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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4050 언니도 온라인서 명품 산다" 포스티 거래액 5배 ↑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4050 패션 플랫폼 포스티는 지난해 명품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시기 명품 열풍이 이어진 데다 과거 백화점 등 오프라인 쇼핑을 선호했던 40~50대가 고가의 명품 브랜드 상품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방식으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포스티의 지난해 명품 남성·여성 의류 거래액은 전년보다 모두 10배 이상 늘었다. 명품 키즈 상품은 100배 이상 증가했다. 가방, 신발, 액세서리 등 명품 잡화 거래액은 4배 가까이 올랐다.40~50대 여성은 자신뿐만 아니라 남편, 자녀 등 가족 전체의 소비를 주도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포스티는 이런 수요에 맞춰 해외 수입 명품 브랜드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명품 전문관'을 지난 4월 열기도 했다.명품 편집숍 '럭스보이'를 시작으로 현재 10여 개 주력 판매자가 입점해 프라다, 에트로, 버버리, 페라가모, 톰브라운, 발리, 펜디 등 다양한 명품 브랜드 상품 1만여 개를 판매하고 있다. 정품이 아닐 경우 구매가의 2배를 보상하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10 09:17
생활문화

‘시크(CHIC)’앱 타 플랫폼 구매 상품, 무료 감정 프로모션 진행…

네이버의 리셀 플랫폼 ‘크림(KREAM)’과 국내 명품 커뮤니티 ‘시크먼트(CHICMENT)’에서 출발한 중고 명품 거래 앱 ‘시크(CHIC)’는 중고 명품 거래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약 한 달간 타 중고 플랫폼에서 구매한 명품 상품을 대상으로 무료 정품 감정 프로모션을 진행한 결과, 가품률이 14%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프로모션을 통해 무료 정품 감정을 신청한 고객은 200명 이상이었다. 시크 관계자는 “무료 정품 감정 프로모션에서 집계된 가품률 14%는 시크에 접수된 중고 판매 제품의 가품률인 0.02%의 700배에 달하는 수치였으며 가품으로 밝혀진 상품들은 대부분 중고 개인간 거래 플랫폼에서 구매 된 상품들이었다”고 설명했다.가품으로 판정된 상품은 프라다의 스테디 상품인 리나일론 백 팩, 루이비통의 대표 쇼퍼백 라인인 바빈, 샤넬의 입문 모델인 WOC 라인 등 종류가 다양했다. 시크 담당자는 “프로모션에 무료 감정 신청자중 약 30%가 정품 여부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신청했다고 답한 반면에, 45%의 고객이 중고 명품을 구매한 사유는 단순히 가격이 저렴해서였다”며 “구매 시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그만큼 고객은 ‘가품 구매’라는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되는 것이다. 반드시 고가의 명품을 중고로 구매하실 체계적인 가품 보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플랫폼에서 구매하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시크에서는 외부에서 구매한 명품 상품에 대한 감정을 유료 서비스로도 상시 제공하고 있으며, 최소 50,000원부터 감정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 서비스에 대한 상세 정보는 시크의 고객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시크는 검수 거래로 제품을 구매한 사용자가 관련 상품에 대한 검수 결과를 앱 내에서 편리하게 열람할 수 있는 ‘검수 리포트’ 기능도 선보였다. 해당 리포트는 구매자가 직접 공유할 수도 있어, 상품을 재판매할 때에도 정품 인증 도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크는 국내 최초로 12단계에 걸친 판매자 검증 시스템을 도입하며 거래에 대한 신뢰도를 보장, 국내 대표 중고 명품 거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여 출범 1여 년 만에 누적 거래액 1,000억 원을 돌파했다. 검수를 거쳐 거래된 제품이 가품으로 판정될 경우, 거래액의 300%를 보상한다. 출범 2년을 앞둔 현재, 시크의 검수 실패율은 0.007%이다. 2024.04.01 08:30
생활문화

'한국판 가십걸' 이주영, 중고 명품 거래 플랫폼 CHIC(시크)와 여성의 날 기념 기부 플리마켓 진행

뉴욕의 최상류층의 일상을 그린 미드 ‘가십걸’의 주인공인 ‘블레어’의 한국 버전이라 불리는 이주영과 네이버 KREAM의 중고 명품 거래 플랫폼 ‘CHIC(시크)’는 지난 8일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온라인 기부 플리마켓 진행했다. 직접 용돈으로 구매하여 착용했던 상품부터, 모친에게 물려받은 빈티지 상품까지 ‘CHIC앱 단독 판매’. 캠페인 오픈 후 3시간만에 전 상품 솔드아웃되었다. 이주영은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을 통틀어 무려 18만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패션 인플루언서로 '한국판 가십걸', ‘한국의 블레어’ 그리고 'Jules'라는 이름으로 많은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일명 라이징 스타다. 일명 ‘기부 천사’라는 애칭이 붙을 만큼 활발한 기부활동을 하는 이주영은 올해도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중고 명품 거래 플랫폼인 ‘CHIC(시크)’와 손잡고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 이주영은 네이버 크림(KREAM)과 국내 최대 명품 커뮤니티 시크먼트가 탄생시킨 중고 명품 거래 플랫폼인 ‘시크’와 함께 기부를 목적으로 한 ‘온라인 플리마켓’을 함께 기획했다. 해당 캠페인은 본인이 직접 착용했던 애장품들을 그녀만의 진정성 있는 스토리와 함께 소개하며 오직 시크앱을 통해서만 특별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었다. 'Share Your Closet'이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협업에서는 그녀가 처음으로 세뱃돈을 모아서 구매했던 지미추 슈즈, 모친에게 직접 물려받은 돌체앤가바나 블레이저, CNN 인터내셔널 인터뷰 시 착용했던 구찌 벨트 등 이주영 본인이 즐겨 착용했던 상품들이 공개되었는데, 페이지 공개와 동시에 3시간 만에 모든 상품이 판매되었다. 시크앱 담당자는 ‘MZ 세대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이주영 님과 함께 ‘나의 첫 번째 럭셔리를 ‘중고’로 ‘시크에서’ 구매하는 것에 대한 인식 개선과 나아가 사회에 도움이 되는 협업을 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고객들에게 ‘지속 가능한 패션’ 그리고 ‘가치 있는 소비’ 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주영은 SNS에 ‘구매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해주신 미혼모분들께 생리대 기부를 해드리고 싶다’고 표했다. 론칭 1년 만에 연간 누적 거래액 1,000억 원을 돌파한 ‘시크’는 국내 최초로 12단계에 달하는 검증 과정을 도입, 이를 통과한 판매자들만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자체 검수센터와 전문 검수자들을 통해 거래되는 상품들을 체계 있게 검수하고 가품일 시 최대 300%를 보상해 주는 파격적인 보상제도를 운영하며 중고 명품 거래 시 사기 우려를 최소화하고 있다. 특히 2월 말부터 진행되고 있는 '정품 무료 감정 프로모션'을 발판 삼아 안전한 중고 명품 거래를 선도하고 국내 중고 명품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024.03.11 10:48
IT

중고 명품은 '번개케어'로…5000만원짜리 까르띠에 팔찌도 팔렸다

패션 중고 거래 앱 번개장터는 지난해 선보인 '번개케어'가 명품 거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고 21일 밝혔다.번개케어는 정품 검수에 더해 폴리싱과 세척 등 프리미엄 클리닝을 제공하는 중고 거래 토털 케어 서비스다. 번개장터 전문 감정사가 빈티지 명품부터 스마트폰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 상품을 직접 검수·감정한다.서울 성수동에 연면적 약 530평 규모의 '정품 검수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검수에서 상품 출고까지 당일 출고율은 98%를 기록했다.론칭 1주년을 맞은 번개케어의 누적 이용자 수는 23만 여명이다. 거래 건수는 유료 서비스를 시작한 올해 2월과 비교해 130%, 거래액은 70% 성장했다.신규 이용자 수는 매달 상승하고 있으며, 지난 11월 신규 이용자 수는 올해 2월 대비 76% 증가했다.번개케어의 거래 건수 및 거래액 증가는 하이엔드 카테고리에서 뚜렷하다. 중고 명품 구매자 2명 중 1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가격대가 높을수록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용률은 200만원 이상 제품 거래 시 약 60%, 500만원 이상 제품 거래 시 약 90%로 집계됐다.번개케어로 가장 많이 거래된 하이엔드 브랜드는 루이비통·구찌·프라다의 순이다. 거래액 기준으로는 샤넬·루이비통·디올의 순서다.시계 명품 브랜드인 롤렉스·IWC·오메가·브라이틀링 거래의 약 50% 이상이 번개케어로 이뤄졌다. 번개케어 거래 중 최고가 제품은 까르띠에 저스트 앵 끌루 브레이슬릿으로, 5000만원에 거래됐다.최재화 번개장터 대표는 "국내 대표 패션 중고 플랫폼으로서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빠르고 안전하게 럭셔리 제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21 14:30
산업

'알리깡'? 초저가 해외직구의 시대에 잘파세대가 돈버는 법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 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 사이에 일명 '알리깡' 동영상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알리깡이란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초저가 물건을 대량 구매한 뒤 이를 언박싱하는 동영상 콘텐츠를 의미한다. 클릭뷰와 구독자수가 금방 늘어나서 마치 ‘카드깡’하듯 수입을 쉽게 올릴 수 있다고 해서 ‘알리깡’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젊은 층이 빠진 알리깡이 다소 위험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알리익스프레스가 가품 유통의 중심으로 지적되고 있고 환경오염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학원생 이사무엘(29) 씨는 최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통해 알리깡 숏폼(15초 이내의 짧은 영상 콘텐츠)을 보는 재미에 빠졌다. 크리에이터들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사들인 2500원짜리 컬러 레트로 게임기, 2000원짜리 걸그룹 포토 카드 세트, 1000원짜리 산리오 캐릭터 휴대폰 케이스 등 저렴한 소품을 언박싱하는 영상을 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고 한다. ‘혜자템’(품질 대비 가격이 싼 물건)을 발굴하는 쾌감도 쏠쏠하다. 김 씨는 "어떤 물건은 할인 쿠폰 혜택을 더해 몇백 원에 살 수 있다. 5~6개를 사도 8000원이 되지 않는 셈"이라며 "알리깡을 보면서 나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만원으로 '통큰' 쇼핑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웃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알리깡의 유행을 우려스럽게 보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가 가품(짝퉁) 유통이 대거 이뤄지는 플랫폼이고, 자칫 '싸고 예쁜 물건'만 사들이다가 환경오염만 부추길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는 지난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짝퉁 상품 판매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가'라는 질의를 받고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8만9000원에서 30만원 정도 하는 블랙야크의 다운재킷이 1만~3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심지어 대한민국 국회의원 배지도 1만5000원에 판매된다. 모두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짝퉁이다. 지난 8월 한국소비자원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 이내 해외 물품 구매 경험이 있는 500명 중 가품 등 피해 경험이 가장 많은 플랫폼은 알리익스프레스(31명)로 나타났다. 피해 해결률도 61.3%로 가장 낮았다. 한국소비자원은 "글로벌 플랫폼 이용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지만, 각 플랫폼의 소비자 피해 해결률은 국내 사업자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해외직구 시장이 커지고 알리깡 등이 유행하면서 초저가 아이템을 판매하는 알리익스프레스의 외형도 커지고 있다"며 "알리깡을 하는 크리에이터들도 걸그룹 포토카드나 산리오 캐릭터 휴대폰 케이스 등의 정품이 1000~2000원에 판매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관계자는 알리깡의 유행으로 저품질 일회성 제품들이 늘어날 경우 자칫 환경오염만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업계는 잘파세대의 소비 패턴 변화에 따라 알리깡의 유행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봤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알리깡의 시작점은 국내 저가 생활용품 매장인 다이소의 '다이소깡'인 것으로 안다"며 "한때 초고가 명품인 '샤넬' '루이비통' 하울(사용후기 공유하는 것)에 빠졌던 젊은 세대가 경기가 침체하자 초저가 물건으로 눈길을 돌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10.20 07:02
IT

번개장터, 더현대 서울서 명품 스니커즈 정품 검수 이벤트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는 오는 26일 오프라인 콘셉트 스토어 '브그즈트 랩' 더현대 서울에서 중고거래 토털 케어 서비스 '번개케어'의 정품 검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번개케어는 빈티지 명품부터 스니커즈, 스마트폰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 상품을 번개장터 전문 감정사가 검수 및 감정하는 서비스다. 폴리싱·세척과 같은 추가 서비스도 제공한다.번개장터는 서울 성수동에 연면적 약 530평 규모의 '정품 검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검수에서 상품 출고까지 당일 출고율은 98%에 달한다. 이번 행사에서 스니커즈 컬렉터이자 수만 켤레의 스니커즈 검수 실무를 담당해온 번개케어 스니커즈 정품 검수팀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검수 서비스를 뒷받침한다. 번개장터 앱에서 사전 신청 및 현장 접수를 하면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정품 검수 대상 브랜드는 나이키와 뉴발란스, 조던 등 스니커즈 대표 브랜드를 비롯해 미하라 야스히로, 살로몬 등 인기 스니커즈로 부상하고 있는 브랜드 총 11개다.현재 '조던 1x오프화이트 레트로 하이 시카고 더 텐' '발렌시아가 3XL 스니커즈'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한정판 컬래버레이션 및 명품 스니커즈가 사전 접수됐다. 최재화 번개장터 대표는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 및 검수 인프라 강화로 브랜드 중고거래 플랫폼의 신뢰받는 리더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8.24 14:26
산업

스니커즈 리셀? 럭셔리 라이프 플랫폼 향한, 네이버 크림의 원대한 꿈

네이버 손자회사 '크림'이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스니커즈를 더 비싼 가격에 되파는 리셀 플랫폼에서 출발했지만, 고가의 애플 제품은 물론 바이크와 자동차까지 취급 목록에 추가하고 있다. 패션 리셀 플랫폼을 넘어 한정판 고급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가운데 투자금융(IB)업계에서는 크림의 기업공개(IPO) 가능성까지 흘러나오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크림은 최근 사업목적에 자동차매매업을 추가했다. 자동차매매업은 자동차의 매매 또는 매매 알선, 등록 신청의 대행을 목적으로 한다. 추후 크림이 플랫폼에서 자동차까지 취급할 여지가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인 크림은 2021년 1월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에서 분사했다. 이후 운동화를 비롯해 꼼꼼한 정품 검수를 거친 명품 패션잡화로 보폭을 넓히면서 국내 1위 리셀 플랫폼으로 올라섰다. 지난해에는 테크 카테고리를 개설하고 애플 등의 전자제품도 리셀 품목에 올렸다. 크림 앞에 제한은 없는 분위기다. 크림은 최근 한국 대표 도자 브랜드인 광주요와 고 김정기 작가와의 마지막 협업 작품을 발매하며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BT21 X SUPER73' 컬래버레이션 바이크까지 선보이며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외형을 확장하고 있다.자동차를 향한 관심도 꾸준하다. 크림은 지난해 5월에는 중고차 검수·판매 스타트업 체카에 15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해 지분 3%를 취득했다. 이번 자동차매매업 사업목적 추가와도 궤를 같이하는 대목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크림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00% 늘어난 459억5800만원을 기록했다. 거래액은 약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올해 크림 거래액이 2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크림이 리셀 플랫폼 중에는 최초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도 흘러나온다. 크림은 지난 3월 총 2206억원 규모의 시리즈C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기업가치 9700억~9800억원 가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크림은 2021년 3월 첫 투자 유치 당시 기업가치가 900억원 수준에 그쳤다. 불과 2년 사이 10배 넘게 기업가치가 뛴 셈이다.크림은 지난달 김영기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김 CFO는 IB 전문가로 JP모건과 한국IB부문 대표를 역임했다. 카카오페이 IPO 등 굵직한 인수합병(M&A)과 IPO를 성사시킨 경험도 있다. 김 CFO가 앞으로 크림의 상장 밑그림을 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모기업의 관심도 크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해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크림에 대해 "리셀 상품 카테고리를 지속 확장해 국내 1위 C2C 커머스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크림 관계자는 "지금 당장 자동차매매를 하는 것이 아니며, 큰 틀에서 여러 가지를 검토하는 일환에서 사업 목적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젊은 세대가 열광하는 힙한 감성과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는 럭셔리 라이프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것이 크림이 지향하는 목표"라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8.22 07:04
IT

'정품 검수' 번개케어로 나이키·샤넬 많이 샀다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는 '번개케어' 유저 데이터를 기반으로 론칭 후 7개월간 거래 브랜드 인기 순위를 26일 발표했다.작년 12월 론칭한 번개케어는 정품 검수에 더해 폴리싱, 세척과 같은 추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고거래 토털 케어 서비스다.번개장터 전문 감정사가 빈티지 명품부터 스마트폰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 상품을 검수 및 감정하며, 검수에서 상품 출고까지 '당일 출고율'은 98%에 이른다.기간 내 번개케어로 거래된 상품을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스니커즈가 가장 높은 거래 건수를 기록했다. 가방·지갑·주얼리·시계가 뒤를 이었다.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진 브랜드는 나이키·애플·루이비통·조던·샤넬의 순이었다. 가장 높은 거래액을 보인 브랜드는 샤넬·루이비통·애플·디올·조던의 순이었다.가장 많이 거래된 단일 모델은 '조던 1x트래비스 스캇x프라그먼트 레트로 로우 OG SP 밀리터리 블루'가 차지했다. '뉴발란스 992 메이드 인 USA 그레이' '조던 1x트래비스 스캇 레트로 하이 OG SP 모카'가 뒤를 이었다.이용자 연령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2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30대·40대·10대·50대·60대 이상 순의 분포를 보였다. 성별은 남성 61%, 여성 39%로 남성의 비중이 높았다.최재화 번개장터 대표는 "번개케어는 고객들이 중고거래 시 느끼는 번거로움과 불편함을 해소한 중고거래 토털 케어 서비스로,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26 16:14
산업

쿠팡 리테일 대표의 첫 도전, '로켓럭셔리' 통할까

쿠팡이 명품 화장품을 빠르게 배송하는 '로켓럭셔리'를 이달 초 공식 론칭했다. 쿠팡은 앞선 3월 리테일 사업부를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이병희 쿠팡 리테일 부문 대표에게 뷰티와 가전 등 핵심 분야를 맡겼다. 이번에 본격적으로 오픈한 로켓럭셔리는 이 대표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로 평가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로켓럭셔리 운영을 시작했다. 초기 입점 브랜드는 에스티로더·맥·바비브라운·크리니크·헤라·록시땅 등 16곳이다. 브랜드별 한국 법인을 통해 직매입한 100% 정품만을 취급하며, 로켓배송은 물론 무료 반품도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차별화를 위해 애쓴 분위기다. 쿠팡은 로켓럭셔리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면 별도 포장 및 스페셜 패키지를 무료로 제공한다. 쿠팡앱의 로켓선물 서비스를 이용해 로켓럭셔리 상품을 선물할 수도 있다.전문관을 세분화해 선물관과 신상품, 베스트상품 등으로 나눈 점도 눈길을 끈다. 이병희 쿠팡 리테일 부문 대표는 "로켓럭셔리는 쿠팡에서 인증하는 본사 정품 상품만을 선보인다"며 "바쁜 일상에서 백화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럭셔리 쇼핑을 즐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아쉬운 점도 있다. 여성 소비자들의 로망이자, 진정한 럭셔리 아이템으로 불리는 '샤넬뷰티'의 부재다. 현재 로켓럭셔리에는 다양한 국내외 명품 뷰티 브랜드가 입점했으나, 샤넬뷰티는 없다. 이커머스 업체 A 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샤넬뷰티가 공식 입점한 이커머스 플랫폼은 카카오쇼핑 정도뿐"이라며 "샤넬은 플랫폼이 거금을 들여 직매입을 하겠다고 요청해도 좀처럼 허락하지 않는 브랜드"라고 전했다. 이미지 관리를 위해 브랜드 측에서 직접 컨트롤이 가능한 극소수의 채널만 선택한다는 것이다. 롯데온이나 SSG닷컴 등에서 샤넬뷰티 제품을 취급하고 있지만, 이 또한 계열사에 백화점과 면세점 등을 끼고 있어 연동돼 판매하는 방식이란 설명이다. 또 다른 B 사 관계자는 "로켓럭셔리가 강조하는 16개 브랜드는 이미 다른 플랫폼에서도 버티컬 서비스 등을 통해 대부분 선보이는 것"이라며 "로켓럭셔리 측이 강조하는 구성이나 패키지 변주를 통한 할인 방식도 현재로서는 새로울 것이 없어 보인다"고 했다. 업계가 주목하는 부분은 따로 있었다. 압도적인 유료 멤버십 회원수다. 쿠팡은 지난해 말 기준 유료 멤버십 와우 회원이 1100만명을 넘겼다. 올해 1분기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물건을 구매한 적이 있는 활성고객 수는 1900만명에 달한다. A 사 관계자는 "쿠팡으로서는 막대한 유료 멤버십 회원들로부터 로켓럭셔리 구매 경험을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결국 이들의 재구매로 연결되는 빈도가 로켓럭셔리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현재 온라인 럭셔리 뷰티는 주요 플랫폼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영역이다. 업계 관계자는 "뷰티는 개당 단가가 높고 관리 측면에서도 식자재 등과 비교해 유리한 품목"이라며 "뷰티와 가전, 미디어 등 쿠팡의 먹거리를 이끌어 갈 중책을 맡고 있는 이병희 대표의 성과에 관심이 모인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7.20 07:01
산업

오픈마켓서 산 짝퉁 화장품에 웁니다

최근 정품 화장품을 정교하게 카피한 '짝퉁' 화장품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보통 가품을 생각하면 단가가 높은 가방이나 의류가 대부분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7만원에서 10만원대에 그치는 짝퉁 화장품도 난립 중이다. 뷰티 업계는 화장품은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는 제품으로 가짜인지 모르고 사용할 경우 피부는 물론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에 뷰티컬리와 쿠팡 등은 직매입을 통한 정품 인증에 힘쓰고 있다. 이상하다 했더니…짝퉁 화장품?30대 여성 A 씨는 최근 네이버 오픈마켓에서 명품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로더'의 더블웨어 파운데이션을 구매했다. 면세점에서 할인가에 구매할 기회가 있었지만, 이보다도 2만~3만원 가량 저렴한 오픈마켓에서 구매하기로 했다. 그러나 막상 받아 본 화장품의 품질은 과거와 달랐다고 한다. 특유의 부드러운 발림성과 지속력은 물론, 다크닝(피부 표현이 어두워지는 것) 현상도 심했다. A 씨는 "오픈마켓에서 산 제품을 바른 후 '내 피부가 변한 건지, 아니면 에스티로더의 제품력이 달라진 건지 헷갈렸다"며 "3개월 정도 사용했는데 제품의 용기부터 시리얼 넘버까지 정품과 같은 모양이어서 가품일 거라고 생각 못 했다"고 했다. 미심쩍은 마음에 해당 오픈마켓을 다시 방문한 A 씨는 자신이 구매한 제품이 여러 차례 신고가 들어온 짝퉁이었고, 이 제품을 유통한 몰은 운영 중지된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그길로 백화점에서 정품을 사서 비교했는데, 영문 등에 미세한 차이만 있을 뿐 정품과 거의 비슷해서 놀랐다"며 "짝퉁은 수백만원 이상의 고가 제품에만 있는 일인 줄 알았는데 10만원 미만의 화장품까지 가품이 나도는 걸 알고 충격 받았다"고 했다. A 씨는 피해 보상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온라인몰 운영자가 잠적했기 때문이다. A 씨는 "앞으로는 돈을 더 주더라도 화장품은 정품이 틀림없는 백화점이나 면세점에서만 살 예정"이라고 했다.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특허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8월까지 최근 6년간 특허청에 적발·압수된 위조상품은 총 867만 점으로 정품가액만 2404억원 달한다. 놀라운 점은 가품 화장품의 비중이다. 최근 6년 간 가장 많은 짝퉁 품목은 의류(75만2412점)에 이어 화장품류(50만8634점)였다. 가방류(5만7446점) 보다 월등하게 많았다. 짝퉁 화장품은 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나 기타 쇼핑 플랫폼 내 오픈마켓(판매자와 구매자에게 모두 열려 있는 인터넷 중개 몰), 병행수입하는 일부 명품 플랫폼 등에서 주로 유통된다. 현행 전자상거래법상 오픈마켓은 통신판매중개업자로 분류돼 거래에 대한 책임이 없다. 가품 유통으로 인한 피해는 소비자가 모두 떠안는 구조다.직매입 강화하는 이커머스 업계 시중 온라인 쇼핑몰에 나도는 가품 화장품이 임계점을 넘자, 이커머스 업계는 직접 매입을 통한 정품 인증으로 차별화를 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뷰티 특화 버티컬 서비스 '뷰티컬리'를 론칭한 마켓컬리는 판매하는 제품의 99% 이상을 화장품 회사로부터 직접 매입, 사실상 정품만 유통하고 있다.컬리 관계자는 "뷰티컬리의 경우 99% 이상 화장품 회사에서 직매입을 통해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대량으로 화장품을 사들여 할인을 유도할 경우,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이 고객에게 판매될 수 있기 때문에 소량 구매의 원칙을 유지 중"이라고 했다. 뷰티컬리는 정품 화장품도 콜드 체인 시스템 등을 활용해 보관법을 지키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컬리는 뷰티컬리 론칭 후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은 이전보다 2배 이상 증가하며 선전 중이다. 오픈마켓 위주인 쿠팡도 화장품 정품 인증에 열심이다. 쿠팡은 2020년 패션·뷰티 전문 플랫폼 C.애비뉴를 선보이고 '쿠팡이 엄선한 브랜드 편집샵 정품, 품질인증, 무료배송, 무료반품'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쿠팡은 '쿠팡이 정식 법인으로부터 직접 매입해 배송하는 해당 브랜드의 정품'이라며 별도로 홍보 문구도 달고 있다. 프리미엄 뷰티 전문관인 '온앤더뷰티'를 전개 중인 롯데온도 '입생로랑' '에스티로더' '조말론' 등 프리미엄 브랜드 전용관을 통해 정품을 판매하고 각 브랜드 매니저가 나서 제품도 소개하기 때문에 적어도 전용관 내 상품에서는 가짜가 끼어들 수 없다는 설명이다. '노마스크'와 함께 국내 화장품 시장 규모는 급격하게 팽창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국내 뷰티 시장의 규모가 올해 16조7300억원을 찍은 뒤, 2025년 17조4600억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품 유통 역량에 따라 이커머스 플랫폼의 뷰티 전쟁 향방도 달라질 수 있다. 이커머스 업계가 가품 유통을 막기 위한 장치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롯데온은 우선 지난 1월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오픈마켓 상품은 일반적으로 고객이 가품이 의심된다고 신고하면 제품을 회수해 정품 여부를 확인하지만, 신고가 없어도 먼저 문제가 되는 제품을 찾아내 피해를 막는다. G마켓은 구매 후 1년 이내에 가품으로 신고하면 무상 회수해 브랜드사에 직접 감정을 요청하고, 가품으로 판별되면 100% 환불한다. 네이버스토어 역시 가품으로 확인시 환불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화장품의 경우 가품을 사용했다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컬리 관계자는 "오픈마켓이나 병행수입 채널에서는 가품을 100% 근절하기 힘들다"며 "최저가 경쟁을 뛰어 넘어 믿고 살 수 있는 정품 화장품을 배송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4.2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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