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마운트무브먼트를 통해 박해진은 "처음 강원도 촬영을 하러 갔던 날이 기억난다. 촬영이라기보단 휴식 같은 느낌이었다. 그러나 서울과 강원도를 오가며 고난도 촬영이 많아서 힘들었다. 그래도 잘 마무리하고 방송이 종영을 남겨뒀다는 게 감격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KBS 2TV 수목극 '포레스트'는 이번 주 종영을 앞두고 있다. 극 중 박해진은 다양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해왔다. 박해진은 오랫동안 소방관들과 인연을 맺고 소통을 해온 배우인 만큼 '포레스트' 제작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신경 써왔다. 명예 소방관인 그는 실제 소방관들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며 실감 나는 연기를 위해 노력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꼽아달란 부탁에는 "아직도 생생하다. 강원도 촬영을 코앞에 두고 있는데 산불이 났다는 뉴스를 접하게 됐다. 이날 같이 촬영을 돕던 비번의 소방관들이 신속히 복귀하시고 우린 촬영 대기 상태로 뉴스를 계속 지켜봤다. 화재 장면을 촬영해보니 정말 뜨거웠다. 옷과 산소통은 무겁고 바로 앞에서 느껴지는 불은 정말 무서웠다. 촬영도 문제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 위해 산불 지역 자원봉사에 스태프와 배우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피해를 받는 국민에게 안전을 기원했다. 박해진은 "그동안 '포레스트'를 시청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지나고 나서는 추억이 되는 것 같습니다. 모두 힘든 상황을 잘 극복하시고 건강하실 기원 합니다"라고 전했다.
박해진은 5월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극 '꼰대인턴'에서 가열찬을 맡아 촬영에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