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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볼넷·볼넷·볼넷·볼넷' 퓨처스 평정한 예비역 투입한 삼성의 승부수, 결과는 밀어내기·만루홈런 [IS 냉탕]

다소 불안했지만 빨랐다. 외국인 투수를 3이닝 72구만에 내리고 '퓨처스(2군) 다승 1위'를 야심차게 올렸다. 마운드에 오른 선수는 이제 막 전역한 김윤수. 하지만 이는 패착이었다. 자신있게 던질 줄 알았는데 힘만 잔뜩 들어갔다. 그렇게 김윤수는 안타 없이 볼넷만 4개를 기록하며 만루 위기를 자초하고 마운드에서 강판,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김윤수는 1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4회,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 ⅔이닝 동안 24개의 공을 던져 4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15일 제대하자마자 1군에 등록된 그는 우천취소된 16일의 이튿날인 이날 복귀전을 치렀지만 실망감을 안겼다. 기대는 컸다. 김윤수는 올해 상무 야구단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퓨처스(2군)리그 14경기에 출전한 그는 8승 3패 평균자책점(ERA) 2.43을 기록했다. 39개의 볼넷을 내주는 동안 무려 86개의 삼진을 잡았고, 몸에 맞는 볼은 한 개도 없었다. 피안타율도 0.228에 불과하다. 이는 퓨처스 북부·남부리그 통틀어 ERA 1위, 다승 1위, 최다 이닝 1위(74이닝), 탈삼진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의 기대도 컸다. 입대 전엔 짧은 이닝을 소화하는 부담감 탓에 제구가 잘 되지 않았는데, 입대 직전 선발로 전환하면서 상무에서 만개했다. 제대 후에도 그를 '익숙한' 선발진에 투입하고자 했다. 하지만 선발진이 원태인-백정현-좌완 이승현으로 이어지는 완전체가 되면서 김윤수가 설 자리가 없어졌다. 박진만 감독은 계획을 바꿔서 김윤수를 롱릴리프로 투입해 부담을 덜어주고자 했다. 하지만 복귀전에서 의욕이 너무 강했던 탓일까. 김윤수는 데뷔전에서 다소 실망스러운 투구 내용을 보였다. 3-3 동점이던 4회 1사 마운드에 오른 김윤수는 올라오자마자 151km/h의 강속구를 꽂으며 기대를 모았으나 이후 연거푸 볼을 기록하며 볼넷을 내줬다. 이후 박찬호에게 희생번트를 내주는 상황에서도 공이 높게 뜨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소크라테스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처한 김윤수는 최원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 세웠으나 김도영에게 스트레이트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면서 실점했다. 이후에도 김윤수는 최형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추가로 내주면서 또 실점했다. 결국 김윤수는 황동재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황동재가 나성범에게 만루 홈런을 맞으면서 삼성은 패했다. 24구 동안 스트라이크는 7개밖에 없었다. 헛스윙과 파울 등을 빼면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들어간 공은 4개에 불과했다. 24구 중 20개가 볼이 되는 공이었다. 심각한 제구를 보여줬다. 기대가 너무 컸던걸까. 김윤수는 복귀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서 팀의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삼성은 이날 5-10으로 패하면서 1위 KIA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윤승재 기자 2024.07.17 21:50
프로농구

서울 SK, 이정현 복귀한 소노에 완승...10연승 질주

남자 프로농구 서울 SK가 에이스 김선형의 부재 속에서도 10연승을 거뒀다. SK는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류리그 홈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87-61로 꺾었다. 10연승을 거두며 시즌 20승(8패) 고지를 밟은 SK는 선두 원주 DB(23승 6패)를 2.5경기 차로 추격했다. 바로 전 경기에서 DB에 승리하며 이변을 일으킨 소노는 간판선수 이정현이 복귀했지만, SK를 넘지 못하고 시즌 19패(10승)째를 당했다. 8위에 머문 소노는 6위 현대모비스(13승 14패)와의 승차도 4경기로 벌어졌다. 소노는 전반전에만 실책 9개를 저질렀다. SK는 김선형이 없는 상황에서도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속공 득점으로 연결했다. 기둥 자밀 워니가 23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상대 외국인 선수 오누아쿠를 압도했다. 오누아쿠는 지난달 28일 안양 정관장전에서 상대 선수 렌즈 아반도를 밀어 큰 부상을 입혔다. 솜방방이 징계를 받고 여론이 안 좋아진 상황에서 팬들의 비난이 커지자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SK는 오재현도 14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김선형의 공백을 메웠다. 안영준과 최부경도 각각 12득점과 1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3점슛 성공이 3개에 불과했지만, '빠른 농구'로 상대를 제압했다. 지난달 10일 한국가스공사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던 이정현은 3주 만에 복귀전에서 11점을 올렸지만, 시도한 3점슛 8개가 모두 림을 벗어나며 정상적인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05 21:18
프로농구

허훈 감동의 ‘마스크 투혼’…KT, KCC 꺾고 3연승·공동 3위 도약(종합)

프로농구 수원 KT 허훈이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감동의 투혼을 펼쳤다. 코뼈 골절로 4주 진단을 받고도 약 2주 만에 코트로 복귀해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허훈이 투혼을 펼친 KT는 부산 KCC의 8연승 도전을 저지하고 3연승을 달렸다.KT는 30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KCC에 98-83, 15점 차 완승을 거뒀다.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KT는 17승 9패를 기록, 3위 창원 LG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최근 7연승 고공비행을 달리던 KCC는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리며 시즌 10패째(13승)를 당했다. 순위는 5위.KT는 이날 검정색 마크를 착용하고 깜짝 복귀한 ‘허훈 효과’를 톡톡히 봤다. 허훈은 전역 후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다 지난 12일 서울 삼성전에서 이원석의 팔꿈치에 얼굴을 가격 당했다. 진단 결과는 코뼈 골절, 복귀까지는 4주가 필요할 것으로 보였다. 허훈은 그러나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라도 최대한 빠른 복귀를 택했다. 투혼이었다.부상 복귀전인 만큼 많은 시간 동안 코트를 누빈 건 아니었다. 그러나 허훈은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17분 34초 동안 3점슛 3개 포함 15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쌓았다. 특히 3점슛은 4개를 던져 75%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스틸과 블록 2개씩도 더했다.허훈이 에이스 역할을 하면서 KT 선수들도 덩달아 힘을 냈다. 패리스 배스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9점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블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한희원은 3점슛 4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14점으로 활약했고 정성우(13점·6어시스트) 문성곤(11점·4리바운드·4어시스트) 문정현(11점·3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최근 파죽지세를 이어가던 KCC는 1쿼터부터 벌어진 격차를 끝내 뒤집지 못한 채 8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허웅이 3점슛 4개 포함 16점을 책임졌고, 알리제 드숀 존슨도 18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KT의 기세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라건아는 16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최준용은 21분 59초 동안 단 2점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두 팀은 잠시 숨을 고른 뒤 이틀 뒤인 내년 1월 1일 오전 2시 같은 장소에서 다시 한번 맞대결을 펼친다. KT가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문성곤이 3점포로 포문을 열었고 한희원도 외곽포 2개를 잇따라 성공시켰다. 배스의 자유투 2개를 더해 11-0까지 빠르게 달아났다. KCC는 경기 시작 4분이 훌쩍 넘은 뒤에야 송교창의 득점으로 가까스로 침묵을 깼다.KCC는 라건아와 송교창(3점)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KT의 공격이 주춤한 사이 라건아가 홀로 7득점을 책임지며 2점 차까지 좁혔다. 그러나 KT도 하윤기와 정성우의 연속 득점에 종료 1초 전 배스의 덩크를 더해 다시 달아났다. 1쿼터는 KT의 25-19 리드.2쿼터에서도 KT가 리드를 계속 지켰다. 초반 배스가 잇따라 득점을 추가한 사이 KCC는 알리제 드숀 존슨과 이승현, 허웅의 슛이 잇따라 무위로 돌아가면서 격차가 벌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KCC도 허웅과 이승현의 연속 3점포로 다시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그러나 KT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문정현의 득점에 한희원이 3점포로 KCC 추격에 다시 찬물을 끼얹었다. 여기에 허훈과 한희원이 연속 3점포를 더했다. 스코어는 44-31, 순식간에 13점까지 벌어졌다.전반을 8점 앞선 KT는 3쿼터에서 승기를 잡았다. 하윤기의 리바운드에 이은 문성곤의 외곽포로 격차를 벌린 뒤 한희원의 득점으로 53-40까지 달아났다. KCC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존슨과 이승현의 연속 득점에 이근휘의 2연속 외곽포를 더해 단숨에 3점 차까지 추격했다. 승부는 알 수 없는 양상으로 흐르는 듯 보였다. KT가 다시 한번 외곽포를 앞세워 흐름을 잡았다. 문성곤이 3쿼터 종료 3분 23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켰고, 배스도 리바운드 이후 직접 3점포까지 터뜨렸다. 문성곤의 스틸에 이은 배스의 추가 득점으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KCC 공격이 번번이 무위로 돌아간 사이 배스와 허훈이 연속 3점슛으로 답했다. 3쿼터는 73-61으로 KT가 앞섰다.KCC는 마지막 4쿼터 허웅의 3점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피려 애썼다. 그러나 KT 역시 문정현의 외곽포에 문성곤의 스틸에 이은 배스의 덩크를 더해 17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KCC는 3점슛을 통해 격차를 빠르게 좁히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오히려 허훈이 다시 한번 상대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85-72로 앞선 종료 4분 15초 전 깨끗한 외곽포에 추가 득점까지 더해 90-74까지 격차를 벌렸다. KCC는 허웅과 송교창, 이승현 등이 차례로 벤치로 물러났고, KT는 문정현과 정성우의 연속 득점으로 20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반전은 없었다. 경기는 KT의 98-83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경기 후 허훈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상대가 분위기가 좋은 KCC여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선수들이 잘해줘서 기분이 너무 좋다”며 “마스크를 끼고 뛰는 데 지장은 없다. 대신 부딪힐까 봐 심적으로 걱정이 된다. 훈련한 지 2~3일 정도밖에 안 됐다. 기본적인 것만 하고 피해만 끼치지 말자는 마인드로 나왔는데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이날 KT는 3점슛 30개 가운데 무려 14개를 성공시켰고, 스틸에서도 무려 15-2로 크게 앞섰다. KCC는 KT보다 2배 많은 18개의 턴오버를 범하면서 공격 기회가 번번이 끊긴 게 아쉬웠다. 초반 리드를 빼앗긴 뒤 번번이 2~3점 차까지 쫓아가고도 흐름을 뒤집는 힘까진 부족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선 서울 SK가 안양 정관장을 꺾고 7연승을 달렸다. SK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23점·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자밀 워니 등의 활약을 앞세워 정관장에 86-68 완승을 거뒀다.승부는 2쿼터에 갈렸다. 1쿼터를 20-19로 앞선 SK는 2쿼터에만 무려 26점을 넣은 반면 11점만 내주며 승기를 잡았다. SK는 29-26으로 앞선 상황에서 워니와 최부경의 연속 득점이 더해지면서 단숨에 두 자릿수로 격차를 벌렸다. 최원혁과 최부경, 송창용 등도 힘을 보태면서 전반을 46-30으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승기를 잡은 SK는 후반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3쿼터와 4쿼터에도 각각 정관장보다 1점씩 더 많은 득점을 추가하면서 결국 적지에서 18점 차 완승을 거두고 7연승 고공비행을 이어갔다.이날 승리로 SK는 17승 8패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대신 선두 원주 DB(22승 5패)와 격차는 4게임으로 줄였다. 반면 정관장은 6연패 늪에 빠지며 10승 17패로 7위에 머물렀다. 6위 울산 현대모비스(12승 14패)와 격차는 2.5게임 차로 더 늘었다.SK는 워니의 더블더블 활약에 11점·8리바운드·4어시스트를 기록한 안영준, 10점·5리바운드로 힘을 보탠 최부경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적지에서 승리를 따냈다. 리바운드에서 41-31로 차이가 컸고, 야투율에서도 56%-33%로 우위를 점했다.반면 정관장은 4쿼터에만 14점을 몰아넣은 김철욱이 18점 7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로버트 카터가 15점 12리바운드, 배병준은 13점을 각각 기록했다. 최하위 서울 삼성은 고양 소노를 적지에서 86-67로 잡아냈다. 김효범 감독대행 체제 첫 승이다.삼성은 1쿼터에만 10점을 더한 코피 코번과 4점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쌓은 이정현 등의 활약을 앞세워 21-12로 앞서갔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2쿼터와 3쿼터에서도 잇따라 격차를 벌리며 무려 71-44로 앞선 채 마지막 4쿼터를 맞이했다. 이미 크게 기운 승기가 4쿼터에서 뒤집히긴 어려웠다. 경기는 삼성의 19점 차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삼성은 최근 5연패 사슬을 끊고 5승째(21패)를 따냈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지만 9위 대구 한국가스공사(7승 19패)와 격차를 2게임으로 좁혔다. 코번이 15점·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가운데 이정현도 12점·8리바운드·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신동혁이 3점슛 3개 포함 13점, 윤성원과 이스마엘 레인이 각각 12점과 10점으로 힘을 보탰다.소노는 오누아쿠가 15점·15리바운드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31개 던진 3점슛은 단 6개만 성공했는데, 이마저도 5개는 이미 승기가 크게 기운 4쿼터 중반 이후에 나왔다. 9승 17패로 8위, 7위 정관장과 반게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김명석 기자 2023.12.30 18:42
프로농구

‘8연패’ 소노, 다시 한번 외국인 교체…“이제 뒤는 없다”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또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썼다. 시즌당 2회까지 가능한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리그 반환점을 돌기도 전에 모두 사용한 것이다. 여기에는 경기력 향상은 물론, 선수단 분위기 쇄신 의지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소노는 다후안 서머스(35·2m3㎝)를 영입했다고 지난 26일 발표했다. 이는 소노의 시즌 두 번째 교체다. 대신 ‘2옵션’ 디욘테 데이비스가 퇴단했다.결과적으로 소노는 창단 첫 시즌을 함께한 외국인 선수와 모두 결별했다. 소노는 재로드 존스, 앤서니 베넷과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베넷이 천식을 비롯한 건강 문제로 시즌 전 팀을 떠났다. 대신 데이비스가 합류했는데, 이때는 선수 등록 전이라 교체 카드가 사용되지 않았다.그런데 ‘1옵션’ 존스가 부진하자 구단은 치나누 오누아쿠를 대체 선수로 선택, 첫 번째 카드를 썼다. 여기에 데이비스마저 서머스가 오게 돼 팀을 떠났다.데이비스의 경우 최근 불거진 ‘출전 거부’ 사태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농구계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최근 2경기에서 팀이 큰 열세에 놓이자 출전을 거부했다. 그는 오누아쿠에 밀린 것이 대해 불만을 갖고 있다가,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코트를 밟는 것조차 거부했다. 이에 김승기 소노 감독이 선수단 분위기를 재정비하는 차원에서 결단한 것으로 풀이된다.‘에이스’ 이정현이 이탈한 소노는 최근 8연패로 8위(8승 16패)까지 추락했다. 또 다른 주포 전성현마저 허리 통증 탓에 제 컨디션이 아니다. 오누아쿠는 종종 감정 기복을 주체하지 못하는 등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아시아 쿼터 조쉬 토랄바도 부상 끝에 팀을 떠났다. 아시아 쿼터의 경우 규정상 4라운드 이전까지는 큰 제약 없이 교체 가능하지만, 잦은 선수단 변화는 팀 분위기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베테랑 서머스의 합류가 소노에 힘이 될 수 있을까. 이번 교체는 사실상 소노의 마지막 승부수다. 소노 관계자는 이번 교체에 대해 “데이비스가 적은 출전 시간에 대해 불만이 있었다. 하지만 출전을 거부한다는 건 다른 차원의 일”이라며 “김승기 감독이 빠른 결단을 내렸다. 남은 교체 카드는 없다. 뒤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서머스의 합류에는 선수단 분위기 쇄신 목적도 담겨 있다. 이 관계자는 “토랄바 대신 합류한 알렉스 카바노(41)도 그렇지만, 팀이 흔들릴 땐 분위기를 잡아주는 베테랑의 존재감이 크다. 서머스에게도 그런 부분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서머스는 2009년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 전체 2라운드 35순위 출신이다. NBA 통산 83경기서 평균 3.3득점 1리바운드로 큰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이후 우크라이나·튀르키예·프랑스·푸에트리코·필리핀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했다. 지난 2018~19시즌엔 애런 헤인즈(은퇴·당시 서울 SK)의 일시 대체 선수로 KBL 무대를 밟아 4경기 평균 23.5득점 9.8리바운드 2.3블록으로 빼어난 성적을 남긴 바 있다.구단에 따르면 서머스는 오는 29일 입국한다. KBL 복귀전은 1군 등록 뒤인 1월 2일 원주 DB와의 원정 경기가 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3.12.28 06:00
스포츠일반

‘래퍼 파이터’ 이정현, 로드 투 UFC 아픔 털었다…이길수 꺾고 재기 성공→와인 한잔의 여유

‘래퍼 파이터’ 이정현이 화려한 로드FC 복귀를 알렸다.이정현은 16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굽네 로드FC 067 플라이급 매치에서 이길수에게 1라운드 KO 승리를 따냈다. 지난 5월 로드 투 UFC에서 마크 클리마코(미국)에게 커리어 첫 패를 당한 이정현은 MMA 전적 9승 1패를 쌓았다. 이길수는 1승 2패를 기록했다. 경기 전 이정현은 이길수와 경기를 두고 ‘미스 매치’라고 했다. 수준 차가 크게 난다는 것이었다. 이정현은 경기에서 본인이 한 말을 지켰다. 화려한 경력을 쌓은 이정현이 케이지 중앙을 점유하고 압박했다. 카프킥과 미들킥을 섞어 이길수를 괴롭혔다. 복싱 선수 출신인 이길수는 케이지 바깥으로 빙빙 돌면서 순간적인 펀치로 이정현을 공략했다. 이정현은 거듭 카프킥을 꽂아 넣었다. 한 차례 강한 킥으로 이길수가 케이지에 넘어지기까지 했다. 1라운드 20여 초를 남기고 이정현의 헤드킥이 이길수의 안면에 꽂혔다. 이길수가 그대로 쓰러졌고, 이정현은 후속타를 넣지 않았다. 이정현은 승리 후 “길수 형이 복싱을 오래 해서 그런지 빠르더라. 나와 같이 싸워준 이길수에게 감사하고 미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후 정문홍 로드FC 회장을 찾았다. 이정현은 정 회장이 있는 자리에 찾아가 “이런 상대들 말고 강한 상대와 붙여줬으면 좋겠다”며 정 회장이 건넨 와인 한 잔을 들이켰다.김희웅 기자 2023.12.16 18:36
스포츠일반

윤형빈, ‘간장 테러’ 복수 나선다…오늘 日 악동과 한일전

‘개그맨’ 윤형빈(43)의 격투기 복귀전이자 복수전이 오늘 펼쳐진다.윤형빈은 16일 홍은동에 위치한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되는 굽네 ROAD FC 067에서 ‘간장 테러범’ 쇼유 니키(28)와 대결한다.두 파이터의 악연은 올해 시작됐다. 권아솔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 중인 콘텐츠, 권아솔의 파이터 100에서다. 한국 선수 강민수와의 대결에서 쇼유 니키는 낭심을 니킥으로 가격하는 반칙을 저질렀다. 당시 강민수가 고통을 호소했는데, 경기 후 윤형빈이 항의를 하자 쇼유 니키는 발로 윤형빈을 폭행했다.이후 윤형빈은 지난달 22일 남산 서울타워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67 기자회견에서 간장 테러를 당했다. 이번에도 가해자는 쇼유 니키였다. 윤형빈이 시합을 앞둔 마지막 소감을 전하는 도중 다가가서 간장을 뿌렸다. 쇼유 니키의 만행을 멈출 줄 몰랐다. 지난 15일 굽네 ROAD FC 067 2차 기자회견에서 쇼유 니키는 또다시 간장통을 들어 올렸다. 윤형빈에게 겁을 주며, 놀린 후 간장통을 들이켰다.쇼유 니키는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마! 너한테 가장 뿌릴 것 같아?”라며 “콜라야 바보 놈아 착각하지 마!”라고 윤형빈을 농락했다.한편 굽네 ROAD FC 067은 16일 오후 4시부터 TV로는 SPOTV2, 온라인에서는 다음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된다.김희웅 기자 2023.12.16 12:51
프로농구

[IS 고양] 2연승 일등 공신 김낙현 “팀 성적 아직 부족, 최선을 다하겠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가드 김낙현은 “4승밖에 못했다는 것에 책임을 느끼고 있다”라며 반성하며 부진 탈출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10일 고양 소노와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며 시즌 첫 2연승에 성공한 자리에서다.한국가스공사는 10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소노와의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84-76으로 이겼다. 바로 이틀 전 같은 장소에서 80-74로 이겼는데, 이번에도 3점슛(13대11)에서 앞서며 시즌 첫 2연승을 질주했다. 전반까지 동점 9회·역전 7회를 기록한 두 팀이었는데, 후반 승부의 균형이 흔들렸다. 이날 코트 위 주역은 단연 김낙현이었다. 전역 후 무릎 부상 탓에 한동안 휴식을 취하다 이번 고양 2연전에서 복귀한 그는 이날 28분 동안 18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코트 위에서 가장 빛났다. 상대의 추격 흐름을 끊는 3점슛, 레이업 득점은 자신이 한국가스공사의 ‘해결사’임을 입증하는 장면이었다.경기 뒤 수훈선수로 선정돼 취재진과 마주한 김낙현은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치른 원정 복귀전이었는데, 다행히 잘 마무리했다. 다가오는 부산 KCC전, 이어 홈 2연전에서도 연승 쭉 이어가고 싶다”라고 덤덤하게 승리 소감을 전했다.이날 승리 요인으로는 “일단 이정현, 전성현 선수에게 슛을 많이 안 준 게 잘 된 것 같고, 리바운드를 뺏기지 않은 점이 가장 큰 것 같다. 점수가 벌어지는 지난 경기들을 보면 속공을 많이 얻어맞거나, 세컨드 볼 득점을 많이 허용하곤 했다. 오늘은 리바운드를 많이 뺏기지 않아서, 점수 차로 크게 벌어지지 않고 좋은 모습이 나온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실제로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팀 리바운드 29개를 기록, 소노(28개)에 앞섰다. 시즌 첫 2연승에 성공한 한국가스공사지만, 김낙현은 반성의 메시지를 먼저 전했다. 그는 “아직 4승밖에 하지 못했다는 거에 책임감, 부담감이 있다. 팀 성적에 아직 많이 부족하다. 시즌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승리로 4승(14패)째를 기록, 최하위 서울 삼성과 격차를 1.5경기로 벌렸으나, 8위 KCC와 격차는 3.5경기 차로 갈 길이 멀다.끝으로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선 “70% 정도”라고 운을 뗀 뒤 “무릎이 아플까 봐 소극적인 부면이 있는데, 완전히 안 아프다는 생각이 들면 다시 100%로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생각보다 일찍 복귀한 것도 있어서, 무리할 생각은 없다. 조금씩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려 한다”라고 덧붙였다.한편 2연승 기간 샘조세프 벨란겔과 맹활약을 펼친 김낙현이다. 취재진이 ‘벨란겔과의 호흡’에 대해 묻자, 그는 “공격에 있어서는 나무랄 게 없는 선수”라고 박수를 보내며 “한국 농구에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했는데, 이제는 더 잘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취재진이 ‘오른쪽 돌파를 상대가 막는 데 어려움을 겪는데, 그 이유가 무엇일지’라고 묻자, 김낙현은 “대학교때 이종현(안양 정관장) 형의 블락을 적응하다보니 그 높이를 생각해 연습을 많이 했었다. 종현이형 정도면 진짜 큰 외국인 선수 정도라서, 높이 던지는 게 효과를 본 것 같다”라고 웃었다.한편 김낙현이 부상을 완전히 털어낼 수 있다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이대헌의 복귀만을 남겨둔 한국가스공사다. 김낙현은 팀의 보완점에 대해 “전체적으로 키가 작다 보니 리바운드에 힘을 더 써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인 뒤 “긍정적으로는 원주 DB, 수원 KT와도 해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 수비 로테이션도 잘 돌고 있다. 진 경기를 보면 리바운드에 밀린 경기가 많았다”라고 설명했다.시즌 첫 연승을 질주한 한국가스공사는 오는 12일 KCC(원정) 14일 서울 SK, 16일 창원 LG(이상 홈)과 차례로 만난다. 김낙현의 바람대로, 한국가스공사의 연승 행진이 이어질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고양=김우중 기자 2023.12.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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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양] '벨란겔 20점+김낙현 복귀' 한국가스공사, 소노 꺾고 최하위 탈출

김낙현(28)이 돌아온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샘조세프 벨란겔(24)의 활약을 앞세워 귀중한 1승을 챙겼다.한국가스공사는 8일 오후 7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4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 원정 경기에서 80-7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승 14패로 최하위에 빠졌던 한국가스공사는 시즌 3승째를 기록, 서울 삼성을 제치고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한국가스공사는 아시아쿼터 샘조세프 벨란겔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20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이날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차바위도 승부처 3점슛 3개를 꽂으며 힘을 보탰고, 앤드류 니콜슨도 10점 7리바운드를 남겼다. 군 전역 후 복귀전을 치르고 부상으로 휴식을 보내다 다시 돌아온 김낙현도 1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존재감을 되찾았다.한국가스공사는 1쿼터부터 리드를 가져오며 이날 경기 흐름을 가져갔다. 1쿼터 중반 15-9로 앞선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이 연달아 득점과 어시스트를 성공시키며 팀이 23-13으로 1쿼터를 마칠 수 있게 했다.소노도 추격했다. 2쿼터 초반 치나누 오누아쿠가 3점슛을 더했고, 차바위도 외곽슛으로 힘을 보탰다. 리그 최다 3점 시도 팀이던 소노를 상대로 외곽 대결에서 밀리지 않고 점수 차를 벌려냈다. 소노는 이정현이 스틸 후 오누아쿠가 덩크를, 이정현이 3점슛을 꽂아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전반을 44-37로 마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려놨다. 그러나 소노는 좀처럼 그 이상으로 좁히지 못했다. 한호빈과 이정현이 외곽슛을 더하며 꾸준히 추격했지만, 소노는 5점 이하로는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추격할 때마다 차바위, 벨란겔이 결정적인 석 점을 꽂았고, 출장 시간이 적었던 듀본 맥스웰도 결정적일 때 득점을 추가했다. 결국 경기 종료 3분 49초 전, 김낙현이 결정적인 3점 차에 성공해 80-66, 14점 차로 이날의 승기를 확실하게 굳히면서 경기를 최종 승리로 마무리했다.고양=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2.0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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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양] 강혁 감독대행 "오누아쿠 외곽으로…전성현은 안으로"

최하위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는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고양 소노와 만난다.한국가스공사는 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4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소노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전까지 시즌 2승 14패로 최하위에 빠져 있다.그래도 8일 소노전에는 기다렸던 전력이 합류한다. 상무를 제대하고 돌아온 김낙현이 드디어 코트로 복귀한다. 그는 지난달 16일 서울 SK전에서 복귀전을 치르며 26점을 터뜨렸다. 그러나 이후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을 겪었고, 이후 23일 서울 삼성전부터 약 보름 동안 출전하지 못하다 코트로 돌아왔다.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강혁 대구 한국가스공사 감독 대행은 김낙현의 출전 시간에 대해 "상황을 보고 들어갈 예정이다. 상무에 있다가 복귀해 하다 보니 아직 준비가 안 된 점이 많다. 오늘 경기는 벤치에서 시작한다. 중요한 순간 들어가서 SJ 벨란겔과 같이 뛰어야 할 것 같다"고 예고했다.한편 최근 슛 훈련 중 부상을 입은 이대헌은 이날 결장한다. 강 대행은 "이대헌은 아예 안 왔따. 운동 중 발등에 통증이 생겼다. 현재는 대구에서 치료 중"이라며 "염좌처럼 붓기가 좀 있다. 회복 기간은 아직 정확히 모르겠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상태다. 길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소노를 상대로 경계하는 선수는 치나누 오누아쿠와 이정현, 전성현이다. 강 대행은 "1라운드 때와 소노는 전혀 다른 팀이다. 오누아쿠는 수비뿐 아니라 외곽으로 빼주는 패스까지 잘하는 선수"라며 "결국 트랩을 들어갈 예정이다. 공격에서는 투맨 게임을 통해 오누아쿠를 외곽으로 최대한 빼보려고 한다"고 전했다.소노의 국내 원투 펀치인 이정현과 전성현에 대해서는 "벨란겔이 이정현을 막기엔 신장이 작다. 포워드 라인에서 막아줘야 할 것"이라며 "전성현에게는 최대한 슛을 안 줘야 한다. 3점을 못 쏘고 2점을 쏘게 해야 한다. 그래도 어떻게든 쏠 거다. 힘들게 쏴도 들어가는 건 어쩔 수 없다. 안쪽으로 최대한 돌리게 하겠다"고 전했다.고양=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2.08 19:02
스포츠일반

UFC 도전 마치고 돌아온 ‘래퍼 파이터’ 이정현, “이길수는 상대가 안 된다”

‘래퍼 파이터’ 이정현(21)이 로드FC로 돌아왔다. 커리어 첫 패배를 안고 복귀한 그는 로드FC에서 재기를 다짐했다.이정현은 지난 22일 로드FC 067 사전 기자회견에 나서 “내가 (UFC에) 도전하고 싶어서 정문홍 대표님과 이야기했고, 잘 안됐을 때 로드FC로 돌아와서 뛰고 싶다고 말씀드렸다”며 “내게는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지고 나서 많은 생각이 있었지만, 이번 시합을 계기로 올라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과거 Mnet 힙합 오디션 ‘고등래퍼4’에 출연해 수준급 랩 실력을 자랑한 이정현은 ‘래퍼 파이터’로 이름을 알렸다. 본업인 종합격투기(MMA) 기량은 더 빛났다. 2020년 로드FC에서 MMA 프로로 데뷔한 그는 지난해까지 8전 전승을 달리며 국내 플라이급(-57㎏) 강자로 자리매김했다.국내 무대가 좁다는 것을 증명한 이정현은 MMA 선수라면 모두가 꿈꾸는 무대인 UFC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시아 선수들의 UFC 등용문으로 여겨지는 로드 투 UFC 시즌2에 출전했다. 8강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로드 투 UFC에서 우승하면 UFC와 계약하는 특권을 주는데, 이정현은 마크 클리마코(필리핀)와 첫판에서 패했다. UFC 진출 꿈은 미루게 됐지만, 로드FC에서 반등한다는 의지가 강하다. 그의 복귀전 상대는 MMA 전적 1승 1패의 이길수(26). 당연하게도 화려한 전적을 자랑하는 이정현 쪽으로 이미 승세가 기운 분위기다.복귀전을 앞둔 이정현은 “이번 경기가 다시 올라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길수는 내 상대가 안 될 것이다. 12월 16일에 (이기고) 나는 행복한 연말을 보낼 것 같다”며 여유를 보였다. 상대인 이길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한국과 독일 경기에서 한국이 이기지 않았나. 나도 언더독의 반란을 보여주겠다”고 칼을 갈았다.내달 16일 열리는 로드FC 067에는 ‘악동’ 권아솔과 개그맨 윤형빈도 출전한다. 권아솔과 윤형빈은 각각 일본 선수인 카즈야, 쇼유 니키와 주먹을 맞댄다. 이들은 100초간 싸워 승부를 가리는 ‘파이터 100’ 룰로 스페셜 매치를 장식한다. 윤형빈은 지난 2014년 로드FC 014에서 다카야 츠쿠다(일본)에게 승리한 후 9년 만에 케이지에 오른다.김희웅 기자 2023.11.25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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