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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스포츠윤리센터, '수천만원 상납 요구' 감독에 대한 수사 의뢰 및 징계 요구 결정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가 선수에게 수천만 원 상당의 금액 상납을 요구한 OO 군청 직장운동경기부 감독에 대해 징계 요구 및 수사 의뢰를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신고인은 지난 2021년부터 피신고인 감독이 피해자 선수를 상대로 OO 군청 직장운동경기부 계약금 및 연봉 인상분 등에 대해 총 3회에 걸쳐 2900만 원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취지로 신고했다.피신고인은 2021년 및 2022년경 900만 원의 금품을 감사함의 의미로써 현금으로 요청해 전달받은 사실이 있으나, 강요나 협박으로 금품 수수 요구를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2023년경 받은 2000만 원에 대해서는 피해자 선수의 배우자가 피해자 선수를 훈련 시켜주고 있다는 점에서 감사한 마음으로 보내준 것이며, 2000만 원이라는 액수는 자신이 직접 정하여 피해자 선수의 남편에게 자신의 배우자 계좌를 통해 이체해 달라고 요청하여 금액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센터 심의위원회는 피신고인이 2021년 피해자 선수의 입단 계약금 일부 금액 700만 원, 2022년 연봉 일부 금액 200만 원과 더불어 2023년 피해자 선수의 계약금 일부 금액 2000만 원을 요구한 뒤, 자신의 배우자 계좌로 이체를 통해 받은 사실이 확인되어, 총 2900만 원의 금품을 요구하여 수수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또한 피해자 외 다른 선수도 피신고인에게 계약금 일부 금액을 피신고인 배우자의 계좌로 건네준 사실이 추가로 확인되었으며, 다른 선수 역시 피신고인에게 금품을 건넨 사실이 있다는 신고인의 주장에 비추어 볼 때, 피신고인 배우자의 계좌를 통해 일부 선수로부터 금품을 받았는지 등 추가 비위 여부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의 수사를 통해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국민체육진흥법」제10조의3(표준계약서의 작성)에는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기관 및 단체의 장과 선수가 대등한 입장에서 공정 계약 체결을 할 수 있도록 표준계약서를 개발하여 보급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또한 해당 군청 직장운동경기부 입단 계약서 제7조(직장운동경기부의 일반적 권리 및 의무 등) 제6항에는 직장운동경기부는 선수에게‘금품수수’를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피신고인은「국민체육진흥법」제2조에 따라 OO 군청에 소속된 직장운동경기부 감독으로「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제2조에서 정하는 공직자로 볼 수 있으며 같은 법 제8조(금품등의 수수금지) 제1항과 제2항에 따라 대가 여부를 불문하고 금품 등을 받거나 요구 또는 약속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되어 있기에 같은 법 제22조(벌칙) 해당 여부에 대한 수사기관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이에 피신고인의 금품 수수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위반행위별 징계기준 1. 금품수수(① 금품을 적극적으로 요구한 경우 – 혐의 금액이 5백만 원 이상인 경우) 에 해당하므로 피신고인에 대한‘징계’를 요구하고「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추가 금품수수 여부에 대하여 수사기관에‘수사 의뢰’를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스포츠윤리센터는 “이번 OO 군청 직장운동경기부 지도자 금품수수 사건처럼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지위나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하여 금전적으로 불공정한 행위를 강요하거나 일삼는 것은 명백한 비리에 해당한다”라고 말했다.이어 “센터는 규정과 절차에 맞게 엄정한 조사를 거쳐 체육인의 권익을 지켜내고 체육인이 안전한 환경에서 체육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9.24 13:20
IT

KT 김영섭 해킹 사고 "펨토셀 관리 부실 인정", 복제폰 가능성도 조사

김영섭 KT 대표가 해킹 사고와 관련해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관리가 부실했다고 인정하면서 문자 메시지(SMS) 등 모든 소액결제 인증 방식을 대상으로 피해를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김영섭 대표는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연 KT·롯데카드 해킹 사태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소액결제 사고 뒤 펨토셀 관리 실태를 보니 허점이 많고 관리가 부실했다. 사고 이후 (불법 펨토셀이) 망에 붙지 못하게 조치했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펨토셀 설치·관리를 외주업체가 맡고 있느냐는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고 관리 부실이 사건을 초래한 원인이라는 지적에 "인정한다"고 말했다.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T가 ARS 인증만을 토대로 피해 규모를 소극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김 대표는 "분석에 시간이 걸려 일단 ARS 기반으로 분석한 것이고 SMS 등 전체 인증에 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며 피해 규모 파악 확대 방침을 밝혔다.황 의원이 김 대표에게 "무단 소액결제 사태를 책임진 뒤 (대표 자리에서) 내려온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그런 말씀을 지금 드리기 부적절하고 우선 이 사태 해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KT가 인증키 등 복제폰 생성을 위한 주요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위험성이 있지 않으냐"는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그런 부분까지 면밀히 보겠다"고 대답했다.류 차관은 "일단 인증키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KT가 신고했는데 (민관 합동 조사단) 조사를 하면서 KT 말에 의존 하지 않고 철저히 보겠다"고 말했다.이어 박 의원이 "과기정통부가 KT의 서버 폐기 의혹 등 사안을 들여다보고 고발 조치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했는데 실제 가능성이 있는가"라고 묻자 "서버 폐기나 신고 지연 등에 고의성이 있는지 파악하는 대로 필요시 경찰 수사 의뢰 등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했다.김두용 기자 2025.09.24 11:50
문화

옥주현·성시경, 소속사 미등록 적발… 문체부 ‘등록 계도기간’ 운영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가수 성시경 등이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없이 활동하다 적발된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일제 등록 계도기간’을 운영한다.18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업계 전반의 법 준수 환경을 조성하고 건전한 산업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오는 12월 31일까지 ‘일제 등록 계도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문체부는 이번 계도기간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상담 창구를 운영해 미등록 기획사를 대상으로 등록 절차와 요건을 안내하고 자발적 등록을 독려할 계획이다.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가 등록하지 않고 영업할 경우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 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하도록 한다.문체부는 계도기간 이후에도 등록을 완료하지 않은 사업자에 대해서는 법령에 따른 행정조사 및 수사 의뢰 등, 엄정한 조치를 할 방침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계도기간은 업계 스스로 법적 의무를 점검하고 등록을 마칠 수 있는 자율 정비의 기회”라며 “문체부는 투명하고 합법적인 기획·매니지먼트 환경을 만들어 대중문화예술인을 보호하고 대중문화 산업의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8 10:40
드라마

이보영, 조력사망 가치관 변화 고백…“살고 싶은 게 사람” (메리킬즈피플)

‘메리 킬즈 피플’ 이보영이 곽선영의 등장으로 충격을 받았다.지난 6일 오후 10시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11회에서는 우소정(이보영)과 최대현(강기영)이 벤포나비탈 살인 사건 수사 종결로 달라진 삶을 찾은 모습이 담겼다. 반지훈(이민기)은 구광철(백현진), 안태성(김태우)으로 연결된 검은 커넥션을 일망타진했고, 우소정은 양신부(권해효)의 마리아복지병원에서 봉사를, 최대현은 모든 죄를 짊어진 채 교도소에서 복역했다. 그리고 3년 후의 모습이 그려졌다.먼저 우소정이 구광철에게 공조를 제안했던 이유가 투신 후 살아있던 배미영(우미화)을 보호하고 구광철을 체포하기 위해 반지훈과 세운 계획이었음이 밝혀졌다. 우소정은 응급실에 실려 온 배미영이 죽여달라고 하다 갑자기 살고 싶어졌다고 번복하자 고민했지만, 이내 배미영을 살리겠다고 결심했고 “다시는 안락사로 어떤 환자도 돕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우소정씨 돕겠습니다”라고 말했던 반지훈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반지훈은 구광철을 확실히 잡기 위해서는 벤포를 공급하는 현장에서 체포해야 한다고 전했고, 우소정은 그동안 촬영한 의뢰인들의 조력 사망 동의 영상을 미끼로 구광철이 자신을 믿게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구광철은 우소정이 범죄의 증거가 될 수 있는 영상을 스스로 건네자, 믿음을 보이며 환하게 웃었다. 하지만 이때 우소정은 구광철이 가져온 벤포나비탈을 자신의 팔에 직접 주사하고는 쓰러졌고, 구광철에게 가방에 있는 해독제를 달라며 비틀거린 채 총을 겨눴다. 구광철이 분노를 터트리는 순간 우소정은 구광철 품에 쓰러졌고, 바로 그때 반지훈이 뛰어 들어와 총을 든 구광철에게 총을 발사하면서 구광철은 사망하고 말았다. 반지훈은 곧바로 우소정에게 해독제를 주사했고, 의뢰인들 조력 사망 동의 영상은 구광철의 책상 서랍에 숨겼다.같은 시간 최대현은 구광철 부하들에게 폭행을 당하던 중 위치추적기를 이용해 쫓아온 부형사(태항호)에 의해 체포됐고, 박민성은 병원에서 배미영을 죽이려다가 변장한 형사 도군(이도군)에 의해 살인미수혐의로 체포됐다. 구광철 사망 후 구광철 집을 조사하던 반지훈과 부형사는 경찰 증거품 보관소에서 빼낸 벤포나비탈과 안태성이 받은 각종 금품에 대한 증거를 발견, 안태성과 마약반 팀장을 구속했다. 그리고 부형사는 구광철의 책상 서랍에서 발견된 의뢰인들의 영상을 단서로, 그동안 모든 사건을 구광철이 주도했으며 우소정과 최대현은 구광철의 협박을 받았을 거라고 분석했다. 더욱이 반지훈은 “구광철은 우소정을 벤포로 죽이려 했어요. 총까지 겨누고 있었구요”라는 설명을 덧붙여 조력 사망의 주도자를 구광철로 확정했다.그 사이 최대현은 경찰 조사에서 “마약상 구광철이 시켜서 저 혼자 한겁니다”라고 주장하며 진영수(김광식 분)의 조력 사망 당시 자신의 음성이 담긴 녹음본을 증거로 내놨다. 최대현은 반지훈을 따로 불러 “모든 책임은 제가 지는 겁니다”라며 우소정을 제외해 달라고 부탁했고, 반지훈은 우소정에게 최대현의 결심을 전했다. 우소정은 “제 책임을 회피할 수는 없어요”라고 전했지만, 반지훈은 박민성이 구치소에서 죽임을 당했다며 우소정이 구속되면 조카들은 물론 우소정도 위험하게 되는 만큼, 나중에 죗값을 치르라고 우소정을 설득했다. 결국 우소정은 조사에서 증거 없음으로 구속을 면했고, ‘벤포나비탈 살인 사건’ 수사는 구광철, 안태성, 최대현이 주범으로 마무리됐다.그 후 우소정은 배미영으로부터 “가장 아프고 힘든 시간인데 제일 살고 싶어졌어요”라는 말을 듣자 “사셔야죠”라는 응원을 보낸 후, 양신부(권해효)에게 “제가 그동안 실수한 걸까요?”라며 환자들의 삶의 의지와 조력 사망에 대한 신념 사이 혼란과 괴로움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 우소정은 양신부의 병원에서 일하게 해달라면서 “용서받지 못해도 괜찮아요”라고 눈물을 흘렸다. 또한 우소정은 교도소에 수감 된 최대현에게 보낸 편지에서 “죽고 싶다고 생각한 순간에도 예상치 못한 이유에서 살고 싶어지는 게 사람이고 기적”이라며 가치관의 변화를 고백했다.그런가 하면 3년 후 최대현은 복역을 마치고 교도소에서 출소했고, 반지훈은 고령의 시한부 환자가 편안하게 죽음을 맞이한 현장에서 우소정이 원장인 마리아복지병원 팸플릿을 발견하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 사이 해외로 출국했던 구광철의 동생 구혜림(곽선영)은 구광철 부하로부터 구광철이 죽던 날 상황을 보고받고 “이것들이 우리 오빠를 속이고 장난질을 쳤네”라며 분노했다. 구혜림은 우소정을 찾아가 몰아세웠고, 발뺌하는 우소정에게 “우리 오빠랑 하던 일 이제부터 나랑 같이해요”라고 제안했다. 거부하는 우소정에게 구혜림이 “기대해요. 앞으로 내가 무슨 일을 할지”라며 비릿한 웃음의 협박을 가하면서 우소정이 멈췄던 조력 사망을 다시 시작하게 될지 불길함과 궁금증을 폭주시켰다.‘메리 킬즈 피플’ 12회 최종회는 오는 1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07 16:41
산업

효성중공업, '전력계 HBM' 보유했다고...주가 120만 넘은 '황제주'

효성중공업이 전력계의 차세대 리더로 부각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효성중공업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HVDC(초고압직류송전)’ 기술은 ‘전력계의 HBM(고대역폭 메모리)’으로 불릴 정도로 각광을 받고 있다.글로벌 빅3 제외, 국내 유일 HVDC 기술 보유 31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의 HVDC은 SK하이닉스의 최첨단 반도체 기술인 HBM처럼 주목을 끌고 있다. HVDC 기술은 향후 황금알을 낳을 수 있는 솔루션으로 꼽히고 있다. 이런 기대감 때문에 효성중공업의 주가는 120만원을 넘는 황제주로 군림하고 있다. 전력 업계 호황과 HVDC 기술에 대한 기대감에 효성중공업의 주가는 연초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연초 39만300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지난 7월 처음으로 100만원 선을 돌파했고, 8월 31일 현재 124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력기기계 ‘빅3’로 꼽히는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중 효성중공업의 주가가 가장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HVDC 시장은 아직 초창기 시장으로 볼 수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글로벌 HVDC 시장(컨버터 스테이션, 케이블 등 제외)은 약 122억 달러(약 16조8000억원) 규모에서 연평균 8.1% 성장해 2034년에는 264억 달러(약 3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글로벌 HVDC 시장은 기술력을 보유한 히타치, 지멘스, GE 등 유럽 3사가 주도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HVDC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글로벌 3사의 공급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기존 글로벌 3개사 이외에 유일하게 HVDC 기술을 보유한 효성중공업은 미국·인도·중동·아시아(중국 제외)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효성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200MW급 전압형 HVDC 기술에 대해 미국, 인도 등에서 수주 의뢰가 들어오는 등 해외 시장에서의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전력기기 업계가 호황을 맞으면서 효성중공업은 2030년까지 수주 물량이 꽉 찬 상황이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며 “여기에 다른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HVDC 신사업까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중추적 역할 기대 HDVC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망 구축의 핵심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효성중공업의 전압형 HVDC 기술은 재생에너지와 연계에 최적화돼 있어 정부가 추진하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8월 말에 개최된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5'에서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HVDC와 인공지능(AI) 기반 전력 자산 관리 솔루션 'ARMOUR'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박람회에서 '에너지 고속도로'의 비전과 실행 방안을 소개하는 특별관이 마련됐는데 효성중공업이 참가해 큰 관심을 끌었다. 효성중공업은 경남 창원에 HVDC 변압기 공장 신축, 컨버터 생산시설 증축 등 HVDC 사업을 위해 총 3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독자 기술로 시스템 설계, 기자재, 생산까지 가능한 국내 유일 HVDC 토털 솔루션 제공 업체가 될 예정이다.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AI와 친환경 솔루션이 결합한 미래 전력 생태계 청사진을 국내외 고객들에게 제시할 것"이라며 "효성중공업은 앞으로 HVDC를 비롯한 차세대 전력기술로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부가 HVDC 기술을 주목 하는 이유는 효율성 때문이다. 이 기술은 기존의 교류에 비해 직류로 전기를 전송할 수 있어 장거리 송전 과정에서의 전력 손실이 적고, 더 많은 전력을 송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차세대 에너지원인 재생에너지 발전이 직류로 전기를 생산한다는 점과 발전 전력을 배터리(ESS)에 저장할 때 직류를 사용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에 재생에너지 발전과 HVDC의 호환성이 높다는 점에서 강점을 지닌다. 또 HVDC는 사막 태양광, 해상풍력 등 먼 거리에 있는 재생에너지 발전원과 수백~수천km 떨어져 있는 전력 수요처까지 해저 및 지중 케이블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송전할 수 있다. HVDC는 주파수나 전압을 조정할 수 있어 여러 재생에너지 발전원이나 국가간 연계에도 용이하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의 경우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전력 흐름이 비정상적으로 변하거나 특정 지역의 계통이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높기에 HVDC 기술이 중요한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효성중공업의 호조세에 효성그룹 오너가도 힘을 실어주기 위해 나서고 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올해 효성중공업의 주주총회에 신규 사내이사 선임됐다.효성중공업의 영업이익이 2022년 1432억원, 2023년2578억원, 2024년 3625억원으로 비약적으로 성장하자 조현준 회장이 키워보겠다며 등판한 셈이다. 김두용 기자 2025.09.01 06:30
생활문화

전문성 기반, 의료 환경에 발맞춰 최적의 법률솔루션 제시

의료 소비자들의 권리 의식이 높아지면서 질병 치료 과정에서 발생한 의료 사고, 의료진의 설명 의무 위반 등 여러 형태의 의료 분쟁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런 때 의료 분쟁 및 보건․의료 분야에 특화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무법인 휘명(변호사 김민경)이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2025 하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김민경 변호사는 간호사 출신 법조인이다. 고려대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간호사로 일하던 중 의료 현장에서 일어나는 불의의 사건․사고 대다수가 법적 문제와 연관돼 있음을 알게 된 후 로스쿨을 거쳐 법률가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의료 현장의 실태를 누구보다 잘 아는 법조인으로서 환자의 권리 보호, 의료진의 적정한 업무 환경 조성, 보건․의료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의료 분쟁 및 보건․의료 분야 민․형사/행정소송 업무에 주력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복잡한 법률과 전문적인 의학 용어를 의뢰인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환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동시에 의료진의 입장을 고려하여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이런 방식으로 미용 성형, 왁싱용 고주파 장비로 인한 화상이나 상처, 네일아트/반영구 화장 시 발생하는 세균 감염, 염증 문제로 인한 분쟁 등 보건․의료 관련 사건을 해결한다. 김 변호사는 지금까지 성형외과/피부과의 의료 과실로 인한 소송을 500건 이상 수행하면서 전문성을 인정받았고 높은 네임밸류를 형성하게 되었다. 한편 그는 의료 소송 외에 약사법, 화장품법, 건강기능식품법에 관한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의료기관, 약국, 제약사, 의료기 제조사, 건강기능식품 제조사, 화장품 회사 등에 포괄적인 법률 자문 업무도 제공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최근엔 디지털 헬스케어, 원격 의료, 의료 빅데이터 활용 등 새로운 의료 기술과 관련된 법적 이슈에 관심이 많다”면서 “의료/법률 전문가로서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발맞춰 최상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9 15:10
영화

‘애마’ 이하늬 “탈세논란? 견해차…전력 다해 세금 납부” [인터뷰③]

배우 이하늬가 탈세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이하늬는 지난 19일 신작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 홍보 차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이날 이하늬는 앞서 불거진 탈세 논란 질문을 받고 “사실 법인을 하면서 한 번도 위법이나 불법을 저지른 적이 없다”고 운을 떼며 “최근 있었던 세무조사에서 이견이 있었다. 견해차라고 해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이어 “그런 (이견) 부분에 있어서는 (세무 당국에서) 말한 금액을 전력을 다해서 납부한 상태이며, 적법한 절차를 통해서 상위 기관에 의뢰한 상태”라며 “지금은 결과를 기다리는 입장”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이하늬는 “아직은 절차가 남아있는, 진행 중인 사안이라 이렇다 저렇다 내가 말씀드리기는 조금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면서 “나도 한 발짝 조금 떨어져서 바라보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이하늬는 지난해 9월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고 약 60억원을 추징당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이하늬는 세무대리인의 조언 하에 법과 절차를 준수해 성실하게 납세의 의무를 다해 왔다”며 “이번 세금은 세무당국과 세무대리인 간 관점 차이에 의한 추가 세금으로 전액을 납부했으며, 고의적 세금 누락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하지만 올 초 부동산 매입 자금 의혹이 불거지며 이하늬는 또 한 차례 논란에 휩싸였다. 자본금 1000만원의 개인 법인(호프프로젝트)가 2017년 서울시 한남동 소재 건물을 64억 5000만원에 추가 자본금 납입 없이 매수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 해당 법인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상시근로자가 없었음에도 27억원의 급여를 지급해 문제가 됐다.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해당 부동산의 최초 계약(2017년) 후 소유자의 사망으로 잔금 납부 및 최종 계약 시기(2020년)까지 3년간 시간이 소요돼 최초 대출 시기는 2020년이 됐다”며 “부동산 취득 시, 자금출처조사가 이뤄졌고 이에 소득금액증명원, 대출을 포함한 금융거래내역 등 소명자료를 충분히 제출했으며 모든 절차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해명했다.한편 지난 22일 공개된 ‘애마’는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의 탄생 과정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맞짱 뜨는 톱스타 희란(이하늬)과 신인 배우 주애(방효린)의 이야기를 그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7 10:00
드라마

‘크래시’→‘메리 킬즈 피플’ 이민기, 형사역도 색다르게 [RE스타]

배우 이민기가 ‘메리 킬즈 피플’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고 있다. 유약하지만 믿음직스러운 형사 캐릭터로 그간 그가 보여준 형사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지난 1일 첫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안락사를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 이민기는 극중 안락사를 실행하는 의사 우소정(이보영)에게 시한부 환자인 척 접근하는 형사 반지훈을 연기했다.반지훈은 우소정과 미묘한 관계성으로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는 캐릭터다. 1회에선 핏기 없는 얼굴을 한 채 시한부 환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우소정에게 안락사를 의뢰하지만, 2회에선 사실은 우소정을 잡기 위해 거짓말을 한 형사임이 드러난다.이후 반지훈은 “당신이 하는 것은 살인이다”, “당신을 꼭 잡을 것”이라고 단언하지만 환자의 고통을 줄여주는 게 의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는 우소정의 확고한 신념을 알게 된 후 흔들린다. 이민기는 범죄자를 잡아야 한다는 형사의 역할과, 인간적으로 우소정에게 공감하고 흔들리는 캐릭터의 혼란을 섬세한 표정 연기로 구현했다.앞서 이민기는 제작발표회에서 연기의 주안점을 둔 부분에 대해 “우소정의 행동은 분명 살인이지만 안락사를 행하는 것을 형사로서 조사하면서 ‘이게 정말 살인인가’라는 혼란에 빠지게 되는 인물”이라며 “그런 고뇌하는 캐릭터의 감정을 내밀하게 그려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민기는 그동안 형사 역할을 다수 맡아 왔다. 전작인 지난해 5월 방영한 ENA ‘크래시’에선 카이스트 수학과 수석, 보험 조사관 출신 경찰 차연호를 연기했다. 이민기는 차연호를 사회성이 떨어지지만 실력은 출중한 이른바 ‘너드미’가 느껴지는 캐릭터로 입체적으로 그려 호평을 얻었다. ‘크래시’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기준 최고 시청률 6.6%를 기록하며 흥행했다.2023년 8월 방영한 JTBC 드라마 ‘힙하게’에선 또 달랐다. ‘힙하게’에서 이민기는 가진 건 열정뿐인 열혈 형사 문장열 역을 맡아 저돌적이고 터프한 강력계 형사의 모습을 그렸다. 그동안 이민기의 출연작을 봐왔던 팬들 사이에선 이번 ‘메리 킬즈 피플’을 비롯한 이민기의 형사 연기를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높다는 반응이 나온다. 특히 ‘메리 피플 킬즈’에선 우소정 역을 맡은 이보영과 인간적인 끌림인지 애정인지 불분명한 형사-범인의 관계성을 보여주는데, 이민기의 단호하면서도 유약함이 느껴지는 연기가 모호한 로맨스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스릴러 장르의 재미를 배가시킨다는 평이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민기는 캐릭터에 아주 깊이 몰입해서 자신의 숨은 상처를 드러내고 그걸 극복하는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연기를 해왔다”며 “이 작품은 안락사라는 소재를 놓고 서로 충돌하는 세계관을 그리는 데 이민기가 가진 깊이 있는 감정 연기의 결들이 ‘메리 킬즈 피플’의 분위기와 어울리게 잘 발현되고 있다”고 평했다.이어 “다소 생소하고 쉽지 않은 주제를 다루는 데 이민기와 이보영의 케미와 합도 굉장히 잘 맞아서 앞으로의 회차도 기대하며 보게 된다”고 덧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1 06:05
산업

‘도드람한돈’ 돼지고기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국내 돼지고기 시장에서 ‘도드람한돈’이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한돈 전문 식품 브랜드 도드람이 외부 리서치 전문기관에 의뢰해 돼지고기 취식 경험이 있는 전국 25세~59세 남녀 2200명을 대상으로 국내 브랜드 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전체 응답자 중 브랜드 관여도가 높은 30~50대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도드람한돈’은 돼지고기 최선호 브랜드(44.5%), 보조인지도(87.3%), 주구입 브랜드(44.7%)에서 10년 연속 1위를, 돼지고기 브랜드 최초 상기도(9.5%)는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최초 상기도는 소비자들에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브랜드, 보조인지도는 해당 브랜드에 대해 소비자가 ‘알고 있다’는 것을 의미다. 이 지표들에 대한 1위 기록은 돼지고기 브랜드 중 도드람한돈의 높은 대표성과 선호도를 설명한다. 도드람은 주 구입 유통경로와 프리미엄 제품 인식 등 소비자의 돼지고기 구매 형태와 기준에 대해서도 함께 설문을 진행했다. 우선 핵심 소비자군 30~59세 여성의 돼지고기 구입처 조사결과 대형마트가 45.9%로 가장 높았고, 정육점/고기전문 매장(25.7%), 중소형마트(14.2%), 모바일/온라인쇼핑(13.2%)이 뒤를 이었다. 식품업계에서 프리미엄 전략이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면서,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프리미엄 돼지고기’의 기준에 관한 설문 결과도 주목된다. 응답자들은 프리미엄 돼지고기를 연상시키는 요소로 품종 차별화(22.0%)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무항생제 돼지(21.9%), 맛 차별화(17.7%) 순으로 나타났다.도드람의 프리미엄 돼지고기 브랜드 ‘THE짙은’은 일반적인 YLD 3원교잡 대신 요크셔(Y), 버크셔(B), 듀록(D)을 교잡한 YBD 품종을 도입해 한층 차별화된 맛과 육질을 구현, 소비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인기 유튜버 정육왕과 협업한 브랜드 영상이 공개되며 일부 인기 품목이 온라인에서 몇 시간 만에 품절되기도 했다.1~2인 가구 증가와 보관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소포장 돼지고기 상품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높게 나타났다. 돼지고기 판매 용량과 패키지 선호도 조사에서는 ‘1인분 포장 상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47.7%, ‘다인분으로 판매하되 1인분씩 소포장된 상품이 있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68.9%로 집계됐다.최근 KBS2 예능 프로그램 ‘오래된 만남 추구 시즌2’에 등장하며 다시 화제를 모은 도드람의 ‘캔돈’ 역시 이러한 소비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 ‘캔돈’은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5만5580개를 달성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박광욱 도드람 조합장은 “이번 조사는 브랜드 인지도뿐 아니라 실제 소비자 행동과 구매 경험을 함께 반영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설문에서 나타난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도드람과 제품들이 보다 쉽고 다양하게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한돈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브랜드로서 책임감을 갖고 소비자 중심의 브랜드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18 14:50
드라마

문가영 새로운 성장통…어쏘 인생 첫 살인사건 선임 (서초동)

1년 차 변호사 문가영이 새로운 성장통을 겪는다.tvN 토일드라마 ‘서초동’ 11회에서 강희지(문가영)가 어쏘 변호사 인생에서 가장 잔인한 살인 사건과 맞닥뜨리고 의뢰인을 위한 진짜 변호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강희지는 서초동에 입성한 이후 의료 소송부터 절도, 부당 해고, 재산 상속 포기 사건까지 다양한 송무를 맡으며 경력을 차근차근 쌓는 중이다. 의뢰인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싶다는 따뜻한 마음씨와 실마리를 찾을 때까지 사건을 들여다보는 집요함으로 어엿한 어쏘 변호사로 서초동에 자리를 잡고 있다.이런 가운데 강희지가 처음으로 살인사건의 변호를 맡으면서 큰 전환점을 맞게 된다. 어쏘 변호사가 된지 1년 차인 강희지에게 살인사건은 두렵고 막막한 소송이었지만 용의자 접견부터 조사까지 하나의 단서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할 예정이다.하지만 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수감된 정순자(성병숙)는 시종일관 변호가 필요 없다는 태도를 고수해 그녀를 당황하게 한다. 과연 고령의 용의자가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이유는 무엇일지,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인 이번 사건이 더욱 궁금해지고 있다.특히 강희지는 마음의 문을 닫은 의뢰인을 위해 변호사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다니며 열정을 불태운다. 과연 강희지는 이번 사건을 무사히 해결하고 의뢰인의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변호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문가영을 혼란에 빠뜨린 가해자의 사연은 오늘(9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되는 ‘서초동’ 1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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