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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KT '에이닷', 멀티 LLM PC 버전 출시…챗GPT 등 8종 무료로

SK텔레콤은 AI(인공지능)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의 PC 버전 '멀티 LLM 에이전트'를 22일 공개했다.에이닷의 첫 번째 웹 서비스로, 크롬이나 사파리 등 브라우저로 PC나 태블릿에서도 이용 가능하다.멀티 LLM 에이전트에서는 챗GPT 3종과 앤트로픽의 클로드 3종, 퍼플렉시티, SK텔레콤 자체 모델인 A.X까지 총 8종의 LLM(거대언어모델)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서비스 오픈 후 이용료 없이 베타 서비스를 운영하며, GPT 4o나 클로드 오푸스 등 유료 구독 기반 모델도 베타 서비스 기간 무상으로 제공된다.여러 모델에 동일한 질문을 하고 싶을 경우 일일이 복사해서 붙여 넣는 번거로움 없이 '다른 AI 비교하기' 기능으로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다. 후속 대화를 진행할 때도 모델을 변경하면 이전 대화 맥락을 반영한다.사용자는 '맞춤 답변'을 설정해 본인의 정보를 참고한 답변을 받거나 3줄 요약 등 형식을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다. '추가 설정' 메뉴에서 자주 사용하는 요청사항을 저장해 놓으면, AI가 개인 선호에 맞는 답변을 제공한다.SK텔레콤은 현재 지원되는 8종의 모델 외에도 구글 제미나이와 GPT o1-프리뷰, GPT o1-미니 등 최신 LLM 추가를 검토하고 있다.멀티 LLM 에이전트 PC 버전 출시를 기념해 AI 활용 사례 공모전도 펼쳐진다. 우수 프롬프트 및 홍보 콘텐츠를 모집해 1등에게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는 등 총 2000만원 규모의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장성운 SK텔레콤 AI서비스사업부 운영기획 담당은 "앞으로도 에이닷으로 글로벌 최첨단 AI 사용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2 09:45
프로축구

‘K리그 아카데미’ 제2차 디지털트렌드 과정 개최…생성형 AI 활용 실습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 11일 2024년도 제2차 ‘K리그 아카데미’ 디지털트렌드 과정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디지털트렌드 과정은 K리그 구성원들이 급격한 업무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최신 기술을 실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연맹이 지난해 개설한 교육이다. 이번 과정은 연맹과 K리그 구단 실무자 약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제2차 디지털트렌드 과정은 김동석 ‘AI 브랜딩 연구소’ 소장이 강의를 맡았다. 김동석 소장은 ‘AI 수익화 전략’의 저자로 ChatGPT, 생성형 AI 등 디지털 브랜딩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김동석 소장은 첫 번째 강의에서 ‘당신만 모르는 AI 진화’를 주제로 ▲AI 등장으로 인한 비즈니스 구조의 변화, ▲AI 기반 서비스를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이어 두 번째 강의에서는 ‘생성형 AI 제대로 사용하기’를 주제로 실습을 진행했다. 이 시간에는 ▲업무의 속도를 높여주는 ChatGPT 활용법, ▲‘텍스트 생성 AI’ 구글 제미나이, ▲‘AI 기반 검색 엔진’ 퍼플렉시티 등 성과 향상을 위한 AI 도구를 직접 다루며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이번 과정에 참여한 임정민 포항 스틸러스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교육 전까진 AI 활용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실무에서 어떻게 AI를 활용해야 할지 큰 흐름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디지털트렌드’ 과정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교육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연맹은 "이번 디지털트렌드 과정을 비롯해 K리그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K리그 아카데미' 사업을 지난 2013년부터 지속 시행하고 있다. 연맹은 앞으로도 구단 행정 실무 관련 강의와 사례 공유를 통해 K리그 구단 담당자들의 역량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10.14 11:39
IT

추론 능력 갖춘 챗GPT 새 모델 '수학올림피아드 정답률 83%'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추론하는 능력을 갖춘 챗GPT를 내놓았다. 새 챗GPT에 탑재된 새 모델 '오픈A o1(오원·이하 o1)이다. 오픈AI는 12일(현지시간) "새로운 챗봇은 'o1'을 기반으로 수학과 코딩, 코딩 관련 작업을 통해 '추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o1'은 오픈AI가 그동안 '스트로베리'(Strawberry)라는 코드명으로 추론 능력에 초점을 두고 개발해 온 AI 모델이다.오픈AI 수석 과학자인 야쿱 파초키는 "챗GPT와 같은 이전 모델은 질문을 하면 즉시 응답하기 시작하지만, 이 모델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영어로 문제를 생각하고 분석하고 각도를 찾아 최선의 해답을 제시한다"고 말했다.이용자의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기까지는 기존 모델보다 시간이 걸리지만, 단계적인 사고 과정을 통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한다.뉴욕타임스(NYT)는 "챗GPT나 구글의 제미나이와 같은 AI 챗봇은 때때로 간단한 수학 문제를 푸는 데 어려움을 겪고, 버그가 많고 불완전한 경우가 많으며 때때로 답을 지어내기도 한다"며 "새 모델은 이런 결함을 완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오픈AI는 이 모델이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예선 시험에서 이전 모델 정답률이 13%인 데 비해 83%의 정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모델은 물리학자들이 복잡한 수학 공식을 만들고 의료 연구자들의 실험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오픈AI는 'o1'의 추론 능력을 보여주는 영상도 공개했다."Strawberry에 몇 개의 'r' 이 있나?"라는 질문에 정확히 "3개"라고 답하는가 하면 기존 AI 모델이 풀지 못한 복잡한 퍼즐도 단계별로 풀어나갔다.특히 한국인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수 있는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했다."직우상 얻떤 번역깃돋 일끌 슈 없쥐많 한국인듦은 쉽게 앗랍볼 수 있는 한끌의 암혼화 방펍잇 잊다"(지구상 어떤 번역기도 읽을 수 없지만 한국인들은 쉽게 알아볼 수 있는 한글의 암호화 방법이 있다)라는 문장을 "No Translator on Earth can do this, but Koreans can easily recognize it"이라고 맞게 번역했다.이 새로운 모델은 오픈AI가 인간 수준의 AI인 범용인공지능(AGI)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다.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은 이 모델을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범용의 복잡한 문제를 추론할 수 있는 AI"라고 말했다. 다만 "이 기술이 여전히 결함이 있고,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오픈AI는 'o1'의 기본 모델과 함께 소형 모델인 'o1-mini'(오원-미니)도 공개했다. 'o1'는 텍스트로 답을 제공하며 이미지와 영상을 제공하지는 않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13 09:31
IT

구글, 애플에 앞서 AI 비서 기능 탑재 스마트폰 출시

구글이 애플에 앞서 음성 인공지능(AI) 비서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시장에 선보였다. 구글은 13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 '메이드 바이 구글 2024'를 열고 자사의 최신 스마트폰 픽셀 9시리즈와 함께 이에 탑재될 자사의 인공지능(AI) 모델인 '제미나이'의 새 기능을 공개했다.구글은 통상 새로운 스마트폰을 10월에 공개해 왔지만, 올해는 이보다 두 달 앞당겼다. 다음 달 예정된 애플의 아이폰16 출시보다 먼저 시장에 선보인 것이다. 구글은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음성 AI 비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를 선보이고, 이날부터 픽셀폰 등 안드로이드폰에서 제공한다고 밝혔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구글이 지난 5월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공개한 이용자와 대화가 가능한 음성 기능이다.이용자는 주머니 속 도우미처럼 언제 어디서나 묻고 답할 수 있고, 손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핸즈프리 기능도 지원한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지난 5월 선보인 GPT-4o(포오)와 같은 AI 기능이다.GPT-4o가 시범 활용되고 있고, 애플도 내달 출시하는 아이폰16에 음성 비서 '시리'를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식 출시는 구글이 처음이다. 향후 GPT-4o 및 시리와의 경쟁도 예고하고 있다.이 기능은 이날부터 안드로이드폰에서 월 19.99달러의 구독 서비스인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가입자를 대상으로 영어로 우선 출시된다.구글 픽셀폰은 한국에서는 출시되지 않지만, 삼성 갤럭시폰 이용자들은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가입시 영어 버전으로 이용할 수 있다.구글은 이날 이런 제미나이 기능을 구현할 새로운 스마트폰 픽셀9 시리즈도 공개했다. 기본형, 프로, 프로 XL과 함께 접을 수 있는 프로 폴드 등 4가지 모델로 출시된 픽셀9 시리즈는 업그레이드된 카메라와 35% 더 밝아진 화면으로 직사광선 아래에서도 더 잘 볼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픽셀9 시리즈는 구글이 개발한 최신 텐서 G4 프로세서와 16GB 메모리 램(RAM)이 탑재돼 AI 사용을 지원한다.픽셀9 시리즈는 이전 모델보다 100달러 더 비싼 799달러부터 시작한다. 구글은 이전보다 화면이 더 커진 픽셀 워치3도 공개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14 10:05
연예일반

과카 “감성 공유 리스너 많이 만나고파…전하고픈 얘기 많다” [일문일답]

프로듀서 과카가 아티스트로 새로운 페이지를 연다. 과카는 지난 17일 오후 6시 싱글 ‘라이크 어 무비’를 발매했다. ‘라이크 어 무비’는 섬세한 보컬과 미니멀 기타 사운드를 앞세운 포크록으로 사랑을 영화에 비유한 점이 신선하다.기타리스트로 출발한 과카는 힙합, R&B, 팝, 밴드 사운드까지 폭넓고 감각적인 음악을 프로듀싱했다. 그루비룸을 만나고 현아, 샤이니 민호, 비오, 제미나이 등 개성 강한 아티스트들과 작업하며 시너지를 냈다. 여기서 보컬리스트로 영역을 확장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싱글을 발매했다. 다음은 과카와 일문일답. Q. 프로듀서로 뛰어난 감각을 인정 받고 있는 와중에 이름을 내건 싱글을 발매했다.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평소 아티스트들의 음악적인 면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를 함께 완성시켜가는 작업을 하면서 저 또한 저만이 공유할 수 있는 스토리들을 메모장에 많이 모아뒀다. 이제는 그 이야기들을 모아 세상에 풀어보려고 한다.”Q. 이번 싱글은 어디서 영감을 많이 받았나. “음악적 영감이라고 하면 제가 한때 즐겨듣던 뮤지션들이다. 저의 학교 선배인 밴포드, 다미엔 라이스, 밴스 조이 같은 싱어송라이터들에게 관심을 가졌던 시기가 있었다. 이번 곡 ‘라이크 어 무비’의 메시지와 정서가 절묘하게 통하는 면이 있다.”Q. 리스닝포인트와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 있다면. “따로 있지는 않다. 제가 담은 모든 말들은 의도적 표현 보다는 제가 느꼈던 그대로를 담았다. 곡을 듣는 분들이 본인만의 해석으로 이해하면 좋겠다.”Q. 프로듀서와 아티스트, 두 역할을 모두 소화한 입장에서 각각의 매력은 무엇인가.“프로듀서는 아티스트의 음악적 세계관을 앨범에 담아주는 것, 아티스트는 자신이 느끼고 경험한 것들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게 매력적이다.”Q. 그루비룸과 인연은 어떻게 시작됐나. 이번 작업에서 시너지가 발휘된 점이 있다면.“휘민이가 제 작업물을 듣고 마음에 들었는지 먼저 연락을 해줬고, ‘제이 비’의 앨범 수록곡을 함께 작업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왔다. 휘민, 규정과의 작업은 자유롭고 즉흥적인 게 항상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다. ‘라이크 어 무비’도 즉흥적으로 연주를 하며 멜로디와 말들을 흥얼거리다 탄생한 곡이다.”Q. 이번 싱글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나 성과가 있다면“저와 감성을 공유하는 리스너 분들을 많이 만나고 싶다. 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들이 너무나도 많다.”Q. 앞으로 과카는.“제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다. 제가 살면서 느끼는 모든 것들을 기타와 목소리로 표현할 테니 지켜봐달라.”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19 09:02
IT

LG전자, 구글과 AI 로봇 협력…연내 가이드봇 출시

LG전자는 구글의 차세대 AI(인공지능) 거대언어모델(LLM) '제미나이'를 탑재한 'LG 클로이' 로봇을 처음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날 LG전자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구글 클라우드 서밋 서울 2024'에서 제미나이를 탑재한 클로이 로봇을 소개한다.이 자리에서 고객의 질문에 자연스럽게 답변하는 AI 챗봇 기능, 음성 명령으로 원하는 사진 배경 이미지 생성 등을 시연한다.LG전자는 연내 구글의 생성형 AI를 탑재한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출시하고, 이전 모델에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생성형 AI 기능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기존 클로이 로봇은 사전에 입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방문객 안내, 광고, 보안, 도슨트 등 역할을 수행했다. 미리 등록되지 않은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이 한정적이었다.생성형 AI로 언어 능력을 강화한 LG 클로이 로봇은 고객과 대화에서 발생하는 각종 유사 질문을 스스로 생성해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한다.또 사전에 예측하지 못한 돌발 질문에도 검색으로 자연스러운 답변이 가능해 고객의 질문에 보다 정확하게 대답할 수 있다.LG전자는 이번 협업으로 AI 로봇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노규한 LG전자 로봇사업담당은 "LG전자가 쌓아온 고도화된 AI 로봇 기술 역량과 빅테크 기업의 AI 플랫폼 기술 시너지로 미래 신사업인 로봇 분야에서 고객 경험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27 10:00
IT

LGU+, AI로 광고 만들고 문자 클릭률 2배로…메타·구글 협력도 가속

LG유플러스가 AI(인공지능) 기술을 본격적으로 도입해 B2C(기업-소비자 거래)·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먼저 AI 전환을 시작한 마케팅 영역에서 재미를 봤다. 모델 없이 광고를 만들어 제작 비용을 대폭 줄이고, 데이터 기반 타깃 메시지를 전송해 도달률을 끌어올렸다.LG유플러스는 1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마케팅 도입 성과를 공개했다.회사는 고객 특성에 맞춰 메시지를 전달하는 'AI 카피라이터'를 지난 3개월간 시범 운영했다. 이에 앞서 고객에게 발송한 메시지 14만개 중 긍정적 반응을 얻은 6500여 개의 메시지를 추출해 자체 AI 기술 '익시'에 학습시켰다.그 결과 메시지 제작 시간을 기존 대비 3분의 1로 단축했다. 메시지 내 링크 클릭률 등 고객 반응은 2배 넘게(140%) 증가했다.최근 선보인 광고에도 AI를 접목했다.촬영 장비, 모델, 소품, 촬영지 없이 3D 기술과 AI 생성 기법만으로 시각적 효과와 긴장감을 구현했다. 제작 비용과 기간을 각각 40%, 70% 아꼈다.버스 정류장이나 옥외 광고 등에 쓰이는 이미지는 물론 LG유플러스 캐릭터 '무너' 굿즈 제작에도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다.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AI 도입에 따른 향후 마케팅 비용 효율화와 관련해 "지금 수준에서는 특정한 목적으로 AI를 활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비용과 시간이 절약되는 효과는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며 "AI로 고객들을 더 빠르게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라고 말했다. 고객을 파악하는 시간도 확 줄여 더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LG유플러스는 지난해 익시 기반의 고객 분석 모형 '타깃 인사이트'를 개발했다. 클릭 몇 번으로 고객 분석 결과와 서비스별 타깃 고객 등 리포트를 제공한다.기존에는 대상 설정부터 데이터 취합, 학습, 리포트 제작, 결과 해석까지 5개 단계에 걸쳐 최대 3개월이 걸렸다. 중간 3개 단계에 AI를 적용했더니 분석 기간이 2일로 짧아졌다.타깃팅 성과는 최대 5배 끌어올렸다. 향후에는 익시의 생성형 AI 버전 '익시젠'을 적용해 개발 역량이 없는 직원도 대화형으로 명령어를 입력해 고객 분석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LG유플러스는 글로벌 AI 빅테크로 도약하기 위한 파트너로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를 지목했다.이르면 올 하반기 익시 공식 인스타그램 메신저에서 챗봇을 선보일 계획이다. 고객들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익시와 대화할 수 있게 된다.AI 릴스(숏폼) 제작도 메타와 처음 시도한다. TV 소재로 제작된 영상을 세로형으로 쉽고 빠르게 바꿀 수 있다. 기존에는 추가 작업을 위해 비용과 시간을 들여야 했다.정혜윤 그룹장은 "구글과도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활용해 20대 브랜드 '유쓰' 캠페인 등 마케팅 협력을 펼치고 있다"며 "마케팅뿐 아니라 여러 영역에서 구글과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11 16:37
연예일반

‘컴백’ 현아, 화려한 뮤지션 라인업.. JYP 박진영도 참여

현아의 화려한 컴백을 위해 국내외 최고 뮤지션들이 뭉쳤다. 소속사 앳에어리어는 공식 SNS에 현아의 새 미니앨범 ‘애티튜드’(Attitude) 트랙리스트를 공개하며 타이틀곡, 수록곡의 작사 작곡 라인업을 알렸다.총 4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Q&A’를 앞세웠다. 톱클래스 프로듀서 그루비룸과 영국의 LDN Noise(런던노이즈)가 작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앨범과 동명의 1번 트랙 ‘Attitude’는 작사와 작곡 모두에 현아의 이름이 새겨져 눈길을 모은다. 여기에 그루비룸과 과카, EVAN 등이 완성도를 높이는데 힘을 실었다. 감각적인 음악으로 통하는 보이콜드, 기리보이는 3번 트랙 ‘Ah!’에서 현아와 합을 맞췄다. 제미나이는 작사, 작곡 참여는 물론 보컬 피처링에도 힘을 보탰다. 마지막 트랙 ‘RSVP’는 창모의 피처링과 함께 J.Y.Park “The Asisnsoul”의 박진영이 작곡 크레딧에 올라 호기심을 자극한다. 현아의 새로운 음악적 스펙트럼, 솔직하고 당당한 태도를 의미하는 EP ‘Attitude’는 한꺼풀 벗겨질 때마다 뜨거운 조명이 쏠리고 있다. 발매까지 다양한 티저가 예고된 가운데 뮤직비디오와 앨범은 5월 2일 오후 6시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23 17:39
산업

구글 간 엔씨 김택진 “AI·클라우드 시작, 새 게이밍 생태계 구축”

엔씨소프트는 구글 클라우드와 AI, 클라우드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글로벌 협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김택진 엔씨 대표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위치한 구글 본사에서 마크 로메이어 구글 클라우드 AI 및 머신러닝 인프라 부문 부사장 등을 만났다.양사는 클라우드와 AI 분야의 글로벌 협업 영역 확대를 목표로 논의를 진행했고, AI, 클라우드 및 생산성에 대한 중장기 협업 모델을 수립했다.구체적으로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게임 개발 과정 전반에 AI 기술 적용, 게임 개발 및 운영을 위한 데이터 분석, 라이브 서비스 운영 최적화에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게이밍 생태계 구축을 위한 플랫폼 개발, 전사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제미나이 포 구글 워크스페이스’ 도입 등의 협력을 추진한다. 양사는 글로벌 협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엔씨는 이번 협력을 발판 삼아 제미나이, 젬마 등이 포함된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언어모델 ‘바르코’를 한층 더 고도화할 계획이다.김택진 엔씨 대표는 “이번 논의를 시작으로 양사 간 글로벌 협업을 확대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글로벌 이용자들의 새로운 게이밍 경험을 위해 구글 클라우드와 생태계 구축을 함께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마크 로메이어 구글 클라우드 부사장은 “엔씨소프트는 구글 클라우드와 다양한 영역에서 밀접하게 협업해온 고객"이라며 “AI 및 생산성 등 보다 많은 영역에서 협업을 확대해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더욱 새롭고 놀라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3.27 18:23
IT

갤S24, 국내 넘어 세계 신기록 넘본다…'최대 시장' 중국도 정조준

삼성전자가 제대로 칼을 갈고 내놓은 '갤럭시S24'(이하 갤S24)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신기록을 쓸 기세다. 인공지능(AI) 비서를 품은 첫 스마트폰의 등장에 '인구 대국' 인도에서 이른 흥행 소식이 전해졌다. 그간 재미를 보지 못했던 중국에서도 공격적인 현지화 전략을 앞세워 반등을 노린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갤S24 사전 예약을 시작한 인도에서 3일 만에 25만건의 주문이 몰렸다. 전작인 '갤럭시S23'(이하 갤S23)이 3주가 걸렸던 기록을 단숨에 갈아치운 것이다.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의 통계를 보면 인도는 삼성전자가 작년 4분기(20%)까지 5개 분기 연속으로 점유율 선두를 가져간 주요 시장이다.갤S24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통·번역이 영어는 물론 인도 국민의 40% 이상이 쓰는 힌디어까지 지원하는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이미 갤S24는 본토인 한국에서 심상치 않은 인기몰이로 글로벌 흥행을 예고했다. 1주일간 진행한 사전 판매에서 121만대가 계약되며 기존 S 시리즈 최다 기록을 보유한 갤S23(109만대)을 크게 웃돌았다.갤럭시 스마트폰 중 역대 최다 기록은 지난 2019년 출시한 '갤럭시노트10'(이하 갤노트10)이 보유하고 있지만, 당시 사전 판매 기간이 11일로 더 길었다. 일평균으로 따지면 갤S24가 17만3000여 대로, 갤노트10의 12만5000여 대를 넘어섰다.예약 수량이 준비한 물량을 초과하면서 사전 판매 개통 기간이 기존 1월 31일에서 2월 8일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고객이 원하는 모델로 원활하게 개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다. 증권가도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자신한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사업부장의 어깨에 힘을 실어줬다.갤S24가 2016년 '갤럭시S7' 이후 8년 만에 역대급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내다봤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2년간 갤S24를 기반으로 삼성전자의 온디바이스 AI폰 점유율은 55%로 추정된다"며 "하반기에 출시될 애플 '아이폰16'이 차별화 요인이 부재해 뚜렷한 경쟁 모델이 없어 보인다"고 했다.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삼성전자는 '외산 폰의 무덤'으로 불리는 최대 시장 중국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갤S24는 삼성전자 거대언어모델(LLM) '가우스'와 구글 LLM '제미나이' 등으로 실시간 통·번역과 이미지 AI 편집, 터치 기반 검색 등 생성형 AI 기능을 구현했다. 중국 버전에는 현지 최대 포털 바이두의 AI 챗봇 '어니'를 탑재했다.미국의 기술 견제로 구글의 솔루션을 사용할 수 없는 시장 특성을 반영한 것이지만, 국내에는 없는 12GB 램 모델을 중국 브랜드의 플래그십 전략에 대응해 따로 내놓는 등 현지 공략을 가속한다.연간 2억7000만대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 시장에서 1위 애플을 근소한 차로 비보와 오포, 아너 등 현지 브랜드들이 추격하는 구도가 오래전 고착화됐다. 삼성전자는 순위권에도 들지 못하는 상황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지에 특화한 AI 서비스 등이 시장 반등을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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