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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8th BIFF] ‘화란’ 송중기, 부산 떴다 “아들에게 떳떳한 아빠·배우 될 것” [종합]

올해로 데뷔 14주년을 맞은 배우 송중기가 부산을 찾았다. 영화 ‘화란’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가운데 관객들을 만나 작품 관련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송중기는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열린 ‘액터스 하우스 송중기’에서 “윤여정 선생님도 올해 (액터스 하우스에) 함께해 주신다는 걸 듣고 너무 영광이었다. 한효주 배우, 존 조 배우를 포함해 액터스 하우스를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2021년 신설된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는 배우들과 함께 그들의 필모그래피를 돌아보며, 알려지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향후 계획까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전 세계를 사로잡은 배우들이 함께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송중기는 영화 ‘화란’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 지난 5월 개최된 제76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에 초청돼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송중기는 “칸 영화제가 영광스러웠던 건 사실이지만, 영화인들의 최종 목적지는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주목할만한 시선 섹션에 초대받은 게 너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에 대해서는 “한 소년과 청년이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해주면서도 파국으로 치닫는 이야기”라며 “두 사람은 가정폭력에 대한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1월 송중기는 배우 출신 영국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혼인신고 및 임신 소식을 깜짝 공개했다. 아빠가 된 후 달라진 점을 묻자 “배우이기 이전에 인간 송중기이지 않나. 나중에 아들에테 떳떳하지 못한 이야기는 하지 말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 배우로서도 떳떳한 배우가 되자는 마음”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런 마음가짐으로 작품에 임하자는 생각을 요즘 굉장히 많이 하고 있다”며 “영향을 끼치는 배우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런 생각을 가지고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송중기는 지난 2012년 영화 ‘늑대소년’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바 있다. 그는 “당시 야외 극장에서 상영을 했었다. 조성희 감독도, 나도, 박보영 배우도 신인이었기 때문에 좌석이 다 안 차면 어쩌나 걱정을 했었다”며 “그런데 계단까지 꽉 찼더라. 철수가 울 때 같이 울어줘서 소름이 돋았다. 끝나고 소주와 회를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잊지 못한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끝으로 송중기는 “지금 누리는 영광은 많은 선배님들이 쌓아오신 것 덕분에 가능했다.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배우라면, 책임질 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제가 잘하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화란’이라는 영화도 그런 마음으로 관객들에게 인사드리고 싶다. 지금 한국영화 제작 편수도 줄고 개봉작들도 줄고 있다. 그래서 이런 생각들이 뚜렷해지는 것 같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부신=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06 19:42
영화

[28th BIFF] 송중기 “‘늑대소년’으로 부국제 첫 방문, 잊지 못할 기억”

배우 송중기가 부산국제영화제를 처음 방문했던 때를 언급했다.송중기는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열린 ‘엑터스 하우스 송중기’에서 “윤여정 선생님도 올해 엑터스 하우스에 함께해 주신다는 걸 듣고 너무 영광이었다. 한효주 배우, 존 조 배우를 포함해 엑터스 하우스를 따로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송중기는 지난 2012년 영화 ‘늑대소년’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바 있다. 그는 “당시 야외 극장에서 상영을 했다. 조성희 감독도, 나도, 박보영 배우도 신인이었기 때문에 좌석이 다 안 차면 어쩌나 걱정을 했었다”며 “그런데 계단까지 꽉 찼더라. 철수가 울 때 같이 울어줘서 소름이 돋았다. 끝나고 소주와 회를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잊지 못한다”고 이야기했다.송중기는 영화 ‘화란’으로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초청됐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다. 오는 11일 개봉.부산=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06 18:33
금융·보험·재테크

하나은행-트랙체인, 웹 3.0 디지털 아트뱅킹 서비스 강화 협약

하나은행은 트랙체인과 웹 3.0 기반 디지털 아트뱅킹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하나은행은 트랙체인과 미술품 전시·홍보·유통 등 아트뱅킹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개발 및 운영, 미술품 보유 증명을 위한 미술품 NFT(대체불가토큰) 발행 및 미술품 신탁상품 출시 등 아트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하나은행은 미술품의 거래 이력 및 작품 실보유자를 증명할 수 있도록 미술품 NFT 기술을 고도화해 미술 소비자 간 거래 투명성과 편의성을 제고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오는 28일까지 서울 삼성동 플레이스1 빌딩 내 클럽1 PB센터 지하 1층 전시관에서 열리는 '하나아트뱅크x조성희 특별전'에서 전시 작품을 구매하고 하나은행에 신탁하는 고객에게 미술품의 보유를 증명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트랙체인이 발행한 NFT와 연동하기로 했다.또 전시 작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조성희 작가의 디지털 아트 NFT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하나은행 앱 '하나원큐'의 '현장 작품 만들기'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직접 제작한 미술품을 NFT로 발행해 무료로 주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훈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장은 "앞으로도 차별화한 아트뱅킹으로 고객의 문화적 경험과 성취를 도울 수 있도록 서비스의 범위를 지속해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04 17:43
연예일반

황혜인 감독 단편 영화 ‘홀’ 칸국제영화제 초청 [공식]

황혜인 감독의 단편 영화 ‘홀’이 2023년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라 시네프’ 섹션에 초청됐다. 26일 한국영화아카데미(KAFA)는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라 시네프 섹션은 전 세계 영화학교의 단편 영화 경쟁 부문으로서(구 시네파운데이션 ), 한국영화로는 2021년 윤대원 감독의 ‘매미’ 이후 2년 만의 초청이다. KAFA 작품이 칸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조성희 감독의 ‘남매의 집’(2009) 이후 14년 만이다. 조 감독은 당시 3등 상을 수상했다 . ‘홀’은 외근 차 남매의 집을 방문한 사회복지사가 방 안에 커다란 맨홀을 발견하고, 아이들로부터 그곳에 들어가 줄 것을 제안받는다는 내용의 영화. 음산한 분위기와 묘한 긴장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 라 시네프 섹션의 아티스틱 디렉터 디미트라 카르야는 ‘홀’에 대해 “매우 잘 연출되고 절제된, 설득력 있는 스릴러 ”이며 “H. P. 러브크래프트의 기묘하고 무서운 분위기가 떠올랐다”고 밝혔다 .‘홀’을 연출한 황혜인 감독은 올해 2월 KAFA를 갓 졸업한 정규과정 졸업생(39기)이다 . 황 감독은 “이 소식을 함께 영화를 만든 배우, 스태프와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오로지 영화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 KAFA에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제76회 칸국제영화제는 5월 16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남부 도시 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4.26 09:18
연예일반

김태리·송중기 측, 파리 데이트 열애설에 “사실무근”

배우 김태리, 송중기 측이 열애설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태리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엠엠엠 관계자는 29일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송중기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 관계자 역시 같은 입장을 전했다. 지난 24일 한 유튜브 채널이 송중기와 김태리가 파리에서 데이트를 즐겼다고 열애설을 제기하며 다정하게 걷고 있는 한 커플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사진 속 인물은 현빈과 손예진 커플로 미국 신혼여행 도중 찍힌 사진인 것으로 드러났다. 두 사람이 신혼여행 갔을 당시 찍혔던 뒷모습 사진이, 어느 순간 송중기, 김태리 사진으로 둔갑해 열애설로 변한 것. 송중기와 김태리는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현재 송중기는 JTBC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을 기다리고 있으며, 영화 ‘화란’을 촬영 중이다. 김태리는 영화 ‘외계+인’ 2부 개봉을 기다리고 있으며 ‘악귀’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29 11:52
연예

이미지나인컴즈, 에이엠나인 설립…윤균상·오나라 지원[공식]

종합 콘텐츠 제작사 이미지나인컴즈가 매니지먼트 에이엠나인(Management AM9, 이하 에이엠나인)을 설립하며 배우 윤균상, 오나라의 향후 활동에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서게 됐다. 이미지나인컴즈가 설립한 에이엠나인은 배우의 발굴 및 양성, 매니지먼트 전문 기획사다. 최근 1호 연기자로 윤균상, 오나라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이미지나인컴즈는 “자사의 다양한 콘텐츠 제작 역량과 에이엠나인의 전문성 높은 매니지먼트가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의 견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윤균상, 오나라 등 소속 배우들 뿐 아니라 향후 새롭게 합류할 연기자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미지나인컴즈는 예능과 드라마 제작 및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영화 배급을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제작사다. 지난해 큰 사랑을 받은 Mnet ‘쇼미더머니10’과 현재 폭발적인 화제를 몰고 있는 MBC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 등을 만들었으며,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김희선 주연의 넷플릭스 드라마 ‘블랙의 신부’와 장삐쭈 원작의 드라마 ‘신병’ 등을 제작 중이다. 또 배우, 가수, 방송인, 크리에이터까지 폭넓은 영역의 아티스트가 전속돼 있다. 고우리, 김윤서, 신고은, 서재규, 최현서, 이유진, 성희연, 아역배우 이진주 등의 연기자와 남희석, 조세호, 지상렬, 조수빈, 김경진, 조은나래 등 방송인. KCM, 달샤벳 출신 수빈, 조엘, 신나라 등의 가수, 마이린, 마이맘 등 크리에이터, MBC ‘100분 토론’ 등을 진행한 김지윤 박사, 건축가 유현준 교수,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승희 등이 이미지나인컴즈 소속이다. 지난해 영화 ‘승리호(조성희 감독)' 투자 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를 자회사로 편입하며 글로벌 OTT 시장을 타깃으로 한 콘텐츠 개발 및 플랫폼 비즈니스 확장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이미지나인컴즈는 최근 배우 정우성, 이정재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인수로 화제가 된 메타버스 전문기업 위지윅스튜디오의 자회사다. 두 회사는 다양한 IP와 새로운 플랫폼 개발을 통해 방송과 영화를 비롯한 디지털 콘텐츠, 전시 홍보, 메타버스 등 뉴미디어 분야 콘텐츠 밸류체인을 선도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매니지먼트 에이엠나인·이미지나인컴즈 2022.01.1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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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춘사영화제] '승리호' 2관왕…송중기·전도연 남녀주연상(종합)

'승리호'가 춘사영화제 최우수감독상과 남우주연상으로 2관왕 영예를 차지했다.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점에서 제26회 춘사국제영화제가 개최됐다. 이날 최우수감독상은 '승리호'의 조성희 감독이 차지했으며, 남녀주연상에는 '승리호'의 송중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전도연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남녀조연상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박정민과 '결백' 배종옥이 수상했다. '미나리' 정이삭 감독은 춘사 월드 어워즈 특별상을 수상했고, '남매의 여름밤' 윤단비 감독은 신인감독상을 받았다. 남녀신인상은 '소리꾼'의 이봉근과 '남매의 여름밤'의 최정운에게 돌아갔다. 이날 감독상을 수상한 조성희 감독은 "뜻깊은 영화제에서 대선배님들 앞에서 이렇게 상을 받게 돼서 너무 영광이다"며 "영화화되기 어려운 작품이었는데 믿고 지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고생했던 우리 송중기를 비롯해 김태리, 진선균, 유해진 배우도 너무 감사하다"고 뜻깊은 수상소감을 전했다. 남우주연상 송중기는 "배우들이 걱정을 많이 했던 영화다. 뛰어난 스태프들 때문에 좋은 영화로 탄생할 수 있었다. '승리호'를 선택할 수 있었던 이유, 그 중심에는 조성희 감독님이 계셨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여우주연상 전도연은 "찍은 영화 중에 가장 쉽고 대중들이 많이 좋아하실 만한 작품이었다. 그런데 영화가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극장에 많이 걸리지 못했다. 이번 기회로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영화가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남우조연상 박정민은 "영화를 찍으면서 가장 고생 안한 사람이 나일 거다. 방에서 유유자적하면서, 마사지받으면서 행복하게 촬영했던 영화인데 이런 상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여우조연상 배종옥은 "배우로서는 오래 오래 현장에서 존재하는 게 가장 큰 의미가 된다. 앞으로 녹슬지 않는 배우가 되겠다. 이 트로피의 학처럼 항상 깨어있겠다"고 힘줘 말했다. 또한 특별상 춘사 월드 어워즈를 수상한 정이삭 감독은 영상으로 소감을 대신했다. 그는 "춘사국제영화제는 한국의 많은 영화 감독님들이 함께 하는 시상식으로 안다. '미나리' 또한 수많은 한국 영화 감독님들에게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이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관객이 뽑은 최고 영화 인기상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각본상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홍수영 작가, 극영화부문 특별상은 '소리꾼'의 조정래 감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하는 춘사국제영화제는 한국 영화 개척자인 춘사(春史) 나운규를 기리기 위해 1990년대부터 개최되고 있다. 영화제의 상업주의적 경향을 극복하고 창의성, 예술성, 공정성을 바탕으로 하는 영화제다. 올해 춘사영화제는 국제영화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OTT 영화들도 후보작에 올렸다. 23편의 후보 영화 중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 '콜', '낙원의 밤' 세 편이 포함됐다. ▶제26회 춘사국제영화제 수상자(작) 감독상: 조성희('승리호') 여우주연상: 전도연('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남우주연상: 송중기('승리호') 여우조연상: 배종옥('결백') 남우조연상: 박정민('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신인감독상: 윤단비('남매의 여름밤') 신인여우상: 최정운('남매의 여름밤') 신인남우상: 이봉근('소리꾼') 관객이 뽑은 최고 인기 영화상: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각본상: 홍수영('삼진그룹 영어토익반') 특별상(춘사 월드 어워즈): 정이삭('미나리') 기술상: 이목원·유청·박준영(반도) 공로상: 이원세·박종원 감독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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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춘사영화제] 송중기·전도연 뜻깊은 남녀주연상 "진심으로 감사"

송중기와 전도연이 춘사영화제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점에서 개최된 제26회 춘사국제영화제에서 '승리호' 송중기가 남우주연상,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송중기는 "너무 감사드린다. 나를 비롯해서 김태리, 유해진, 진선균까지 모든 배우들이 걱정을 많이 했던 영화다. 뛰어난 스태프들 때문에 좋은 영화로 탄생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승리호'를 선택할 수 있었던 이유, 그 중심에는 조성희 감독님이 계셨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오늘 보니까 영화제에 많은 선배님들과 어르신들이 계신다. 선배님들 때문에 우리가 있을 수 있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은 "찍은 영화 중에 가장 쉽고 대중들이 많이 좋아하실 만한 작품이었다. 그런데 영화가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극장에 많이 걸리지 못했다. 마음이 아팠다"고 토로했다. 또한 "뜻깊은 영화제를 통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화가 알려졌으면 좋겠다. 너무 감사한 상이다. 위드 코로나가 시작됐다. 앞으로 극장에 관객들이 더 많이 찾아와 주셨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표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9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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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춘사영화제] 조성희 감독 최우수감독상 "송중기 고맙다"

조성희 감독이 춘사영화제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점에서 개최된 제26회 춘사국제영화제에서 '승리호'로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한 조성희 감독은 "뜻깊은 영화제에서 대선배님들 앞에서 이렇게 상을 받게 돼서 너무 영광이다"고 말했다. 조성희 감독은 "'승리호'를 준비하면서 스스로 '이 영화가 진짜로 만들어질 수 있을까' 의심하고 고뇌했다. 그만큼 영화화되기 어려운 작품이었는데 믿고 지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영화를 촬영하면서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고생했던 우리 송중기 배우 너무 고맙다. 김태리, 진선균, 유해진 배우들도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더 부지런히 노력해서 좋은 영화 많이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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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스' 클로이 자오X'승리호' 조성희 만났다…특별 대담

'이터널스' 클로이 자오 감독과 '승리호' 조성희 감독이 깜짝 인터뷰를 진행했다. 씨네21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SF 장르 안에서 자신만의 세계관을 완벽하게 그려낸 영화 '이터널스' 클로이 자오 감독과 '승리호' 조성희 감독의 특별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이터널스'에 대해 "올해 본 가장 훌륭하고 놀랍고 아름다운 영화"라고 평한 조성희 감독은 클로이 자오 감독의 전작 '노매드랜드'를 언급하며 "더욱 거대한 이야기를 펼쳐낸 소감"을 물었다. 클로이 자오 감독은 "'이터널스'의 근본적인 정신이자 말하고자 하는 건 사랑이다”면서 “제작자 케빈 파이기 앞에서 '이터널스'를 피칭할 때 모래알을 확대한 사진을 보여줬다. 모래알을 확대하면 각각 색이 다르고 모양도 다르다. 우주에 대해 이야기할 아이디어는 어쩌면 우리 행성의 가장 작은 것에서 나올 수 있다. 우리가 관객에게 이야기하는 방식도 이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한 마동석에 대해서는 “마동석을 너무 좋아한다. 그는 나타나기만 해도 든든했다”면서 “마동석은 액션에 있어 우리에게 도움을 주기도 했다. 그가 길가메시를 연기하기로 했을 때 그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종합해서 캐릭터에 대해 매일 새롭게 고쳐 썼다. 마동석은 길가메시 캐릭터를 창조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번 인터뷰에는 '이터널스'에 대한 다양한 질문 외에도 연출 방식에 대한 깊이있는 이야기까지 담겼다. 조성희 감독은 클로이 자오 감독에게 "캐릭터를 창조할 때, 마음속으로 그려둔 것을 배우에게 구체적으로 설명하는지 아니면 자율성을 주는지"에 대해 물었고, 클로이 자오 감독은 “배우들과 긴 시간을 보낸다. 나는 배우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캐릭터를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영화 속에서 캐릭터가 움직일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 준다. 그 공간 안에서 배우들은 코스튬 디자인에 대해 의견을 주고 자신이 해석한 캐릭터에 대해 서로 설명하며 감독이 쓰지 않은 대사도 생각해낸다"고 답했다. 끝으로 "'이터널스'가 개봉하면 한번 더 극장에서 보겠다"고 약속한 조성희 감독의 말에 클로이 자오 감독은 “IMAX로 봐주세요”라며 깨알 홍보로 유쾌함을 더했다. 마블 신작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는 3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1.0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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