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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정, '하이클래스' 휘몰아치며 안방극장 점령 시작

조여정의 안방극장 점령이 시작됐다. 조여정은 6일 첫방송된 tvN 새 월화극 '하이클래스'에서 승률 100% 변호사에서 남편의 살인범으로 몰리며 하루아침에 악몽같이 변해버린 송여울을 맡았다. 1회에서 휘몰아치는 전개 속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중심을 잡은 조여정의 열연이 빛났다. 남편의 죽음 이후 아들을 지키기 위해 파라다이스 같은 섬에 국제 학교로 향했고 더는 없을 것 같은 불행히 다시 찾아왔다. 본인과 아들을 향한 일방적인 시선과 또다시 마주하게 된 '살인자'라는 오명 그리고 아들에게 닥친 의문의 라커 사건까지. 조여정은 담담한 어조와 떨림 없는 눈빛으로 단단한 모성애를 표현해 극의 몰입도를 선사했다. 2회에서는 묵직한 카리스마로 흥미를 끌어올렸다. 장선율(이찬) 학교 입학으로 엄마들 사이에서 미운 오리가 된 조여정은 그들의 따돌림을 재치있게 답변해 분위기를 반전시키는가 하면 드론이 망가져 아들이 범인으로 누명쓰자 쏟아진 공현주의 폭언에 일명 팩폭으로 상황을 정리 시켰다. 뿐만 아니라 극 말미 조여정에게 온 의문의 꽃 한 송이와 존재를 몰랐던 남편 휴대폰 메시지 '살인자 송여울' 남편의 죽음이 있던 그날 서늘한 조여정의 모습과 함께 연결고리를 맞춰 나가며 마지막까지 긴장감으로 가득 채웠다. 이렇듯 조여정은 '하이클래스' 시작을 활기차게 열었다. 조여정의 새로운 변신과 탄탄한 연기력은 시청자들을 매 순간 감탄케 하며 안방극장을 미스터리 장르의 매력 속으로 풍덩 빠지게 만들고 있다.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09.0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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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하이클래스' 김지수·공현주, 조여정 따돌림 시작 "그 여자 오래 못 버텨"

조여정(송여울)이 아들 장선율(안이찬)을 위해 초호화 국제학교의 일원이 되려고 노력하지만, 학부모 실세 김지수(남지선)와 공현주(차도영)의 텃세에 초반부터 고난을 겪기 시작했다. 7일 방송된 tvN 드라마 '하이클래스'에서는 락커에 갇힌 아들을 구해내는 조여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여정은 누군가 아들에게 벌인 악행이라고 생각하고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하지만, 증거가 없어 범인을 잡을 수 없었다. 그러나 모든 소행이 공현주가 꾸민 일로 밝혀지고, 배후에는 김지수가 있음을 암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여정은 아들의 울음소리를 듣고 로커로 향했다. 아들이 락커에 갇혔다는 사실을 발견한 조여정은 경악하며 구두로 로커 손잡이를 부쉈다. 아들과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찰나 거울에 써진 'Welcome'이라는 글씨를 보고 또 한번 소스라치게 놀랐다. 누군가 꾸민 일이라고 생각한 조여정은 사건 조사에 나섰다. 사건 현장을 다시 찾았지만 'Welcome'이란 글씨는 지워져 있었고 정체 모를 헤어핀이 하나 덩그러니 떨어져 있었다. 조여정은 학교를 찾아가 CCTV 확인을 요청했다. 그러나 해당 장소가 사각지대였던 탓에 범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게다가 학교 측에서는 "아이들이 놀다가 일어난 사고일 뿐이다"라고 일축, 오히려 조여정을 유난한 학부모로 몰고갔다. 그러나 조여정은 굴복하지 않고 "사각지대에서 아이가 갇혔고, 수상한 메시지도 적혀 있었다. 이 모든 게 우연한 사고라면 지나치게 낙관적인 거 아니냐"고 따졌다. 결국 이사장 우현주(도진설)가 나타났지만 CCTV를 설치해 주겠다면서 유야무야 넘어갔다. 조여정은 학부모 대표에게 "단톡방에 내가 빠진 것 같은데, 초대 좀 해주실 수 있냐"고 요청했다. 단체 채팅방에 조여정이 들어오자 공현주는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김지수는 "어차피 그 엄마 여기서 오래 못 버틴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뱉었다. 조여정은 헤어핀이 공현주의 것임을 알아냈다. 공현주가 의문의 남성과 함께 있는 모습을 아들 이찬이가 발견하자 당황해하며 떨어트린 것이었다. 조여정은 공현주가 자신과 아들을 괴롭히려고 한다는 사실을 직감하고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다. 생각에 잠긴 조여정은 구두를 벗고 바닷가를 거닐었다. 이때 바다에 구두 한 짝이 떨어졌고, 조여정이 주우려고 바다에 다가가자 갑자기 파도가 높아지면서 바다에 빠지고 말았다. 조여정은 흠뻑 젖었고, 이를 우연히 발견한 국제학교의 체육 선생님 대니 오(하준)가 뛰어와 수건을 건넸다. 조여정은 거절했으나 계속 대니 오가 수건을 내밀어 어쩔 수 없이 받았다. '하이클래스'는 파라다이스 같은 섬에 위치한 초호화 국제학교에서 죽은 남편의 여자와 얽히며 벌어지는 치정 미스터리 극이다.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9.0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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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세상' 추자현·조여정 팽팽한 모성애…판도라의 상자 열릴까

‘아름다운 세상’ 추자현과 조여정의 만남이 긴장감을 자아낸다. 거듭되는 의심과 서서히 벗겨지는 진실 속에서 두 엄마는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을까.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에서 강인하(추자현)는 한동희(이재인)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얻었다. 사고 당일, 박선호(남다름)를 마지막으로 만났던 동희가 “선호가 죽으려고 했을 리가 없어요”라고 확신했기 때문. 선호의 따뜻한 위로를 통해 용기를 얻은 동희가 선호의 가족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27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긴장감이 역력히 감도는 인하와 서은주(조여정)의 만남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6일 방송된 7회에서 동희를 만난 인하. 남편 박무진(박희순)의 제자이자 동희의 오빠인 한동수(서영주)가 무언가를 알고 있는 동생과의 자리를 마련한 것. 동희는 사고 당일 밤,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는 선호를 길에서 마주쳤고, 선호가 따돌림을 당하며 유령처럼 사는 게 괴로워 죽으려고 했던 자신에게 “자살을 거꾸로 하면 살자가 돼. 그러니까 살아”라고 위로했던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렇게 강한 선호가 절대 자살할 리 없다고 끊임없이 확신했던 이유였다. 선호의 마지막 모습을 알게 된 인하. 직접 학교 앞을 찾아가 명함을 돌리며 아이들을 만나고, 쉼 없이 뛰어다녀도 진실을 알아내는 것이 너무나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 동희가 들려준 이야기로 인해 인하는 새로운 희망을 찾았다. 이에 제작진은 “방송을 통해 이어질 동희의 이야기 속에 새로운 진실이 있다. 동희가 아픔을 견뎌내면서 용기 있게 전할 이야기가 무엇일지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앞서 공개된 8회 예고 영상에서 은주는 “준석(서동현)이가 주동자란 거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 그날 학원에서 준석이 태우고 집으로 온 거 맞아?”라며 진실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는 은주의 표정은 그녀가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 궁금해지는 이유다. 서서히 진실에 가까워지는 인하와 끝까지 진실을 은폐하려는 은주, 아들을 위한 두 엄마의 각기 다른 모성애는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4.2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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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TV 드라마를 점령한 사이코들

안방극장은 지금 사이코와 사랑에 빠져 있다.그냥 악역이라는 설명으론 부족하다. 시청자를 소름 끼치게 만드는 사이코들이 매력적 안타고니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이유 없는 살인은 물론 사회적 얼굴과 진짜 얼굴이 다르다. 그 변화가 너무나 극과 극이라 드라마 속 연기임에도 보는 이를 밤잠 못 이루게 만든다. 덕분에 주인공보다 사랑받는 악역들이 여럿 등장했다. 이미 종영한 OCN '보이스'의 김재욱과 SBS '피고인'의 엄기준을 비롯해 현재 방송 중인 KBS 2TV 월화극 '완벽한 아내'의 조여정 등이 '인생 연기'라는 호평과 함께 사랑받았다. 장르물의 증가 요즘 악역들은 대부분 살인마다. 단순히 주인공을 괴롭히는 것을 떠나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데 일말의 망설임이 없다. 이토록 무시무시한 악당들의 숫자가 증가하게 된 것은 TV 장르물 유행과 깊은 관계가 있다. OCN을 중심으로 장르 드라마의 편 수가 증가했고 보다 대중화됐다. 연쇄 살인마 캐릭터는 장르물의 한 축을 담당한다. 게다가 연쇄 살인마를 그리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설정이 바로 사이코패스다. 드라마 속 많은 사이코들은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태어났다. 배우 입장에서도 사이코패스 역할은 '꼭 한 번쯤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로 꼽힌다. 감정을 극한으로 몰고 가 표출시키는 장면이 많아 연기력을 보여 주기도 용이하다. 많은 악역들에 '인생 연기'라는 극찬이 이어지는 것도 이 때문. 많은 드라마가 살인마를 메인 악역으로 삼고 배우들도 선호하니, 드라마 속 사이코 전성기가 열릴 수밖에 없다. 사이코는 곧 우리이 사이코들은 이른바 '내 아버지의 원수' 방식의 악행을 저지르는 것이 아니다. OCN 주말극 '터널'에 등장하는 연쇄 살인마는 "살인을 하고 싶지 않지만 도저히 참을 수 없다"며 신부에게 고해성사를 하기도 한다. '보이스'의 김재욱은 천진난만하게 웃는 얼굴로 사람을 갖고 놀다 목숨을 빼앗는다. '피고인'의 엄기준은 이무런 죄책감 없이 자신의 친형마저 죽인다. 이들의 악행엔 이유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 극 중 엄기준은 아버지와 형으로부터 학대받으며 자란 아동 학대 피해자였다. 김재욱은 사이코패스의 모습을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데다, 피도 눈물도 없는 아버지의 살인을 목격하며 진정한 사이코패스가 됐다. '완벽한 아내' 조여정의 경우 어린 시절 따돌림을 겪었고, 이후 남편의 외도로 자존감이 붕괴된 인물이다. 과거의 트라우마로 정신이상자가 됐다.이는 의외로 시청자의 공감을 사는 지점이다. 오히려 구구절절 사연을 간직한 악행이었다면 이토록 큰 호응을 얻지 못했을 것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현대인은 누구나 크고 작은 정신적인 질환을 앓고 있다. 자존감이 무너지고 어린 시절 따돌림의 트라우마를 가진 사이코들은 현대인의 모습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박정선 기자 2017.04.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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