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류승완 감독 “조인성의 인성, 정해인 응원하러 ‘베테랑2’ MT 와줘” [인터뷰③]
류승완 감독이 배우 조인성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베테랑2’를 연출한 류승완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류승완 감독은 “촬영 전에 황정민이 정해인을 데리고 둘이 MT를 갔다. 남양주 어디 조그만 펜션에 갔다. 같이 시나리오도 읽고 친해지려고 간 거”라며 “그 자리에 특별 출연한 사람이 조인성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조인성이 그때 정해인을 만났다. ‘류승완 그렇게 나쁜 사람 아니란다’라고 해준 거다. (황정민, 정해인과) 밤늦게까지 같이 술 마시고 하면서 정해인의 긴장을 풀어줬다”고 전했다.류 감독은 “자기가 출연하는 것도 아닌데 (정해인이) 부담을 느끼는 거 같다고 하니까 온 거다. 배우끼리 이야기하는 건 다르지 않으냐고 했더니 ‘감독님이 불러주면 언제든 간다’고 했고 실제로 왔다. 조인성에게 되게 고맙다”며 “이게 바로 조인성의 인성”이라고 극찬했다.‘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9년 전 개봉해 1341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베테랑’의 속편으로, 오는 13일 개봉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11 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