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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4대그룹 총수, 트럼프 2기 대응 해외네트워크 총가동

4대 그룹 총수들이 내년 1월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대응 체제 구축에 나설 전망이다. 삼성·SK·현대차·LG 등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형성한 네트워크와 해외 대관조직을 중심으로 트럼프 2기를 비롯한 미국 정계와의 소통 강화를 준비하고 있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이 확정되자 국내 총수들이 트럼프와 쌓은 네트워크에도 이목이 쏠린다.먼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전 세계 IT(정보통신) 기업인들을 위한 '테크 서밋'을 열었을 때 한국 기업인 중 유일하게 초청받은 인물이었다. 다만 이 회장은 당시 국정농단 사태로 수사를 받던 중이어서 특검의 출국 금지 조치로 행사에는 참석하지 못했다.대신 2019년 6월 트럼프 대통령 방한 때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함께 인사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을 직접 호명한 뒤 대미 투자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이런 인연으로 트럼프의 또 다른 측근인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은 올해 7월 국내 대기업 중 유일하게 현대차그룹 본사를 찾았다.현대차그룹은 또다시 미국무역대표부(USTR)를 이끌 것으로 전망되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USTR 대표의 비서실장이었던 제이미슨 그리어와 지난 3월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은 2022년 트럼프 1기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지낸 조 헤이긴을 영입해 새로 개설한 워싱턴사무소를 맡기고 미국 정부와 의회 등을 대상으로 한 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하도록 했다. 지난해 4월에는 직접 워싱턴사무소를 찾아 헤이긴 소장 등과 미국의 통상정책 방향성, 미 대선 이후 전망 등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4대 그룹은 해외 대관 조직도 강화해 인맥 구축에 나섰다.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해외 법인 관리와 현지 정·재계의 소통을 맡은 글로벌 대관조직인 글로벌퍼블릭어페어스(GPA)팀을 실 단위로 승격했다.SK그룹은 북미 대관 콘트롤타워인 'SK 아메리카스'를 바탕으로 트럼프 2기 인사들을 공략할 예정이다.현대차그룹도 올해 초 해외 대관 조직인 'GPO'(Global Policy Office)를 사업부 급으로 격상시켰다.LG그룹은 지난해부터 글로벌 대응 총괄조직인 글로벌전략개발원을 가동했다.이에 더해 그룹 총수들도 트럼프와의 만남을 위해 물밑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정의선 회장, 최태원 회장과 단독으로 만났던 것을 고려하면 향후 트럼프와도 같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10 10:46
문화

이광기 대표 갤러리끼, 파주서 ‘아트경기 런 페스티벌’ 개최

갤러리끼(대표 이광기)는 경기지역 시각예술 작가 발굴과 미술품 유통 활성화를 위한 ‘2024년 경기 미술품 활성화 사업(아트경기)’의 일환으로, ‘2024 아트경기 아트페어’ 아트경기 런 페스티벌을 오는 18일부터 11월 2일까지 갤러리끼 파주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아트경기 선정작가 40여 명과 함께하는 특별한 축제로, 지난 5년간 아트경기의 정체성을 구축해 온 여정을 마무리하며 ‘달리는 아트경기’라는 새로운 이미지로 도약하는 자리다. 고은주 고희경 구나영 권세진 권순익 김경원 김민주 김민희 김정우 김중옥 김현호 김희진 나광호 노한솔 무아리 민혜원 박경묵 박다빈 방수연 방인희 백준승 성승혜 신예린 유혜경 이경미 이상미 이이정은 이찬주 이채영 이체린 이한정 이흙 임승천 장양희 정서인 조가연 조민아 조정은 최은지 최지현 홍진희 황지윤 등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다채로운 작품 150여 점으로 구성하여 전시에 신선함을 더했다.주요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오프닝과 함께 째즈공연(이은마루 쿼텟), 이벤트 경매, ‘살아남은 그림들, 살아남은 이유(조상인 백상미술정책연구소 소장, 서울경제 미술전문기자)’ 강연을 시작으로, 한국미의 레이어(안현정 미술평론가), ‘아트+날레’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이지현 널위한문화예술 공동대표), 눈만 뜨면 AI-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기(공훈의 고도화 사회 이니셔티브 대표), 처음 시작하는 아트 컬렉팅: 신진작가와 함께 성장하기(이소영 미술 교육인, 미술에세이스트), 작가로서 살아남기(류지연 국립현대미술관 미술품수장센터운영과) 등 다채로운 강연과 도슨트 투어, 체험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특히 20일에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와 함께하는 ‘파주아트마라톤’이 진행된다. 파주출판도시를 관통하는 5km 코스로 예술과 스포츠가 결합된 특별한 행사가 될 전망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05 15:06
IT

SKT, AI로 범죄 예방한다…치안정책연구소와 기술 협약

SK텔레콤은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와 'AI(인공지능) 기반 범죄 예방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는 1980년 설립된 경찰대학 산하 치안종합연구기관이다. 치안정책 연구와 함께 치안 분야에 과학기술 역량을 더하는 융∙복합 연구를 수행한다.SK텔레콤과 치안정책연구소는 첫 과제로 첨단 금융 범죄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AI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선다.이어 최신 AI 기술 개발, R&D(연구·개발) 실증을 위한 업무 협조, 공동 연구 개발 과제 발굴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 협조 등에서 상호 지원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또 양측은 범죄 현장을 담은 CCTV에 비전 AI를 접목시키는 등 기술 협력의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양승현 SK텔레콤 글로벌솔루션테크 담당은 "점점 지능화되는 치안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AI를 비롯한 첨단 ICT 기술들을 활용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27 18:16
경제일반

초고령사회 코앞 대한민국, 실버산업서 기회를

글로벌 석학들이 대한민국의 인구 위기 탈출 방안을 모색하는 지식콘서트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이 마지막 일정에 돌입한다.이데일리가 20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개최하는 이데일리 전략포럼 3일 차에 에스코 아호 핀란드 전 총리가 기조연설에 나선다.아호 총리는 지난 1991년 36세에 유럽 최연소 총리 타이틀을 달았다. 거센 비판에도 과감한 정부 구조 조정을 단행해 핀란드 경제 회복의 발판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특히 고갈이 우려됐던 연금 비용을 기업과 근로자가 절반씩 부담하도록 한 정책은 결과적으로 재정 건전화와 실질적 정년 연장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왔다.아호 총리는 '뉴노멀 초고령사회…글로벌 돌봄경제의 현재와 미래, 한국 기업의 기회는'을 주제로 강단에 올라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실버산업으로 인구 위기가 촉발할 경제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이어 전선애 중앙대 국제대학원 원장의 사회로 세계적 인구통계학자인 제니퍼 스쿠바와 방하남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아호 총리의 기조연설에 대해 토론을 펼친다.이날 첫 세션에서는 홍성국 전 국회의원과 심현보 모니터 딜로이트 부사장이 '인구 변환, 수축 경제에 대응하기 위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주제로 발표한다.오후 세션에서는 크리스토프 하만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대표와 크리스토프 하이더 한국협회 비즈니스 컨설턴트 선임고문, 이동수 SML메디트리 대표, 알렉스 와인랩 이스라엘 사회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한국에 앞서 저출산 위기를 경험한 해외의 기업들이 어떻게 위기를 헤쳐나가고 있는지 들어본다.알렉스 와인랩 이스라엘 사회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과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출산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한국 출산율이 유독 낮은 이유를 살펴보고 개선책을 모색한다.초고령사회 속 세대 간 갈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마지막 세션에서 송길영 마인드 마이너는 MZ세대와 실버세대가 서로를 이해하며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19 18:00
자동차

[카 IS 리포트] 곧 도로 누빌 EV9...손과 눈 자유로워지나

기아가 연내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에 '고속도로 자율주행(HDP)' 기술을 탑재하기로 했다. 현대차가 개발한 HDP 기술은 자율주행 '레벨3' 단계로,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 본선 주행 시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운전대)을 잡지 않아도 된다. 잠들지 않는다면 영화를 보거나 책을 보는 등 '딴짓'을 하는 게 가능하다는 얘기다. 레벨3 자율주행이 본격 도입되면서 '운전'이라는 개념도 한 차원 달라지질 전망이다. ‘진짜’ 자율주행차 시대 성큼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기아 EV9은 국내 첫 대형 SUV 전기차라는 점과 함께 국내 완성차 중 처음으로 레벨3 자율주행(HDP)을 탑재한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기아 관계자는 "환경부의 주행거리 인증이 끝나면 EV9의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라며 "일반 모델인 EV9은 이르면 6월, 자율주행 레벨3 단계인 HDP가 장착된 EV9 GT라인은 올해 하반기 중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HDP 기능은 미국자동차공학회(SAE)가 분류한 자율주행 0~5단계 중 3단계에 해당하는 기술이다. 현재 완성차 업체들이 양산차에 탑재한 자율주행 기술은 대부분 레벨2(부분 자동화) 수준이다. 앞차 간격 유지, 차선 이탈 방지 등으로 운전자의 주행을 보조한다.업계에서는 레벨3부터 본격적인 '자율주행차'로 평가한다. 실제 레벨3 단계인 HDP는 운전 주도권이 자동차에 있다. 자동차가 최고 시속 80㎞까지 스스로 주행하고 운전자는 비상 상황에만 개입한다. 운전대에서 손을 떼도 경고음이 울리지 않는다. 차 안에서 영화를 보거나 책을 볼 수 있다는 얘기다. 현재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레벨3 차량을 시장에 내놓은 곳은 벤츠(S클래스)와 혼다(레전드) 정도다. 테슬라 차량의 자율주행은 레벨 2~2.5 수준이다. 어떠 기술이 적용됐나현대차그룹이 HDP를 구현한 건 전면부에 장착된 2개의 라이다 센서 덕분이다. 자율주행차의 눈으로 통하는 라이다 센서는 사양에 따라 1000만원이 넘는다. 가격대가 높지만 주행 안전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라이다 센서는 초당 수백만 개의 레이저 빔을 쏜 뒤 되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주변 물체와의 거리를 감지한다.EV9의 경우 라이다를 포함해 총 15개의 센서와 정밀 지도, 통합 제어기 등이 적용됐다.기아 관계자는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험 상황에서 탑승자의 안전을 가장 먼저 고려해 대응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기술 개발 비용 탓에 아직은 상당한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은 부담이다. EV9의 레벨3 자율주행은 최상위 트림인 GT라인에서만 옵션으로 적용할 수 있는데, HDP 옵션 가격은 750만원이다. EV9에 적용된 HDP 기술이 궁금하면 체험관을 찾으면 된다. 기아는 서울 성수동에 있는 전기차 특화 복합 문화공간에 EV9의 HDP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실제 도로를 주행하는 것은 아니다. 시뮬레이터 방식이다. 실제 매장을 찾아 EV9 운전대에 있는 HDP 활성화 버튼을 누르자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편안한 드라이빙을 느껴보라”는 안내 글자와 함께 시속 80㎞ 속도로 스스로 주행하는 모습이 눈앞에 나타났다.기아 관계자는 "현재는 최대 시속 80㎞ 내에서 HDP를 쓸 수 있다"며 "향후 무선업데이트를 활용해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향후 HDP는 현대차·기아 신모델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또 현대차그룹은 HDP 제한 속도를 시속 100㎞로 높이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미 기술 개발은 완료하고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 논의만 남은 상태다.현대차 관계자는 "우리나라 고속도로에서 시속 80㎞ 제한은 의미가 없다고 본다”며 “현재 국토부 등과 자율주행 제한 속도를 시속 100㎞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나면 책임은 누가?다만 레벨3 자율주행차의 흥행 여부는 향후 발생할 '교통사고 처리 문제'가 될 전망이다.제조사들은 레벨3가 도입되면 마치 운전자가 운전에서 완전히 해방되는 것처럼 마케팅하고 있다. 하지만 운전자는 사고 시 과실에서 자유로우려면 레벨2 자율주행 때와 마찬가지로 주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에 맞춰 자동으로 주행하며, 앞차와의 간격과 차로도 알아서 유지해 주지만, 보조 기능에 불과해 운전대에서 손을 떼서는 안 된다.따라서 사고 책임도 모두 운전자에게 있다. 하지만 기술 결함으로 드러날 경우 보험사가 제조사에 구상권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관계 기관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자배원)과 경찰대학교 치안정책연구소는 최근 자율주행시대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양 기관은 레벨3의 자율주행량 상용화 등 자율주행 시대에 맞는 교통안전 정책 및 표준을 발굴하고 교통안전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자율주행 자동차 사고조사 및 예상 유형 연구, 자율주행 자동차 사고조사 방법 표준화, 자율주행 자동차 사고와 관련한 교육 지원, 자율주행정보 기록장치 정보 수집·분석을 통한 사고원인 조사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이와 더불어 경찰이 자율주행 자동차 교통사고의 형사 책임 소재를 가리는 사고 재현 소프트웨어 개발에 착수했다. 자율주행차의 사고 책임 등에 대한 규정이 현재로서는 전무한 만큼, 이를 명확히 정리하기 위한 차원이다.공식적인 연구개발 과제명은 ‘자율주행차 교통사고 조사·분석 기술 개발을 위한 교통사고 재현 소프트웨어(S/W) 개발’이다.연구기간은 이달부터 2026년 12월까지 3년8개월로, 연구비는 총 41억원이 지원된다.이와 함께 경찰은 도로에서 운행하는 '레벨4' 단계 자율주행차량의 운전능력 평가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레벨4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시스템이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하는 완전자율주행 단계다.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레벨4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 중인 완성차업체들이 치러야 할 일종의 'AI(인공지능) 운전면허 시험'이 될 전망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5.18 07:00
스포츠일반

이재홍 위원장 공 들인 게임위 정책연구소 본격 가동

게임물관리위원회는 게임 정책 수립을 위한 ‘정책연구소’를 본격 가동한다고 7일 밝혔다. 정책연구소는 지난 3월 게임위 조직개편과 함께 게임위 사무국 산하의 별도 조직으로 신설됐다. 전문성 확보를 위해 변호사 및 석·박사 인력을 배치했고, 게임 전반의 다양하고 전문적인 조사·연구와 정책 개발을 수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범했다. 연구소는 게임 이용자 등 국민을 대상으로 게임 관련 이용행태 및 인식 등 기초조사를 시작으로, 유사 분야 및 해외 정책 동향과 시사점, 법·제도 개선사항 발굴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조사·연구를 수행한다. 이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콘텐트와 정책, 법률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게임통합정책자문단’을 구성·운영해 민-관 거버넌스에 기반한 정책의 전문성과 예측가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책 분석과 제언, 전문 학술지 발간, 국제 게임정책 포럼 개최를 비롯한 국제 협력 등 게임분야 최고의 싱크탱크로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전문 연구기관이 되는 것을 중장기 로드맵으로 제시했다. 이재홍 게임물관리위원장은 취임 이후 역점 사업 중 하나로 정책연구소 출범에 공을 들였다. 이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게임은 산업과 문화적 측면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것이며,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정책 연구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연구결과와 제언, 학술자료 축적을 통해 게임 산업과 문화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개발하고, 다양한 전문가와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게임의 혁신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4.07 15:59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스포츠7330봉사단 6기 모집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체육 자원봉사를 통해 나눔과 소통을 실천하고, '스포츠7330' 캠페인을 전파할 '스포츠7330봉사단' 6기를 모집한다.모집 대상은 전국의 다양한 체육 재능과 열정을 갖춘 대학(원)생·직장인·4050세대·60세 이상 어르신·생활 체육 동호인·은퇴 선수 등이며, 모집 인원은 총 200명이다. 최종 선발된 봉사단은 약 6개월간 전국의 소외 계층 및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육 재능 나눔을 실천하고, 범국민 생활 체육 캠페인 '스포츠7330(일주일에 세 번 이상 하루 30분 운동)'을 전파할 예정이다.모집 기간은 오는 13일까지이며, 최종 합격자는 오는 24일 오후 5시 대한체육회 홈페이지에 발표된다. 신청 방법은 대한체육회 홈페이지(www.sports.or.kr) 및 문화체육 자원봉사 매칭 시스템(문화품앗e) 홈페이지 공지 사항에서 제공하는 신청서 양식을 작성한 뒤, volunteer7330@naver.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 사항은 한양대학교 정부혁신정책연구소(02-2220-2818)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한편, 스포츠7330봉사단은 2014년에 발족한 국내 체육 자원봉사 활동의 선두 주자로, 전 국민의 생활 체육 참여 활성화를 위한 대한체육회 ‘범국민 생활체육 캠페인’을 실천해 오고 있다. 김희선 기자 2019.05.08 06:00
연예

'더 뱅커' 김상중, 표적감사 역공 제압 그리고 김태우 괴한 피습

'더 뱅커' 김상중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의 '표적 감사'를 역공으로 제압했지만 더 큰 시련을 만났다. 감사실 직원들이 뿔뿔이 인사 발령을 받은 데 이어 함께 불법과 비리의 온상인 'D1 계획'의 정보를 나눴던 김태우가 괴한의 피습으로 피투성이가 됐다. 26일 방송된 MBC 수목극 '더 뱅커' 19, 20회에는 금감원의 표적감사 희생양이 된 감사 김상중(노대호)이 역공으로 이들을 제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그 후폭풍으로 감사실 직원들이 뿔뿔이 흩어지는 인사 발령과 함께 부행장 김태우(이해곤)가 괴한의 피습을 받는 더 큰 시련이 찾아오는 예측불허한 전개가 이어졌다. 은행장 유동근(강삼도)은 김상중의 "서민 에이전시, 그리고 D1 계획의 배후 행장님이십니까"라는 질문에 "그 건은 육관식 전 부행장이 한 일 아닌가?"라고 '모르쇠'로 일관했다. 그는 문제가 된 법인카드의 사용 내역에 대해서도 "법인카드나 상품권은 사규에 정해진 대로 정당한 경영활동을 위해 쓰인 거고, 만에 하나 사적 사용이 있었다면 그건 내가 사비로 정리하면 되는 걸세. 그렇게 못 미더우면 노감사가 끝까지 조사를 해보면 될 것 아닌가"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김상중은 "만약 대한은행이 불법에 관여가 됐다면 그게 누구든, 어떤 사람이든 성역 없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못 박았다. 의심을 받은 유동근은 용북 지점 전 지점장에게 'D1 계획'의 책임을 덮어 씌우고 직접 기자들 앞에 서 대국민 사과를 하는 것으로 사건을 일단락시켰다. 이 같은 행태를 지켜본 김상중과 감사실 직원들은 허탈함에 할말을 잃었고, 그 순간 금감원 검사 팀장 손정은(신지호)을 필두로 검은 양복을 입은 사내들이 감사실로 우르르 몰려 들어왔다. 김상중과 감사실을 긴급 감사하기 나온 것. 대한은행의 불법대출을 제대로 감사하지 못하고 용인했다는 제보를 받고 나왔다는 이들은 용북 지점 부실 대출 관련 금감원의 긴급 감사를 실시했다. 사실 이는 금감원장 남명렬(박진호)이 독단적으로 계획한 일로, 김상중을 벼랑 끝으로 몰기 위한 '표적감사'였다. 이와 관련 손정은은 어마어마한 분량의 각종 자료를 요청하고, 일부에선 김상중의 딸 박서연(노한솔)에게 접근해 돈 봉투를 건넨 뒤 '뇌물수수' 혐의를 덧씌울 예정이었지만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그 사이 프리랜서 기자와 다시 만난 김태우는 그에게 받은 정보를 통해 부행장 채시라(한수지)를 'D1 계획서' 원본 구입자로 의심하고, 채시라를 따로 불러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봤지만 이를 강경하게 부인했다. 그런가 하면 김상중에게 '금품수수'를 끼워 맞추려던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자 금감원은 다른 꼼수를 부렸다. 감사실 전산 자료를 조작해 김상중이 의도적으로 청주지점의 잘못을 감싼 것처럼 몰고 간 것. 하지만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았다. 감사실 직원들과 합심해 자료가 조작된 증거를 찾아내 "처음부터 결과가 정해진 이런 감사를 행한 책임을 어떻게 지실 겁니까? 지난 사흘간 우리 대한은행 감사실이 입은 막대한 물적, 정신적 피해는 어떻게 보상하실 겁니까"라고 역공을 펼쳤다. 금감원의 표적감사를 막아낸 김상중과 감사실 직원들이 한숨 돌리는 사이 김태우에게 서민 경제 정책연구소 박정학(배동석)으로부터 "그동안의 대한은행과 관련된 불법적인 일들을 밝히겠소. 아무런 조건 없이. 전부"라는 메시지가 도착했다. 갑자기 스스로 모든 일을 밝히겠다는 박정학의 연락에 잠시 고민하던 김태우는 김상중에게 연락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김상중은 같이 만나겠다며 김태우에게 향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더 큰 시련이 다가오고 있음을 미쳐 알지 못했다. 김상중이 김태우에게 향하기 무섭게 감사실 직원들에 대한 인사 발령 공지가 떴다. 안우연(서보걸)은 공주 중앙 지점, 신도현(장미호)와 차인하(문홍주)는 각각 용산지점 텔러와 부천 전산실로 뿔뿔이 흩어지게 된 세 사람은 아연실색했고, 끝난 줄 알았던 대한은행의 감사실 압박이 다시 시작됐다. 김상중이 인사 총괄 담당인 채시라에게 전화를 거는 사이 조용히 밖으로 나간 김태우. 그 순간 밖에서 둔탁한 소리와 함께 비명이 들려왔다. 밖으로 나온 김상중은 어둠 속에 피를 흘리며 바닥에 쓰러져 있는 김태우를 발견했다. 의문의 괴한으로부터 공격을 당한 것. 갑작스러운 상황에 패닉에 빠진 김상중은 다급한 목소리로 부르짖었고, 간신히 숨을 쉬던 김태우가 구급차에 실려가며 긴박함을 더했다. '더 뱅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4.26 11:37
연예

토다이 "‘미니 돌잔치/생신연’ 서비스 제공"

최근 소비 트렌드가 현재의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는 ‘소확행’ 중심으로 변화되면서, 각종 가족 행사도 규모는 작지만 실속을 추구하는 분위기로 변화되고 있다. 행사 장소 또한 통상적으로 진행하던 웨딩홀에서 집, 일반 뷔페, 대형 카페 등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소규모 행사로의 트렌드 변화는 돌잔치에서도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와 육아정책연구소가 예비모와 만 9세 이하 자녀를 둔 여성 1,2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4%가 간소화된 돌잔치를 실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행사 진행에 필요한 경제적 부담감과 더불어 경조사 문화에 피로감을 느끼는 젊은 층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뷔페 브랜드 토다이가 특별 서비스와 250여 가지의 건강 메뉴를 제공하는 미니 돌잔치를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토다이 관계자는 "전 지점에서 이용 가능한 ‘미니돌 기본 패키지’는 프리미엄 1단 돌상과 돌케익, 돌떡, 포토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냅 사진 촬영 및 가족 의상 대여 등은 할인된 가격의 옵션 형태로 추가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소규모 룸을 여러 개 열어 진행하기 때문에 인원별 크기에 맞게 돌잔치를 진행할 수 있으며 전통/현대돌상 중 원하는 분위기에 따라 맞춤 선택이 가능하다. 해당 패키지는 30일까지 소셜 커머스 티몬을 통해 정상가 20만원에서 40%에서 할인된 12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토다이 관계자는 "돌잔치와 함께 어르신을 위한 생신연 패키지도 선보이고 있다. 대형룸부터 소규모룸까지 다양한 크기의 공간을 보유한 토다이 매장을 통해 공간 제약 없는 생신연 행사가 가능하며, 평일 생신연 진행 시 상차림을 무료로 지원하는 등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명동점을 제외한 4개 매장에서 이용 가능한 토다이 생신연은 생신상, 꽃장식, 사회자, 현수막 등의 세부 구성 요소에 따라 가격이 상이하며, 원하는 패키지만 취사 선택해 진행 가능하다"며 “최근 실속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어 돌잔치부터 각종 가족 행사까지 맞춤형 행사가 가능한 장소가 관심을 모은다. 토다이 돌잔치, 생신연 프로그램은 토다이 뷔페 메뉴를 기반으로 퀄리티 높은 메뉴와 다양한 크기의 룸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한기자 2019.04.04 13:13
경제

산후조리원, 저출산 영향으로 폐원 늘어

저출산 영향으로 산후조리원 수가 줄었다. 1일 육아정책연구소의 '모자건강 증진을 위한 산후조리 서비스 발전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에서 집계한 산후조리원 수는 2009년 418곳에서 2015년 610곳까지 증가했다.그러나 이후 증가세가 주춤하다가 2017년 598곳, 2018년 584곳으로 줄었다.보고서는 저출산 영향으로 산후조리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출생아 수 감소로 산후조리원 이용 인구도 2015년 19만4802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7년에는 18만1588명으로 줄었다.산후조리원 전국 평균 이용 요금(2주간 일반실 이용 기준)은 2013년 203만원에서 매해 늘어나 2018년 6월 기준 247만원으로 집계됐다.2018년 6월 기준으로 서울이 평균 321만원으로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세종 299만원, 울산 248만원, 경기 247만원, 대전 246만원 순이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9.04.0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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