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4건
산업

같은 추석 선물세트인데 가격 '제각각'

같은 추석 선물세트라도 팔리는 장소가 백화점인지 대형마트인지에 따라 가격이 최대 30%나 차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3일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대형마트 3사(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와 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에서 파는 추석 선물세트의 상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동일 상품 24종 가운데 22종은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20~30%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구체적으로 동원 프리미엄 86호의 경우 대형마트에선 5만4950원인데 백화점에선 7만8500원으로 같은 상품인데도 가격 차이가 최대 2만3550원이나 벌어졌다. 생활용품에선 LG 생활의 품격 모던라이프를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면 4만1900원에 1+1행사에 따른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백화점에선 같은 가격에 1개 제품만 살 수 있었다.이 밖에도 김 세트는 최대 1만7070원(CJ비비고 초사리 곱창돌김 1호), 주류(로얄살루트 21년 폴로)는 15만5000원의 가격차이를 보였다.또 대형마트 3사에서 판매하는 동일 상품 중 11종(통조림 8종·건강기능식품 3종)은 같은 상품임에도 마트 별로 할인 적용에 따라 가격이 달랐다.CJ스팸복합K호의 경우 롯데마트에서 7만1300원, 홈플러스에서 4만9900원에 각각 팔아 가격이 2만1400원 차이가 났다. 동원튜나리챔30호의 경우 롯데마트와 이마트에서 할인 적용 시 3만4930원인데, 홈플러스에서는 4만6500원에 팔아 1만1570원(33.1%) 차이가 났다. 백화점 3사에서 판매하는 위스키와 건강식품 상품에서도 가격 차이가 확인됐다. 조니워커 블루(750㎖)를 롯데백화점은 35만원, 현대백화점은 40만6000원에 팔아 5만6000원(16.0%) 차이가 났다.한편 이번 조사대상 선물세트 895종의 가격은 1만~4만원대 상품이 54.3%(486종)를 차지했다. 해당 가격대 상품은 지난 설 대비 7.5% 증가했는데 특히 대형마트에서 10.5% 늘었다.지난 설과 상품 구성이 동일한 선물 세트는 모두 283종으로 이 중 가격이 오른 상품은 총 32종(11.3%)으로 조사됐다.소비자원은 각 유통업체에 명절 선물 세트 구성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권고할 예정이고, 소비자에게는 명절 선물 세트를 구매할 때 할인정보와 구성품 등을 꼼꼼히 비교해 구매하라고 당부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03 17:26
산업

영업이익률 가장 높은 회사 1위 HMM, 2위 LG

지난해 100대 기업 중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회사는 HMM이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8일 국내 매출 100대 기업(금융·공기업 제외) 중 현재 작년 실적이 공시된 80곳의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대부분의 영업이익이 떨어진 가운데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의 영업이익률이 돋보였다. HMM의 영업이익률은 53.5%로 유일하게 50%를 넘겼다.이어 지주사 LG(27.0%), KT&G(21.6%), 대한항공(20.1%), 지주사 GS(17.4%) 등의 순으로 영업이익률이 높았다. 지난해 매출 증가율이 가장 컸던 기업은 HD현대(구 현대중공업지주·114.6%)였고, E1은 1년 사이 영업이익이 56억원에서 2787억원으로 급증하며 최대 영업이익 증가율(4899.4%)을 기록했다.반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6% 줄며 가장 큰 매출 감소율을 나타냈다. LCD 패널가격 하락의 타격을 입은 LG디스플레이는 영업이익이 193.5%로 가장 크게 줄었다.제조업은 13%의 큰 영업이익 감소율을 보인 데 이어 영업이익률도 2.9%(10.4%→7.5%) 떨어졌다. 조사대상 기업 중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5개 기업(LG디스플레이·롯데케미칼·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모두 제조업이다.100대 기업의 지난해 총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186조9014억원, 164조6786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매출은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감소하는 이른바 '호황형 적자'의 양태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 분야의 영업이익 감소율이 컸는데 이는 경기 반등에 따른 원자재가 인상 등으로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20.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5% 감소했다. 이들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도 전년 대비 1.8% 감소한 7.5%를 기록했다.전경련은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로 비용 증가를 꼽았다. 경기 반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원자재가 상승, 금리 인상으로 인한 금융비용 증가가 국내 제조업 기업들의 생산비용을 크게 늘렸다는 분석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3.08 10:14
경제일반

JW생활건강 '오메가-3' EPA+DHA 가장 높아

일반적으로 소비자가 섭취하는 영양제 가운데 오메가-3 제품을 비교했더니, 지방산(EPA와 DHA의 합)의 함량 차이가 최대 4배까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산이 가장 많이 함유된 제품은 JW생활건강의 '초임계 알티지 오메가3 맥스 2000'이었다. 6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상품 선택을 돕기 위해 선호도가 높은 '오메가-3' 20개 제품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대상 제품은 20개로,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은 모두 건강기능식품 1일 최소 섭취량 기준(500mg) 이상으로 나타났다. 지방산은 1일 섭취량에 따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달라진다.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식약처 고시 제2022-25호에 따르면 지방산 0.5~2g을 1일 섭취하면 혈중 중성지질이 개선되고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지방산 0.6~2.24g을 섭취할 경우 건조한 눈을 개선해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0.9~2g은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즉 오메가-3의 모든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최소 0.9g 이상을 섭취해야 한다는 얘기다. 1일 섭취량 당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은 초임계 알티지 오메가3 맥스 2000이 2074mg(2알 섭취 시)으로 가장 많이 설정하고 있다. 오메가-3 지방산 1일 섭취량을 3번째로 많이 설정한 지엔엠라이프 'rTG 알티지 오메가3'는 1108mg을 섭취할 수 있고, 1일 섭취량 당 평균 가격도 430원으로 평균(729원)보다 저렴했다. 초임계 알티지 오메가3 제품은 가격이 997원으로 다소 비쌌다. 1일 섭취량을 적게 설정한 제품은 허벌라이프라인 오메가-3(한국허벌라이프) 537mg, 오메가3 프리미엄(일양약품) 539mg, 뉴트리디-데이 플러스 오메가3(더베이글) 548mg 등이다. 또 비타민E 기능성을 표시한 13개 제품은 1일 최소 섭취량(3.3㎎α-TE) 이상(4.6∼39.2㎎α)을 함유하고 있어, 기존 섭취하던 비타민E 제품과 총 섭취량 계산이 필요해 보였다.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규정된 비타민E 1일 섭취량은 3.3~400㎎α-TE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현재 종합비타민 등으로 비타민E를 섭취 중이라면 해당 성분을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캡슐 크기는 목 넘김 등 섭취 편의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다. 가장 작은 것은 368㎎, 가장 큰 것은 1299㎎로 최대 3.5배 차이 났다. 하루 섭취 캡슐 수는 제품별로 1~4개다. 일부 제품은 온라인몰과 이력추적관리시스템에 게재한 표시가 미흡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9.06 17:32
경제

소비자원, "커넥티드카 서비스, 통신 장애 시 손해배상 기준 미흡"

최근 자동차와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통신장애로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해도 손해배상 수준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2018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약 4년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커넥티드카 관련 소비자 불만 상담이 총 146건 접수됐다고 29일 밝혔다. 불만 유형으로는 서비스 장애와 사후서비스(AS) 지연 등 '품질·AS' 불만이 35.6%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해지 안내 미흡 등 '계약 관련' 불만이 24.7%, '서비스 잔여 무료 제공 기간 승계 불가'와 관련된 불만이 17.8%였다. 소비자원이 현대차와 기아·쌍용차·르노삼성·BMW·벤츠·아우디 등 7개 자동차 회사의 8개 커넥티드카 서비스(현대차 2개 서비스) 실태를 조사한 결과 3개 서비스는 이용 약관에 통신망 장애 등에 따른 서비스 중단 때 사업자의 손해배상 책임을 명시하지 않고 있었다. 손해배상 책임을 명시한 경우에도 5개 서비스 중 4개 서비스는 소비자가 서비스를 받지 못한 시간에 해당하는 이용요금의 2~3배에 상당하는 금액으로 손해배상액을 한정했다. 이는 이용요금의 6배에 상당하는 금액을 최저 손해배상액으로 정한 일반 이동통신 서비스의 손해배상 기준보다 미흡한 수준이다. 또 조사대상 8개 서비스 모두 신규 차량 구매 때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일정 기간 무료로 제공했지만, 이 중 4개 서비스는 무료 제공 기간이 남은 차량을 중고로 구매하더라도 잔여 무료 제공 기간이 승계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차량 매각이나 폐차 등 서비스 해지 사유가 발생했을 때는 소비자가 직접 해지 신청을 해야 하지만 4개 서비스는 홈페이지에서 해지 방법이나 해지 때 주의할 점 등을 확인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계약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사업자가 정보 제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커넥티드카 서비스 사업자에 대해 통신망 장애로 인해 서비스가 중단될 경우 손해배상 기준을 이동통신서비스업 수준으로 개선할 것과 중고차에 대한 서비스 잔여 무료 제공 기간 승계 활성화 등을 권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2.29 16:36
연예

아이들 수영장 생명줄 '부력 보조복', 가격 차이 3배에도 품질은 고만고만

바다, 워터파크에서는 어린이의 물놀이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착용하는 부력 보조복 상품이 가격 차이가 3배가량 나도 아이의 몸을 물에 띄워주는 안전성 등 품질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17일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유·아동 부력 보조복을 대상으로 기구의 부양특성, 잔존부력 등 13개 항목에 대한 안전성 평가와 유해물질 함유 및 표시사항 준수 여부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대상은 나이비, 베이비반즈, 스플래쉬어바웃, 아레나, 위니코니, 콜맨, 피셔프라이스, 헬로키티의 제품이다. 조사대상 8개 제품의 가격은 최저 1만6800원에서 최고 5만4000원으로 최대 3배 이상 차이가 있었다. 가장 높은 가격은 스플래쉬어바웃 제품이었고, 가장 낮은 가격은 위니코니의 제품이었다. 어린이 물놀이 안전용품인 부력보조복의 가장 중요한 품질기준의 하나인 기구의 부양특성(부력)을 측정한 결과, 8개 제품 모두 안전기준에서 정한 최저부력을 충족해 안전성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부력은 제품 사용 시 수중에서 요구되는 최소 수치로, 해당 값이 비쌀수록 물에 가라앉을 위험이 적을 수는 있으나 사용자의 신체조건(키, 몸무게 등)·환경조건(바람, 온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부력값이 좋다고 무조건 품질이 더 우수하거나 안전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어린이용 물놀이기구'의 요건에 따라 부력 보조복의 완장 한 쌍의 최저부력은 25N, 등판은 20N이 기준치로 설정돼 있으며 전 제품 해당 수치를 넘겨 기준에 적합했다. 이외에도 잔존부력, 장치부착 등 안전성 평가결과,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고, 납·프탈레이트 가소제 등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는 등 가격 대비 제품 간 품질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네트워크 관계자는 "제품별 가격에 차이가 상당함에도 조사대상 제품 모두 안전성 평가 및 유해물질 함유량에선 큰 차이가 나지 않아 가격 대비 제품의 품질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6.17 13:50
연예

애플 에어팟, 해외 직구가 더 비싸

애플 에어팟 등 일부 무선 음향기기는 해외 직구 가격이 국내 판매 가격보다 훨씬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무선 음향기기 5개 브랜드 9개 제품의 국내구매 가격과 해외 직구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6개 제품은 해외 직구가, 3개 제품은 국내구매가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제품은 애플 에어팟 프로·애플 비츠 솔로 3·소니 WF-1000XM3·소니 WH-1000XM3·젠하이저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2·보스 콰이어트컴포트 35 II·보스 사운드링크 미니 II SE·마샬 액션 Ⅱ·마샬스탠모어 Ⅱ다. 해외 직구 가격에는 현지 배송료와 현지 세금, 국제 배송료, 관·부가세, 대행수수료 등을 모두 포함했다. 조사대상 9개 제품 중 3개 제품(소니 WF-1000XM3, 애플 에어팟 프로, 보스 사운드링크 미니 2 SE)은 해외 직구 가격이 국내구매 가격보다 최저 9.6%에서 최고 22.2% 비쌌다. 소니 무선 헤드폰은 해외 직구가가 25만2149원으로 국내 구매가 20만6312원보다 22.2% 비쌌다. 애플 무선 이어폰은 해외 직구가가 28만5724원, 국내 구매가가 25만1114원으로 13.8% 높은 가격이었다. 보스 무선 스피커는 해외 직구가가 23만5687원으로 국내 구매가 21만4994원에 비해 9.6% 비쌌다. 나머지 6개 제품은 해외 직구 가격이 국내구매 가격보다 최저 3.9%에서 최고 34.6% 저렴했다. 해외 직구 가격은 변동 폭도 컸다. 한국소비자원이 조사를 진행한 9월 3∼9일(주말 제외) 동안 해외 직구 가격은 6개 제품이, 국내 구매 가격은 4개 제품이 달라졌다. 해외 직구 가격은 최대 19.8%(마샬스탠모어 Ⅱ)의 변동 폭을 보였다. 국내 구매 가격은 최대 변동 폭이 8.4%(애플 비츠 솔로 3)였다. 해외 직구 제품 9개 중 5개 제품이 국내에서 무상 사후 관리(A/S)가 불가능했다. 이 중 2개 제품은 유상 A/S만 가능했다. 보스 제품은 해외 직구도 국내구매 제품과 똑같이 무상 A/S를 받을 수 있으나 공식 판매처에서 발행한 구매영수증, 관세납입증명서 등의 서류 제출을 요구하고 있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무선 음향기기를 해외 직구로 구매할 경우 국내구매 가격과 꼼꼼히 비교하고 가격변동 추세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최종 구매가격에 관·부가세 및 국제배송료 등이 포함돼 있는지와 국내 A/S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 2020.11.10 13:21
경제

전체 유통 생리대 97%서 발암류 물질 검출

2014년 이후 국내에 유통된 해외 직구 여성 생리용품 25종 모두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해외 직구 제품을 포함해 생리대 전체 품목 중 97%가 넘는 제품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돼 생리대를 믿고 사용해도 되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용호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일회용 생리대 건강영향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 666개 품목 중 97.2%에 달하는 647개 제품에서 국제보건기구와 국제암센터가 분류한 발암류 물질이 검출됐다. 발암류물질은 생식독성과 발암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진 디클로로메탄, 헥산, 클로로포름, 벤젠, 트리클로로에틸렌, 톨루엔, 테트라클로로에틸렌, 에틸벤젠, 스티렌, 자일렌 등이다. 지난 2017년 식약처는 생리대와 기저귀의 인체 위해성을 평가한 결과 "(해당 물질의) 최대 검출량을 기준으로 해도 인체에 유해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전체 조사대상 666종 중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인 벤젠, 트리클로로에틸렌이 검출된 품목은 165개(25%), 유럽 화학물질관리청에서 지정한 생식독성물질인 스테렌, 클로로포름, 톨루엔, 헥산이 검출된 항목은 639개(95.9%)였다. 해외 직구 제품 25종에서는 모두 발암물질과 생식독성물질이 검출됐다. 특히 '유기농' 표시가 된 137개 제품 중에서 20개 품목에서는 벤젠이 검출됐다. 해외 직구 '유기농' 생리대 7개 중 6개(85.7%)에서 벤젠이 검출돼 국내 생산 제품보다 벤젠 검출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아울러 이 의원이 식약처가 지난해 국내에 유통 중인 생리대, 팬티라이너, 탐폰 등 여성 생리용품 126개 제품을 대상으로 프탈레이트류, 다이옥신류 검출을 조사한 결과를 조사했더니 이 중 73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류 성분이 검출됐다. 또 일회용 일반 생리대 78개 제품 중 3개 제품과 다회용 면 생리대 8개 제품 전체에서 다이옥신류 성분이 검출됐다. 프탈레이트류는 환경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며 동물에게 생식 발생 독성, 내분비계 교란의 위험이 있다고 알려졌으며 다이옥신은 국제암연구기구(IARC)가 '인체에 암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다'고 판단하는 1급 발암 물질이다. 이 의원은 "식약처가 2017년 9월 생리대 위해성 평가 발표 당시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도 안전하다고 강조한 바 있고 지난해 12월 생리용품 품질점검 결과 발표에서도 다이옥신류 위해평가 결과 인체에 유해한 수준은 아니라고 발표했지만, 과연 믿고 사용해도 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제품 가운데 발암류와 프탈레이트류, 다이옥신류 등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검출되지 않는 제품도 있는데, 검출량이 소량이기 때문에 안심하라고만 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10.02 09:41
경제

소비자원 "온라인 쇼핑몰서 단위가격 표시 필요"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제품의 단위가격을 표시해야 한다고 30일 지적했다.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들이 가공식품, 신선식품 등을 구입할 때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고자 하나,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대부분의 제품에 단위가격이 표시되지 않아 가격 비교가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대규모 점포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가격표시제 실시요령에 따라 가공식품, 신선식품, 일용잡화에 대해 단위가격을 표시하고 있으나, 온라인 쇼핑몰은 단위가격 표시 대상이 아니다.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19개)의 단위가격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19개 쇼핑몰 중 5개(26.3%) 쇼핑몰만 일부라도 단위가격을 표시하고 있었고, 나머지 14개(73.7%) 쇼핑몰은 단위가격을 전혀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몰별로 각 79~82개 품목의 각 20개 제품을 모니터링한 결과, 총 2만9780개의 제품 중 5679개(19.1%)만 단위가격을 표시하고 있었다. 대형마트 쇼핑몰 3개는 총 4640개 제품 중 4138개(89.2%) 제품의 단위가격을 표시하고 있었으나, 오픈마켓은 8개 중 2개 쇼핑몰에서만 단위가격을 표시하고 있고 표시한 제품은 총 1만3120개 제품 중 1541개(11.7%)에 불과했다. 종합몰은 8개 쇼핑몰 모두 단위가격을 표시하지 않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국온라인쇼핑협회 및 쇼핑몰 사업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단위가격 표시를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입점한 통신판매업자들에게 단위가격을 표시할 수 있도록 권고할 것을 요청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7.30 10:26
경제

쿠팡 덕평물류센터최초 확진자 1명 외 조사대상 모두 음성

쿠팡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던 덕평물류센터에서 방역당국이 지정한 밀접접촉자 196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쿠팡은지난 24일 방역당국으로부터 덕평물류센터 근무자 1명에 대한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통보받은 즉시 해당 시설을 폐쇄하고 방역당국의 밀접접촉자 파악 및 격리 조치에 협조하였다. 쿠팡은방역 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충분히 안전이 확보된 것으로 확인된 덕평물류센터를 28일 재가동에 들어간다. 쿠팡은 그동안 철저한 거리두기 및 방역 활동을 통해 직원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또한, 대규모로 안전 감시단을 채용해 거리두기 및 정기적인 체온 체크, 마스크 및 장갑 착용 등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독려했으며 물류센터 통근버스를 증차해 직원 간 거리두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통근버스 및 출퇴근 시 QR코드로 체크해 코로나19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동선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쿠팡의 시설들을 매일 방역하고 있다. 쿠팡은 앞으로도 고객과 직원 모두의 안전을 위해 방역수칙 준수는 물론 코로나19 예방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6.28 18:04
연예

JTBC, 당선 예측 시스템 통해 결과 미리본다…15일 오후 6시 공개

JTBC가 총선 투표가 공식 마감되는 15일 오후 6시에 정당별 당선 예측 결과를 공개한다. 투표 마감과 동시에 공개되는 예측 데이터는 각 후보자별 당선 확률을 기반으로 도출된다. 전국 253개 지역구, 비례대표 당선 유력 후보자와 각 정당별 의석수가 모두 포함된다. JTBC는 이번 4·15일 총선을 위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성균관대 글로벌융복합콘텐츠연구소와 함께 새로운 당선 예측 시스템을 만들었다.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된 '깜깜이 기간'에 전국 주요 지역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JTBC 자체 여론조사는 물론, 선거 기간에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와 역대 총선·대선·지방선거 결과 등을 입체적으로 분석해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 특히 승패 예측이 힘든 초접전 지역은 해당 지역 정치와 여론에 밝은 전문가를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추가로 진행해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가려낸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를 통해 발급받은 '안심번호 휴대전화' 조사를 활용해 조사대상의 성향이 한쪽으로 치우칠 가능성을 줄였다. 선거 예측 결과가 공개되는 JTBC 총선개표방송은 전면 개편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JTBC 신사옥에 마련된 오픈형 스튜디오에서 스파이더캠과 터치스크린 등을 활용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10 15:0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