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열렸다.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의 사회적 위상과 대중문화예술인의 창작 의욕을 높이기 위한 정부포상 제도다. 대중문화예술상 포상자는 공적 기간과 그간의 활동 실적, 관련 산업 기여도, 사회 공헌도, 국민 평판 및 인지도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결정됐다.
이날 은관 문화훈장을 받은 이순재가 수상 소감을 말하기 위해 마이크 앞에 서자 이날 참석한 포상자가 모두 기립해서 박수를 쳤다. 이순재는 "저희가 방송을 시작했을 때는 집안의 반대가 심했습니다. 대학 시절 외국 명화들을 보며 명배우들이 예술가로 인정받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라며 "연기도 제대로 하면 예술이다라는 확신을 갖고 60년을 노력해왔습니다. 아직 욕심이 남아있어서 할 수 있는 만큼 더 할 생각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순재는 "젋게 보이라고 염색하고 가라고 말해준 우리 마누라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여싿
이순재는 이날 문화훈장을 같이 받은 방탄소년단을 언급했다. 이순재는 "저는 사실 오늘 함께한 방탄소년단이 늘 전투복을 입고 노래하는 줄 알았습니다. 오늘 보니 너무 아름답고 잘생겼습니다"라며 방탄소년단을 응원했다.
이날 문화훈장은 배우 이순재(은관)를 비롯해 김민기 학전 대표(은관), 가수 故 조동진(은관), 배우 김영옥(보관), 방송작가 김옥영(보관), SBS명예예술단장 김정택(보관), 그룹 방탄소년단(화관) 등 총 7명(팀)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