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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광인 성인가요] 60주년 콘서트 여는 솔 뮤직계 대모 임희숙

‘한국의 티나 터너’로 불리는 임희숙(73)의 콘서트 ‘임희숙, 60년의 벗’이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오후 2시와 6시 4회에 걸쳐 서울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의 벗, 소방관을 응원합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단 이 공연의 제목에 ‘60년의 벗’이라고 붙인 이유는 지난 1963년 내무부가 11월 1일을 ‘소방의 날’로 제정한 지 올해로 60년이 되었기 때문이다. 소방의 날은 이후 119의 상징으로 날짜를 11월 9일로 변경했다.또 임희숙의 노래 인생이 60년에 달한다는 뜻으로 ‘임희숙 60주년 기념 콘서트’라는 명칭을 함께 붙였다고 한다. ㈜특별한 세상이 주최한다.지난 20여 년을 이태원에서 살아온 임희숙은 11월 소방의 달을 맞아 용산구청과 손잡고 대한민국 국민의 벗인 소방관들과 가족들을 초청, 소방관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뜻깊은 공연을 마련하게 됐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신관웅 빅밴드의 연주와 MC 이호성의 사회로 무대에 오르는 임희숙은 이번 공연에서 ‘내 하나의 사랑은 가고’ ‘진정 난 몰랐네’ ‘그 사람 떠나가고’ ‘잊혀진 여인’ 등 자신의 히트곡들과 ‘뜨거운 안녕’ 등 애창곡들을 노래할 예정이다.네 번에 걸쳐 열리는 임희숙의 이번 공연 첫날인 25일 오후 2시에는 조영남과 미기가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오후 6시 공연에는 김장훈과 미기의 게스트 무대가 펼쳐진다.26일 오후 2시 공연에는 염기랑 이새벽 미기 세 사람의 게스트가 무대에 오르고 오후 6시 공연에는 최백호와 미기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티켓링크와 네이버에서 입장권을 예매할 수 있다.임희숙은 ‘이별의 여왕’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이별과 고독을 주제로 한 노래들을 주로 불러 팬들의 사랑을 받은 여가수라 할 수 있다. ‘진정 난 몰랐네’ ‘내 하나의 사랑은 가고’ ‘그 사람 떠나가고’ 등 부른 노래마다 죄다 이별가 일색이다. 심지어는 애창곡도 ‘뜨거운 안녕’이다.이젠 세상을 떠난 현미나 은퇴한 패티김을 연상시키는 풍부한 성량에 힘이 넘치지만 애수가 깃든 호소력 짙은 허스키 보이스로 사랑의 슬픔과 고독을 노래하기 때문에 소울 뮤직의 디바라는 별명을 얻었다. 임희숙은 한국전쟁이 터진 1950년 6월 29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국전쟁 중 납북된 아버지는 하모니카 드럼 기타 아코디언 트럼펫 등 다섯 가지 악기를 연주할 정도로 음악적 감각이 뛰어났고 어머니 역시 노래솜씨가 뛰어났다고 한다.어려서부터 노래를 잘 불러 유행가를 부르면서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키웠다. 어머니가 처음에는 가수가 되겠다는 딸을 “딴따라는 안 된다”면서 극구 말렸다고 한다. 그러나 딸의 완강한 고집에 결국 가수의 길로 인도하고 적극 지원을 했다. 여중생인 임희숙이 유명 작곡가 손목인 선생에게 사사 받도록 인도를 한 것이다. 1965년에는 임가령이란 예명으로 손목인 선생 작곡의 ‘외로운 산장’이라는 곡을 취입하도록 도왔다.1967년 KBS ‘노래자랑’에 나가 장원 가수로 뽑히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워커힐 무대와 미 8군 무대에 올라 노래하기 시작했다.1969년 ‘그 사람 떠나가고’(정두수 작사·전우중 작곡)를 발표하고 1976년에는 나중에 불멸의 히트곡이 된 ‘진정 난 몰랐네’(김중순 작사·김희갑 작곡)를 발표하면서 ‘한국의 티나 터너’, ‘한국 솔 뮤직계의 대모’로 불리기 시작했다.1984년에는 수많은 후배 가수들이 커버 버전으로 부르는 두 번째 히트곡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백창우 작사·작곡)를 발표하며 인기를 누렸다.그러나 임희숙이 가수로 승승장구하며 꽃길만 걸어온 것은 아니다. 1975년 대마초 파동에 휘말리면서 가수 활동이 5년 동안 중단됐다. 대마초를 피운 적도 없는데 억울하게 단체로 엮인 것인데 어머니와 동생들까지 의심해 괴로운 나날을 보내야 했다.처음에는 너무 억울하고 속상해 음독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오뚝이처럼 일어섰다.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노래 연습을 해 충전의 시간으로 승화시켰다.24세에 결혼했지만 결혼 5개월 만에 이혼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후 재혼을 했지만 다시 이혼을 하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영화 ‘개같은 날의 오후’를 만든 이민용 감독이 이부동생이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3.11.15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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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광인 성인가요]나훈아가 부른 트롯 아닌 발라드 ‘해변의 여인’

나훈아의 연말 콘서트 ‘12월에’(In December)가 관심을 끌고 있다.나훈아의 연말 콘서트는 12월 9일과 10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3회 공연으로 시작해 12월 16일과 17일 부산 벡스코로 이어진다. 또 12월 30일과 31일에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30분 2회, 일요일 오후 3시 1회씩 모두 9회의 공연이 열린다. 예스24가 온라인으로 단독 진행하는 입장권 예매는 대구와 부산 공연의 경우 이미 시작했으며 일산 공연은 31일 오전 10시 시작했다.이번 나훈아의 공연은 지난여름 발표한 새 앨범 ‘새벽(여섯 이야기)’에 수록된 ‘삶’을 비롯해 ‘사랑은 무슨 얼어 죽을 사랑이야’, ‘기장 갈매기’ 등 여섯 곡을 중심으로 꾸며질 것이라고 나훈아 소속사는 밝혔다. 나훈아가 그 동안 무대에서 한 번도 부르지 않은 곡들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더한다. 그 외에 수십 곡에 이르는 자신의 대표 히트곡들 중 몇 곡을 더 골라 부르지 않을까 예상된다.나훈아가 이 공연에서 불렀으면 하고 바라는 명곡이 하나 있다. 지난 1969년 부른 ‘해변의 여인’(박성규 작사·작곡)이란 노래다.이 노래 역시 여름을 겨냥해 발표한 곡이었는데 처음 발표 당시에는 전혀 관심을 끌지 못했다. 신인 작곡가였던 고 박성규는 1969년 남이섬으로 회사 야유회를 따라갔다가 강 건너 언덕에 서 있는 여인의 모습에 영감을 얻어 이 노래를 만들었다고 한다.작곡할 당시 제목은 ‘호수의 여인’이었다. 나훈아와 박성규의 소속사였던 오아시스레코드사 손진석 사장은 “우리나라에는 호수가 많지 않으니 ‘호수의 여인’보다 ‘해변의 여인’이 더 대중적이지 않겠느냐”면서 제목과 가사를 일부 바꿔 부르도록 해 발표했지만 관심을 끌지 못했다.나훈아는 당시 ‘사랑은 눈물의 씨앗’, ‘강촌에 살고 싶네’, ‘너와 나의 고향’, ‘바보 같은 사나이’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파죽지세의 인기를 누렸기 때문에 트롯 분위기와는 다른 ‘해변의 여인’을 무대에서 부를 틈도 없었다.오아시스레코드사는 1971년 6월 ‘박성규 작곡집’이란 편집 앨범을 발매했다. 나훈아가 2년 전 부른 ‘해변의 여인’을 비롯해 ‘꿈속의 어머님’과 ‘풋사랑’, 후에 나훈아의 매니저가 된 하중하의 ‘가슴 아픈 사람끼리’, 조미미 ‘시집갈래요’ 등 여러 가수의 곡들을 담은 앨범이었다.“물 위에 떠 있는 황혼의 종이배/말없이 바라보는 해변의 여인아/바람에 휘날리는 머리카락 사이로/황혼빛에 물 들은 여인의 눈동자/조용히 들려오는 조개들의 옛이야기/말없이 거니는 해변의 여인아….”해변에서 아름다운 여성과의 사랑을 꿈꾸는 남자들의 로망이 담긴 서정적인 노래로 나훈아는 당시 트롯보다는 팝발라드 스타일로 노래했다. 나훈아 특유의 구수한 음색에 시원스런 창법으로 불러 인기를 누리기 시작했다. 당시 여름철을 평정하고 있던 키보이스의 ‘해변으로 가요’와 더불어 1970년대 대표적인 여름 노래로 꼽히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이수미 조용필 주현미 조항조 이찬원 등 수많은 가수들이 리바이벌하며 가요계의 명곡으로 자리 잡았다.이수미가 정감 넘치는 창법으로 부른 ‘해변의 여인’은 짙은 허스키 보이스가 매력적이다. 반면에 주현미는 2018년 통기타 라이브로 맑고 깨끗한 음색으로 열창을 한 버전으로 발수갈채를 받았다.조용필은 1976년 부른 서라벌레코드 버전에서 야성적인 창법으로 시원스레 노래했다. 통기타를 강조하는 편곡에 보다 성숙하고 세련된 팝발라드 창법으로 불러 듣는 이들을 매혹시켰다.성악을 전공한 조영남도 1973년 ‘해변의 여인’을 불렀다. 조영남은 가곡처럼 부른 ‘해변의 여인’을 나훈아의 곡을 출반한 오아시스레코드사를 통해 ‘해변의 여인’을 발표했다. 가사 바꿔 부르기로 유명한 조영남은 이 곡에서도 ‘황혼의 종이배’를 ‘황혼의 돛단배’로 바꿔 노래했다.나훈아가 최신 앨범 ‘새벽’에서 트롯 위주가 아닌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선보인 만큼 이번 연말 공연에서는 팝스타일 ‘해변의 여인’을 선곡하는 것도 무대를 다채롭게 꾸미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3.11.01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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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윤여정 똑똑하니 尹도 똑똑할 것"…6년만에 돌아온 쎄시봉

"내가 영남이 형한테 그랬지. 밥도 먹지 말고 잠도 자지 말고 수염도 깎지 말고 최대한 초췌하게 해서 내려오라고." 가수 윤형주(75)씨는 쎄시봉의 6년 전 부산 공연 당시 다급했던 순간을 이렇게 소개했다. 2016년 5월 28일 부산 벡스코 공연 직전 조영남(77)씨의 이른바 미술품 대작 사건이 터진다. 기획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결국 공연을 강행했지만 따가운 비난 여론을 의식해 동정표 작전으로 나가자고 '코치'했다는 것이다. 그날 조씨는 무대에서 눈물을 흘렸다. "지금까지 사랑해주셨던 노래를 추락하는 제비의 심정으로 부르겠다"며 "정답던 얘기~"로 시작하는 '제비'를 부르자 장내가 숙연해졌다고 한다. 공연을 마치자 화통한 부산 팬들, "조영남 힘내라, 그까짓 거" 하며 박수를 쳐줬다고 했다. 그 이후는 알려진 대로다. 조수를 시켜서 그림을 그리게 한 사기 혐의는 2020년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판결 났지만 조씨로서는 성대와 손이 묶인 세월이었다. 코로나까지 겹쳐 무대다운 무대에 설 수 없었다. 최근 코로나 치명도가 떨어지면서 공교롭게 만 6년 만에 처음으로 같은 장소에서 공연한다. 다음달 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조영남과 쎄시봉' 콘서트다. 1960년대 서울 무교동의 음악다방 쎄시봉을 중심으로 꽃폈던 통기타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복고 무대다. 12일 저녁 조씨의 청담동 자택. 통창으로 한강이 산수화처럼 펼쳐지는 구조다. "사랑은 한순간의 꿈, 백, 일, 몽." 2015년 영화 '쎄시봉'에 나왔던 꿈처럼 아름다운 노래 '백일몽'이 흐른다. "니가 먼저 해." "한 번만 더해." 막내 김세환(74)씨까지 연습에 여념이 없다. 김씨는 "진짜 간만에 하는 공연이라 예상만큼 관객이 와줄지 굉장히 긴장된다"고 했다. 윤씨는 "앞으로 호흡이 남아 있는 날이라고 해봐야 몇십 년을 하겠나"라면서도 "영남이 형의 음악적 복권이라기보다 음악인으로서 새로운 여정의 시작이라고 본다"고 했다. 쎄시봉 회원들의 비상한 생명력에 대해 윤씨는 "우리는 서로에 대한 라이벌 의식이나 콤플렉스가 없는 일종의 공동체"라고, 조씨는 "(송)창식이, (이)장희까지 음악이라는 줄기가 다섯 명한테 똑같이 얽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두 번 이혼한)영남이 형 좋아하지만 존경하지는 않아"(윤형주), "(영남이 형처럼)노래, 그림, 글까지 다 잘하는 연예인은 없다"(김세환), "신기한 동생들. 가수 될 줄 몰랐다"(조영남), 이렇게 서로에 대한 평이 갈렸다. 콘서트를 기획한 방송작가 조미애씨는 "세 분의 은근한 경쟁의식에 귀여움이 느껴질 정도"라고 했다.윤씨는 "송창식과 트윈폴리오를 결성한 1968년이 한국 통기타의 원년"이라고 했다. 쎄시봉 세대부터 싱어송라이터 개념이 생겼다. 60년대 낭만적인 통기타 문화는 70년대 밥 딜런 등의 영향을 받은 김민기, 양희은 등의 저항 문화로 이어졌다. 쎄시봉 울타리를 넓히면 배우 윤여정도 포함된다. 이 대목, 윤형주씨의 말이 많아졌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윤여정이 모두 나와 같은 파평 윤씨 소정공파다. 이 집안 여자들이 똑똑해 영남이 형이 여정이랑 결혼한다고 했을 때 힘들 텐데 여겼다." 조씨도 지지 않고 "여정이가 똑똑한 거로 봐서 윤 당선인도 똑똑하다고 유추한다"고 했다. 콘서트에서는 '웨딩 케익' '조개껍질 묶어' 등 쎄시봉 명곡들을 고루 감상할 수 있다. 조씨는 신곡 '후회하네'를 선보인다. 코로나 시절에 대해 윤씨는 "슬프건 아쉽건 고통스럽건 모든 일은 지나간다. 잘 견디시면 이 또한 지나가지 않겠나"라고 했다. 조씨는 "부산 공연에 오시는 분들의 삶 자체가 성공적이라고 본다. 살아남으신 거고 공연에 오실 여유가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신준봉 기자 inform@joongang.co.kr 2022.04.1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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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 조영남 "화투 가지고 놀면 패가망신한다더니 5년간 유배생활"

조영남이 '비디오스타'에서 대작 무죄 판정을 받은 재판과 관련한 비하인드를 전한다. 오늘(29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될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다 취향 존중 특집 2탄 'C'est la vie, C'est si bon!'으로 꾸며진다. 쎄시봉 멤버 조영남, 송창식, 김세환과 대한민국 대표 기타리스트 함춘호, 알리, 강승윤이 출연해 언택트 콘서트를 펼친다. 조영남은 "지난 5년 동안 유배 생활을 했다. 오랜만의 방송이라 떨린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긴장감도 잠시, 조영남은 재판하는 동안 집돌이로 지냈던 근황을 공개하며 쉬는 동안 쓴 책을 깜짝 선물로 가져온다. 재판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된다. 최후 증언 당시 "화투 가지고 놀면 패가망신한다는 얘기가 있는데"라고 말해 재판장의 무거운 분위기가 풀어졌다는 것. 조영남의 거침없는 입담과 비하인드 스토리는 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날 방송에는 연말 콘서트에 걸맞게 쎄시봉의 노래부터 MC, 스태프들의 신청곡까지 다채롭고 풍성한 무대가 펼쳐진다. 조영남은 즉석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며 노래하거나 MC들을 위한 세레나데를 부르는 등 낭만 가객의 면모를 뽐낸다. 특히 특별 손님으로 방문한 알리와 꾸민 즉석 컬래버레이션 무대에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2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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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 송창식 "조영남, 내가 입 열면 5년 더 쉬어야 한다"

송창식이 조영남에 대한 폭탄 발언을 한다. 내일(29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될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다 취향 존중 특집 2탄 'C'est la vie, C'est si bon!'으로 꾸며진다. 쎄시봉 멤버 조영남, 송창식, 김세환과 대한민국 대표 기타리스트 함춘호, 알리, 강승윤이 출연해 언택트 콘서트를 펼친다. 이날 조영남, 김세환은 송창식의 특이한 생활 패턴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밝힌다. 송창식이 평소 2시에 일어나 본인 일과를 모두 마친 후 저녁부터 다른 활동을 시작한다는 것. 쎄시봉 멤버들은 "'비디오스타' 녹화도 송창식 때문에 늦은 시간에 하게 됐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특히 조영남은 송창식을 향해 기타를 들며 "이놈 때문이야"라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긴다. 송창식이 조영남에 대한 폭탄 발언을 한다. 송창식은 "영남이 형, 내가 입 열면 5년 더 쉬어야 해"라며 조영남을 당황케 한다. "영남이 형하고 여자가 있는데 급습한 적이 있다"라고 하자 조영남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한다. 이에 송창식이 실명까지 언급하며 현장을 술렁이게 한다. 반가운 얼굴들도 함께 한다. 신승훈, 유희열 등 대한민국 최고 아티스트들도 존경을 표한 함춘호가 송창식의 부름으로 한달음에 스튜디오로 달려온다. 송창식은 "내가 노래하려면 함춘호가 있어야 한다"라며 함춘호와 눈빛만으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풍부한 무대를 펼친다. 차세대 보컬리스트 강승윤도 송창식과 컬래버 무대를 꾸민다. 강승윤은 송창식이 자주 언급했던 후배로 과거 방송에서도 콜라보 무대를 선보였던 바 있다. 이날도 두 사람은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송창식의 대표곡 '왜 불러'를 멋지게 소화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2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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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이찬원, V라이브서 뜨거운 눈물 "롤모델 엄마"

이찬원이 팬과의 진솔한 소통 중 눈물을 보였다. 이찬원은 지난 27일 '미스터트롯' 공식 V 라이브 채널을 통해 '매력 톡톡 찬또왔어요'를 진행했다. "오늘 월요일이라 힘들지 않으셨나 모르겠어요"라며 "월요일은 '원래 힘든 날'이라고들 하던데 '원래 사랑하는 날'로 생각하시면 좋을 거 같네요"라며 센스있는 멘트로 방송을 시작했다. 이어 주현미의 '잠깐만', 조영남의 '화개장터', 최석준의 '꽃을 든 남자'등 팬들의 요청에 바로 라이브를 부르는 모습으로 미니 콘서트장을 만들며 팬들의 귀를 황홀하게 했다. 직접 장갑을 끼고서 팬들에게 선물할 그립톡을 직접 만드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그립톡을 만드는 와중에도 팬들의 댓글을 하나하나 읽어가며 소통을 이어나가 소통의 왕으로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특히 이찬원은 "저의 롤모델은 엄마"라며 "일찍 결혼하셔서 고생 많이 하셨는데, 이젠 자기 삶을 사셨으면 좋겠다"라고 어머니를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짠하게 만들었다. 이날 이찬원의 라이브 방송 '매력 톡톡 찬또왔어요'는 누적 시청자 수 11만 9천 명과 9천만 하트를 달성하는 놀라운 기록으로 성공적인 첫 라이브 방송을 마쳤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4.28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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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절친 응원 속 4년만의 단독 디너쇼 개최

가수 조영남이 4년만에 디너쇼를 연다. 조영남은 12월 29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조영남 송년 콘서트&디너쇼’를 갖는다. 2015년 크리스마스 디너쇼 이후 4년 만의 단독 디너쇼다. 오랜만에 디너쇼를 갖는 조영남을 위해 ‘쎄시봉 친구’ 윤형주와 홍서범, 테너 임철호가 특별 출연한다. 피아니스트 제임스 리도 함께 한다. 조영남은 최근 달성군에서 열린 ‘2019 달성 100대 피아노’ 페스티벌에 참가하고, 미국 LA에서 단독 콘서트를 벌이는 등 무대 감각을 끌어올려왔다. 경기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블루몽뜨가 주관하는 이번 ‘조영남 송년 콘서트&디너쇼’의 예매는 25일 오전 11시부터 인터넷 예매사이트 인터파크티켓에서 시작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1.1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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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대작’ 법정공방 조영남, 4년 만에 다시 무대로

‘그림 대작(代作) 사건’으로 법정 공방 중인 가수 조영남(74)이 4년 만에 디너쇼를 열고 활동 재개에 나선다. 공연기획사 블루몽뜨는 19일 조영남이 다음 달 29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조영남 콘서트 & 디너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영남의 디너쇼는 2015년 연말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단독 쇼는 1부는 콘서트로 2부는 디너쇼로 진행한다. 가수 윤형주와 홍서범, 테너 임철호, 피아니스트 제임스 리 등이 특별출연한다. 조영남은 지난 9월 '2019 달성 100대 피아노 페스티벌'에 '쎄시봉'으로 출연해 무대를 꾸몄고 지난달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다시 가수 활동을 시작한 바 있다. 앞서 조영남은 '호밀밭의 파수꾼'이란 제목의 화투장 소재 그림을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인 것처럼 속여 판 혐의로 2016년 기소됐다. 검찰은 조영남이 2011년 9월부터 2015년 1월 중순까지 대작 화가들에게 그림을 그리게 한 뒤 가벼운 덧칠 작업만 거쳐 17명에게 총 21점을 팔아 1억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봤다. 1심은 조영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으나 2심 재판부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하는 참고인 진술은 주관적 견해에 불과해 그것만으로 단정하기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에 검찰은 상고했고 조영남은 현재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조영남은 1969년 ‘딜라일라’로 데뷔했다. 서울 중구 무교동에 있던 음악감상실 '쎄시봉'에서 윤형주, 이장희, 송창식 등과 함께 활동하며 1970년대 한국 포크 음악을 이끌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11.1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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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현정, 오늘(9일) 결혼 "커피로 맺은 인연"

개그우먼 김현정이 오늘(9일) 결혼식을 올린다.김현정은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경기도 평택시의 한 카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스몰웨딩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개그맨 김원효가 사회를 맡고 가수 조영남이 축가를 부른다.김현정의 예비 신랑은 3살 연하의 비연예인으로 카페를 운영하는 사업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라는 공통 관심사로 자연스레 가까워진 두 사람은 3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한편, 김현정은 지난 2005년 SBS 8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웃찾사'에서 '귀여워'와 '퀸카 만들기 대작전' '달콤 살벌한 두 여인' 등의 코너들을 히트시켰다. 이후 '웃찾사', 코미디빅리그', '하땅사', '지식콘서트'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11.0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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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 공연 트렌드 바뀐다:"..송창식·박인희·쎄시봉 콘서트가 주도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1960~70년대를 풍미하던 가요계 거장들의 콘서트가 잇따라 열린다.5월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트로트, 디너쇼 공연에서 벗어나 부모세대와 자녀들이 함께 즐길 수 있어 공연 팬들에게는 더욱 신선하고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긴 머리에 청바지를 입고 통기타를 들고 노래를 부르며 인기를 끌던 박인희가 송창식과 함께 오는 29,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컴백 콘서트를 펼친다. 81년 가요계를 떠난 후 35년 만이다.조영남, 윤형주, 김세환의 ‘쎄시봉 친구들’도 박인희, 송창식 콘서트 다음날인 5월 1일 같은 장소에서 ‘2016 쎄시봉 친구들 콘서트’를 연다. 60~70년대 포크 음악의 흐름을 주도한 이들이 30여 년이 지나 다시 함께 모였다.가정의 달을 맞아 박인희와 송창식 그리고 쎄시봉 친구들(조영남, 윤형주, 김세환)의 콘서트가 연이어 개최되면서 효 공연의 트랜드가 바뀌고 있다.'노래하는 시인'이라 불리는 가수 박인희는 35년 만의 복귀 무대라 특히 반갑다. 이달 11일 방영되었던 KBS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박인희 편‘에 직접 출연해 오프닝 무대를 펼쳤고 그의 주옥같은 히트 곡 '세월이 가면' '모닥불' '끝이 없는 길' '봄이 오는 길' 등 후배가수들이 부르는 자신의 노래를 들으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방송이 나간 후 그녀의 컴백무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하였다.박인희의 컴백 콘서트 ’그리운 사람끼리‘의 공연 메인 테마는 '지난 35년간 서로 그리워했던 사람들의 만남'으로 지금까지 박인희를 기다려온 팬카페 회원들이 함께 만들어간다.이번 공연을 환영하는 의미로 팬클럽 회원이자 화가인 나안나씨가 박인희의 히트곡을 주제로 그린 추상화 67점을 박인희 노래와 함께 초대형 LED 화면에 영상으로 선보이는 색다른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박인희 컴백 무대에는 가수 송창식과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함께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박인희의 콘서트는 4월 29일 오후 7시 30분, 30일 오후 7시 총 2회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올림픽홀에서 열린다.쎄시봉 친구들(조영남, 윤형주, 김세환)도 '2016 쎄시봉 콘서트 다시 찾아온 봄날, 청춘을 노래하다'라는 제목으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5월 1일 오후 2·6시 2회 공연한다.쎄시봉 멤버들은 “지금도 관객을 만날 때마다 설레고, 아직도 무대에 서면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 행복하다. 그 당시 느꼈던, 잊고 있었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을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이번 공연에서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은 각자의 히트곡 '딜라일라' '비의 나그네' '사랑하는 마음' 등을 차례로 부르는 솔로 무대와 1970년대 음악감상실 쎄시봉에서 공연했던 올드팝을 함께 부르는 무대를 마련한다. ‘쎄시봉의 뮤즈’ 트로트 가수 조정민이 특별 게스트로 함께 노래할 예정이다.공연을 제작한 쇼플러스 관계자는 “가수들의 특성을 살려 50~60대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아날로그 정서를 무대에 녹여낼 예정이다. 트로트나 디너쇼와 같은 전형적인 형태의 효 공연이 아닌 동시대를 살아가는 20~30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공연으로 준비 중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과 자녀들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문의 1544-7543.엄동진 기자 2016.04.1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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