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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살라 PK 결승골' 이집트, 남아공 꺾고 네이션스컵 16강 확정

수적 열세에서 '이집트 왕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페널티킥 득점을 끝까지 지켜낸 이집트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공세를 막아내고 2연승으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16강 진출권을 따냈다.이집트는 27일(한국시간) 모로코 아가디르의 르 그랑 스타드 아가디르에서 열린 남아공과의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전반 45분 터진 살라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이 대회 최다 우승(7회)에 빛나는 이집트는 조별리그 2연승(승점 6·골득실+2)을 내달리며 오는 30일 예정된 짐바브웨(1무 1패·승점 1)와의 최종전 결과에 상관 없이 조 1위를 확정해 16강 진출 티켓을 차지했다.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집트가 짐바브웨(승점 1)에 패하고 남아공이 앙골라(승점 1)를 꺾어 이집트와 남아공의 승점이 같아지더라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이집트가 조 1위를 유지하게 된다.반면 남아공은 10명이 뛴 이집트(슈팅 6개)를 상대로 볼점유율에서 63.7%-36.3%로 앞서고 18차례 슈팅(유료 슈팅 6개)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번번이 막히면서 결정력 부족에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조별리그 첫 패배를 맛봤다.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한국 대표팀의 '필승 상대'인 남아공은 오는 30일 짐바브웨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패하면 이집트-앙골라전 결과에 따라 자칫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실 수도 있다.이번 대회에는 24개국이 참가해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직행하고, 각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16강에 합류한다.이날 경기에서 이집트는 경기 초반 살라를 앞세워 남아공의 골문을 위협했다.이집트의 살라는 전반 39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볼을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쇄도하다 볼경합에 나선 남아공 수비수 쿨리소 무도(마멜로디 선다운스)의 왼팔에 얼굴을 맞고 쓰러졌다.주심은 반칙을 선언한 뒤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이집트의 페널티킥을 확정했다.살라는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왼발 파넨카 킥으로 남아공의 골 그물을 흔들었고, 이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먼저 골맛을 본 이집트는 전반 추가시간 오른쪽 윙백 무함마드 하니(알아흘리)가 볼 경합 과정에서 테보호 모코에(마멜로디 선다운스)의 발을 밟아 옐로카드를 받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빠졌다.수적 우세를 잡은 남아공은 후반 들어 강하게 이집트를 몰아쳤지만, 이집트 골키퍼 무함마드 엘 셰나위(알아흘리)의 선방쇼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남아공은 후반 2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무도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히고, 5분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시도한 오브리 모디바((마멜로디 선다운스)의 왼발 슈팅마저 골키퍼 정면을 향하며 아쉬움을 남겼다.남아공은 후반 32분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모코에나가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몸을 던진 이집트 수비수 야세르 이브라힘(알아흘리)의 왼팔에 볼이 맞으며 페널티킥 기회를 얻는 듯했다.하지만 주심은 VAR 온 필드 리뷰를 통해 팔이 몸을 지탱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동작이었다며 페널티킥을 취소했고, 남아공은 끝내 동점골 사냥에 실패해 패배를 떠안았다.안희수 기자 2025.12.27 08:01
국가대표

‘이미 155억원 벌었다’ 북중미 월드컵서 총상금 9680억원 돈 잔치

홍명보호가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하면 최소 2050만 달러(약 302억원)를 받을 수 있을 거로 보인다.FIFA는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평의회를 열고 2026 월드컵 개최를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인 7억 2700만 달러(약 1조 745억원)의 재정 지원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북중미에서 열리는 이번 월드컵은 종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출전팀이 크게 늘었다. 이번 재정 지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참가국에 지급할 상금이다. 이 규모는 6억 5500만 달러(약 9680억원)로 알려져 있다.지난 2022 카타르 대회와 비교해 50%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다시 총상금은 4억 4000만 달러(약 6500억원)로, 2018년 러시아 대회 대비 10% 상승한 바 있다.월드컵 결승전 우승 상금은 5000만 달러(약 740억원)고, 2위(3300만 달러·약 487억원) 3위(2900만 달러·약 430억원) 4위 2700만 달러(약 400억원)순이다.12개 조로 나뉘는 조별리그 단계에서 통과하면 1100만 달러(약 162억원)를 받는다. 16강 진출 시 1500만 달러(약 220억원), 8강 진출 시 1900만 달러(약 280억원)가 책정돼 있다.단순히 조별리그 3경기만 치러도 900만 달러(약 133억원)를 받는다. 대회 참가 준비 비용 만으로도 150만 달러(약 22억원)가 주어진다.즉, 본선 출전만으로 최소 1050만 달러(약 155억원)를 받는다. 대표팀이 목표로 내건 8강 진출을 이룬다면, 최대 2050만 달러(약 302억원)를 받을 수 있다.48개국 체제로 처음 치르는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4개팀이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와, 조 3위 중 성적 상위 8개국을 포함한 32개국이 토너먼트로 향해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FIFA 랭킹 22위)은 멕시코(15위) 남아프리카공화국(61위) 유럽 플레이오프 D그룹(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 승자와 A조에 속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8 13:43
NBA

‘부상 투혼’ KAT, NBA 컵대회 우승 상금 전액 기부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 센터 칼 앤서니-타운스가 컵대회 우승 상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했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17일(한국시간) “타운스가 NBA 컵 우승 상금을 도미니카 공화국 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이날 타운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2025 에미레이츠 NBA컵 결승전서 선발 출전, 경기 중 부상에도 코트를 지키며 29분 40초 동안 16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해 팀의 124-113 승리를 이끌었다.뉴욕이 NBA 주관 공식대회에서 우승한 건 지난 1972~73 파이널 이후 52년 만이다. 또 지난 1989~99 NBA 파이널서 샌안토니오에 1승 4패로 밀렸던 아쉬움을 26년 만에 털었다.타운스도 팀 우승에 핵심 역할을 했다. 그는 경기 초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뒤 어려운 경기를 했다. 종아리 통증으로 한동안 코트를 떠나기도 했다. 하지만 4쿼터에 다시 코트를 밟은 그는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역전극을 합작했다.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 가담도 선보였다. 결국 뉴욕은 ‘신인류’ 빅터 웸반야마가 버티는 샌안토니오를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지난 2023~24시즌부터 시작된 NBA컵은 30개 팀이 조별리그,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 팀을 가리는 대회다. 결승전을 제외한 전 경기가 정규리그를 겸한다. 결승전 성적은 개인 기록에 반영되진 않으나, 1인당 우승 상금이 54만 달러(약 8억원)에 달해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타운스는 이 우승 상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매체는 “타운스는 우승 상금을 도미니카에 있는 자신의 재단에 기부,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와 가정들이 주택을 짓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타운스는 미국 출생이나, 어머니의 나라인 도미니카 대표팀을 택한 바 있다. 그는 코로나19 시절 어머니를 포함한 가족 7명이 세상을 떠나는 큰 아픔을 겪었다. 그는 이후 같은 슬픔을 겪는 사람들을 돕는 등 선한 영향력을 선보인 바 있다. 매체에 따르면 타운스는 지난 2017년 ‘KAT 재단’을 설립했다.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소외된 청소년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로 한다. 타운스는 오랫동안 시민 참여 활동에 참여했고, 지난해 카림 압둘-자바 사회정의 챔피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7 15:30
국가대표

“4강은 가야죠” 2026년 韓 축구 스타트 끊는 이민성호

이민성(52)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026년 국제 대회 첫 주자로 나선다.이민성호는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나선다. U-23 대표팀은 지난 15일 충남 천안의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소집 훈련을 시작해 19일까지 국내 최종 담금질을 진행한다.U-23 아시안컵은 스포츠 이벤트가 즐비한 2026년 첫 대회다. 한국은 이란, 레바논, 우즈베키스탄과 C조에 묶였다. 내년 1월 7일 이란과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10일 레바논, 13일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격돌한다. 각 조 1~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챔피언을 가린다.이민성 감독은 지난 15일 “아시안컵에서 최소 4강은 가야 한다”면서 “그 이상을 가면 더 좋겠지만, 아시안게임(AG) 전에 하는 대회이다 보니 4강 정도의 성과는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U-23 아시안컵은 그동안 2년마다 열렸다. 올림픽이 개최되는 해에 열리면, 올림픽 출전권이 걸렸다. 하지만 2026년에는 올림픽이 열리지 않는 터라 이번 대회는 2년 전보다는 관심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다만 내년 9월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AG에서 4연패를 노리는 한국으로서는 아시안컵에서 기세를 올리는 게 매우 중요하다. AG에 출전하는 팀들도 나서기 때문에 아시안컵은 전초전 격이다.아울러 떨어진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회복해야 할 대회로 꼽힌다. 2020년 태국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은 이후 U-23 아시안컵에서 두 번 연속 8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과거 강세였던 한국 축구 연령별 대표팀이 근래 들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이민성 감독은 “이번 아시안컵은 올림픽 티켓이 걸리진 않았지만,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하는 대회”라며 “한국 축구의 새해 첫 대회이기도 하므로 우리가 좋은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민성 감독은 이번 훈련을 끝내고 최종명단(23명)을 확정한 뒤 오는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훈련 캠프가 마련된 카타르로 이동한다. 이민성호는 최종 훈련을 마치고 내년 1월 2일 결전지인 사우디 리야드로 향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12.17 00:01
스포츠일반

‘브런슨 vs 웸반야마’ NBA컵 결승전 대상 프로토 승부식 148회차, 현재 발매 중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오는 17일 오전 10시 30분, T-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2026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홈)-샌안토니오 스퍼스(원정)전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148회차가 발매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번 경기는 프로토 승부식 148회차의 ▲일반(85번) ▲핸디캡(86번) ▲언더오버(87번) ▲SUM(88번) 등 다양한 유형을 통해 즐길 수 있으며, 경기 시작 시간인 17일 오전 10시 30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과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NBA컵 결승 무대에서 뉴욕 닉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정면 승부를 펼친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어느 팀이 승리하더라도 구단 창단 이후 첫 NBA컵 우승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게 된다.먼저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서부 콘퍼런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샌안토니오는 지난 14일(한국시간) 열린 NBA컵 준결승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를 111-109로 꺾으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NBA컵 결승 무대를 밟았다.이날 경기에서는 약 한 달 만에 코트로 복귀한 샌안토니오의 에이스 빅터 웸반야마의 활약이 빛났다. 종아리 부상으로 지난달 중순 전력에서 이탈했던 웸반야마는 벤치에서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22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한편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뉴욕 닉스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뉴욕은 같은 날 열린 준결승전에서 올랜도 매직을 132-120으로 완파하며 팀 역사상 처음으로 NBA컵 결승에 진출했다. 제일런 브런슨은 40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공격을 주도하며, 팀 승리의 중심에 섰다.결승에서 맞붙는 샌안토니오와 뉴욕은 올 시즌 정규리그 맞대결이 아직 없다. 지난 2024~2025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양 팀이 1승 1패로 팽팽한 균형을 보였다. 최근 10경기 성적에서는 뉴욕이 9승 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샌안토니오 역시 7승 3패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양 팀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만큼, 접전 양상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경기다. NBA컵은 NBA 30개 팀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 팀과 2위 팀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2개 팀이 8강에 진출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다. 결승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는 정규리그와 병행해 진행된다. 2023~2024시즌 초대 챔피언은 LA 레이커스였으며, 2024~2025시즌에는 밀워키 벅스가 정상에 오른 바 있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NBA컵 결승전 경기를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148회차가 현재 발매 중이다”라며, ”뉴욕과 샌안토니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NBA컵 결승전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스포츠토토 게임에 많은 스포츠팬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2025-2026 NBA컵 결승전, 뉴욕 닉스(홈)-샌안토니오 스퍼스(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48회차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우중 기자 2025.12.16 11:17
프로농구

험난한 11월, 더 치열한 12월…조상현 LG 감독의 웃음 “타도 SK 하려고 배워왔죠”

“‘타도 서울 SK’ 하려고 많이 배워왔죠.”이달 초 조상현 창원 LG 감독은 전희철 SK 감독을 보좌한 대표팀 일정을 돌아보며 이같이 말했다. LG는 오는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SK와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벌인다. 하루 뒤엔 고양소노아레나에서 고양 소노전을 벌이는 백투백 일정이다.지난 시즌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LG는 11일 기준 단독 1위(14승5패)에 올라 순항 중이다. 챔프전 우승 자격으로 정규리그는 물론, 아시아 클럽 대항전인 동아시아슈퍼리그(EASL)까지 병행하는 터라 부담이 클 법도 하지만, 1라운드 공동 1위(7승2패) 2라운드 2위(6승3패)라는 호성적을 거뒀다. 수장인 조상현 감독은 11월 말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서 대표팀의 임시 코치를 맡아 중국전 2연승에 기여한 뒤 소속팀에 복귀했다. 선수단을 정비해야 할 시기를 놓친 건 뼈아팠지만, LG는 리그 재개 뒤 4경기서 3승(1패)을 거뒀다. 6일 동안 백투백 포함 4경기를 소화하는 강행군에도 흔들리지 않았다.조상현 감독은 최근 본지와 통화에서 “11월에도 리그와 EASL 일정이 너무 가혹했다. 그런데 12월도 만만치 않다”며 “팀을 점검해야 했지만, 영광스럽게도 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변수는 많지만, 최대한 빨리 팀을 재정비할 거”라고 말했다.사령탑들은 정규리그 3라운드 중반이 넘어서야 ‘진짜 승부’가 열린다고 입을 모은다. 1~2라운드 맞대결로 상대의 전술과 전력을 다 파악한 상태란 의미다. 앞으로는 디테일의 차이가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조상현 감독이 기대하는 경기 중 하나가 바로 13일 SK전이다. LG와 SK는 지난 시즌 챔프전서 7차전까지 대접전을 벌인 바 있다. 조 감독은 “워낙 디테일한 전희철 감독으로부터 많이 배웠다. 나도 스페이싱에 대해 더 배워왔다. 이제 ‘타도 SK’를 외치면서 가야한다”고 껄껄 웃었다.지난 시즌 우승 전력을 대부분 유지한 LG는 가드 윤원상과 포워드 양홍석이라는 지원군도 얻었다. 지난달 복무를 마친 이들은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팀 로테이션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양홍석은 지난 7일 수원 KT전서 역전 3점슛 포함 21점을 몰아쳐 팀의 66-63 승리에 기여했다. 슈터 유기상도 부상을 털고 돌아와 활약 중이다.조상현 감독은 “시즌 초반 성적이 나쁘지 않은 건 위안이다. 지난 시즌엔 7연패로 출발하지 않았나”며 “윤원상, 양홍석 선수가 빠르게 자리 잡아준다면 경기 운영이 수월할 거”라고 내다봤다. LG는 올 시즌 SK와 2차례 만나 1승씩 나눠 가졌다.김우중 기자 2025.12.12 11:00
스포츠일반

‘한일전 이겼다’ 탁구 임종훈-신유빈, WTT 파이널스 홍콩 혼합복식 준결승 진출 확정

한국 탁구 임종훈(28·한국거래소) 신유빈(21·대한항공)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파이널스 홍콩 2025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임종훈-신유빈 조는 11일(한국시간) 홍콩에서 열린 대회 2그룹 2차전에서 일본의 마쓰시마 소라-하리모토 미와 조를 3-0(14-12 12-10 11-5)으로 제압했다. 조 2연승을 달린 임종훈-신유빈 조는 4강행 티켓을 얻었다. 3차전은 스페인의 알바로 로블레스-마리아 샤오(0승2패)와의 경기다. 올해 혼합복식에선 8강 토너먼트가 아닌 두 개조 조별리그를 거쳐 각 조 1, 2위가 4강부터 토너먼트로 우승 콤비를 가린다. 파이널스 홍콩은 올해 WTT 시리즈인 그랜드 스매시와 챔피언스, 컨텐터 등 성적을 기준으로 랭킹 포인트가 높은 선수이 참가해 격돌하는 왕중왕전이다.국제탁구연맹(ITTF) 혼합복식 세계랭킹 2위인 임종훈-신유빈 조는 세계 4위인 마쓰시마-하리모토 조와 만나 두 번의 듀스 끝에 승리하며 승전고를 울렸다.임종훈-신유빈 조는 올해 WTT 시리즈 3관왕(자그레브· 류블랴나·첸나이)에 오른 바 있다. 미국·유럽스매시에선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연이은 접전에도 뒷심을 발휘한 게 눈에 띄었다.한편 남자 단식 16강에 나선 세계 15위 안재현(한국거래소)은 중국의 샹펑(세계 11위)에게 2-4(11-7 9-11 14-16 9-11 13-11 5-11)로 역전패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1 17:15
국가대표

황선홍 감독 월드컵 전망 “홍명보호, 좋은 성적으로 토너먼트 올라가야…잘 준비하면 희망 있다” [IS 인터뷰]

“잘 준비하면 희망이 있다.”황선홍(57)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전망했다. 그는 조별리그를 좋은 성적으로 통과하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황선홍 감독은 지난 8일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의 경기 시투자로 나섰다. 이날 만난 황선홍 감독은 “우리 하나은행 농구팀이 잘하고 있어서 응원하러 왔다. 같은 식구이니 기운을 받아서 내년에 우리도 잘해야 한다”며 웃었다.최근 축구계 화두인 월드컵 조 편성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홍명보호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개최국인 멕시코를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덴마크·체코·아일랜드·북마케도니아 중 하나)와 A조에 묶였다. 무난한 조 편성이라는 게 중론이다. 황선홍 감독은 “우리가 두려워할 건 아니지만, 만만히 볼 팀도 없다고 생각한다. 박빙의 경기가 더 어려울 수 있지만, 잘 준비하면 희망이 있다고 본다. 잘할 수 있으리란 기대가 있다”고 평가했다.한국 대표팀은 손흥민(LA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역대급 멤버로 월드컵에 나서 기대가 크다. 월드컵 본선 참가국이 종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12개 조 1~2위와 성적이 좋은 3위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오르는 만큼 조별리그 통과는 전보다 수월해졌다.황선홍 감독은 “예선을 좋은 성적으로 통과하고 자신감을 갖고 토너먼트에 올라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토너먼트에 올라가면 그때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예선 세 경기를 잘 치르는 것이 자신감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고 짚었다.선수 시절 1990 이탈리아 월드컵부터 2002 한일 월드컵까지 네 대회 연속 참가한 황선홍 감독은 ‘월드컵’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안다. 황 감독의 내년 목표 중 하나는 월드컵에 나서는 선수들을 최대한 많이 배출하는 것이다. 대전에는 풀백 이명재와 김문환이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최종 선택을 받을 유력 후보로 꼽힌다.황선홍 감독은 “(대전의) 많은 선수가 대표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며 “월드컵이라는 건 진짜 경험을 해도 해도 부족하다. 꼭 가봐야 하는 곳이다. 명재나 문환이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내년에 더 좋은 모습 보여서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좀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인터뷰 직전 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의 퇴단이 공식화됐다. 농구장에서 소식을 들은 황선홍 감독은 “아쉽다. 올해 좋은 승부를 많이 해서 내년도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아쉽다”면서도 “프로라는 게 항상 만나고 헤어진다. 한국 축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줘서 너무 감사하고, 어딜 가나 지켜볼 거고 응원할 거다. 항상 한국 축구도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고 감사했다”고 인사했다.올해 대전의 준우승을 이끈 황선홍 감독은 “매번 말씀드리지만 조금 더 발전해야 한다. 올해보다 조금 더 목표가 높아야 하고, 내년이 더 좋아져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12.11 07:55
국가대표

“홍명보호 조 3위·16강 탈락”…‘죽음의 조’ 日은 조 1위 통과 예상

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여정이 어디까지 이어질까. 여러 예상이 오가는 가운데, 한 매체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시뮬레이션 결과를 공개했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에 기반해 시뮬레이션을 돌린 결과를 전했다. 어디까지나 재미로 보면 되는 예상이다.북중미 월드컵 A조에 속한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개최국인 멕시코를 비롯해 남아공,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덴마크·체코·아일랜드·북마케도니아 중 하나)와 경쟁한다.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홍명보호는 조 3위로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32강에서는 이란을 2-1로 꺾지만, 16강에서는 파라과이에 1-2로 패하며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하리라 전망했다. 본선 진출국이 종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 북중미 월드컵은 12개 조 1~2위와 성적이 좋은 3위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챔피언을 가린다.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체코가 유럽 PO 승자 자격으로 A조에 합류해 조 1위를 차지한다. 체코(승점 5) 뒤로 멕시코와 한국(이상 승점 4)이 2~3위에 오르리라 관측했다.‘죽음의 조’에 속했다고 평가되는 일본은 2승 1무로 무난하게 32강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일본은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 PO 패스B 승자(우크라이나·스웨덴·폴란드·알바니아 중 하나)와 F조에 묶였다.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폴란드가 유럽 PO 승자 자격으로 본선에 진출하지만, 3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본과 튀니지가 각각 1, 2위로 토너먼트에 오르고 네덜란드가 최하위로 조별리그에서 여정을 마감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내놨다.일본은 32강에서 스코틀랜드를 1-0으로 누르지만, 16강에서 멕시코에 1-3으로 패해 도전을 끝마치리라 점쳤다.시뮬레이션에서는 프랑스와 잉글랜드가 이번 대회 결승전을 장식하고, 프랑스가 우승한다고 나왔다. 스위스는 준결승까지 올라 3·4위전에서 스페인을 꺾고 최종 3위에 오를 것으로 봤다.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하지만, 32강에서 우루과이에 덜미를 잡혀 탈락할 것으로 예상했다.김희웅 기자 2025.12.0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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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매체의 A조 분석…“한국 축구는 아직 진행 중→아이콘은 SON”

한 스포츠 전문 매체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에 속한 대표팀의 전력을 분석하면서 손흥민(LAFC)의 이름을 언급했다.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48개국에 대한 전력을 분석해 조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의 존 F.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조추첨식에서 A조에 편성됐다. FIFA 랭킹 22위의 대표팀은 사상 최초로 포트2로 편성됐는데, 경쟁 팀 중 가장 먼저 호명돼 개최국 멕시코(15위)와 한 조가 됐다. ‘공룡 센터’ 샤킬 오닐이 대표팀의 운명을 결정했다.이어 포트3에선 가장 순위가 낮은 남아프리카공화국(61위), 포트4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PO) 패스 D 승자(덴마크, 아일랜드, 체코, 북마케도니아)가 A조로 묶였다.매체는 먼저 멕시코에 대해 “역사적으로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서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두 번의 8강 진출은 1970년과 1986년에 나왔다”며 “48개 팀이 참가하는 여름, 멕시코는 비슷한 성적을 기대한다”고 짚었다.멕시코의 경쟁 팀인 한국에 대해선 ‘여전히 미지수’라는 평가를 내놨다. 매체는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월드컵 4강 진출 경험이 있는 팀”이라며 “1986년 이후 11회 연속 진출한 월드컵 단골 손님이지만, 4강을 제외하면 단 두 차례만 조별리그를 통과했다”고 돌아봤다. 특히 “한국의 플레이 방식은 여전히 진행 중인 작업”이라며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을 더 효율적인 팀으로 만들기 위해 선임됐고, 대한축구협회는 홍 감독의 울산 HD가 적은 이동 거리로도 빌드업과 강한 압박 강도를 유지하는 방식을 대표팀에도 적용할 것을 원했다”고 짚었다. 지난 2022 카타르 대회서 우승한 아르헨티나의 방식을 참고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매체가 꼽은 대표팀의 핵심은 단연 손흥민이다. 매체는 “팀의 핵심은 유럽에서 활약하는 빅네임 선수들이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그리고 건강할 때의 황희찬(울버햄프턴)”이라면서도 “그러나 의심의 여지 없이 팀의 리더이자 상징적 존재이며, 무엇보다 이미지 아이콘인 선수는 주장 손흥민이다. 그는 아마도 마지막 월드컵을 앞두고 있으며, LAFC에서 훌륭한 득점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손흥민은 지난 8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입성 뒤 공식전 13경기 12골 4도움을 올리며 물오른 기량을 입증한 바 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2026년 6월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타디움에 유럽 PO 패스 D 승자와 조별 1차전을 벌인다. 19일 같은 장소에서 멕시코, 25일엔 몬테레이의 BBVA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만난다.대표팀은 멕시코와 한 조로 편성돼 상대적으로 짧은 거리를 이동하게 됐다. 하지만 환경적인 변수와 싸워야 한다. 조별 1,2차전이 열리는 아크론 스타디움은 해발 1600m의 고지대다. 3차전이 열리는 몬테레이는 무더위로 유명한 곳이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조추첨식 행사를 마치고 취재진을 통해 “멕시코 월드컵이 됐다”며 “가장 고민을 해야 되는 것이 장소다. 그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고지대에 적응하려면 최소 열흘 이상, 길게는 2주 이상이 걸린다. 아마 바로 현지에 들어가서 적응을 해야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추첨 결과A조=멕시코(15위) 대한민국(22위) 남아공(61위) 유럽 PO D(덴마크, 체코, 아일랜드, 북마케도니아)B조=캐나다(27위) 스위스(17위) 카타르(51위) 유럽 PO A(이탈리아, 북아일랜드, 웨일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C조=브라질(5위) 모로코(11위) 스코틀랜드(36위) 아이티(84위)D조=미국(14위) 호주(26위) 파라과이(39위) 유럽 PO C(튀르키예,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코소보)E조=독일(9위) 에콰도르(23위) 코트디부아르(42위) 퀴라소(82위)F조=네덜란드(7위) 일본(18위) 튀니지(40위) 유럽 PO B(우크라이나, 스웨덴, 폴란드, 알바니아)G조=벨기에(8위) 이란(20위) 이집트(34위) 뉴질랜드(86위)H조=스페인(1위) 우루과이(16위) 사우디아라비아(60위) 카보베르데(68위)I조=프랑스(3위) 세네갈(19위) 노르웨이(29위) 대륙간 PO 2(이라크, 볼리비아, 수리남)J조=아르헨티나(2위) 오스트리아(24위) 알제리(35위) 요르단(66위)K조=포르투갈(6위) 콜롬비아(13위) 우즈베키스탄(50위) 대륙간 PO 1(콩고민주공화국, 자메이카, 뉴칼레도니아)L조=잉글랜드(4위) 크로아티아(10위) 파나마(30위) 가나(72위) ▶대표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일정(한국시간)1차전=6월 12일 유럽 PO 패스 D 승자(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2차전=6월 19일 멕시코(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3차전=6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멕시코 몬테레이 BBVA 스타디움)김우중 기자 2025.12.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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