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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토트넘 선수의 황당 혹평 “손흥민, 주장직 내려놔야…열정·의지, 그리고 리더십 없어”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한 제이미 오하라 해설가가 손흥민(33)을 향해 독설을 내뱉었다. 특히 최근 팀 부진을 돌아보며, 손흥민이 주장직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14일(한국시간) 토트넘 출신 해설가 오하라의 발언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하라 해설가는 ‘Grosvenor 스포츠’와의 인터뷰 중 최근 손흥민의 부진에 대해 “그는 더 이상 토트넘의 주장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오하라 해설가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최근 경기, 리버풀과 애스턴 빌라전에서 경쟁력을 보여줘야 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결과적으로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싸움 정신도 없고, 열정도 없으며, 의지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리더십’이 부재했습니다”라고 꼬집었다.오하라의 황당 주장은 이어졌다. 오하라 해설가는 “솔직히 말해, 그 리더십 부족의 원인은 감독과 주장에게 있다.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이며, 클럽을 위해 많은 것을 바친 놀라운 선수다. 하지만 어려운 순간에 팀을 하나로 묶고 끌고 나갈 인물은 아니”라며 “주장은 팀을 앞에서 이끌어야 하고, 팀이 어려운 상황에 빠졌을 때 스스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손흥민은 그런 역할을 수행할 수 없어요. 이제 주장직을 내려놓고, 다른 선수에게 넘겨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14일 기준 리그 14위(승점 27)에 그친 상태다. 이달에는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4강,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4라운드에서 모두 고배를 마셨다. 손흥민은 두 경기서 모두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는 등 침묵한 바 있다. 토트넘은 최근 공식전 5경기서 2승 3패에 그쳤다. 리그 5경기로 범위를 한정하면 단 1승(4패)이다.매체 역시 “오하라 해설가는 손흥민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이후 기량히 급격히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토트넘 팬들이 어려울 때 손흥민을 중심으로 뭉쳐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풀이했다.또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21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며, 이전 시즌(35경기 17골)과 비교해 득점력이 크게 떨어졌다. 올여름 도미닉 솔란케 등 몇몇 보강을 했음에도, 손흥민을 포함한 핵심 선수들의 부진이 팀의 성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현재로서는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금과 같은 경기력이라면 우승 경쟁은커녕 다음 시즌 유럽 대회 출전조차 어려울 수도 있다”라고 꼬집었다.동시에 “손흥민이 다시 예전의 모습을 되찾지 못한다면, 팬들도 더 이상 기대하지 않을 것이고, 그의 계약 만료(2026년) 전에 이적 가능성도 커질 거”라고 진단했다. 애초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이 2025년 6월 만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구단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동행이 2026년까지 늘었다. 계약 기간은 늘었지만, 이적 가능성이 사라진 건 아니다. 공교롭게도 이 매체도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점쳤다. 매체는 “손흥민의 토트넘에서의 10년 여정이 올여름 끝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이번 시즌 이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의 부진한 경기력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가능성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짚었다. 이어 “이런 어려움에도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했다. 하지만 이 결정은 클럽 내부에서도 다소 논란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 연장된 상태지만,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조제 모리뉴 감독이 최근 손흥민 영입에 대한 문의를 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또 브라이언 킹 전 토트넘 스카우트는 매체를 통해 “손흥민은 현재 계약이 1년 남았으며, 30대 초반의 선수”라며 “토트넘이 그를 판매할 경우 최소 5000만 파운드(약 900억원)를 원할 것이다. 손흥민이 경기장에 기여하는 것뿐만 아니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그를 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오는지 생각해 보라. 매주 한국에서 많은 팬이 손흥민을 보기 위해 여행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진단했다.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공식전 441경기 172골 92도움을 기록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02.1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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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스타일, 설득력 없어” 英 전문가도 비판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스타일에 대해 질책했다. 매번 같은 패턴으로 패배를 쌓는 토트넘의 스타일을 두고 보기 힘들다는 솔직한 비판을 남겨 화제 됐다.영국 매체 팀 토크는 9일(한국시간) “캐러거 스카이스포츠 전문가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에 대해 깊은 우려를 드러냈다. 그의 변명들이 더 이상 팬들에게 설득력을 갖지 못한다고 주장했다”고 조명했다.이날 토트넘은 안방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2024~25 EPL 15라운드를 벌였다. 토트넘은 전반 11분 만에 도미닉 솔란케와 데얀 쿨루셉스키의 연속 득점으로 앞섰다. 그런데 제이든 산초에게 곧바로 실점하더니, 후반에 내리 3골을 내줬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1골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콜 팔머가 페널티킥(PK)으로만 2골을 넣었고, 엔조 페르난데스가 역전 골을 책임졌다.토트넘의 부진이 길어진다. 리그에선 2연패. 공식전 7경기서 1승 2무 4패로 크게 부진하다. EPL 11위(승점 20)에 그치며 일찌감치 순위 경쟁에서 밀린 모양새다. 매체에 따르면 캐러거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내년에도 여기에 있을 거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이 경기는 ‘엔제 볼’을 요약한다. 팬들은 이런 장면을 너무 많이 봤고, 점점 지겨워지고 있다”라고 혹평했다.특히 “토트넘은 너무 순진하다. 그들은 순수한 축구를 하고 싶어 하지만, 그게 효과가 없다”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번 역전패를 어떻게 설명할지 모르겠다. 토트넘 팬 입장에선 잘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공교롭게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뒤 BBC 라디오를 통해 “이 스타일이 지금까지 나를 성공으로 이끌었다”며 “이 접근 방식 덕분에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왜 스타일을 바꿔야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또 “2-2 상황에서 3-2로 앞섰다면 그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 허용한 실수로 우위를 내줘 실망스럽다”고 했다.캐러거와 함께 경기를 지켜본 폴 머슨 전문가는 “토트넘에는 최고의 선수들이 없다. 전술을 바꿔야 한다. 공격만을 주고받는 방식으론 더 이상 성공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손흥민은 경기 뒤 구단 인터뷰를 통해 “내가 팀을 실망시킨 것 같다”며 반성했다. 그는 이날 1골을 넣었지만, 앞서 두 차례 결정적인 장면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으로 향해 레인저스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6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12.0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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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마음에 안 든다” 토트넘 선배 공개 저격, 짜증 난 표정에 화났다

토트넘 선배 제이미 레드냅이 손흥민(토트넘)에게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했다.손흥민은 지난 3일(한국시간) 애스턴 빌라와 애스턴 빌라와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격했지만, 56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이때 손흥민은 피치 위에서 교체 대상자가 본인이 맞냐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벤치에 앉아서는 짜증 난 표정과 함께 분노를 토했다.이 장면을 본 레드냅은 “(그 장면이) 솔직히 마음에 들지 않았다. 히샤를리송이 들어가서 자기 위치에서 골을 넣었다. 솔직히 손흥민을 보기 조금 불편했다”고 말했다. 애스턴 빌라전은 손흥민의 부상 복귀전이었다. 손흥민은 교체 아웃되기 7분 전, 1-1로 따라붙는 득점을 도왔다. 평소 풀타임을 소화하는 게 예삿일인 손흥민에게 조기 교체는 다소 의아할 수 있었다. 이례적으로 벤치에서 불만까지 쏟아낸 이유다.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로이 킨도 “손흥민은 이제 막 부상에서 돌아왔다. 1-1 상황에서 감독이 결정을 내렸고, 잘 풀렸다. 감독은 분명히 선수들을 잘 알고 있다”며 “손흥민은 분명 교체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건 팀 게임”이라고 짚었다.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손흥민은 경기 후 팀 승리에 만족한 표정이었다. 토트넘 구단 소셜미디어(SNS)에 경기를 마친 뒤 손흥민이 메롱을 하고 퇴근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팀 플레이어다. 후반 시작과 함께 (애스턴 빌라) 매티 캐시를 괴롭힌 손흥민이 왜 좌절했는지 이해할 수 있다”며 “그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자기를 보호하고 있었다는 것을 인지하고, 경기 막판 30분 동안 동료들이 보여준 활약에 기뻐할 것”이라고 했다.‘주장’ 손흥민이 성공리에 복귀전을 치른 가운데, 토트넘은 8일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4차전을 치른다. 이틀 뒤인 10일에는 입스위치 타운과 EPL 11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김희웅 기자 2024.11.0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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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앵그리’ SON 향한 전문가들의 엇갈린 시선 “솔직히 불편해”

경기 중 이른 교체로 ‘분노’한 손흥민(32·토트넘)의 행동을 두고 영국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평소 웃음으로 유명한 그가 분노하자, 현지에서의 관심도 뜨겁다.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4일(한국시간) “제이미 래드냅은 토트넘에 대해 평가할 때 종종 열정적이다. 빌라전을 마친 뒤 토트넘 스타를 향해서도 비판하는 데 망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레드냅은 과거 리버풀, 토트넘, 사우샘프턴 등에서 활약한 영국 출신의 미드필더다. A대표팀에 발탁돼 17경기나 소화했다. 그런 레드냅이 비판한 대상은 다름 아닌 손흥민이었다.상황은 이랬다. 손흥민은 전날(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빌라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팀이 1-1로 맞선 후반 11분까지 소화한 뒤 조기에 교체됐다. 손흥민은 브레넌 존슨의 동점 골을 도왔고, 팀은 최종 4-1 역전승했다.토트넘 입장에선 해피 엔딩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달랐다. 손흥민은 교체 사인을 받자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벤치로 물러난 뒤엔 거듭 불만을 드러냈다. EPL 사무국은 물론, 현지 매체들이 앞다퉈 손흥민의 ‘언해피’에 주목했다.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을 통해 그의 출전 시간을 60분 이상 가져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9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고, 한 차례 복귀했다가 다시 휴식을 취한 뒤 그라운드를 밟았다. 선수 보호 차원의 결정이었지만, 손흥민의 격한 반응은 다소 의외라는 시선이 잇따랐다. 전문가들의 시선도 엇갈렸다. 스카이스포츠 해설가로 활동 중인 레드냅은 “솔직히 말해 그 장면이 마음에 들진 않았다”고 했다. 이어 “감독은 손흥민을 보호하려 한 것뿐이다. 조금 불편하게 느껴졌다. 히샬리송이 그 자리에 들어가 도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불같은 성격으로 유명한 로이 킨은 “그도 부상에서 막 복귀한 상태다. 교체될 땐 당연히 불만스러웠을 것이다. 결국엔 팀 스포츠”라고 평했다.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클럽에서 존경받는 선수로서 이런 식의 투정은 불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손흥민의 성격을 감안할 때,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사과했을 것이다. 상황은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손흥민이 이번에는 체면을 구겼다”라는 주장도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경기 뒤 아쉬움을 모두 털어낸 듯 다시 ‘웃음’을 되찾았다. 4일 구단 SNS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선 그가 카메라를 향해 ‘메롱’하는 모습이 담겼다. 손흥민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11월 A매치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호는 오는 11월 A매치 기간(11~19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6차전을 벌인다. 다만 홍 감독은 “아직 소속팀의 일정이 2경기 남았다. 소속팀 출전 시간에 따라 대표팀 활용도가 달라질 것”이라며 선수 보호에 신중히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손흥민의 토트넘은 오는 8일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 10일 입스위치 타운과의 EPL 11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11.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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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제이미 “2년 공백은 꼭 필요했던 시간…음악은 평생 숙제”

“초록 머리를 한 이유는 단순해요. 초록색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냥 제가 좋아하는 색이라 선택한 거예요.” 지난달 31일 새 싱글 ‘배드 럭’으로 돌아온 제이미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무려 2년 만의 신곡 컴백이니 할 얘기가 많을 법도 했다. 콘셉트 포토를 통해 화제를 모은 초록색 머리에 긱 시크 스타일의 안경을 쓰고 인터뷰에 나선 그는 강렬한 인상과 상반되는 솔직하고 편안한 답변들로 분위기를 시종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자칭 ‘98% 파워 E’답게 심플하고도 명랑 쾌활한 발언들은 듣는 이의 기분마저 환기시켰다. 신곡 ‘배드 럭’은 2년 정도 공백을 두고 선보인 곡. 제이미는 직접 쓴 가사에 이별 후 상처를 주고 떠난 상대에게 불운이 따르길 바라는 감정을 담아냈다. 제이미는 “헤어지면서 상대방이 미워지는 경험을 처음 해봤고, 그걸 소재로 풀어보자는 마음이 들었다. 이별할 때 ‘너는 불운(배드 럭)’만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랑에 대한 다른 시점의 곡을 쓰게 됐는데 주위에서 곡 내용을 듣고 많이 당황하시더라”고 작업 초기 주위의 반응을 언급했다. 이어 “굳이 그렇게 생각해야 하느냐는 이야기도 들었다. 하지만 너무 진지한 곡은 아니니까, 재미있게 들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설득했다”며 “상대방이 자기 이야기인 줄 알았으면 좋겠다. 당사자는 알지 않을까. 듣고 찔렸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웃었다.인터뷰는 자연스럽게 대중과 멀어졌던 공백기 이야기로 이어졌다. 제이미는 “2년이란 기간을 생각한 건 아니고 어쩌다 보니 공백기가 2년이 된 것”이라며 데뷔 후 가수로 살아가면서 미처 해보지 못했던 특별한 경험담을 내놨다. “전 소속사(워너뮤직)와의 계약 기간이 끝나면서 혼자 있는 시간이 좀 생겼어요. 생각해 보니 어느덧 12년 동안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동안 여행 한 번 가본 적 없더라고요. 너무 음악에만 집중해 살았기 때문에,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쓸 곡이 없었죠. 무슨 얘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 싶을 정도로 고갈돼 있었고, 뭔가 새로운 것을 얻고 싶었습니다.”지금은 “돈을 모으면 무조건 여행을 갈 것”이라 할 정도로 여행 마니아가 돼버린 그는, 여행 외엔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카페 소모임에도 나가는 등 연예인이란 타이틀을 사실상 내려놓고 지낸 평범한 시간들을 돌아보여 빙긋 웃었다. 누군가에겐 지금도 여전히 2012년 방송된 SBS ‘K팝스타1’의 귀엽고 야무진 우승자 박지민으로 기억되고 있지만 그는 2020년 과감하게 제이미로 활동명을 바꾸고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제이미는 “나이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음악 스타일이 바뀌었고, 이미지도 자연스럽게 바꿀 수 있었다”며 “이미지 변신을 한 건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어느덧 12년째 음악 여정을 이어가고 있는 제이미. 그에게 음악이라는 여행은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잠시 생각에 잠긴 제이미가 담담하게 말을 이었다. “음악은, 평생 숙제인 것 같아요. 음악을 만들 때는 사실 되게 힘들고 고통스럽기도 해요. 그런데 그걸 싹 다 잊게 해주는 게 무대, 공연에 섰을 때죠. 내가 이렇게 고생한 보람이 있구나 할 정도로, 그게 다 나에게 100% 충전이 돼요. 힘들어도 꾸준히, 평생 음악을 할 겁니다. 내 목소리가 나올 때까지 음악으로 롱런하고 싶어요.” 이번 앨범을 통해 대중에 듣고 싶은 반응에 대해 묻자 제이미는 “드디어 다시 돌아왔네!”라고 반겨주는 말이 제일 듣고 싶다고 했다. 목표로 삼고 있는 음원 성적에 대해선 “내 곡 중 ‘넘버스’라는 곡이 있다. 숫자에 개의치 않는다는 내용의 곡”이라고 성적에 대한 생각도 솔직하게 전했다. “솔직히 순위 좋으면 감사하죠. 그런데 그게 제 첫 번째 목표는 아니에요. 좀 더 음악의 깊이를 알아주고, 그러다 보면 성적도 따라 오르지 않을까 생각해요.” 2년 만에 세상에 내놓은 신곡이지만 작업 기간은 불과 한 달 남짓이었다 하니, 다시 시동을 건 제이미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봄직하다. “저도 기대되는 부분이에요. 어떤 곡으로 다시 컴백할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추구하던 것과 많은 게 바뀌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더 열심히 준비할 테니, 앞으로 보여드릴 모습에 대해서도 항상 기대해주세요.”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04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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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제이미 “2년 공백 이유? 아이디어 고갈…여행 통해 새롭게 눈 떴죠”

가수 제이미가 2년 공백을 딛고 신곡으로 컴백한다.31일 새 싱글 ‘배드 럭’으로 돌아오는 제이미는 30일 서울 강남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2년 공백 후 컴백하는 소회와 더불어 공백기 동안 깨닫게 된 점들에 대해 말했다. 제이미는 “2년 정고 공백기를 두고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많이 고민하고 선택한 곡이다. 가사도 직접 쓰고 하면서 어떻게 컴백하면 좋을까라는 생각에,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고민을 담아 낸 곡”이라고 컴백 소감 및 신곡을 소개했다. 2년에 달하는 공백에 대해 제이미는 “JYP엔터테인먼트 이후 워너뮤직에 있었고, 계약 기간이 끝나면서 다른 회사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생각해 보니 어느덧 12년 동안 활동을 하고 있더라. 뭔가 새로운 것도 얻고 싶었고, 여행을 해본 적이 없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기도 했다”고 말했다. 제이미는 “너무 음악에만 집중해 살았기 때문에,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쓸 곡이 없더라. 무슨 얘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 싶을 정도로 고갈되어 있었다”며 “여행도 다니고 부모님과 시간을 보내며 충전하는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일본, 태국 등지를 여행하면서 “돈 모으면 무조건 해외 여행을 갈 것”이라 마음먹었을 정도로 며 여행에서 큰 수확을 얻었다는 제이미는 “혼자 시간을 많이 보내면서 생각하고 싶은 것들에 대해 생각을 했다”면서 “2년 쉬었으면 됐다 싶어 작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신곡 ‘배드 럭’은 이별 후 상처를 주고 떠난 상대에게 불운이 따르길 바라는 감정을 제이미만의 감성으로 솔직하게 담아낸 곡이다. 제이미는 직접 가사를 쓴 이 곡에서 새로운 음악적 변신과 탁월한 가창력, 독보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제이미의 신곡 ‘배드 럭’은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31 08:00
뮤직

[인터뷰②] 제이미 “신곡 ‘배드 럭’, 전 남친이 듣고 찔렸으면”

가수 제이미가 자신의 연애담을 담은 신곡으로 돌아온다. 31일 새 싱글 ‘배드 럭’으로 돌아오는 제이미는 30일 서울 강남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긴 공백 뒤 컴백하는 소회와 더불어 신곡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신곡 ‘배드 럭’은 이별 후 상처를 주고 떠난 상대에게 불운이 따르길 바라는 감정을 제이미만의 감성으로 솔직하게 담아낸 곡이다. 제이미는 직접 가사를 쓴 이 곡에서 새로운 음악적 변신과 탁월한 가창력, 독보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제이미는 “이별할 때 ‘너는 불운(배드 럭)’만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랑에 대한 다른 시점의 곡을 쓰게 됐는데 주위에서 곡 내용을 듣고 많이 당황하시더라”면서 “굳이 그렇게 생각해야 하느냐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말했다.제이미는 “하지만 너무 진지하지 않은 곡이니까, 재미있게 들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설득했다. ‘너는 그냥 나쁜 사람이야’라는 어린 아이 같은 느낌으로 귀엽게 다가갔다. 만약 너무 진지하게 다가갔다면 안 나왔을텐데 그렇지 않은 선에서 귀엽게 풀었기 때문에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제이미는 가사 속에 자신의 연애, 결별 경험담을 녹여냈다고 했다. 제이미는 “헤어지면서 상대방이 미워지는 경험을 처음 해봤다”며 “그걸 소재로 풀어보자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대방이 자기 이야기인 줄 알았으면 좋겠다. 본인이 들었을 때 ‘어?’ 하는 부분들이 없잖아 있어서, 가사에도 그걸 재미있게 풀었다. 당사자는 알지 않을까. 듣고 찔렸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웃으며 말했다. 다만 최근의 공개연애 상대를 의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노코멘트” 했다. 제이미의 신곡 ‘배드 럭’은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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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뷰티 유튜버’ 몌, 유튜브 메이크업 분야 인기 1위 [클라우트 랭킹]

뷰티 크리에이터 '몌'(myerry)가 유튜브 메이크업 분야 인기 랭킹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유튜브 순위 조회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몌는 지난 8일 조회수 18만 회, 좋아요 6천 개를 넘어서며 메이크업 유튜버 인기 1위를 기록했다. 몌는 같은 날 메이크업 과정과 일상 이야기가 담긴 쇼츠를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19만 회라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몌는 지난 2019년에 개설된 뷰티와 라이프스타일 전문 채널이다. 본명 '황미혜'의 '미혜'를 활용하여 '몌'라는 독창적인 채널명을 개설하고, 이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며 차별성을 확보했다. 대표 콘텐츠로는 매주 업데이트되는 뷰티 소식 '몌거진', 매월 직접 구매한 제품 리뷰 '몌월정산', 신제품 솔직 리뷰 및 추천 '몌뉴' 등이 있다.몌는 꾸준한 콘텐츠 제작과 친근한 이미지로 사랑을 받으며 지난 3월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했고, 현재는 10.6만 명(9일 기준)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2위는 유쾌한 입담의 '제이미포유'(Jaymeeforyou), 3위 구독자 80.5만 명을 보유한 '아름송이'(areumsongee), 4위 뷰티, 패션, 일상 등을 선보이는 '다예'(Daily Daye), 5위는 메이크업, 음악 커버 등의 콘텐츠로 팬덤을 구축한 '소윤'(Soyoon)이 랭크됐다. 2024.04.12 09:00
스포츠일반

아데산야, UFC 벨트 탈환 후 첫 방어전…“중국의 이름으로 스트릭랜드 KO 시키겠다”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4∙뉴질랜드/아프리카)가 타이틀 탈환 후 첫 방어전에 나선다. 그는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쿠도스 뱅크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93: 아데산야 vs 스트릭랜드’ 메인 이벤트에서 미들급 랭킹 5위 션 스트릭랜드(32∙미국)와 맞붙는다. 지난 4월 UFC 287에서 숙적 알렉스 페레이라(36∙브라질)를 KO로 물리치고 벨트를 되찾은 후 첫 경기다. ‘빅마우스’ 간의 대결이다. 아데산야와 스트릭랜드는 격투 실력도 뛰어나지만 경기를 홍보하는 입담도 뛰어나다. 부상 회복을 위해 타이틀전을 포기한 랭킹 1위 드리퀴스 뒤 플레시(29∙남아공) 대신 도전자 자리를 꿰찬 스트릭랜드는 시작부터 아데산야가 ‘아프리카인’이 아니라 ‘중국인’이라며 공격했다. 진정한 아프리카인임을 강조하는 아데산야가 과거 중국 킥복싱 단체에서 활동하며 중국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며 비꼰 것이다. 이에 물러설 아데산야가 아니다. 그는 “중국의 이름으로 스트릭랜드를 KO 시키겠다”며 아예 이번 대회에서 중국의 상징인 빨간색과 금색 컬러의 쇼츠를 입고 싸우기로 했다. 승부를 가를 전장은 레슬링이지만 뜻밖의 타격전이 예상된다. 스트릭랜드가 킥복서 출신의 UFC 최고 타격가 아데산야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오직 레슬링밖에 없다고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스트릭랜드는 전략적 싸움 대신 난타전을 택할 수 있음을 강조했고, 아데산야는 이미 이를 예상했다. 지난 6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스트릭랜드는 “나는 정말 열심히 레슬링 훈련을 했다.하지만 경기장에 들어가 흥분하게 되면 복싱 싸움을 하게 된다”며 “어쩌면 종합격투기(MMA) 파이터로서 (그래플링을 활용해) 싸울 수 있지만 약속할 순 없다”고 말했다. 아데산야는 “스트릭랜드를 KO 시키겠지만, 솔직히 서브미션으로 이기고 싶다. 하지만 그가 하는 행동과, 그의 자존심, 땅콩만한 뇌를 생각하면 타격전을 준비했다. 1 더하기 1은 2이고, 션 스트릭랜드는 잠들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번 대회 언더카드 메인 이벤트에선 정다운(29)이 출전해 4연승을 달리고 있는 킥복서 카를로스 울버그(32∙뉴질랜드)와 라이트헤비급(93kg)에서 격돌한다. 그 어느 때보다 승리가 절실하다. 2019년 UFC 입성 후 무패 행진을 달리며 톱15 랭킹 진입 직전까지 갔던 정다운은 현재 2연패에 빠져 있다. 정다운은 “지금까지는 가슴으로 싸웠는데 UFC 선수들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며 “이번에는 확실히 머리로 싸우겠다”고 냉정한 경기 운영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다운은 “지금 내 상황이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운동선수 정다운으로서 바로 설 수 있게끔 스스로 몰아세우겠다”며 “더 철저하고, 냉정하게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UFC 293: 아데산야 vs 스트릭랜드’ 메인카드는 오는 9월 10일(일) 오전 11시부터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정다운이 출전하는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같은 플랫폼에서 생중계된다. ■ UFC 293: 아데산야 vs 스트릭랜드 대진 메인카드 (TVING 오전 11시) C 이스라엘 아데산야 vs #5 션 스트릭랜드 #6 타이 투이바사 vs #7 알렉산더 볼코프 #10 마넬 캅 vs 펠리페 도스 산토스 저스틴 타파 vs 오스틴 레인 타이슨 페드로 vs 안톤 투르칼리 언더카드 (TVING 오전 9시) 카를로스 울버그 vs 정다운 잭 젠킨스 vs 체페 마리스칼 제이미 멀라키 vs 존 막데시 나스랏 하크파라스트 vs 랜던 퀴뇨네스 김희웅 기자 2023.09.08 05:31
뮤직

제이미, 10년차 마음가짐 "솔직함 담은 음악"

가수 제이미가 있는 그대로의 솔직함으로 독창적인 음악 세계관을 완성했다. 27일 소속사를 통해 제이미는 "제 음악에 솔직함을 담으려고 해요"라고 청사진을 그렸다. 2011년 SBS ‘일요일이 좋다 - K팝스타 시즌1’에서 실력자 타이틀을 얻으며 대중에 이름을 알렸던 박지민은 어린 시절부터 쓴 영어 이름 제이미로 활동명을 변경, 아티스트로서 자신만의 길을 걷고 있는 것. 소속사는 "솔직한 감정을 사랑스럽게 비유하는 제이미의 작사는 듣는 즐거움과 함께 앨범의 깊이를 더해준다. 주로 사랑이 아닌, 청춘과 인생을 고찰한 자유로운 발상이 담겨 편하게 들리면서도, 진한 공감을 유발한다"고 앞으로 활동을 기대했다. 제이미는 한층 더 성숙해진 보이스와 표현력으로 대중을 찾아올 예정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5.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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