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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구단 통해 복귀 예고 “아직 난간 필요하지만…조만간 돌아갈 것”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조규성(26·미트윌란)이 구단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장기 부상으로 인해 잠시 쉼표가 찍힌 그는 조만간 복귀할 것이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미트윌란 구단은 지난 15일(한국시간) 공식 유튜브를 통해 재활 중인 조규성의 일과를 담은 영상을 게시했다. 조규성은 지난 시즌 뒤 무릎 부상 후 합병증이 생겨 장기 결장 중이다. 명확한 복귀 시점이 나오지 않았으나, 적어도 올해 복귀는 불투명하다. 애초 장기 부상을 입은 탓에 그간 조규성의 모습을 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구단 유튜브에 출연한 그는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조규성은 구단 직원과 웃으며 인사를 나누고, 아침 식사 후 곧바로 훈련에 돌입했다. 영어로 원활하게 소통했고, 직원과 농담을 주고받기도 했다. 다만 계단을 오를 땐 아직 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만큼 완전한 몸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영상 속 조규성은 체육관에서 운동을 소화하고, 사이클을 타는 등 근육 훈련에 집중했다. 훈련 뒤엔 가벼운 마사지를 받고, 수영장으로 향해 수영하기도 했다. 훈련 중엔 머리 스타일을 바꾼 팀 동료의 머리를 칭찬하기도 했다. 동시에 조규성은 지금의 장발을 바꿀 생각이 없다고 웃어 보이기도 했다. 한편 수영을 마친 그는 구단 유튜브를 통해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정말로 그라운드와 모든 팬들이 그립다. 곧 복귀할 것이다. 그라운드에서 뵙겠다”라고 복귀를 예고했다.조규성은 지난 시즌 전북 현대를 떠나 미트윌란에 입단했다. 그는 지난 2023~24시즌 공식전 37경기 13골 4도움을 올리며 유럽 무대에 연착륙했다는 평을 받았다. 소속팀 미트윌란은 덴마크 수페르리가 리그 3위(승점 27)를 기록 중이다. 김우중 기자 2024.11.1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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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복귀합니다” 조규성, 장기 부상 이겨내고 돌아오나…미트윌란 집중 조명

조규성(미트윌란)의 근황이 공개됐다. 피치 복귀 채비에 여념이 없다.미트윌란은 1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조규성의 하루를 담은 12분짜리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에는 재활에 집중하고 있는 조규성의 일상이 담겼다. 식사부터 훈련 등 조규성이 그라운드 복귀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었다.조규성은 영상 말미에 “나를 지지해 줘서 고맙다. 그라운드와 팬들이 그립다. 나는 곧 피치에 복귀할 것이다. 운동장에서 보자”라며 웃었다. 지난해 미트윌란과 계약한 뒤 주전 공격수로 발돋움한 조규성은 올 시즌 돌입 전 무릎 반월판 절제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수술 합병증 탓에 예상보다 복귀가 미뤄졌다. 올 시즌 공식전에 출전하지 못했다.조규성은 지난 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30경기에 나서 12골 4도움을 올리며 연착륙했다. 동시에 팀의 리그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조규성이 복귀한다면, 미트윌란의 2024~25시즌 운영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호재가 될 수 있다.현재 축구대표팀 최전방에는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가 자리하고 있다. 조규성이 복귀 후 폼을 되찾는다면, 대표팀 공격수 경쟁에도 불을 지필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11.1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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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한국 선수 'AFC 올해의 선수' 나올까…설영우, 이근호 이후 첫 수상 도전

설영우(26·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상에 도전한다. 만약 설영우가 수상하게 되면 지난 2012년 이근호 이후 12년 만에 한국 선수의 수상으로 남는다.AFC는 22일(한국시간) 설영우 등 AFC 어워즈 2023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오른 3명의 선수들을 조명했다.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오른 선수들은 지난 2023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아시아 무대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대상이 됐다. 손흥민(32·토트넘)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올해의 국제선수상으로 별도 시상한다.설영우는 현재 소속팀은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지만, 울산 HD와 국가대표 활약을 바탕으로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AFC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오른 건 2013년 하대성(당시 FC서울) 이후 11년 만이다.AFC는 “설영우는 지난 2년 간 K리그1 최고의 풀백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고, 2023년부터 대한민국 대표로도 승선했다. 지난 AFC 아시안컵에서는 모든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고, 특히 양 측면을 소화할 수 있는 그의 다재다능함은 한국 대표팀의 귀중한 자산이었다”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선 조규성(미트윌란)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당시 한국은 4강에서 탈락했지만 설영우라는 새로운 스타를 발견했고, 지금까지 A매치 20경기에 출전해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이어 “울산에서 나고 자란 설영우는 2020년에 프로에 데뷔했고, 2021년부터 울산에서도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했다. 2022년과 2023년 울산의 K리그1 2연패를 달성하는 데도 없어서는 안 될 선수였고, 2023~24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전북 현대전에선 결승골을 터뜨리며 4강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AFC는 “설영우는 2013년 하대성 이후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건 2012년 이근호가 유일하다”며 “해외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설영우는 지난 7월 세르비아 명문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이적해 활약하고 있다”고 조명했다. 설영우가 경합을 펼치게 될 선수는 요르단의 야잔 알 나이마트(알아라비)와 카타르의 아크람 아피프(알사드)다.AFC는 “알 나이마트는 요르단의 사상 첫 AFC 아시안컵 결승 진출의 주역 중 한 명으로, 요르단 국적 선수로는 처음 후보에 올랐다. 당시 조별리그에서 2골·2도움을 기록했고, 4강 한국전에선 결승골도 넣었다”며 “뛰어난 공격력과 재능을 선보였던 그는 국민적인 영웅으로 떠올랐다”고 소개했다.이어 “아피프는 아시안컵 당시 8골·3도움을 기록하며 카타르의 아시안컵 2연패를 이끌었다.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고, 최우수선수상과 득점상까지 받으며 대회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입지를 굳혔다”며 “아피프는 지난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에 도전한다. 만약 또 수상하게 되면 역대 세 번째로 2회 이상 수상한 선수가 된다”고 덧붙였다.AFC 올해의 선수상 주인공이 가려질 AFC 시상식은 오는 29일 경희대 서울캠퍼스 평화의전당에서 진행된다. AFC 시상식이 한국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AFC 연간 시상식 서울 2023 부문별 후보 - AFC 올해의 선수상설영우(울산HD·츠르베나 즈베즈다/대한민국)야잔 알 나이마트(알 아라비/요르단)아크람 아이프(알사드/카타르)- AFC 올해의 여자 선수상김혜리(현대제철/대한민국)코트니 바인(노스캐롤라이나 커리지/호주)세이케 기코(브라이턴 호브 알비온/브라이턴 호브 앤 알비온)-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남자)손흥민(토트넘/대한민국)메흐디 타레미(인터밀란/이란)무사 알 타마리(몽펠리에/요르단)- AFC 올해의 지도자상(남자)황선홍(한국 U-23 대표팀/대한민국)오이와 고(일본 U-23 대표팀/일본)그레이엄 아널드(호주 A대표팀/호주)- AFC 올해의 지도자상(여자)박윤정(한국 U-20 여자대표팀/대한민국)레아 블레이니(호주 U-20 여자대표팀/호주)미야모토 도모미(일본 여자대표팀/일본)- AFC 올해의 유스 선수상(남자)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스토크시티/대한민국)나와타 가쿠(가미무라고등학교/일본)아보스베크 파줄라예프(CSKA모스크바/우즈베키스탄)- AFC 올해의 유스 선수상(여자)케이시 페어(엔젤시티/대한민국)채은영(월미도SC/북한)다니엘라 갈릭(트벤테/호주)- AFC 올해의 협회(플래티넘)대한축구협회이란축구협회일본축구협회김명석 기자 2024.10.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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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톱·조규성 등 안 써본 카드 많은데…한국축구 원톱 ‘행복한 고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그동안 한때 확실한 원톱의 부재로 고민이 깊었다면, 이제는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에 대한 ‘행복한 고민’이 됐다. 아직 시험대에 오르지 않은 카드도 많다는 점에서 당분간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10월 요르단·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은 새로운 공격 자원들이 연이어 탄생한 무대가 됐다. 오현규(23·헹크)가 먼저 골맛을 봤다. 8개월 만에 깜짝 재승선한 그는 요르단전에서 교체로 투입돼 쐐기골을 터뜨리며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과감한 슈팅에 저돌적인 돌파 등 자신만의 스타일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단숨에 새로운 원톱 자원으로 발돋움했다.이에 질세라 오세훈(25·마치다 젤비아)도 이라크전에서 A매치 데뷔 4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지난 6월부터 꾸준히 원톱 자원으로 대표팀에 승선하고 있는 1m93㎝ 장신 공격수인 그는 공중볼 경합을 통해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역할은 물론, 직접 해결사 역할까지 맡으면서 원톱 경쟁에 불씨를 지폈다.최근 주춤하고 있긴 하지만 주민규(34·울산 HD) 역시도 K리그를 대표하는 골잡이로서 꾸준히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근 하향세가 뚜렷해 지난 이라크전에선 A매치 데뷔 후 처음으로 교체로도 출전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지만, 지난 6월 싱가포르전 1골·3도움이나 지난달 오만전 쐐기골 등 이미 여러 차례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여전히 대표팀 원톱 경쟁 구도에 올라 있다. 더욱 기대가 커지는 건, 아직 제대로 써보지도 못한 원톱 카드들이 남아 있다는 점이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 시절 대표팀 주전으로 도약한 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 체제에서도 붙박이 원톱으로 활약했던 조규성(26·미트윌란)이 대표적이다. 최근 부상 여파로 인해 대표팀은 물론 소속팀 경기에서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부상 회복 후 다시 제 궤도에 오른다면 언제든 최전방 공격수로서 다시 대표팀의 부름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쟁쟁한 2선 경쟁 속 유럽파 핵심 공격수들의 ‘원톱 카드’ 역시도 남아 있다. 손흥민(32·토트넘)과 황희찬(28·울버햄프턴)이다. 둘 모두 기본적으로 측면 공격수로 분류되지만, 세계적인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전방 원톱으로서 경쟁력을 보여줄 만큼 최전방 소화도 가능하다. 손흥민 또는 황희찬을 최전방 원톱으로 배치하는 전술은 임시 감독을 포함해 대부분의 전임 감독들이 늘 염두에 둘 만큼 매력적인 카드다. 쟁쟁한 2선 활용폭을 넓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특히 요르단·이라크전을 통해 배준호(21·스토크 시티)가 왼쪽 측면 공격수로서 경쟁력을 보여준 데다, 올겨울 토트넘 이적을 앞둔 양민혁(18·강원FC)이나 유럽파 정우영(25·우니온 베를린) 등 2선 풀이 더 늘어날 전망이라 손흥민이나 황희찬의 전방 배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수 있다. 확실한 스트라이커의 부재가 한때 한국축구의 고민이었다는 점을 돌아보면 더 반가운 변화의 바람이다.김명석 기자 2024.10.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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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이강인·오세훈…5년 만에 ‘합작골’ 만들까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과 오세훈(25·마치다 젤비아)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지난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신화 당시 주역이었던 둘은 이번엔 A대표팀에서 5년 만의 합작골에 도전한다.이강인과 오세훈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요르단전 출격을 준비 중이다. 이강인의 선발 출전은 기정사실인 가운데, 주민규(울산 HD), 오현규(KRC 헹크)와 원톱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오세훈도 선발 또는 교체로라도 그라운드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이강인과 오세훈은 정정용호의 지난 2019 FIFA U-20 월드컵 준우승 당시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이강인은 전 경기, 오세훈은 조별리그 2차전부터 전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이강인은 오세훈과 투톱을 이룬 뒤 프리롤을 맡거나, 측면에 포진하는 형태로 오세훈과 호흡을 맞췄다.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선 이강인의 어시스트를 오세훈이 골로 만드는 합작골도 만들어냈다. 당시 정정용호는 결승까지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강인은 대회 골든볼(최우수선수) 영예를 안았다.이후에도 이강인과 오세훈은 김학범 감독이 이끈 23세 이하(U-23) 대표팀과 황선홍 감독의 U-23 대표팀 등에서도 잠시 호흡을 맞췄으나 합작골 등 굵직한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이후 오세훈이 대표팀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이강인과 호흡을 맞출 기회가 없었는데, 지난 6월 김도훈 임시 감독과 9월과 10월 홍명보 감독이 연이어 오세훈을 최전방 공격수 자원으로 발탁하면서 A대표팀에서 다시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다. 앞서 김도훈호에선 교체로 3분 출전에 그쳤던 오세훈은 홍명보 감독 체제에선 꽤 많은 출전 기회를 받으며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팔레스타인전에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주민규 대신 투입되더니, 오만 원정에선 생애 처음 A매치 선발 기회까지 받았다. 이강인과 호흡도 조금씩 맞아가기 시작했다. 1m93㎝의 장신인 오세훈의 머리를 겨냥한 이강인의 크로스나 둘의 패스 플레이 등을 통해 기회를 만들기 시작했다.U-20 월드컵 당시 워낙 좋았던 호흡을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커지고 있다. 더구나 요르단전은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으로 빠진 만큼,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을 만들어낼 해결사가 필요하다. 또 다른 에이스인 이강인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쏠리는 가운데 어시스트 능력도 탁월한 이강인의 도움을 받아 오세훈의 A매치 데뷔골이 터질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만약 둘의 합작골이 나오면 2019 FIFA U-20 월드컵 이후 5년 만이다.손흥민이나 이강인 등 개인 기량에 의존한 득점이 많았던 가운데 확실한 득점 루트가 만들어지는 건 대표팀에도 반가운 일이다. 조규성(미트윌란)의 부상 이탈 이후 무주공산이 된 대표팀 원톱 경쟁에서 오세훈이 다른 경쟁자들보다 한 발 앞설 기회가 될 수도 있다.김명석 기자 2024.10.1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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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우승 확률 1위’ 유로파리그 대진 추첨 확정, 로마·레인저스 등과 격돌

‘캡틴’ 손흥민(32)이 이끄는 토트넘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대진 추첨이 확정됐다.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모나코의 그리말디 포럼에서 진행된 2024~25 UEL 리그 페이즈 대진 추첨에서 AS로마(이탈리아), 레인저스(스코틀랜드·이상 포트1) AZ알크마르(네덜란드), 페렌츠바로시(헝가리·이상 2포트),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이상 포트3), 엘프스보리(스웨덴), 호펜하임(독일·이상 포트4)과 격돌한다.이 가운데 토트넘은 로마, 알크마르, 카라바흐, 엘프스보리와는 홈에서 경기를 치르고, 레인저스와 페렌츠바로시, 갈라타사라이, 호펜하임과는 원정에서 격돌한다. 총 8경기를 통해 16강 직행 또는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를 결정한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UEL 등 UEFA 주관 클럽대항전 본선은 그동안 4개 팀씩 한 조에 속해 조별리그를 치렀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대회 방식이 확 바뀌어 리그 페이즈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선 진출팀도 32개 팀에서 36개 팀으로 늘었다. 36개 팀을 UEFA 클럽 랭킹에 따라 9개 팀씩 포트 4개로 나누고, 대진 추첨을 통해 포트별로 2개 팀과 격돌하는 방식이다. 최종 순위는 36개 팀이 모두 단일 리그 방식(1~36위)으로 결정된다.상위 8개 팀은 16강에 직행하고, 9위~24위 팀은 대진표에 따라 서로 플레이오프 맞대결을 치러 16강 진출팀을 가린다. 25위~36위 팀은 탈락한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위 탈락 팀이 유로파리그로 향하던 이전 방식은 사라졌다. 토트넘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 후보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베팅업체 벳365에 따르면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 배당은 5.5로 본선 진출팀 가운데 가장 낮다. 이는 토트넘 우승에 1만원을 걸고 실제 토트넘이 정상에 오르면 5만5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뜻으로, 배당이 가장 낮은 건 그만큼 우승 확률이 높다는 의미이기도 하다.토트넘에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배당 6), AS로마(9),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12) FC포르투(포르투갈), 아틀레틱 클루브(스페인·이상 13) 순으로 배당이 책정됐다.조규성과 이한범이 속한 미트윌란(덴마크)은 프랑크푸르트(독일), FC포르투(이상 포트1),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마카비 텔아비브(이스라엘·이상 포트2), 위니옹 생질와즈(벨기에), 루도고레츠(불가리아·이상 포트3), 호펜하임, FCSB(루마니아·포트 4)와 격돌한다.맨유는 레인저스, 포르투(이상 포트1), PAOK(그리스), 페네르바체(이상 포트2), 보되/글림트(노르웨이), 빅토리아 플젠(체코·이상 포트3), 트벤테(네덜란드), FCSB(이상 포트4)와 대진이 구성됐다.김명석 기자 2024.08.3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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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이강인 등 한국 선수 5명 참가…챔스 본선 진출 36개팀 확정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참가할 36개 팀이 최종 확정됐다. 한국 선수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 양현준(셀틱), 황인범·설영우(이상 츠르베나 즈베즈다) 등 5명이 출전한다.본선 진출팀이 32개에서 36개 팀으로 확대된 2024~25 UCL은 29일(한국시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4개 팀이 막차를 타면서 예선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이날 플레이오프에서는 한국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황인범과 설영우는 소속팀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본선 진출로 별들의 전쟁에 나설 기회를 얻었으나, 같은 시각 조규성과 이한범이 속한 미트윌란은 져 유로파리그로 향하게 됐다.본선에 진출한 36개 팀은 우선 포트당 9개 팀씩 4개의 포트(포트 1~4)로 나뉜 뒤, 30일 오전 1시 열리는 대진 추첨을 통해 대진이 확정된다. 같은 포트를 포함해 각 포트당 2개 팀씩 총 8개팀의 상대 추첨이 진행된다. 8개 팀과는 추첨을 통해 홈에서 4경기, 원정에서 4경기씩 치르는 방식이다.예컨대 포트1에 속한 김민재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대진 추첨을 통해 포트1에서 2개 팀, 포트2에서 2개 팀, 포트3에서 2개 팀, 포트4에서 2개 팀과 대진이 구성된다. 8개 상대 팀들 가운데 4개 팀과는 홈에서, 4개 팀과는 원정에서 격돌하는 방식이다.순위는 조별리그가 아닌 36개 팀의 성적이 모두 반영되는 단일리그 방식으로 결정된다. 8경기씩 치른 뒤 나오는 36개 팀의 최종 순위에서 상위 8개 팀이 16강 토너먼트로 향하고, 9위부터 24위까지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남은 16강 진출권을 가린다. 25위 이하는 탈락한다.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포트 배정- 포트1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리버풀(잉글랜드), 인터밀란(이탈리아), 도르트문트(독일), 라이프치히(독일), 바르셀로나(스페인)- 포트2 : 레버쿠젠(독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아탈란타(이탈리아), 유벤투스(이탈리아), 벤피카(포르투갈), 아스널(잉글랜드), 클럽 브뤼헤(벨기에),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AC밀란(이탈리아)- 포트3 : 페예노르트(네덜란드), 스포르팅 CP(포르투갈),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GNK 디나모(크로아티아),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릴(프랑스),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영보이스(스위스), 셀틱(스코틀랜드)- 포트4 :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 모나코(프랑스), 스파르타 프라하(체코), 애스턴 빌라(잉글랜드), 볼로냐(이탈리아), 지로나(스페인), 슈투트가르트(독일), 슈투름 가르츠(오스트리아) 브레스투아(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29 09:16
축구일반

'4학년 신화 도전' 중원대 신기환 "뒤늦게 꽃 피울 수 있다는 것 보여주고 싶다"

"축구를 관두지 못하는 이유요? 아직도 재밌거든요." 충북 중원대 중앙 수비수 신기환(22)은 지난 25일 강원도 태백에서 끝난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주전으로 뛰며 팀의 16강행을 이끌었다. 키 1m86㎝, 몸무게 78kg의 단단한 체격에 양발을 자유자재로 쓰는 그는 중원대가 펼치는 빌드업의 시작점이었다. 하지만 신기환이 대학 축구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은 건 준수한 실력뿐만이 아니다. 그는 대학축구, 그것도 가을 대회에선 보기 드문 4학년이다. 보통 대학에 진학한 선수들은 1, 2학년 때 프로팀과 계약한다. 프로 진출에 실패한 이들은 다른 꿈을 좇기 위해 축구를 포기한다. 미련이 남은 선수들은 3학년까지 1년을 더 뛴 뒤 축구화를 벗는다. 대학 축구에서 4학년은 '꿈도 희망도 없는 학년'인 셈이다. 프로에 실패한 데다 새로운 진로도 찾지 못한 선수로 간주된다. 4학년 선수를 찾아보기 어려운 이유다.하지만 신기환은 생각이 다르다. 그는 "저는 아직 실패했다고 생각 안 한다. 다른 친구들보다 1~2년 늦은 것뿐이다. 4학년이라고 뒤늦게 꿈을 이루지 말라는 법은 없지 않느냐"라고 당차게 말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축구화를 신은 신기환은 수비수 유망주로 꼽혔다. 이청용(울산)의 모교인 도봉중에 진학하면서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바꿨다. 그곳에서 주목을 받은 그는 K리그1 강원FC 유스팀인 강릉제일고에 입학했다. 지금의 중앙 수비수 포지션으로 바꾼 건 고2 때다.그는 "미드필더 출신이라 발밑이 좋은 데다 고등학교 때부터 키가 크면서 몸싸움에도 자신이 생겼다. 빌드업이 강점인 수비수가 되고 싶어서 자진해서 보직을 바꿨다"고 털어놨다. 그는 오른발이 주 발이지만, 왼발도 잘 쓴다. 일대일 수비에선 밀리는 법이 없어서 팀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신기환은 "4학년이 되어서도 축구를 놓지 않은 저를 보고 주변에서 걱정한다. 그런데 제가 자신이 없으면 계속할 수 있을까. 중원과 수비를 오가며 노력한 땀방울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론 평생 해온 축구는 제 전부나 마찬가지라서 더 포기 못하는 것도 있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저를 어린 시절부터 뒷바라지해주신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프로에 가겠다. 이세인 감독님께도 감사한 마음"이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신기환은 '4학년 신화'를 써서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모든 4학년 선수들에게도 희망이 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박지성 선배님처럼, 또 최근 사례는 조규성 선배님처럼 대학 축구에서 뒤늦게 꽃을 피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웃었다.김명석 기자 2024.08.28 18:39
국가대표

흔들리는 주민규, 침묵 중인 오세훈…홍명보호 1기 불안요소는 ‘원톱’

홍명보호 1기 최대 고민은 ‘원톱’이다. 주민규(34·울산 HD)와 오세훈(25·마치다 젤비아) 모두 최근 흐름이 꺾인 탓이다.이들은 오는 9월 팔레스타인·오만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최근 활약에 따른 승선보다는 불가피한 재발탁이라는 인식이 더 강하다. 주민규가 올해 3월, 오세훈이 6월 각각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당시와 비교하면 존재감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기 때문이다.주민규는 최근 출전한 K리그1 9경기에서 단 1골에 넣는 데 그치고 있다. 시즌 전체를 돌아봐도 26경기 8골로 공동 8위, K리그를 대표하는 골잡이라는 수식어와는 거리가 먼 지표다. 심지어 최근 수원FC전에서는 상대 선수를 고의적으로 가격했다가 다이렉트 퇴장까지 당해 논란이 됐다. 2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인 이적생 야고(브라질)의 상승세 속 소속팀 주전 입지마저 흔들리는 가운데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오세훈의 흐름은 더 좋지 못하다. J리그에서는 지난 5월 세레소 오사카전을 마지막으로 세 달 넘게 득점포를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공중볼 장악 능력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을지라도 결국 공격수의 최우선 역할인 득점력에서는 아쉬움이 꽤 길게 이어지고 있다. 울산 감독 재임 시절 주민규나 마틴 아담(현 트리폴리스) 등 확실한 원톱 자원을 전방에 배치했던 홍 감독의 스타일을 돌아보면, 하향곡선이 뚜렷한 이들의 상황은 전술에도 악재일 수밖에 없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을 최전방에 배치하는 대안도 있으나 홍 감독이 추구하는 원톱 스타일과는 거리가 먼 선수들이다.조규성(미트윌란)의 부상, 오현규(KRC 헹크)의 부진 등이 맞물린 데다, 홍명보 감독 스스로도 새로운 원톱 후보군을 찾지 못하면서 어쩔 수 없이 이들에게 다시 기회가 돌아간 분위기다. 결국 최근 부진한 흐름을 반전시킨 뒤 대표팀에 합류하는 게 더욱 절실해진 상황이기도 하다.주민규는 대표팀 소집 직전 경기인 31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는 징계로 결장한다. 28일 열리는 광주FC와의 코리아컵 4강 2차전이 태극마크의 자격을 재증명할 유일한 기회다. 오세훈 역시 주말에 있을 J리그 경기를 통해 존재감을 보여준 뒤 대표팀에 합류해야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다. 이들 모두 소집 전 마지막 경기까지도 흐름을 바꾸지 못한 채 대표팀에 합류하게 되면, 홍 감독의 원톱 고민은 점점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김명석 기자 2024.08.27 15:49
프로축구

홍석천이 택한 남자 박민서, “기분이 좋기도 애매했습니다” [IS 인터뷰]

서울 이랜드 박민서(23)는 올 시즌 K리그2에서 돋보이는 윙백 중 하나다.왼쪽 윙백인 그는 올 시즌 K리그2 21경기에 나서 5골 4도움을 기록, 프로 입성 다섯 시즌 만에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김도균 감독의 이랜드가 공격 축구를 구사하는 덕에 미드필더 출신인 박민서의 가치가 빛을 발하고 있다.최근 본지와 경기 가평군 켄싱턴 리조트에서 만난 박민서는 “감독님은 진짜 (지켜서) 비기는 축구보다 이기는 걸 더 선호하시는 분이다. 나도 공격적인 성향이 있어서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면서도 “나는 공격적인 능력과 왼발 킥이 좋다. 수비적인 부분은 더 배워야 한다”고 짚었다.2020시즌 K리그1 대구FC에 입단한 박민서는 이번 시즌 기량을 꽃피웠다. 꾸준히 성장한다면 한국축구의 오랜 고민인 왼쪽 풀백의 주인이 될 수도 있다. 그는 “아직 그 정도(국가대표급)는 아닌 것 같다”면서도 “성장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나중에는 충분히 (국가대표 승선) 가능성이 있다고 자신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실력뿐만 아니라 수려한 외모로도 주목받았다. 방송인 홍석천이 최근 박민서를 자신의 보석함에 넣었다.홍석천은 지난달 대전하나시티즌과 강원FC 경기 쿠팡플레이 게스트로 나와 ‘K리그 보석함’을 진행했다. 홍석천의 이상형 월드컵 같은 것인데, 결승전에서 박민서가 조규성(미트윌란)을 꺾었다. 뉴페이스의 등장이었다.당시 홍석천은 “원래 조규성을 보석으로 발굴했는데, 조금 오래됐다. 머리 기르지 말고, 머리띠 풀라고 했는데 말을 안 듣는다. 말 안 듣는 남자 딱 질색”이라며 박민서를 외쳤다. 홍석천은 “(선택한 박민서가) 오늘 안 나오나. 아 뭐야”라며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홍석천 픽’으로 유명세를 치른 박민서는 “내가 잘생겼는지 모르겠다. 우리 팀에 잘생긴 선수들이 정말 많다”면서도 “홍석천 형님이 말씀해 주시면서 내가 어필될 수 있어 감사했다. 나를 모르시는 분들이 훨씬 많기 때문에 알려야 하는 단계다. 주변에서 축하도 많이 받았고, 기분이 좋겠다고 하더라. 기분이 좋기도 조금 애매한 부분도 있었다. 사실 나는 그쪽이 아니라”라며 미소를 지었다.홍석천의 눈은 웬만한 여성보다 정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위 홍석천 픽은 ‘미남 인증서’다. 거듭 감사를 전한 박민서는 “홍석천 형님이 먼저 인스타그램 팔로잉을 걸었다. 그래서 나도 팔로우하고 감사하다고 연락을 드렸다. 나도 뭔가 나서서 연락하기 애매해서 고민도 했었다”며 웃었다.이제는 축구로 주목받고 싶은 박민서는 이랜드와 함께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는 “감독님, 팀원들과 케미가 가장 잘 맞아서 시너지가 발휘되는 것 같다”며 공을 돌렸다. K리그1 승격이 가장 큰 목표인 박민서는 “지난해 시즌 베스트11 후보에 올랐는데, 올 시즌에는 꼭 베스트11에 들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가평=김희웅 기자 2024.08.1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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