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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천만 ‘범죄도시4’, 韓영화사 새 바람 일으킬까

영화 ‘범죄도시4’가 시리즈 세 번째로 ‘천만 영화’ 명예의 전당에 오르면서 향후 한국영화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쏠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개봉 22일째인 15일 오전 7시 30분 누적관객수 1001만 6610명을 넘어서며 10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역대 33번째, 한국영화로는 24번째 ‘천만 영화’의 탄생이다.무엇보다 이번 성과가 반가운 건 한국영화 최초로 ‘트리플 천만’ 타이틀을 따냈다는 데 있다. 국내에서 시리즈 영화가 네 편 이상 제작되는 것도 드문 일이지만 후속작 세 편이 모두 1000만 관객을 동원한 건 전례가 없다. 특히 ‘범죄도시’의 경우 출발점인 1편 성적(누적관객수 688만명)이 가장 낮다. ‘범죄도시’ 시리즈가 이 같은 기록을 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로는 탄탄한 기획력이 꼽힌다. 급조된 후속작이 아니라는 의견이다. ‘조선명탐정’, ‘국가대표’ 등 전편의 흥행에 기인해 후속작을 만들었던 앞선 영화들과 달리 ‘범죄도시’는 출발 당시부터 시리즈물로 기획·제작됐다. 무명 시절 “할리우드처럼 형사 액션 프랜차이즈물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품고 있었던 마동석은 제작자로서 10년에 걸쳐 이 시리즈를 기획·개발했다. 1편이 흥행한 후에도 서둘러 다음 작품을 내놓기보단 전작의 부족했던 점을 더하고 빼며 인고의 시간을 자처했다. 결국 4년 후 크랭크인, 5년 후 개봉하게 된 2편은 시리즈 최다 흥행작(누적관객수 1269만명)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헌식 문화평론가는 “지금까지 속편은 흥행 후 급하게 만들다 보니 부실한 경우가 많았다. 반면 ‘범죄도시’는 할리우드 시스템처럼 마동석이 팀을 꾸려 오랜 시간 기획·제작하는 과정을 거쳤다”며 “처음부터 속편을 기획하면서 전체 완성도나 짜임새를 고려한 거다. 특히 1편이 개봉한 후에는 영화를 향한 피드백을 반영, 대중적 장치를 많이 넣었는데 이것이 향후 작품의 흥행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영화 외적인 잡음을 차치하고 본다면 ‘범죄도시4’의 성공이 한국영화 시장에 또 다른 가능성을 열었다고 입을 모은다. 이들은 국내에서도 시리즈물이 흥행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하는 동시에 엄청난 예산과 스타 감독, 멀티 캐스팅 등에 의존하지 않고 오롯이 관객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한 서사와 유머만으로 흥행에 성공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다만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범죄도시4’의 1000만 돌파는 우연에 기인한 것이기 때문에 제2의 ‘범죄도시’ 탄생은 어렵다는 거다. 그 근거로는 한국영화 시장의 한정된 규모와 마동석이란 특수 IP(지식재산권)를 들었다. 오동진 영화평론가는 “대박 시리즈물이 앞으로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일종의 착시”라고 꼬집으며 “한국영화 시장은 고작 1500만명 규모다. 동남아시아를 함께 겨냥하는 게 아니라면 한계는 분명히 존재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마동석은 할리우드의 아놀드 슈워제네거, 실베스타 스텔론, 드웨인 존슨 같은 존재다. 그 자체가 하나의 캐릭터로 시리즈물을 만들어 내 흥행에 성공한 건데 이런 캐릭터가 또 탄생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15 13:31
스타

이연희, 사람엔터와 전속계약... 엄정화·이하늬와 한식구

배우 이연희가 새 둥지를 틀었다.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8일 이연희와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연희는 2004년 드라마 ‘해신’으로 데뷔해 드라마 ‘에덴의 동쪽’, ‘유령’, ‘구가의 서’, ‘화정’, ‘결혼백서’, 영화 ‘결혼전야’,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새해전야’ 등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최근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에서 열정 넘치는 홍보인 ‘박윤조’로 활약한 이연희는 직장인들의 애환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호평을 받았다.사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배우 이연희와 새로운 시작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다양한 분야와 작품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로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 올린 배우 이연희와 사람엔터가 만나 어떤 시너지를 발휘하게 될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한편 사람엔터테인먼트는 김민하·김성규·박규영·엄정화·이하늬·정호연·조진웅·한예리 등 배우들이 소속돼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0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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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 심스토리와 전속계약 체결 [공식]

배우 김명민이 심스토리 E&M(이하 심스토리) 전속계약을 체결했다.심스토리는 5일 “김명민과 전속계약을 체결했으며 활발한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명민은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하얀거탑’ ‘베토벤 바이러스’ ‘육룡이 나르샤’ ‘우리가 만난 기적’, 영화 ‘내 사랑 내 곁에’ ‘조선명탐정’ 시리즈 등 다양한 흥행작을 탄생시켰다. 무엇보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섬세하고 정교하게 캐릭터를 완성했는데 ‘베토벤 바이러스’ 강마에와 ‘하얀거탑’의 장준혁 등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캐릭터들을 만들어냈다. 김명민은 지난 2018년 ‘K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하고 2009년 ‘제30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제46회 대종상’ 남우주연상, ‘제45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2008년 ‘MBC 연기대상’ 대상 등을 수상한 명실상부 우리나라 대표 배우로 거듭났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0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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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 '힙하게' 촬영 완료 인증 "행복했다" 꽃미소~

배우 한지민이 드라마 '힙하게' 촬영을 마쳤다며 행복한 미소로 근황을 알렸다.한지민은 22일 "행복하기만 했던 작품이었어요"라며 "'힙하게' 모든 배우, 스태프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너무 고맙고 감사했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힙하게' 촬영 후 꽃다발을 안은 채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한지민의 모습이 담겨 있다. 또 한지민은 촬영 중 찍은 것으로 보이는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려 아름다운 근황을 공유했다.이에 김혜수는 "완전 기대된다"라는 댓글을, 김가은과 한효주는 "언니 너무 고생했다"라며 응원의 글을 남겼다. 혜리는 "예뻐서 예분(꽃가루)인가보다"라고 댓글을 달았고, 이에 한지민은 "앗, 그럼 혜리도 예분이"라고 화답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앞서 한지민은 '힙하게' 현장 스태프 모두에게 방한 의류를 선물한 바 있다. 그는 밤낮으로 촬영에 매진하고 있는 스태프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작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한지민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 의류 소매에 '힙(HIP)' 이라는 단어를 새겼다는 후문이다.드라마 '힙하게'는 사이코메트리 초능력이 발휘되는 수의사 ‘예분’과 열혈 형사 ‘장열’ 콤비가 충청도 무진이라는 작은 동네의 자잘한 범죄 사건들을 해결해가면서 서로에게 물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예분 역은 한지민이, 장열 역은 이민기가 맡았으며, 수호도 함께 출연한다.한편 한지민은 드라마 '올인' '부활' '이산' '옥탑방 왕세자' '눈이 부시게' '우리들의 블루스',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역린' '밀정' '조제'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을 펼쳤다. 지난해에는 티빙 오리지널 '욘더'에 출연해 이후 역으로 존재감을 드러내 큰 사랑을 받았다.이준익 감독의 첫 번째 시리즈 연출작으로 공개 전부터 관심을 받은 '욘더'는 세상을 떠난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신하균과 한지민이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았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2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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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방일지' 김지원, 깊이가 다른 감성 연기 예고

‘나의 해방일지’ 김지원이 깊이가 다른 감성 연기를 예고한다. 오는 4월 9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극 ‘나의 해방일지’ 측은 22일 무채색 인생에서 해방을 원하는 여자 김지원(염미정)의 첫 스틸을 공개해 기대를 높인다. ‘나의 해방일지’는 견딜 수 없이 촌스런 삼 남매의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행복소생기를 그린다. 한계에 도달한 인생, 대책 없는 극약 처방으로라도 ‘지금’을 벗어나려는 이들의 해방기가 따스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다. ‘인생작 메이커’로 통하는 제작진의 의기투합이 기대를 모은다.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와 ‘눈이 부시게’ ‘로스쿨’ 등을 연출한 김석윤 감독, ‘나의 아저씨’ ‘또 오해영’ 등으로 사랑받은 박해영 작가가 다시 만났다. ‘올드미스 다이어리’와 ‘청담동 살아요’로 남다른 시너지를 보여주었던 두 공감술사의 재회가 어떤 이야기를 완성할지 드라마팬들을 설레게 한다. 공개된 사진에는 일상의 굴레에 갇힌 ‘내향인’ 김지원의 하루가 담겨 있다. 무심한 얼굴로 산포시의 정류장에 서 있는 그는 버스를 기다리며 시작하는 아침이 익숙한 듯하다. 그러나 자신이 진짜로 기다리는 것은 더 먼 곳에 있는 듯, 저 너머로 시선을 던지고 있는 김지원. 출근길 전철 안, 생각에 잠긴 김지원의 얼굴에선 내면의 고민들이 읽히기 시작한다. 그럼에도 사무실에서는 그늘을 지운 채 미소를 띤 얼굴이다. 묵묵히 하루를 견뎌내는 김지원의 모습은 지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공감을 자극한다. 김지원은 무채색의 인생에서 해방을 원하는 여자 염미정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타고 나길 내성적인 염미정은 온 우주에 나 혼자 남은 기분으로 평생을 살아왔다. 모든 관계가 버거운 그는 인생이 숙제처럼 느껴진다. 그래도 드센 언니와 오빠 사이에서 언제나 조용히 자신의 몫을 해나가는 막내. 카드 회사의 디자인팀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며 ‘사회인 모드’를 장착하기도 하지만, 김지원의 내면은 언제나 무채색이다. 도무지 지워낼 수 없는 막막하고 갑갑한 삶. 알 수 없는 무거운 마음에서 벗어나기 위해 김지원은 ‘해방일지’를 써 내려가기로 다짐한다. 그리고 그의 눈에 불편한 남자 손석구(구씨)가 들어오기 시작한다. 감성 짙은 연기로 공감대를 높일 김지원은 “미정에게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 차분함이 있다. 타인을 따라서 움직이기보다는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다”라며 “본인의 인생에 대해 깊이 고찰하는 인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해방에 대한 열망 또한 큰 인물인 것 같다”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또, “미정이가 겪는 감정의 변화가 잘 보였으면 좋겠다. 시간이 지나면서 미정이가 느끼는 감정의 흐름을 잘 보여주고 싶어 감독님과도 많은 대화를 나눴다”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나의 해방일지’는 오는 4월 9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3.2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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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끌고 송중기 밀고…JTBC, 2022년 드라마 대중성+작품성 올인

JTBC가 2022년 한층 탄탄해진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했다. 새해 설렘을 더해줄 로맨스부터 깊은 공감을 선사할 휴먼 드라마, 강렬한 액션 서스펜스, 판타지까지 다양한 장르의 콘텐트를 선보인다. 2022년 첫 수목극으로 '서른, 아홉'이 방송된다.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로,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이 출연한다. '남자친구'를 집필한 유영아 작가와 '런 온'을 연출한 김상호 감독이 의기투합해 공감 짙은 스토리와 환상적인 워맨스를 그려낸다. 2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열대야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은 주말극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로코퀸 배우 박민영과 대세 배우 송강이 직장인으로 변신, 기상청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두 사람의 로맨스가 펼쳐진다. '부부의 세계' '미스티' 등의 강은경 크리에이터와 글Line 소속 선영 작가가 극본을 집필, '동백꽃 필 무렵' 차영훈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배우 강하늘과 이유영이 출연하는 '인사이더'는 상반기 드라마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미씽: 그들이 있었다'를 연출한 민연홍 감독과 '프리스트'를 집필한 문만세 작가의 작품으로, 잠입 수사 중 나락으로 떨어진 사법연수생이 빼앗긴 운명의 패를 거머쥐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액션 서스펜스다. 강하늘과 이유영이 각각 인생이 송두리째 뒤집힌 사법연수생과 음지의 사업가로 분해 또 한번 인생 캐릭터를 갱신할 예정이다. '나의 해방일지'도 상반기에 시청자를 찾는다.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 드라마 '눈이 부시게' '로스쿨' 등을 연출한 김석윤 감독과 '나의 아저씨' '또 오해영' 박해영 작가의 만남으로 시청자들의 인생작 갱신을 예약했다. 여기에 배우 이민기, 김지원, 손석구, 이엘이 출연, 견딜 수 없이 촌스런 삼남매의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행복소생기가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린마더스클럽'도 2022년 방송된다. '녹색어머니회'로 대표되는 초등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형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리는 드라마다. 아이 엄마라고만 생각했던 옆집 엄마들의 허를 찌르는 비밀이 드러나면서, 성인이 되어 만난 어른들의 진짜 우정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동시에 여자들의 워맨스를 선보인다. 이요원, 추자현 등이 출연, 탁월한 연기력으로 무장한 배우 조합으로 웰메이드 드라마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가 용역 미화원 3인방의 욕망의 질주를 그린 '클리닝업'도 눈길을 끈다. 희망보다 절망이 익숙한 가난한 삶에 찾아온 위험한 기회, 주식으로 인생역전을 꿈꾸는 사람들의 욕망과 그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배우 염정아와 전소민, 김재화의 또 한번의 연기 변신과 배우들의 호흡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 송중기와 이성민, 신현빈이 출연을 확정 지은 '재벌집 막내아들'도 2022년 JTBC 기대작 중 하나.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물이다. '60일, 지정생존자' '성균관 스캔들' 김태희 작가와 신예 장은재 작가가 집필을, 'W' '그녀는 예뻤다' '로봇이 아니야' 의 정대윤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이 밖에도 '모범형사 시즌2' '나쁜 엄마' '디엠파이어: 법의 제국'도 올해 시청자를 찾는다. JTBC는 다채로운 장르와 탄탄한 스토리의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밤 시간을 책임지겠다는 계획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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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로스쿨' 김명민 "김석윤 감독과 재회, 천군만마 얻은 느낌"

배우 김명민(48)과 김석윤 감독이 스크린에 이어 브라운관에서도 믿고 볼 만한 명작을 탄생시켰다.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를 함께한 두 사람은 코믹물이 아닌 캠퍼스 미스터리가 섞인 법정물로 4년 만에 재회했다. 13년 전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속 강마에가 연상될 만큼 강렬한 카리스마를 가진 한국대 로스쿨 형법 담당 양종훈 교수로 분했다. 김 감독이 방송 시작 전부터 '왜 김명민이어야 했는지'에 대해선 방송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 자신감은 회를 거듭하며 더욱 빛을 발했다. 다소 시청자의 접근이 어려울 수 있는 스토리를 김명민이 츤데레 매력을 뽐내며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안내했다. 탄탄하게 짜인 서인 작가의 스토리에 김명민·김석윤 조합이 시너지를 일으키며 7%대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 수목극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로스쿨' 양종훈이 '베토벤 바이러스' 강마에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뭔가를 우려먹는 걸 안 좋아하는데 처음 대본을 봤을 때부터 양종훈과 강마에가 너무 비슷하더라. 그래서 여쭤봤더니 일부러 그렇게 썼다고 하더라. 많은 사람들이 과거 김명민을 많이 보고 싶어 하기도 하고, 그 모습을 접하지 못한 세대에겐 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게 감독님의 의견이었다. 그렇다고 그대로 할 수는 없었다. 그 맛을 살리되 최대한 강마에의 기시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최대한 대본에 쓰여 있는 대로 하다 보니 말투나 어미에서 어쩔 수 없이 비슷해진 부분이 있던 것 같다. 극 중 포지션도 비슷해서 초반엔 더 그렇게 생각했을 것 같다. 후반부로 갈수록 양종훈 특유의 모습이 보인 것 같아 다행이란 생각을 하고 있다." -양종훈의 매력을 꼽는다면. "소신을 가진 법조인으로 살았는데 법이 과연 정의로운가에 대한 자괴감을 느끼는 과정들을 아이들에게 대물림을 해주고 싶지 않아 더 강인하게 가르쳤다. 법은 정의로워야 하고 그걸 구현하는 게 법조인이라는 걸 강하게 심어주기 위해 독설가 면모를 보여준 것 같다. 내면엔 늘 제자를 걱정하는 마음이 있었다. 중간중간 맛보기로 그 모습이 드러날 때마다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츤데레'였다." -캐릭터를 향한 연민도 많이 느껴진다. "내가 양종훈을 연기해서 그런지 굉장히 사랑스럽다. 미운 구석이 없다. 이런 스승 밑에서 배울 수 있는 제자는 정말 행운아가 아닌가. 사적인 모습이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양종훈이 집에 있을 땐 괴로워하고 슬퍼하는 모습이 있었을 것 같다. 많은 시간을 고형수라는 단죄의 대상과 법조인으로서 걸어가는 길에서의 가치관과 싸우는 모습에서 외로움이 컸을 것 같다. 인물에 대해 알면 알수록 측은함이 생기더라. 굉장히 애틋했던 캐릭터다." -김 감독과 함께한 첫 드라마였다. "감독님과 영화 '조선 명탐정' 시리즈를 함께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재밌게 할 수 있을까 아이디어를 내고 그랬다. '드라마로 만나면 어떨까?' 하는 기대가 있었다. 예상만큼 좋았다. 정말 아쉬웠던 건 영화 현장과 다르게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상황 때문에 서로 얘기를 많이 나누지 못했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현장에서 본인의 할 것에 집중했다. 법정물이다 보니 실수 안 하려고 대사 외우기에 급급했다. 김석윤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함께하는 현장엔 가족 같은 매력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너무 못해 한이 맺혀 있다. 지금도 스태프들이 보고 싶다." -김 감독은 어떤 매력의 소유자인가. "배우들을 철저하게 보호해주고, 배우가 편안함을 느끼는 곳이 작품이 잘 되는 현장이라고 생각하는 최고의 감독님이다. 어디에 힘을 줘야 할지 몰라 힘든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김석윤 감독님은 카메라 네 대를 동시에 돌린다. 그만큼 사전에 콘티를 철저하고 명확하게 준비해오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또 배우들에게 민폐가 되지 않기 위해 쉬는 날에도 스태프들과 리허설을 하고 있는 감독님의 모습을 본 적이 있다. 효율적으로 장면들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분이다. 무한한 신뢰감이 있다.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다." -김 감독 표 원테이크 촬영 방식이 야속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나. "계속 같은 신을 반복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매너리즘에 빠진다. 그런 매너리즘이 싫다. 처음에 뱉은 대사가 꼬일 수도 있고 의도한 대로 안 나올 수 있지만 그 감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연극했던 버릇이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원테이크를 찬성하는 편이다. 그래야 흐름이 끊이지 않고 매끄러운 호흡들이 나오기 때문에 훨씬 진정성 있게 전달된다고 생각한다." -극 중 이정은(김은숙) 배우와의 케미스트리가 좋았다. "양종훈의 과거를 알기 때문에 유일하게 외로움·슬픔 등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었다. 실제로 이정은이라는 사람이 그랬다. 첫 술자리에서 나의 과거를 얘기하게끔 만드는 마력이 있더라. 처음부터 누나라고 불렀다. 몸에 좋은 건강식을 챙겨주며 친누나처럼 가까워졌다. 그러다 보니 서로 오랜 작품을 같이 하지 않았지만 눈빛만 봐도 통했다. 김석윤 감독님이 만들어준 베이스가 그렇다 보니 배우들 모두 동화돼 가족같이 연기할 수 있었다." -박혁권 배우와의 으르렁 케미스트리도 기억에 남는다. "내가 약간 변태인가.(웃음) 남들 앞에서 누구 하나를 면박 줄 때 기분이 좋더라. 드라마에서 보면 좀 불쌍하긴 한데 아이러니하게도 (박혁권 배우가) '하얀거탑' 때부터 내게 당하는 역할로 나왔다. 호흡을 맞출 때마다 신명이 나는 느낌이다. 오랜 동료와 함께 전장에 싸우러 가는 느낌인데, 20여 명의 장수와 함께 나가는 것보다 박혁권 배우와 나가는 게 든든할 정도로 진 검사 역할을 얄밉게 잘해줘서 고맙다. 덕분에 양종훈이 살 수 있었다." 〉〉인터뷰②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2021.06.1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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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퀴어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 6월 개봉[공식]

'사랑스러운 영화'를 자신한다.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김조광수 감독)'이 6월 개봉을 확정 짓고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메이드 인 루프탑'은 이별 1일차 하늘과 썸 1일차 봉식이 별다를 것 없지만 각자의 방식대로 쿨하고 힙하게 밀당 연애를 시작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에 공개된 루프탑 포스터는 청량하고 감성적인 무드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산뜻한 여름 하늘 아래 나란히 마주보고 앉은 하늘과 봉식의 모습이 이들이 그려낼 쿨하고 힙한 청춘들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카피 '예고없이 훅 들어오는 이별 1일차 썸 1일차 하이텐션 썸머 로맨스'가 이 세상 텐션이 아닌 유쾌하고 발랄한 청춘 영화의 탄생을 예고한다. 또한 오직 루프탑에서만 즐길 수 있는 청량하고 탁 트인 풍경은 '메이드 인 루프탑'을 한층 더 기대하게 하는 매력 포인트다. 다채로운 색상의 불빛을 머금은 전구가 루프탑 하늘을 장식하며 감성까지 더했다. 라이징 스타들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 악귀 지청신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이홍내는 이별 1일차 밀당러 취준생 하늘로 180도 다른 신선한 매력을 선보인다. 영화 '삼촌' '마차 타고 고래고래',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 스크린과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통통 튀는 매력을 자랑한 정휘는 썸 1일차 힙스터 BJ 봉식 역을 맡아 넘사벽 하이텐션의 캐릭터를 완성, 유쾌하고 발랄한 에너지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특히 '메이드 인 루프탑'은 '조선명탐정' 시리즈 등을 통해 충무로 대표 제작자로서 굵직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조광수 감독이 8년 만에 직접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주목도를 높인다. 김조광수 감독은 '원나잇온리'(2014),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2012), '귀'(2010), '친구 사이?'(2009), '소년, 소년을 만나다'(2008)를 통해 감각적이면서도 참신한 연출력으로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자이언트 펭TV' 메인 작가로 잘 알려진 염문경 작가가 시나리오에 참여해 '메이드 인 루프탑'에 새로움을 더했다. 김조광수 감독만의 섬세한 연출력에 염문경 작가 특유의 트렌디한 감성이 청춘력 가득한 시너지를 자랑할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5.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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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캐 보인다"…'로스쿨' 김명민, 연기본좌 컴백

역대급 캐릭터의 탄생이 눈 앞에 보인다. 믿고보는 배우 김명민이 14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로스쿨'에서 검사출신의 형법교수 양종훈 역으로 컴백, 오랜만에 시청자와 만난다. '로스쿨'은 한국 최고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 드라마. 피, 땀, 눈물의 살벌한 로스쿨 생존기를 통해 예비 법조인들의 법과 정의를 깨닫는 과정을 담아낸다. 이번 작품에서 김명민은 국내 최고 명문 로스쿨 형법교수 양종훈 역을 맡았다. 그는 검사 출신의 엘리트 코스를 밟은 교수로, 어떠한 계기로 인해 검사복을 벗고 후학양성의 길로 들어섰다. ‘양아치 법조인’ 대신 ‘올바른 법조인’을 키우겠다는 확고한 신념을 지녔으며, 숨막히는 수업방식과 독설이 난무하는 직설화법으로 학생들이 공포에 떠는 인물이다. 김명민은 그 동안 드라마 ‘하얀거탑’, ‘베토벤 바이러스’, ‘육룡이 나르샤’,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 등 장르불문 독보적인 캐릭터 표현으로 ‘명민좌’라는 애칭을 얻으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믿고 보는 배우’로 등극한 김명민이 그려낼 양종훈, 그가 선택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갖게 한다. 사전 공개된 티저 영상, 스페셜 포스터에서도 김명민만의 강렬한 포스와 서늘한 카리스마가 녹여져 있어 색다른 마라맛 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이에 시청자들도 김명민의 색다른 모습에 궁금증을 표하고 있는 상황. 특히 '로스쿨'은 넷플릭스 공개도 결정된 만큼 글로벌 시청자의 반응도 기대감을 높인다. 무엇보다 김명민은 연기본좌로 불리는 배우지만, 평소 생활 속에서 구사하지 않는 생소한 법조용어를 대사로 연기해야 하는 만큼 이번 작품에 더욱 각고의 노력을 기하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김명민은 최근 공개된 드라마 메이킹 영상을 통해 “'이거 정말 감정 안 깨고 잘 해야하는데' 막 이런 생각들이 있는데, 또 양종훈만큼 매력적인 캐릭터는 없는 것 같다”며 “드라마 역시 참신한 소재의 전문적이고 차원이 다른 고품격 드라마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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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해연, JTBC '로스쿨' 원장 오정희役 출연 [공식]

배우 길해연이 JTBC '로스쿨'에 출연한다. JTBC 새 수목드라마 '로스쿨'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 드라마다. 피, 땀, 눈물의 살벌한 로스쿨 생존기를 통해 예비 법조인들이 법과 정의를 깨닫는 과정을 담는다.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송곳'을 통해 작품성과 화제성을 모두 휘어잡은 연출 장인 김석윤 감독과 연기파 배우 김명민이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 이후 4년 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일찍이 드라마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길해연은 극 중 한국대 로스쿨 원장 '오정희' 역을 맡았다. 오정희는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뭐든 할 수 있을 만큼 학교와 학생들을 아끼는 인물로, 길해연은 차분한 카리스마로 캐릭터를 소화하며 김명민과 긴밀한 호흡을 선보일 예정. 또한 여러 이야기가 펼쳐질 로스쿨에서 중심을 잡아주며 활약할 것이라고. 연극 무대와 다수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강렬 존재감을 발하며 활발하게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길해연은 최근 방영 중인 JTBC '괴물'에서 야망 하나로 세상을 살아온 '야망의 아이콘' 도해원 역으로 분해 극에 긴장과 재미를 더하고 있다. 베테랑 배우로서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그녀가 방송 전부터 웰메이드 드라마로 주목받고 있는 드라마 '로스쿨'에서 선보일 연기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JTBC 새 수목드라마 '로스쿨'은 오는 4월 14일(수)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3.1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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