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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진 조원태, 연봉 2년 연속 50% 이상 상승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2년 연속으로 50% 이상의 연봉 급등세를 보였다. 20대 그룹 총수 중 연봉 상승률이 단연 1위다. 14일 대한항공과 한진칼의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원태 회장의 2023년 보수는 총 81억5703만원으로 집계됐다. 대한항공에서 39억1715만원, 한진칼에서 42억3988만원을 수령했다. 전년 대비 전체 보수가 57.3%나 증가했다. 2022년과 비교하면 대한항공에서 23억8800만원에서 64% 올랐고, 한진칼에서 27억9600만원에서 51.6%가 상승했다. 대한항공과 한진칼이 실적 개선에 따른 기본급 400% 이상의 성과급으로 조 회장의 보수도 이에 따라 대폭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임원들이 연봉 일부를 반납했던 2022년에도 조 회장의 보수가 50% 이상 상승했다는 점에서 의문이 제기된다. 조 회장은 2022년에도 2021년 대비 51.1% 증가한 51억8400만원의 보수를 수령한 바 있다. 대한항공과 한진칼에서 각 37.8%와 64.6%가 오른 23억8800만원, 27억9600만원의 보수를 챙겼다. 더군다나 대한항공 임원들이 연봉을 반납했던 시기와 맞물렸음에도 보수 상승률이 50% 이상이었다. 대한항공은 2020년 4월부터 부사장급 이상은 월 급여의 50%, 전무급은 40%, 상무급은 30%를 반납했다. 이후 2022년 하반기부터 임원의 보수가 정상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원태 회장은 임원들보다 이른 2020년 1월부터 연봉 반납에 동참한 것이 맞다”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2022년 상반기 연봉 반납에도 보수가 50% 이상 상승했다는 점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2019년 13억7800만원의 연봉을 받은 조 회장은 2020년 17억3200만원을 수령했다. 2021년에는 17억3200만원으로 동결됐던 적은 있다. 대한항공 측은 “사장에서 회장, 직급 변동되는 과정에서 조 회장의 보수가 상승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조 회장의 회장 직급은 2019년에 이미 변동됐다.한진칼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때 미지급 급여가 지급되기도 했다. 한진칼은 2023년에 2021년과 2022년도 미지급 업적급 총 11억16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2022년 한진칼의 사업보고서에서도 조 회장의 급여에 ‘코로나19로 인해 지급 보류 중이던 미지급 급여 4억5300만원’이 지급됐다고 공시됐다. 특히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은 임원들의 과도한 성과급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한진칼의 임직원은 모두 26명으로 전체 연봉이 30억7700만원이다. 하지만 조 회장을 포함한 임원(감사 포함)만 13명으로 총 보수 57억8200만원을 챙겼다. 임원의 개인 평균 연봉이 4억4500만원에 달한다. 조 회장의 최측근으로 평가받는 류경표 한진칼 대표이사는 2023년 8억8700만원을 받아 전년 대비 70% 이상의 연봉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3.15 07:00
산업

조원태 회장, 올해 상반기 보수 55.7억 수령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급여가 1년 전과 대비해 3.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대한항공과 한진칼의 2023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조원태 회장은 총 55억7000여만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상반기 대한항공에서 26억1213만1210원, 한진칼에서 29억6018만원을 각 받았다. 작년 상반기 수령한 급여 17억1819만원의 3.2배 수준이다. 2022년 한해 받은 급여 51억8416만원보다 4억원 가까이 많다.대한항공은 "이사 보수 지급 기준에 따라 보수를 산정하고, 보상위원회 사전 검토 및 이사회 집행 승인 등 일련의 절차를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영 정상화에 나서며 지난 3년간 시행했던 임원의 보수 반납을 중단하고 보수를 인상하는 한편 경영 성과급을 지급한 영향이 반영됐다고 덧붙였다.대한항공은 코로나 팬데믹 직후인 지난 2020년 4월부터 작년 상반기까지 부사장급은 전체 월 급여의 50%, 전무급은 40%, 상무급은 30%를 각각 반납해 왔다. 조 회장도 작년 상반기까지는 월 급여의 절반만 받았다.대한항공 모기업인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의 경우 코로나 기간 지급 유예한 보수를 지난 3월에 지급했다. 또 2013년 인적 분할을 통해 지주사를 설립한 뒤 처음으로 경영 성과급을 올해 상반기에 지급하면서 전체 급여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상반기 대한항공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작년 4660만원에서 올해 5560만원으로 900만원 올랐다. 올해 국제선 운항 확대에 따라 수당 등이 늘어나면서 평균 급여도 오른 것으로 보인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8.1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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