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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판 찢었다! '159.7㎞/h' 문동주, 첫 실전 복귀 성공..."하루 빨리 선발로 돌아오겠다" [IS 스타]

"하루 빨리 선발로 돌아와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문동주(22·한화 이글스)가 우려를 씻고 최고의 모습으로 마운드에 돌아왔다. 남은 건 선발 투수로 돌아오기 위한 밑준비 뿐이다.문동주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 경기 6회 말 등판해 1이닝 동안 19구를 던지며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문동주는 불펜 투수가 아닌 선발 투수다. 2023년 풀타임 선발 투수로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고 그해 신인왕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부진하긴 했으나 불펜으로 나설 일은 없었다.하지만 올 시즌 시범경기를 선발 투수로 시작하지 못했다. 지난해 9월 어깨 통증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한 문동주는 비시즌 내내 재활에 매진해 회복을 마쳤다. 다만 실전 투구에 다소 늦게 돌입했고, 결국 시범경기에 맞춰 준비하지 못한 채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했다.김경문 한화 감독은 캠프를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문동주는 선발"이라고 못박았지만, 시범경기 첫 자리는 불펜이었다. 김경문 감독은 11일 경기를 앞두고 "문동주가 오늘 6회 등판한다"고 예고했다. 보직 변경이 아닌 향후 빌드업 계획의 일환이다. 한화는 11일 등판을 마친 후 이상이 없으면 이틀 간 휴식을 준후 14일 출전시키고, 다시 3일을 지켜본 뒤 시범경기 최종전인 18일 경기 때 그를 쓴다. 플랜대로면 17일 등판이 우선이었지만, 당일 추운 일기예보를 고려해 양상문 코치가 18일로 등판 일정을 바꾸자고 건의했다. 투구 수를 제외한 건강 이슈는 전혀 없는 거로 보인다. 문동주는 이날 연습 투구부터 전광판에 158㎞/h를 찍어 관중석을 감탄의 목소리로 채웠다. 한유섬에게 157㎞/h 강속구 2개를 던지며 헛스윙 삼진을 끌어낸 그는 고명준 상대로 이날 최고 구속인 159.7㎞/h(트랙맨 기준)를 마크했다. 볼넷 1개가 있었지만 복귀전인데도 투구 밸런스 문제 없이 1이닝을 깔끔히 마쳤다.문동주는 경기 후 "정말 오랜만에 마운드에서 실전 피칭을 진행했는데, 구속(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건강하게 잘 던지고 내려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오랜만의 피칭이어서 조금 들뜬 측면은 있었다. 경기 감각만 조금 더 올라오면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이미 풀타임 선발로 자신을 증명해 본 문동주다. 시범경기 1경기에 호투하기 보단 자신의 역할인 선발 투수로 빨리 돌아가는 게 불변의 목표다. 문동주는 "하루 빨리 선발로 돌아와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항상 큰 응원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께도 꼭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1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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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연패 악몽' 잘 아는 삼성, 초반 승부 중요한데 '50홈런' 듀오가 빠졌다

지난해 50개의 홈런을 책임졌던 두 거포에게 부상 악령이 덮쳤다. 개막을 앞둔 삼성 라이온즈에 악재가 겹쳤다. 삼성 구단은 지난 9일 외야수 이성규가 왼쪽 옆구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고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이성규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막판,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일본에서 검진을 받았다. 별다른 이상은 없었으나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결국 전열에서 이탈했다. 오는 22일 개막하는 정규시즌 개막 엔트리에도 합류가 불투명하다. 이성규는 지난해 22홈런을 때려낸 삼성의 거포 외야수다. 122경기 타율 0.242, 22홈런, 57타점 모두 커리어하이다. 다가오는 시즌에서도 외야 한 축을 담당하며 중장거리 타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가 높았으나 이번 부상으로 흐름이 끊겼다. 지난해 홈런 1위(185개), 장타의 힘으로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했던 삼성에도 거포 외야수 이성규의 이탈은 악재다.문제는 거포 부상이 한 명 더 있다는 것이다. 이성규에 앞서 김영웅도 부상 이탈했다. 김영웅은 지난해 28개의 아치를 그려내며 삼성의 히트 상품으로 떠오른 주포 선수. 하지만 김영웅도 지난 2월 스프링캠프 도중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며 조기 귀국했다. 국내 병원에서 오른쪽 늑골 타박 소견을 받은 그는 실전 경기 투입 없이 재활 훈련에 매진 중이다. 김영웅과 이성규까지 지난해 50개의 홈런을 합작한 거포가 두 명이나 빠졌다. 다행히 김영웅은 개막전 출전까지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회복 중이다. 지난 5일 경산 볼파크에서 만난 김영웅은 수비 훈련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었다. 아직 타격 훈련은 돌입하지 않았지만, 곧 방망이도 잡을 예정이다. 순조롭게 재활 과정이 이뤄진다면 22일 키움 히어로즈전 개막전 출전도 가능하다. 다만 부상 재발 위험을 고려해 한 템포 늦게, 50홈런 듀오를 뺀 상태로 개막전을 맞을 수도 있다. 거포 2명의 부재는 삼성에 치명적이다. 삼성은 지난해 타자친화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의 특성을 잘 살려 한국시리즈 무대까지 갔다. 하지만 거포가 2명이나 빠진다면 무게감이 확 줄어들 수 있다. 더욱이 삼성은 지난 시즌을 악몽의 8연패(2승 1무)로 시작해 뒤늦게 승수를 쌓아 2위에 올랐다. 초반 승수의 절실함을 잘 알고 있다. 홈 5연전으로 시작하는 올 시즌 초반 장타를 앞세워 승수를 쌓아놔야 하는데 시작부터 부상 변수가 생겼다. 두 선수의 빠른 복귀가 절실한 삼성이다. 윤승재 기자 2025.03.10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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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50홈런' 듀오가 빠졌다, 김영웅→이성규까지 덮친 부상 악령

지난해 22홈런을 때려내며 주전으로 도약한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이성규가 부상으로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삼성 구단에 따르면, 이성규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왼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일본에서 검진을 받았을 땐 별다른 이상이 없었으나,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전열에서 이탈했다. 오는 22일 개막하는 정규시즌 개막 엔트리에도 합류가 불투명하다. 이성규는 지난해 122경기에 나서 타율 0.242, 22홈런, 57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거포 외야수로 우뚝 섰다. 올해에도 팀의 중심타선을 책임질 선수 중 한 명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초반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삼성은 이번 캠프부터 부상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핵심 불펜 투수 후보인 김무신(개명 전 김윤수)이 오른쪽 팔꿈치 내측 인대 손상으로 낙마한 가운데,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가 오른쪽 발등 미세 피로 골절, 주전 내야수 김영웅이 오른쪽 늑골 타박상으로 중도 귀국했다. 내야수 양도근은 수비 훈련 도중, 이창용은 연습경기 도중 타구에 얼굴을 맞아 조기 귀국했지만 다행히 상태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승재 기자 2025.03.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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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 빈자리'→이상규로 푼다, 달감독 '1번 심우준' 믿음 그대로? "내가 생각한 선수, 잘 해내겠죠"

"내가 생각한 선수가 잘 해낼 거라고 본다. 믿고 한 번 맡겨보려 한다."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의 뚝심이 다시 한 번 발동됐다. 자리는 1번 타자. 대상은 심우준(30)이다.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선수단은 지난 4일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해 시즌 중 부임한 김 감독에게는 한화에서 첫 캠프고, 올해는 처음 치르는 풀시즌이다.지난해 8위로 마친 김경문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여러 숙제와 마주했다. 이를 풀기 위해 자유계약선수(FA)로 엄상백과 심우준을 영입했고, 외국인 선수 에스테반 플로리얼과 코디 폰세를 영입했다. 이후 스프링캠프 동안 선수들을 담금질하며 옥석을 가렸다. 푼 숙제도 있지만, 남은 숙제도 있다. 김경문 감독은 4일 귀국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금 시점에서 감독들이 다 조그마한 고민들은 다 있을 것이다. 우선 5선발 자리는 문동주가 돌아올 때까지 이상규가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2023년 신인왕을 수상했던 문동주는 지난해 9월 오른쪽 어깨 통증을 느끼고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겨울 내내 재활에 매진했고, 회복은 마쳤으나 몸을 만드는 페이스가 다른 투수들에 비해 늦다. 이제 막 불펜에서 훈련 투구를 한 차례(25구)를 소화했을 뿐이다. 한화는 문동주의 선발 복귀를 조금 늦추고, 그자리를 오른손 투수 이상규로 단기 대체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문동주를 불펜으로 쓰기로 결정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잠시 논란도 빚었다.이에 김경문 감독은 귀국하자마자 "문동주는 선발"로 단언했다. 김 감독은 4월 중 복귀가 가능할 수도 있다며 차근차근 투구 수를 늘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 차례 정도 훈련 투구를 마치면 그를 1이닝부터 시작해 이닝을 늘려가면서 실전에 투입할 계획이다. 남은 숙제가 또 하나 있다. 1번 타자다. 김경문 감독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1번 타자 후보로 심우준을 낙점했다. 두산 베어스 시절부터 KBO리그에 발야구 트렌드를 도입했던 김 감독은 여전히 빠른 타자들의 장점을 선호한다. 심우준은 2020년 35도루도 기록해 본 준족이다.문제는 공격력이다. 심우준은 통산 타율이 0.254, 출루율(0.303)과 장타율(0.336) 모두 빼어나지 않은 타자다. 1번 타자로서 공격력이 부족하다. 스프링캠프에서도 크게 눈에 띄는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이원석, 이진영, 안치홍 등도 1번 타자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심우준에게 믿음을 주고 시범경기에 돌입해보려는 모양새다. 김 감독은 "5선발 외엔 큰 고민은 없다. 1번 타자는 내가 생각하고 있는 선수가 잘 해낼 것이다. 믿고 한 번 맡겨보려 한다"고 격려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0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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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타구 맞고도 부모님부터 안심시켰다, '천만다행' 삼성 이창용 "걱정마세요, 곧 돌아올게요" [IS 인터뷰]

"걱정마세요. 곧 (그라운드에)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우려와는 달리 선수의 표정은 밝았다. 아찔한 부상으로 스프링캠프에서 조기 귀국한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창용(26)이 빠른 복귀를 다짐했다. 이창용은 지난 3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타구에 얼굴을 맞았다. 불규칙 바운드 타구에 턱 쪽을 맞은 그는 고통을 호소하다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다. 얼굴 부위의 부상이라 모두가 그의 부상을 우려했다. 이창용은 정밀 검진을 위해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귀국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5일 경산 볼파크에서 만난 이창용은 "(아랫)입술 안쪽을 두 바늘 꿰맸다. 이빨도 금이 심하게 간 게 아니라더라. 큰 부상을 피해 다행이다"라고 자신의 상태를 전했다. 이어 그는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 곧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큰 부상은 피했지만 불의의 사고로 캠프를 완주하지 못한 게 못내 아쉬웠다. 이창용은 "컨디션도 좋았고, 하필 그날이 연습경기 첫 선발 출전이라 기대를 했는데 흐름이 도중에 끊긴 게 아쉽다"라며 "지금 한창 컨디션을 더 끌어 올려야 할 땐데 빨리 다시 야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창용은 구단이 기대하는 거포 유망주다. 지난해 7월엔 구단이 파견한 미국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 리그에도 다녀왔다. 당시 이종열 삼성 단장은 "우리 팀에 필요한 선수는 홈런을 때려낼 수 있어야 하는 타자다. 이창용이 군 전역 후 한 단계 성장한 장타력을 더 끌어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며 파견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그만큼 이창용을 향한 구단의 기대는 크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도 2군에서 시작해 1군 캠프로 넘어올 정도로 기대감을 모았다. 이창용은 "1군 캠프가 내겐 소중한 경험이었다. 재밌기도 했지만, 박병호, 르윈 디아즈 같은 주전 1루수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좋은 시간들이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아쉽다"라면서도 "빨리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몸을 잘 만들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비하인드인터뷰 후 이창용에게 사진을 요청했다. 그러자 그는 정중하게 사양했다. "아직 어머니께 얼굴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라는 게 이유였다. 큰 부상이 아닌데다 아랫 입술에 생긴 흉터도 크지 않았지만, 그는 아들의 얼굴을 보고 걱정할 부모님을 먼저 생각했다. 이창용은 "부상 소식을 듣고 어머니가 크게 놀라 전화를 하셨다. 다행히 큰 부상도 아니었고, 공이 스친 거라고 안심을 시켜드리긴 했지만 걱정시켜드려서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그는 이날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퓨처스(2군) 팀과의 연습경기를 지켜봤다. 재활군 소속이라 퇴근 시간이 지났으나 이창용은 더그아웃 한 켠에 자리를 잡고 앉아 경기를 쭉 지켜봤다. 그라운드를 아련하게 쳐다보던 이창용은 "야구가 너무 하고 싶다"라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곧 돌아가겠습니다"라고 환하게 웃으며 자신을 응원하는 삼성팬들과 아들을 걱정할 부모님을 안심시켰다. 경산=윤승재 기자 2025.03.0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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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논란, 한 방에 정리...김경문 감독 단언 "문동주는 선발, 복귀 오래 걸리지 않아" [IS 현장]

"당연히 선발이다."때 아닌 보직 변경 논란을 겪었던 문동주(22·한화 이글스)를 두고 김경문 감독이 단칼에 상황을 정리했다.문동주는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실전 투구를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해 9월 어깨 통증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한 그는 비시즌 재활에 매진했으나 페이스가 지연됐다. 불펜 피칭(25구)을 한 차례 마친 게 전부다. 개막전(3월 22일)에 맞춰 선발 등판이 어려웠고, 김경문 감독은 5선발로 그를 대신해 우완 이상규를 쓴다고 예고했다.선발 투수로 시즌을 출발할 수 없게 되자, 문동주가 불펜 투수로 시즌을 출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거론됐다. 한화 관계자는 "문동주의 보직은 당연히 선발이고,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준비하려 한다. 선발은 기본 투구 수가 만들어져야 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준비 과정이 늦어지다 보니, 어느 정도 투구 수를 소화할 수 있는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또 "복귀 시나리오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려 중이다. 최선은 시범경기 내에 투구 수 준비를 끝내는 것이다. 그게 안 된다면 불펜에서 역할을 소화할 수 있고, 2군에서 몸을 만들고 올라올 수 있다. 건강하게 준비해 돌아오는 게 (최우선)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앞서 2022년에도 문동주를 1군에 처음 올렸을 때 불펜 투수로 기용했고, 연투 없이 기용하면서 점차 이닝과 투구 수를 늘려 선발 투수로 키웠다.방법론을 두고 논란이 커지려 할 때, 김경문 감독은 빠르게 답을 내렸다.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 감독은 "문동주는 당연히 선발이다. 불펜으로 한 이닝만 쓸 투수가 아니다. 충분히 공을 던지게 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김 감독은 "복귀가 (우려만큼)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다. 4월 안에는 충분히 돌아온다. 이제 한 차례 던졌고, 다음 피칭 때 40구 이상을 던질 것이다. 세 번째 투구 때도 이상이 없다면 (실전에서) 1이닝을 소화한다. 그렇게 이닝을 늘려갈 생각"이라고 전했다.인천공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04 17:36
국가대표

홍명보호 다시 모인다…월드컵 예선 오만·요르단 2연전 대표팀 명단, 오는 10일 발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향한 여정을 다시 시작한다.홍명보 감독은 오는 1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오만·요르단 2연전 명단을 발표한다.명단 발표 이후 대표팀은 오는 17일 소집된 뒤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각각 북중미 월드컵 예선 7·8차전을 치른다.최근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가 귀국한 홍명보 감독은 이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김천 상무의 경기를 관전하는 등 국내 K리그 경기장을 찾아 국내파 선수들을 점검했다. 한국은 3차 예선 6경기에서 승점 14(4승 2무)를 기록, B조 1위에 올라 있다. 2위 이라크(승점 11)와 격차는 3점 차다.3월 2연전을 포함해 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홍명보호는 국내에서 열리는 이번 2연전을 통해 월드컵 본선행 조기 확정에 도전한다.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 중인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은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4위는 4차 예선을 치른다. 5·6위는 예선 탈락한다.홍명보 감독은 감독 선임 불공정 논란에도 지난해 9월부터 대표팀을 계속 지휘하고 있다. 홍명보호는 월드컵 3차 예선 6경기 가운데 팔레스타인과 두 차례 비겼고, 오만과 요르단, 이라크, 쿠웨이트는 꺾었다.7차전 상대인 오만은 FIFA 랭킹 80위 팀(한국 23위)으로 월드컵 예선에선 승점 6(2승 4패)으로 4위에 머물러 있다. 요르단은 FIFA 랭킹 64위로 승점 9(2승 3무 1패)로 조 3위 팀이다.김명석 기자 2025.03.0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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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김무신 이어 레예스·김영웅도 부상 낙마, 삼성에 찾아온 부상 악몽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와 주전 3루수 김영웅이 부상으로 조기 귀국했다. 삼성 구단은 27일 "레예스가 오른쪽 발등 미세 피로 골절, 김영웅이 오른쪽 늑골 타박상으로 스프링캠프 도중 귀국했다"고 전했다.레예스는 지난 22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을 마치고 오른쪽 발등 통증을 호소했다. 일본 병원에서 중족골 미세 피로 골절 진단을 받은 레예스는 27일 귀국해 국내 병원에서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레예스는 지난 시즌 11승 4패, 평균자책점 3.81로 삼성 마운드를 이끈 외국인 에이스다. 특히 가을야구에선 3경기 3승 무패 20과 3분의 2이닝 1자책점으로 호투하면서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 시즌에도 기대가 높았으나, 정규시즌 초반 정상 등판이 불투명해졌다. 지난해 28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핵심 3루수가 된 김영웅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구단은 "김영웅이 훈련 중 통증을 호소해 지난 22일 귀국,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늑골 타박상 진단이 나왔다"라고 전했다. 김영웅은 현재 경산 볼파크에서 재활 훈련 중이다. 구단에 따르면, 일상생활을 하는데는 통증이 없다. 하지만 재발 우려가 있기에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영웅도 다음 달 초 재검진을 통해 정확한 재활 일정을 짤 예정이다.삼성은 캠프 시작부터 핵심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150km대 중반의 공을 던지며 맹활약한 김무신(개명 전 김윤수)이 일본 오키나와 캠프 중 오른쪽 팔꿈치 내측 인대 손상 진단을 받고 귀국해 수술대에 올랐다. 내야수 양도근도 훈련 중 타구에 맞아 코뼈 연골을 다쳐 조기 귀국했다. 윤승재 기자 2025.02.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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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생존' 신인 맞아? NPB→KBO팀 상대로 2루타 쾅쾅…삼성 차승준, "그림이 좋다" [IS 스타]

삼성 라이온즈에 또 한 명의 '아기사자'가 포효할 준비를 마쳤다. 주인공은 2025시즌 3라운더 신인 내야수 차승준(19)이다. 차승준은 25일 일본 오키나와의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연습경기에서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석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차승준은 1회 2사 만루에선 삼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4회 무사 1루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상대 투수 최현석의 3구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무사 2,3루를 만든 차승준은 함수호의 2타점 적시타에 홈을 밟으면서 득점했다. 이후 5회 1사 1, 3루서 타석에 들어선 차승준은 볼넷을 걸러내며 멀티 출루 경기를 만들어냈다. 7회 2사 3루 상황서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깔끔한 호수비도 빛났다. 2회 선두타자 고명준의 빗맞은 타구를 달려나와 포구한 뒤, 깔끔하고 빠른 1루 송구로 아웃 카운트를 만들어냈다. 지난해 마무리 캠프와 올해 스프링캠프까지 이어진 지옥훈련을 통해 수비 실력도 일취월장했다. 차승준의 연이은 연습경기 활약에 그를 향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신인임에도 연습경기에서 선발로 꾸준히 출전하면서 기회를 받고 있는 그는 지난 18일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전 멀티 안타, 22일 청백전 몸에 맞는 볼 출루, 25일 SSG전 2루타까지 매 경기 출루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현재 주전 3루수 자리는 공석이다. 김영웅이 부상으로 조기 귀국했기 때문. 가벼운 부상이라 정규시즌이 되면 돌아오겠지만, 차승준에겐 지금이 기회다. 당초 차승준은 1차 캠프가 어느 정도 지나면 퓨처스(2군) 캠프로 이동해 실전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주어진 기회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살아 남았다. 1군 연습경기까지 꾸준히 출전하면서 감독의 눈도장까지 찍고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차승준을 함수호와 함께 언급하며 "그림이 좋다. 경기 감각과 적응력이 돋보인다"며 "대처 능력만 더 키우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차승준의 의지도 남다르다. "1군 캠프에 이렇게 계속 남아 경기도 뛰게 될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그는 "프로 입단 전보다 수비가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형들과 코치님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가 열린 아카마 구장엔 60여명의 삼성 팬들과 응원단도 찾아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제 막 프로에 입단한 차승준에겐 이런 응원이 어색도 할 터. 하지만 '라팍 간접 경험'을 통해 소중한 동기부여를 쌓았다. "캠프 경기를 찾아와서 제 이름을 외쳐주시는 관중분도 계시니 더 집중되는 것 같았다"라며 새 시즌 라팍 타석에 들어설 모습을 상상했다. 윤승재 기자 2025.02.26 08:01
프로야구

LG 안도의 한숨, 염경엽 감독 "장현식 개막전 합류도 가능" [IS 인천공항]

LG 트윈스 마무리 장현식(30)이 큰 부상을 피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LG 선수단은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염경엽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장현식의 부상이 걱정했던 것보다 심각하지 않다. 빠르면 (3월 22일) 개막전에 맞춰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LG 구단은 "21일 장현식이 자기공명영상(MRI) 및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발등 바깥쪽 인대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 일주일 후 점진적으로 재활 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는 소견에 따라 2주 후 캐치볼을 시작할 것이다. 복귀까지 4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장현식은 애리조나 캠프에 참가 중이던 지난 16일 길을 걷다가 오른발을 헛디뎠다. 현지에서 진행한 엑스레이(X-Ray) 검사 결과는 오른 발목 염좌였다. 뼈에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지만, LG는 장현식의 몸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조기 귀국 조처했다. 장현식의 복귀 시기는 시범경기에서 판가름 난다. 염경엽 감독은 "(장)현식이가 시범경기 후반(마지막 2연전 3월 17~18일)에 등판하면 개막전 합류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늦어도 (개막 후) 열흘 정도 지나면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장현식은 당분간 휴식한 뒤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트레이닝 파트에서는 장현식의 개막전 합류가 가능하도록 계획하고 있다"라며 "그래도 급하게 복귀시키진 않을 것이다. 돌아와서 잘 던지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는 지난해 11월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장현식을 4년 총액 52억원에 영입했다. 2023년 통합 우승 후 지난해 정상 수성에 실패한 가장 큰 이유를 약해진 불펜 때문이라고 판단,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인기가 높았던 장현식을 잡았다. 2021년부터 3년 연속 불펜 평균자책점 1위였던 LG는 지난해 이 부문 6위(5.17)까지 떨어졌다. 장현식은 지난해 정규시즌(5승 4패 16홀드 평균자책점 3.94)과 한국시리즈(5이닝 무실점)에서 맹활약을 펼쳐 KIA의 통합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장현식은 LG 합류 후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지난해 마무리 투수였던 유영찬이 프리미어12 대표팀에 다녀온 뒤 팔꿈치 수술을 받자 뒷문을 맡게 됐다. 전지훈련 중 황당한 부상을 입어 걱정이 컸으나, 다행히도 큰 부상을 피했다. 염경엽 감독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 일본 오키나와 평가전과 시범경기를 통해 신인 김영우를 마무리 투수로 테스트할 계획이다. 인천공항=이형석 기자 2025.02.2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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