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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박찬욱 감독 ‘동조자’로 에미상 노미네이트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박찬욱 감독의 작품 ‘동조자’로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17일(현지시간)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가 발표한 제76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 따르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HBO 채널에서 방영된 ‘동조자’로 미니시리즈(Limited·Anthology Series·Movie)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로 지명됐다.‘동조자’는 박찬욱 감독이 BBC ‘리틀 드러머 걸’에 이어 두 번째로 연출한 글로벌 시리즈로, 자유 베트남이 패망한 1970년대, 미국으로 망명한 베트남 혼혈 청년이 두 개의 문명, 두 개의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겪는 고군분투를 담은 7부작 시리즈다. 박찬욱 감독이 1~3회 연출자 겸 공동 쇼러너(총괄 책임자)로서 ‘동조자’ 전반을 진두지휘했으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CIA 요원, 교수, 국회의원, 영화감독 1인 4역을 맡았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경쟁할 에미상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펠로 트래블러스’ 조너선 베일리, ‘베이비 레인디어’ 톰 굿먼-힐, ‘트루 디텍티브: 나이트 컨트리’ 존 호크스, ‘파고’ 러몬 모리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동조자’는 남우조연상 외 작품상, 감독상 등 다른 부문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다.한편 텔레비전 예술 과학 아카데미(ATAS)가 주최하는 에미상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시상식으로 꼽힌다. 국내 수상자로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의 주역들이 있다. ‘오징어게임’은 앞선 제74회 에미상에서 연출상(황동혁 감독), 남우주연상(이정재), 여우 게스트상(이유미), 미술상, 특수시각효과상, 스턴트 퍼포먼스상을 받았다. 올해 제76회 에미상 시상식은 오는 9월 15일 오후 5시(미 서부시간 기준)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18 16:31
연예일반

이정재, 첫 할리우드작 ‘애콜라이트’로 N번째 전성기 예약 [IS포커스]

배우 이정재가 ‘스타워즈’ 시리즈로 글로벌 스타로서 본격 시험대에 오른다.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 존재감을 각인시킨 지 3년 만이다.이정재는 5일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로 전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애콜라이트’는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 사건이 벌어지면서 떠오른 은하계의 어두운 비밀을 담은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다. 배경은 ‘스타워즈: 에피소드1 - 보이지 않는 위험’ 1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한 번도 다루지 않았던 고 공화국 시대 말기로,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를 다룬다. 극 중 이정재가 맡은 역할은 솔. 강력한 포스를 지닌 제다이 마스터이자 지혜로운 면모로 존경받는 캐릭터다. 이정재의 말을 옮기면 “평화를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다 걸 수 있는, 감정을 안으로 삭이고 잘 들키지 않으려는 인물”이다.‘스타워즈’ 시리즈에 입성하는 건 한국 배우 중 이정재가 처음이다. 넷플릭스 역작 ‘오징어 게임’ 덕이 컸다. 이정재는 이 작품으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을 비롯해 SAG,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등 유수 시상식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휩쓸었다. 실제 ‘애콜라이트’ 연출을 맡은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은 앞선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에서 이정재를 보자마자 ‘솔이다’ 싶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물론 단순 ‘이름값’으로만 따낸 배역은 아니다. 이정재는 출연 제안을 받은 후 영국 런던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오디션을 봤다. 30여명의 제작진 앞에서, 이름을 들으면 알 만한 톱배우들과 경쟁해 일군 결실이다. 최근 런던에서 ‘애콜라이트’ 프리미어 행사가 진행됐는데 이곳에서 먼저 시리즈를 접한 이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독창적인 세계관과 탄탄한 스토리, 입체적인 캐릭터, 화려한 액션신 등 호평 이유도 다양하다. 외신들 역시 “이전 ‘스타워즈’ 시리즈의 색은 물론 새롭고 독창적인 매력이 담겨있다”(스크린랜트), “제다이가 끌어가는 멋진 미스터리 스릴러”(래핑 플레이스), “매력적인 고 공화국 시대, 그리고 제다이들의 향연”(스크린 랜트), “흥미롭고 재밌으며 미스터리까지 하다”(기즈몬드)고 평했다. 솔과 깊이 연결된 관계에 놓인 메이 역의 아만들라 스텐버그는 이정재를 향해 극찬을 쏟아냈다. 그는 이정재의 액션신을 높이 사며 “이정재가 기막히게 잘 소화했다. 꼭 춤을 추는 것 같다. 정말 멋진 제다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다만 일부 시리즈 팬들의 인종 차별적인 문제 제기가 있어, 작품으로 정당한 평가를 받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 ‘스타워즈’ 일부 팬들은 비백인이 핵심 캐릭터를 연기하는 건 과도한 PC(정치적 올바름) 주의라고 지적하고 있다. ‘인어공주’ 실사 버전에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가 인어공주 에리얼을 연기하자 원작 팬들이 주장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지난 3월 공개된 ‘애콜라이트’ 예고편 영상에는 “누군가 제다이를 죽이고 있다. 그건 디즈니”란 댓글이 달려 3만여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기도 했다. 이러한 행태는 오랜 시간 고착된 백인우월주의에서 비롯된 단순 비난일 뿐, 작품이 나오면 분위기가 반전될 거란 전망도 존재한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우려할 부분은 아닌 거 같다. 오히려 이정재가 인종주의를 타파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이미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았고 이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해서 캐스팅이 이뤄진 거”라고 짚었다.아울러 이정재 본인에게도 커리어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거라 내다봤다. 정 평론가는 “‘오징어 게임’에 이어 또 한 번 글로벌 관객들에게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 팬층이 두터운 작품인 만큼 아시아는 물론, 글로벌 시장 내 글로벌 관객층을 넓히면서 자리를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05 06:00
드라마

‘강남순’ 종영...이유미, ‘힘쎈여자’로 거듭나다

배우 이유미가 ‘힘쎈여자 강남순’ 종영과 함께 진정한 ‘힘쎈여자’로 거듭났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탄탄한 내공의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성공했다.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이 26일 방송을 끝으로 16부작에 마침표를 찍었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글로벌 쓰리(3) 제너레이션 프로젝트’를 그린다. 극 중 이유미는 몽골에서 온 괴력 소녀 ‘강남순’을 맡아 열연했다. 조성경 드라마 평론가는 “이유미는 왜소한 체격과 앳돼 보이는 얼굴이면서도 힘이 센 캐릭터를 잘 소화해 매력을 극대화했다”며 “‘강남순’을 계기로 이유미는 주연급 배우로 발돋움했다”고 평가했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이유미가 연기자 데뷔 후 맡은 두 번째 드라마 주연작이다. 이유미는 지난해 tvN 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에서 차가을 역을 맡아 주연 배우로 올라섰으나 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다. 2021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적 성공을 맛 본 이후였던 터라 차기작이었던 ‘멘탈코치 제갈길’의 행보에 관심이 쏠렸지만 반응은 기대 이하였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지난 2017년 방송된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의 스핀오프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을 받으며 시작했다. 당시 ‘힘쎈여자 도봉순’은 최고시청률 9.7%(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힘쎈여자 도봉순’의 주연 박보영에 이은 작고 아담한 이미지의 이유미 캐스팅은 ‘힘쎈여자’ 캐릭터가 주는 반전 매력을 기대하게 했다. 특히 이유미는 작고 왜소한 체구에 괴력을 갖고 있는 강남순 캐릭터에 특유의 묘하고 시니컬한 분위기로 순수하고 맑은 이미지를 연기하며 독특한 캐릭터를 완성했다. 뿐만 아니라 이유미는 코미디적 요소들이 많은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나름의 진지함과 코믹, 또 풋풋한 기류의 키스신 등 멜로 연기까지 선보이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했다. 앞서 이유미는 ‘오징어 게임’에서도 시니컬한 분위기의 지영 역을 맡아 신스틸러로서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당시 그는 조연이었음에도 해당 작품으로 지난해 미국 제74회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 여우게스트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한국·아시아 배우 최초의 에미상 수상자로서 글로벌 팬들에게 이유미를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마약 범죄의 중심인물인 류시오(변우석)를 비롯해 마약 빌런들을 응징하는 이야기다. ‘강남순’은 극 마지막까지 이어져온 류시오를 중심으로 한 마약 일당을 소탕하는 데 성공하며 시청자들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 주요 영웅 캐릭터로서 재미를 더했다. 이유미는 ‘힘쎈여자 강남순’을 통해 시원통쾌한 희열을 시청자들에게 건넴과 동시에 순수, 청순, 엉뚱 등 캐릭터의 다양한 모습을 잘 소화해냈다는 연기력 호평까지 얻어냈다.지난 2009년 연예계에 데뷔한 이유미는 벌써 15년째 연기 중인, 경력으로는 중견이라 할 만한 배우다. 그는 2024년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Mr.플랑크톤’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27 05:56
연예일반

61억 차지할 승자는…서바이벌 예능 ‘오징어 게임’ , 11월 22일 공개 [공식]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현실판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가 오는 11월 22일 공개된다.25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리얼 서바이벌 게임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는 전 세계에서 모인 456명의 참가자가 456만 달러(한화 약 61억 원)의 상금을 차지하는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극악무도한 게임에 도전하는 서바이벌 예능으로 11월 22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거대한 챌린지의 서막을 예고했다. 한국어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전 세계에서 모인 456명의 참가자들이 각자의 숫자가 부여된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모인 모습이 인상적이다. 영희와 상금이 든 돼지 저금통, 미로 복도 등 황동혁 감독의 ‘오징어 게임’에서 볼 수 있었던 익숙한 소품과 세트 그리고 게임은 물론, 이 시리즈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롭고 기상천외한 게임들이 도전자들 앞에 펼쳐진다. 역대 리얼리티 쇼 사상 가장 높은 상금을 노리는 참가자들의 심리와 선택은 무엇일지, 모든 게임을 통과하고 마지막 스포트라이트는 누가 차지하게 될지 궁금증을 높인다. ‘오징어 게임’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감독상, 남우주연상(이정재)을 비롯한 6개 부문을 수상하며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25 19:05
연예일반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 ‘오징어 게임2’ 뉴페이스 공개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이 ‘오징어 게임’ 시즌2에 합류한다.넷플릭스는 18일 ‘오징어 게임2’의 출연진을 공개하며 시즌1의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와 함께 이들의 이름을 올렸다.‘오징어 게임’ 시즌2 캐스팅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17일(현지 시간) 오후 5시30분에 열린 넷플릭스의 글로벌 팬 이벤트 투둠(Tudum)에서 공개됐다. 이날 깜짝 공개된 영상에는 시즌1에서 활약한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가 돌아오는 소식 외에도 새로운 참가자로 합류하게 된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이 등장해 시즌2 소식을 기다리는 전 세계 시청자들을 열광시켰다.특히 임시완은 앞서 한차례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고 소속사와 넷플릭스 모두에서 “확인 불가”라는 입장을 냈지만 최종 캐스팅 명단에 포함됐다.영상이 공개되는 현장에 있었던 팬들은 물론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투둠을 지켜보고 있던 수많은 전 세계 팬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내며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한 뜨거운 기대감을 표했다.‘오징어 게임’ 시즌1으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배우 이정재는 성기훈 역으로 다시 돌아온다. 시즌1에서 남다른 포스로 극을 압도했던 프론트맨 역의 이병헌, 형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의문의 서바이벌에 뛰어 들었던 황준호 역의 위하준 역시 시즌2와 함께 돌아온다. 이와 함께 딱지를 들고 참가자들을 의문의 서바이벌로 초대했던 미스터리한 딱지남 공유도 시즌2 출연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시즌1에 이어 시즌2로 돌아온 각 캐릭터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이와 함께 ‘오징어 게임’은 시즌1에서 참가자들이 목숨을 걸고 나서는 게임들이 한국에서 오래 전 아이들이 즐기던 게임이라는 점에서 전세계적으로 따라하기 열풍이 일었는데 시즌2에서는 또 어떤 게임들이 등장할지도 관심사다. 시즌1에서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뽑기’ ‘구슬치기’ ‘징검다리 건너기’ ‘줄다리기’ ‘딱지치기’가 소재로 활용됐다.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하며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오징어 게임’ 시즌2는 하반기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18 08:27
연예일반

이정재, 전 세계가 인정한 글로벌 스타…‘꼭 알아야 할 韓 배우 10인’ 선정

배우 이정재가 글로벌 스타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이정재는 최근 아르헨티나 대표 매체 라나시온이 꼽은 ‘꼭 알아야 할 한국 배우 10인’에 선정됐다.라나시온은 이정재에 대해 “에미상과 배우 조합상(SAG)을 받은 배우”라며 “디즈니+에서 공개되는 ‘스타워즈’ 세계관의 새로운 시리즈 ‘애콜라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런가 하면 이정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해외 주요 국가의 K컬처 및 콘텐츠 이용 현황과 확산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한 해외 한류 실태 조사에서도 주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또한 최선호 한국 배우 부문에서 영국 2위, 미국, 호주, 프랑스, 이탈리아 3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캐나다, 멕시코, 아르헨티나, 스페인 등에서는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이정재는 지난 2021년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서 성기훈 역을 맡아 전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켰다. 아시아 국적 배우 최초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을 받았으며 미국 배우 조합상,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등 미국 주요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의 주인이 됐다. 여기에 지난해 GQ UK 선정 ‘올해의 인물’로 발표되며 세계적인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이정재의 글로벌한 행보는 계속된다. 그는 최근 ‘애콜라이트’ 출연 소식을 전하며 또 다른 도전을 알렸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3.25 09:01
드라마

외신이 추측한 ‘오징어게임2’는? “이병헌 중심의 어두운 서사”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를 향한 외신의 반응이 뜨겁다. 14일(한국시간) 미국 연예 매체 스크린랜트는 ‘오징어게임’ 시즌2의 주요 스토리를 예상해 보도했다. 매체는 시즌1에서 얼굴이 공개된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어두운 서사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봤다. 시즌 1 말미 프론트맨은 잠입한 경찰 황준호(위하준 분)의 형 황인호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황인호는 ‘오징어 게임’의 최종 우승자였으나 게임의 창시자인 오일남(오영수 분)의 오른팔이 돼, 진행요원을 이끄는 책임을 맡았다. 시즌2에서 이와 관련해 황인호의 전사는 물론 진행요원들의 이야기가 공개될 것으로 추측했다.황동혁 감독의 과거 인터뷰에 특히 주목했다. 황동혁은 앞서 포브스와 인터뷰를 통해 황인호와 경찰 집단에 대해 더 깊이 파고들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시즌 1의 주인공 성기훈(이정재 분)의 복수도 예상했다. 스크린랜트는 “‘오징어 게임’ 시즌 1은 성기훈이 미국행 비행기에서 등을 돌리고, 오징어 게임에 맞서 행동을 취하겠다고 밝히면서 엔딩을 맞았다”며 “시즌 2에서는 가면을 쓴 진행요원의 정체와 성격 등 게임의 내부 구조에 더 깊이 파고들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성기훈이 그들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공개 28일 만에 16억 5천만 뷰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킴과 동시 현재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시리즈의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지난해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부문을 비롯 13개 부문, 총 14개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황동혁), 남우주연상(이정재),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게스트상(이유미), 내러티브 컨템포러리 프로그램 부문 프로덕션 디자인상(1시간 이상)(채경선 외), 스턴트 퍼포먼스상(임태훈 외), 싱글 에피소드 부문 특수시각효과상(정재훈 외)을 수상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2.14 21:43
연예일반

“2022년은 이정재의 해” 이정재, 배우부터 감독까지 다 잡았다

배우 이정재가 2022년을 자신의 해로 장식했다. 배우이자 감독으로서 올해 이정재는 성공적인 활약을 곳곳에서 펼쳤으며 그의 열심과 성과는 국가적으로도 인정받았다. 지난 27일 이정재는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금관문화훈장은 문화 예술 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문화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최고 훈장이다. 지난 9월에는 제74회 미국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아시아 국적 배우 최초로 TV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 1위(한국 갤럽 조사)에도 오르며 굳건한 인기를 입증했다. 그런가 하면 이정재는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 출연을 알리며 앞으로의 행보에도 기대감을 높였다. ‘애콜라이트’는 ‘스타워즈’ 세계관의 새로운 스토리를 예고한 루카스 필름의 새로운 시리즈다. 배우를 넘어 ‘감독 이정재’로도 활약한 해였다. 이정재는 첫 연출이자 주연을 맡은 영화 ‘헌트’로 제75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으며,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55회 시체스 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명 영화제에도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이정재는 제43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 제9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 감독상, 제42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신인감독상, 제31회 부일영화상신인감독상 등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이처럼 이정재는 배우로서, 또 감독으로서 2022년 활발하게 움직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정재가 2023년에 드러낼 새로운 모습에도 영화계, 팬들의 이목이 모이고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31 09:41
연예일반

“식사는 잡쉈어?” 박해수 ‘SNL코리아3’ 출격

배우 박해수가 ‘SNL 코리아’ 시즌 3 여섯 번째 호스트로 출연한다. 쿠팡플레이는 19일 “박해수가 ‘SNL 코리아 시즌3’ 6회 호스트로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독보적인 연기력과 선악을 넘나드는 천의 얼굴로 전 세계를 단숨에 휘어잡으며 글로벌 스타로 우뚝 솟은 박해수. 그가 보여줄 코미디 연기와 예능감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박해수는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대중 앞에 첫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의 주역 조상우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전 세계를 사로잡은 그는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글로벌 스타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이후에도 다양한 작품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펼치며 예능에서는 좀처럼 만나볼 수 없던 얼굴이었던 그가 이번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3를 통해 새로운 모습은 물론 숨겨온 예능감까지 아낌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박해수는 “즐겨봤던 ‘SNL 코리아’에 출연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SNL 코리아’ 시즌 3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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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오겜’ ‘우영우’ ‘신사와 아가씨’ K드라마에 장벽은 없다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은 없다. K드라마는 더이상 아시아 한정 콘텐츠가 아니다. k드라마의 세계화 물꼬는 단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텄다. ‘오징어 게임’은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드라마 부문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등 6개의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비영어권 작품 최초이 거둔 엄청난 성과다. 지난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외국어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품에 안으며 92년 영화 역사를 새로 썼듯 ‘오징어 게임’도 미국 방송사에 최초의 기록을 썼다. 특히 국제 영화제인 아카데미와 달리 에미상은 미국 TV 프로그램이 중심이 돼 왔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이 더욱 값지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스타 반열에 올라 전 세계가 사랑해마지않는 ‘스타워즈’ 시리즈 ‘어콜라이트’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미국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영화의 드라마 버전 주연에 캐스팅돼 전 세계에서 문화의 아이콘이 됐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도 이상하게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신선한 설정이나 자칫 역풍을 맞을 수 있는 소재기도 했다. 하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정교한 연출, 배우들의 열연이 삼위일체를 이루며 웰메이드 드라마로 극찬을 받았다. ‘우영우’는 ‘오징어 게임’ 이후 잠잠했던 K드라마의 열기를 되살렸다는 평까지 얻었다. 유명 해외 언론들은 ‘우영우’를 ‘제2의 오징어 게임’으로 주목했다. ‘우영우’의 힘을 알아본 넷플릭스는 본방과 동시 공개로 전 세계에 공개했는데, 종영 한 달이 되어가지만 여전히 비영어권 TV 부문 10위권에 안착해 있다. 특히 9월 둘째 주까지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 주간 차트에서 7주 연속 시청 시간 1위를 차지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입증했다. 넷플릭스에서 ‘우영우’는 무려 2197만 시간이나 스트리밍 됐다. ‘우영우’의 엄청난 인기 덕에 미국, 일본, 중국, 독일 등에서 리메이크 제안을 받는가 하면 우영우(박은빈 분)가 늘 먹었던 김밥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K푸드가 됐다. 이는 K드라마가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며 신드롬의 중심에 서 있음을 다시금 입증했다. 올 3월 종영한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는 지난달부터 넷플릭스에서 서비스(한국, 중국, 일본, 북미, 홍콩, 마카오 제외) 되고 있다. 공개되지 얼마 되지 않아 ‘신사와 아가씨’는 1849만 시청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비영어권 TV쇼 시청 순위 5위에 올랐다. 주로 가족 이야기를 다루는 주말 드라마는 시청률이 20~30%대로 높게 나오지만, 재벌가 남자 주인공과 가난한 여자 주인공의 로맨스, 출생의 비밀, 기억상실증 등의 설정이 진부한 드라마라는 인식이 강하다. ‘신사와 아가씨’ 역시 14세 나이 차가 나는 남녀주인공의 사랑, 기억상실증, 출생의 비밀 등 클리셰가 다수 등장해 진부하다는 평가를 피해갈 수 없었다. 그러나 해외의 평가는 달랐다. 극적인 설정이 특징인 중남미 지역 일일 연속극(텔레 노벨라)에 익숙한 국가에서는 이런 내용을 거리낌 없이 받아들였다. 핍박받는 여자 주인공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는 남자 주인공에 열광했다. 이들 국가 시청자들의 보고 또 보기에 힘입어 넷플릭스 톱10까지 차트인하며, 한 번 보면 절대 끊을 수 없는 K드라마의 감칠맛을 보여줬다. 이처럼 K드라마는 다양한 장르, 탄탄한 스토리, 현실에 담긴 주제 의식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OTT의 확장과 함께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스며들었다. K드라마가 미드처럼 탄탄히 뿌리를 내릴 수 있으려면 거시적인 시각이 필요하다.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에 내실을 다져야 한다. 퀄리티 높은 작품을 적시에 선보일 수 있는지도 향후 K드라마 신드롬의 지속성을 가늠케 한다. 또 막대한 자본이 투자되는 글로벌 OTT와 경쟁하는 국내 OTT가 콘텐츠 제작에 힘쓸 수 있게 제작 지원 및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2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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