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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병 투척 사태' 상벌위 16일 열린다…78명 인천에 자진신고, 서울 백종범도 출석 공문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 11일 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에 집단으로 물병을 투척한 사건과 관련,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한다.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16일 오후 2시 상벌위원회를 열고 앞선 사태와 관련된 인천 구단에 대한 징계 수위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사태가 벌어진 뒤 연맹은 경기 감독관 보고서와 감독관 회의 결과 검토를 거쳐 구단으로부터 경위서를 제출받은 뒤, 인천 구단에 대한 상벌위 회부를 결정했다.이날 열리는 상벌위에서는 인천 팬들의 행위를 관중의 소요사태로 볼 것인지, 아니면 그라운드 내 이물질 투척으로 볼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어떤 유형으로 규정되느냐에 따라 징계 수위가 달라진다.상벌 규정에 따르면 ‘관중의 소요사태’의 경우 하부리그 강등이나 10점 이상의 승점감점, 무관중 홈경기, 연맹이 지정하는 제3지역 홈경기 개최, 500만원 이상의 제재금 부과, 응원석·원정응원석 폐쇄의 징계를 주도록 돼 있다.반대로 관중의 그라운드 내 이물질 투척으로 규정되면 무관중 홈경기나 연맹이 지정하는 제3지역 홈경기 개최, 300만원 이상의 제재금 부과, 응원석·원정응원석 폐쇄의 징계를 내릴 수 있도록 규정됐다. 관중의 소요사태보다는 징계 수위가 비교적 약하다.다만 구단이 아닌 물병을 투척한 팬들에 대해 연맹이 직접적으로 징계를 내릴 수 있는 규정은 없다. 이번에도 홈경기를 안전하게 개최할 의무가 있는 구단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게 연맹 측 설명이다. 대신 인천 구단이 연맹 상벌위의 징계와 별개로 자체적으로 물병을 투척한 관중들에게 징계를 내릴 계획이다.인천은 지난 13일 홈경기 안전사고 방지 대책을 발표하면서 당시 물병을 투척한 당사자들에 대한 자진 신고제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15일 기준 이틀 새 78명의 팬들이 구단을 통해 자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인천 측은 자진 신고한 팬들에게는 구단 자체 징계만 적용할 예정이다. 징계 수위는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자진 신고하지 않은 관중의 경우 경찰에 고발하고 구단의 모든 재정 피해에 대한 금전적 손해배상을 청구한다는 계획이다.더불어 인천 구단은 오는 25일 광주FC전, 29일 울산 HD전은 응원석을 전면 폐쇄하고, 물품 반입 규정 및 전 구역 보안 검색 강화 등의 조처도 발표했다.전달수 대표이사는 사과문을 통해 “경기장 내 물병이 투척되는 안전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다시 한번 원정팀인 서울 선수단과 관계자,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후속 조치를 즉시 시행하고, 해당 조치에 대한 추호의 관용이나 예외는 없을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날 상벌위에는 서울 골키퍼 백종범도 상벌위 출석을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팬들이 던진 물병이 그라운드로 쏟아진 건 백종범이 서울의 승리 직후 인천 팬들을 바라보며 포효한 직후였고, 이 행동이 관중들을 자극한 행위로 규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10월 부천FC와 김포FC전에서도 김포 골키퍼 이상욱이 부천 서포터스를 자극하는 행동을 취했고, 이에 부천 팬들이 그라운드로 페트병을 던져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에도 상벌위는 이상욱에게는 관중에 대한 비신사적 행위, 부천 구단에는 경기장 내 질서 유지 미흡을 이유로 각각 제재금 25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다만 상벌위 출석이 의무는 아니라 백종범이 실제 참석할지, 인천 구단처럼 상벌위 차원에서 징계 여부가 논의될지는 미지수다. 연맹 관계자는 "백종범 선수가 피해자인 측면도 있지만 당시 사태와 관련이 있는 만큼 상벌위 출석에 대한 공문은 보낸 상태"라면서도 "상벌위에 출석한다고 해서 꼭 징계가 나오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백종범은 당시 인천 팬들을 보며 포효한 행동에 사과하면서도 인천 팬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앞서 인천 일부 팬들은 서울전 직후 물이 든 물병을 집단으로 던져 큰 논란이 됐다. 이 과정에서 서울 주장 기성용은 날아온 물병에 급소를 맞아 고통을 호소했고, 인천 선수들까지 나서서 팬들에게 던지지 말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인천 서포터스의 물병 투척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면서 엄중히 대처할 것을 연맹에 촉구한다”고 밝혔다.김명석 기자 2024.05.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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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물병 사태’→응원석 전면 폐쇄 “자진 신고 안 하면 경찰에 고발”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물병 사태와 관련해 강력한 선제 조치에 나섰다.인천은 13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지난 11일 FC서울과 홈 경기 종료 직후 경기장 내로 물병이 투척되는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면서 “해당 홈 경기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있는 우리 구단은 다시 한번 원정팀인 서울 선수단 및 관계자 그리고 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적었다.이어 “더불어 이로 인해 인천 시민들과 구단 팬들에게도 큰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고에 대한 사실관계 규명 및 재발 방지 차원에서 우리 구단은 다음과 같은 후속 조치를 즉시 시행할 예정이며, 해당 조치에 대한 추호의 관용 및 예외는 없을 것임을 알린다”고 덧붙였다.인천은 후속 조치로 홈 경기 응원석을 전면 폐쇄하기로 했다. 오는 25일 열리는 광주FC전, 29일 열리는 울산 HD전에서 응원석 폐쇄가 우선 적용된다. 또한 2024시즌 잔여 홈 경기 반입 규정 강화를 알렸다. 페트병 및 캔 등 반입 시 병마개를 제거해야 함을 명시했다. 또한 인천 구단은 서울전에서 물병을 던진 이들에게 자진 신고를 받는다. 인천은 “자진 신고 시, 향후 구단의 민·형사상 법적 조치 대상에서 제외할 예정이며 구단 자체 징계만 적용할 것”이라며 “자진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 모든 증거 자료(사진·영상 및 증언 등)를 종합해 관할 경찰서에 고발 조치함과 동시에 이번 사고에 대한 구단의 모든 재정 피해에 대한 금전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물병 사태는 지난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서울의 경기 직후 발생했다. 당시 서울이 2-1로 인천을 이겼는데, 경기 종료 직후 서울 수문장 백종범이 인천 서포터를 향해 포효하자 서포터스석에서 물병이 그라운드로 날아들었다.일부 물병에는 물이 담겨 있었고, 서울 기성용은 급소 부위에 맞기도 했다. 당시 인천 선수들까지 팬들에게 물병을 던지지 말라고 손짓했지만, 한참이나 그라운드 위로 물병이 날아들었다. 곳곳에서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김훈기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그라운드에서 폭력 사용은 도저히 용납하기가 어렵다”며 “세상 어느 회사에서 직장인이 일터에서 폭력을 당하는가. 더구나 기성용(서울)은 던진 물병에 급소를 맞았다.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인천-서울전 사건은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 보고서에 나온 내용과 같다. 이는 선수들을 괴롭히는 행위라 볼 수 있다. 악성 게시글을 작성하는 악플러들을 비롯해 선수들을 향한 언어적 폭력과 관중들의 물리적 폭력에 관해 프로축구연맹 및 구단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 안전한 환경에서 축구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프로축구연맹은 경기 평가 회의를 통해 상벌위원회 개최 여부를 결정한 뒤, 인천 구단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검토할 전망이다. 연맹 상벌 규정에 따르면 관중의 그라운드 내 이물질 투척 시 안전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않은 구단은 ▶무관중 홈경기 ▶제3지역 홈경기 개최 ▶300만원 이상의 제재금 ▶응원석·원정응원석 폐쇄 등의 징계를 받는다.김희웅 기자 2024.05.1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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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과할 수는 없다" 인천 구단도 '물병 투척 팬들' 자체 징계 논의

인천 유나이티드가 지난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발생한 대규모 물병 투척 사건과 관련, 물병을 던진 팬들에게 구단 자체적으로도 징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인천 구단 관계자는 13일 본지와 통화에서 “(물병을 던진 팬을) 특정하는 게 쉽지 않은 작업일 수도 있지만, 확실하게 특정이 된다면 구단 차원의 징계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구단 내부에서도 그런 방향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 관계자는 “우선 프로축구연맹에서 어떤 식으로 징계가 나오는지 지켜봐야 한다”며 “모든 영상물을 찾아 특정이 되면 징계 수위를 결정해야 할 것 같다. 그냥 간과하고 묵과하고 넘어갈 수는 없지 않겠느냐라는 게 구단 내부 분위기”라고 강조했다.이미 인천 팬들 사이에서도 당시 물병을 투척한 팬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 영상들을 토대로 여러 제보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제재금 징계 등이 나올 경우 특정된 팬들에게 구상권을 청구하거나 출입 금지 조치 징계 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인천 구단은 지난해에도 물병을 던진 한 팬으로부터 서약서를 받고 홈·원정 무기한 출입 정지 징계를 내린 바 있다.감독관 회의 절차까지 마친 연맹은 현재 인천 구단에 경위서 제출을 요청한 상태다. 이후 이번주 중으로 상벌위원회가 열려 구단에 대한 징계가 내려질 예정이다. 연맹 상벌 규정에 따르면 관중의 소요사태나 그라운드 내 이물질 투척 시 무관중 홈경기나 연맹이 지정하는 제3지역 홈경기 개최, 응원석·원정응원석 폐쇄, 300만원 이상(이물질 투척) 또는 500만원 이상(소요사태)의 제재금을 부과토록 규정했다.인천 일부 팬들은 지난 11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경기 종료 직후 그라운드로 물병을 던져 논란이 됐다. 2-1로 승리한 서울의 골키퍼 백종범이 인천 서포터스석을 바라본 채 포효하며 주먹을 내지른 직후였다. 수십 개의 물병이 계속 그라운드로 쏟아졌고, 이 과정에서 서울 주장 기성용은 날아온 물병에 급소를 맞고 쓰러졌다. 빈 페트병을 던진 게 아니라 물이 든 병들도 쏟아져 자칫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인천 선수들까지 나서서 던지지 말 것을 인천 팬들에게 요구하기도 했다.경기 후 백종범은 “선수로서 하면 안 되는 행동이었다”며 인천 팬들을 자극한 행동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후반전 시작부터 손가락 욕설을 하고 계속 부모님 욕을 했다. 나도 흥분을 했기 때문에 그런 동작이 나왔다”고 했다. 인천 구단은 전달수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올렸다.이번 논란과 관련해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도 “선수들을 대상으로 그라운드에서 폭력 사용은 도저히 용납하기가 어렵다. 세상 어느 회사에서 직장인이 일터에서 폭력을 당하는가. 더구나 기성용 선수는 던진 물병에 급소를 맞았다.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연맹에 엄정 대처를 요구했다.선수협 측은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에서는 올 초 축구선수 직장 내 폭력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며 선수들을 향한 폭언 및 관중들의 폭력행위에 엄중히 대처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면서 “악성 게시글을 작성하는 악플러들을 비롯해 선수들을 향한 언어적 폭력과 관중들의 물리적 폭력에 관해 프로축구연맹 및 구단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 안전한 환경에서 축구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김명석 기자 2024.05.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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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대상 폭력,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인천 물병 사태' 선수협도 뿔났다

인천 유나이티드 팬들의 그라운드 물병 투척 사태와 관련해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선수들의 안전한 근무 환경을 보장해 달라”며 연맹의 엄중 대처를 요구하고 나섰다.선수협 측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1일 열린 인천과 FC서울전에서 경기 종료 후 인천 서포터스의 물병 투척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면서 엄중히 대처할 것을 연맹에 촉구했다”고 밝혔다.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그라운드에서 폭력 사용은 도저히 용납하기가 어렵다”며 “세상 어느 회사에서 직장인이 일터에서 폭력을 당하는가. 더구나 기성용(서울)은 던진 물병에 급소를 맞았다.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선수협에 따르면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도 올 초 축구선수 직장 내 폭력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며 선수들을 향한 폭언 및 관중들의 폭력행위에 엄중히 대처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FIFPRO가 더블린 대학교 스포츠 및 운동관리 학위 책임자인 조엘 룩우드 박사와 공동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설문에 참여한 선수 88%는 폭력의 위협은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와 정신 건강 문제를 유발한다고 밝혔다. FIFPRO는 보고서를 통해 남자 프로축구 선수에 대한 팬들의 폭력과 학대가 선수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을 밝히는 한편, 직장 내 안전을 강화하고 선수들의 복지에 신경 써야 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알렉산더 빌레펜트 FIFPRO 글로벌정책이사는 “관중석에서 차별적이거나 가족을 겨냥한 언어적 폭력을 묵묵히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이 또한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에 크게 작용하는 원인 가운데 하나다. 팬들과 대화를 통해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훈기 사무총장도 “인천-서울전 사건은 FIFPRO 보고서에 나온 내용과 같다. 이는 선수들을 괴롭히는 행위라 볼 수 있다. 악성 게시글을 작성하는 악플러들을 비롯해 선수들을 향한 언어적 폭력과 관중들의 물리적 폭력에 관해 프로축구연맹 및 구단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 안전한 환경에서 축구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 서포터스의 이른바 물병 투척 사건은 지난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서울의 경기 직후에 발생했다. 당시 경기는 서울의 2-1 승리로 끝났는데, 경기 종료 직후 서울의 백종범 골키퍼가 인천 서포터스를 향해 포효하자 서포터스석에서 물병이 그라운드로 날아들었다.특히 일부 물병에는 물이 담겨 있었고, 기성용은 급소 부위에 맞아 더욱 논란이 됐다. 당시 현장엔 인천 선수들까지도 팬들에게 물병을 던지지 말라고 요구했으나 인천 서포터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논란이 커지자 인천 구단은 전달수 대표이사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당시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연맹은 경기 평가 회의를 통해 상벌위원회 개최 여부를 결정한 뒤, 인천 구단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연맹 상벌 규정에 따르면 관중의 그라운드 내 이물질 투척 시 안전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않은 구단은 ▶무관중 홈경기 ▶제3지역 홈경기 개최 ▶300만원 이상의 제재금 ▶응원석·원정응원석 폐쇄 등의 징계를 받는다. 김명석 기자 2024.05.1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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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광경” 인천 팬의 물병 투척 사건, 중징계 여부 관심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경기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관중들의 집단 물병 투척 사건이 이어졌다.인천과 서울은 지난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K리그1 2024 12라운드를 벌였다. 경기에선 인천이 무고사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제르소의 퇴장 이후 서울 윌리안에게 연속 골을 허용해 1-2로 무릎을 꿇었다.경기 종료 휘슬이 불린 직후, 인천 서포터스석에서 경기장 안으로 수많은 물병이 날아오기 시작했다. 승리 후 서울 골키퍼 백종범이 인천 팬들을 향해 세리머니를 했는데, 일부 관중이 물병을 던지며 응수하며 분위기가 과열됐다.그간 관중이 경기장 안으로 물건을 던진 사례는 몇 차례 있으나, 이번 경기처럼 집단이 던진 건 찾기 힘들다. 특히 이 과정에서 서울 기성용은 물병에 맞고 쓰러지기도 했다. 빈 페트병이 아닌, 물이 담긴 병이었다는 게 중계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시선은 징계 수위로 향한다. 일부 관중의 일탈이라곤 하나, 인천 구단이 징계를 피하긴 어렵다. 프로축구연맹 상벌 규정에 따르면 관중의 그라운드 내 이물질 투척 시, 안전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않은 구단은 ▶무관중 홈경기 ▶제3지역 홈경기 개최 ▶300만원 이상의 제재금 ▶응원석·원정응원석 폐쇄 등의 징계를 받는다. 서울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10년 이상 축구판에 있으면서 처음 보는 광경”이라며 “(세게) 징계해야 하지 않을까. 일부 팬은 구단이 내는 제재금을 가볍게 여긴다. (라이벌인) 수원 팬들도 저렇게 던지지 않았다. 상징적인 의미로 서포터스석을 무관중으로 하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팬들의 일탈이지, 인천 구단의 잘못이라고 보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팬의 그릇된 행동으로 K리그가 잘못될 수 있다는 걸 각인해야 한다고 본다”라고 꼬집었다.인천은 우선 연맹의 결정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한 인천 구단 관계자는 “경기 감독관이 해당 장면을 촬영했고, 보고서를 작성해 올린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중석 영상을 통해 투척자를 식별하고 있다. 관중에 대한 다양한 징계가 검토될 수 있다”라고 짚었다. 실제로 인천은 지난해 경기장 안으로 물병을 던진 관중에 대해 무기한 출입 정지 징계를 내린 바 있다.이어 관계자는 “우리가 서포터스를 보호해야 한다는 느낌도 있지만, 이 사건을 보며 라이트 팬들이 눈살을 찌푸리지 않겠는가. 분명히 제재하고 정리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당연히 징계가 내려올 것이라 생각한다. 만약 제재금이 나온다면, 일부 관중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한다는 등의 조치를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해당 경기에 대한 검토는 주중 열리는 경기 평가 회의에서 진행된다. 이후 구단으로부터 경위서를 받은 뒤, 상벌위 개최 여부가 결정된다.김우중 기자 2024.05.13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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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심 밀친’ 김용환, 정식 징계 확정…5경기 출장정지·제재금 500만원

프로축구 K리그2 전남 드래곤즈 김용환이 출장정지 5경기와 제재금 500만원이라는 징계를 받았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오후 “제6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전남 김용환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김용환에게는 출장정지 5경기와 제재금 500만원이 부과된다”라고 전했다.김용환은 지난 14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7라운드 도중 볼 경합 상황에서 노경호와 충돌했다. 직후 김용환과 노경호는 신경전을 벌였는데, 이를 박세진 주심이 둘의 충돌을 막기 위해 움직였다. 그런데 김용환은 주심을 거칠게 뿌리친 뒤 노경호에게 삿대질을 하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이어갔다. 경기 뒤에도 상대 선수의 멱살을 잡는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연맹은 지난 18일 “경기 중 주심에게 유형력을 행사한 김용환에 대해 K리그 공식 경기 출장을 14일간 금하는 활동 정지 조처를 했다”라고 전했다. 하루 뒤 전남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구단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관련 영상을 세밀하게 검토한 결과 프로선수로서 본분에 어긋나는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면서 “박세진 심판과 안산 노경호 선수에게 깊은 위로와 함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축구를 사랑하는 팬 여러분과 실망감을 느끼셨을 모든 분에게 대단히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한편 상벌위원회는 이날 연맹을 통해 “심판에 대한 존중은 K리그 질서 유지 및 건전한 문화 조성에 필수적이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고 심판에 대해 유형력을 행사하는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점을 고려해 위와 같이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이밖에 경남FC 구단 역시 제재금 5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지난 1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 충북청주의 경기 종료 후, 경남 직원이 대기심 석 인근으로 내려와 심판 판정에 대한 욕설 및 난폭한 불만을 표시한 사안에 대한 결정이다.김우중 기자 2024.04.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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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수패' 북한축구, 벌금까지 철퇴…일본 내에선 징계 수위 불만

북한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를 일방적으로 취소한 북한축구가 몰수패에 이어 벌금 징계까지 받았다. 다만 벌금 액수를 두고 일본 내에선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는 분위기다.국제축구연맹(FIFA)은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B조 4차전 일본과의 홈 경기 개최를 거부한 북한축구협회에 1만 스위스프랑(약 15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이 경기 0-3 몰수패에 이은 또 다른 징계 철퇴다.당초 북한과 일본의 4차전 경기는 지난달 26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북한이 불가피한 사정으로 경기 장소를 옮겨야 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하면서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다. 교도 통신 등 일본 매체들은 북한이 일본 내 전염병 확산을 우려해 홈 개최를 취소한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두 팀의 경기가 평양이 아닌 제3국의 중립지역에서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경기일이 임박한 가운데 새로운 경기장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경기 일정을 조정한 재경기 가능성까지는 열어뒀지만, FIFA는 아예 두 팀의 경기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FIFA는 지난달 24일 “북한과 일본의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4차전을 취소했다. 두 팀의 일정은 재조정되거나 다시 치러지지 않는다”고 공식발표하면서 북한축구협회의 징계위원회 회부 소식을 알렸다. 이후 일본축구협회가 30일 “FIFA 규율위원회로부터 북한의 0-3 몰수패로 선언한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북한의 몰수패 징계가 확정됐다.미야모토 츠네야스 일본축구협회장은 당시 협회를 통해 “일본시간으로 오늘(지난달 30일) 새벽 FIFA 규율위원회의 이같은 결정 내용을 통보받았다”며 “이제는 월드컵 최종 예선 돌파를 위해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 스태프, 선수들이 계속 잘 준비해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 일본축구협회도 확실히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다만 북한축구협회에 내려진 벌금 액수를 두고 일본 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일본대표팀은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3차전에서 1-0 승리 후 중국을 거쳐 북한으로 입국할 계획까지 모두 세웠지만, 북한 측 통보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결국 대표팀도 조기에 해산한 바 있다.축구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북한축구협회를 향한 벌금이 너무 적어 소셜 미디어(SNS)상에는 불만의 목소리가 다수 올라왔다. 벌금 액수를 두고 납득하지 못하는 팬들이 적지 않았다”며 ‘이기적인 행동으로 상대국에 폐를 끼쳤는데도 벌금 수위가 너무 낮다’는 등 일본 팬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한편 북한의 몰수패 징계로 일본은 조별리그 B조 4전 전승(승점 12)을 기록,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아시아 최종 예선(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북한은 승점 3(1승 3패), 득실차는 0(6득점·6실점)으로 2위 시리아에 승점 4 뒤진 3위에 머물러 2차 예선 탈락 위기에 몰렸다.김명석 기자 2024.04.0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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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시선] 비니시우스의 눈물, K리그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공격수 로페즈는 지난 주말 인종차별의 피해자가 됐다. 지난달 31일 수원 삼성과의 하나은행 K리그2 4라운드. 로페즈는 선발 출전해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는 전반 24분 페신의 득점을 도왔고, 이는 팀의 결승 골이 됐다. 그는 해당 플레이 직후 수원 팬을 향해 조용히 하라는 제스쳐를 취하며 팀 득점을 자축했다. 수원 팬들은 그런 로페즈의 도발에 강한 야유로 응수했다. 여기까지는 경기장 안 선수와 축구 팬간의 흔히 볼 수 있는 신경전이다. 문제는 경기장 밖에서 발생했다. 경기 뒤 일부 축구 팬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로페즈에게 개인 메시지(DM)를 보내며 인종 차별성 발언을 한 것이다. 이를 로페즈가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피해 사례가 밝혀졌다.사진에는 일부 팬이 그의 피부색을 언급하면서 욕설이 담긴 메시지를 보냈다. 로페즈는 웃는 이모티콘을 붙이며 가볍게 응수했지만, 한 부산 관계자에 따르면 선수 본인은 일부 팬의 행동에 크게 놀랐다는 후문이다.프로축구연맹 상벌 규정에는 종교적 차별행위·정치적 언동·인종 차별적 언동 등에 대한 징계가 마련돼 있다. 입장 관중이 해당 부문을 어겼을 경우, 구단은 ▶승점 5점 이상 감점 ▶무관중 경기 ▶1000만원 이상의 제재금 등 철퇴를 맞는다. 연맹이 직접적으로 관중에 대한 제재를 가하진 않지만, 구단은 해당 행위를 한 관중에 대해 출입 정지 등 조치를 할 순 있다. 하지만 경기장 밖, 그것도 온라인상에서 벌어진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선 현실적인 제재가 어렵다.지난 3월 A매치 기간(18~26일)에는 브라질 출신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눈물의 기자회견을 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부터 스페인 라리가의 팬들로부터 '원숭이' '침팬지' 등의 인종 차별성 발언을 들었다. 그는 "인종차별을 겪으면서 축구하는 게 싫어지고 있다. 나는 그저 축구가 하고 싶었다"라고 눈물로 호소했다.손흥민 역시 독일 분데스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누비며 여러 차례 인종차별의 피해를 겪은 터라, 축구 팬들은 비니시우스의 사례에 공감했다. 손흥민의 경우 현지 팬으로부터 'DVD를 파는가' '무술을 한다(동양인을 비하할 때 쓰는 표현)'는 등 발언을 듣기도 했다. K리그도 인종차별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양새다. 지난해 울산 HD 일부 선수가 SNS상에서 사살락 하이프라콘(태국)의 피부색을 언급하며 인종 차별성 발언을 남겨 비난을 받고 징계위원회에서 고개를 숙인 바 있다. 이번에는 일부 팬의 시대착오적인 행동으로 인해 리그에 먹칠을 하고 있다.올 시즌 28개국 101명의 외국인 선수가 K리그1·2 무대를 누비고 있다. 40주년을 맞이한 지난 시즌에는 유료 관중 300만 시대를 열었다. 제시 린가드(잉글랜드) 등 세계적인 슈퍼스타까지 눈 여겨보는 무대이며, 지난해 대비 관중이 더 늘어나는 등 훈풍의 연속이다. 하지만 성숙한 팬 문화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K리그는 선수들이 기피하는 무대로 낙인찍힐 우려도 있다.스포츠2팀 기자 2024.04.03 07:00
배구

'후배 괴롭힘 논란' 오지영 징계, 결국 조원태 총재의 손에 넘어가나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오지영의 '후배 괴롭힘' 논란이 장기전으로 흐르는 모양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달 27일 2차 상벌위원회를 개최, 소속팀 후배 A와 B를 괴롭히고 폭언을 한 혐의를 받은 오지영에게 1년 자격 정지 중징계를 내렸다. 지난해 봄 오지영과 3년 총 10억원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은 페퍼저축은행은 징계 확정 후 오지영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선수 생활이 끝날 처지에 몰린 오지영은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의지가 절실하다. 오지영은 자신에게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선수 중 한 명인 이민서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오지영의 법률대리인인 정민회 변호사(법률사무소 이음)는 "오지영 선수가 향후 재심 절차와 소송을 염두에 두고 있다. KOVO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억울한 부분을 밝히기 위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KOVO 확인 결과 오지영의 재심 요청은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그간 밝혀온 입장을 종합하면 재심 신청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오지영 측은 "1차 상벌위원회에서 처음으로 진정인의 주장을 확인했다. 반박 자료를 준비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고, 소명할 기회도 적었다. 우리의 방어권이 보장되지 않았다"고 했다. 오지영의 재심 요청은 상벌위 징계가 발표된 다음날로부터 열흘 뒤인 3월 8일까지 가능하다. 2004년 KOVO 설립 후 재심 신청은 딱 한 차례였다. 문성민이 2008~09시즌 신인 드래프트를 거부하고 해외에 진출했다는 이유로 연봉 전액인 1억1000만원의 제재금 징계를 받자 재심을 신청했다. 당시 재심을 거쳐 제재금이 1000만원으로 줄었지만 1라운드 출장 정지가 더해졌다. 오지영이 재심을 청구하면 최종 결정은 조원태 총재의 손에 달려 있다. KOVO 규약 제132조(총재의 재심)에 따르면 "총재는 재심 청구를 접수한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심사를 하여야 하고, 해당 재심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30일 이내에 끝마쳐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KOVO 관계자는 "재심 요청을 받은 총재가 상벌위를 다시 개최할 수 있지만, 이는 참고 사항일 뿐이다. 최종 결정권은 총재에게 있다"고 했다. 다만 규약 제132조 3항에는 '총재가 징계 등 처분을 받은 자의 청구에 의하여 재심할 경우, 당초 징계 처분보다 무거운 징계의 결정을 할 수 없다'고 정해놓았다. 오지영 측은 상벌위 재심 요청과 별개로 구단을 상대로 계약 해지 무효 소송도 검토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4.03.04 11:27
프로야구

[IS 시선] KBO리그 샐러리캡, 구단들 불만 공감 어려운 이유

프로야구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 제도를 두고 여러 이야기가 많다. 지난 시즌 중 몇몇 구단 중심으로 폐지 관련 분위기가 만들어졌는데 최근, 이 기조가 확산하는 조짐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제도 개선에 대해 논의해 보자는 의견이 있어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샐러리캡은 갑자기 신설된 제도가 아니다. 본격적으로 논의된 건 2019년이다. 공감대를 형성, 이듬해 1월 KBO 제1차 이사회(사장 회의)에서 '2023년부터 샐러리캡 제도를 시행한다'고 확정했다. 유예 기간이 있었던 만큼 충분히 대비할 시간이 있었지만, 제도가 처음 시행되자마자 뒷말이 무성한 것이다.현행 KBO리그 샐러리캡 금액은 114억2638만원이다. 이는 2021년과 2022년 외국인 선수와 신인 선수를 제외한 각 구단 연봉(연봉, 옵션 실지급액, 자유계약선수 연평균 계약금 포함) 상위 40명 금액을 합산한 연평균 금액의 120%로 2025년까지 적용된다. KBO리그 샐러리캡은 절대로 넘으면 안 되는 하드캡이 아닌 상한선 초과 시 제재를 받는 소프트캡. 초과 횟수에 따라 제재금이나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하락 징계가 내려진다. 2023년에는 어느 구단도 저촉하지 않았다.올겨울 선수 이적 시장에선 샐러리캡의 영향이 입증됐다. 샐러리캡 초과를 경계한 구단이 소극적으로 움직이는 사이, 투자 여유가 있는 구단이 스토브리그를 이끌었다. 전력 상향 평준화라는 샐러리캡 기본 취지에 맞는 결과였지만 "금액을 더 높여야 한다" 등의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현장에선 향후 제도가 폐지될 것을 예상한 한 구단이 자유계약선수(FA) 계약 금액을 대부분을 계약 기간 마지막에 몰아넣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3년 적용을 목표로 발표된 제도인데 시행 1년 만에 이런저런 얘기가 나오니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야구 관계자가 적지 않다.제도에 손을 대는 건 신뢰의 문제다. 이미 KBO리그는 2023년부터 적용하기로 한 육성형 외국인 선수 제도가 사문화(死文化)됐다. '육성'에 포커스를 맞춰 외국인 선수 제도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으나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그 결과 제도가 사실상 폐기 수순이다.KBO는 샐러리캡 시행과 맞물려 고졸 9년, 대졸 8년인 FA 취득 기간을 고졸 8년, 대졸 7년으로 각각 1년씩 단축했다. 샐러리캡 제도를 폐지하면 혼란이 불가피하다. 일부 수정도 마찬가지다. 기존 계획대로 2025년까지는 현행 규제를 따라야 한다. 만약 샐러리캡 금액이 적다면 과감하게 투자하고 징계받으면 된다.그게 샐러리캡의 취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0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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