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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랑은 망해도 영화는 흥했다…‘파과’ 이혜영→신시아 ‘망사’에 역주행 붐 [IS포커스]

개봉 3주 차를 맞은 ‘파과’가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이어가며 반전 서사를 쓰고 있다. 2030 세대 여성 관객들 사이에서 관계성 ‘맛집’으로 주목받으며 N차 관람을 이끈 것이 주효했다.1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파과’는 전날 1만 2943명(누적관객수 43만 2555명)의 관객을 추가하며 사흘 연속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관객수 자체가 많지 않지만, ‘파과’의 초반 성적을 보면 괄목할 만한 결과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파과’는 마동석 제작, 주연의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이하 ‘거룩한 밤’), 마블 신작 ‘썬더볼츠*’, 강하늘, 유해진 주연의 ‘야당’ 등에 밀려 박스오피스 4위로 출발했다. 개봉 이튿날에는 5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이후 ‘파과’는 6일까지 황금연휴 내내 5위에 머물렀다. 예상했던 수순이기도 했다. ‘파과’는 구병모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바퀴벌레를 같은 인간들을 방역하는 전설의 킬러 조각(이혜영)과 신참 킬러 투우(김성철)의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장르성이 진했고,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작이란 타이틀은 오히려 대중적 선택을 낮췄다.하지만 개봉 2주 차에 접어들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파과’는 지난 7일 4위로 한 계단 오른 데 이어 8일 3위로 올라서며 반등에 성공했다. 기세를 몰아 12일부터는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 같은 반전 흥행은 동시기 개봉작들의 거품이 빠지고 ‘파과’의 마니아층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특히 2030 여성 관객의 전폭적인 지지가 잇따랐다. CGV에 따르면 ‘파과’의 연령별 예매 분포 비율은 30대 27.5%, 20대 25.6%다. 성별로는 여성이 67.7%로 남성을 크게 앞섰다. 경쟁작 ‘거룩한 밤’의 예매 분포율이 40대(28.7%), 50대 (24%)에 집중돼 있고 남녀 비율이 45.5%, 54.5%란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흐름은 더욱 선명해진다. 2030 여성 관객이 ‘파과’에 열광하는 이유는 ‘관계성’이다. 메인 캐릭터인 조각과 투우를 비롯해 조각과 강선생(연우진), 류(김무열)와 ‘어린조각’ 손톱(신시아)이 중심으로, 이들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이른바 ‘망사’(망한 사랑)다. 앞서 ‘덕후 몰이’를 했던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탈주’ 등의 흥행 코드이기도 하다.실제 X를 비롯한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파과’의 캐릭터 간 관계성을 재해석하고 곱씹는 게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 각종 카페에 올라오는 ‘파과’의 ‘달글’(하나의 게시글에서 특정 소주제에 대한 댓글이 달리는 것)에는 평균 1만개에 가까운 댓글이 달리고 있다.이스터 에그(숨은 메시지) 찾기도 활발하다. 조각의 차량 번호가 그가 첫 살인을 했던 나이(16세)와 현재 나이(64세)를 합친 1664라는 점, ‘신성방역’을 찾은 투우 뒤로 포착된 그림이 마네의 ‘자살’이란 점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 민규동 감독은 관객과의 대화에서 투우가 자살을 생각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놀이 문화는 자연스레 영화의 N차 관람을 이끌었다. 롯데시네마에 따르면 ‘파과’의 N차 관람률(4월 30일~5월 14일 기준)은 15.3%로 집계됐다. 동시기 개봉한 화제작들 평균(약 6.7%)의 2배를 웃돈다.‘파과’를 배급한 NEW의 임성록 홍보마케팅팀 과장은 “‘파과’ 속 인물들의 관계성과 숨겨진 이스터 에그를 찾는 재미가 입소문으로 퍼져 높은 N차 관람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포스터 증정 등 극장 굿즈 이벤트를 향한 관객의 니즈 또한 높다. 장기 흥행작과 유사한 흥행 패턴”이라고 짚었다.다만 ‘파과’의 완전한 성공을 장담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손익분기점이 120만명인 데다,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하 ‘미션 임파서블8’)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오는 17일 개봉하는 ‘미션 임파서블8’은 국내외 평단의 호평 속 실시간 예매율 65.5%(15일 오후 2시 기준), 예매량 21만 4501장을 돌파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6 06:05
스타

[단독] 김현주, 신혜선‧김정현과 한솥밥…신생 매니지먼트시선 行

배우 김현주가 신생 소속사 매니지먼트 시선과 새롭게 동행한다.16일 방송계에 따르면 김현주는 최근 엔에스이엔엠(전 아이오케이컴퍼니)과 작별하고 매니지먼트 시선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김현주는 지난 1997년 드라마 ‘내가 사는 이유’로 데뷔한 후 하이틴스타를 거쳐 여전히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28년차 배우다. ‘토지’, ‘인순이는 예쁘다’, ‘파트너’, ‘가족끼리 왜 이래’, ‘애인있어요’, ‘우리가 만난 기적’, ‘왓챠’, ‘언더커버’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믿보김’(믿고 보는 김현주)라는 별칭도 얻었다. 특히 김현주는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리즈(2021, 2024)에서 더 깊어진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작품을 이끌었다. 극중 새진리회에 맞서 싸우는 민혜진 역할을 맡아 강렬한 연기는 물론,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또 다른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2024)에서는 욕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윤서하를 연기하며 새로운 얼굴을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매니지먼트 시선은 배우 신혜선, 김정현, 차정화 등이 소속돼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6 06:00
연예일반

“강동원 영화 제작진입니다”…600만원 가챈 ‘노쇼’ 사기

최근 스타들을 사칭한 ‘노쇼’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강동원 영화 제작진 사칭 범죄까지 등장했다.15일 거창군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거창읍 한 식당에는 자신을 강동원 영화 촬영 제작진이라고 소개한 한 남성의 전화가 걸려왔다. 이 남성은 단체 식사 후 현장에서 결제하겠다며 고가 와인 구입을 요구했고, 식당 주인은 안내받은 업체에 600만원을 결제했다. 하지만 예약 당일 남성은 나타나지 않았고 연락도 두절됐다.거창군은 해당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강동원의 인연을 악용해 이 같은 사기를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거창 지역에서는 이달에만 3건의 노쇼 사기 피해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앞선 8일 창원의 한 고깃집에서는 가수 남진의 콘서트 뒤풀이를 빙자, 470만원 상당의 술을 예약 주문한 뒤 당일 연락을 끊은 일이 발생했다.거창경찰서는 노쇼 사기 건 관련 수사팀을 배당, 본격적으로 수사를 진행키로 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5 17:15
영화

‘넉오프’ 날린 디플, 김다미X손석구 ‘나인퍼즐’로 날아오를까 [종합]

김수현 주연의 ‘넉오프’로 골머리를 앓았던 디즈니플러스가 ‘나인 퍼즐’로 분위기 전환을 꾀한다.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는 히트 메이커 윤종빈 감독과 대세 배우 김다미, 손석구의 손을 잡았다.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윤종빈 감독과 김다미, 손석구, 김성균, 현봉식이 참석했다.‘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와 그를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가 연쇄살인 사건 비밀을 파헤치는 추리 스릴러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공작’,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등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의 신작으로, 윤 감독이 자신의 작품 중 처음으로 극본에 참여하지 않았다.이날 윤 감독은 “나름대로 늘 새로운 작업을 시도하려고 한다. 근데 어쩔 수 없이 제 인장이 새겨지는 거 같다. ‘나인 퍼즐’ 대본을 처음 봤을 때 해보지 못한 작업을 할 수 있을 듯했다”면서 “나인 퍼즐’은 추리극이다. 독특한 개성의 두 인물이 연쇄살인범과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연출 주안점을 놓고는 “추리 스릴러들을 보면 묵직한 톤으로, 현실 베이스로 작품을 끌고 가는데 그것보다는 조금 더 귀엽게 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톤을 올려서 현실과 비현실의 만화적 세계로 만들려 했다. 소품, 공간 등에 많은 의미를 담으려고 했다. 인물 역시 만화적으로 표현하려고 했다”고 짚었다.그 중심에 있는 인물은 프로파일러 윤이나다. 연쇄살인사건 첫 번째 피해자의 조카이자 사건을 목격하고 모든 기억을 잃는 인물로, 윤 감독의 ‘원픽’ 김다미가 연기했다. 김다미는 “어린아이처럼 솔직하고 감정대로 행동하는, 그래서 멋대로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 연약함, 아픔이 있는 캐릭터로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다미는 프로파일러라는 직업 자체에는 얽매이지 않았고 밝혔다. 그는 “감독님도 이나만의 프로파일러 방식이 좋을 거 같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표현하려고 했다. 예를 들면 손동작을 많이 쓰거나 대사에 음률을 많이 만들었다”고 떠올렸다.또 다른 극의 축을 담당하는 한강경찰서 강력 2팀 형사 김한샘 역은 손석구가 맡았다. 손석구는 “집요함이란 단어가 한샘을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라며 “현실적인 추리물이 아니라서 전형성을 따르기보다 의외성을 주려고 했다. 요즘 시청자 트렌드에 맞닿아 있다”고 귀띔했다.손석구는 또 “이나와의 관계 표현이 가장 큰 숙제였다. 동네 오빠 동생도, 남매도, 그렇다고 원수도 아니다. 그 어딘가에 있는 무언가”라며 “일반적으로 경험하기 힘든, 전무후무한 관계라 제 상상력에 맡겼다. 김다미가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많아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이에 김다미는 “손석구가 소통을 많이 할 수 있도록 해줬다. 대화를 정말 많이 나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의지하게 됐다”고 애정을 표했다. 손석구 역시 “성격이 비슷한 부분이 많다. 서로 오해 살 부분 없이 좋은 파트너가 될 거로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고 치켜세웠다.제작보고회 내내, 거의 모든 질문에 ‘스포일러’ 주의보를 내렸던 윤 감독은 끝까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윤 감독은 “물론 시청자들이 인터넷 게시판에 올리는 걸 통제할 수는 없다. 막을 복안이 있진 않다”면서도 “보시는 분들이 가급적 ‘나인 퍼즐’이라고 적힌 게시물을 안 보시는 걸 추천 드린다. 모르고 봐야 재밌다”고 강조했다.손석구 역시 작품에 대한 관심을 부탁하며 “스포일러를 조심해서 같이 범인을 추리해서 보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나인 퍼즐’은 총 11부작으로 오는 21일 6개 에피소드를 공개한 후 일주일 간격으로 3회차, 2회차를 공개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4 12:32
연예일반

[포토] 박진영, 아궁빵과 손가락 하트

배우 박진영이 1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하이파이브’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영화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 오는 30일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5.12/ 2025.05.12 12:33
연예일반

[포토] 박진영, 사랑스러운 볼하트

배우 박진영이 1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하이파이브’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영화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 오는 30일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5.12/ 2025.05.1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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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박진영, 멋진 손인사

배우 박진영이 1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하이파이브’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영화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 오는 30일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5.12/ 2025.05.1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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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박진영, 훈훈한 분위기

배우 박진영이 1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하이파이브’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영화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 오는 30일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5.12/ 2025.05.1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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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오정세, 아빠 미소

배우 오정세가 1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하이파이브’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영화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 오는 30일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5.12/ 2025.05.12 12:33
연예일반

[포토] 오정세, 좋은 인상 풍기며 임하는 포토타임

배우 오정세가 1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하이파이브’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영화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 오는 30일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5.12/ 2025.05.1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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