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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그룹 오너가 올해 상반기 자산가치 33조 증가...삼성가만 10조 늘어

올해 상반기 국내 50대 그룹 오너 일가의 자산가치가 약 33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증가액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2일 리더스인덱스가 50대 그룹 오너 일가 중 계열사 지분을 보유한 623명의 자산가치 증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총자산은 올해 초 대비 32조9391억원 증가한 144조48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상장사와 비상장사를 모두 포함했다. 상장사는 올해 1월 2일과 8월 29일 종가를 비교했으며, 비상장사는 결산자료 및 반기보고서를 참고해 순자산가치를 계산했다.자산 증가 1위는 이재용 회장이다. 이 회장의 자산은 상반기에만 4조7167억원 늘어 약 16조6267억원을 기록했다. 보유 상장사 주가 상승의 영향이 컸다. 특히 삼성물산의 주가가 올해 초 대비 48% 넘게 뛰며 이 회장이 보유한 19.9%의 지분 가치를 1조8465억원 끌어올렸다.이부진 호텔신라 사장(1조9444억원↑),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1조6982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1조5865억원↑) 등 삼성가의 자산은 올해에만 총 10조446억원 불어났다. 개인 자산 증가 2위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으로, 1조9873억원이 증가해 총 2조9964억원을 기록했다. 조석래 명예회장 별세 이후 지분 증여와 형제간 지분 맞교환 등을 거치며 자산이 급증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글로비스 무상증자 효과로 보유 지분의 가치가 크게 뛰며 자산이 1조8348억원 늘었다. 현대오토에버, 현대차의 주가 상승도 자산 확대에 기여했다.반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보유 지분의 평가액이 25.2%(약 8301억원) 떨어지며 개인 자산이 3조2980억원에서 2조4680억원으로 감소했다.넥슨 창업자 고 김정주 회장의 배우자인 유정현 엔엑스씨(NXC) 의장의 자산도 2000억원 이상 줄었다. 엔엑스씨 보유분 일부 매각과 함께 주당 순자산가치가 절반 가까이 떨어지며 감소 폭이 컸다.리더스인덱스는 "삼성 일가의 계열사 보유주 주가 상승이 전체 증가분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며 큰 영향을 미쳤다. 지분 증여와 비상장사 가치 상승도 주요 그룹 총수 일가의 자산 확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김두용 기자 2025.09.02 08:32
산업

HD현대, 한미 정상회담 앞두고 '마스가 성공' 협력 방안 모색

HD현대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간 조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HD현대는 13일 울산 HD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조석 부회장과 이상균 대표, 조현 외교부 장관,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김기현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조선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건조 능력과 기술을 소개하고, HD현대가 그리는 조선업의 미래 비전을 설명했다.이번 조선소 현장 방문단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다수 참여해 ‘마스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살폈다고 HD현대는 전했다.이들 방문단은 먼저 상선 건조 현장을 찾아 실제 선박의 건조 작업을 살펴본 후 특수선 야드로 이동해 안벽에 정박 중인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 '다산정약용함'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조현 장관은 "조선소를 찾아 현장을 확인하니 마스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확신하게 된다.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진척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이상균 대표는 "한미 동맹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오른 마스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HD현대는 역할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HD현대는 마스가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미국과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6월 '한·미 조선협력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고, 지난해 7월부터는 서울대 및 미국 미시건대 등과 조선 인재 양성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아울러 미국 현지 조선사인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 헌팅턴 잉걸스와는 각각 상선 공동 건조 및 함정 사업 협력을 펼치고 있고, 이달 초애는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만1000t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의 정기 정비 사업도 수주했다.김두용 기자 2025.08.13 11:44
산업

1년간 상속·증여로 1조 지분 변동...주식 매수 1위는 정용진

최근 1년 사이 50대 그룹에서 상속·증여로 약 1조원의 지분 변동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총수가 있는 상위 50개 그룹을 대상으로 오너 일가의 보유 주식 변동 내역을 분석한 결과,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9783억원 규모의 상속·증여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가장 큰 규모의 증여는 한화그룹에서 발생했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 4월 ㈜한화 보통주 848만8970주(4087억원 규모)를 세 아들에게 증여했다. 이에 따라 세 형제의 ㈜한화 지배력은 18.8%에서 42.8%로 24.0%포인트 상승했다.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도 지난 5월 본인이 보유한 ㈜신세계 지분 전량(1751억원 규모)을 딸 정유경 신세계 회장에게 증여해 경영권 승계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정 회장의 ㈜신세계 지분율은 29.2%로 높아졌다.효성그룹은 고 조석래 명예회장의 잔여 재산 상속이 마무리되면서 가족 간 지분 정리가 이뤄졌다. 부인 송광자 여사는 공덕개발㈜ 주식 490억원어치를 상속받았으며,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도 계열사 주식을 다수 상속받았다.LG그룹 계열인 LX그룹의 구본준 회장은 지난 3월 ㈜LG 주식 157만3000주(1057억원 규모)를 장남 구형모 LX MDI 사장에게 증여했다. 구 회장은 ㈜LG 주가 하락을 고려한 듯 두 차례 증여를 취소하기도 했다.형제간 교차 증여도 있었다. 정몽진 KCC 회장은 동생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의 아내와 자녀에게 주식을, 정몽익 회장은 정몽진 회장의 자녀에게 주식을 증여하며 지배구조를 재편했다. 한편 최근 1년간 주식을 가장 많이 매수한 인물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었다. 정 회장은 어머니 이명희 총괄회장이 보유하던 ㈜이마트 지분 전량(2251억원 규모)을 사재를 투입해 매수했다.넥슨 총수인 유정현 NXC 의장의 두 딸 김정민·김정윤 자매는 각각 1650억원을 들여 유한책임회사 '와이즈키즈'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효성그룹에서는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이 서로의 보유 지분을 매수하는 방식으로 주식을 거래하며 소유구조를 정비했다. 조 회장이 734억원, 조 부회장이 702억원을 매수했다. 한화그룹의 삼남 김동선 부사장도 451억원 규모를 매수하는 행보를 보였다. 김두용 기자 2025.07.30 09:29
e스포츠(게임)

라인게임즈 '창세기전 모바일', 스페셜 픽업 소환 이벤트 진행

라인게임즈는 모바일 SRPG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이하 창세기전 모바일)가 '스페셜 캐릭터·장비 선택 픽업 소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신규 캐릭터도 업데이트했다.'스페셜 선택 픽업 소환'은 오는 7월 8일 점검 전까지 진행된다. 해당 기간 최근 업데이트된 일부 캐릭터와 장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캐릭터 및 장비를 이용자가 직접 선택해 소환할 수 있다.이와 함께 신규 캐릭터 '정의의 디에네'가 추가됐다. 안타리아의 12주신 중 정의를 관장하는 신이다. 전투 시 초필살기 '나인 크루세이더'를 사용하며, 전용 무기 '저스티스 크루세이더' 장착 시 무기의 잠재력을 개방할 수 있다.메인 스토리 업데이트로 41장 '검은 깃발Ⅱ'와 42장 '탈출'이 공개됐다. 월드보스 레이드 콘텐츠 '에러코드: 디에네'는 시즌 9에 돌입했으며, 캐릭터 '괴도 샤른호스트'와 '카림 니디아'가 이너 브레이크로 발현돼 보다 강력하게 성장시킬 수 있다.오는 6월 24일 점검 전까지 혜택 이벤트가 진행된다.먼저 '코스모스 디스크 이벤트'를 실시한다. 코스모스 디스크 탐색과 처리로 '디스크 주화'를 획득할 수 있으며, 이를 모아 이벤트 상점에서 '캐릭터 소환권 100개'와 '기억의 파편(전설)', '개조석'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신규 캐릭터 획득 후 미션을 완료하면 '랭크업 재료'와 '전직 재료', '발현 재료(라즈나이트)' 등을 얻을 수 있는 '성장 지원 이벤트'도 펼쳐진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10 16:18
스타

안재현, 우여곡절 인생사 “교통사고로 폐 터져…모델 페이 옷으로 받기도”

모델 겸 배우 안재현이 데뷔 전과 무명 시절 힘들었던 일화를 언급했다.안재현은 2일 유튜브 채널 ‘이국주’ 의 ‘국주네집’에 게스트 출연해 “난 원래 부자 아빠를 꿈꿨다. 돈을 벌 수 있는 일이면 아무 일이든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근데 20살이 되던 해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6개월 누워 있었다”고 고백했다.이어 “택시 보조석 뒤에 앉았는데 측면 추돌 사고가 나서 갈비뼈 2대가 골절되고 관이 꽂혀 폐가 터졌다”며 중상을 입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이어 안재현은 “병원에 누워서 ‘뭘 하며 살아야 하나’ 생각했다. 당시 연예인을 하기에는 비주얼이 아쉬웠다”며 “그래도 키가 크고 얼굴이 이 정도면 모델은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아 모델 아카데미에 갔다. 근데 1차 오디션에서 탈락했다. 나중에 관계자에게 탈락 이유를 물으니 많이 촌스러웠다고 하더라. 내가 봐도 촌티가 났다”고 말했다. 모델로 활동하게 된 후도 무명 시절이 이어져 금전적으로도 어려웠다고. 안재현은 “난 모델을 하면 돈을 많이 벌 줄 알았다. 첫 잡지를 찍었는데 페이가 5~8만 원 사이였다”며 “어느 날 악세사리 광고가 들어왔다. 메인 모델이 이수혁이었고 압구정역 전광판에 크게 실린다고 했다. 나중에 보니 난 옆모습만 조금 나와 80만 원 안쪽을 받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페이가 3~6개월 뒤에 들어오는데 옷으로 받는 경우가 많다. 그게 슬펐다”고 덧붙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3 18:49
IT

카카오, 함춘승 이사회 의장 선임…정신아 "다음 매각 검토 안 해"

카카오가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을 신규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카카오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본사에서 개최한 제30기 정기 주주총회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또 카카오는 신규 사내외이사를 선임해 전문성을 강화했다.신규 선임된 사내이사는 신종환 최고재무책임자(CFO)다. 재무 및 경영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재무 효율성을 높이는 미션을 받았다.사외이사로는 김선욱 법무법인 세승 대표 변호사가 새롭게 선임됐다.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와 박새롬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는 사외이사 임기를 1년 연장했다.이사회 의장이 된 함 사장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대표이사를 지낸 투자 및 리스크 관리 전문가다. 지난해 3월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렸으며 카카오의 기업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이에 카카오는 정신아, 신종환, 조석영 사내이사와 함춘승, 차경진, 최세정, 박새롬, 김선욱 사외이사 등 8인으로 이사회 체제를 구성했다.이날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최근 추진 중인 포털 다음 분사와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노조는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반대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정 대표는 "현재 시점에서 (다음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최소한 구조조정을 위한 액션은 아니다. 지금은 좋은 회사를 만드는 게 중점"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26 16:09
산업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 AI 훈풍 올라탄 'K전력기기 3사'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에 따라 전력기기 시장도 호황을 맞고 있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확충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전력 사용이 급증하고 있고, 노후화된 송배전 변압기 교체 수요가 겹치면서 ‘슈퍼사이클’ 시기를 맞고 있다. 이로 인해 글로벌 시장에서 저력을 뽐내고 있는 ‘K전력기기 3사’ HD현대일렉트릭·LS일렉트릭·효성중공업의 행보가 더욱 주목을 모으고 있다. HD현대 조석, 적자서 영업이익률 20%대 상승 17일 업계에 따르면 K전력기기 3사가 지난해 처음으로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HD현대일렉트릭 6690억원, LS일렉트릭 3897억원, 효성중공업 3625억원으로 총 1조4212억원의 영업이익을 챙기는 등 호실적을 올렸다. 특히 HD현대일렉트릭의 행보가 가장 관심을 끈다. 3조3223억원 매출을 기록한 HD현대일렉트릭은 제조업체로는 이례적으로 20%대의 영업이익률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 북미 및 유럽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서 변압기, 차단기, 배전반 등 전력기자재 공급이 두각을 나타낸 결과다. 무엇보다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부회장의 리더십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020년 외부에서 영입돼 지휘봉을 잡은 그는 1500억원대 적자를 냈던 기업을 취임 첫 해 흑자로 돌렸다. 영업이익 727억원을 기록한 HD현대일렉트릭은 2018년과 2019년 1000억원대의 적자 늪에 허덕이다 단숨에 흑자 업체로 도약했다. 행정고시를 패스하고 공직 생활을 이어간 조 부회장은 지식경제부 제2차관,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거쳤다. 관료 출신인 그는 경희대 국제대학원의 교수를 역임하다 HD현대일렉트릭에 영입돼 탁월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탄탄하게 내실을 다진 HD현대일렉트릭은 세계적으로 전력기기 수요가 급증하는 슈퍼사이클을 맞으면서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저가 수주를 과감히 포기하는 등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 조 부회장은 2022년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했고, 2024년에는 매출 3조원을 넘기면서 HD현대일렉트릭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은 그는 지난해 HD현대그룹의 임원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HD현대그룹 내에서 부회장 타이틀을 갖고 있는 경영진은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조 부회장 2명뿐이다. 대외적인 환경도 우호적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에너지 안보 위협의 증가에 따라 원전과 신재생 등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신규 전력 수요처 증가와 노후 전력 인프라 교체 수요까지 급증하고 있다. 중동 국가들의 신도시 건설붐으로 전력기기 수주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K전력기기 3사 중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시장에서 가장 강세를 드러내고 있다.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65% 수준인데 북미 시장의 매출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HD현대일렉트릭은 변압기, 고압차단기 등 전력기기 분야의 매출 비중이 6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미국 시장 투자에 적극적이다. 내년까지 4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앨라배마와 울산 변압기 공장 생산량을 30%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울산 변압기 철심공장 준공 완료 및 미국 앨라배마 공장 변압기 전문보관장 증설 등 추가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부회장은 “미국, 중동의 주력 시장 내 매출 확대와 신시장 개척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해 국가대표 전력 기자재 기업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효성 조현준 등판·LS 오너가 구자균 주도 효성중공업도 HD현대일렉트릭처럼 초고압 변압기 등 전력기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전력기기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송배전 변압기 교체 및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신재생에너지 투자 증가로 전력설비 수요가 급증하는 미국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인수한 테네시주 멤피스 초고압 변압기 생산기지를 증설하고, 노후된 대형변압기 교체 수요를 겨냥해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송배전 전력의 90%가 노후된 대형변압기를 통해 전달되고 있고, 이 변압기의 70%가 25년 이상 경과된 제품이라 지속적인 교체 수요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미국 멤피스 초고압 변압기 공장에 시험 라인을 추가하고 시험·생산설비를 증설하고 있다. 증설이 완료되면 멤피스 공장의 생산능력은 현재 대비 약 2배로 늘어나게 된다.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을 130대에서 250대로 늘리는데 1000억원 이상의 투자금이 투입될 전망이다. 초고압 변압기의 마더플랜트인 창원 공장의 증설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미국과 창원 공장의 증설이 완료되면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이 비약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미국의 초고압 변압기의 수요가 급증해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장 가동을 100%로 해도 생산이 부족할 정도라 공장 증설에 적극 투자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효성중공업의 호조세에 효성그룹 오너가도 힘을 실어주기 위해 나섰다. 오는 20일 개최되는 효성중공업의 주주총회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신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상정됐다. 안건이 통과되면 총수가 직접 등판해 적극적인 경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중공업의 영업이익이 2022년 1432억원, 2023년2578억원, 2024년 3625억원으로 비약적으로 성장하자 조현준 회장이 키워보겠다며 등판한 셈이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물 들어올 때 노를 어라’라는 말이 있듯이 총수가 직접 나서면 설비 투자 등의 의사결정이 빨라져 글로벌 비즈니스 성장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미래 비전과 관련해 “AI 및 디지털 기술을 전력기기 솔루션에 적극 접목하며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S일렉트릭도 오너가인 구자균 회장이 직접 챙기고 있다. LS일렉트릭도 매출이 지난해 4조5518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뚜렷하다. LS일렉트릭은 전력기기 시장에서 고압기기와 저압기기 부문의 매출 비중이 높은 편이다. LS일렉트릭은 해외의 초고압 변압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 부문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지난해 초고압 변압기 생산시설 증설에 1600억원을 투자해 국내외 공장 확대에 나섰다. 오는 2026년에는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을 연간 2000억원에서 7000억원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다.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초고압 변압기 다음으로 배전 변압기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전략적 측면에서 M&A를 검토하고 있다”며 “지난해 인수한 중소 변압기 제조기업인 KOC 역량을 강화시키고 생산을 확대하겠다. 미국 내 데이터센터는 입소문이 나면서 인지도가 올라가고 물량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김두용 기자 2025.03.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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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 '창세기전 모바일', 신규 캐릭터 '카나 밀라노비치' 추가

라인게임즈는 모바일 SRPG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이하 창세기전 모바일)가 신규 캐릭터 '카나 밀라노비치'를 추가하고 시즌제 월드 보스 레이드 '에러코드: 디에네'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시리즈 외전 '서풍의 광시곡'의 실질적 히로인 '카나 밀라노비치'는 게이시르 제국 해방군 제피르팰컨의 제4 부대장이다. 신념의 빛 속성을 지녔으며 전투 시 초필살기 '크림슨 인페르노'를 사용한다. 전용 무기 '크림슨 레볼루션'을 장착하면 무기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다.'에러코드: 디에네'는 50레벨 이상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시즌제 월드 보스 레이드 콘텐츠다. 다수의 이용자가 힘을 모아 월드 보스와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즌별로 입장 가능한 캐릭터 속성이 정해져 있다.레이드 종료 시 랭킹과 보스 체력 등에 따라 '전설 장신구 조각'과 '전설 방어구 조각' 획득이 가능한 '디에네 선택 상자'와 '디에네 상자'가 보상으로 차등 지급된다.메인 스토리 33장 '암흑신'과 34장 '신념과 배신'도 추가됐다. '사라 란드그리드', '베라딘' 등 캐릭터에는 '이너 브레이크'가 적용됐다.라인게임즈는 오는 3월 4일 정기 점검 전까지 혜택 이벤트를 펼친다. '카나 밀라노비치'를 획득한 뒤 성장 미션을 완료하면 캐릭터 랭크업 재료와 전직 재료, 발현 재료인 '라즈나이트'를 얻을 수 있는 '카나 성장 지원 이벤트'가 실시된다.또 '봄 맞이 패스'로 게임 플레이 중 등장하는 선물을 모아 '찬란한 룬 상자', '상급 룬 재료', '최상급 장신구 상자', '장비 소환권' 등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주어진 퀘스트를 완료한 뒤 포인트를 모아 '캐릭터 소환권' 및 '장비 소환권' 등으로 바꿀 수 있는 '포인트 수집 이벤트'가 진행된다.이 외에도 '특별 데일리 이벤트'와 '특별 전투 훈련'으로 일일 미션 및 훈련 과제 등을 완료하면 '찬란한 룬 상자', '개조석', '태고의 돌', '금빛 방어구 상자', '기억의 파편 전설 조각' 등을 받을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18 16:38
산업

경기 침체에 30대 그룹 임원 승진 10% 감소...감소폭 가장 큰 그룹은

경기 침체 장기화 등으로 국내 30대 그룹 임원 승진자가 지난해보다 약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국내 자산 기준 상위 30대 그룹 중 8월 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한 21개 그룹 245개 계열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임원 승진자는 작년 1442명보다 9.6%(139명) 감소한 총 1303명으로 조사됐다. 올해 임원승진 계열사는 지난해(152개) 대비 4개 더 늘어났지만, 전체 승진 임원 수는 오히려 감소한 것이다.특히 사장단 이상 승진 인사의 감소폭이 컸다. 초임 임원인 상무급 승진자는 지난해 1129명에서 올해 1021명으로 9.6% 줄어들었고, 사장단 이상 고위직은 43명에서 24명으로 절반가량 감소했다.기업별로 살펴보면 회장 승진자는 정유경 신세계 회장과 정교선 현대홈쇼핑 회장 등 2명이다.지난해 11명이었던 부회장 승진자는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부회장,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부회장, 홍순기 ㈜GS 대표이사 부회장,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등 4명에 불과했다.4대 그룹의 경우 현대자동차그룹을 제외하면 3년 연속 부회장 승진자가 없다. 사장 승진자도 지난해 32명에서 올해는 37.5% 감소한 20명을 기록했다.임원 승진자가 작년보다 많은 곳은 농협, CJ, DL, 미래에셋, 현대백화점 등 5곳에 그쳤다. 10대 그룹 중에서는 한화그룹의 임원 승진 감소폭이 가장 컸다. 올해 임원 인사를 발표한 한화그룹 13개 계열사 승진자 수는 총 62명으로, 지난해(99명) 대비 37.4% 줄었다. 이어 GS(33.3%), 신세계(29.6%), 롯데그룹(22%), HD현대그룹(12.2%), LG그룹(11.9%) 등의 순이었다.지난해 임원 승진자가 전년 대비 크게 감소(127명→82명)했던 SK그룹은 올해도 그 수가 줄어들어 75명을 기록했다.계열사별로 차이가 컸다.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힘입어 크게 실적을 개선한 SK하이닉스가 지난해(13명)보다 3배가량 많은 34명을 승진시킨 반면, SK텔레콤의 승진자는 17명에서 3명으로 대폭 감소했다.현대차그룹의 경우 작년(253명)보다 14명 줄어든 239명의 인사를 발표했다. 현대차 내 임원 승진자가 97명에서 73명으로 줄어든 반면 기아는 38명에서 44명으로 늘었다. 현대건설도 작년(7명)의 2배 수준인 16명의 승진자가 나왔다.10대 그룹 중 임원 승진 감소율이 가장 낮은 그룹은 삼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의 승진 임원은 지난해 265명에서 올해는 260명으로 5명(1.9%) 감소에 그쳤다. 삼성전자가 145명에서 139명으로 6명 감소한 가운데, 삼성SDI(21명→12명)와 삼성중공업(13명→5명)의 임원 승진자는 급감했다.이에 비해 금융 계열사인 삼성화재해상보험(8명→11명)과 삼성증권(4명→6명)은 증가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24 10:31
e스포츠(게임)

라인게임즈 '창세기전 모바일', 검술 천재 '아이스 팬드래건' 추가

라인게임즈는 모바일 SRPG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이하 창세기전 모바일)에 신규 캐릭터 '아이스 팬드래건'을 추가했다고 18일 밝혔다.팬드래건 국왕의 아들이자 검술의 천재인 아이스 팬드래건은 파이터 클래스 캐릭터로, 전투 시 초필살기 '설화난영참'을 사용한다. 전용 무기 '설화난영'을 장착하면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다.이와 함께 '이올린 팬드래건'과 '칼스 브란트' 등 기존 캐릭터 2명의 리워크를 진행했다.이올린 팬드래건은 고유 스킬 '복수의 여신'과 패시브 스킬이 리워크됐으며 칼스 브란트는 고유 스킬 및 패시브 스킬을 비롯해 액티브 스킬에 대한 리워크로 전투력이 올라갔다.'기사단 레이드' 콘텐츠에는 신규 난이도가 신설됐다. '시뮬레이션 트레이닝' 콘텐츠에도 신규 스테이지가 추가돼 보다 도전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라인게임즈는 오는 31일까지 이용자 혜택 이벤트를 실시한다.먼저 '크리스마스 선물'을 모으면 '캐릭터 소환권' 및 '장비 소환권', '금빛 장신구 상자', '개조석', '엘드'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같은 기간 신규 캐릭터 아이스 팬드래건 등장을 기념하는 성장 지원 이벤트를 펼친다. 캐릭터 획득 후 성장 미션을 완수하면 이벤트 한정 보상인 특별 프로필과 랭크업 재료 및 전직 재료가 보상으로 제공된다.또 내년 1월 등장 예정인 '흑태자' 업데이트에 앞서 '흑태자 맞이 특별 데일리 이벤트'를 진행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1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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