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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프랜차이즈 스타' 정재훈이 돌아왔다, '김원형호' 투수코치 선임

두산 베어스가 정재훈 투수코치를 영입했다. 김원형 신임 감독 체제로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두산은 30일, '베어스 프랜차이즈' 정재훈 투수코치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정재훈 코치는 현역 시절 12시즌간 두산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킨 바 있다. 베어스 프랜차이즈 통산 홀드 1위(84개)와 세이브 2위(139개)에 올라있다. 은퇴 후에는 두산베어스 퓨처스 팀(2군) 투수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1군 불펜코치와 메인 투수코치를 거친 후 KIA 타이거즈 투수코치를 역임했다. 두 구단에서 모두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하며 투수 육성 능력과 지도력을 인정받았다.정재훈 코치는 “두산 베어스로 다시 돌아와 감회가 새롭다.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셨던 팬분들을 다시 만날 생각에 설렌다“며 ”젊은 투수들이 눈에 많이 띈다. 김원형 감독님을 잘 보필해 리그 최강의 투수진을 꾸리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훈 코치는 11월 초, 두산베어스의 마무리 캠프가 진행 중인 일본 미야자키로 합류 예정이다.한편, 김원형 감독 선임 이후 홍원기 수석코치, 손시헌 퀄리티컨트롤(QC) 코치, 정재훈 투수코치를 영입한 두산베어스는 코칭스태프 구성을 조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5.10.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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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8년 만의 가을야구 새롭다. 더 높은 곳으로" [월간 MVP]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18년 만의 가을야구를 앞둔 류현진(38)은 "기분이 새롭다"라고 말했다. 그는 17일 시작하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출격을 대기 중이다. 류현진이 KBO리그 포스트시즌(PS) 마운드에 서는 건 2007년 10월 17일 두산 베어스와의 PO 3차전 등판 이후 18년 만이다. 류현진은 "기분이 새롭다. 지난해 한국에 복귀한 뒤 PS는 처음"이라면서 "18년 전에는 어렸다. 올해는 고참으로 나서는 만큼 책임감이 더 생겼다"라고 말했다. 류현진의 가을 야구 경험은 한화의 큰 자산이다. 한화 투수 가운데 PS 무대를 밟은 선수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한국시리즈(KS)를 비롯해 PO, 준PO에 모두 등판한 경험이 있다. 또한 2008 베이징 올림픽 등 국제대회 경험도 풍부하다.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와 올스타전에도 선발 투수로 나선 적 있다. 류현진은 "후배들에게 차근차근 알려주려고 한다. 2주 정도 휴식했기에 경기 감각 회복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에게 한화는 특별하다. 2006년 2차 1라운드 2순위 지명받아 한화에 입단하자마자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했다. 2012년 종료 후 한화 구단의 동의를 얻어 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11년 동안 MLB를 누빈 류현진은 8년 총 170억원의 계약으로 지난해 2월 한화로 돌아왔다. 류현진은 복귀 후 두 시즌 동안 19승 15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 건재함을 증명했다. 최근 컨디션도 좋다. 9월 4차례 등판에서 3승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했다.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3위. 조아제약과 본지는 류현진을 9~10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그는 "미국에서 뛰던 시절에도 (일간스포츠와 조아제약에서 개최하는) 연말 시상식에 항상 불러주셨는데, 올해는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쳐) 못 갈 거 같다"라고 웃으며 "내년에 더 잘해야 할 거 같다. PS에 진출한 우리 팀을 대표해서 내게 월간 MVP를 주신 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열린 국군체육부대와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류현진은 한화, LA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활약하는 동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이 없다. 그는 "올해 첫 번째 목표가 가을 야구 진출이었다. 이제는 더 높은 곳으로 가려고 한다"라며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한 만큼 꼭 높은 곳에 올라가서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기대했다. 이형석 기자※ 이 인터뷰는 일간스포츠가 발간한 '한화이글스 포토북'에도 실려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한화이글스 포토북'으로 검색하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2025.10.1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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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운이는 야구 천재, 타자했어도 성공할 선수" 대구고 스승이 본 제자 [IS 인터뷰]

"걔는 야구 천재에요, 야구 천재."손경호(59) 대구고 감독이 KBO리그 필승조로 성장한 애제자 이로운(21·SSG 랜더스)을 두고 한 말이다.손경호 감독은 본지와 통화에서 "로운이는 초등학교 때부터 아주 탁월했다. 1라운드 선수로 꼭 한번 만들어보고 싶어서 데리고 왔다. 투수를 안 하고 타자를 했어도 잘했을 거다. 내야 수비도 좋다"라며 껄껄 웃었다.이로운은 지난달 26일 인천 KT 위즈전에서 만 21세 15일의 나이로 시즌 30홀드를 달성했다. 2023년 KT 박영현(당시 만 19세 11개월 2일)에 이어 부문 역대 최연소 2위 기록. 아울러 이미 30홀드를 넘어선 베테랑 노경은과 함께 리그 사상 첫 '시즌 30홀드 듀오'를 결성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작년에는 로운이가 속을 썩였는데 본인이 노력한 결과"라며 "완벽에 가깝다. 2볼에서도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는다"라고 극찬했다. 손경호 감독은 이로운의 성장 가능성을 더 일찍 내다봤다. 본리초-경복중 재학 시절부터 눈을 떼지 못했다. 손 감독은 "중학교 감독하고 '물건 한 번 만들어보자'라고 이야기했다"며 "로운이는 중학교 때 팔꿈치 수술을 한 이력이 있다. 그 탓에 고등학교 1학년까지 주로 야수를 했다"라고 회상했다. 부상을 털어낸 이로운은 고교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3학년 때 팔꿈치 부상으로 한동안 공을 던지지 못했다.손경호 감독은 "3학년 2월 초에 있는 대회부터 보여주고 싶은 게 있으니까, 겨울부터 무리하더라. 로운이의 성격이 좀 다혈질"이라면서 "1월부터 반팔 입고 훈련해서 혼냈 기억이 있다. 그러다가 부상(팔꿈치)이 왔는데 심각한 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대구고는 오른손 사이드암스로 김정운(21·KT 위즈) 왼손 파이어볼러 배찬승(19·삼성 라이온즈) 등 투수진이 탄탄했다. 팀의 에이스인 이로운을 관리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로운은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랜더스 유니폼을 입었다. 지명 직후 류선규 당시 SSG 단장은 "고교 선수로는 드물게 몸쪽 승부가 가능한 구위형 투수"라며 "우리 팀에 필요한 유형이다. (2028년 개장 예정인) 청라돔 시대를 대비한 미래의 선발 자원"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SSG는 이로운의 구위를 고려해 불펜에서 먼저 경험을 쌓게 했고, 결과적으로 이는 대성공이었다. 윤희상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구위가 좋은 젊은 선수들은 대부분 중간 계투가 아닌 마무리 투수를 맡는다. 이로운처럼 입단 1~2년 차에 어려움을 겪다가 3년 차에 성장하는 건 드물다"며 "기본적으로 좋은 공을 가지고 있는데 스트라이크를 넣을 줄 안다. 여기에 슬라이더 움직임이 좋아지니 과감하게 들어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SSG는 지난달 열린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대구고 오른손 투수 김민준을 지명했다. 손경호 감독은 "로운이는 입단하고 2년 동안 부침을 겪었다. 민준이도 당장 내년은 아니더라도 향후 로운이와 (SSG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 둘 모두 잘 됐으면 좋겠다"라며 덕담을 건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0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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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정리를 해야 할 때" 무수히 쌓인 오승환의 트로피들, 가장 소중한 건 "KS 우승 메달" 이유는? [IS 인터뷰]

"가장 소중한 트로피는..."2005년 한국시리즈(KS) 우승반지부터 신인왕, 구원왕(세이브) 6회(2006~2008, 2011~2012, 2021년), 일본프로야구(NPB) 구원왕 2회(센트럴리그 2014~2015년) 포스트시즌 최우수선수(MVP·2014년) 등. 수많은 메달과 트로피에 이번 은퇴투어 기념품들까지, 오승환(43)은 조만간 방 정리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물론, 미국과 일본에서 기념될만 한 것들이 많은데 내가 정리를 잘 하지 않는 타입이다"라고 말한 그는 "이(은퇴투어 선물까지 받은) 기회를 삼아 정리를 해야겠다"며 웃었다. 오승환은 한·미·일 3대 리그에서 굵직한 업적을 쌓았다. 세 리그에서 거둔 세이브 기록만 해도 549개.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427개의 세이브를 올렸고, 일본(2시즌)에서도 80개, 미국 메이저리그(MLB·4시즌)에서도 42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KBO 구원왕은 6차례, NPB에선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우승 반지도 KBO에서만 5개(2005~2006, 2011~2013년)나 꼈다. 여기에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일구회 등 연말 시상식에서 받은 트로피까지 합하면 수가 엄청나다. 오승환은 은퇴투어로 9개 구장을 돌며 값진 기념품들도 받았다. 8월 28일 잠실에선 두산의 2군 구장이 있는 경기 이천시에서 공수한 달항아리, 8월 31일 대전(한화 이글스)에선 황금 자물쇠, 9월 10일 광주(KIA 타이거즈)에선 100~300세이브 기록 달성 액자를 받았다. 9월 11일 대구(SSG 랜더스)에선 '등번호 21'을 형상화한 사인볼 액자를 받았고, 18일 창원(NC 다이노스전)에선 돌직구 액자, 20일 잠실(LG 트윈스)에선 목각 선물패를 받았다. 이후 21일 수원(KT 위즈)에서는 수원화성 채석장에서 캐온 돌에 '돌직구'가 박힌 조형물을 받았고, 26일 부산(롯데 자이언츠)에선 대형 피규어, 28일 고척(키움 히어로즈)에선 돌직구 기념품을 각각 받았다. 여기에 각종 액자까지 합하면 정리할 게 산더미다. 소중한 기념품들과 트로피, 이 중 오승환이 가장 귀하게 여기는 트로피는 뭘까. 오승환은 "비슷한 트로피들이 많다. 같은 주관사에서 (여러 시즌) 받으면 항상 트로피가 똑같지 않나"라고 웃으면서도 "결국엔 KS 우승을 했을 때 받았던 메달이나 반지가 정말 소중하다"라고 말했다. 오승환은 최근 본지 창간 기념 인터뷰에서도 '야구인생 최고의 순간'으로 "모든 KS 우승 순간"이라고 꼽은 바 있다. 그는 "연도와 상관없이 모든 우승 장면을 떠올리면 지금도 소름이 돋을 정도로 좋다"라고 답했다. 이날도 그는 KS 우승을 이야기하면서 "다른 트로피들은 개인 기록을 세웠을 때 주는 트로피들인데, KS 메달은 선수단이 1년 내내 고생해서 받는 상이라 더 특별하다"라고 말했다. 오승환은 이날 고척 은퇴투어를 마지막으로 프로에서의 원정길을 마무리했다. 아직 10월 3일 광주 KIA 타이거즈 원정이 남아있지만, 이미 광주 은퇴투어는 끝이 났다. 마지막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되지 않으면, 마지막 은퇴투어인 이날(28일)이 오승환의 마지막 원정길이 된다. "지금이 마지막 원정길일 수도 있어서 감회가 남달랐다"고 돌아본 그는 "구단 버스를 타고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나오는 게 홈 구장 빼고는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실감이 더 된다. (이전 은퇴투어에 비해) 좀 더 (은퇴) 생각이 많이 드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오승환은 오는 30일 대구에서 은퇴식을 치른다. 은퇴식을 통해 2005년부터 21년간 이어온 프로 생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원정 원정투어를 모두 마친 오승환은 "이제 슬슬 실감이 나기 시작한다"라면서 프로 커리어 마지막을 준비했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5.09.29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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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의 MVP 하주석 "7년 만의 가을, 더 길게 더 즐겁게" [주간 MVP]

아마추어 시절, 첫 프로 시상식 단상에 오른 17세의 하주석은 당찼다. 2012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하주석은 프로 데뷔를 앞둔 2011년 11월 조아제약 대상 시상식에서 아마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한 뒤 "여드름 개수 만큼 안타를 치겠다"며 프로를 향한 포부를 전했다. 그로부터 14년 뒤, 하주석은 오랜만에 '조아제약 MVP'에 이름을 올렸다. 하주석은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선정하는 '주간 MVP'에 9월 둘째 주(9~14일)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이 기간 하주석은 4경기에 출전해 타율 0.529(17타수 9안타) 1홈런 5타점,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 1.403으로 맹활약했다. 팀내 타율이 가장 높았다. 주간 타율 4위, 타점 공동 5위, OPS 5위의 하주석을 앞세운 한화도 이 기간 3승 1패를 기록하며 선두 LG 트윈스를 맹추격했다. 오랜만의 조아제약 상을 받은 하주석은 "아마추어 MVP를 받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때 인터뷰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데, '여드름 수만큼 안타를 치겠다'고 했다. 아주 건방진 생각이었다"라고 웃었다. 올해 31세인 그는 "그땐 겁 없이 도전을 했던 시기였다. 지금은 그때보다 야구를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더 신중하면서도, 더 열심히 간절하게 야구를 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우여곡절도 많았다. 2012년에 데뷔해 2016년 어린 나이에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팀을 이끌었고, 2018년엔 첫 포스트시즌(PS) 무대도 밟았다. 전역 후에도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야구 내외적으로 구설에 오르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야 했다. 2023년부턴 부진까지 겹쳤다. 올해 초반까지도 경쟁에 밀린 모습이었다. 하주석은 "지난 2년 동안 타격 수정을 많이 했다. 예전엔 (타격) 타이밍이 안 맞다 보면 업다운도 심하고 슬럼프도 오래 갔는데, 수정을 거쳐가면서 조금씩 좋아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런 것들이 스스로 정립이 돼가고, 팀도 좋은 성적을 내면서 마음가짐도 많이 달라졌다"라고 덧붙였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을 하자"고 마음 먹은 게 반등의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팀이 잘 나가고, 큰 경기(포스트시즌)도 앞두고 있다. 그럴수록 번트나 여러 작전을 잘 수행해야 한다. 상황에 맞게 주어진 임무를 잘 해내는 게 내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분위기 측면에선 팀의 중고참으로서 형들을 잘 보필하고, 동생들은 잘 이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화와 하주석은 '7년 만의 가을야구'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화는 올 시즌 2018년 준플레이오프 직행(정규시즌 3위) 이후 7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하주석은 "7년 전 가을은 짧았다(당시 1승 3패 탈락). 이번 가을야구는 조금 더 길게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그는 "선수단 구성도 7년 전과는 다르고, 올해는 새 구장, 새로 디자인한 유니폼 등 모든 게 바뀌었다. 잘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2위 한화는 1위 LG에 3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26일부터 28일까지 LG와의 홈 3연전을 앞두고 있어 역전도 가능하다. 하주석은 "결과는 하늘만 알고 있다. 내가 해야 할 일, 우리 팀이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분명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마지막으로 하주석은 팬들에게 "우리의 경기에 많은 팬들이 찾아와주시고 응원도 해주셔서 감사하다. 매진 기록도 많이 세웠다. 다가오는 가을도 즐거운 가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윤승재 기자 2025.09.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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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문동주 8월 첫째 주 조아제약 주간 MVP 수상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가 8월 첫째 주 조아제약 주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문동주는 이 기간 2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했다. 투구 이닝(13)과 탈삼진(15개) 1위였다. 시상식은 지난 20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열렸고, 조아제약 대전영업소 이승호 과장이 맡았다. 상대가 친 타구에 오른팔을 맞고 잠시 휴식후 돌아온 문동주는 지난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6이닝 3피안투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10승(3패)을 달성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3.36에서 3.18로 낮췄다. 문동주는 "모든 선발 투수가 두 자릿수 승리를 목표로 한다. 내 자신에게 '잘했다'고 해주고 싶다"라며 "그동안 경험을 쌓은 덕분에 (선발 투수로서) 끌고 가는 힘이 생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8.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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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생각하며 눈물 흘린 고종욱, 월간 MVP로 '아내'와 웃었다 [IS 광주]

아내를 떠올리며 경기 후 눈물을 흘렸던 고종욱(36·KIA 타이거즈)이 의미 있는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고종욱은 21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키스코에서 시상하는 7월 월간 최우수선수(MVP) 상을 받았다. 고종욱은 7월 한 달 동안 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62타수 19안타) 2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약방의 감초' 같은 활약으로 팀 상승세에 힘을 보탰는데 한동안 '눈물의 인터뷰'가 화제였다. 6월 2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무려 634일 만에 '한 경기 3안타'를 때려낸 뒤 공식 인터뷰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린 것. 조아제약과 본지의 7월 첫째 주 주간 MVP로 뽑힌 뒤 그는 "오는 12월 출산을 앞둔 아내를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며 "올해가 야구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다. 지금은 경기를 뛸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6월 6일 시즌 첫 1군에 등록된 고종욱은 어렵게 잡은 기회를 살리며 입지를 조금씩 넓혔다. 프로 15년 차 베테랑으로 2군 생활을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가 아내였는데 키스코 시상식에선 그의 아내 서녀름씨가 시상자로 나서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이날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은 서울화이트치과에서 시상하는 7월 월간 MVP로 상을 받았다. 고종욱과 네일의 상금은 모두 100만원이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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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본혁 7월 마지막 주 조아제약 주간 MVP 수상

LG 트윈스 내야수 구본혁(28)이 7월 마지막 주 조아제약 주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구본혁은 이 기간 6경기에서 타율 0.500(26타수 13안타) 6타점을 기록했다. 주간 최다 안타 1위, 타율 3위, 타점 공동 3위에 올랐다. 시상식은 지난 20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열렸고, 조아제약 강서영업소 정윤승 사원이 맡았다.구본혁은 "나는 언제 저런 상을 받을까 생각만 했다. 한 경기가 아니라 꾸준히 잘해야 주간 또는 월간 MVP를 받을 수 있지 않나. 나한테 수상의 기회가 없었다"라며 감격해했다. 이어 "타격 성적만 놓고 보면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해 내 야구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한 주였다"라고 회상했다. 구본혁은 후반기 '공격형 내야수'로 진화했다. 지난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구본혁은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6회 말 2사 2루에서 바뀐 투수 정철원에게 동점 1타점 중전 안타를 뽑았다. 4-3으로 앞선 8회 말에는 2사 후 볼넷을 골라 걸어나가더니 박동원의 2루타 때 빠른 발을 활용해 홈까지 달려 쐐기 득점을 올렸다. 구본혁은 후반기 총 25경기에서 타율 0.403(77타수 31안타) 1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46를 기록 중이다. 후반기 타율 4위. 지난해 타격왕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0.441) 양의지(두산 베어스·0.417) 등 리그 최고 타자들이 그의 앞에 있다. 전반기(타율 0.234·OPS 0.627)와 비교해 타격 성적이 훨씬 좋아졌다. 최근 들어 콘택트와 함께 밀어치기에 집중한 결과다. 전반기에는 잡아당겨 만든 좌측 안타(41%)가 가장 많았는데, 후반기에는 좌측 안타 비율이 22.6%로 뚝 떨어졌다. 반면 가운데(41.9%)와 우측(35.5%) 안타가 훨씬 늘어났다. 힘 들이지 않고 가볍게 밀어친다는 의미다. 구본혁의 시즌 타율은 0.280(286타수 80안타)까지 올랐다. 이형석 기자 2025.08.2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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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키움 송성문, 6월 조아제약 월간 MVP 수상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오른쪽)이 6월 조아제약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송성문은 6월 출전한 23경기에서 타율 0.314 6홈런 22타점 14득점을 기록했다. 월간 홈런·타점 2위에 올랐다. 시상식은 지난 1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앞서 진행됐다. 시상은 조아제약 일반인 이벤트 당첨자 허준 씨가 맡았다. 키움 제공. 2025.08.1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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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피' 구자욱 "더 완벽한 주장이 되고 싶다" [월간 MVP]

삼성 라이온즈의 '캡틴' 구자욱(32)이 "더 완벽한 주장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2025년 구자욱은 지옥과 천국을 모두 경험했다. 정규시즌 개막 후 5월까지 타율이 0.259에 머물렀다. 통산 타율 0.317을 기록한 구자욱이 시즌 초 이렇게 헤맨 건 2015년 주전으로 도약한 후 처음이었다. 6월 타율 0.329로 오름세를 탄 구자욱은 7월 19경기에서 타율 0.465 1홈런 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66을 기록했다. 본지와 조아제약은 7월 타율 1위, 안타 2위, OPS 2위에 오른 구자욱을 월간 MVP로 선정했다. 구자욱은 "(7월에는) 공이 좀 더 크게 보였다. 볼과 스트라이크 구분이 잘 되는 한 달이었다"라며 "뭔가 딱딱 맞아떨어졌다. 럭키세븐이었다"라며 웃었다. 그는 "연습을 통해서 깨닫고자 했다. 이런 좋은 상을 받아서 8월에는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구자욱은 3할 타율에 진입한 뒤에도 환하게 웃지 않는다. 8위로 처진 팀 성적 탓에 주장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껴서다. 올스타 휴식기에는 베테랑 강민호와 함께 선수단 미팅과 회식을 추진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필생즉사, 필사즉생(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산다)"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구자욱은 "주장을 맡아서 책임감을 더 느낀다. 또 내가 삼성에서 가장 오래 뛰고 있는 야수"라고 설명했다. 본리초-경복중-대구고 출신 구자욱은 2012년(2라운드 전체 12순위) 삼성에 입단, 상무 전역 후 2015년 신인상을 수상했다. 2022년 초에는 삼성과 5년 최대 120억원의 조건으로 비(非) 자유계약선수(FA) 다년계약에 성공했다. 구자욱은 "삼성 구단은 내가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낸 곳이다. 대구에서 태어나 삼성만 바라보며 컸다. 그래서 삼성 라이온즈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삼성에 입단해 10년 넘게 활약하며) 어린 소년 같은 친구에게 선물을 준 거 같아 굉장히 뿌듯하다"라면서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았지만, (삼성에서 선수 생활)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스타인 구자욱은 2023년 여름부터 주장을 맡고 있다. 그는 "더 완벽한 주장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 부족한 선수들, 더 성장해야 하는 친구들이 많다. 젊은 선수들이 잘 성장하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며 "좋은 팀을 꾸려놓고 은퇴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유격수 이재현(23)과 마무리 투수 이호성(22)이 더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얼마 전 KBO리그 최고령 선수 오승환(43)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선언했다. 삼성은 오승환에게 지도자 연수 및 영구결번(21번) 지정을 약속했다. 앞서 이만수(22번) 양준혁(10번) 이승엽(36번) 등 쟁쟁한 레전드들이 삼성의 영구 결번 선수로 지정됐다..삼성 팬들은 구자욱의 등번호 5번이 구단 역사상 5번째 영구 결번 후보라고 여긴다. 구자욱은 "오승환 선배님과 다른 영구 결번 대선배님에 비하면 나는 훨씬 부족하다"라며 "끝까지 삼성에서 뛰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주장으로서 우승을 달성하면 가능할지 모르겠다. 영구 결번을 꼭 달겠다는 목표보다 (더 잘하려는) 원동력으로 삼겠다"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5.08.1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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