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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지코, 단독 콘서트에 제니 깜짝 등장... “나도 몰랐다”

가수 지코 단독 콘서트에 블랙핑크 제니가 깜짝 등장했다. 지코는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지코 라이브 : 조인 더 퍼레이드’ 2회차를 개최했다. 이날 ‘스팟!’무대에는 블랙핑크 제니가 깜짝 등장했다. 지코가 혼자 제니 파트를 소화하던 중 돌연 음악이 끊기고 제니가 깜짝 등장한 것. 이에 관객들을 일제히 열광했고, 지코 역시 놀란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그것도 잠시 두 사람은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무대를 마친 뒤 지코는 “아까 깜짝 놀랐다. 제니가 나올 줄은 나도 몰랐다. 인이어에서 ‘음악 끄라’는 목소리가 나와서 ‘뭐가 잘못 됐나’ 싶었다. 갑자기 블락비나 보이넥스트도어가 나오나 싶었는데 제니가 나타나서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스팟!’은 지난 4월 발매된 지코의 디지털 싱글로 제니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멜론, 지니, 플로, 바이브, 애플 뮤직 등에서 1위를 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24 18:20
뮤직

제니 ‘마마 어워즈’서 2관왕… 퍼포먼스 퀸 입증

가수 제니가 ‘2024 마마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제니는 지난 22~23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개최된 ‘2024 마마 어워즈’(이하 ‘마마’)에서 ‘팬스 초이스 여자 톱10’ 부문과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솔로’ 부문에서 수상했다.‘마마’ 측은 ‘팬스 초이스 여자 TOP 10’ 부문을 수상한 제니에 대해 “새로운 솔로곡 ‘만트라’로 세계 음악 시장을 강타, 글로벌 음원 파워를 보여주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빛냈다”라고 소개했다.이와 함께 제니는 스페셜 싱글 ‘유앤미’로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솔로’ 부문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퍼포먼스 퀸’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유앤미’는 발매와 동시에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61개 국가/지역 1위를 달성하며 글로벌 음원 차트를 정복했고, 하루 만에 뮤직비디오 천만 뷰를 돌파하는 등 역대급 파급력을 보여주었다.더불어 제니는 지코와 함께 호흡을 맞춘 ‘스폿!’으로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베스트 랩 & 힙합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한편, 제니는 내년 4월 11일부터 약 2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솔로 자격으로 4월 13일과 20일 공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24 09:45
뮤직

제니, 솔로로 코첼라 입성

블랙핑크 제니가 ‘코첼라’에 솔로로 출격한다.20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라인업에 따르면 제니는 2025년 4월 13일과 20일 공연에 출연한다.제니는 2025 ‘코첼라’ 라인업에 솔로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제니는 ‘코첼라’에 블랙핑크로서 지난 2019년 K-팝 걸그룹 최초로 출연한 데 이어 2023년 K-팝 아티스트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르며 새 역사를 썼다. 당시 완벽한 라이브와 완성도 높은 무대를 꾸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어 제니가 솔로로 보여줄 무대에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코첼라’는 1999년 시작된 음악 페스티벌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2주간 개최돼 매년 20만 명 이상의 관객이 모여 미국 최대 규모 음악 축제로 손꼽힌다. 2025년 공연에는 제니와 함께 레이디 가가, 그린 데이, 포스트 말론, 미시 엘리엇, 찰리 XCX, 메건 더 스탤리언 등 인기 팝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제니는 최근 발매한 신곡 ‘만트라’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 차트에 2주 연속 진입하며 큰 사랑을 받았고,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와 ‘글로벌 200’ 차트에서는 5주 연속 차트인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1 12:21
스타

이효리, 제니가 선물해 준 케이크 “땡큐”... 각별한 우정

블랙핑크 제니가 이효리와 각별한 사이임을 자랑했다.가수 이효리와 블랙핑크 제니가 17살 차임에도 불구하고 각별한 우정을 자랑했다. 19일 이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니가 보내준 구두 케이크를 공개했다. 특히 이 케이크는 제니가 한 브랜드와 협업해 만들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이효리는 게시물에 “땡큐”라고 기재하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두 사람은 올해 초 이효리가 진행하는KBS2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에 제니가 게스트로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이후 이효리는 모친과 함께 출연한 JTBC 예능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 제니가 선물한 선글라스를 자랑하며 여전한 우정을 인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9 18:09
영화

블핑 리사, 수수한 태국 호텔 직원 됐나…美 ‘화이트 로투스3’ 예고편 포착 [왓IS]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미국 인기 드라마 ‘화이트 로투스’ 시즌3 예고편에 등장했다.11일 미국 HBO Max는 공식 채널에 “태국에서 펼쳐지는 ‘화이트 로투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HBO 오리지널 시리즈 ‘화이트 로투스’ 시즌3는 2025년 맥스(Max)에서 공개됩니다”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예고편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 속 리사는 “Welcome to the White Lotus in Thailand, ka”라고 말하며 친절한 미소와 함께 인사를 건넸다. 호텔 유니폼을 입고 흑발 머리를 단정하게 하나로 묶은 모습은 그동안 무대 위에서 보여줬던 스타일링과는 전혀 다른 수수한 매력이다. 누리꾼들은 “최애 가수가 최애 드라마에 나온다니 너무 기쁘다”, “얼른 보고 싶다”, “리사가 호텔 직원인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지난 2월 리사의 신생 기획사 LLOUD는 “리사가 미드 ‘화이트 로투스’ 시즌3에 출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화이트 로투스’는 호화 호텔 체인 화이트 로투스에서 일주일 동안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지난 2022년 제74회 에미상에서 10관왕에 오른 바 있는 글로벌 히트작이다. 해당 작품은 올초 코사무이, 푸켓, 방콕 로케이션으로 제작을 시작했으며 리사의 정확한 배역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본명인 라리사 마노반으로 배우 데뷔한다. 앞서 ‘아이돌’에 출연했던 제니에 이어 HBO시리즈에 출연하는 두 번째 블랙핑크 멤버로 글로벌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한편 리사는 미국 AMC 드라마 ‘워킹데드: 데릴 딕슨’ 시즌2 합류 소식도 알려 연기 활동 또한 이어나갈 전망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1 15:32
스타

제니, 독보적 아우라로 목표 달성…단발→초장발 완벽 소화

솔로가수로 우뚝 선 블랙핑크 제니가 꿈꾸던 잡지커버를 장식했다.제니는 4일 자신의 SNS에 “하퍼스 바자의 커버를 장식하는 것은 내 목표였다. 감사하다”라는 글과 함께 잡지사 커버 촬영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제니는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자신만의 독보적인 분위기로 소화했다. 가죽 재킷을 시크하게 걸친 칼단발부터 청순한 흰 원피스와 함께 골반까지 오는 초 장발까지 상반된 분위기를 표현했다. 한편 제니는 지난달 11일 싱글 ‘만트라’(Mantra)를 발매했다. 지난달 30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11월 2일 자)에 따르면 ‘만트라’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에서 99위를 기록하며 2주 연속 ‘핫100’ 차트에 진입해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04 18:39
연예일반

로제 '아파트' 영국 싱글차트 2위…"향후 상승세 기대"(종합)

로제 '아파트' 영국 싱글차트 2위…"향후 상승세 기대"(종합)K팝 여성 가수 최고기록…진 솔로곡 44위·지민 50위·제니 67위 걸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아파트'(APT.)가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로제는 영국 싱글차트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K팝 여성 가수로 기록됐다.1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순위에 따르면 '아파트'는 지지 페레즈의 '세일러 송'(Sailor Song)에 이어 2위에 올랐다.'아파트'는 지난달 25일 자 차트에 4위로 처음 진입한 뒤 1위에 도전했으나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린 데 만족해야 했다.K팝 가수가 이 차트 정상에 오른 사례는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일하다. '아파트'는 다음 달 공개되는 로제의 첫 솔로 정규앨범 '로지'(rosie)의 선공개 곡이다. 한국 술 게임인 '아파트 게임'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노래다.이 곡은 '아파트 아파트'를 반복하는 중독적인 후렴구와 경쾌한 밴드 사운드를 앞세워 공개 직후부터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앞서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8위를 기록했고, 뮤직비디오는 음원 공개 11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2억회를 돌파했다.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외국 팬들이 '아파트'라는 한국어 발음을 따라 하는 영상 챌린지가 유행하기도 했다.이러한 대중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순위를 더 끌어올릴 여지가 있다. '아파트'가 차트 1위를 달성할 경우 로제는 영국 싱글차트와 앨범차트에서 모두 1위를 경험한 최초의 K팝 가수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김영대 대중음악평론가는 "차트에서의 순위는 경쟁 곡이나 발매 시기 등 운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하기에 2위 만으로도 충분한 성공"이라며 "이 곡은 팬덤 화력을 바탕으로 초반에 성공을 거둔 뒤 하락세를 그리는 경향을 따르지 않고 있다. 따라서 향후 몇 주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의 신곡 '아일 비 데어'(I'll Be There)는 44위로 차트에 진입했다. '아일 비 데어'는 지치고 혼자라고 느낄 때, 행복을 전하는 노래로 힘을 주고 싶다는 진의 마음을 담은 곡이다.BTS 지민의 솔로 2집 타이틀곡 '후'(Who)는 50위를 기록하며 15주 연속 차트에 머물렀다.블랙핑크 제니의 솔로곡 '만트라'(Mantra)는 67위로 집계됐다. 2024.11.02 10:55
뮤직

제니, ‘만트라’ 美 빌보드 ‘핫100’ 2주 연속 진입

블랙핑크 제니 솔로곡 ‘만트라’가 2주 연속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 올랐다.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11월 2일 자)에 따르면 ‘만트라’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에서 99위를 기록했다. 무려 2주 연속 ‘핫100’ 차트 진입이다. 이와 함께 ‘만트라’는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 4위, ‘글로벌 200’ 차트 6위에 랭크되며 두 차트 모두 2주 연속 톱10에 올라 글로벌 음원 파워를 입증했다.‘만트라’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2주 연속 11위에 자리했고, 미국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54위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차트인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3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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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차트서 K팝 새 역사 쓴 로제…현지 기사엔 ‘훈장’ 표기도 [왓IS]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아파트’가 국내외 음악 시장을 강타한 가운데, 지난해 영국 왕실로부터 받은 훈장으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로제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발매한 선공개 싱글 ‘아파트’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음악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 곡은 발매 7일 만인 지난 25일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1억 스트리밍을 돌파,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단 기록을 세웠다. K-팝 아티스트로는 방탄소년단 정국에 이어 두 번째로 일주일 내 1억 스트리밍을 달성한 기록이다.이같은 기세에 힘입어 같은 날 공개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도 K-팝 여성 가수 최고의 성적을 써냈다. 이 곡은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4위로 진입했는데, 이는 동 차트에서 K팝 여자 가수가 기록한 최고 순위다. 오피셜 차트는 24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제 ‘아파트’ 순위 소식을 보도했다. 특히 오피셜 차트는 로제 ‘아파트’ 성적에 대해 “뉴질랜드 국적의 로젠 박(Roseanne Park) MBE는 페기 구가 ‘나나나’로 세운 종전 5위의 기록을 넘어섰다”(New Zealand-born, Australia-raised Roseanne Park MBE surpasses Peggy Gou's previous record, earned with Number 5-peaking 2023 hit (It Goes Like) Nanana.)고 구체적으로 서술했다.여기서 눈길을 끈 지점은 로제의 본명 뒤에 붙은 ‘MBE’. 이는 지난해 11월 22일 블랙핑크가 찰스 3세 영국 국왕으로부터 받은 대영제국훈장으로, MBE는 총 5개 등급 중 가장 낮은 5등급에 해당한다. 블랙핑크는 2023년 COP26 홍보대사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 MBE를 받았다. 그런데 당시 로제는 지수, 제니, 리사 등 다른 멤버들이 받은 것과 달리 정식 MBE를 받았다. 로제가 영국 국왕이 원수로 영연방에 속한 뉴질랜드 국적도 지닌 복수국적자이기 때문. 이같은 사실이 이번 ‘아파트’ 오피셜 차트 기사에서 다시 한 번 거론되며 관심이 모였다. 정식 MBE를 획득한 로제에게는 향후 행보에 따라 훗날 영국 기사 작위를 얻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앞서 비틀즈의 폴 메카트니와 링고스타가 1965년 MBE를 받은 뒤 각각 2017년, 2018년 기사 작위까지 받은 바 있다. 또 영국 왕실 결혼식이나 국장 등 행사가 거행되는 세인트 폴 대성당에서 본인 혹은 자녀가 결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로제는 ‘아파트’로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스포티파이 1위, 글로벌 스포티파이 톱 송 차트 1위 등극했는데, 25일엔 미국과 글로벌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차트 1위를 모두 석권했다. K-팝 가수가 스포티파이 글로벌 아닌 미국의 주간 차트에서 1위에 오른 것은 로제가 최초다. 이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도 상위권 진입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빌보드 순위를 예측하는 사이트에선 로제의 ‘아파트’는 10위권 진입이 확실시 되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8 15:23
뮤직

[줌인] 솔로도 믿고 듣는 블랙핑크…제니→로제 우려 딛고 성공행보

그룹 블랙핑크가 멤버 제니에 이어 로제도 솔로곡으로 글로벌 음악신을 뜨겁게 달구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가장 눈에 띄는 성적표를 쓴 멤버는 로제다. 연말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지난 18일 공개한 깜짝 선공개 싱글 ‘아파트’로 국내외 음악시장의 최대 ‘복병’으로 떠올랐다. 별다른 사전 홍보 없이 하루 전날 발매 소식을 전한 이 곡은 세계적 아티스트 브루노 마스와의 협업으로 화제가 됐는데 발매된 지 단 하루 만에 국내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켰다. ‘아파트’는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한 곡이다. 내로라하는 두 팝스타의 만남이라는 타이틀이 주는 무게감을 싹 뺀 채 펑키하면서도 통통 튀는 매력이 가득하다. 발매 즉시 국내 차트를 평정한 이 곡은 글로벌 시장도 뒤흔들고 있다. 발매 당일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3위, 미국 11위로 데뷔하며 K팝 솔로 여가수 중 최고 진입 순위를 쓰더니 단 사흘 만에 동 차트 1위에 올라섰다. 이같은 화력에 힘입어 11월 2일자 빌보드 ‘핫100’에서도 상위권을 꿰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뮤직비디오 조회수도 가파르게 증가해 발매 닷새 만인 23일 1억 뷰를 돌파하며 자체 신기록을 새로 썼다.곡의 인기와 함께 글로벌 K팝 팬들 사이에 실제로 ‘아파트 게임’이 유행하고 있어 제2의 ‘강남스타일’ 신드롬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또 국내에서는 윤수일의 동명곡 ‘아파트’도 덩달아 상승세를 탈 만큼 파급력을 보이고 있다. 오는 12월 6일 발매되는 로제의 첫 정규 앨범 ‘로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앞서 솔로 활동에 나선 제니도 국내외에서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일 발매한 새 싱글 ‘만트라’가 국내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안착한 것은 물론, 오는 26일자 빌보드 ‘핫100’에서 98위를 차지하며 홀로 부른 솔로곡으로 처음으로 해당 차트에 진입했다.‘만트라’는 모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빛나며, 당당하게 본인만의 매력을 만들어가는 것을 응원하는 강렬하고 에너지 넘치는 곡이다. 이 곡은 빌보드와 더불어 세계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 최신 차트에도 37위로 진입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국내 차트에서도 로제의 ‘아파트’와 나란히 최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들에 앞서 리사가 먼저 솔로곡을 발표하며 도전을 이어갔으나 뮤직비디오 표절 의혹이나 립싱크 잡음 등으로 블랙핑크 명성에 힘입은 성적 외 뚜렷한 성과는 내놓지 못했다. 지난해 말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각자 홀로 나선 블랙핑크에 대해 업계에선 기대만큼이나 우려의 시선도 컸다. 각자 내놓는 솔로곡들이 기존 솔로 커리어에서 한 발 나아간 성장과 성과를 내놓을 수 있을지에 대한 믿음 한편의 우려였다. 하지만 로제와 제니 모두 그룹 명성은 물론, 그간 발표했던 솔로 음원의 것을 상회하는 성적표를 써냈으며 작품의 퀄리티 측면에서도 수려한 결과물을 내놓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녹여낸 솔로곡들을 통해 보다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보여주면서 내년 블랙핑크 완전체로 발표할 신곡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블랙핑크 멤버 전원 이미 톱스타였고 아티스트로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 시기에 개별 레이블을 만들었기 때문에 각자에게 더 맞는 특색 있는 작업을 할 것이 예상됐고, 어느 정도의 잘 될 거란 예견은 이미 돼 있었다”고 말했다. 김 평론가는 “다만 개별 레이블 및 소속사를 찾아갔을 당시의 우려는 멤버들이 음악 활동 아닌 셀럽으로서의 행보에 치중하지 않을까, 혹은 리스크 관리가 제대로 될까에 대한 우려였는데 이미 자신들이 이뤄놓은 성취가 충분하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얼마든지 도전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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