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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윤종신→영케이 ‘걸스 온 파이어’, 뉴 케이팝 선도할 女 보컬그룹 발굴 성공할까 [종합]

뻔한 걸그룹 오디션이 아니다. 새로운(NEW) K팝 시대를 선도할 여성 보컬 그룹이 ‘걸스 온 파이어’를 통해 탄생한다. 16일 첫 방송되는 JTBC ‘걸스 온 파이어’는 ‘슈퍼밴드’, ‘팬텀싱어’ 제작진의 숨은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3탄으로, 아이돌 음악이 주류인 K팝 시장의 판도를 바꿀 여성 보컬 그룹 결성기를 그린다. 3세대 아이돌 출신부터 뮤지컬계 라이징 스타, K팝 버추얼 아이돌 싱어, YG 오디션 1위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참가자들이 대거 등장해 치열한 레이스를 벌인다. 방송 당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김희정 PD는 “뉴 케이팝이라는 음악이 대단히 새로운 건 아니지만 기존 오디션에서 들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것을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기존 걸그룹 오디션이나 타 오디션과 다른 차원의 음악이 나올 것”이라 자신했다. 최근 종영한 Mnet ‘빌드 업’ 등 남성 보컬 서바이벌 오디션과의 차별점에 대해 김PD는 “성별이 바뀐 점에서 차별점이 있겠지만, 기획의도에 차별점이 있다. 요즘 가요 차트를 보면 TOP100 상위권이 거의 아이돌 음악이나 특정 장르, 남성 가수의 음악이 많았다. 예전에는 여자 보컬들의 음악이 한창 많이 들리던 때가 있었는데 아쉬움도 들었다. 노래를 굉장히 잘 하는데 무대 기회를 얻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들과 활동의 기회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에 모집 공고를 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지원해주셨다”고 말했다. 김PD는 “노래를 잘 한다는 기준이 예전에는 파워보컬 스타일이었다면 요즘은 음악 장르가 다양해지다 보니 특정 장르를 잘 하는 분들이나 음색 좋은 분들, 도입부에 강점이 있는 분들 등 각자의 강점을 다양하게 모으게 됐다.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종류의 음악”이라고 부연했다. 심사위원이자 프로듀서로는 ‘오디션계 미다스 손’ 윤종신, ‘뮤지션들의 뮤지션’ 선우정아, ‘힙합씬의 리빙 레전드’ 개코, ‘멀티 엔터테이너’ 정은지, ‘육각형 아티스트’ 영케이, ‘퍼포먼스 디렉터’ 킹키까지 여섯 명이 나선다. 윤종신은 “오디션계의 고인 물, 오디션계의 적폐다. 이제는 그만 할 때도 됐는데 계속 부탁을 하신다”고 눙쳤다. 그는 “그런데 ‘걸스 온 파이어’는 좀 달랐다. 여성 참가자들만 있는 프로그램에서 심사를 처음 해봤는데, 별 거 아닌 것 같은데 굉장히 다르다. 색다른 오디션이다. 많이 지켜봐달라”고 말했다.윤종신은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를 16년째 하고 있는데, 그동안 나는 희소가치라는 걸 강조해왔었다. 당시만 해도 가창력의 시대였다. 가창력 중심으로 노래 잘 한다고 생각했고, 내가 잘 한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은 희소가치가 있었다. 비주류 보컬들에 점수를 잘 줬는데, 어느 순간 그 때 비주류였던 친구들이 지금은 주류로 들어온 것 같다. 힘으로 밀어붙이는 힘있는 가창보다 자기 느낌대로 매력적으로 부르는 친구들이 많아졌더라”고 말했다. 또 윤종신은 “‘슈스케’부터 최근 ‘싱어게인’까지 보면, 교사라고 생각하면 계속 남녀공학 교사로 부임해서 학생주임 하고 교감까지 하다가 지금은 여학교 교장으로 온 느낌이다. 느낌이 확 다르다. 여학교에 오니 얌전하고 문제아도 적고 무난한 오디션이겠구나 싶겠지만 오히려 더 터프하고 더 자기 주장 강하고 개성 강한 학생들이 모인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 직접적이고 감정 표현이 확실하다. 여성 오디션에서 보는 처음 보는 케미가 있다. 전혀 생각지 못한 표현들 케미들을 보면서 또 다른 의미가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프로그램의 막내라인으로 심사에 나서는 영케이는 “다양한 사람들 중 우리가 찾는 사람들은 보컬, 퍼포먼스가 다 되어야 한다. 올라운더, 육각형 아티스트라는 데서 어떤 목표나 해내야 하는 과제를 수행해내는 것 또한 능력이라 생각한다. 뉴 케이팝에 어울리는 인재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개코는 “매 회차 녹화할 때마다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참가자들의 실력이나 매력 등 여러 가지에서 놀라며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촬영 내내 많이 참았다. 내가 눈물 흘리면 창피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내 마음을 흔드는 보컬들이 너무 많았고, 저분들과 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회차를 거듭할수록 많이 생겨났다”고 녹화 소감을 전했다. 프로듀서들 외에도 대세 MC 장도연은 데뷔 17년 만에 처음으로 오디션 프로그램 진행자로 나선다. 장도연은 “음악 프로그램, 오디션 프로그램의 MC를 단독으로 맡은 게 처음이다. 출연자분들과 같은 마음이기도 하다. 나에게도 도전이고, 끝까지 프로그램을 잘 끝내고 싶은 마음은 동일하다. 감정이입 하면서 찍고 있는데, 실력도 실력이지만 매력이 다양한 친구들이 많이 나오니 관심 가져달라”고 말했다.여타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선보여 왔던 매운 맛이 ‘걸스 온 파이어’에서는 어떻게 구현될까. 김PD는 “‘팬텀싱어’보다 센 오디션을 만들어야겠단 건 아니었지만, 여자 참가자들만 있을 때보다 더 솔직한 케미가 나오더라. 솔직하고 화끈하고 무대에 대한 열망을 직설적으로 드러내더라. 그런 걸 가감없이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악마의 편집은 아니지만 솔직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특히 여성 그룹인 만큼 비주얼적 부분도 심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지만 김PD는 “외모적 부분은 다양하게 반영됐다. 제일 중요한 것은 목소리와 보컬이고, 그 외에 포함된 것이 매력이나 비주얼”이라며 “다양한 외모와 다양한 매력이 있는 참가자들이 포진돼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걸스 온 파이어’는 16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6 15:12
예능

‘옥문아’ 김소현 “김준호, 내게 ‘어차피 결혼은 나랑 할 거야’라며 고백”[TVis]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남편인 뮤지컬 배우 김준호와 사랑을 발전시킨 계기를 공개했다.김소현은 25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남편과 작품에서 만났다고 밝힌 뒤 “김준호는 그때 나를 ‘누나’라고 하지도 않았다. 작품 속 배역 이름으로 불렀다”고 말했다.김소현은 “김준호가 어느 날 내게 ‘어차피 결혼은 나랑 할 거야’라고 말했다. 내가 그때 되게 소개팅도 많이 하고 선도 많이 보러 다니던 때였다”며 “(김준호가) 현장에 찾아오기도 했다”고 말했다.이어 “어느 날 소개팅하다 울면서 나온 날이 있다. 그때 (김준호에게) 전화가 와서 받았다. 나이를 지우고 생각하니 그 사람이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소현은 김준호보다 8살 연상이다.‘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스타들이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 토크쇼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25 22:22
예능

김소현, 친부와 ‘옥문아’ 출연… “쌍수 실패 의혹 풀었다”[TVis]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재치 넘치는 입담을 과시했다.김소현은 25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친부인 김성권 교수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김소현은 “전에 댓글에 나더러 ‘쌍수 실패’라던 게 있었다”며 “이렇게 아빠와 나와서 의혹을 풀데 됐다”고 이야기했다.김소현 부녀는 비슷한 외모와 재미있는 입담으로 스튜디오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스타들이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 토크쇼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25 21:07
연예일반

‘김소현父’ 김성권, 자녀 모두 서울대 보낸 비법 공개 (‘옥문아’)

‘옥문아’에 서울대 엘리트 부녀 신장내과 김성권 교수와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출연해 화제다.오는 25일 방송되는 KBS 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 ‘오페라의 유령’, ‘명성황후’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한 뮤지컬 여신 김소현과 그녀의 아버지인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를 역임한 김성권 교수가 방송 최초 동반 출연해 엘리트 부녀다운 입담으로 옥탑방을 유익하고, 즐겁게 채워줄 예정이다.이날 옥탑방에는 함께 출연한 김소현과 아버지 김성권의 가족 중 5명이 명문대 출신이라고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저와 어머니, 여동생은 성악과를 나왔고, 아버지와 남동생은 의대 교수다“라고 밝혀 자녀 3명을 모두 서울대에 보낸 부모님의 남다른 교육비법이 있는지 MC들의 궁금증을 높인다. 이에 김소현은 ”어릴 때, 아버지께서 공부하라고 말씀하신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항상 주말이면 관악산으로 드라이브를 갔다“라며 아버지 김성권 교수의 독특하고도 은밀한(?) 자녀 교육법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고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가 집의 TV선을 잘라버렸던 일화까지 공개하며 자녀들이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김성권 교수가 과연 어떤 모범을 보였을지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또 김소현은 과거 가족 예능 출연에서부터 귀엽고 똘똘한 모습으로 사랑받은 아들 주안이가 ‘상위 0.1%’ 영재 판정을 받은 적이 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영재 테스트를 받았는데 1000명 중 1등이 나왔다. 영재원에서 영재 교육을 권유했지만 어린 주안이가 부담을 느낄까 봐 거절했다“라며 타고난 천재형인 아들 주안이의 정서를 위해 과감히 영재 교육을 포기한 따뜻한 엄마의 모습을 드러내 옥탑방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이에 할아버지인 김성권 교수는 똑소리 나는 손자 주안이의 꿈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는 후문.서울대 출신 신장내과 김성권 교수가 자녀 3명 모두를 명문대에 입학시킬 수 있었던 교육비법과 김소현이 ‘상위 0.1%’ 영재 판정을 받은 아들 주안이의 영재 교육을 포기한 이유는 25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24 12:20
연예일반

멜로디데이 출신 여은 ‘춘정지란’ OST ‘뚝뚝뚝’ 가창

그룹 멜로디데이 출신 여은이 ‘춘정지란’ OST 가창자로 대중과 만나게 됐다. 여은은 18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OTT 서비스 왓챠의 오리지널 웹 드라마 ‘춘정지란’(春情之亂) OST ‘뚝뚝뚝’을 발매했다. ‘뚝뚝뚝’은 사랑하는 이에 대한 애달픈 그리움을 유려한 가사와 애절한 멜로디에 담아낸 곡이다. 여은의 깊고 절제된 감성과 독보적인 음색이 어우러져 완성도를 높였다. ‘뚝뚝뚝’은 에이프릴, 민니(여자(아이들)), 김동현(AB6IX), 김종현(뉴이스트), 윤지성(워너원), 성민(슈퍼주니어), 딘딘, 브라운 아이드 걸스 제아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과의 앨범 및 OST를 작업한 프로듀싱팀 메이져리거가 참여해 만들었다. 여은은 그룹 멜로디데이 출신으로, 현재 드라마 OST를 비롯해 앨범,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실력파 보컬리스트’로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춘정지란’은 노비 신분을 벗으려는 주인공이 여장남자로 위장해 혼인하게 되며 운명처럼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18 15:17
연예일반

‘5월은 가족과 함께!’ 가정의 달 맞아 풍성한 문화 콘텐트 [가정의 달①]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문화 콘텐트 업계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어느 때보다 풍성한 볼거리가 펼쳐지고 있다. 극장가는 가족을 주제로 한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는 11일 개봉하는 ‘어부바’는 늦둥이 아들, 철없는 동생과 살아가며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어부바호를 지키려는 선장 종범의 이야기를 그린다. 세 남자는 유쾌한 웃음과 가슴 찡한 감동으로 진정한 가족애를 돌아보게 한다. 종범 역을 맡은 배우 정준호는 앞서 열린 언론 시사에서 “결혼해서 자식을 낳고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인생에서 한두 편 정도는 자식과 함께 손잡고 가서 볼 수 있는 영화를 해보고 싶었다”며 ‘어부바’가 어린 아이부터 부모 세대까지 모두가 관람할 수 있는 영화임을 설명했다. 같은 날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 주연의 K샤머니즘 영화 ‘엄마’(UMMA)도 개봉한다. 딸 크리스와 평온하게 살아가던 아만다 앞에 한국에서 죽은 엄마의 유골이 도착하며 일어나는 현상을 담는다. 한국 고유 정서인 한과 다양한 한국 문화를 결합한 개성 있는 스릴러물이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그런가 하면 어린이날 스크린에 걸리는 ‘액션동자’는 홍정민, 윤성우, 최현진, 함희수 등 어린이 배우들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샌디에이고국제어린이영화제 등에서 선보인 ‘액션동자’는 동자승들이 불상과 탱화를 훔쳐 달아난 도둑을 잡으러 나서는 액션 활극이다. 어린이 동반 가족을 겨냥한 애니메이션도 줄을 이으며 선택의 폭을 넓힌다. 드림웍스의 5년 만의 신작이자 북미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배드 가이즈’와 ‘라이온 킹’, ‘씽’ 제작진의 참여로 기대를 모은 ‘토르: 마법 검의 전설’, 전 세계 발행 부수 1000만 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극장판 엉덩이 탐정: 수플레 섬의 비밀’도 관객들을 찾아온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국악극, 뮤지컬 등 공연도 부활하고 있다. 제일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가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방정환의 말:맛 창작소’다. 어린이에 대한 존중과 주체성을 강조한 방정환의 정신을 담은 6편의 작품을 선정한 공연은 서울지역아동센터, 파주어린이책잔치문발살롱 등 6곳에서 펼쳐진다. 이외에도 서울돈화문국악당이 5월 한 달간 선보이는 음악극 축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국내 최장수 가족뮤지컬 ‘반쪽이전’도 주목할 만하다. 가족의 이야기를 그려낸 연극도 막을 올렸거나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 7일 CJ토월극장에서 막이 오르는 ‘돌아온다’는 가족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을 소재로 한 창작 연극이다. 인물들의 각기 다른 사연을 통해 가족에 대한 동경과 사향을 전한다. 연극 ‘앙상블’은 가족 구성원이 지적 장애를 겪고 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애증과 갈등을 현실적이고 또 따뜻하게 그려내며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자아낸다. ‘앙상블’을 연기하는 극단 산울림은 “장애를 바라보는 가족과 사회의 시선, 희생과 사랑이라는 주제는 결국 우리의 이야기”라며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 대한 인식을 되돌아보고 가족의 품 안에서 함께 소통하며, 하나 됨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렇듯 가족을 주제로 한 영화, 연극부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공연까지 다채로운 문화 콘텐트가 사람들을 집 밖으로 끌어낼 전망이다. 어떤 콘텐트가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흥행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5.05 09:00
연예

[인터뷰] ‘원 더 우먼’ 진서연 “요동치지 말자 애썼죠”

“요동치지 말자, 차분하게, 우아하게 보이려 애 좀 썼죠.” 오랜만에 악당 같은 악당을 만난 기분이다. 그간 안방극장 속 여성 빌런은 대체로 남의 남자를 취하거나 금전적 욕심을 채우려 하고, 질투를 표출하는 모양새의 클리셰(진부하거나 틀에 박힌 생각)로 표현되기 일쑤였다. 종영 드라마 ‘원 더 우먼’의 빌런 한성혜를 연기한 진서연은 이런 모습에서 한 끗 정도의 차이를 뒀다. 얼마 안 되는 한 끗이 16회 종영까지 이하늬와 극명한 차이를 두며 흥미진진한 재미를 유지했다. 시청자들은 진서연의 연기에 “기존에 못 봤던 빌런”, “이런 빌런은 처음인 것 같다” 등의 호평을 보냈다. -17.8%의 자체 최고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하나. “실감하지 못하겠다. 시청률이 계속 오르고 외부에서는 인기가 많다 하던데 계속 촬영을 하느라 몰랐다. (시청률이) 높다는 소리에 현장 분위기는 너무 좋았다.” -한성혜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했나. “이건 꼭 잡고 가야겠다고 마음먹은 게 있었다. 감정을 드러내지 말자, 요동치지 말자, 차분하게, 우아하게 화려하게 보이려 애썼다.”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둔 것이 있다면. “우아한 빌런의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했다. 대본에 드러난 일차원적인 모습, 화를 내는 모습 같은 것을 의도적으로 막았다. 직접 화를 내기보다 뉘앙스나 눈빛으로 차분하게 표현하려 노력했다. 실제로 그런 사람들이 더 무섭지 않냐, 화내고 언성 높은 사람은 사실 악한 게 아니라 감수성이 높은 거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차분하게 거절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저렇게 하면 좋겠다’고 연구했다.” -특유의 힘 빠진 톤도 인상적이었다. “원래도 힘 빠진 듯 느리게 말을 한다. 평소 단점으로 생각했었다. ‘왜 나는 말을 빨리 못하지? 왜 톤을 높여서 말을 못하지’ 그랬다. 한성혜는 실제 톤으로 잡으니 본래 나답기도 하고 어렵지 않게 말을 할 수 있었다.” -무게감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힘든 점이 없었나. “외로웠다. 주로 수행비서와 아버지와 대화하는 장면이 많았다. 세트장에서 가족들과 함께 밥 먹는 장면을 찍을 때 만나는 배우들이 너무 반가웠다.” -재벌 2세 캐릭터라 외적 표현도 신경 썼을 텐데. “부자 역할이라고 명품을 입고 비싼 보석을 착용할 수도 있지만, 한성혜는 일에 미쳐있고 아버지의 사랑을 갈구하는 인물로 보여지는데 중점을 뒀다. 스타일리스트와 얘기하면서 세게 보이는 것보다 욕망을 투영한 모습을 보여주자고 했다. 화이트와 블랙의 모노톤 의상을 입은 것도 욕망의 표현 방법이었다.” -커트 헤어스타일도 캐릭터와 잘 어울렸다. “2012년 영화 ‘반창꼬’때 자른 뒤 계속 일을 하느라 기를 새가 없다. 당시 한효주와 대비를 주려고 잘랐는데 뉴욕에서 파파라치 사진에 찍혔다. 잘 어울렸나 보다.” -캐릭터에게 감정이입이 됐던 순간이나 대사 등이 있었나. “공감이 안 됐다. 마음에 안 들면 비서를 시켜 다 죽였으니까. 한성혜로 접근하면 죄의식 없이 저럴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심했다. 무차별적으로 사람을 죽이는 게 사람을 도구로밖에 여기지 않는 느낌이었다.” -극 중 한성혜는 주인공과 대립하는 단순한 빌런 이상으로, 아버지로부터 사랑을 받으려 애쓰는 듯 보였는데. “중요한 포인트다. 한주그룹을 갖고 싶은 야망보다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감정이 전부였다. 인정받지 못하는 애달픔이었다. 내면에 꽁꽁 싸맨 것을 욕망으로 분출해야 하는 장면이 많았다. 아버지에게 사랑받고 싶은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아버지를 쳐내지 못했던 한성혜가 많이 짠하고 안타까웠다.” -진서연과 극 중 한성혜의 닮은 점이 있다면. “차분하고 느리지만 뭔가 할 때는 주저 없이 나설 때. 예전에 운전하고 가다 도로에 고양이가 있어 차를 가로막고 구출한 적이 있었다. 다행히 지나가던 운전자들이 도와줘 사고 없이 고양이를 구조했다. 어떤 일이 생기면 주저하지 않는 성격이 비슷하다.” -촬영하며 재미있었던 순간은. “이하늬가 맡은 조연주와 붙었을 때. 이하늬가 높은 텐션으로 불도저처럼 다가오면 내가 확 끌어내리는 작업이 재미있었다. 그러면서 ‘나만 잘하면 되겠구나’ 다시금 생각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드라마가 코믹하다 보니 재미있고 유쾌했다. 나만 안 웃고 진지하게 연기했는데 미나(이하늬 분)가 혼자 서 있고 가족들이 차례로 지나가며 괴롭히는 장면인데 원테이크로 쭉 촬영했다. 뮤지컬 같은 느낌도 나고 굉장히 재미있었다.” -권선징악의 결말은 만족하는지. “그럼~ 만족한다. 한성혜의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작가님이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한 것 같다.” -시청자로 재미가 있던 장면은. “강미나가 된 조연주가 교회에서 ‘내가 누구니?’ 하며 소리 지를 때 완전 사이다처럼 시원했던 장면이 재미있었다. 이하늬가 자신을 완전히 내려놓고 연기하는데 ‘아, 이 드라마 잘 되겠구나’ 싶었다.” -주로 센 캐릭터만 맡고 있는데. “사실 코미디를 너무 하고 싶은데 감독님들이 나한테 그런 면이 있는지 모르는 것 같다. 백수, 문제아, 메이크업도 안 하고 츄리닝 운동복 한 벌로 버티는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지난 2년간의 코로나 시국을 어떻게 보냈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감사하게 계속 촬영하며 지냈다. 영화와 드라마를 쉬지 않고 찍었다. 영화는 아직 개봉하지 않아 기다리고 있다. 배우로서 감사하고 바쁘게 지낸 시간이었다.” -‘원 더 우먼’은 어떻게 기억될 작품인지. “내 필모그래피에 있어 한 단계 발판이 된 작품. 흥행의 여부가 아니라 다른 연기 톤을 알게 해 준 계기가 됐다. 기존에 하지 않았던 연기를 알게 됐다. 감정을 감추고 더 내리고 호흡을 빼고 눈빛으로만 표현해도 되는 것. 이런 식으로도 충분히 표현할 수 있구나 많이 공부했다.” -예능 프로그램에도 관심이 있는지. “예능은 불러주면 언제든지 나갈 수 있다. 업(業)이면 힘들겠지만 가끔 홍보차 출연하면 유쾌하게 재미있게 하고 온다.” -대중에게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되게 어려운 질문이다. 꿈이기도 한데 진서연이 맡으면 저 사람 말고는 대체가 안 된다는 얘기를 듣고 싶다. 대체 불가능한 캐릭터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다. ‘독전’의 보령이 기억이 나듯 진서연이 아니라 캐릭터로 기억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1.09 13:14
연예

'옥문아' 유준상 "'경이로운 소문' 이후 10대 팬 많아져"

유준상이 자신만의 철저한 자기 관리법에 대해 밝힌다. 유준상은 8일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정성화와 출연, 최근 출연한 드라마에서 명품 복근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혹독한 몸매 관리법에 대해 밝혀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는 "감독님이 복근 한번 만들어보자고 그래서 나이 다 잊고 진짜 열심히 운동했다. PT·필라테스·테니스·복싱을 섭렵해 하루에 5~6시간 운동에 매진했다"고 털어놓아 '자기 관리의 끝판왕'임을 보여줬다. 이어 "식단 조절을 위해 밥도 하루에 반 끼만 먹었다"며 "당시 체지방률이 3.5% 정도였다"고 덧붙여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또한 유준상이 윤종신과 동갑이며 김용만보다는 2세 어린 것으로 밝혀지자 멤버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성화는 "과거 유준상이 뮤지컬에서 하이라이트 양요섭·SF9 인성과 친구로 등장했다"며 "무려 20세 어린 친구들과 같은 나이의 역할을 소화해낸 것이다"고 전해 '넘사벽' 동안 외모를 증명했다. 유준상은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을 찍은 이후 10대 팬들이 많아져 어린 친구들의 사인 요청이 쇄도한다"며 하지만 나중에 점점 잊혀질 것 같아 두렵다. 10대 여러분, 잊지 말아 주세요"라고 말했다. 방송은 8일 오후 10시 40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6.0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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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차일드 주찬, '광염소나타'로 뮤지컬 데뷔···S役 발탁 [공식]

그룹 골든차일드(Golden Child) 주찬이 뮤지컬 '광염소나타'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다.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22일 "골든차일드의 주찬이 뮤지컬 '광염소나타'의 'S'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데뷔 후 첫 뮤지컬 도전인 주찬은 '광염소나타'에서 비운의 작곡가 'J'의 뮤즈이자 타고난 천재 작곡가 'S'를 연기한다. 특유의 미성과 호소력 짙은 음색, 섬세한 연기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골든차일드 메인보컬 주찬은 2018년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여유로운 무대 매너와 안정된 노래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또 지난해 2월 첫 솔로 싱글 '문제아'를 발매하며 일찌감치 보컬리스트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주찬은 그동안 기타, 피아노, 바이올린 등 수준급 악기 연주 실력을 선보이며, 실력파 아티스트의 면모를 드러냈다. 주찬은 "힘든 시기에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고민이 많고 여린 'S'가 잘 표현될 수 있도록 노래, 연기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뮤지컬 '광염소나타'는 김동인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2017년 초연돼 국내에 수많은 마니아를 탄생시킨 창작 뮤지컬이다. 주찬을 비롯해 슈퍼주니어 려욱, 김지철, 후이, 엔플라잉 유회승 등이 함께하며 오는 8월 15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상연된다. 한편, 주찬이 속한 그룹 골든차일드는 지난달 23일 네번째 미니앨범 'Take A Leap'을 발매하고 타이틀 곡 'ONE(Lucid Dream)'으로 활동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7.2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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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라박, 치타·배윤정·제아 뮤지컬 응원 인증샷 "사랑합니다"

그룹 투애니원 출신 가수 산다라박이 동료들의 응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산다라박은 30일 자신의 SNS에 "내가 사랑하는 치타, 윤정언니 그리고 제아언니! 다들 너무 바쁘신데 와주셔서 감사해요. 제아언니는 두 번째 관람. 캐스트 바뀌니까 또 아예 새로운 공연 본 거 같으시다는~사랑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산다라박은 래퍼 치타, 안무가 배윤정, 가수 제아와 함께한 모습. 환한 미소로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프듀 선생님들이다", "다들 멋있다", "공연 끝까지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산다라박은 오는 31일까지 공연하는 뮤지컬 '또! 오해영'에 출연 중이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5.3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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