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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응복 감독 “‘스위트홈3’ 저는 재밌었지만…K크리처 이정표 되길” [IS인터뷰]

“사실 이렇게 큰 관심을 받을 줄 몰랐어요. 조용히 한번 해보려던 프로젝트였거든요.” 지난 19일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이 피날레인 시즌3을 공개했다. 이에 맞춰 만난 이응복 감독은 5년여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소감에 대해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다”며 아쉬움을 털어놨다.지난 시즌 이후 8개월 만에 공개된 ‘스위트홈3’은 욕망을 둘러싸고 괴물과 인간의 모호한 경계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이들의 절박한 사투를 그린다. 이 감독은 “시즌1은 팬데믹 시기였고 한국에서 크리처가 마이너한 장르였기에 완성만으로도 만족했는데 큰 사랑을 받았다”며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보답할지 시즌2와 3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 시행착오는 있었으나 후회 없다.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시즌1이 주인공인 은둔형 외톨이 소년 현수(송강)의 아파트 그린홈 사람들이 변이하는 괴물을 처음 마주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됐다면, 시즌2는 집을 떠나 새로운 장소에서 다른 생존자를 마주한다. 이번 시즌3은 전 시즌에서 펼쳐둔 이야기가 한 데 모이며 그린홈을 떠난 이들도 돌아오는 전개를 담았다.그러나 시즌2부터 시청자의 호불호가 거세게 갈리기 시작했다. 세계관이 확장되면서 설정들이 추가됐고, 정든 인물보다 새로운 면면이 여럿 등장해 이야기의 밀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필연적인 과정’이라고 표현하며 “밀폐된 공간의 이야기가 예산도 덜 들고 안전하게 캐릭터도 잘 보인다. 그러나 새 그림을 만들고자 오픈된 공간을 돌아다니는 아포칼립스를 시도했다”고 설명했다.이 과정에서 원작 웹툰의 세계관이나 한국적인 특수성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 일례로 수호대 ‘까마귀부대’는 팬데믹 시국 코로나에 맞선 직업인들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했다. “무엇보다 주인공 현수, 은혁(이도현), 상욱(이진욱)은 설정상 사람이 아니게 되잖아요. 사람의 이야기를 하려면 원작 세계관 속 설정과 대응되는 다양한 인물이 필요했어요. 찬찬히 보시면 밀도 있게 연결 돼 있답니다.” 워낙 배우들의 몰입이 훌륭했기 때문에 시즌1이 큰 지지를 받은 것 같다고도 말했다. 이 감독은 “시즌1 팬들은 인물들의 관계성을 따라갔기에 시즌2에서 흩어진 인물들이 시즌3에서 다시 모이는 과정에서 짧고 강렬한 여러 감정을 느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시즌2가 공개돼 평가받는 동안 시즌3 후반 작업을 진행했던 것에 대해서는 “부담도 되면서 행복한 질책이라 정신 바짝 차리고 지냈다”며 “시즌2에서 풀지 못한 매듭을 잘 풀되 편집 방향에서 서스펜스를 강화했다. CG도 캐릭터가 잘 드러나도록 작업했다”고 돌아봤다.그렇게 공개된 시즌3은 그린홈 인연들인 현수와 은혁, 그의 동생 은유(고민시)의 재회가 그려졌다. 특히 열렬한 반응을 끌어낸 송강과 이도현의 재회 장면에 대해 이 감독은 “최대로 넣은 분량이다. 배우들이 정성을 다해 찍었다”고 밝혔다. “성숙해져서 다시 만나는 느낌이 흑화된 현수와 신인류가 된 은혁으로 동일시가 되어 좋더라고요.”두 배우를 비롯해 시즌1에서 신예였던 출연진이 현재 대세로 활약하고 있다. 신예 등용문으로 평가받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발굴했다기보단 그 친구들이 잘한 거다. 신기하다”며 겸손해했다.‘스위트홈3’은 호평만 받고 있지는 않다. 이 감독은 “솔직히 저는 재밌었다”면서도 “언제 보느냐에 따라 재미가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OTT 시청패턴이 전과 같지 않아졌다는 것. 이 감독은 제작과정서 배운 점에 대해 “채널에 맞추는 부분도 중요하지만, 초심으로 돌아가 이야기 흐름을 소신 있게 가져가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많은 크리처물이 기획되고 있다고 들었어요. ‘스위트홈’은 이정표 정도를 꽂은 것 같네요. 한국 드라마들이 쭉쭉 나아가는 자신감과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30 05:40
영화

'전체관람가+:숏버스터' 문소리 "영화 제작과정, 시청자와 공유 기쁨 커"

영화에 대한 애정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배우 문소리다. 문소리가 티빙 오리지널 '전체관람가+: 숏버스터' MC로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4월 28일 첫 공개된 '전체관람가+: 숏버스터'는 영화감독들의 단편 영화 제작기를 담았다. 우리나라 대표 영화감독이 제작한 공포와 판타지, 액션, 멜로 등 다양한 장르 단편영화 8편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친구' 곽경택 감독을 비롯해 김곡·김선, 윤성호, 홍석재, 김초희, 류덕환. 조현철·이태안 감독과 지난해 화제작 '펜트하우스'를 연출한 주동민 감독과 함께 다채로운 배우의 출연으로 티빙 이용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문소리는 가수 윤종신과 방송인 노홍철과 함께 MC를 맡았다. '홍신소(노홍철+윤종신+문소리)' 프로덕션을 결성, 단편영화를 이끌어가는 감독들과 제작진, 배우를 만나 매 회 유쾌하고 진솔한 입담으로 시선을 끌었다. 특히 문소리는 유려한 진행 실력은 물론 영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랑을 아낌없이 보여줘 그 진정성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문소리는 “8편의 단편영화를 보고 영화를 이야기하는 시간이 행복했다. 10명의 감독님들의 개성을 뚜렷하게 볼 수 있는 작품들이었고, 다양한 배우들의 모습도 볼 수 있어 좋았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영화를 제작하는 모든 과정을 시청자와 공유하는 기쁨이 컸다.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는 진심을 표했다. 영화 배우이자 감독, 프로듀서 타이틀을 모두 가지고 있는 문소리는 지난해 영화 ‘세자매’로 올해의 여성 영화인상, 영화평론가협회상, 청룡영화상에서 모두 트로피를 손에 쥐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이번 '전체관람가+: 숏버스터'에서는 MC로서 기량을 자랑하며 올어라운더다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문소리는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에 출연한다. 조연경 기자 2022.06.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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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도 코로나19 확진…TV조선 "방송종사자 백신 선접종 필요"

트로트 가수 장민호, 영탁에 이어 김희재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TV조선 측이 방송종사자 백신 선접종 필요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뉴에라프로젝트는 지난 20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김희재가 코로나19 재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앞서 김희재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뽕숭아학당'에 출연했던 박태환, 모태범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다. 이상 증세를 느끼고 재검사를 실시했고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 이에 따라 장민호, 영탁에 이어 김희재까지 코로나19 확진으로 빨간불이 켜졌다. TV조선 측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방송 종사자 선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부에 제안했다. 이를 접한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선 우선 접종 요청에 대해 "이기주의 아니냐"라는 부정적 반응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단순히 TV조선 프로그램의 출연자와 스태프 만을 위한 요청이 아닌 '모든 방송 종사자'를 위한 요청"이라고 강조하며 "다수의 프로그램 제작과정에서 발생한 연쇄 감염 사례에서 보듯, 정부의 방역수칙을 지키고 촬영 전후로 철저한 방역을 시행해도 잠복기의 출연자가 있을 경우 감염을 막을 수 없다.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촬영에 참여하는 출연자들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다양한 업종의 인원이 각 방송국의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이합집산하기 때문에 대규모 감염이 우려되는 만큼 방송제작 현장의 안전확보를 위한 근본적이고 거시적인 고민과 대책이 필요하다. 대한민국 방송계 전체의 안전 확보를 위한 제안을 특정 방송국 이기주의나 백신 이기주의로 호도하거나 곡해하지 말아달라"라고 당부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2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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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펜트하우스2' 오늘(3일) 스페셜 방송…배우 총출동

정말 끝나지 않았다. 2일 막을 내린 SBS ‘펜트하우스’ 시즌 2가 3일 방송되는 '펜트하우스2 스페셜 편 ‘히든룸 : 끝나지 않은 이야기’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날 방송에는 유진, 김소연, 이지아, 엄기준, 신은경, 봉태규, 윤종훈, 박은석, 윤주희까지 ‘펜트하우스2’의 주역 9명이 모두 출연할 예정이다. 여기에 시즌2 스페셜 방송에는 지난 시즌1 스페셜 방송의 MC를 맡았던 신동엽과 장도연이 다시 MC로 나선다. 주연 9인들은 스페셜 방송에서 ‘펜트하우스2'의 명장면을 다시 보며 제작과정에서 있었던 뒷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또한 시즌1과 2를 통해 펜트하우스의 의미를 짚어보고 달라진 캐릭터들을 비교해보는 펜트하우스 속 우리이야기 코너와 리틀헤라클럽이 직접 꼽은 다양한 장면들 소개하는 코너, 그리고 재미로 보는 히든 어워즈도 준비되어 있다. 이와 함께 시즌2에 등장한 카메오들의 신들을 모아보며 관련 에피소드를 대거 방출함과 동시에 다가올 시즌3를 예상, 소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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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진지희, 오늘(12일) '펜트하우스' 스페셜 방송 출격

SBS '펜트하우스' 스페셜 방송에 펜트키즈들도 함께한다. SBS 측은 1월 12일 "이날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되는 SBS '펜트하우스 히든룸-숨겨진 이야기'에 김현수, 진지희, 김영대, 한지현, 최예빈, 이태빈, '펜트하우스' 키즈 6명이 모두 출연한다"고 밝혔다. '펜트하우스'의 어른 연기자 9명이 출연한다는 소식에 이어 '펜트키즈' 6명 역시 출연 합류를 알렸다. '펜트키즈'의 인터뷰를 맡아줄 MC로는 Z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는 '문명특급'의 재재가 확정됐다. 우선 스페셜 방송에서는 많은 사랑을 받았던 '펜트하우스'의 명장면을 다시 보며 제작과정에서 있었던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대거 방출할 것으로 예정된다. 뿐만 아니라 시즌1에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모았던 신들을 모아 배우들이 직접 그 궁금증을 해소 시켜 주는 코너와 배우들간의 케미를 확인해 볼 수 있는 토크 게임, 그리고 촬영 현장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메이킹 하이라이트 영상 등도 준비돼 있다. 또 배우들이 직접 전하는 '펜트하우스' 시즌2 관전 포인트부터 시즌2 맛보기 영상도 최초 공개된다. 제작진은 "스페셜 방송과 더불어 앞으로 시즌2에서 더욱 활약할 것으로 기대되는 '펜트키즈'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펜트하우스 히든룸-숨겨진 이야기'는 오늘(12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1.1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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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아쉬움 달래고자 '히든룸' 스페셜 편성

'펜트하우스' 스페셜이 아쉬움을 달랜다. 시즌1이 종료된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가 시즌2 재개 한 달을 앞두고 '펜트하우스 히든룸-숨겨진 이야기'를 내보낸다. 김소연·이지아·유진·엄기준·신은경·봉태규·윤종훈·박은석·윤주희까지 주역 9명이 모두 출연한다. 여기에 신동엽·장도연이 MC로 나선다. 우선 명장면을 다시 보며 제작과정에서 있었던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대거 방출한다. 뿐만 아니라 시즌1에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모았던 장면들을 모아 배우들이 직접 그 궁금증을 해소 시켜 주는 코너와 배우들 간의 케미스트리를 확인해 볼 수 있는 토크 게임, 촬영 현장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메이킹 하이라이트 영상 등도 준비돼 있다. 또 배우들이 직접 전하는 시즌2 관전 포인트부터 시즌2 맛보기 영상도 최초 공개된다. 제작진은 "시즌1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보답하고자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배우분들과 함께 시즌1의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며 시청자분들의 궁금했던 점들을 해소해 드릴 예정이다. 시즌2의 모습을 먼저 맛 볼 수 있는 영상 또한 준비될 예정이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방송은 12일 오후 10시 20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1.1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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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IS] '미스터트롯' 정동원X남승민, 영탁 프로듀싱 '짝짝꿍짝' 발매

‘트롯 천재’ 정동원과 ‘국민 손자’ 남승민이 환상의 케미를 펼친다. 정동원과 남승민은 2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듀엣 트로트 싱글 ‘짝짝꿍짝’을 발매한다. TV CHOSUN ‘아내의 맛’을 통해 제작과정이 공개되며 큰 관심을 모았던 곡으로, 해당 프로그램 100회를 축하하기 위해 영탁과 정동원이 기획한 특별 선물이다. 이번 곡은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정식 음원으로 출시하게 됐다. ‘미스터트롯’ 경연 때부터 남다른 형제 케미를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정동원과 남승민은 이번 듀엣 데뷔곡을 통해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고 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영탁의 히트곡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탄생시킨 작곡가 지광민과 영탁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만든 ‘짝짝꿍짝’은 신나고 경쾌한 느낌의 세미트로트 곡으로, 강렬한 일렉기타와 브라스 위에 감성적인 나일론 기타가 더해져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기에 정동원과 남승민의 케미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가사와 따라부르기 쉬운 멜로디가 두 사람의 목소리를 만나 큰 시너지를 보여주며 중독성 있는 트롯 듀엣곡이 완성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6.02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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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측 "제기된 우려 겸허히 듣고 종영까지 19세등급"[공식]

'부부의 세계'가 9회부터 16회까지 19세 시청등급으로 방송된다. 이제 막 반환점을 돈 JTBC스튜디오의 오리지널 금토극 '부부의 세계' 측은 23일 "내일 방송되는 9회부터 최종회인 16회까지 19세 시청등급으로 방송된다. 전환점을 맞는 2막에서 김희애(지선우)와 박해준(이태오)의 심리 싸움이 다시 본격화된다. 완벽하게 달라진 판 위에서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관계 변화, 이들의 대립과 갈등이 한층 내밀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등장인물들의 고조되는 갈등을 보다 현실감 있게 담아내기 위해 19세 시청등급을 결정했다. 기존 방송분에 대해 제기된 우려에 대해서는 겸허히 듣고 남은 제작과정에 숙고하겠다. '부부의 세계'를 애청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부부의 세계'는 다시 휘몰아치는 폭풍의 시작점에서 2막을 연다. 박해준의 반격에 휘청거렸던 김희애는 과거에도 그렇듯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두 사람은 완벽하게 달라진 관계 구도 속에서 보다 치열한 심리전을 펼친다. 무엇보다 판을 뒤엎을 변수들도 곳곳에 등장하며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사소한 균열도 커다란 변수가 될 수 있는 만큼 관계 구도의 변화도 흥미를 자극하는 대목. 들끓는 분노와 증오를 쏟아냈던 김희애와 박해준. 그러나 감정의 불씨는 미처 다 진화되지 못한 듯, 다시금 불타오르고 있다.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행복, 완벽한 세계를 구축했다고 생각했을 한소희(여다경)의 세계에도 '불안'이라는 균열이 찾아들고 있다. 게다가 김희애와 박해준이라는 커다란 폭풍을 중심으로 인물들의 관계가 복잡한 실타래처럼 얽혀 판을 흔들고 있다. 부모님의 이혼에 대한 죄책감으로 위태롭게 흔들리는 아들 전진서(이준영)부터 김희애에 대한 악감정으로 박해준에게 협력하는 이학주(박인규), 그리고 심은우(민현서)의 재등장도 예측 불가한 전개를 예고했다. 딸 한소희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이경영(여병규)과 부원장 자리를 탐내는 채국희(설명숙)의 행보도 심상치 않다. 여기에 김희애에게 호감을 보이며 박해준의 신경을 자극하는 이무생(김윤기)의 존재도 긴장감을 자아낸다. 작은 변수 하나가 일으킬 폭발력을 예측할 수 없기에 달라진 이들의 관계, 그리고 미세한 감정 변화까지 한순간도 놓칠 수 없다. 다시 벼랑 끝에서 서로의 목을 겨누기 시작한 김희애와 박해준의 대립이 거센 소용돌이를 만들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JTBC스튜디오 2020.04.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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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포레스트' 종영 소감 "코로나 때문에 힘든 상황 극복하자"

박해진이 '포레스트' 종영 소감을 남겼다. 17일 마운트무브먼트를 통해 박해진은 "처음 강원도 촬영을 하러 갔던 날이 기억난다. 촬영이라기보단 휴식 같은 느낌이었다. 그러나 서울과 강원도를 오가며 고난도 촬영이 많아서 힘들었다. 그래도 잘 마무리하고 방송이 종영을 남겨뒀다는 게 감격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KBS 2TV 수목극 '포레스트'는 이번 주 종영을 앞두고 있다. 극 중 박해진은 다양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해왔다. 박해진은 오랫동안 소방관들과 인연을 맺고 소통을 해온 배우인 만큼 '포레스트' 제작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신경 써왔다. 명예 소방관인 그는 실제 소방관들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며 실감 나는 연기를 위해 노력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꼽아달란 부탁에는 "아직도 생생하다. 강원도 촬영을 코앞에 두고 있는데 산불이 났다는 뉴스를 접하게 됐다. 이날 같이 촬영을 돕던 비번의 소방관들이 신속히 복귀하시고 우린 촬영 대기 상태로 뉴스를 계속 지켜봤다. 화재 장면을 촬영해보니 정말 뜨거웠다. 옷과 산소통은 무겁고 바로 앞에서 느껴지는 불은 정말 무서웠다. 촬영도 문제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 위해 산불 지역 자원봉사에 스태프와 배우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피해를 받는 국민에게 안전을 기원했다. 박해진은 "그동안 '포레스트'를 시청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지나고 나서는 추억이 되는 것 같습니다. 모두 힘든 상황을 잘 극복하시고 건강하실 기원 합니다"라고 전했다. 박해진은 5월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극 '꼰대인턴'에서 가열찬을 맡아 촬영에 한창이다. 2020.03.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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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부상·에이핑크 무대 중단·김재환 음향 사고..지상파 3사, 잇따른 방송사고

SBS·KBS·MBC 등 지상파 3사가 연말 가요 축제에서 잇따라 방송 사고를 냈다. 지난달 25일 SBS '가요대전'에선 레드벨벳 웬디가 추락 사고를 당했다. 리허설 중 2.5m 높이 무대에서 추락해 얼굴 및 손목 등에 부상을 입고 입원 치료 중이다. 사고 이후엔 SBS 측이 웬디 보다는 시청자에게 사과해 비난을 받았다. 이에 "웬디와 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다시 사과했다. 지난달 27일 KBS '가요대축제'에선 에이핑크 무대 때 방송 사고가 발생했다. 에이핑크가 무대를 하던 중 끝나지도 않았는데 카메라가 전환되며 무대를 강제로 마쳐야했다. '가요대축제' 측은 "팬들을 위해 밤낮없이 열심히 준비한 공연이 저희의 실수로 빛이 바래진 데 대해 멤버들과 팬들의 다친 마음을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모르겠다. 멋진 무대를 위해 애쓴 에이핑크의 스태프들에게도 사과드린다"라며 "더 철저하게 준비했더라면 일어나지 않을 사고였다. 제작과정의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사과문을 냈다. MBC까지 방송 사고를 냈다. 지난달 31일 '가요대제전'에선 이원 생중계를 하다가 방송 사고를 냈다. 김재환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서 이원 생중계로 무대를 준비했다. '시간이 필요해' '누나' 두 곡의 무대를 꾸밀 예정이었다. 하지만 갑자기 음향 실수로 '시간이 필요해' 다음에 나와야 할 '누나'의 음원이 먼저 나왔고 김재환과 댄서는 순간 당황하다가 노래에 맞춰 무대를 꾸몄다. 이에 MC 장성규는 "음향사고가 있었다. 긴장을 많이 해서 김재환 씨를 배려하지 못했다. 추운 곳에서 고생하셨을 김재환 씨와 시청자분들께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1.0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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