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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신동엽 하차 요구 일으킨 ‘성+인물’ AV 논란..OTT 선정성, 또다시 도마 위로

일본 AV(Adult Video)를 소재로 다룬 넷플리스 예능 ‘성+인물’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AV 자체가 안고 있는 문제점과 맞물려 출연자인 방송인 신동엽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거세다. 급기야 신동엽의 ‘동물농장’ 등 여타의 출연 프로그램들에 대한 하차 요구까지 빗발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OTT의 선정성 문제도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 신동엽 ‘동물농장’ 하차 요구 만든 AV 논란‘성+인물’은 성(性)과 성인 문화 산업 속 인물에 대해 다루는 토크쇼다. 지난달 25일 일본편이 첫 공개됐다. 신동엽과 가수 성시경이 MC로 나섰으며, 영상에는 이들이 일본 성인용품과 성인 VR방 등을 체험하고 AV 배우들을 인터뷰하는 모습이 담겼다. 제작진은 “평소 궁금했지만 알 수 없는 영역인 성인문화와 관련된 다채로운 담론을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이는 예능적 재미를 높이는 동시에, 성문화가 보수적인 우리나라에서 관련 이야기를 양지로 끌어올려 담론을 형성하려는 제작의도로 보인다. AV는 영상물뿐 아니라 다양하게 파생된 상품들이 일본을 넘어 전세계에서 소비되며 일본에서 산업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AV는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에선 불법인 데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나우(HRN)가 해당 산업의 성착취 문제를 공론화했고 (2016, ‘AV산업에 의한 여성 소녀에 대한 인권침해 조사 보고서), 일본 내에서도 법적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 같은 현주소에서 ‘성+인물’이 AV가 지닌 문제점을 등한시하고 오히려 왜곡된 성문화를 은연중에 정당화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제작진이 프로그램 공개 후 10여일 간 어떠한 입장 내놓지 않으면서 비판과 비난의 화살은 오롯이 MC인 신동엽에게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신동엽은 그간 연예인들이 쉽게 발언할 수 없는 ‘섹드립’을 아슬아슬한 수위에서 유쾌하게 풀어내 인기를 끌었는데 시청자들은 이번 논란에선 ‘도가 넘었다’며 ‘동물농장’ 등 MC를 맡은 프로그램들의 하차를 요구하고 있다. ‘동물농장’ 등이 어린이와 청소년도 시청 가능한 프로그램들인 만큼, 신동엽이 보기 불편하다거나 이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반면 ‘국민 MC’ 타이틀을 지닌 신동엽에게 사회적 책임이 더 요구될 수는 있으나 제작진이 아닌 출연자에게 너무 과도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 아니냐는 반박도 나온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신동엽은 이미지와 캐릭터를 만들어 활동하는 연기자다. 19금 콘셉트의 콘텐츠를 출연한다는 것만으로 매도하는 건 무리가 있다”며 “만약 이러한 비난이 쏟아진다면 다른 출연자들 또한 출연 검열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성+인물’로 OTT 선정성 문제 도마 위‘성+인물’을 둘러싸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OTT의 선정성 문제도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OTT는 음주, 욕설, 성적 언행 등의 표현을 규제하는 방송심의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데다, OTT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콘텐츠 연령 등급을 분류하는 자체등급분류제가 지난 3월 본격 시행되면서 콘텐츠의 표현 수위가 무분별하게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성+인물’은 단지 선정적 표현 수위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시청자들이 AV 등 해당 소재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할 위험 크다는 의견이 나온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OTT 등 새로운 플랫폼은 표현수위를 무력화하는 면이 있다”며 “‘성+인물’과 같은 콘텐츠들이 시청자들에게 왜곡된 성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꼬집었다. 또 ‘성+인물’의 사례는 수익성을 앞세우는 OTT의 산업적 성격과 공공성을 띠는 미디어의 환경이 충돌하는 단적인 예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이와 함께 둘 사이의 간극을 줄여나가는 대책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유현재 서강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근본적으로 OTT는 콘텐츠를 파는 산업이다. 이들에게 ‘공공성’을 자발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다시 한번 자체등급분류제의 문제점을 살피는 등 공적인 영역 안에서 OTT의 표현 수위에 대해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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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측 “이주영 감독이 ‘안나’ 수정 요청 거부...감독판 8월 공개”[전문]

쿠팡플레이 측이 ‘안나’ 이주영 감독의 문제제기에 입장을 밝혔다. 쿠팡플레이 측은 3일 “이주영 감독의 편집 방향이 당초 쿠팡플레이, 감독, 제작사 간에 상호 협의된 방향과 현저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지난 수개월에 걸쳐 쿠팡플레이는 감독에게 구체적인 수정 요청을 전달했으나, 감독은 수정을 거부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제작사의 동의를 얻어서, 그리고 계약에 명시된 우리의 권리에 의거, 원래의 제작의도와 부합하도록 작품을 편집했고 그 결과 시청자들의 큰 호평을 받는 작품이 제작됐다”고 덧붙였다. 쿠팡플레이에 따르면 총 8부작의 ‘안나’ 감독판은 8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쿠팡플레이의 공식 입장 전문. 지난 8월 2일 안나의 이주영 감독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대한 쿠팡플레이의 공식 입장을 전합니다. 쿠팡플레이는 안나의 촬영이 시작된 후부터 일선 현장의 이주영 감독(이하 '감독')과 제작진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를 보내왔습니다. 하지만 감독의 편집 방향은 당초 쿠팡플레이, 감독, 제작사(컨텐츠맵) 간에 상호 협의된 방향과 현저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난 수개월에 걸쳐 쿠팡플레이는 감독에게 구체적인 수정 요청을 전달하였으나, 감독은 수정을 거부하였습니다. 제작사의 동의를 얻어서, 그리고 계약에 명시된 우리의 권리에 의거 쿠팡플레이는 원래의 제작의도와 부합하도록 작품을 편집했고 그 결과 시청자들의 큰 호평을 받는 작품이 제작되었습니다. 감독의 편집 방향성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지난 7월 8일 이미 공식화한 것과 같이, 총 8부작의 안나 감독판은 8월 중 공개될 예정입니다. 감독판은 영등위 심의가 완료되는 즉시 공개할 것입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0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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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건이 제일 ‘흥미’로운가요? 예능이 돼버린 범죄 사건들 [TV, 범죄도시③]

미디어 세상이 그야말로 범죄 전성시대다. 방송사들은 범죄를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을 론칭하고, 드라마는 범죄자에게 그럴싸한 서사를 부여하거나 ‘다크 히어로’라는 이름으로 범법행위를 정당화한다. 범죄의 내용을 심도 있게 탐구해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겠다는 다큐멘터리는 때로 지나치게 사실적인 묘사로 모방범죄를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는다. 어딜가나 범죄가 나오는 TV는 마치 그 자체로 하나의 범죄도시가 된 듯하다. 일간스포츠는 ‘TV, 범죄도시’ 3부작을 통해 범죄가 오락거리로 전락한 현 상황을 짚어 보고,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고자 한다. #흥밋거리로 전락한 범죄사건들 “이 사건에서 흥미로운 점은…” 영화감독 장진은 ‘블랙: 악마를 보았다’(‘블랙’)에서 줄곧 이렇게 이야기한다. 채널A ‘블랙’은 국내 1호 프로파일러인 권일용이 출연하는 범죄 다큐 스릴러. 이 프로그램이 다루는 건 강호순과 같은 실제 강력 범죄자와 그들이 일으킨 사건이다.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장진 감독은 때때로 사건의 ‘흥미로운 점’에 대해 이야기한다. 무고한 이들이 죽어 나간 사건에서 ‘흥미’를 운운하는 건 이 프로그램이 예능 프로그램이어서일까. 최근 들어 TV에 실제 범죄 사건을 다룬 예능 프로그램들이 범람하고 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의 큰 성공이 도화선이 됐다. 2020년 6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큰 반응에 힘입어 시즌 3까지 이어졌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는 세 명의 이야기꾼(장도연, 장현성, 장성규)이 국내 근현대사의 중요한 사건이나 현대에도 시사할 점을 남긴 사건들을 스스로 공부하고, 이를 자신의 친구들에게 일대일로 전달하는 방식을 취한다. 친구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대화형 콘셉트는 신선했고, 매회 프로그램이 던지는 메시지도 유효했다. 수지킴 간첩조작사건은 국가가 이데올로기를 공고히 하기 위해 한 개인의 인생을 얼마나 처참하게 무너뜨릴 수 있는지를 조명함으로써 여전히 남아 있는 유가족들의 상처를 보듬었다. 카사노바 박인수의 사건을 통해서는 터무니없었던 정조 관념을 통해 여전히 자행되고 있는 성범죄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를 생각해 보게 했다. 2인조 카빈 강도 사건은 아이의 생사 결정권을 부모가 가졌다고 생각하는 듯한 ‘동반 자살’이라는 단어에 대해 고민하게 했다.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고, 공개수사에도 도움을 주는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처럼 범죄 예능 프로그램도 이렇게 하나의 유익한 장르로 자리매김하는가 했다. 하지만 tvN ‘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 E채널 ‘용감한 형사들’, 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 등 곳곳에서 범죄를 전면에 내세우거나 주요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들이 쏟아지기 시작하면서 점차 그 성격이 변질되기 시작했다. 범죄를 통해 경각심을 깨우고 사회에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의도와 달리 ‘누가 더 자극적인 타이틀을 뽑는가’, ‘누가 더 잔혹한 범죄를 들고 왔는가’의 경쟁 구도처럼 보이게 됐기 때문이다. 실제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범죄’나 ‘실화 범죄’를 검색하면 개인 유튜버들이 올린 영상 외에도 ‘경찰들도 경악했다! 변태 성향을 지닌 사이코패스 살인마’(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1,300명을 홀린 여자? 김영준의 덫’(MBC 실화 On), ‘충.격.분.노 인천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실화 On), ‘14세 소년의 친동생 손도끼 살해 사건’(tvN), ‘추락 당시 손목이 청테이프로 묶여 있었다?’(그것이 알고 싶다) 등 사건의 자극적인 부분을 극대화한 제목과 섬네일들을 다수 확인할 수 있다. ‘ㄷㄷ’(덜덜 떨린다는 뜻)과 같은 인터넷 용어를 사용한 영상도 볼 수 있었다. 실제 범죄를 얼마나 가볍게 다루고 있는가를 실감하게 하는 대목이다. #스낵컬처 다루듯 경각심 없어 남들보다 빠르게 소재를 선점해야 하다 보니 실수도 나온다. ‘블랙’의 경우 지난달 방송에서 살인범 고유정의 수사 시 휴대폰기지국의 초동수사가 잘못됐다는 내용을 방송에 냈다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 수사팀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기 바란다”고 입장을 정정했다. 15세 관람가인 ‘블랙’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사람 XX낼 때 사용하는 기계도 보인다.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않는 청소년들에게 안 좋을 것 같다”, “이런 프로그램을 만드는 목적이 뭐냐”, “자극적인 이야기를 하려는 것뿐인 것 같다”는 의견이 다수 올라와 있다. 그중에는 “강호순 연기한 배우 연기가 신들린 것 같았다”, “정남규(연쇄 살인마)는 언제 나오냐” 등 흥미에 집중한 글들도 보인다. ‘냉철한 시각으로 범죄자들의 이야기를 분석해 추악한 민낯을 밝힌다’는 제작의도가 무색해 보이는 부분이다. ‘블랙’과 함께 범죄 예능 후발 주자인 ‘용감한 형사들’ 역시 자극적이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보험금을 노리고 아내를 살해한 남편의 사연을 다룬 영상 섬네일에는 ‘알몸사진 뿌림’, ‘이틀 연속 여중생과’라는 등의 자극적인 문구들이 담겨 있고, 화성 육절기 살인사건을 다룬 영상의 섬네일에는 ‘고기와 뼈를 자르는 기계’라는 자세한 설명이 쓰여 있다. 끔찍한 범죄로 목숨을 잃은 고인과 유가족에 대한 배려가 아쉽다는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다. 특히 ‘용감한 형제들’은 송은이, 이이경, 안정환 등 전문 방송인을 포함해 형사, 교수 등 여러 직군의 패널이 등장해 사건을 추측하는 방식으로 전개되는 점이 더 큰 문제다. ‘용감한 형제들’은 이미 결론이 난 사건을 두고 “시신을 훼손해서 박스에 담아 실은 것 아니냐”, “마약 주사 후 억지로 술을 마시게 한 것 아니냐”는 등 자극적인 추측을 하는 장면을 고스란히 방송에 내보낸다. 이 과정에서 이이경 등 출연자는 흥미롭다는 듯 미소를 띠며 사건 설명을 해 시청자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범죄 예능 프로그램의 소재는 가상의 인물이 아닌 실제 사람이다. 이미 목숨을 잃은 피해자들은 자신이 TV 프로그램에 출연할지 여부도 결정할 수 없다. 때문에 이 사건을 다루는 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해야 하며, 이 방송에 사회, 그리고 남겨진 지인과 유가족들에게 미칠 영향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범죄가 시청률과 클릭 장사에 사용되는 세상. 범죄 예능 프로그램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유가족의 트라우마 자극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방송사의 책임감 있는 태도가 요구되는 때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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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아이돌학교' 공판 쟁점…본부장, '탈락자 보고' 받았나

'아이돌학교' 탈락자에 대한 보고를 한 사람은 있는데 들은 사람은 기억이 없었다. Mnet 본부장은 대화 과정에서의 '오해'라고 표현하며 업무태만의 취지의 진술을 남겼다. 26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9단독(이원중 부장판사) 주재로 업무방해 및 사기 등의 혐의를 받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 제작진에 대한 공판이 진행됐다. 김모 CP(책임프로듀서)와 김 Mnet 본부장이 출석했다. 재판에선 김 본부장의 피고인 신문이 있었다. 그는 "'아이돌학교' 기획및 제작에 참여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았다"며 2017년 3분기 본부장 대행으로 맡은 프로그램이 16개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정 프로그램에 관여할 여력이 없었다. 본부장 대행으로서 '프로듀스'도 관리했는데, 조작 재판 당시 이와 관련한 조사 받은 사실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검사는 '프로듀스'에선 조사를 받지 않은 인물이 '아이돌학교'에선 재판까지 넘겨진 배경에 초점을 맞췄다. "김CP 검찰 진술에서 10회 끝나고 의견을 제시했고 탈락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는데 기억하나"라고 묻는 검사 질문에, 김 본부장은 "대질조사에서도 말했지만 대화는 여러 번 했다. 그러나 그런 식 대화는 기억에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김CP가 위험을 감수하고서 독단적으로 조작할 이유에 대해선 판사가 물었다. 김 본부장은 "사견으로는 책임감이 있는 친구고 피디라는 직업은 자존심이 중요하기에 책임을 지고 시청률에 대한 노력을 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 본부장에 따르면 '아이돌학교' 시청률이 저조해 2~3회 끝나고 대책 회의를 가졌다. 작가나 PD가 모여 허물없이 이야기하는 회의를 통해 의견도 전달받았다. 다만 출연자에 대한 관여는 전혀 없었고 투표 집계 및 순위 발표는 김CP의 고유 권한으로 뒀다. 하지만 본인이 참여한 '아이돌학교' 기획 및 제작의도에 대해선 "'프로듀스' 성공 이후 소속사들 관여 없이 장기적으로 활동할 그룹을 제작하는 것에 목적을 둔 것이 맞나"라는 검사 질문엔 "긍정적 의도로 그러하다"고 대답했다. 시청률이 저조한 상황에서 회사 차원에서 가능성있는 친구를 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남을 수 있는 대목이다. 재판에서는 관련 질문이 나오진 않았으나, 김 본부장이 '탈락자 보고를 받은 것을 기억하나'가 쟁점이었다. 김 본부장 측은 "그러한 일이 있었다면 본인도 윗선에 보고했을 텐데 전혀 증거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김 본부장 법률대리인은 "이미 3회에 걸쳐 조작이 있었고 마지막 생방송인 11회에 와서야 특정 출연진 탈락 공모를 했을 리가 없다"는 취지로 유죄 성립을 부인했다. "100번 양보하여 피고인 진술 인정하더라도 방조 정도다. 방송 중 네 번이 있는데 3번이 김CP 단독이었고 보고받은 적이 없다고 한다. 이미 순위 바꾸는 것이 누적돼 왔기에 4회에 와서 저지했더라도 범행이 중단될 순 없다"고 주장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4.2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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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강화' 측 "민주화 운동 폄훼, 간첩 미화 결코 아니다"(공식입장)

JTBC가 '설강화'는 간첩 미화 드라마가 아님을 재강조했다. JTBC는 26일 오후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설강화'는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고 안기부와 간첩을 미화하는 드라마가 결코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설강화'는 1980년대 군사정권을 배경으로 남북 대치 상황에서의 대선정국을 풍자하는 블랙코미디다. 그 회오리 속에 희생되는 청춘 남녀들의 멜로드라마이기도 하다. 미완성 시놉시스의 일부가 온라인에 유출되면서 앞뒤 맥락없는 특정 문장을 토대로 각종 비난이 이어졌지만 이는 억측에 불과하다'며 '특히 '남파간첩이 민주화 운동을 주도한다' '학생운동을 선도했던 특정 인물을 캐릭터에 반영했다' '안기부를 미화한다' 등은 '설강화'가 담고 있는 내용과 다를뿐더러 제작의도와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JTBC는 현재 이어지고 있는 논란이 '설강화' 내용 및 제작의도와 무관하다는 사실을 명확히 밝혔다. 또한 공개되지 않은 드라마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을 자제해주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설강화' 일부 시놉시스가 공개되며 민주화 운동 폄훼와 간첩 미화가 아니냐는 섣부른 추측이 있었다. 제작진은 결코 그런 드라마가 아님을 강조, 제작의도에 대해 다시 한 번 설명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JTBC가 드라마 ‘설강화’와 관련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설강화’는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고 안기부와 간첩을 미화하는 드라마가 결코 아닙니다. '설강화'는 80년대 군사정권을 배경으로 남북 대치 상황에서의 대선정국을 풍자하는 블랙코미디 입니다. 그 회오리 속에 희생되는 청춘 남녀들의 멜로드라마이기도 합니다. 미완성 시놉시스의 일부가 온라인에 유출되면서 앞뒤 맥락없는 특정 문장을 토대로 각종 비난이 이어졌지만 이는 억측에 불과합니다. 특히 '남파간첩이 민주화 운동을 주도한다' '학생운동을 선도했던 특정 인물을 캐릭터에 반영했다' '안기부를 미화한다' 등은 '설강화'가 담고 있는 내용과 다를뿐더러 제작의도와도 전혀 무관합니다. JTBC는 현재 이어지고 있는 논란이 ‘설강화’의 내용 및 제작의도와 무관하다는 사실을 명확히 밝힙니다. 아울러 공개되지 않은 드라마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을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21.03.2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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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코로나지만 괜찮아!' 온라인 청소년 스포츠 미술대회 개최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오는 15일부터 11월 20일까지 '코로나지만 괜찮아! 온라인 청소년 스포츠 미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 공모주제는 '코로나 시대 극복을 위한 건강한 청소년 스포츠'이며, 스포츠 경험, 경기 장면, 코로나 시대의 스포츠 활동, 앞으로 하고 싶은 스포츠 등 체육 활동에 관련된 내용을 포스터, 회화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초등학생(U-12), 중학생(U-15) 청소년이면 누구나 대회에 참가 가능하며,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 등을 다운로드 받아 작성 후 참가 작품(사진)과 함께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품은 학생이 직접 제작한 순수 창작품에 한하며, 국내외 미발표작이어야 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체육회는 작품의 창의성, 주제의 명확성, 작품 제작의도 등을 심사하여 12월 1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입상자에게는 금상(2명, 교육부장관상 및 30만원 상품권), 은상(6명, 대한체육회장상 및 20만원 상품권), 동상(10명, 대한체육회장상 및 5만 원 상품권)이 각각 수여된다. 또한 입상작은 12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전시된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소년체육대회 문화 행사의 일환으로 청소년 대상 미술대회를 매년 개최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으로 대회를 열게 되었다. 대한체육회는 청소년들의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지속하고 학생 체육 강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행사를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10.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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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코, 故설리 다룬 '다큐플렉스' 비판 "제작의도가 시청률이라면 실망"

다이나믹듀오 개코가 故 설리를 조명한 다큐멘터리에 아쉬움과 분노를 드러냈다. 11일 개코는 자신의 SNS에 "최고의 시청률이 제작 의도였다면 굉장히 실망스럽고 화가 난다"라면서 이날 MBC가 보도자료로 뿌린 '다큐플렉스' 자체 최고 시청률 기사를 캡처해서 올렸다. MBC 측은 故설리를 다룬 '다큐플렉스'가 최고 시청률이 나왔다며 보도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하지만 여론 분위기는 싸하다. 최자를 향한 악플로 문제가 옮겨 붙는 등 새로운 악플의 피해자를 만들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10일 방송된 '다큐플렉스'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에서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설리에 대한 오해들을 이야기하면서 최자를 언급했다. 설리의 모친인 김수정 씨는 설리가 최자와 교제한 이후 지산과 딸과의 관계가 틀어졌다고 인터뷰했다. 2013년 열애설이 불거진 두 사람은 2014년 열애를 인정했고, 2017년 결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9.11 18:53
무비위크

신혜선X배종옥 '결백', '재심' 제작진이 돌아온다

영화 '결백(박상현 감독)'의 제작진이 약촌 오거리 살인사건을 담은 '재심'을 제작했던 것으로 알려지며 시선을 모은다. 2017년, 약촌 오거리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부조리한 권력을 향한 묵직한 메시지를 담아내며 약 240만 명의 관객수를 기록한 영화 '재심'의 제작진들이 다시 한번 뭉쳤다.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이 추시장(허준호)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무죄 입증 추적극. '결백'으로 돌아오는 '재심' 제작진은 평범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인물 간에 얽힌 이해관계와 비틀어진 욕망들을 보여주며 그 안의 추악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실제 사건과 인물을 모티브로 정우와 강하늘이 열연했던 '재심'과 달리, '결백'에서는 신혜선, 배종옥을 필두로 정인과 화자, 두 여성 캐릭터를 내세우며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의 서늘함과 인물에 대한 연민의 감성을 전달,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선보인다. 여기에 마을 권력의 상징인 추시장으로 분한 허준호를 비롯한 홍경, 태항호, 고창석까지 전세대 연기장인들의 진심을 담은 열연이 더해지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관계의 울타리 안에서 가장 가까운 권력인 가족, 따뜻한 울타리가 되어야 할 가족 안에서 감춰진 진실을 추적해가는 이야기를 선보이려 했다”며 제작의도를 밝힌 제작진의 뜨거운 진심을 담은 웰메이드 추적극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결백'은 6월 11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5.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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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소재…" tvN 단막극 '빅데이터 연애' 커밍순

'빅데이터' 소재의 로맨틱 코미디가 크리스마스에 찾아온다.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0' 다섯번째 작품 '빅데이터 연애'는 빅데이터 맹신론자인 천재 앱 개발자 송재림(김서준)이 빅데이터로는 1도 맞지 않는 로맨티스트 전소민(안빛나)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본격 디지털 VS 아날로그 대격돌 로맨틱 코미디. 그간 단막극이기에 볼 수 있는 도전적이고 다채로운 소재로 다양한 메시지를 던져왔던 '드라마 스테이지 2020'이 이번에는 '빅데이터' 소재를 꺼냈다. 이 드라마는 '남녀의 사랑도 빅데이터에 지배되는 세상이 온다면 어떨까'라는 특별한 상상에서 시작한다. 극중 송재림이 개발한 어플은 개인의 검색이력을 모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그 사람과 꼭 맞는 상대를 골라주는 빅데이터 매칭 어플이다. 검색이력을 통해 파악한 개인의 관심사·생활 수준 등이 유사한 사람끼리 매칭해주는 방식이다. '빅데이터 연애'는 빅데이터가 가장 인간적인 감정인 사랑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계속해서 질문을 던진다. 제작진은 "4차 산업혁명이 사랑과 같은 감정에 접목됐을 때 인간이 더 행복해질 수 있을지 생각해본다면 좋겠다"며 제작의도를 전했다. 방송은 25일 오후 11시.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12.2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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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방지팔찌 브랜드 Lx3(엘엑스3), "미리 예방하여 미아사고를 방지하자“

Lx3는 요즘 아이들과의 함께 외출하는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미아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미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미아방지팔찌’를 출시했다.미아방지팔찌는 아이들이 막 뛰어 놀기 시작할 때 외출 시 사람들 속으로 사라질 경우를 대비해 아이들에게 하나뿐인 모양의 보석으로 가공 된 팔찌다. 은으로 제작 되었으며, 아이들의 피부에 닿는 부분은 가볍고 색이 바라지 않는 메탈 소재로 처리해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팔찌 이외에도 미아방지 목걸이도 같이 판매하고 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실종이 될 수 있는 노약자, 장애인 등 모든 사람들도 사용될 수 있다.Lx3의 관계자는 “미아사고는 미리 예방하면 막을 수 있으며 미아 발생을 줄이기 위한 마음으로 순수 제작을 하였고 아이들 자신이 소중하다고 생각하게 해주는 선물이다”며 제작의도를 전달했다.미아방지팔찌 브랜드 Lx3는 사랑(love), 인생(life), 웃음(laugh)란 단어를 포함하고 있다. Lx3의 각각의 단어에는 팔찌 등의 보석을 통해 당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하고, 인생 전체를 밝고 환하게 만들어주고, 건조한 삶에 웃음을 준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Lx3의 관계자는 “자신의 과거 경험을 토대로 사람들에게 노력을 하면 항상 행복한 결말이 있다는 믿음을 전달하고 싶다”며 Lx3 회사의 탄생 배경을 알렸다.박준선 기자 2019.05.1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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