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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우성, 영화 ‘짐승’ 출연 검토 中… 스크린 14년만 [공식]

배우 감우성이 영화 ‘짐승’ 출연을 두고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다. 감우성 소속사 네오스엔터테인먼트 측은 20일 일간스포츠에 “감우성이 영화 ‘짐승’ 출연을 두고 논의 중이다. 출연하게 된다면 주인공”이라고 밝혔다. 만약 감우성이 ‘짐승’ 출연을 확정 지으면 스크린에서는 지난 2010년 개봉한 영화 ‘무법자’ 이후 약 14년 만이다. 새 작품 출연은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 이후 약 3년 만이다. 그가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관객들과 만날 지 기대가 모인다. ‘짐승’은 아이를 유괴로 잃은 뒤 아동 사건에 과도한 집착을 보이며 경찰 내 문제적 인물로 낙인찍힌 이진수가 한강변 아동 사체 사건을 처리하던 중 자신을 찾아온 고교 동창 도미애의 부탁으로 그의 동생 도미옥을 찾게 되며 일어나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한편 ‘짐승’은 김민재 감독이 연출을 맡으며 하경진 작가가 극본으로 참여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2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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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이 선택한 ‘홍천기’...제작진부터 배우까지 미친 케미

‘사극 여신’ 김유정이 5년 만에 사극 종합선물세트 ‘홍천기’로 돌아왔다. SBS 새 월화드라마 ‘홍천기’의 제작발표회가 26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30일 첫 방송되는 ‘홍천기’는 ‘성균관 스캔들’, ‘해를 품은 달’ 원작자로 유명한 정은궐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이다.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김유정 분)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안효섭 분)의 한 폭의 판타지 로맨스를 담고 있다. ‘홍천기’는 타이틀롤 김유정이 ‘구르미 그린 달빛’ 이후 5년 만에 복귀하는 사극으로 화제가 됐다. 김유정은 “정은궐 작가가 쓴 원작 소설 ‘홍천기’를 재미있게 읽었다”며 “홍천기라는 캐릭터가 가진 메리트가 컸다. 유일한 여화공, 절세미인 설정도 있지만 씩씩한 모습이 기존 사극에서 보여졌던 여성 캐릭터와는 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태유 감독님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도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김유정과 장태유 감독은 2008년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무려 13년 만에 재회인 셈이다. 장태유 감독은 “내가 이렇게 나이를 먹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 ‘바람의 화원’ 때 유정 씨가 초등학생이었다. 그때 연기 신동이었고 지금은 잘 성장해 어엿한 여주인공이 됐다”며 뿌듯해 했다. 장태유 감독은 “‘홍천기’는 로맨스를 중점으로 둔 판타지 사극이다. 일반적인 정치 사극이나 멜로를 주로 담고 있는 드라마와는 다르다. 멜로, 판타지, 사극적 재미가 한 곳에 모였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별에서 온 그대’, ‘뿌리 깊은 나무’ 등 히트 드라마를 연출한 장태유 감독은 “‘홍천기’는 전작들을 다 합친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별에서 온 그대‘는 판타지와 멜로가 있는 현대물, ‘뿌리 깊은 나무’는 정치적인 성격이 짙은 사극, ‘바람의 화원’은 예술적인 면이 부각되는 사극이다. ‘홍천기’는 천재 화공 홍천기가 주인공이다. 판타지적인 요소를 안고 운명적으로 살아가는 ‘하람’이라는 인물도 나온다. 주향 대군과 양명 대군의 정치적 싸움이 깔려있는 시대 배경까지 있어 전작 모두가 어우러져 있는 종합편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태유 감독은 지난 3월 SBS의 ‘조선구마사’가 역사 왜곡 논란으로 방송 2회 만에 폐지된 것을 두고 “그쪽에 고민을 많이 했다. 조선시대 가상국가인 단왕조로 설정해 판타지 세계를 구축했다”면서 “홍천기, 하람의 이름은 원작 활용을 했고 그 외 역사 실존 인물, 지명 등을 가상 명칭으로 바꿔서 역사 왜곡을 방지하려고 애썼다”고 전했다. ‘해를 품은 달’, ‘구르미 그린 달빛’ 등에서 ‘사극 여신’으로 등극한 김유정이 천재 화공 홍천기를 맡았다. 김유정은 “그림을 굉장히 잘 그린다”며 캐릭터에 스며든 모습을 보여줬다. 김유정은 “극 중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화가 선생님을 계속 찾아갔고, 손 제스쳐 등 사소한 부분을 확인하며 촬영에 임했다”며 다부진 모습을 보여줬다. 김유정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과거에 있었던 그림, 화공 분들이 여러 가지 방식으로 그림을 그렸다는 점 등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안효섭은 작품을 위해 거문고를 연습했다. 안효섭은 “거문고라는 악기가 내게 생소한 악기다. 초반에 감을 익히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표현할지 중요한 거 같아 내적으로도 고민을 많이 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장태유 감독은 “안효섭의 새로운 면을 보게 될 것이다. 현장에서 안효섭의 재발견이다는 말이 오갔다”며 배우를 치켜세웠다. 덕분에 현장 분위기 역시 훈훈했다. 김유정은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사소한 것부터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 했다. 장태유 감독은 “미친 케미다. 현장에서 알아서 돌아가는 분위기였다”고 활짝 웃으며 분위기를 예상케 했다. 김유정은 “오늘 소개한 것보다 훨씬 많은 매력이 있는 드라마다. 많은 스태프와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며 촬영했다.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홍천기’는 오는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8.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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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PD연합회, 오늘(17일) ‘조선구마사’ 논란 온라인 토론회

문제작 ‘조선구마사’에 대한 현실적 고찰이 이뤄진다. 한국PD연합회와 한국방송작가협회가 17일 오후 2시 ‘역사적 진실과 콘텐츠의 상상력’을 주제로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3월 역사왜곡 및 동북공정 논란으로 방송 2회 만에 조기 종영한 SBS ‘조선구마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판타지 사극 ‘조선구마사’는 방송 당시 역사 고증 문제와 함께 미묘한 반중(反中) 감정까지 논쟁에 더해지고 드라마에 대한 광고 불매운동까지 일어나 2회 방송을 끝으로 급기야 편성을 중단했다. 토론회는 ‘조선구마사’는 방송 중단으로 일단락 됐지만, 앞으로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둔 창작물 제작에 작가와 연출자의 상상력은 어디까지 허용되야 하고, 향후 이같은 논란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폭넓은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온라인 토론회에는 주창윤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가 발제자로, 윤창범 KBS PD(‘명성황후’, ‘근초고왕’ 연출), 정현민 작가(‘녹두꽃’, ‘정도전’ 집필), 김기봉 경기대 사학과 교수,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가 참여한다. 온라인 중계는 한국PD연합회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하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08.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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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순옥 작가 "배우들과 술자리 통해 동지애 다져"

늘 그랬듯 이번에도 말도 많고 탈도 많다. 대장정을 마무리할 SBS 금요극 '펜트하우스3'가 첫 회 19.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첫 단추를 잘 뀄지만 반응은 극과 극이다. 김순옥 작가의 작품에 논란이 하루 이틀이겠냐만 이번에는 좀 다르다. 유치하기 짝이 없고 꼬아놓을 대로 꼬아 놓은 인물 관계는 이제 연기하는 배우 스스로도 헷갈리지 않을까 싶다. '조선구마사' 이후 체면을 구긴 SBS 드라마국이 원하는 시청률이 잘 나왔으니 절반의 성공은 거둔 셈이다. 1년간 대장정을 이끈 김순옥 작가에게 시즌1·2를 돌이켜 보는 소감부터 시즌3 키워드까지 들어봤다. -이미 첫 시즌, 지상파 미니시리즈 중 5년만에 시청률 30%를 넘어서는 작품이 됐다. "꿈같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시작할 때 너무 많이 욕을 먹어서 드라마를 끝까지 완주할 수만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얼떨떨하다. '언니는 살아있다' 최종회가 24% 나왔을 때 감독님과 그런 얘기를 했다. 앞으로 내 드라마에서 이 시청률을 뛰어넘는 건 불가능할 거라고. 그런데 또 이런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하려고 한 이야기를 끝까지 마칠 수 있도록 기회를 줘 감사하게 생각한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즌1·2를 통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무엇인가. "시즌1은 '인간의 끝없는 욕망'에 관한 이야기가 중심이었고 시즌2는 '죄에 대한 인과응보'가 포인트였다. '어떤 인간의 욕망도 충족되지 않는다. 인간은 끝없이 더 높은 곳으로 오르려 하기 때문이다'는 작의처럼 한 칸을 가진 사람이든 아흔아홉 칸을 가진 사람이든, 사람은 자기가 가진 결핍 때문에 불행하고 그 불행함 때문에 계속 죄를 짓게 된다. 지금도 집이 열 채인 사람은 집을 열한 채 사지 못해서 억울하고 100명한테 사랑받는 사람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한 사람 때문에 불행한 거 같다." -앞선 시즌에서 각각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을 꼽자면. "시즌1에서는 감독님께서 잘 빚어준 덕에 대본보다 좋은 장면들이 많이 나와서 참 감사하다. 특히 20회에서 헤라클럽 사람들이 봉고차에서 탈출하여 똥물을 헤엄쳐 건너는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다. 신은경(강마리)의 내레이션에서는 헤라팰리스의 환상적인 파티를 언급하는데 실제 화면에서는 살겠다고 똥물로 뛰어들어 서로 먼저 가겠다며 아등바등 대는 사람들이 대비되게 잘 표현됐고 시청자들도 첫 번째 응징에 희열을 느꼈을 거라 생각한다. 그때 그 사람들이 진심으로 용서를 빌었으면 시즌2 비극까진 가지 않았을 텐데. 시즌2에서는 변하지 않는 인간들을 향한 두 번째 응징이 펼쳐졌다. 이지아(심수련)가 나애교로 변신해서 엄기준(주단태) 차에 치이는 것처럼 위장하고 실제로 자신은 별장 지하에 갇혀 있다가 경찰들에게 "오늘이 며칠인가요" 묻는 장면을 가장 재밌게 썼다. 엄청 생각이 안 나서 힘들었던 시기에 그 장면이 떠오르면서 이야기가 술술 풀렸다." -학교폭력·부동산 투기 문제를 중요하게 다루게 된 계기는. "나 또한 살벌한 교육 현장에서 두 아이들의 입시를 치렀고 때문에 교육 문제와 부동산 문제를 가장 가까이에서 접했다. 새로 들어서는 아파트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집값이 담합하는 모습도 봤고 몇 해 사이에 바로 옆에 있는 아파트 값이 두 배가 되면서 괜한 상실감에 우울하기도 했다. 내 몫이 아니라고 담담해져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 학폭과 부동산 투기 문제가 사회 이슈로 대두된 건 정말 우연이었다. 나도 놀랐다. 시즌1에서는 학폭 문제가 보기 불편하다며 드라마를 중단시켜 달라는 국민청원까지 나오고 많은 비난을 받았는데 (그 시기가 집필하던 중, 가장 힘들었던 때다) 시즌2에서는 오히려 같이 마음 아파해 많이 힘이 됐다. 용기도 얻었다. 다소 불편하지만 가정폭력·불공정한 교육·부동산 문제의 폐해를 조금이나마 건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마라맛 스토리' '저세상 속도 전개' 등 굉장히 많은 신조어가 탄생됐다. "'순옥적 허용'이란 말은 아마도 개연성의 부족함 때문에 생기지 않않나. 인정한다. 드라마가 많은 사건이 터지고 급작스럽게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다보니 캐릭터의 감정이 제대로 짚어지지 않고 또 죽었던 사람이 좀비처럼 하나둘 살아나면서 시청자들이 많이 혼란스러웠을 거다. '부활절 특집'이냐는 말도 들었다.(웃음) 한 번은 게임회사에서 광고 제의도 왔었다. 아마도 '절대 죽지 않고 반드시 살아나는' 설정이 게임 캐릭터로 딱 맞아서 그런 거 아닐까. 나도 드라마를 보면서 반성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고쳐야지! 절대 살리지 말아야지!' 결심하다가도 또 나도 모르게 새로운 사건을 터트리거나 슬슬 살아날 준비를 하고 있더라. 부족한 드라마를 감싸주고 변호해 주기 위해 시청자들이 만든 신조어들이라 모두 너무 감사하고 부끄러울 뿐이다." -가장 큰 난관 또는 신경을 쓴 부분이 있다면. "'펜트하우스'를 젊은 친구들이 많이 본다고 들었다. 게임처럼 이야기가 급 전개되니까 자극적인 장면이나 끔찍한 장면이 나오면 많이 걱정이 됐다. 인간의 극한 감정과 사건을 다루다 보니 잔인한 장면들이 나올 수밖에 없었고 최소한으로 억제한다고 했지만 보기 불편했을 수도 있을 거 같아서 많이 신경이 쓰였다." -작가의 글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는 배우들의 역할도 클텐데. "우리 배우들은 정말 선물 같은 존재들이다. 연기로 개연성을 만들고 악역이라고 하더라도 대본에 충실해서 그 감정에 이입하려고 최선을 다했다. 대본을 믿고 따라줬다. 아마도 그 신뢰는 술자리에서 나오지 않았나 싶다.(웃음). 초반에 캐스팅을 하고 자연스러운 술자리를 통해 '서로 믿고 가자'라는 동지애가 생겼다. 그 후엔 코로나 때문에 거의 만나지 못해서 그게 제일 서운하다. 시즌1·2 쫑파티도 못했다. 코로나가 종식되면 나중에라도 다 같이 뭉쳐서 거하게 내가 쏠 수 있길 고대하고 있다." -'재발견'이라 불리는 배우들도 많다. "이번 드라마에서 배우들의 좋은 연기는 오롯이 그분들이 일궈낸 것이다. 배우는 현장을 먹고 산다고 생각한다. 그 현장에서 대본에 숨을 입히고 스스로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다행히 어린 배우들이 선배들과 직접 호흡하면서 때론 배우고 때론 경쟁하면서 자신의 캐릭터를 잘 성장시킨 거 같아 뿌듯하다. 앞으로 최고의 배우가 될 거라 생각한다. 특히 우리 세 명의 비서들이 이번 시즌3 스페셜 '히든룸' 문을 열어주고 끼를 맘껏 발산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뿌듯했다.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 -뜨거운 인기만큼 시청자들 사이에서 추측글도 굉장히 많다. "캐릭터 이름은 보조작가들과 회의하면서 지었다. 배로나는 오페라 축제가 떠오르는 이탈리아 도시 이름을 따왔고 주단태라는 이름은 딱히 제우스를 염두에 둔 건 아니지만 가장 강렬한 뉘앙스를 풍기는 이름으로 지었다. 제일 먼저 지은 이름은 오윤희인데 누구나 주변에 한 사람쯤 알고 있을 법한 흔한 이름으로 짓고 싶었다. 사실 극중 이름 짓는 게 참 어렵다. 그쪽엔 재능이 없는 편인데 이번엔 운이 좋게도 이름들이 캐릭터와 잘 맞는다고 해서 다행이다." -시즌3 주제를 한 단어로 정의한다면. "파멸이다. 인간이 죄를 짓고 온 세상이 다 무너져버리는. 그러나 그 끔찍한 상황에서도 새로운 하늘과 땅이 열리고 무너진 돌 틈 사이에서 새싹이 태어나는…." -시청자들에게 어떠한 드라마로 남겨지길 원하나. "어떤 시청자가 남긴 댓글이 생각난다. '천서진이 평생 어떻게 살아갈지 계속 보고 싶다'고. 작가로서는 참 감사한 글이었다.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모든 캐릭터가 어떻게 살지 궁금해 해준다면 가장 보람되고 기쁜 일이 될 거 같다. 나도 어릴 때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헤어 나오지 못하고 극중 인물들을 떠올리며 행복해지길 바라고 꿈에서조차 교류했던 기억이 있다. 또 하나,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집이 가장 행복하구나 생각했으면 좋겠다. 나는 진짜 머리 아파서 펜트하우스에서 하루도 못 살 거 같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두 달이라는 긴 시간 동안 기다려줘 감사하다. 배우·작가·연출·스태프 모두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어떤 결말로 인물들이 최후를 맞게 될지 지켜봐 달라. 여러분이 추리한 모든 것이 맞을 수도, 하나도 안 맞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그 결말이 여러분을 잠시라도 짜릿하게 해주길 소망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6.07 16:59
무비위크

'조선구마사' 신경수 PD "연출 부족함에서 비롯된 것, 거듭 죄송"[전문]

결국 신경수 PD도 사과했다. SBS 월화극 '조선구마사'의 메가폰을 잡은 그는 모두 자신의 탓이라는 입장을 냈다. 신경수 PD는 '조선구마사' 홍보대행사를 통해 27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최근 불거진 여러 문제들에 대해 모든 결정과 최종 선택을 담당한 연출로서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시청자분들께 사죄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역사 속 인물들의 실명을 쓰면서 인물의 스토리구성이나 표현에 더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였어야 함에도 그러지 못했다. 이에 책임감을 느끼고 깊이 반성한다'는 그는 '시청자들께서 우려하시는 것처럼 편향된 역사의식이나 특정 의도를 가지고 연출한 것이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다. 문제가 되었던 장면들은 모두 연출의 부족함에서 비롯한 것이다. 거듭 죄송하다'고 했다. 또한, '충고와 조언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하 신경수 PD의 사과문 전문. 조선구마사 연출 신경수입니다. 최근 불거진 여러 문제들에 대해 모든 결정과 최종 선택을 담당한 연출로서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시청자분들께 사죄드리고자 합니다. 방송 취소가 결정되고 상황을 수습하느라 사과가 늦어진 점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사과 말씀 드립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역사 속 인물들의 실명을 쓰면서 인물의 스토리구성이나 표현에 더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였어야 함에도 그러지 못했습니다. 이에 책임감을 느끼고 깊이 반성합니다. 드라마의 내용과 관련한 모든 결정과 선택의 책임은 연출인 제게 있습니다. 스탭과 배우들은 저를 믿고 따랐을 뿐입니다. 그리고 시청자들께서 우려하시는 것처럼 편향된 역사의식이나 특정 의도를 가지고 연출한 것이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문제가 되었던 장면들은 모두 연출의 부족함에서 비롯한 것입니다. 거듭 죄송합니다. 방송 취소라는 결정이 내려진 지금, 지난 1년 동안 갖은 노고를 마다하지 않은 스탭, 배우분들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한없이 죄송할 따름입니다. 방송에 대해 여러 소중한 의견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충고와 조언 잊지 않겠습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2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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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개천용' 곽정환 PD 롯데行…드라마사업부문장[공식]

곽정환 PD가 롯데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튼다. 롯데컬처웍스는 1일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곽정환 PD를 드라마사업부문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곽정환 PD는 '추노' '보좌관' '날아라 개천용' 등을 연출한 국내 대표 드라마 제작자로, KBS 24기 공채 프로듀서로 시작해 CJ E&M 프로듀서, 스튜디오엔뉴 감독을 역임했다. 롯데컬처웍스의 콘텐츠사업부문 브랜드인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신과 함께' 시리즈, '해적: 바다로 간 산적' '82년생 김지영' 등 연간 10여편의 국내영화를 투자·배급하고,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대형 배급사 파라마운트 픽쳐스의 국내 배급을 담당하고 있다. 영화 외에도 공연 사업 분야에서 국내 최초 뮤지컬 전용 공연장 샤롯데씨어터를 운영하고 '라이온 킹' '캣츠' '맨 오브 라만차' 등 우수 작품들을 공동 제작하는 등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2019년부터 드라마사업을 시작하여 올해 상반기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에 공동제작으로 참여, 3월 방영을 앞두고 있다. 향후 곽정환 PD는 드라마사업부문장을 맡아 롯데엔터테인먼트의 드라마 제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확장성이 큰 슈퍼 IP를 발굴하고 영화, 드라마, 숏폼콘텐츠 등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스튜디오 모델을 지향해 향후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현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와 협업, 대지진 이후의 살아남은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웹툰 '유쾌한 왕따' IP를 활용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및 추가 드라마를 기획개발하는 등 다양한 포맷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시도 중이다. 기존 영화 위주의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여 드라마 사업에 의미있는 사업자로써 사업범위를 확장하고 성장시킬 계획에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최근 드라마 사업 확대와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 인력을 영입, 양성하고 있다"며 "곽정환 드라마사업부문장 영입으로 앞으로 콘텐츠 경쟁력과 제작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2.0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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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우성X장동윤x박성훈 '조선구마사', 첫 티저 공개

2021년 SBS 월화극의 포문을 여는 ‘조선구마사’의 1차 티저 영상이 1일 공개됐다. ‘조선구마사’는 인간의 욕망을 이용해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악령과 백성을 지키기 위해 이에 맞서는 인간들의 혈투를 그린다. 북방의 순찰을 돌던 이방원(태종)이 인간 위에 군림하려는 기이한 존재와 맞닥뜨린다는 상상력 위에 ‘엑소시즘’을 가미해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다. 태종에 의해 철저히 봉인 당한 서역 악령이 욕망으로 꿈틀대는 조선 땅에서 부활해 벌이는 핏빛 전쟁이 숨 막히게 펼쳐질 전망. ‘녹두꽃’, ‘육룡이 나르샤’ 등 선 굵은 액션 사극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발휘한 신경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은 기이한 서역 악령의 등장과 함께 피로 물든 조선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죽여도 죽지 않는 기이한 존재는 조선을 단숨에 집어삼키며 혼란에 빠뜨린다. “이제 조선은 공포에 잡아 먹히고 말 것이다”라는 감우성(태종)의 의미심장한 말은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불멸의 존재와 맞닥뜨린 장동윤(충녕대군)은 “악령은 대체 무엇이며, 없앨 방법이 있기는 한 것입니까”라며 혼란에 빠지고, 사투를 벌이는 박성훈(양녕대군)의 절망 어린 표정은 암담한 조선의 상황을 짐작게 한다. 불멸을 외치는 서역 악령의 섬뜩한 목소리 뒤에 더해진 ‘조선을 위협하는 악령과의 전쟁’이라는 문구는 죽음을 불사한 숨 막히는 전투를 예고한다. 이어진 영상 속, “이 나라를 위한 일이라면 목숨을 걸고서라도 감당하겠다”라고 비장한 각오를 내비치는 장동윤, 그리고 “저것들이 여기를 빠져나가면 더 이상 조선은 없다. 목숨을 내어주고 조선을 지킨다”라는 감우성의 결의가 뼛속까지 스며드는 전율을 안긴다. 피범벅이 된 박성훈과 날카로운 눈빛으로 활시위를 당기는 감우성,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가 조선을 구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조선구마사’는 2021년 3월 첫 방송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0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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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윤, '조선구마사' 촬영 중 낙마사고…정밀검사 받기로

배우 장동윤이 드라마 촬영 중 부상을 입었다. 29일 드라마 측에 따르면 장동윤은 SBS 새 드라마 '조선구마사' 촬영 도중 낙마 사고를 당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팔꿈치 부상을 입어 정밀 검사를 받기로 했다. '조선구마사'는 인간의 욕망을 이용해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악령과 백성을 지키기 위해 이에 맞서는 인간들의 혈투를 그린 판타지 액션 사극. '녹두꽃', '육룡이 나르샤' 등을 연출한 신경수 감독과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를 집필한 박계옥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장동윤은 극 중 악령이 집어삼킨 조선과 백성을 구하기 위해 핏빛 전쟁에 뛰어든 충녕대군 역을 맡았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2.2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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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의식, SBS '조선구마사' 출연 확정···충녕대군 호위무사役

배우 오의식이 SBS 새 드라마 '조선구마사'에서 충녕대군(장동윤 분)의 수행원이자 호위 무사인 '지겸'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조선구마사'는 인간의 욕망을 이용해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악령과 백성을 지키기 위해 이에 맞서는 인간들의 혈투를 그린 판타지 액션 사극이다. 오의식이 맡은 '지겸'은 조선 제일검을 꿈꿨으나, '홍사'에 밀려 3등으로 무과에 합격한 인물이다. 타고난 해맑음과 긍정적 마인드로 충녕대군을 충직하게 지키는 호위무사로 충녕대군 역을 맡은 장동윤과 때론 형제 같고 때론 친구 같은 케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의식은 현재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화제 속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여신강림'에서 매너와 인성을 모두 갖춘 완벽남 한준우 선생님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올해 '하이바이, 마마'부터 '한번 다녀왔습니다', '여신강림'까지 화제작들에 연이어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오의식은 '조선구마사' 출연을 확정하며 2021년에도 대세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다양한 작품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며 안정적이고 현실감 있는 연기를 선보여온 배우 오의식이 드라마 '조선구마사'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감격시대', '닥터 프리즈너'를 집필한 박계옥 작가와 '육룡이 나르샤', '녹두꽃' 등을 연출한 신경수PD가 의기투합한 '조선구마사'는 2021년 방영 예정이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2.2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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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구마사', 내년 3월 방송… 조선시대 엑소시즘 액션 사극

'조선구마사'가 차원이 다른 판타지 액션 사극의 신세계를 연다. 2021년 3월 방송 예정인 SBS 새 월화극 '조선구마사'가 감우성·장동윤·박성훈 캐스팅을 확정 짓고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 '조선구마사'는 인간의 욕망을 이용해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악령과 백성을 지키기 위해 이에 맞서는 인간들의 혈투를 그린 판타지 액션 사극. '녹두꽃' '육룡이 나르샤' 등 선 굵은 액션 사극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발휘한 신경수 감독과 인간의 심리를 파고드는 치밀한 전개로 작품성과 화제성을 모두 인정받은 '닥터 프리즈너' 박계옥 작가가 의기투합, 완벽하게 새로운 판타지 액션 사극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북방의 순찰을 돌던 이방원(태종)이 인간 위에 군림하려는 기이한 존재와 맞닥뜨린다는 상상력에서 시작한다. 태종에 의해 철저히 봉인 당한 서역 악령이 욕망이 꿈틀대는 조선 땅에서 부활하며 핏빛 싸움이 시작된다. 엑소시즘을 가미해 탄생시킨 독창적 세계관 속에 펼쳐지는 무협 액션은 손에 땀을 쥐는 박진감을 선사한다. 또한, 부패의 잔재를 걷어내고 새로운 기반을 세우려는 이들의 고군분투는 역동적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악령이 불러온 혼돈을 마주하고 각기 다른 선택의 갈림길에 놓이는 태종과 그의 아들 충녕·양녕대군으로 분한 감우성·장동윤·박성훈이 뜨겁게 맞붙는다. 설명이 필요 없는 감우성은 조선 땅에 부활한 악령을 봉인하기 위해 다시 칼을 잡은 태종을 맡았다. 태종은 왕권 강화를 위해 손에 피를 묻히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냉철한 철의 군주다. 아버지 이성계를 도와 조선 왕조를 세웠다는 자부심이 크지만, 마음 깊은 곳에 자신이 행한 피의 도륙에 대한 죄의식이 남아있다. 어렵게 세운 나라가 악령으로 인해 혼란에 빠지자 마지막 싸움에 나선다. 장동윤은 악령이 집어삼킨 조선과 백성을 구하기 위해 핏빛 전쟁에 뛰어든 충녕대군으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오로지 학문만을 탐구해온 충녕대군은 조선에 불어 닥친 위기를 마주하고 책 속의 세상이 아닌 진짜 현실을 직시하게 되는 인물.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악령과의 전쟁에 뛰어들며 세상 물정 모르던 왕자에서 진정한 군주의 모습으로 거듭난다. 박성훈은 아버지에 대한 원망, 사랑하는 이를 지키기 위한 절박함으로 악령과 위험한 계약을 맺는 양녕대군으로 분한다. 태종의 첫째 아들이자 왕세자인 그는 자신감 충만하지만, 내면에는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 속에서 사는 인물이다. 태종의 마음에 들고자 노력했지만, 항상 역부족했던 그는 적장자에게 나라를 물려주겠다는 아버지의 비호 속에서 조금씩 비뚤어진다. 방송은 2021년 3월 예정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1.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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