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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은퇴 부인’ 박신양, 부성애 연기로 ‘사흘’ 하드캐리

11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박신양은 명불허전이었다. 새 영화 ‘사흘’에서 카리스마는 덜어내고 애타는 집요함을 얹어 호러 속 새로운 부성애를 그려냈다.지난 14일 개봉한 ‘사흘’은 장례를 치르는 3일,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그것’을 막기 위해 구마의식이 벌어지며 일어나는 일을 담은 오컬트 호러 영화다. 박신양이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시즌2(2019), 영화 ‘박수건달’(2013) 이후 처음 선보이는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사흘’은 개봉 3일 전 한국 영화 실시간 예매율 1위, 개봉 후 전체 박스오피스 3위까지 올랐다. 23일 기준 누적관객 19만 398명으로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3위를 유지 중이다. 이를 두고 한 극장 관계자는 “수능일에 개봉해 ‘공포 도파민’을 기대하는 10대 관객을 겨냥한 결과이면서, 촬영한 지 4년 만에 공개되는 박신양 영화에 대한 기대감도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올 초 개봉해 천만 영화에 등극, 최근까지도 글로벌 선전 중인 ‘파묘’에 이어 제작사 쇼박스가 ‘K호러’로 내놓은 영화지만 마니아 장르인 오컬트 호러에 대중적인 가족 휴먼 드라마 감성을 접목한 것을 두고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그럼에도 박신양의 절절한 부성 연기는 따뜻하고 차가운 톤을 넘나들며 극을 집중력 있게 이끌어 호평받고 있다. 극중 박신양이 연기한 승도는 흉부외과 의사로 자신이 집도한 심장 이식 수술 후 돌연 이상해진 딸 소미(이레)를 마주하게 된다. 초자연적인 현상임을 알고 구마 사제 해신(이민기)을 불러 의식을 진행하지만, 딸의 심장은 멈춘다. 죄책감과 슬픔, 현실 부정으로 몽롱한 의식 속에서 딸의 장례를 치르던 승도는 식장에서 “아빠”라고 부르는 분명한 딸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딸을 구하겠다며 직진하는 승도의 행보는 사실 공포 영화에선 가장 답답한 유형이다. 누가 봐도 악의 축인 존재를 굳이 건드리는 것은 사건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신양의 연기는 설득력을 부여한다. 수술 전 딸과 나눈 대화 회상 속 승도는 한없이 다정하며 오히려 딸을 돕고자 거친 의식을 진행하는 구마 사제를 향해 도끼를 들 정도의 아버지임을 처음부터 정확히 제시했다. 또 승도가 영안실에 뉘어진 딸의 차디찬 손에 더운 숨을 불어넣은 장면은 이 영화 속 어느 공포 신보다도 깊은 인상을 남긴다. 푸른 톤으로 연출된 화면에서 시체가 보관된 장소가 주는 섬뜩함 속 박신양은 애끓는 부성을 형언할 수 없는 표정으로 표출한다. 박신양도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악마야 고맙다”라고 말했듯, 대본과 달리 이레가 누운 철제침대가 홀로 움직인 것을 보고도 감정선을 이어 연기한 덕에 딸의 시체 옆에서 함께 잠드는 아버지라는 이 영화의 핵심과도 같은 장면도 탄생했다.앞서 열린 시사간담회에서 박신양은 “아빠와 딸의 애틋한 휴먼 드라마와 오컬트가 함께 들어있는 점이 신선하고 흥미로워 출연하게 됐다”며 “두 장르가 동떨어지면 안 되기에 절묘한 밸런스를 맞춰야 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그러면서 신과 컷을 나눠 두 장르의 비율을 수치화시켜 정확하게 표현하고자 했다고 부연했다. 특히 휴먼드라마 대목에 관해 박신양은 “작품에서 가장 묻어나야 하는 건 아빠와 딸의 애절한 느낌이다. 아빠가 미쳐가는 과정이 관객들에게 동의를 끌어낼 수 있어야 했다”며 “투샷만 나와도 그 느낌이 묻어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당시 중학생이던 이레와 현장에서 반말로 대화하는 등 케미스트리를 위해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었다는 박신양을 두고 현문섭 감독은 “어떤 장르든 연기 베테랑”이라며 “이성적인 의사 승도가 딸을 구하기 위한 신념으로 흔들리고 미쳐가는 과정을 잘 표현하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지난해 개인전도 개최하며 최근 수년 간 화가로 활동 중인 박신양이지만, ‘사흘’을 시작으로 본격 본업 복귀를 할지도 관심사다. 박신양은 “그림을 그리는 게 연기를 그만두거나 안 한다는 얘기는 아니다”며 “저에게는 연기하는 것과 그림 그리는 게 다른 행위가 아니다. 표현을 하는 같은 행위”라고 은퇴설을 부인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5 05:40
연예일반

세븐틴, 데뷔 9주년에 ‘꿈의 무대’ 닛산 스타디움 우뚝 서다

그룹 세븐틴이 ‘꿈의 무대’ 닛산 스타디움을 꽉 채웠다. 세븐틴은 지난 25~26일 일본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재팬’을 성황리에 치르며 앙코르 투어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세븐틴 데뷔 이듬해인 2016년, 도쿄와 오사카에서 총 5회에 걸쳐 진행된 이들의 첫 일본 단독 콘서트 누적 관객 수는 1만 3000여 명. 그로부터 8년이란 세월이 흐른 2024년 이번 공연에 세븐틴은 무려 14만 4000여 명(2회 합산)을 끌어모았다. ‘성장형 아이돌’의 표본이자 K-팝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일서 38만 관객 만난 세븐틴…일본 공연 좌석 추첨에 응모 280만 건 몰려세븐틴은 앞서 18~19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공연에서도 약 11만 관객을 동원했다. 일본에서만 2주일 사이 약 25만 4000명의 캐럿(팬덤명)과 만난 셈이다. 일본 공연 좌석은 추첨제로 판매됐는데, 이를 위한 응모 수가 280만 건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은 일본 최대 규모의 공연장이라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린다. 세븐틴은 K-팝 그룹 가운데 두 번째로 이곳에 입성해 기대를 모았다. 이들은 지난 3월 30~3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4월 27~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이어 일본의 초대형 스타디움까지 달구며 ‘K-팝 최고 그룹’의 저력을 보여줬다. 8회에 걸친 스타디움 투어에 도합 38만 명의 관객이 다녀갔다. ◇ 글로벌 캐럿 ‘기립 떼창’…하나 된 ‘TEAM SVT’공연은 세븐틴의 메가 히트곡 ‘손오공’ 무대로 막을 올렸다. 관객들은 노래가 시작되기도 전에 자리에서 일어나 함성과 ‘떼창’, 응원 구호를 쏟아냈다. 세븐틴은 ‘돈키호테’, ‘박수’, ‘울고 싶지 않아’, ‘F*ck My Life’, ‘레프트 앤 라이트’, ‘음악의 신’ 등 히트곡뿐만 아니라 일본어 버전의 ‘락 위드 유’, ‘홈런’, ‘겨우’, ‘지금 널 찾아가고 있어’, ‘같이 가요’ 등을 선보이며 명불허전 ‘공연 장인’의 면모를 뽐냈다. 멤버들은 “꿈 같은 순간”이라며 기쁨에 젖었다.최근 발매된 베스트 앨범 타이틀곡 ‘마에스트로’와 ‘핫’ 무대에서는 열기가 절정으로 치솟았다. 거대한 공연장은 세븐틴을 상징하는 로즈쿼츠와 세레니티 색상으로 물들고, 화려한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았다. 일본 캐럿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팬들이 공연장을 찾았다. 한국어로 쓴 손 팻말, 직접 만든 이름표와 부채 등으로 치장한 이들은 큰 목소리로 노래를 따라 부르며 ‘TEAM SVT’으로 하나가 됐다.◇ 뜻깊은 데뷔 9주년…“캐럿과 영원히”‘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인 재팬’의 대미를 장식한 둘째 날 공연은 세븐틴의 데뷔 9주년 기념일인 5월 26일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공연에 앞서 세븐틴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 SEVENTEEN 9th Anniversary ‘17's ROOM’’은 이들의 9년 발자취를 보여줘 팬들에게 호평 받았다.멤버들은 “9년 동안 많은 것들이 변해가고 있지만, 무대와 캐럿을 사랑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앞으로 오랫동안 함께하면서 (캐럿과) 같이 성장하고 싶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하나하나 꿈을 이룰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도 여러분이 꿈으로 향하는 길 옆에 있겠다”라며 “세븐틴은 이제 시작이다. 우리는 서로의 자리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영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7 08:56
드라마

티빙 오리지널 ‘운수 오진 날’, 택시기사 이성민X싸패 유연석 만난다

티빙이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운수 오진 날’ 오리지널 시리즈의 제작을 확정했다.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 분)이 고액을 제시하는 목포행 손님(유연석 분)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시리즈다.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은 이성민, 유연석, 이정은까지 완벽한 앙상블의 명품 배우 라인업으로 눈길을 모은다. 이성민은 돼지꿈을 꾼 어느 날 100만 원에 목포행을 제안받는 택시기사 오택 역할을 맡았다. 오택에게 목포행을 제안하나 그 배경에는 자신이 저지른 살인을 덮고 밀항을 계획 중인 연쇄살인마 금혁수 역엔 유연석이 나선다. 이정은은 아들을 죽인 살인자 금혁수를 쫓는 처절한 심정의 엄마 황순규 역할로 폭발적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세 배우의 명불허전 연기가 빅매치를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연출은 영화 ‘인질’의 필감성 감독이 맡는다. 리얼타임 스릴러의 정수를 보여주며 장르 영화에 대한 남다른 감각을 입증했던 필감성 감독 손에 긴장감 최대치 스릴러 시리즈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19 시국임에도 데뷔작으로 163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감각을 입증받았던 필감성 감독의 첫 OTT 도전작이다.국내 최고 스릴러 웹툰으로 손꼽히는 웹툰 ‘운수 오진 날’을 원작으로 흡입력 있는 스토리, 배우들의 새로운 도전, 필감성 감독의 연출이 기대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은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08 09:54
연예일반

[정진영의 B컷] “타이핑 하느라 고생하셨어요~”… ‘제철 위너’ 현장을 제대로 뒤집으셨다

명불허전 유쾌 그룹이다. 위너가 솔직함을 무기로 간담회장을 접수했다. 문제의(?) 행사는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열린 위너의 신보 ‘홀리데이’ 발매 기자 간담회. 뭔가 남다른 분위기가 감지된 건 행사가 시작될 무렵이었다. 당초 위너는 간단한 인사와 뮤직비디오 소개를 마치고 취재진이 뮤직비디오를 감상할 동안 무대 아래로 내려갈 예정이었다. 강승윤이 “우리가 찍었지만 웃음이 나올 정도로 유쾌함이 담긴 뮤직비디오”라는 무난한 설명을 마쳤다. 갑자기 이승훈이 “뮤직비디오에 수위가 높은 장면이 있다”는 말을 던졌다. 순간 멤버 셋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이승훈을 바라봤고, 그는 “나랑 민호랑 러브신을 찍었다. 굉장히 수위가 높다”고 귀띔했다. 송민호는 무언가 반응을 하려는 듯 마이크를 올렸다 내렸다 했지만, 고작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의미를 알 수 없는 “괜찮습니다”는 것. 현장에는 웃음이 터졌다. 이승훈이 귀띔한 장면은 두 사람이 근육맨 옷을 입고 어린이 프로그램 같은 쇼를 진행하는 장면. 둘이 하트를 하는 등 애정이 담긴 귀여운 장면들이 삽입돼 있다. 후에 이 장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강승윤은 송민호와 이승훈에게 “19금 장면에 대해 이야기 해 달라”고 말했고, 이승훈은 “나는 19금 장면이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옆에서 송민호는 “기자님들 앞에서 정신 똑바로 차려라. 지금 카페에서 얘기하는 거 아니다”며 호통을 쳐 웃음을 유발했다. 1위 공약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자연히 이 의상이 화두에 올랐다. 강승윤은 뮤직비디오에서 입었던 근육맨 옷을 입고 야외 무대를 꾸미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송민호는 매우 크게 당황한 낯빛으로 “그 옷은 패딩 수준이다. 만년설도 견딜 것”이라고 반응했다. 강승윤은 “그러면 에어컨이 가동되는 장소에서 무대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송민호는 계속 겁이 나는 듯 쉽사리 동의를 하지 못 하다 강승윤이 “나도 뮤직비디오에서 입고 나왔던 갑옷을 입겠다”고 하자 그제야 고개를 끄덕이며 극적 화해를 이뤄냈다. 뮤직비디오와 관련한 에피소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멤버들은 실제 뮤직비디오 촬영 때 여러 아이디어를 냈는데, 미처 본편에 담기지 못 하고 여러 장면이 삭제됐다고 했다. 송민호는 “근육맨 옷을 입고 쇼를 진행하다 현타(현실자각 타임)가 와서 옷을 집어 던지는 그런 장면을 연기했는데 삭제가 됐다”면서 “많이 좀 아쉬웠다. 쿠키영상으로라도 담겼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승훈의 경우 “내가 1초 정도 복근을 노출하는 장면이 있는데, 감독님이 ‘너무 멋있다’고 하면서 너무 길게 넣었더라. 내가 되려 ‘그만하면 충분하니 잘라 달라’고 부탁했을 정도”라고 털어놔 멤버들까지 웃음 짓게 했다. 이승훈은 1위 공약으로 자신의 1초 복근을 다시 한 번 보여주겠다고 하면서 “원하시면 지금도 공개 가능하다”고 했다가, 모두가 “괜찮다”며 말리자 “그러면 1위를 위해 아껴두겠다”고 수습했다. 이번 앨범 활동 목표에 대한 질문에도 위너는 남달랐다. 대개 이런 질문에는 “수치적인 성과보다는 즐겁고 건강하게 활동하는 데 목표를 두겠다”는 답변이 일반적. 하지만 이승훈은 “그룹 이름이 위너다. 당연히 1등 욕심 있다. 위너, 앨범 성적도 위너!”라고 외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강승윤은 “사실 오랜만의 완전체 활동이기 때문에 결과나 성과보다는 행복하게 활동하고 싶다고 말하려 했다”면서 상황을 수습하려고 했으나, 송민호는 “으이그”라는 반응으로 강승윤이 미처 말을 잇지 못 하게 했다. 이승훈은 “우리 뭐 취미로 음악하는 거 아니다. 수십억, 수백억 들여서 만드는 앨범”이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멤버들을 향해 “우리끼리 즐겁자고 하는 거야? 아니잖아”라고 외쳤다. 송민호는 한 술 더 떠 “많이 팔고 높이 가고 싶다”며 “돈을 벌어야 재밌지 않냐”고 반응, 이승훈조차 “그건 너무 갔다”며 자제시켰다. 송민호는 즉시 “흥분해서 말이 헛나왔다”고 사과하며 끝까지 웃음을 만들어냈다. 강승윤은 멤버들의 솔직한 발언에 “시원하다”면서도 “(방금 송민호의 발언은) 위너 전체의 의견이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수습했다. 송민호는 “우리의 답변이 시원하게 잘 전달됐을지 잘 모르겠지만, 우리 정말 오랜만에 뭉쳐서 즐겁게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며 “연차가 쌓여서 그런지 점점 사소한 즐거움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감사와 즐거움을 하나하나 발견하는 과정이다. 앞으로 감사하게 활동하겠다”고 인사했다. 맏형 김진우는 “오늘 타이핑 하시느라 고생하셨다”는 마지막 인사로 이날 간담회가 얼마나 유쾌하게 소란스러웠는지 실감케 했다. 위너는 새 앨범의 타이틀 곡 ‘아이 러브 유’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05 13:56
뮤직

효린, '퀸덤2'로 증명한 '본업 천재'

‘퀸덤2’ 속 가수 효린의 활약상이 두드러진다. 효린은 지난 3월 31일 첫 방송된 Mnet ‘퀸덤2’에 출연, 1차와 2차 경연을 올킬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듭나는가 하면, 3차 경연 이후 여전히 종합순위 1위에 자리하며 ‘퀸’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압도적 실력과 차별화된 무대 콘셉트로 명불허전 솔로 아티스트임을 입증한 효린은 1차, 2차 경연 모두 1위에 이름을 올린 것에 이어 3차 경연에선 타 아티스트와의 돈독한 우정은 물론 남다른 팬사랑까지 보여주며 다시 한번 이목을 집중시켰다. 자신만의 파라다이스를 만들어낸 ‘Touch My Body’, 이달의 소녀(LOONA)의 상징인 ‘달’ 활용으로 세심한 감동을 선사한 ‘So What’처럼 무대 콘셉트 아이디어를 제시하거나 직접 소품을 준비하는 등 매 무대마다 진심을 다했던 효린의 열정은 3차 경연에서 특히 빛을 발휘했고, 이런 모습은 시청자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3차 1라운드 준비 당시부터 상대방을 배려하는 모습, 공감하며 조언을 건네는 등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했던 효린은 보컬 유닛을 함께 하게 된 브레이브걸스 민영의 친구이자 가요계 선배로 자신감 회복을 도왔고, 우주소녀 은서와 여름에겐 반할 수밖에 없는 ‘언니미’를 포함해 ‘KA-BOOM!’의 메인 콘셉트인 ‘빌런’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활약, ‘퀸덤2’를 향한 진정성을 내비쳤다. 1차, 2차 올킬에 이어 3차 경연에선 빛나는 케미와 실력을 보여준 효린은 마지막 파이널 무대에 앞서 26일 3차 2라운드 ‘팬타스틱 퀸덤’을 준비, ‘찐 팬’과 함께 무대에 올라 대중을 놀라게 만들었다. 파이널 무대 직전인 만큼 효린은 팬을 위한 무대에서 그치지 않고 팬과 함께 ‘바다보러갈래 BAE’ 무대를 꾸미기로 결정, 2018년 효린이 버스킹 하던 시절 현장을 찾아 “저도 멋진 댄서가 될게요”라고 전했던 아마존 리더 하리무가 그의 열렬한 팬으로 함께 무대를 채워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경연이기에 모든 팀들이 탈락을 피하기 위해, 이기기 위해 무대를 준비했다면, 효린은 ‘팬에 의한, 팬을 위한’, 효린을 좋아해 주는 사람들을 위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무대는 준비해 현장은 물론 안방 1열을 뜨겁게 달궜다. 효린이라서 가능한 압도적 실력과 상대를 위한 조언, 그리고 아낌없는 팬사랑, 이 모든 것이 합쳐져 지금의 효린을 ‘퀸덤2’ 내 '입덕 유발자'로 만든 것이 아닐까. 같은 출연진들로부터의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대중까지 홀려버린 효린이 3차 경연까지 마무리한 가운데, 과연 파이널 무대에서는 또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효린은 ‘퀸덤2’를 비롯해 ‘청춘페스티벌 2022’ 등 다양한 무대에서 자신의 색깔을 드러낼 전망이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28 10:13
연예

윤종신·문소리·노홍철, 티빙 '전체관람가+:숏버스터' MC

'전체관람가+: 숏버스터’에서 윤종신, 문소리와 더불어 뉴페이스 노홍철이 새 MC로 함께한다고 티빙이 15일 전했다. 영화감독들의 단편 영화 제작기를 담은 ‘전체관람가+: 숏버스터’가 지난 시즌 MC였던 윤종신, 문소리에 노홍철까지 합류하며 더욱 유쾌하고 강력한 MC 진영을 구축했다. 3명의 MC들은 영화 제작자라는 세계관과 콘셉트를 가지고 ‘전체관람가+: 숏버스터’를 이끌어 나간다. 각자의 이름을 한 글자씩 딴 ‘홍신소 프로덕션’을 설립, 각각 윤종신 본부장, 문소리 제작이사, 노홍철 제작실장을 맡아 여덟 편의 단편 영화 제작을 물심양면으로 도울 예정이다. 특히 얼마 전에 진행된 첫 촬영에서 MC들의 환상적인 티키타카 덕분에 촬영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고 해 더욱 궁금증을 자극한다. 노홍철과 처음 만난 문소리는 그의 하이텐션에 당황한 기색도 잠시, 이내 그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또한 5년 만에 재회한 윤종신과 문소리는 지난 시즌 작품들의 디테일까지 하나하나 기억해내며 콘텐츠에 대한 애정을 과시, 명불허전의 기세를 보여줄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번 ‘전체관람가+: 숏버스터’에 다채로운 색을 입혀줄 노홍철은 풍부한 영화 지식은 물론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며 반전매력을 예고한다. 그는 MC가 되기 위해 출연 감독들의 작품 하나하나를 모두 모니터 하고 오는 등 철저한 준비성을 보여줘 두 MC와 감독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영화계를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노홍철은 영화인들의 이야기에 늘 호기심을 품어왔던 터라 촬영장에서도 설레는 모습을 감추지 못해 좌중의 훈훈한 웃음을 자아냈고. 뿐만 아니라 노홍철 특유의 친근한 이미지와 긍정에너지로 출연 감독들의 마음을 무장해제시켜 이전 시즌과는 다른 반전된 분위기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감을 더한다. ‘전체관람가+: 숏버스터’는 오는 4월 티빙에서 만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2.15 09:41
연예

김지민, 요리부터 그림, 토크까지 ‘장르 킬러’의 맹활약

개그우먼 김지민이 ‘느낌 충만한’ 예능감을 빛내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연예계 공식 팔방미인 김지민이 예능 프로그램을 넘나들며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모두를 빠져들게 하는 차진 입담은 물론 요리부터 그림까지, 못하는 게 없을 정도다. 김지민은 IHQ 인문학 예능 프로그램 ‘똑똑해짐’에서 유익한 정보를 생동감 있게 전달하는 ‘썰코치’로 활약, 차진 입담을 뽐내고 있다. 김지민은 촉과 안목이 필수인 투자를 위해 출연진들의 눈썰미를 기르는 게임을 진행, 보기로 제시된 그림들에 가격을 매기게 했다. 김지민이 학창시절 그린 그림이 섞여 있었고, 이는 명화에 버금가는 평가를 받으며 모두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또 JTBC ‘쿡킹 : 요리왕의 탄생’에서 닭요리를 주제로 방송인 최은경, 배우 장신영과 대결을 펼쳤다. 시리얼을 믹서로 갈다가 좀처럼 갈리지 않자 스스로 기계를 움직이는 기지를 발휘하는가 하면, 정신없는 와중에 커피 한 잔의 여유까지 누리고도 가장 먼저 음식을 완성하는 노련함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처럼 날이 갈수록 명불허전 포텐을 터트리고 있는 김지민은 센스가 돋보이는 입담은 물론 분야를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활약까지 선보이고 있다.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탄생시키고 있는 김지민의 활약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2.0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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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전여빈·전종서, 배두나 잇는 '넷플릭스 딸'

배두나(43)에 이어 전여빈(33)·전종서(28)다. 전여빈과 전종서가 넷플릭스(Netflix)를 이끌 차세대 주자로 주목도를 높인다. 넷플릭스가 국내에 공식 상륙하기 전부터 넷플릭스 대규모 시리즈물 '센스'로 넷플릭스와 인연을 맺는 것은 물론, 의미있는 글로벌 활동을 펼쳤던 배두나는 넷플릭스가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발을 들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하자 그 첫 걸음도 함께 하며 명불허전 '넷플릭스 퀸'으로 거듭났다. 국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킹덤'의 주역으로 나선 배두나는 탄탄하게 쌓은 글로벌 인지도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과 넷플릭스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는 현재 진행형인 관계. 배두나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이자 SF 장르를 표방하는 '고요의 바다'로 새 도전을 준비 중이다. '고요의 바다' 필수 자원 고갈로 황폐해진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에 의문의 샘플을 회수하러 가는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배우 정우성이 제작자로 나섰으며, 공유·이준이 합류해 레전드 캐스팅을 완성했다. 배두나는 넷플릭스의 전폭적 지원을 받는 대작에 연이어 출연하면서 내수 콘텐츠로 글로벌 위상을 이어 나갈 전망이다. 그 바통을 전여빈과 전종서도 이어 받는다. 전여빈과 전종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스크린용으로 제작됐다 넷플릭스에 판매된 작품으로 입문 후 오리지널 주인공을 꿰찬 공통점이 있다. 전여빈은 9일 공개되는 '낙원의 밤(박훈정 감독)'에 이어 '글리치(노덕 감독)' 출연을 확정했고, 앞서 '콜(이충현 감독)'을 통해 호평 세례를 한 몸에 받은 전종서는 대형 프로젝트 '종이의 집'에 합류했다. 2018년 영화 '죄 많은 소녀'로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며 혜성처럼 등장한 전여빈은 박훈정 감독의 누아르 '낙원의 밤'에서 삶의 끝에 선 재연 역을 맡아 무게감 넘치는 얼굴을 선보인다. '글리치'는 정체불명의 불빛과 함께 사라진 남자친구의 행방을 쫓던 인물이 UFO 커뮤니티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미스터리한 비밀의 실체에 다가서는 이야기. 성장의 속도가 무한하다. 이창동 감독의 '버닝'으로 데뷔와 동시에 충무로 신데렐라 자리를 꿰찬 전종서는 넷플릭스로 공개된 '콜'에서 광기 넘치는 열연으로 여성 빌런의 새 방향을 제시했다. 유명 스페인 오리지널 시리즈를 한국판으로 리메이크하는 '종이의 집'은 역대급 스케일의 범죄극. 전종서는 전 세계 유명 도시들의 이름을 가진 개성 강한 강도단 팀원 중 도쿄 역을 맡아 찰떡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OTT의 영역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확장되고, 대규모 투자까지 속속 이뤄지고 있는 상황. 수 많은 배우들이 OTT에 발을 들이고 있지만 넷플릭스 관계자에 따르면 그 중 전여빈과 전종서는 넷플릭스 내부에서도 기대감이 남다른 배우들이라는 후문이다. 충무로 보석에서 OTT 채널로 활개를 떨칠 여성 배우들의 능력치에 응원의 목소리가 쏟아지는 것도 당연하다. 업계 관계자는 "좋은 배우들이 다양한 창구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건 분명 의미있는 변화와 발전이다. 배두나를 잇는 전여빈과 전종서는 왠지 메마르고 버석해 보이는 이미지도 닮았다. 인정받은 연기력은 말할 것도 없다"며 "넷플릭스는 활발한 투자에 작품의 수도 많아진 만큼 배우 기용에도 과감하고 다채로운 시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콘텐츠 산업이 과도기를 맞아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신인 배우들의 등용문도 달라지는 추세다. 접근이 비교적 용이했던 웹드라마 뿐만 아니라 OTT로 먼저 관심을 갖는 이들도 상당하다"며 "OTT에서 먼저 데뷔하거나 인지도를 높인 배우들이 스크린 혹은 브라운관으로 넘어오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최근 영화 오디션에서도 OTT에서 각인 된 배우들의 점수가 높다더라. 발굴의 영역까지도 넷플릭스가 해내고 있다. 때문에 콘텐츠에 대한 신뢰와 궁금증, 기대치가 다방면으로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02 08:00
연예

'비스' YG관계자들 "젝스키스, 연습으로 모이면 싸운다" 폭로

젝스키스를 향한 YG 관계자들의 제보가 공개된다. 오늘(9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될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G원이가 모았G! Y so Genius' 특집으로 꾸며진다. 젝스키스 은지원, 장수원, 위너 송민호, 트레저 지훈이 출연, 다양한 볼거리와 입담을 뽐낸다. '비디오스타' 첫 출연인 은지원은 이날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프로 예능인다운 면모를 보인다. 함께 출연한 게스트 중 막내 지훈의 댄스를 보고 자신도 댄스에 도전하는가 하면, 엉뚱한 입담으로 명불허전 예능 우량주임을 입증한다. 방송에선 은지원이 몸을 쓰며 토크를 이어가는 모습까지 담긴다. 대표적인 1세대 아이돌인 은지원은 달라진 신체 변화를 토로한다. 함께 출연한 장수원이 은지원의 건강을 걱정하자 "요즘 눈앞에 잔상이 많이 보인다"라며 노안이 온 것 같다 담담히 고백한다. 덧붙여 "멀리 있는 건 보인다"라고 말해 모두의 씁쓸함을 자아낸다. YG 아티스트들에 대한 관계자들의 깜짝 제보도 이어진다. 은지원을 향해서는 '젝스키스 연습으로 모이면 싸운다', '제시간에 오지 않는다', '전화를 너무 안 받는다'는 등 다양한 폭로가 쏟아진다. 은지원은 당황하면서도 자기만의 논리로 반박을 이어가며 적극적으로 해명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0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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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추억 소환한 '2021 동거동락'

MBC ‘놀면 뭐하니? - 2021 동거동락’이 세대를 초월하고 추억을 소환한 게임들로 웃음을 선사했다. 2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선 20년 만에 돌아온 ‘2021 동거동락’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주 꼬리잡기에 이어 추억의 방석 퀴즈가 소환된 가운데 ‘종 팀’과 ‘제 팀’ 멤버들의 기상천외한 오답 퍼레이드가 꿀잼을 선사했다. 해맑은 매력의 이달의 소녀 츄부터 ‘종라인’ 선두주자 조병규, 상큼발랄 매력의 김혜윤, 비주얼에 승부욕까지 겸비한 더보이즈 주연, 속사포 랩으로 퀴즈까지 접수한 래퍼 이영지 등은 새싹 예능 유망주다운 활약을 펼쳤다. 장외 퀴즈 대결을 펼친 탁재훈과 이를 저지하기 위한 MC 유재석의 티키타카는 ‘방석 퀴즈’의 흥을 돋웠다. 또한 ‘방석 퀴즈’의 백미인 ‘철가방 퀴즈’에서는 현란한 타짜급 손기술로 멤버들의 혼을 쏙 빼놓는 MC유재석의 활약이 돋보였다. 과거보다 더욱 업그레이드 유재석의 명불허전 ‘철가방 매직’에 멤버들은 감탄을 쏟아냈다. 탁재훈은 “유재석이 철가방 실전훈련을 위해 진짜로 배달을 했다고 한다”며 믿거나 말거나 발언을 보태기도. 보너스 그림 퀴즈 대결에선 ‘개그계의 피카소’ 하준수가 출격했다. 하준수는 제시의 개성이 절묘하면서도 코믹하게 담겨있는 재치만발 캐리커처를 선보여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콧구멍만 그려도 나대자(홍현희)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하준수표 마성의 캐리커처에 멤버들은 “천재다”, “대박이다”라고 감탄을 드러내는 한편, 그가 즉석에서 그리는 김범수, 박명수, 김숙 등 인물 캐리커처는 대 폭소를 자아냈다. 양 팀이 동점을 이룬 상황에서 줄다리기와 심리전을 결합한 ‘오 마이 줄이야’ 게임이 펼쳐졌다. ‘종 팀’ 98년생 주연과 1대1로 붙은 ‘제 팀’ 68년생 탁재훈은 힘겨루기에서 만신창이가 됐는데, 주연은 달려가 “죄송합니다”라고 깍듯이 인사, 훈내를 자아냈다. ‘제 팀’의 데프콘은 대적불가 괴력을 뽐냈고 김혜윤 역시 줄을 꽉 붙잡은 채 깡 넘치는 승부욕을 드러냈다. 특히 괴력을 선보인 ‘힘영지’ 이영지의 투혼과 근성은 종 팀 나대자(홍현희)를 멘붕에 빠트렸다. 나대자(홍현희)는 “영혼까지 끌어가더라. 젊음에 장사 없다”고 놀라워했다. 조세호 역시 상대팀의 힘에 속절없이 내동댕이 당하는 수난 모먼트를 추가, 짠한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취침을 앞두고 잠옷으로 갈아입은 멤버들은 익명으로 고민을 함께 나누는 ‘’보자보자 고민을 말해보자’ 게임을 진행했다. ‘마음에 드는 이성이 나타나면 해야 할 행동요령을 알려 달라’며 조세호를 연상시키는 고민에는 “이동욱을 보여줘요”라는 뼈 때리는 답글이 달리며 폭소를 유발했다. “정들었나 봐요.. 헤어질 때 슬프면 어떡하죠?”라는 고민에 유재석은 “하루 동안 잠깐 있는데 굉장히 정이 많이 든다”고 말하며 공감을 유발했다. 다음주에는 ‘2021 동거동락’의 피날레를 장식할 ‘비몽사몽 퀴즈’ 대결부터 MVP를 뽑는 모습이 공개된다. 또한 봄을 맞이하며 돌아온 마음 배송꾼 ‘러브 유’의 첫사랑 찾기가 예고돼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2.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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