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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만 남았다, NC 김휘집 "최초 10개 구단 홈런 쳐보고 싶다"

NC 다이노스 김휘집(22)이 KBO리그 최초로 한 시즌 10개 구단 상대 홈런에 도전한다. 김휘집은 "10개 구단 상대 홈런을 쳐보고 싶다. 이제 (기록 달성까지) 한화 이글스만 남았다"라고 웃었다.KBO리그 출범 43년 동안 한 시즌에 전 구단을 상대로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2000년 찰스 스미스가 유일하다. 8개 구단 체제였던 당시 8개 팀으로부터 모두 홈런을 빼앗았다. 스미스는 2000년 7월 30일까지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었다가 LG 트윈스로 트레이드돼 진기록을 만들 수 있었다. KBO리그는 2013년부터 9구단, 2015년부터 10구단 체제를 운영해 오고 있다. 김휘집이 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10개 구단 상대 홈런에 도전한다. 17일 기준으로 한화를 제외한 나머지 9개 구단에 모두 1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했다. 김휘집은 KT 위즈를 상대로 가장 많은 6개의 홈런을 쳤고, KIA 타이거즈로부터 홈런 2개를 뽑았다. 그 외 삼성, LG, 두산 베어스, SSG 랜더스, 롯데 자이언츠, NC,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홈런 하나씩 기록했다. 김휘집이 '한 시즌 10개 구단 상대 홈런'이라는 진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건 2000년 스미스처럼 시즌 중이던 5월 말 트레이드(키움→NC) 됐기 때문이다. 김휘집은 키움 소속 당시 5월 23일 고척 NC전에서 김시훈에게 홈런을, NC 소속으로는 7월 13일 창원 키움전에서 조영건을 상대로 홈런을 터뜨렸다. 김휘집은 키움 소속 당시 51경기에서 5홈런(KIA, LG, 두산, SSG, NC전 이상 1개씩), NC 소속으로 79경기에서 11홈런을 때려냈다. 김휘집은 "10개 구단 상대 홈런을 쳐보고 싶다"라면서도 "크게 욕심을 내고 싶지만, 또 욕심을 내면 안 나오는 게 홈런이다. 지금까지 욕심을 부려서 홈런이 나온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김휘집은 지난 17일 한화전에서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다. 18~19일 창원에서 한화의 2연전을 치르는 데다 지난달 22일 순연된 청주 NC-한화전은 미편성이다. 김휘집은 "홈팬 앞에서 기록 달성을 한 번 해보겠다"라고 의욕을 다졌다. 진기록 달성 여부와 관계없이 김휘집은 NC의 복덩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NC 이적 후 79경기에서 타율 0.281 11홈런 46타점을 기록했다. 팀 적응을 마친 후반기엔 51경기에서 타율 0.318 7홈런 32타점을 몰아쳤다. 이 기간 장타율은 0.479에 이른다. NC가 2025 신인 드래프트 상위 지명권 두 장(전체 7순위와 27순위)을 내줄 때만 하더라도 출혈이 커 보였지만, 지금은 '성공적 트레이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휘집은 "구단에서 많은 기회를 줘 정말 감사하다. 연습 성과가 결과로 나와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9.1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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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조영건, 5회 등판

28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 키움 경기. 키움 투수 조영건이 5회 등판 역투하고있다. 고척=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8.28 2024.08.2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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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조영건, 세번째 투수 등판

28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 키움 경기. 키움 투수 조영건이 5회 등판 역투하고있다. 고척=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8.28 2024.08.2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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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알드레드와 결별 시그널, 1군 엔트리 말소···라우어 영입 유력

KIA 타이거즈가 외국인 투수 캠 알드레드(28)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사실상 교체 수순으로 보인다. KIA는 5일 알드레드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는 최근 나돌던 KIA의 외국인 투수 교체설에 힘을 싣는다. 더군다나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112경기에 선발 등판한 에릭 라우어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프로필에 'KIA Tigers'라고 적어 이목을 끌었다. KIA 구단도 라우어 영입 추진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KIA는 팔꿈치 인대를 다친 윌 크로우의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로 알드레드를 영입했다. 단기 대체 선수를 영입하면서 32만 5000달러(4억 4000만원)의 '풀 개런티' 계약으로 논란을 낳았는데, 알드레드는 9경기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4.53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상대 팀에 따라 기복이 너무 컸다. 5강 팀 중 LG 트윈스를 상대로는 12와 3분의 2이닝 2실점 무자책을 올렸으나,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전에선 평균자책점이 각각 8.22와 15.95로 나빴다. 왼손 투수인 알드레드는 좌타자 피안타율은 0.150으로 낮았지만, 우타자 상대로는 0.284로 훨씬 높았다. KIA의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은 올 시즌 9승 4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하고 있다. 6월과 7월 평균자책점이 4점대로 올랐으나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다. 선두 KIA는 올 시즌 우승에 도전한다. 새 외국인 투수가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으려면 오는 15일까지 교체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이범호 KIA 감독은 신중한 입장을 취하면서도 "우타자에게도 잘 던져야 한다"며 보완점을 시사했다. 마감 시한까지 열흘을 앞둔 가운데 KIA는 사실상 교체 수순에 돌입한 모양새다.교체 외국인 투수 후보인 라우어는 2022년 밀워키 브루어 소속으로 11승 7패 평균자책점 3.69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밀워키에서 4승 6패 평균자책점 6.56의 성적을 거뒀고, 올해엔 마이너리그에서 뛰다가 이달 초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방출됐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 성적은 4승 5패 평균자책점 5.26이다.한편 NC 다이노스는 투수 김태현과 외야수 박한결을 2군으로 보냈다. 키움 히어로즈는 투수 이명종과 조영건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형석 기자 2024.08.0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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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10승+다승 커리어 하이 1보 앞...곽빈 "야수진 득점 지원 덕분" [IS 스타]

두산 베어스 에이스 곽빈(25)이 다승 커리어 하이를 향해 한 발 더 내디뎠다. 곽빈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6이닝 동안 3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이 2-2 동점이었던 6회 말 1득점하며 리드를 잡아 그도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두산은 추가 득점하며 7-4로 승리했고, 곽빈도 시즌 9승째를 거뒀다. 곽빈은 초반 고전했다. 1회 초, 선두 타자 이주형에게 중전 안타, 후속 로니 도슨에게 진루타를 허용하며 실점 위기에 놓인 뒤 송성문에게 우전 2루타를 맞고 1점, 후속 김혜성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추가 1점했다. 하지만 곽빈은 이어진 상황에서 5번 최주환은 체인지업, 후속 원성준은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각각 무기로 삼진 처리했다. 2회도 이형종을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커브로 삼진, 후속 김건희와 이재상도 2스트라이크 이후 각각 슬라이더와 직구로 헛스윙을 끌어냈다. 다섯 타자 연속 삼진. 곽빈은 이후 큰 위기 없이 6회까지 막았다. 3회는 삼자범퇴, 김혜성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하는 등 2사 1·2루에 놓인 4회도 김건희를 내야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6회도 2사 1·2루에서 이형종을 커브로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두산은 2-2 동점이었던 6회 말 만루에서 양찬열이 상대 투수 하영민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3-2로 앞서갔다. 7회는 바뀐 투수 조영건을 상대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허경민이 적시타를 쳤고, 이어 나선 양석환과 강승호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모든 베이스를 채운 뒤 박준영이 다시 바뀐 투수 김동욱을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기는 3타점 2루타를 쳤다. 승기를 잡은 두산은 결국 7-4로 승리했고, 곽빈은 승리 투수가 됐다. 곽빈의 한 시즌 최다 승수는 지난 시즌(2023) 12승이다. 정규시즌 적어도 8번은 더 등판한다. 5할 승률을 기록해도 13승이다. 경기 뒤 곽빈은 "오늘 볼넷이 많았다. 덥고 습한 날씨에 야수진들이 지칠까봐 걱정을 했는데 오히려 끝까지 집중해서 점수를 많이 뽑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최근에 팀 분위기가 좋지는 않았는데 팬분들께는 무엇보다 승리로 보답해드리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2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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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모든 득점에 기여...등 통증 다스린 허경민 5출루 맹활약 [IS 스타]

두산 베어스 간판타자 허경민(34)이 '5출루'로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허경민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두산이 승기를 잡는 과정에서 전 타석 출루하며 활약했다. 경기 기록은 3타수 3안타 2볼넷. 두산은 키움을 7-4로 꺾고 시즌 51승째를 거뒀다. 전날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잡으며 후반기 처음으로 3연전 우세를 해냈다. 후반기 첫 10경기에서 7패를 당하며 주춤했던 두산은 최근 1군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을 단행했고, 3할 타율을 치던 헨리 라모스와도 결별했다. 변화를 통해 도약을 노리는 상황. 그 시작이 힘차다. 팀 리더 중 한 명인 허경민은 7회까지 나선 네 타석 모두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0-2로 지고 있던 1회 말 1사 1루에선 상대 투수 하영민으로부터 좌전 2루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열었다. 1회 스코어가 이어진 4회는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두산은 번 타자 양석환이 좌월 투런홈런을 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허경민은 2-2로 맞선 6회도 선두 타자로 나섰고, 하영민 상대 좌전 안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다. 후속 타자 양의지가 내야 땅볼을 친 탓에 2루에서 아웃됐지만, 두산은 이어진 상황에서 강승호가 안타, 박준영이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를 만들었고, 양찬열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허경민은 두산이 4득점 빅이닝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줬다. 7회 말 선두 타자 정수빈이 내야 안타를 친 뒤 공이 외야로 빠진 틈을 타 2루까지 진루했다. 허경민은 앞 타자 이유찬이 희생번트를 시도하다가 파울 플라이로 아웃되는 안 좋은 흐름 속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나섰다. 타격감이 좋았던 그는 상대 투수 조영건으로부터 우전 안타를 치며 정수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산은 이어진 상황에서 만루를 만든 뒤 박준영이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중월 2루타를 치며 7-2까지 앞서갔다. 허경민은 8회 2사 1루에서 다시 타석에 나서 볼넷 1개를 더 얻어내며 전 타석 출루, 5출루를 해냈다. 두산은 키움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했다. 허경민은 최근 등 통증 탓에 선발 라인업에서도 제외되는 등 한동안 컨디션 난조에 시달렸다. 3할 4푼대 타율로 고공비행을 이어갔지만, 지난주는 페이스가 떨어졌다. 하지만 전날 키움과의 1차전 멀티히트에 이어 2차전은 5출루를 해내며 다시 반등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2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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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환 동점포+박준영 싹쓸이 2루타' 두산, 키움 꺾고 후반기 첫 위닝시리즈 [IS 잠실]

두산 베어스가 후반기 처음으로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를 해냈다. 두산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곽빈이 초반 난조를 딛고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해냈고, 타선은 4회 양석환의 투런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경기 후반 득점력을 보여줬다. 두산은 올 시즌 51승째를 거뒀다. 후반기 첫 10경기에서 3승 7패에 그치며 주춤했던 두산은 최하위 키움을 제물로 모처럼 시리즈 우세를 확정했다. 두산은 3회까지 키움 선발 투수 하영민 공략에 애를 먹으며 끌려갔다. 그사이 곽빈은 1회 초 1사 2루에서 송성문과 김혜성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끌려가던 경기 흐름을 바꾼 건 양석환이었다. 그는 4회 말 1사 1루에서 상대 투수 하영민의 커브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홈런을 쳤다. 히팅 포인트가 앞에서 형성되며 정타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타구 비거리가 길었다. 두산은 6회 승부를 뒤집었다. 2사 1루에서 강승호가 하영민을 상대로 중전 안타, 박준영이 볼넷을 얻어내며 만든 만루 기회에서 양찬열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타점을 올렸다. 3-2 1점 리드. 두산은 이어진 7회 말 다시 1점을 추가했다. 선두 타자 정수빈이 바뀐 투수 조영건을 상대로 내야 안타를 친 뒤 야수 글러브를 맞고 외야로 흐른 사이 2루까지 향했다. 희생번트를 시도한 이유찬이 파울 플라이로 아웃됐지만, 이어 나선 허경민이 깔끔한 우전 안타를 치며 추가 득점을 이끌었다. 두산은 이어진 기회에서 승기를 잡았다. 양석환의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자, 주자 허경민은 2루를 밟았다. 양석환은 볼넷 출루했고, 이어 나선 강승호도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키움은 이 상황에서 투수를 조영건에서 김동욱으로 교체했지만, 타석에 나선 박준영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산이 7-2으로 앞서갔다. 두산은 8회 초 등판한 이교훈이 김혜성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4점 차 추격을 허용했고, 이영하도 9회 고영우와 이주형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마무리 투수 김택연이 주자를 1루에 두고 나섰고, 로니 도슨과 송성문을 범타 처리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2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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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만 만나면 펄펄' KT, 키움에 4-3 승리…시즌 전적 7승 1패 [IS 고척]

천적은 천적이었다.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전적을 7승 1패로 늘렸다. KT 위즈는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승을 달렸고, 키움과의 시즌 전적을 7승 1패로 늘렸다. 선발 웨스 벤자민이 6⅓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맹활약하며 시즌 8승(4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멜 로하스 주니어가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고, 김상수도 2안타 2타점으로 초반 팀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일조했다. 지난 15일 상무 야구단에서 전역해 이날 1군에 등록된 심우준과 권동진도 대주자와 대수비로 출전해 복귀했다.키움은 선발 후라도의 초반 난조가 아쉬웠다. 2회부터 안정을 찾은 후라도는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지만 팀 타선이 너무 늦게 터졌다. 타선에선 송성문이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고, 리드오프 이주형이 1안타 2볼넷으로 3출루했지만 KT의 마운드와 호수비에 꽁꽁 묶였다.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1회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2루타로 출루한 가운데, 강백호가 상대 선발 후라도와 11구 승부 끝에 볼넷을 걸러 나가며 기회를 만들었다. 장성우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KT는 2사 후 김상수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황재균의 적시타가 추가로 나오면서 KT가 3-0으로 앞서 나갔다. 김민혁의 추가 안타로 만들어진 1,3루 기회는 무산됐다. 키움은 상대 선발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추격에 나섰으나 KT 내야진의 호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1회 2사 후 김혜성의 타구를 2루수 오윤석이 몸을 날려 잡아내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2회 송성문의 홈런으로 1점을 추격했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 이주형의 볼넷과 폭투로 만들어진 1사 2루 기회는 도슨의 투수 앞 땅볼과 김혜성의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무산됐다. 추가 득점은 7회에 나왔다. 7회 초 1사 후 나온 로하스가 바뀐 투수 조영건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린 것. 로하스는 낮게 꽂히는 141km/h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퍼올려 고척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홈런으로 연결했다. 로하스의 시즌 22호포. 로하스는 강백호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라 공동 2위(23개) 김도영(KIA 타이거즈) 최정(SSG 랜더스)를 한 개 차로 추격했다. 키움은 8회 말 KT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선두타자 이주형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김혜성의 적시 2루타가 나왔고, 폭투에 이어 송성문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3-4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KT가 마무리 투수 박영현 카드를 일찍 꺼내들면서 키움의 기세가 꺾였다. 최주환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데 이어, 고영우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가 무산됐다. 키움은 9회에도 박영현을 공략하지 못했다. 결국 KT가 1점 차 승리를 지켜내며 3연전 첫 경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4.07.1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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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슨 끝내기+조상우 2이닝 무실점...멸망전 승자는 키움, 0.5G 차 추격 성공 [IS 고척]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와의 '탈꼴찌 대전'에서 위닝시리즈을 거뒀다. 키움은 1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5-4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상대 선발 투수이자 에이스 류현진을 상대로는 리드를 잡지 못했지만, 불펜진을 두들겨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 11회 승부를 끝냈다. 키움은 37승(47패)째를 거두며 한화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익일 경기 결과로 순위가 바뀔 수 있다. 키움은 지난 4월 6일 홈 한화전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9득점한 좋은 기억이 있다. 한국 야구 역사를 대표하는 투수를 상대로 화력을 보여줬다. 이날도 초반 기세에 밀렸지만 꾸준히 득점했다. 선발 투수 하영민이 1회 고전하며 4점을 내줬지만, 타선은 3회 말 김건희가 우중간 안타, 1사 뒤 장재영이 볼넷을 얻어내며 만든 기회에서 이주형이 내야 안타, 로니 도슨이 좌전 안타를 치며 2-4로 추격했다. 키움은 류현진을 상대로 5회 추가 득점했다. 2사 1루에서 도슨이 친 타구가 천정 구조물에 맞고 급하강, 우익수 장진혁이 포구에 실패했다. 그사이 1루 주자 장재영이 홈을 밟았다. 6회까지 3-4, 1점 밀렸지만, 7회 불펜진을 상대로 동점을 만들었다. 최주환이 바뀐 투수 박상원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고, 대주자 박수종은 다시 바뀐 투수 한승혁과 이주형의 승부 중 도루를 성공했다. 도슨이 볼넷을 얻어내며 상대 배터리를 압박했고, 이어 나선 김혜성이 깔끔한 우중간 안타를 치며 주자를 불러들였다. 두 팀은 9회, 동점 상황에서 나란히 마무리 투수를 투입했다. 키움이 먼저 조상우를 내세워 9회 초 한화 공격을 막자, 한화도 주현상을 투입했다. 두 투수는 그렇게 10회도 등판해 실점 없이 임무를 완수했다. 승부는 11회 갈렸다. 키움은 영건 조영건이 요나단 페라자부터 시작된 한화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았고, 이어진 공격에서 '파이어볼러' 김서현을 투입한 한화를 상대로 끝내기 득점을 해냈다. 1사 뒤 임병욱이 안타, 이주형이 볼넷을 얻어내며 도슨 앞에 기회를 열었고, 그가 우중간 2루타를 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시리즈가 시작되기 전 두 팀 승차는 1.5경기. 이날 키움이 승리하며 0.5경기로 좁혀졌다. 한화는 베테랑 수석 코치, 투수 코치를 영입해 반등을 노렸지만, 1차전과 3차전 모두 접전 승부에서 패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1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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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결승타+채은성 쐐기포' 한화, 키움에 역전패 설욕...바리아도 '3승' 수확 [IS 고척]

전날 역전패로 무너졌던 한화 이글스가 타선이 폭발하며 후반기 두 번째 경기에서 영봉승을 수확했다.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7-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37승 2무 44패를 기록한 한화는 전날 반 경기까지 좁혀졌던 키움과 승차를 다시 1.5경기로 벌려 9위를 지켜냈다.전날 백투백 홈런을 치고도 8회 역전을 내줬던 한화는 이날은 달랐다. 마운드 대결부터 팽팽했다. 한화는 3경기 연속 부진(평균자책점 8.10)했던 하이메 바리아가 모처럼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최고 153㎞/h 직구에 최고 144㎞/h 고속 슬라이더를 섞어 던진 바리아는 이날 6과 3분의 2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2패)을 수확했다. 6과 3분의 2이닝 동안 단 80구만 던지는 효율적인 투구로 키움 타자들에게 범타를 양산했다. 직구와 슬라이더의 상하 제구가 완벽에 가까웠다. 바리아가 키움의 전광판을 0으로 채우는 동안 타선도 분전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평균자책점 4위(3.14)와 전반기 10승을 이룬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상대로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는 5회 1사 후 김태연과 이재원이 연속 안타로 밥상을 차렸다. 후속 하주석이 무사 1·3루 기회에서 스퀴즈 번트를 시도했지만, 키움의 수비에 막혔다. 내야로 달려들어 온 키움 3루수 송성문이 타구를 재빨리 포구했고, 홈으로 던져 쇄도하던 김태연을 잡아냈다.하지만 결국 웃은 건 한화였다. 한화는 2사 위기에 몰렸으나 9번 타자 이도윤이 일격을 날렸다. 이도윤은 헤이수스의 148㎞/h 직구를 통타, 우중간으로 장타를 날려 보냈다. 키움 우익수 이형종이 포구를 시도했지만 뒤로 빠뜨리면서 한화는 주자 두 명이 모두 들어와 선취 2득점을 기록했다.전날 불펜 제구 난조로 역전을 내줬던 한화는 이날 키움 붚펜의 제구 난조를 놓치지 않았다. 한화는 7회 구원 등판한 키움 주승우에게 1사 후 김태연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주승우가 몸쪽 직구를 던지다 최재훈에게 사구를 내줬다. 선취점을 낸 이도윤이 다시 방망이를 돌렸다.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도윤은 깔끔한 우전 적시타로 1타점을 추가했다. 한화는 후속 이도윤이 안타로 만루 기회를 연결했다.주승우는 결국 안정을 찾지 못했고, 베테랑 김강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밀어내기 실점을 내줬다. 4-0. 키움은 뒤늦게 불펜을 올렸으나 조영건 역시 요나단 페라자에게 밀어내기 볼넷 실점을 허용했다. 한화는 8회 쐐기타를 날렸다. 선두 타자로 나선 채은성이 키움 문성현이 던진 3구 140㎞/h 하이패스트볼에 방망이를 힘껏 돌렸다. 좌월 솔로 홈런. 이 타석 전까지 올 시즌 키움전 30타수 무안타를 이어가던 채은성의 첫 키움전 안타였다. 승기를 굳힌 한화는 후속 장진혁의 안타, 하주석과 이도윤의 볼넷, 이원ㅅ헉의 땅볼을 묶어 한 점을 더해 쐐기를 박았다.한화는 결승타 이도윤이 3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으로 하위 타선의 복병 역할을 해냈다. 빠른 발을 살려 1번 타자 중책을 맡은 이원석도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6번 김태연도 3타수 2안타 멀티 히트를 남겼다. 이도윤과 이원석은 각각 유격수와 좌익수로 호수비도 펼쳤다. 3회 말 이주형의 좌전 안타성 타구를 전력질주해 포구해 낸 이원석은 5회 때도 로니 도슨의 2루타성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안정적으로 잡아냈다. 아웃을 확인한 투수 바리아가 두 팔을 들어 환호할 정도의 수비였다. 이도윤 역시 6회 2-유 간을 가를 만한 타구를 포구, 안치홍에게 연결해 병살타로 만들어냈다. 이들이야말로 이날 영봉승의 일등공신들이었다.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1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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