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작 ‘조선구마사’에 대한 현실적 고찰이 이뤄진다.
한국PD연합회와 한국방송작가협회가 17일 오후 2시 ‘역사적 진실과 콘텐츠의 상상력’을 주제로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3월 역사왜곡 및 동북공정 논란으로 방송 2회 만에 조기 종영한 SBS ‘조선구마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판타지 사극 ‘조선구마사’는 방송 당시 역사 고증 문제와 함께 미묘한 반중(反中) 감정까지 논쟁에 더해지고 드라마에 대한 광고 불매운동까지 일어나 2회 방송을 끝으로 급기야 편성을 중단했다.
토론회는 ‘조선구마사’는 방송 중단으로 일단락 됐지만, 앞으로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둔 창작물 제작에 작가와 연출자의 상상력은 어디까지 허용되야 하고, 향후 이같은 논란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폭넓은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온라인 토론회에는 주창윤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가 발제자로, 윤창범 KBS PD(‘명성황후’, ‘근초고왕’ 연출), 정현민 작가(‘녹두꽃’, ‘정도전’ 집필), 김기봉 경기대 사학과 교수,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가 참여한다.
온라인 중계는 한국PD연합회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하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