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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콜린 벨 전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 中 U-20 지휘봉

콜린 벨(캐나다) 전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중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벨 감독을 U-20 여자축구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라고 밝혔다.벨 감독은 지난 2019년 10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첫 외국인 사령탑을 지낸 인물이다. 벨 감독은 지난 6월까지 4년 8개월 동안 대표팀을 이끌었다.벨 감독은 애초 오는 12월까지 계약돼 있었으나,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6월 새 도약을 위한 변화의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협회에 따르면 벨 감독과 원만한 합의로 위약금이나 잔여 연봉 지급 없이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벨 감독은 한국 A대표팀 재임 기간 49경기서 24승 10무 15패라는 성적을 남겼다. 벨 감독은 이후 애버딘(스코틀랜드) 여자팀 지휘봉을 잡았다가, 지난 8월 사임했다. 이후 중국에서 새 커리어를 이어 나가는 모양새다. 벨 감독은 2013년부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여자팀 감독을 맡아 2014년 독일축구협회(DFB)-포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15년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오른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4.10.17 18:07
해외축구

LEE에겐 연봉 1000억, 비니시우스에겐 3000억? 사우디 지갑 또 열릴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구단의 지갑이 다시 열리게 될까. 최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사우디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이번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배턴을 넘겨받았다. 특히 5년 총액 10억 유로(약 1조 5000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브라질 매체 GE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사우디 국부 펀드(PIF)가 2034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알 아흘리의 홍보대사로 비니시우스를 영입하길 원한다. 반면 레알은 10억 유로의 이적료를 원한다”라고 전했다.매체는 “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이 제시됐다. 비니시우스를 홍보대사로 임명하기 위한 협상에서 비롯된 것이다”면서 “이 프로젝트는 비니시우스를 알 아흘리로 데려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레알은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에 대해서만 협상할 것이라는 입장이다”라고 짚었다.비니시우스는 최근 레알과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상태다. 잔여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아, 막대한 이적료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비니시우스 역시 이 제안을 알고 있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PIF의 제안상 비니시우스는 연봉 3000억원을 수령할 수 있다. 매체는 이어 “월드컵은 10년 뒤 사우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우디는 비니시우스를 대회 홍보대사 중 한 명으로 원하고 있다. 계약이 성사되면 네이마르를 넘어 축구계 가장 비싼 선수가 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단순 총액으로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10년 7억 달러(약 9580억원)를 초과한다. 사우디의 돈 유혹이 올여름에도 반복되는 모양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 역시 사우디 프로 리그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당시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사우디의 한 구단은 이강인을 리그 최고 연봉 선수 중 하나로 만들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최소 연봉 1000억원을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기도 했다. 다만 이강인 역시 잔여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았고, “그는 PSG를 집으로 여기고 있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한편 매체는 비니시우스에 대해 “이번 시즌 발롱도르 유력 후보다. 최종 후보는 9월 4일에 발표되며, 시상식은 10월 28일에 열린다”라고 조명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2023~24시즌 부상으로 고전했음에도 공식전 39경기 24골 11도움을 올리며 팀의 리그·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었다. 여름에 열린 남미축구연맹 코파아메리카에선 8강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4.08.13 12:40
스포츠일반

'8강 전선 먹구름' 여자 핸드볼, 우승 호보 노르웨이 만난다…오프테달 경계 대상 1호 [2024 파리]

헨릭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난적' 노르웨이를 상대한다.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유일 구기 종목 대표팀인 여자 핸드볼은 30일(한국시간) 오후 프랑스 아레나 파리 쉬드 6에서 노르웨이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1차전 독일전(23-22)을 승리한 대표팀은 2차전 슬로베니아전(23-30)을 패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이번 대회 여자 핸드볼은 총 12개 국가가 A·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4개 국가가 8강 토너먼트에 오른다.조별리그에서 최소 2승을 거둬야 8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는데 독일과 슬로베니아는 그나마 '해볼 만한 상대'로 손꼽혔다. 하지만 두 팀 상대로 1승밖에 따내지 못해 8강 전선에 먹구름이 끼었다. 조별리그 잔여 3경기에서 1승 이상을 해야 하는데 말 그대로 첩첩산중. 첫 번째 난관이 개최국 프랑스(B조)와 함께 우승 후보로 꼽히는 노르웨이다. 노르웨이는 2023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프랑스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강호. 2008년 베이징 대회와 2012년 런던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올림픽 메달만 통산 7개에 이른다. 대표팀 간판 류은희(34·헝가리 교리)는 "노르웨이 같은 팀은 전 선수가 다 골고루 잘하는 팀"이라고 경계하기도 했다. 그만큼 공수 밸런스가 안정적이고 백전노장 골키퍼 카트린 룬데(44)의 존재도 부담스럽다.노르웨이는 조별리그 1차전 스웨덴전을 28-32로 패해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하지만 2차전 덴마크 상대로 27-18 대승을 거둬 한숨을 돌렸다. 카리 브라트세트 데일(33·피봇) 스티네 브레달 오프테달(33·센터백) 등이 경계 대상 1호. 특히 헝가리 교리에서 류은희와 한솥밥을 먹는 노르웨이 간판 골잡이 오프테달을 어떻게 봉쇄하느냐가 관건이다. 오프데달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 대회에 모두 출전해 두 대회 연속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별리그 스웨덴전에선 팀 내 최다 7점(성공률 58%)을 책임졌다. 대표팀으로선 '선 수비·후 공격' 전략이 현실적이다. 공격 듀오 류은희와 강경민(28·SK 슈가글라이더즈)이 제한적인 찬스를 살릴 수 있느냐가 승패와 직격할 전망이다. 독일전과 슬로베니아전 방어율이 각각 21%(5/24) 27%(9/33)에 머문 주전 골키퍼 박새영(30·삼척시청)의 컨디션도 중요하다. 스웨덴은 거함 노르웨이를 격파할 때 주전 골키퍼 요한나 번센의 방어율이 무려 41%(18/44)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29 11:32
해외축구

“A매치 200경기? 250경기도 보고 있다” 호날두, 다음 월드컵도 넘볼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6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는 무득점 굴욕과 함께 마침표를 찍었다. 일각에선 그의 대표팀 은퇴 소식을 전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바라보고 있다는 보도도 조명됐다.호날두는 지난 6일 독일 함부르크의 볼프스파크스타디온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유로 2024 8강전에 나섰으나, 팀은 120분 동안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5로 졌다. 포르투갈은 2016년 이후 다시 한번 우승을 노렸지만, 프랑스에 막히며 결국 고개를 떨궜다.포르투갈이 8강에서 여정을 마치면서, 호날두는 이번 대회 무득점이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포르투갈이 대회에서 터뜨린 5골 중, 조별리그서 1도움을 기록한 것이 호날두의 유일한 공격 포인트다. 16강 슬로베니아와의 경기에선 연장 전반 당시 페널티킥(PK) 기회를 잡았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프랑스전에서는 빅 찬스를 잡았지만, 문전에서 시도한 그의 슈팅은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다.1985년생인 호날두를 향해 자연스럽게 은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특히 2년 뒤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까지는 출전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6일 “호날두와 포르투갈은 가슴 아픈 탈락을 경험했지만, 그에겐 마지막 메이저 대회가 아닐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호날두는 앞서 현지 매체를 통해 유로 2024가 자신의 마지막 유로가 될 것이라 예고한 바 있다. 다만 월드컵에 대해선 정확한 멘트가 없었다. 매체는 “유로가 나서지 않는다고 해서, 월드컵에서 그를 볼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니”라며 “그는 과거에도 북중미 대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암시한 바 있다”라고 주장했다.매체는 지난해 12월 프레드리크 융베리 전 감독과 로베르토 마르티네즈(스페인) 포르투갈 감독이 나눈 대화를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르티네즈 감독은 취임 뒤 호날두에게 A매치 200번째 경기에 대한 관심을 물었는데, “250경기에도 관심이 있다”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호날두는 A매치 200경기를 넘어 212경기를 소화했다. 만약 250경기를 달성하기 위해선, 다음 월드컵까지 누벼야 한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소속팀과의 잔여 계약 역시 그의 출전 가능성을 높인다. 매체는 “호날두는 대단원의 피날레를 계획 중이다. 현재 2025년까지의 계약을 2027년까지 연장하고 싶어 한다”라는 현지 매체의 보도를 인용하기도 했다.한편 포르투갈이 8강에서 탈락한 뒤, 마르티네즈 감독은 페페와 호날두의 미래에 대해 “개인적인 결정은 없다”라며 말을 아낀 바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7.07 13:24
국가대표

[IS 고양] ‘중국전에도 총 전력’ 한국, 부상 의심 제외 21명 훈련 참가…세대교체 반응도 긍정적

한국 축구대표팀이 6월 A매치 최종 목표인 중국전 승리를 정조준한다. 직전 싱가포르 원정에서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 한국은 훈련 2일 차에도 밝은 분위기를 보여줬다. 동시에 김진수와 황인범은 “설렁설렁할 수 없는 무대”라며 중국전 필승을 다짐했다.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4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최종전 대비 공개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훈련엔 정우영(알 칼리즈)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을 제외한 21명이 잔디를 밟았다. 정우영은 왼쪽 발목, 오세훈은 왼쪽 허벅지가 불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에 따르면 두 선수 모두 출전에 이상은 없고, 관리 차원에서 실내 훈련으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FIFA 랭킹 23위)은 지난 6일 싱가포르(115위)를 원정에서 7-0으로 크게 제압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잔여 결과와 상관없이 C조 1위(4승1무·승점 13)로 최종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등은 훈련 시작 전 가볍게 공을 던지며 몸을 풀었다. 공을 주고받는 시간에는 서로의 실수를 보고 농담을 전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훈련이 시작되자, 선수들은 목소리를 높이며 훈련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만큼 오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88위)과의 최종전에서도 승리가 절실하다. 바로 최종예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서다. 최종예선은 3개 조 6개 팀이 편성된다. 각 조 포트 1번은 FIFA 랭킹을 기준으로 매겨진다. 이미 일본(18위) 이란(20위)이 자리를 확보했고, 한국과 호주(24위)가 경합하는 상태다. 한국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한다면 FIFA 랭킹에 변화가 없다. 단, 무승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 최악의 경우 일본, 이란과 한 조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공식 훈련 전 취재진과 마주한 김진수(32·전북 현대) 황인범(28·츠르베나 즈베즈다)도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이어 어느 때보다 선수단 변화가 많았던 시기지만, 이들은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돌아봤다.먼저 김진수는 “새 얼굴이 많지만, 어떤 선수든 대표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어린 선수와 경쟁하면서, 뒤처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수비진 세대교체에 대해선 “결정은 감독님의 몫이지만, 좋은 어린 선수가 계속 나오고 있다.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라고 반겼다.황인범은 “어느덧 (배)준호와 같이 나보다 뛰어난 선수가 나왔다. 나는 이제 고참 반열에 올랐는데, 후배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 쓰고 있다”라면서 “힘들어도 100% 이상을 끌어내려고 한다. 이런 자세가 젊은 선수, 이어 초중고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는 자세를 강조했다. 이어 다가오는 중국전에 대해 “감독님과 코치진이 준비한 경기 플랜을 지키려고 노력할 것이다. 설렁설렁할 수 없는 무대다. 경기 내용, 결과를 모두 가져오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한국은 오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최종 훈련을 소화하며 담금질을 마무리한다. 고양=김우중 기자 2024.06.0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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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김민재, 진짜 뮌헨서 방출될까…분명 남는다 했는데 “구단은 팔 수 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무대를 밟은 지 채 한 시즌이 되지 않았지만, 방출설이 나돌고 있다. 최근 부진이 크나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뮌헨 소식을 전하는 FCB 인사이드는 6일(현지시간) “올여름 스쿼드 개편을 원하는 뮌헨이 김민재를 매각 리스트에 올려놨다”면서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서 두 차례 실수를 범했고, 뮌헨에서의 평판은 더욱 악화했다. 이제 그가 뮌헨의 방출 명단에 올랐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고 전했다.그야말로 충격적인 소식이다. 지난해 7월 뮌헨과 계약한 김민재가 독일 무대를 밟은 지 1년도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매체는 “김민재는 첫 골 실점 전 잘못된 위치 선정과 지나치게 욕심을 부린 태클로 동점 골을 내준 페널티킥을 헌납, 많은 뮌헨 팬의 분노를 샀다”면서 “구단 경영진은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한 시즌 만에 김민재를 떠나보낼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뮌헨은 김민재를 방출 후보로 고려하지 않았다. 하지만 레알전 이후 분위기가 급변한 것으로 보인다. FCB 인사이드는 “(전 소속팀인) 나폴리가 그를 다시 데려오는 데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나폴리가 5000만 유로(73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할 수 있다면, 뮌헨은 김민재를 매각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뮌헨은 지난해 여름 김민재를 품기 위해 이적료 5000만 유로를 투자했다. 타 팀이 그 가격만 제시해도 김민재를 내줄 수 있다는 게 매체의 관측이다. 실제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김민재의 현재 시장 가치는 5500만 유로(804억원)로 평가된다. 최근 김민재의 눈에 띄는 부진 탓에 방출설이 도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민재는 지난 1일 레알과 UCL 준결승 1차전에 선발 출격해 팀의 2실점에 모두 관여했다. 전반에는 상대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움직임을 놓쳐 1대1 찬스를 내줬고, 후반에는 호드리구 고에스에게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결국 뮌헨은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당시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김민재는 수비할 때 공격적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 볼을 따낼 수 있을 땐 괜찮지만, 아니라면 그래선 안 된다”며 “김민재는 너무 탐욕스럽다”며 이례적으로 공개 비판했다. 분명 김민재의 활약이 만족스럽지 않을 만했지만, 매우 드문 공개 저격이었다. 스승에게 혹평을 받은 김민재는 지난 1~2월 사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 입지가 급격히 좁아졌다. 그사이 합류한 에릭 다이어가 주전으로 발돋움했고, 한국 축구대표팀 일정을 마친 후 팀에 복귀한 김민재는 후보 자원으로 전락했다. 애초 뮌헨 입단 후 혹사 논란이 일을 만큼 계속해서 출전했는데, 아시안컵에 다녀온 뒤 분위기가 급변한 것이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독일 현지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기 일쑤였지만, 김민재가 다음 시즌에도 ‘뮌헨맨’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상당했다. 실제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지난 3일 스포르트 빌트를 인용 “나폴리는 김민재의 복귀에 관심이 있지만, 현재 그는 이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뮌헨 잔류를 전망했다. 물론 매체가 “하지만 김민재가 고립감을 느끼고 있는 만큼, 구단으로부터 더 많은 지원을 받지 못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김민재가 뮌헨을 떠나는 것도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짚은 것인데, 사실상 다음 시즌에도 뮌헨에서 도전을 이어갈 것이 유력하다는 보도였다. 그러나 불과 며칠 새 뮌헨이 김민재를 방출 명단에 올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잔여 시즌 반등하지 못할 경우, 한 시즌만의 이적을 고려할 수도 있는 처지에 놓인 형세다. 분명 유럽 진출 이래 승승장구하던 김민재의 커리어에 먹구름이 드리운 분위기다. 그럼에도 여전히 뮌헨에는 김민재를 향해 믿음을 보내는 이들이 있다. 뮌헨 주장이자 수문장인 마누엘 노이어는 레알전 무승부 이후 “실수는 축구의 일부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김민재)가 다음 몇 경기에서 나쁘게 플레이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오늘도 나쁘지만은 않았다”며 김민재를 감쌌다. 크리스토프 프라운트 뮌헨 스포츠 디렉터 역시 “그게(공격적인 수비) 바로 그의 축구이며 수비 방식이다. 그는 항상 욕심을 내서 커버하려고 한다. 오늘도 정말 활발히 공격수들을 상대했다. 쉽지 않은 일”이라며 “당연히 불만이었다. 하지만 (김민재는) 잘 해낼 것이다. 국제 대회 경험이 있으니 극복하고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며 믿음을 보냈다. 날 선 비판을 가했던 투헬 감독도 불과 이틀 뒤인 지난 3일, 슈투트가르트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레알을 상대로) 단지 너무 잘하고 싶었을 뿐이다. (경기에서) 그런 일이 일어난다. 손가락질하고 그를 희생양으로 삼는 것은 말이 안 되고 적절하지도 않다”면서 “그는 여전히 우리의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다만 뮌헨은 레알전 패배 이후 첫 경기였던 슈투트가르트전에서 1-3으로 졌다. 현지에서는 오는 9일 열릴 레알과 UCL 준결승 2차전에 김민재 대신 다이어와 부상에서 돌아온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출격할 것으로 전망한다.김희웅 기자 2024.05.0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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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뉴 넘었다’ 조기 우승 이끈 사령탑, 구단 역사상 3위로 우뚝

시모네 인자기 인터 밀란 감독이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사령탑으로 우뚝 섰다.인자기 감독이 이끄는 인테르는 23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열린 2023~24 세리에 A 33라운드에서 밀란을 2-1로 꺾었다. 인테르는 이날 승리로 승점 86에 도달, 밀란과의 격차를 무려 17점으로 벌렸다. 잔여 경기가 5경기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라이벌을 제압함과 동시에 조기 우승까지 확정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인테르는 구단 역사상 20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 라이벌 밀란(19회)을 넘어섰다.지난 2021~22시즌부터 인테르의 지휘봉을 잡은 인자기 감독은 어느덧 6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인자기 감독은 부임 후 이날 전까지 이탈리아 슈퍼컵 3회·코파 이탈리아 2회 우승을 차지했다. 리그에선 2위·3위로 매번 아쉽게 고배를 마셨는데, 이번에는 압도적인 격차로 스쿠데토(세리에 A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스포츠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세리에 A에서 5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한 건 5팀뿐이다. 그중 한 번을 인자기 감독이 해냈다. 또 부임 3년 만에 6개의 트로피를 올린 인자기 감독은 구단 역사에도 이름을 남겼다. 옵타에 따르면, 인자기 감독은 세리에 A가 정식 출범한 1929~30시즌 이후 구단에서 두 번째로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사령탑이 됐다. 1위는 故 엘레니오 에레라 전 감독, 로베르토 만치니 전 감독의 7회다. 2010년대 구단 역사상 최초의 트레블(3관왕) 위업을 이룬 조제 모리뉴 전 감독은 5회로 종전 2위였는데, 이 자리를 인자기 감독이 넘어섰다.인자기 감독은 인테르 부임 후 공식전 153경기서 102승 26무 25패라는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지난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오르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남겼으나, 맨체스터 시티에 아쉽게 패한 기억이 있다. 올 시즌에도 조별리그를 무패로 통과하는 등 기세를 탔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대회 16강 2차전에서 1-2로 진 뒤 승부차기 끝에 고개를 떨궜다. 그보다 앞서 코파 이탈리아에선 볼로냐와의 16강에서 1-2로 지며 여정을 마쳤다. 세리에 A에선 지난 9월 사수올로전 패배를 마지막으로 아직까지 진 적이 없다. 김우중 기자 2024.04.23 10:57
국가대표

아시안컵 0득점 굴욕→2차 예선 5호 골…“우레이 덕에 희망의 빛 보여”

중국 국가대표팀 공격수 우레이가 현지 팬들의 성난 민심을 환호로 바꿨다. 바로 3월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서 4골을 몰아친 맹활약이 반영된 결과다.중국은 지난 26일(한국시간) 중국 텐진의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싱가포르를 4-1로 제압했다. 중국은 이날 승리로 C조 2위(승점 7)에 올랐다. 1위 한국과는 승점 3점 차. 잔여 2경기 중 한 경기만 이긴다면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승리의 주역은 우레이였다. 그는 이날 경기의 선제골을 넣으며 포문을 열었다. 곧바로 동점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0분 귀화 선수 페르난지뉴가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했다. 중국은 후반 34분 리위엔이의 퇴장으로 다시 한번 위기에 놓였지만, 6분 뒤 우레이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쐐기 득점에 성공했다. 그는 막바지 웨이시하오의 추가 득점까지 도우며 대승을 일궜다.경기 뒤 현지 매체에선 우레이를 향한 찬사를 보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26일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는 5만 명 팬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치열한 경쟁에서 주도권을 되찾은 중국 축구대표팀에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라고 전하면서 “A대표팀 36번째 득점을 올린 우레이가 없었다면 중국이 어떻게 됐을지 궁금하다. 앞으로 또 다른 우레이를 찾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전했다.이어 매체는 우레이를 향한 도 넘은 비난을 삼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매체는 “3차전 싱가포르와 2-2로 비겼을 때 일부 언론과 팬은 우레이를 손가락질했다. 이것이 중국 축구의 비판적인 환경”이라고 꼬집으면서 “우레이는 2골 1도움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중국은 이번 예선서 8골을 넣었는데, 우레이가 5골을 넣으며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라고 짚었다.우레이가 다시 한번 명성을 회복한 것이 눈에 띈다. 그는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당시 침묵하며 비판받았다. 당시 중국은 아시안컵 본선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특히 중국 팬들은 당시 소후닷컴을 통해 “얼른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 “슛을 했는데, 패스였다” “신체 조건도, 두뇌도 좋지 않다” 등 비난의 댓글을 달은 바 있다.하지만 우레이는 아시아 2차 예선에서 다시 맹활약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뽐내고 있다. 다가오는 태국과의 5차전에서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지만, 6차전 한국과의 경기에선 다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03.27 14:40
해외축구

‘SON 없는데’…토트넘, FA컵 32강서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와 격돌

토트넘의 잔여 대회 중 하나인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도전에 먹구름이 꼈다. 대회 4라운드(32강)에 진출한 토트넘의 다음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로 결정됐다.FA는 9일 2023~24시즌 FA컵 4라운드 대진표를 발표했다. 4라운드는 오는 28일에 열릴 예정이다. 눈길을 끄는 대진은 바로 토트넘과 맨시티의 만남이다. 두 팀은 최근까지 리그 경기를 제외하면 격돌한 경기가 손에 꼽는다. 3년 전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전에서 격돌했으나, 당시엔 맨시티가 1-0으로 토트넘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기억이 있다. 당시 조제 모리뉴 감독을 결승전 직전 경질하고, 라이언 메이슨 전 감독대행을 내세운 경기가 바로 이 경기다.2019년엔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격돌한 기억이 있다. 당시 1차전 토트넘이 홈에서 손흥민의 선제 결승 골로 1-0으로 이겼다. 2차전에선 토트넘이 손흥민의 멀티 골로 역전했으나 맨시티가 내리 3골을 넣어 단숨에 스코어를 뒤집었다. 이후 페르난도 요렌테가 득점에 성공했고, 토트넘이 이제는 폐지된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 아약스(네덜란드)와 만난 토트넘은 2차전 루카스 모우라의 해트트릭 원맨 쇼에 힘입어 역사상 처음으로 UCL 결승전 무대를 밟았다. 결승 상대는 리버풀. 하지만 토트넘은 시작부터 무사 시소코가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PK)을 내줬고, 후반에는 디보크 오리기에게 결승 골을 얻어맞아 고개를 숙인 바 있다. 당시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현 첼시 감독 아래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델레 알리(에버턴) 손흥민으로 이어지는 DESK 라인을 구축한 시기다. 이후 포체티노 감독은 다음 시즌 성적 부진으로 팀을 떠났고, 에릭센과 알리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케인 역시 2023~24시즌을 앞두고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유일하게 남은 건 손흥민 뿐이다.그런데 이번 경기에선 손흥민의 출전 여부 역시 불투명하다. 손흥민은 오는 12일 개막하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 출전을 위해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격돌한다. 손흥민이 FA컵에 출전하기 위해선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해야 한다. 16강 토너먼트가 29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떨어지는 전망이다.다만 해당 기간 토트넘은 부상자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이미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 복귀 시동을 걸었고, 제임스 매디슨 역시 1월 중 복귀 전망이다. 물론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는 난적으로 꼽힌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맨유를 꺾고 FA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해 유러피언 트레블에 성공해 구단 역사상 최초의 3관왕을 이루기도 했다. 한편 첼시는 같은 EPL 애스턴 빌라와 격돌하게 됐다. 당장 올 시즌 리그 맞대결에선 빌라가 원정에서 1-0으로 이긴 바 있다. 32강 대진 역시 첼시의 홈에서 열린다. 빌라는 EPL 2위(승점 42), 첼시는 10위(승점 28)로 격차가 크다.김우중 기자 2024.01.09 09:01
해외축구

UCL 조기탈락 후폭풍…맨유, 예산 삭감 탓에 위기 “카세미루·바란 매각?”

유럽 대항전에서 일찌감치 짐을 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가오는 겨울 선수단 개편에 나설까. 최근 현지 매체는 맨유가 재정적 장부를 미리 맞추기 위해 일찌감치 매각에 나설 것이라 전망했다. 애초 구단이 설정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목표에 한참 미치지 못한 성과를 내면서, 손실액이 발생했다는 이유에서다.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시간) “맨유가 UCL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면서, 구단의 이적 예산 2800만 파운드(약 460억원)가 줄어들었다”면서 “구단은 1월에 선수를 매각해야 한다는 압박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매체는 “애초 맨유는 지난여름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이 예산에 타격을 줬고, 이번 시즌 종료 뒤 수입에 따라 비슷한 제한이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하지만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에 패해 조 최하위를 기록,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도 놓쳤다”라고 꼬집었다.유럽 대항전에서의 실패로,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이어진다. 시즌 내내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도니 판 더 빅, 제이든 산초의 임대 정도만 진행될 것이란 의미다. 한편 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UCL에서의 실패에 대한 대가로 당장 다음 달 매각에 대한 압박이 커지진 않으나, 장부 균형을 맞추기 위해 앙토니 마르시알, 라파엘 바란, 카세미루에 대한 제안을 들어볼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동시에 매체는 2023~24시즌 UCL 진출 단계별 상금을 공개했다. 조별리그 승리, 무승부별 상금도 포함돼 있다. 매체는 맨유가 8강 진출 예산을 책정했다고 했는데, 이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28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손실 비용이 나올 것이라 풀이했다.한편 매체가 주장한 3명의 방출 후보에 시선이 모인다. 먼저 지난 2015~16시즌 합류한 마르시알은 2024년 6월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된다. 재계약에 실패한다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는 의미다. 그는 올 시즌 공식전 19경기 2골 2도움에 그쳤는데, 대부분 영양가가 떨어진다는 평이다. 저조한 활동량으로 매 시즌 지적받고 있기도 하다.카세미루의 경우, 한 시즌 만에 위상이 달라졌다. 지난 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은 그는 공식전 53경기 7골 7도움을 기록, 맹활약하며 팀의 UCL 진출권 획득에 큰 보탬이 됐다. 하지만 올 시즌 경기력이 부진하고, 부상 탓에 두 달 가까이 자리를 비운 상태다. 카세미루는 구단과 2026년까지 계약돼 있는데, 최근 부진한 그를 제값에 판매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바란은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로 올 시즌 공식전 13경기 출전에 그쳤다. 경기당 출전 시간이 56분에 불과할 정도로 입지가 좁아졌다. 바란의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 현지 언론에선 2024년까지라는 보도도 함께 나왔다. 그 역시 잦은 부상, 잔여 계약 탓에 이적보다는 FA로 나가는 것이 빠를 것으로 보인다.한편 텐 하흐 감독의 맨유는 올 시즌 24경기 11승 1무 12패로 부진하다. 무엇보다 경기력에 기복이 있는 것이 치명타다. 시즌 내내 텐 하흐 감독의 입지가 불안정한 가운데, 과연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 맨유는 오는 18일 리버풀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원정 경기를 펼친다. 맨유가 9개월 전 0-7로 패한 안필드로 다시 향한다.김우중 기자 2023.12.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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