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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라쿠텐 트래블, 제주항공과 일본 노선 항공·숙소 초특가 프로모션

일본 여행 플랫폼 라쿠텐 트래블이 국내 항공사 제주항공과 제휴를 맺고, 함께 항공 및 숙소에 대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일본 온라인 트래블 페어’ 프로모션은 제주항공을 이용해 일본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항공권과 숙소 모두에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특히 숙소의 경우, 최소 결제 금액이나 최대 할인 한도 제한이 없어 기존보다 더 큰 폭의초특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이번 프로모션은 이달 27일까지 라쿠텐 트래블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제주항공 일본 노선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에 한해 이용 가능하다. 할인은 일본 주요 12개 도시에 위치한 숙소에 적용되며, 총 1200명에게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쿠폰은 발행 일정에 맞춰 프로모션 페이지에 접속하면 발급 가능하다. 세부적으로는 30% 할인 쿠폰이 100명, 20% 할인 쿠폰이 200명, 15% 할인 쿠폰이 300명, 10% 할인 쿠폰이 600명에게 각각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30% 할인 쿠폰은 투숙 기간이 6월 9일부터 7월 11일까지이며, 그 외 쿠폰은 9월 31일까지다.한국 라쿠텐 트래블 관계자는 “일본 여행 수요가 여전히 강세인 가운데, 고객들이 더 합리적인 조건으로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또한 이번 프로모션은 결제금액이나 할인 한도에 제한이 없어, 기존보다 훨씬 큰 규모의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고 강조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13 07:49
연예일반

뉴진스(NJZ)vs어도어, 양측 새로운 주장... 가처분 심문 결과는 [왓IS]

그룹 뉴진스(NJZ)와 어도어의 법정싸움이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지난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 심리로 열린 어도어가 뉴진스(NJZ) 멤버 5인으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 기일에서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새로운 ‘주장’을 펼쳤다.◇ 제주항공 참사 추모 리본 사건 뉴진스(NJZ) 측은 어도어와 모기업인 하이브가 지난해 12월 제주항공 참사 직후 일본 TV 출연 당시 추모 리본을 착용하려 했으나 방해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뉴진스(NJZ) 측은 재판에서 “어도어 관계자가 추모 리본을 달면 일본 시청자들의 문의 전화 폭주로 방송국 업무가 마비돼 방송 사고가 난다”며 착용을 만류했다고 주장했다.실제 당시 방송을 보면 같은 시상식에 참석했던 하이브 레이블의 다른 걸그룹 르세라핌, 아일릿이 착용한 리본과 뉴진스(NJZ)가 착용한 리본의 모양이 다르다. 뉴진스 측은 “직접 일본 방송국을 통해 전혀 문제없다는 입장을 전달 받았고, 하니가 부랴부랴 추모 리본을 만들어 무대에 섰다”고 전했다.그러나 하이브는 재판 직후 곧바로 “잘못된 사실”이라며 “추모 리본 패용을 회사가 막을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 하니 ‘무시해’ 사건, CCTV 영상 공개 이른바 ‘무시해’ 사건은 하니가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까지 출석한 배경이자 뉴진스(NJZ)가 계약 해지를 주장한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아티스트를 무시하라는 것은 악의적인 따돌림에 해당하고, 소속사인 어도어가 해당 매니저나 빌리프랩에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방치했다는 것이다. 어도어 측은 아일릿 멤버 3명이 하니에게 90도로 인사하며 복도에 들어서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아일릿 멤버들이 걸어오는 뉴진스(NJZ)의 다니엘을 향해서도 90도로 인사하는 장면이 담겼다. 다만 CCTV 영상은 음성녹음 기능이 없어 아일릿 매니저가 ‘무시해’라는 발언을 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어도어는 민희진과 하니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증거 자료로 공개하며 “하니 역시 ‘무시해’ 사건을 가볍게 여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하니는 “4분이 스타일링 방에서 나왔는데 그쪽 매니저님이 그냥 모른척하고 지나라고 말하신 걸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정확히 그 단어들이었는지 기억은 없고 그냥 대충 그런말이었어요”라며 본인이 들은 말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민 전대표는 “무시해, 이거?” “모두가 너를 무시한 거냐?” “아일릿 멤버 모두가 너를 무시했어?” “니 인사받지 말고 매니저가 시킨 거?”라고 여러 차례 질문했고, 하니는 “잘 모르겠어요” “저도 그냥 웃겨요” 등의 발언을 했다. 이에 어도어 측은 “하니 본인도 크게 문제 삼을 일이 아니라고 이야기한 사안을 민 전 대표가 ‘무시해’로 사건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이슈가 전속계약 해지 사유로 둔갑한 것은 허위 명분 만들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하니는 재판이 끝나고 ‘NJZ’ 계정을 통해 “제가 그 메시지를 쓴 사람인데 어떻게 대화의 한 부분을 당신의 요점에 맞게 바꿀 수 있을까요? 당신이 우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회사로 자신을 표현하는 동안 말이죠”라며 “제발 저를 그만 좀 괴롭히세요 어도어와 하이브”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또 추가 게시물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이 문제를 더 크게 확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참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 대해 더 많은 잘못된 억측을 할 용기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조용히 있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하이브, 르세라핌만 특별 대우? 뉴진스(NJZ) 측은 하이브가 산하 레이블 쏘스뮤직 소속 르세라핌과 차별 대우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뉴진스(NJZ) 멤버 혜인의 명품 앰배서더 사건을 언급했다. 뉴진스(NJZ) 측은 “혜인이 특정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됐지만 이후 갑자기 같은 브랜드의 앰배서더로 르세라핌이 발탁됐다. 브랜드 측에 확인해 보니 하이브가 직접 요청한 일이었고 브랜드 측이 당연히 뉴진스 측에 사전 양해를 구한 줄 알고 있었다고 사과했다”라고 주장했다.쏘스뮤직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르세라핌은 특정 브랜드의 앰버서더로 발탁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거나 부당 이득을 취한 사실이 없다”며 “2022년 4월 해당 브랜드와 사쿠라가 계약을 맺으면서 처음 브랜드와의 인연이 시작됐다”라고 반박했다.재판부는 오는 14일까지 추가 자료를 제출받아 검토한 뒤 선고를 내릴 예정입니다. 가처분이 인용되면 오는 23일로 예정된 뉴진스(NJZ)의 홍콩무대와 신곡 발표는 불투명해진다. 반면 인용되지 않으면 뉴진스(NJZ)의 독자 활동에는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본안 소송으로 법적 공방은 장기화할 전망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08 06:20
문화

하이브, 뉴진스(NJZ)만 제주항공 추모 리본 못 달게... “평판 훼손사건”

그룹 뉴진스(NJZ) 측이 하이브가 의도적으로 평판을 훼손시키려 했다고 주장했다. 7일 오전 10시 30분 어도어가 뉴진스(NJZ) 멤버 5인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 심리로 열렸다. 이날 뉴진스(NJZ) 측은 지난해 12월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를 언급하며 “하이브의 계략으로 채권자들만 지탄의 대상이 될 뻔했다”고 말했다.뉴진스(NJZ) 측은 “당시 멤버들은 일본 무대에서 참사 리본을 달고 나가려 했으나 하이브가 ‘일본 방송국 측에서 문제 삼을 수도있다’고 막았다. 그러나 확인 결과 일본 방송국에서는 전혀 문제없다는 입장을 전달 받았다”며 “결국 하니가 부랴부랴 추모 리본을 만들어 무대에 섰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후 하이브 소속 타이트스트는 일반 추모 리본을 달고 무대에 선 모습을 발견했다. 만약 채무자들이 채권자의 말을 들었다면 지탄의 대상이 될 뻔한 사건이다. 이는 채권자들이 채무자들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평판을 훼손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이날 가처분 심문은 뉴진스가 지난해 11월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뒤 처음 진행되는 법정 절차다.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들의 독자적 광고 계약과 활동을 막기 위해 지난 1월 해당 가처분 신청을 냈다. 당시 어도어는 “멤버들이 법적 판단을 받기 전에 새로운 활동명을 공모하는 등 독자적인 연예 활동을 시도하는 것은 중대한 계약 위반이 될 수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멤버들은 “전속계약 해지가 이루어진 후에도 저희는 최대한 분쟁 없이 남은 일정과 계약들을 원만하게 마무리하기를 원했고, 관계자분들께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랐다. 그런 마음과 노력에 협조하지 않고,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저희를 비롯한 여러 분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어도어와 하이브를 보며 더 이상 침묵하지 않기로 했다”며 “법적 절차를 통해 어도어, 그리고 하이브의 잘못을 명확히 밝히고, 진실을 알리기 위해 법정에서 당당히 싸우려 한다”고 맞섰다.이후 뉴진스 멤버들은 팀명을 ‘NJZ’를 변경하고 공식 SNS 계정을 개설하며 독자 행보를 펼쳤다. 3월에는 신곡 발매 및 홍콩 페스티벌 콘서트 시리즈인 ‘컴플렉스 라이브’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곳에서 NJZ라는 이름으로 신곡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양측은 가처분 심문기일을 하루 앞두고 거세게 충돌하기도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07 11:39
예능

전현무 때문에 SBS, MBC 연예대상 같은 날은 못한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미뤄진 SBS와 MBC의 연예대상 시상식이 나란히 설 연휴에 개최될 전망이다. 다만 두 방송사는 모두 MC를 전현무로 발탁해 같은 날 열리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당초 ‘2024 MBC 방송연예대상’과 ‘2024 SBS 연예대상’은 각각 지난해 12월 29일과 12월 31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연기됐다. 30일, 31일 개최된 ‘MBC 연기대상’, ‘KBS 연기대상’ 등이 생방송만 중단하고 녹화는 그대로 진행한 것과 달리 ‘연예대상’은 개최조차 안했다. ‘2024 KBS 연예대상’의 경우 참사가 일어나기 전인 12월 21일 이미 진행을 마쳤다.업계에 따르면 ‘2024 MBC 방송연예대상’과 ‘2024 SBS 연예대상’은 설 연휴 기간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 ‘2024 SBS 연예대상’은 먼저 설 당일인 오는 29일 개최를 확정한 상태다. MC는 전현무, 이현이, 장도연이 맡는다.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은 구체적 날짜를 아직 정하지 못했는데 역시 설 연휴 개최가 유력하다. 이미 해를 넘겨버린 상황이긴 하지만 음력 1월 1일인 설까지는 연말 분위기가 남아있고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적기기 때문이다.다만 MBC는 구체적인 날짜를 놓고 고심 중이다. SBS와 마찬가지로 설 연휴 중에서도 가족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설날 개최하는 것이 여러모로 적당하지만 두 시상식 모두 전현무가 MC를 맡고 있어 생방송으로 진행한다는 전제에서는 불가능한 플랜이다. 이에 어쩔 수 없이 MBC는 설날 아닌 연휴 중 다른 날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을 편성할 것으로 보인다. MBC 관계자는 “설 연휴 방영 얘기가 나오기는 했으나 아직 결정된 건 없다”며 “출연자 스케줄 등 조율할 부분이 많다 보니 빨리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시상식이 해를 넘겨 개최된 상황도 유례 없지만 한 인물이 같은 해 열리는 두 방송사 시상식 MC를 동시에 맡은 것도 이례적인 일이다. 전현무는 MBC에선 2018년부터 2024년까지 7년 연속 ‘MBC 방송연예대상’ MC를 담당한 터줏대감이다. ‘SBS 연예대상’의 경우 2015, 2017년 두 차례 MC를 맡았고 두 방송사 MC를 동시에 하는 건 2024년이 처음이다.이는 전현무가 지난 한 해 양사의 주요 프로그램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보여줬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전현무는 MBC에서 대표 예능으로 자리잡은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과 함께 ‘송스틸러’, ‘아이돌 스타 선수권 대회’ 등 정규·신규 프로그램에 두루 출연했고, SBS에서도 ‘더 매직스타’, ‘강심장VS’, ‘와!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등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특히 아나운서 출신으로 안정적인 진행 능력까지 겸비한 만큼 양사 모두 놓치고 싶지 않은 MC였을 거란 분석이다.전현무는 ‘2024 MBC 방송연예대상’과 ‘2024 SBS 연예대상’ 대상 후보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양사 MC를 동시에 맡게 된 데 이어 대상 수상까지 영예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3 05:30
드라마

[왓IS] “항상 마음 무거워” 김정현, 서현에 사과…오늘(11일) ‘KBS 연기대상’서 전파 탈까

배우 김정현이 ‘2024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그룹 소녀시대 출신 배우 서현에게 공식 사과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관련 내용이 방송될지 관심이 쏠린다.‘2024 KBS 연기대상’은 11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2024 KBS 연기대상’은 당초 지난해 12월 31일 생중계될 예정이었으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하며 결방했다. 다만 이날 시상식은 예정대로 진행됐으며, 녹화분을 11일 방영하기로 했다.해당 녹화 당시 김정현은 6년 전 태도 논란에 대해 서현에게 사과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정현은 수상소감 중 “항상 마음이 활동하면서 무거웠다. 꼭 사과하고 싶었다”고 말했으며 직접적으로 사과의 대상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2024 KBS 연기대상’의 MC로 현장에 함께 한 서현을 향한 것으로 추측된다.이에 따라 해당 내용이 이날 전파를 탈지 주목된다. 김정현이 수상 소감 중 이 같은 발언을 하면서 편집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온다. 김정현은 지난 2018년 방송된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무성의한 태도를 보여 논란이 생겼다. ‘시간’에서 같이 호흡을 맞춘 서현이 팔짱을 끼려고 하자 이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김정현은 지난 2021년 과거 연인이었던 배우 서예지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서예지가 드라마 속 스킨십과 로맨스 장면을 빼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이 담겨 파장이 일었다. 한편 ‘2024 KBS 연기대상’ 대상 후보에는 ‘개소리’ 이순재,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임수향, ‘다리미 패밀리’ 김정현·박지영, ‘멱살 한번 잡힙시다’ 김하늘이 이름을 올렸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11 17:35
예능

탄핵 정국 장기화→고환율에 가요계 타격…컴백 연기 고육책도

윤석열 대통령이 촉발한 12.3 비상계엄 사태 후 한 달이 흘렀다. 헌법재판소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재판 준비기일을 거쳐 1월 셋째주부터 관련 심리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라 밝혔고, 계엄 관련자들이 속속 재판에 넘겨지는 등 계엄 사태 해결 및 정상화를 위한 움직임이 조금씩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가요계는 울상이다.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이르면 2월 안에 나올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지만 탄핵 여부와 별개로 내란수괴에 대한 조사는 물론, 형사재판이 아직 시작도 되지 않은 상태라 관련 이슈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모든 이슈를 잠식하는 탄핵 이슈가 계속될 경우 수개월 이상 공들여 준비한 앨범이나 음원 소식이 대중에게까지 닿기 어려워지는 게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지난 연말 뜻하지 않게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일주일간 국가애도기간이 이어졌다. 이에 1월 컴백을 준비해 온 가수들의 프로모션 콘텐츠 공개 일정도 올스톱됐고 서이브 등 몇몇 가수들은 컴백 일정을 아예 미뤘다. 한창 활력 넘쳐야 할 정초 가요계는 어느 해보다 침체된 분위기다. ◇ 컴백 미뤄도, 강행해도 노답…탄핵정국에 가요계도 진퇴양난연초 컴백을 준비해 온 가수들의 컴백 러시는 6일부터 시작된다. 보이넥스트도어, 온유, CIX, 권은비, 세븐틴 유닛 부석순, 여자친구, 브브걸, 위아이, 갓세븐, 아이브 등이 일찌감치 1월 컴백 주자로 꼽혀왔다. 이들만 해도 적지 않은 라인업이지만, 당초 1월 컴백을 계획했던 팀들이 더 있었으나 탄핵 이슈 직격탄을 피하기 위해 아예 2~3월 이후로 컴백 플랜을 변경하는 팀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가요 관계자는 “작년에는 하이브-민희진 이슈가 가요계 이슈를 모두 잠식했고, 뉴진스 전속계약 소송까지 더해져 관련 이슈가 이어질 것이라 마음을 비워 왔는데, 비상계엄 후 이어지고 있는 탄핵 정국에 어지간한 연예 이슈는 전혀 화제가 되지 않아 진짜 비상”이라고 하소연했다. 문제는 내란수괴 혐의를 받고 있는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시작조차 되지 않은 탓에 탄핵 및 파면 이슈가 예상보다 더 길게 이어질 분위기가 관측된다는 점이다. 1월 컴백을 목표로 준비해 온 가수와 기획사들이 컴백 일정을 2월 이후로 변경하는 것도 그래서다. 반면 이슈 잠식 가능성에도 컴백을 강행하는 데는 ‘고육지책’이라는 속사정도 깔려 있다. 한 관계자는 “이슈를 피해 컴백을 준비하면 꼭 다른 이슈가 나오기도 하더라”면서 “이 시국의 컴백이 화제가 되기 힘든 건 알지만 뒤로 미룰수록 컴백 라인업이 더 치열해져 음악 방송 출연 기회조차 얻기 힘들어질 수 있어 그냥 예정대로 컴백한다”고 전했다. ◇고환율 장기화에 비용 증가…중소기획사 비명 정국 불안정 장기화에 따라 환율 악재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원·달러 환율이 1476원까지 치솟으며 금융위기 후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지난 일주일간 1480원 전후의 고환율이 이어지고 있다. 탄핵, 체포영장 청구 및 집행 등의 정치 이슈 현황에 따라 환율 변동이 즉각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환율을 극적으로 떨어지게 할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 고환율 장기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 가요계에도 직격탄이 되고 있다. 한 아이돌 기획사 관계자는 “환율이 높아짐에 따라 종전과 동일한 달러 금액이라도 보다 많은 원화를 지불해야 한다”며 “인건비 및 공연 제작 비용 상승이 실질적으로 다가오는 문제다. 해외 일정 파견 인원을 최소한으로 줄인다 해도 한계가 있어 결국 비용 상승은 피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해외 작곡가들의 참여도가 높은 현 K팝 시장에선, 곡비 상승 효과도 피할 수 없다. 여기에 해외 브랜드 의상을 사용하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한 중소기획사 관계자는 “대형기획사의 경우 환율 상승 여파가 크게 와닿지 않을 수 있으나 중소기획사는 비용 하나하나의 집행이 민감한 만큼 실질적인 피해가 더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가요 관계자는 “불황과 탄핵 이슈에 여객기 참사라는 안타까운 사건까지 겹쳐 컴백이 화제가 되지 않는 것은 물론, 소비심리도 위축돼 전반적으로 우울한 상황”이라면서도 “음악의 치유의 힘을 믿고 음악을 통해 힐링을 얻으셨으면 한다”는 의견을 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06 05:51
영화

시의성·작품성 다 잡은 ‘하얼빈’, 을사년 첫 손익돌파 영화될까 [IS포커스]

‘하얼빈’이 어수선한 국내 정세 속 ‘시국 영화’로 자리를 점하며 나홀로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400만 돌파가 가시화된 상황에 일각에서는 올해 첫 손익분기점 돌파작이 탄생할 거란 기대감도 나온다.5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하얼빈’은 전날 21만 8410만 관객을 동원하며 12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349만 8426만명으로, 앞선 1일 ‘서울의 봄’보다 빠른 속도로 300만 문턱도 넘어섰다. 예상 밖 선전이다. 지난 연말부터 극장가에는 불안이 감돌았다. 12.3 계엄 사태에 제주항공 참사까지 이어지면서 사회 분위기가 침체된 까닭이다. 외부 환경에 크게 좌지우지되는 극장 산업의 타격은 상당했다. 계엄 선포 다음 날 총 관객수는 전주 대비 25.6% 빠졌고, 제주항공 참사 이후에는 국가 애도 기간이 시작되며 홍보 활동이 올스톱됐다.하지만 ‘하얼빈’은 이 같은 변수에도 끊임없이 관객을 늘려갔다. 되레 연이은 비보로 혼란해진 정세를 타고 본격적인 흥행몰이를 시작했다. 일제의 불의에 항거하는 독립 투사를 다룬 영화 속 이야기가 현 상황과 묘하게 맞물리며 긍정 여론을 형성한 것이다.현실을 대변한 듯한 대사들도 연일 화제를 모으며 입소문에 힘을 실었다. 대표적인 게 “조선이란 나라는 어리석은 왕과 부패한 유생들이 지배해 온 나라지만 국난이 있을 때마다 이상한 힘을 발휘한다”는 이토 히로부미의 대사다. 또 “불을 밝혀야 한다. 사람들이 모일 것이다. 사람들이 모이면 우리는 불을 들고 함께 어둠 속을 걸어갈 것이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가야 한다. 불을 들고 어둠 속을 걸어갈 것”이란 안중근의 말은 촛불집회를 연상시키며 큰 호응을 얻었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조국, 민족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찾고자 하는 영화 속 독립군들의 모습이 어떻게 나라를 생각할 것인지 고민하는 현재 우리들의 모습과 맞아떨어졌다. 또 당당하게 맞서는 독립군의 모습 등이 관객에게 큰 울림을 주며 흥행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짚었다.개봉일 변경 전략도 통했다. 앞서 ‘하얼빈’은 개봉을 앞두고 수요일에서 화요일로 공개를 앞당기는 카드를 꺼냈다. 그 주 화요일은 크리스마스이브로, 공휴일 특수를 노리겠다는 심산이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크리스마스까지 이틀간 모은 관객은 122만 9321명으로, ‘하얼빈’은 단숨에 ‘100만 돌파’ 타이틀을 따내며 초반 기세를 올리는 데 성공했다.물론 영화적 매력과 완성도도 뒷받침됐다. 특히 ‘하얼빈’은 그간 매체들에서 조명한 위대한 영웅 안중근이 아닌 이면의 인간적 고뇌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지지를 받았다. 다른 독립군들 역시 동일한 방법으로 조명했다. 영화는 초연한 영웅이 아닌 유약한 인간들이 조국을 위해 한계를 뛰어넘는 모습을 통해 관객에게 묵직한 울림을 안겼다.여기에 몽골, 라트비아, 한국 등 3개국에서 촬영된 압도적 영상미와 안중근 역의 현빈부터 이토 히로부미 역의 릴리 프랭키까지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이 더해지며 영화의 울림에 일조했다는 평가다.정 평론가는 “각 인물에게 다가가는 시점, 당시 시대적 상황을 다루는 방법을 새로운 방식으로 잘 다듬어갔다”며 “특히 안중근 의사를 비롯한 독립지사들을 스타일리시한 인물로 만들었다는 점이 이 영화의 매력 요소다. 배우들 역시 당시 인물을 잘 표현해 주면서 전체적인 몰입도를 높였다”고 평했다.전망 역시 긍정적이다. ‘하얼빈’은 현재 개봉 3주 차를 앞두고 있음에도 여전히 예매율 30% 이상을 유지하며 압도적 1위를 지키고 있다. 한 극장 관계자는 “시의성 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보니 여전히 관객 관심도가 높다”며 “당장에 상황을 뒤집을 만한 경쟁작도 없는 만큼 손익분기점(650만명) 돌파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내다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06 05:45
연예일반

故 김수미, 특별 감사패…서효림 “많은 생각 교차” 울컥 [MBC 연기대상]

고(故) 김수미가 ‘MBC 연기대상’ 특별 감사패를 받았다.5일 오후 ‘2024 MBC 연기대상’이 방송됐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상암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개최된 것으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생중계가 아닌 녹화 방송으로 대체됐다.앞선 시상식에서 MBC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김수미를 추모하며 특별 감사패를 전달했다. 시상은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이 대리 수상을 했다. 눈물을 흘리며 무대에 오른 서효림은 “오늘 MBC에 올 때 많은 생각이 교차가 됐다. 우리 어머니가 1970년도 공채 3기로 데뷔를 하셨다. 어머니와 제가 처음으로 만난 곳도 2017년 MBC 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로 엄마, 딸로 나왔다”고 운을 뗐다.서효림은 “MBC가 맺어준 인연이고 MBC에서 저를 시집을 보내주셨다. 어머니랑 특별한 인연이 있고 저에게도 너무 소중한 곳에서 너무 내년을 바라보면서 행복한 말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우리가 너무나도 사랑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여러 가지 일들로 너무 많이 아프다”고 말했다.이어 “이제 저의 아픔만 덜어내면 더 밝아질 줄 알았는데 연말이 너무 슬픈 소식들이 들려오니까 어떻게 감당해야 되나 싶기도 하다”며 “어머니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 어제는 과거고 오늘은 선물이고 내일은 미스터리다. 선물인 오늘을 살고 미스터리인 내일을 살고 싶다”고 털어놨다.끝으로 서효림은 “어머니를 이렇게 마지막으로 MBC에서 마무리 지을 수 있게 해주신 관계자분들 너무 감사드린다”며 “다 함께 아파하고 있는 국민 여러분 우리 모두 딛고 일어날 수 있는 새해가 됐으면 좋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05 18:14
예능

‘아는 형님’ 4일 방송 연기... 여객기 참사 추모 [공식]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이 여객기 참사로 오는 4일 방송을 결방한다.3일 JTBC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4일 방송 예정이던 ‘아는 형님’은 결방할 예정”이라면서 “다음 주 방송에는 어떤 회차가 방영될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 2216편이 무안공항 활주로 외벽에 충돌, 반파되며 불길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탑승객 181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전원 사망했다. 정부는 오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가요계, 방송계, 영화계에서는 국가애도기간까지 추모에 동참하며 일정을 연기 및 취소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03 18:47
스타

이순재, KBS 연기대상 참석했다 “건강 상태 호전” [공식]

배우 이순재가 ‘2024 KBS 연기대상’에 참석했다.이순재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3일 “이순재 선생님이 ‘2024 KBS 연기대상’에 참석했다”며 “건강 상태도 많이 좋아지신 상태”라고 밝혔다.앞서 제작사 파크 컴퍼니는 지난 10월 이순재의 건강상의 이유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무대 일정을 전회차 취소했다. 당시 이순재는 담당 의사로부터 3개월간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고 휴식기를 가졌다. 이순재는 KBS2 수목드라마 ‘개소리’로 ‘2024 KBS 연기대상’의 대상 후보로 올랐다. 그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약 3개월 만이다. 한편 ‘2024 KBS 연기대상’은 지난달 31일 생방송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인해 녹화로 대체됐으며 11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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