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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새 EP '하루 종일' 발표…장필순·이규호·차은주 피처링

싱어송라이터 김석준이 EP ‘하루 종일’을 발표했다.28일 각종 음원 사이트에 음원 공개가 되고 피지컬 앨범도 발매된 이번 EP는 타이틀곡 ‘하루 종일’을 포함해 5곡이 수록됐다.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의 장필순, ‘오늘의 날씨’ 이규호, ‘이제 그만’의 차은주 등 과거 음악 공동체 하나음악 활동 당시 동료들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음악의 깊이를 더했다. 장필순은 설명이 필요 없는 전설적인 뮤지션이며 이규호는 장필순, 한동준, 이승환, 유희열, 윤종신, 이소라 등의 앨범에 작사, 작곡, 편곡가로 참여한 싱어송라이터다. 차은주는 이소라를 배출한 재즈보컬그룹 낯선사람들 출신의 보컬리스트. 김현철과의 듀엣곡 ‘그대니까요’ 등을 거쳐 최근에는 ‘페이트’(Fate)를 발표한 바 있다. 앨범 전체 작사 작곡은 김석준이 직접 했으며 프로듀싱과 편곡은 앞선 솔로 음악 작업을 함께한 김석준의 멘토 조동익이 담당했다. 조동익과 처음 만남이 있던 1990년대와, 2023년 현재의 곡들을 교차 배치하면서 공통의 정서와 변해버린 환경과 상황을 동시에 앨범에 담아냈다.김석준은 1993년 유재하 가요제 금상 수상자로 하나음악의 프로젝트 작업에 참여하다가 1999년 이후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2020년 늦깎이 솔로 데뷔곡과 앨범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으며 이후 2022년에는 다시 정규앨범 ‘30’을 선보이는 등 활발히 창작 활동 중이다.타이틀곡 ‘하루 종일’은 1990년대 초 만들어 1999년 발표된 하나음악의 컴필레이션 앨범 ‘뉴 페이스’(New Face)에 수록됐던 곡이다. 김석준이 당시 직접 불렀던 이 곡을 다른 보컬과 작업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이 곡에 오랜 시간 애정을 갖고 있던 장필순이 보컬과 코러스 라인 편곡에 참여해 아름답고 슬픈 목소리에 담아냈다.‘오늘의 날씨’는 궂은 날씨에 사랑하는 사람을 걱정하는 곡으로 유재하 경연 대회 동기인 이규호가 코러스로 작업을 도왔다. ‘이제 그만’은 김석준이 오랜 동안 협연을 희망했던 차은주에게 공동 작업을 제안했고 차은주도 김석준의 음악에 대해 오래 전부터 응원을 해오다 이번에 함께 하게 됐다. 이밖에 1998년 포크의 전설 고 조동진이 조동익 윤영배 등과 함께 프로듀싱에 참여한 ‘구파발’을 리마스터링해서 수록했고 ‘지금 여기 우리’라는 곡에서는 한동안 떠나 있던 도시에 다시 돌아와 그 도시를 처음 살펴본 날의 감흥을 표현했다.김석준은 “앨범은 미니멀한 진행과 구성이지만 한 곡 한 곡 좋은 소리와 좋은 이야기를 담기 위해 최선의 고민을 했다”고 새 앨범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11.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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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포크음악계 발전 기여 김진성 PD, 후두암 투병 끝 별세..향년 86세

한국 포크음악 발전에 기여한 김진성 전 CBS PD가 후두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86세. 19일 가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진성 PD는 전날(18일) 서울 연희동 연세요양원에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당뇨 등 지병을 앓아오다가 서울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한 뒤 후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고인은 치료가 불가능해 퇴원한 뒤 KBS '가요무대' 자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지인인 최헌 작가의 도움으로 연세요양원에 입원했지만 일주일도 채 안돼 세상을 떠났다.김진성 PD는 1970년대 통기타 음악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KBS, TBS, MBC를 거쳐 CBS 라디오 PD로 ‘영840’, ‘세븐틴’, ‘꿈과 음악 사이에’, ‘올나잇 팝스’ 등을 연출했다. 또 가수 김민기, 한대수, 양희은, 방의경, 이정선, 조동진, 이동원, 이주호, 어니언스(임창제·이수영), 강인원 등을 스타로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다. 빈소는 서울 영등포구 한강성심병원장례식장 VIP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 9시,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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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희, 9년만에 정규 2집…조동익·장필순 가세

싱어송라이터 조동희가 컴백한다. 조동희는 11일 정오 정규 2집 ‘슬픔은 아름다움의 그림자’를 각종 음원사이트에 공개했다. 지난 2011년 1집 ‘비둘기’ 이후 2015년 영화음악 수록곡을 담은 EP를 선보였고 싱글 앨범, 영화 OST, 피쳐링 등으로 20여 곡을 발표한 이후 내놓는 정규 음반이다. 이번 정규 2집은 타이틀곡 ‘슬픔은 아름다움의 그림자’를 비롯해 총 11곡으로 구성됐고 조동익의 전설적인 그룹 어떤날 2집 수록곡 ‘초생달’도 리메이크해 수록했다. 리메이크 곡을 제외한 앨범 전곡을 조동희가 직접 작사했으며 작곡은 조동희와 조동익이 나눠 맡은 가운데 ‘더클래식’의 박용준이 한 곡을 선물하고 피아노 연주도 담당했다. 프로듀서 조동익은 ‘사슴꿈’ 등 여러 곡에서 오랜만에 베이스 연주를 맡아 앨범을 더 빛냈다. 장필순은 ‘슬픔은 아름다움의 그림자’ 어쿠스틱 버전에 피쳐링으로 아름다운 코러스를 선사했고 오디오 전문가 한지훈 박사가 마스터링을 도왔다. 패션사진 거장 사진작가 김용호가 자켓 사진을, 지방시 알렉산더맥퀸 등을 거친 패션 디자이너 김나리(Violen Cambon)가 스타일링을 맡았다. 미디어예술그룹 프로젝트파니가 뮤직비디오를, 영국인 기자이자 작가인 다니엘 튜더가 가사 영문 번역에 참여하는 등 많은 문화예술인이 앨범 작업을 도왔다. ‘슬픔은 아름다움의 그림자’는 오래 전부터 가져 오던 생각을, 고 조동진 장례식장에 상영되던 생전 인터뷰 영상 중 ‘우리가 가진 슬픔이란 것은 아름다움으로부터 오는 것 같다’라는 말에서 만나게 된 놀라움이 계기가 돼 곡 작업으로 연결됐다. 동희라는 이름을 의미하는 ‘동쪽여자’에는 어린 시절 추억을, 미셸 공드리 감독의 ‘이터널 선샤인’을 보고 느낀 감상을 ‘애틋하다’에 담았다. 2017년 싱글 3부작으로 발표한 곡을 완성본으로 수록한 ‘라디오’, 1998년 ‘하나음악 옴니버스-뉴페이스’에 실린 싱어송라이터 데뷔곡 ‘너는 자꾸’ 등 포크와 앰비언트를 넘나드는 곡들로 음반이 채워져 있다. 조동희는 ‘포크의 전설’ 고 조동진과 ‘뮤지션들의 뮤지션’으로 존경받는 조동익의 동생이다. 장필순의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를 비롯 조규찬, 나윤선, 더클래식, 김장훈, 이효리, JK김동욱, S.E.S 등의 100여 곡을 작사한 작사가로 유명하다. ‘무현, 두 도시 이야기’ 등 영화음악 감독과 평창평화영화제 등 페스티벌 음악 감독으로도 활동해왔다. 드라마 ‘시그널’ 수록곡 ‘행복한 사람’의 가창 등 가수로 활발히 공연 중이며 고 조동진이 만든 하나음악과 푸른곰팡이를 계승한 작가주의 뮤지션 집단 레이블 최소우주 대표이기도 하다. 조동희는 21일 현대미술 거장 박서보의 재단 기지(서울 연희동)에서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쇼케이스를 오후 4시, 7시 갖는다. 예술가 발굴과 지원에 앞장선 기지의 주차장 공간에서 6대의 프로젝터가 만드는 방대한 영상과 음악의 조화를 박서보 아들 박승호 교수와 손자이자 ‘1of0’로 조부의 작품과 콜라보 활동 중인 아트디렉터 박지환이 돕는다. 이번 쇼케이스 공연 실황은 미러볼뮤직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후 7시부터 라이브로 중계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1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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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관문화훈장 받은 故조동진, 전 앨범 LP 발매

故조동진의 '조동진 5' 앨범이 LP로 최초 발매된다. ‘조동진 Remastered’ 시리즈가 전부 LP로 발매되는 셈이다.2017년 8월 향년 70세로 별세하여 많은 이들을 슬프게 했던 故조동진은 1967년 미8군 록밴드에서 기타리스트와 작곡가로 음악을 시작하여 ‘행복한 사람’, ‘겨울비’ ‘작은 배’ 등 불멸의 명곡들이 배치된 '조동진 1' 앨범으로 그의 이름을 대중들에게 알렸다. 이후 1996년 5집 '조동진 5]앨범까지 ‘나뭇잎 사이로’, ‘제비꽃’, ‘항해’, ‘우리 헤어져 멀리 있어도’ 등 그만의 서정성 짙은 노래로 한국 대중음악사의 한 페이지를 써 내려가며 자연스럽게 포크계의 거목이 되었다.90년대에는 음악 공동체 ‘하나음악’을 통해 조동익, 조동희, 장필순, 이규호 등 후배 뮤지션들과 함께 포크음악을 이끌었는가 하면,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를 주최, 재능 있는 음악인 발굴에 노력을 기울이는 등 한국 언더그라운드 음악의 대부로 불려왔다.이번에 LP로 최초 발매되는 '조동진 5' 앨범을 통해 완성된 ‘조동진 Remastered’ LP 시리즈는 거장의 이름을 알렸던 '조동진 1', 한국 모던 포크를 확장시킨 작품이자 묵직한 이정표로 평가받는 '조동진 2', ‘제비꽃’이 흐르는 깊은 감정선 자체로 하나의 문학이 된 '조동진 3', ‘하나음악’의 출범을 알린 기념비적 음반 '조동진 4'와 20년 만에 거장이 꺼내놓은 6집 '나무가 되어' 앨범까지 총 6장이다. 그가 발표한 모든 정규앨범을 LP로 발매한 셈이다. 조동진의 손길로 가득 채워진 6개의 LP는 그 동안의 그의 작품들이 가진 의미와 방향을 보다 명징하게 드러내면서 거장이 직접 섬세하고 치열하게 다듬은 마지막 작업들이다.권석정 음악콘텐츠 제작자는 “한 시대를 풍미한 조동진의 작품들이 현대적인 사운드로 재탄생하는 것은 우리 가요계에 큰 의미를 지니는 것이자, 그의 작품들이 ‘클래식’으로 자리매김하는 작업의 일환이기도 하다” 고 의미를 부여했다.2017년 6월 1일부터 시작되어 2018년 10월 24일까지 진행된 ‘조동진 Remastered LP 시리즈’는 국내에서 13년만에 LP 공장의 부활을 알린 마장뮤직앤픽처스㈜가 1년 여의 작업 끝에 완성하는 거대 프로젝트이다.고인은 지난 24일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인에게 수여하는 정부포상인 ‘대한민국대중문화예술상’에서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10.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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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조동희, '오빠를 대신해서'

가수 조동희가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 참석해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한 故조동진을 대신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그들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정부 포상제도다.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18.10.24/ 2018.10.2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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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예술상' 故 조동진 문화훈장, 동생 조동희 "하늘나라에서 웃고 있을 듯"

가수 故 조동진을 대신해 동생 조동희가 은관 문화훈장을 대신 수상하고 소감을 전했다. 24일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열렸다.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의 사회적 위상과 대중문화예술인의 창작 의욕을 높이기 위한 정부포상 제도다. 대중문화예술상 포상자는 공적 기간과 그간의 활동 실적, 관련 산업 기여도, 사회 공헌도, 국민 평판 및 인지도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결정됐다. 이날 故 조동진을 대신해 무대에 오른 동생 조동희는 "조씨 가문의 영광입니다. 오빠(조동진)는 귀 있는 사람은 듣겠지, 끝까지 음악을 열심히 하자는 말을 자주 했었습니다. 끝까지 음악을 했던 것에 대한 보상인 것 같습니다. 하늘나라에서 웃고 계실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故 조동진은 자연주의 포크음악의 대부이자 싱어송라이터로 서정적인 노랫말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행복한 사람, 제비꽃 등의 명곡을 남기는 등 대중음악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은관 문화훈장을 수상했다. 이날 문화훈장은 배우 이순재(은관), 김민기 학전 대표(은관), 가수 故 조동진(은관), 배우 김영옥(보관), 방송작가 김옥영(보관), SBS명예예술단장 김정택(보관), 그룹 방탄소년단(화관) 등 총 7명(팀)이 받았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8.10.2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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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예술상' 이순재, 문화훈장 "60년 연기..할 수 있는 만큼 더 할 생각"

배우 이순재가 은관 문화훈장을 받고 감격스러워했다. 24일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열렸다.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의 사회적 위상과 대중문화예술인의 창작 의욕을 높이기 위한 정부포상 제도다. 대중문화예술상 포상자는 공적 기간과 그간의 활동 실적, 관련 산업 기여도, 사회 공헌도, 국민 평판 및 인지도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결정됐다. 이날 은관 문화훈장을 받은 이순재가 수상 소감을 말하기 위해 마이크 앞에 서자 이날 참석한 포상자가 모두 기립해서 박수를 쳤다. 이순재는 "저희가 방송을 시작했을 때는 집안의 반대가 심했습니다. 대학 시절 외국 명화들을 보며 명배우들이 예술가로 인정받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라며 "연기도 제대로 하면 예술이다라는 확신을 갖고 60년을 노력해왔습니다. 아직 욕심이 남아있어서 할 수 있는 만큼 더 할 생각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순재는 "젋게 보이라고 염색하고 가라고 말해준 우리 마누라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여싿 이순재는 이날 문화훈장을 같이 받은 방탄소년단을 언급했다. 이순재는 "저는 사실 오늘 함께한 방탄소년단이 늘 전투복을 입고 노래하는 줄 알았습니다. 오늘 보니 너무 아름답고 잘생겼습니다"라며 방탄소년단을 응원했다. 이날 문화훈장은 배우 이순재(은관)를 비롯해 김민기 학전 대표(은관), 가수 故 조동진(은관), 배우 김영옥(보관), 방송작가 김옥영(보관), SBS명예예술단장 김정택(보관), 그룹 방탄소년단(화관) 등 총 7명(팀)이 받았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 2018.10.2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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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국가대표 마음으로 대한민국 알릴 것"..방탄소년단, 최연소 문화훈장..이순재·유재석 등 정부포상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선 대중문화계 흐름을 읽을 수 있었다. 받을 사람이 받았다. 이견이 없는 포상 결과다. 24일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열렸다.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의 사회적 위상과 대중문화예술인의 창작 의욕을 높이기 위한 정부포상 제도다. 대중문화예술상 포상자는 공적 기간과 그간의 활동 실적, 관련 산업 기여도, 사회 공헌도, 국민 평판 및 인지도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결정됐다. 올해는 문화훈장 13명, 대통령 표창 7명, 국무총리 표창 8명, 문체부 장관 표창 8명(팀) 등 총 36명(팀)이 수상했다.배우 신현준과 방송인 이지애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서 문화훈장 부문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국내외를 오가며 K팝을 알리고, K팝이 음악의 한 장르가 될 수 있도록 놀라운 역할을 한 방탄소년단이 역대 최연소 문화훈장(화관)을 받았다. 그룹이나 단체 소속 멤버 전원이 문화훈장을 받는 것도 처음이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또 다른 '최초' 기록을 추가했다. 지난 9월 3일 출국해 'LOVE YOURSELF' 북미·유럽 투어까지 마친 방탄소년단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곧장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 와 문화훈장을 받았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가문의 영광이다. 올해 참 많은 일이 있었다. 그 와중에 훈장은 크나큰 영광이다. 국가대표의 마음으로 대한민국을 널리널리 알리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아직 이 상은 많이 과분한 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배우 이순재(은관) 극단 학전 대표인 가수 겸 제작자 김민기(은관) 가수 故 조동진(은관) 배우 김영옥(보관) 지휘자 겸 작곡가 김정택(보관) 방송작가 김옥영(보관)도 문화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음악감독 윤상·가수 최진희·가수 강산에·그룹 레드벨벳 등 지난 4월 평양 공연을 다녀온 남측 예술단도 포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윤상은 대통령 표창, 가수 최진희·강산에는 국무총리 표창, 그룹 레드벨벳은 문화체육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뛰어난 연기와 작품을 통해 대중들에게 큰 울림과 감동을 준 배우들도 정부 포상을 받았다. 문화훈장 은관을 받은 이순재를 비롯해 배우 김남주·손예진·이선균·故 김주혁이 국무총리 표창을, 배우 김태리가 문화체육부 장관 표창을 품에 안았다. 이날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이선균은 "이 자리에 오기 전에 떨릴까봐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생각하려고 했는데 막상 이 상을 받으니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닌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의 아저씨' 박해영 작가님, 평생 나의 감독님으로 모시고 싶은 김원석 감독님께 감사하다. 이 상은 저 혼자 받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의 아저씨' 팀과 함께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함께한 모든 분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며 "'나의 아저씨'의 박동훈처럼 좋은 어른, 좋은 배우되겠다"고 말했다. 국민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한 방송인도 포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유재석은 대통령표창, 김숙·전현무는 국무총리표창, 박나래는 문화체육뷰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유재석은 대통령표창을 받고 "너무 큰 상을 받아서 어떤 이야기를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제가 할 일이 무엇인지 잘 안다. 웃음을 드리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 동려, 선후배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외에도 방송작가 김옥영, 지휘자 겸 작곡가 김정택, 모델 김동수, 가수 심수봉, 성우 이경자, 성우 강희선, 한국 분장 대표 강대영, 밴드 국카스텐, 뮤지컬 기술감독 김미경, 작사가 김이나, 성우 이선 등 총 36명(팀)이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정부 포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 2018.10.2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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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최연소 문화훈장..윤상·심수봉·레드벨벳 등 정부포상

2018 대중문화예술상에서 가수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가장 많은 수상자를 낸 분야가 가요계다.그룹 방탄소년단·김민기·故 조동진 등 3명(팀)이 24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문화훈장을 받는다. 올해 문화훈장을 받는 대상은 총 7명(팀). 이 중 3팀이 가수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방탄소년단은 최연소 문화훈장을 받는 기록을 세운다. 방탄소년단이 보여준 글로벌한 행보와 사회 공헌도, 영향력과 인지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결과, 문화훈장(화관) 포상자로 결정됐다.가수 심수봉과 음악감독 겸 가수 윤상은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심수봉은 1978년 제2회 대학가요제에서 자작곡 '그때 그 사람'으로 입선해 가요계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백만송이 장미' '사랑 밖에 난 몰라' 등 다양한 히트곡을 내며 약 40년간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윤상은 1988년 故 김현식 4집 수록곡 '여름밤의 꿈'을 통해 작곡가로 데뷔했다. 이후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 김민우의 '입영열차 안에서' 등을 통해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활동했다. 1990년엔 솔로 1집을 내며 가수로서도 활약했다. 총 7장의 정규 앨범과 다수의 EP앨범을 냈다. 특히 서정적인 발라드부터 실험적인 사운드가 더해진 음악까지 폭 넓은 장르를 소화하며 음악적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지난 4월 평양 공연에 남측 예술단 음악감독을 맡아 또 한 번 음악적 실력 발휘를 했다. 대중문화, 특히 가요계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고, 대중들에게 듣는 즐거움을 선사한 공으로 대통령표창을 받는다.국무총리표창엔 가수 최진희, 강산에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엔 레드벨벳, 국카스텐이 수상한다. 작사가 김이나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에 이름을 함께 올렸다. 지난 4월 윤상과 함께 평양 공연에 참석한 최진희, 강산에, 레드벨벳이 포상자 명단에 들었다. 록 음악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바꾼 밴드 국카스텐도 정부포상을 받는다. 독립 음악씬이라고 불리는 홍대 인디씬에서 활동해 음악 경연 프로그램과 다양한 공연으로 록 음악의 대중화에 기여한 이유다.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 예술의 사회적 위상과 대중문화 예술인의 창작 의욕을 높이기 위한 정부포상 제도. 수상자는 공적 기간·그간의 활동 실적·관련 산업 기여도·사회 공헌도·국민 평판 및 인지도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결정됐다. 올해는 문화훈장 13명·대통령 표창 7명·국무총리 표창 8명·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8명(팀) 등 총 36명(팀)이 수상한다.올해는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되며 수상 및 다채로운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배우 신현준·방송인 이지애가 진행을 맡으며 JTBC에서 방송된다.김연지 기자 2018.10.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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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최연소' 문화훈장, 유재석·김남주 등 대통령표창…어떻게 선정됐나

방탄소년단이 최연소 문화훈장을, 유재석·김남주·윤상이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올해 정부포상을 받는 대중문화예술인은 어떻게 뽑혔을까.16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정부포상을 받는 명단을 공개했다.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의 사회적 위상과 대중문화예술인의 창작 의욕을 높이기 위한 정부포상 제도다. 올해는 문화훈장 13명(팀), 대통령 표창 7명, 국무총리 표창 8명, 문체부 장관 표창 8명 등 총 36명(팀)이 포상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대중문화예술상 포상자는 총 5번의 심사와 회의 등을 걸쳐 최종 선정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5월 열린 1차 예비 심사 전 대중문화예술상 후보 추천을 받았다. 개인 또는 기관의 추천을 받아 후보를 추렸다. 단, 개인 추천의 경우 최소 10인 이상의 추천 동의를 받은 경우에만 후보 추천을 받았다. 지난 한 해동안 해당 종사분야에서 혁혁한 업적을 이루거나 사회의 귀감이 되는 선행과 대중문화예술 발전 및 한류 확산에 기여한 대중문화예술인이 후보 대상이었다. 지난 6월~7월엔 추천 받은 후보를 대상으로 2차 본심사가 열렸다. 공적 기간과 관련 산업 기여도, 인지도 및 영향력 등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후보 검증과 공적 심사를 거쳐 문체부에서 공적 심사를 다시 한 번 진행했다. 3차에서 포상대상 후보자를 뽑고 4차 행정자치부 검증을 통해 후보자 검증 기간을 거쳤다. 국무회의에서 최종 포상대상자를 확정하고 16일 문체부가 포상자 리스트를 발표했다.그 결과 올해 문화훈장 수훈자는 배우 이순재(은관), 극단 학전 대표인 가수 겸 제작자 김민기(은관), 가수 故 조동진(은관), 배우 김영옥(보관), 지휘자 겸 작곡가 김정택(보관), 방송작가 김옥영(보관), 그룹 방탄소년단(화관) 등 7명(팀)으로 확정됐다. 그동안 15년 이상 공적을 쌓은 자에 한해 문화훈장을 줬지만, 올해 방탄소년단은 이례적으로 문화훈장 포상자로 결정됐다. 최연소 기록이다.대통령 표창은 음악 감독 겸 가수 윤상을 비롯해 가수 심수봉, 배우 김남주, 방송인 유재석, 성우 이경자, 모델 김동수, 음향 디자이너 故 김벌래 등 7명이 주인공이다. 국무총리 표창은 가수 최진희·강산에, 배우 손예진이선균·故김주혁, 방송인 김숙·전현무, 성우 강희선 등 8명이 받는다. 그룹 레드벨벳·밴드 국카스텐·배우 김태리·방송인 박나래·성우 이선·작사가 김이나·뮤지컬 기술감독 김미경·한국 분장 대표 강대영 등 8명(팀)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24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배우 신현준·방송인 이지애가 사회를 맡는다. JTBC에서 방송된다.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18.10.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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