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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독립유공자 후손 위해...션, 기부마라톤으로 13억 모금 [공식]

가수 션이 광복절을 맞아 ‘2024 815런’을 성황리에 마치며 총 13억여 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고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가 16일 밝혔다. ‘815런’은 나라의 빛을 찾은 광복절의 의미와 독립유공자에 대해 감사함을 되새기고 ‘잘될 거야, 대한민국!’이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이다. 참가비 전액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사용되는 기부 마라톤으로,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만63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버추얼 러너들은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일정 거리(3.1km / 4.5km / 8.15km)를 달리고 네이버 해피빈에 인증했으며, 오프라인 러너들은 광복절 당일 상암 월드컵 공원에서 션과 함께 8.15km를 달렸다. ‘815런’ 캠페인 홍보대사인 션은 무더위 속에서도 7시간 51분 59초에 81.5km를 완주하며 감동의 레이스를 펼쳤다. 45여명의 페이서는 5인 1조로 나뉘어 션과 함께 발을 맞췄으며, 러닝 크루인 ‘언노운 크루’의 전 축구 국가대표 이영표와 조원희, 배우 겸 가수 임시완, 배우 윤세아, 임세미 등이 참여해 힘을 보탰다. 55개 후원 기업의 기부금과 개인 참가자의 참가비를 더한 총 13억2657만여 원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안락하고 안전한 보금자리를 지원하는 데에 쓰인다. 션은 “81.5km를 매년 뛰는 이유는 우리나라를 위해 모든 걸 바친 독립투사분들에게 나의 최선을 드리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 가장 많은 인원이 815런에 참여했는데, 끝이 보이지 않는 태극기 물결을 보여준 참가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윤형주 한국해비타트이사장은 “'독립유공자들의 희생으로 조국의 광복을 맞이하였지만 독립유공자 후손분들의 생활은 굉장히 열악하다. 815런 행사를 통해 그분들에게 집을 지어 드릴 수 있어 기쁘고, 이 모든 건 여러분 덕분”이라며 참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020~2024 ‘815런’을 통해 국내외 약3만 1000여 명의 러너, 215명의 페이서, 270개 후원기업이 함께해 58억여 원의 기금을 마련했으며, 지금까지 전국에 14호 집을 헌정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16 21:14
국가대표

‘19년 전과 유사한 상황?’ 팬들 이목 끈 안정환의 과거 회상 “본프레레 자르고 앉으려는 사람 많았다”

안정환 해설위원이 과거 축구대표팀 시절을 회상하면서 조 본프레레 감독 대신 자리에 앉으려는 세력이 있었다고 발언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안정환 위원은 지난 18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안정환 19’에 출연, 김영광·김남일·조원희와 함께 과거 국가대표 시절에 대해 언급했다.영상 초반에는 성남FC 시절 한솥밥을 먹은 김영광과 김남일 전 감독의 과거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선수 시절 김영광의 입장과, 감독 시절 김남일 간 오해를 풀거나, 김영광과 관련한 여러 사건들을 되짚어보는 게 주 내용이었다. 영상 제목 자체도 ‘영광아 억울해하지 마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고 다 알게 될 거야’였다. 이때 영상 중 이목을 끈 부분은 과거 2006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월드컵 당시를 회상하면서 김영광의 출전에 대한 얘기가 나왔을 때였다. 영상에 출연한 4명 모두 독일 월드컵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당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끈 한국은 조별리그 1승 1무 1패를 기록했으나 아쉽게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골키퍼 김영광은 이운재에게 밀려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이때 김영광은 “조 본프레레 감독이 계속 남았다면, 내가 주전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본프레레 감독은 월드컵 예선에서 사우디아라바아전에서 패한 뒤 2005년 팀을 떠났다. 대신 아드보카트 감독이 월드컵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바 있다. 그런데 당시를 회상한 안정환 위원은 “본프레레 감독이 다른 감독에 비해 커리어가 떨어진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확실하진 않지만, 본프레레를 어떻게든 자르고, 감독 자리에 앉으려 하는 사람이 너무 많았다”라고 말했다. 안정환은 “다 공감하지 않나”라고 되물었고, 김영광과 조훤희 역시 고개를 끄덕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남일은 “그때 당시 선수들이 어떤 느낌이었냐면, 감독이 두 명이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안정환 위원의 발언을 접한 팬들은 현재 대표팀에서 일어나는 일과 비슷하다며 놀랍다는 반응이다. 최근 대한축구협회(KFA)가 홍명보 전 울산 HD 감독을 선임했는데, 그 과정이 투명하지 못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팬들은 과거와 지금이 변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안정환 위원은 “확실하진 않다”라고 전제 조건을 달았지만, 영상에 참여한 인원들이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한편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홍명보 감독 선임과 논란이 된 KFA를 감사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나흘 전 문체부는 KFA의 운영,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부적절한 부분이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4.07.19 19:00
국가대표

궁지 몰린 정몽규 회장과 축구협회…누구를 탓할 것도 없다 [IS 시선]

정몽규 회장과 대한축구협회(KFA)가 궁지에 몰렸다. 홍명보 감독 선임과 관련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 회장과 KFA를 직격하는 선수 출신 인사들은 점점 더 늘고 있다. 심지어 시민단체의 고발에 문화체육관광부, 정치권까지 나서 비판하고 나섰다. 사면초가다.선수 출신들의 쓴소리는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의 내부 폭로로 시작돼 이천수와 이영표·박지성 등 국가대표 출신들이 KFA를 향해 비판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조원희·이동국·김영광 등도 가세했다. 수위는 저마다 다르지만 결국 감독 선임 절차 등 정 회장과 KFA 행정에 대한 비판이 핵심이다.심지어 한국축구지도자협회조차 "이렇게 무능하고 무책임한 축구협회는 본 적이 없다"며 정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선 상태다. 출범 당시부터 '국내파 감독의 선임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목소리를 낸 단체인데도, 홍 감독의 이번 선임 과정만큼은 비판받아 마땅하다는 것이다.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정 회장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이사회 서면결의로 홍 감독을 선임한 건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연봉을 상의하지 않고 결정한 건 업무상 배임, 박주호 위원을 향해 법적 대응을 시사한 건 박 위원뿐만 아니라 국민을 상대로 한 협박이라는 내용이 고발장에 담겼다. 뿐만 아니다. 문체부는 KFA의 운영과 관련해 부적절한 부분이 있는지,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는 없었는지 등을 직접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치권의 간섭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김승수 국민의힘 위원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한 납득할 만한 해명과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정감사 시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사실관계를 철저히 따져 물을 것"이라고 했다. 스포츠윤리센터에서도 신고를 받아 조만간 관련 조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정 회장과 KFA가 자초한 일이다. 홍명보 감독의 선임은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조차도 의혹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홍 감독은 다른 외국인 감독 후보들과 달리 제대로 된 면접조차 없이 선임됐다. 이임생 기술이사가 늦은 밤 찾아가 부탁하고, 이를 홍 감독이 수락하면서 선임 절차가 마무리 됐다는 것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사태를 겪고도 감독 선임 시스템이 완전히 무너졌으니, 일각에서는 '채용 비리'라는 표현까지 등장할 정도다.더 큰 문제는 정 회장과 KFA 모두 사태를 수습하려는 의지 대신 침묵으로 일관하며 화를 키우고 있다는 점이다. 정 회장은 늘 그랬듯 자취를 감췄고, KFA는 박주호 위원을 향해 법적 대응을 운운했다가 거센 역풍을 맞았다. 홍 감독은 이례적으로 취임 기자회견도 미룬 채 선임 이틀 만에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축구계는 물론 문체부·정치권까지 가세해 정몽규 회장과 KFA를 향해 칼을 겨누기 시작했다. 팬들의 분노에는 침묵하던 정 회장과 KFA 입장에선, 이제 와 수습 의지를 드러내는 것 또한 우스운 꼴이 됐다. 흐름을 돌아보면 비판과 압박은 점점 더 거세질 전망이다. 누구를 탓할 수도 없다. 이를 자초한 이들이 감내해야 할 몫이다.스포츠2팀 기자 2024.07.17 06:03
국가대표

‘국대 출신’ 조원희 “박주호 법적 대응, 차마 말이 나오지 않는다”

국가대표 출신 조원희도 이번 대표팀 사령탑 선임과 관련해 목소리를 냈다.조원희는 14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인 ‘이거해조 원희형’ 커뮤니티를 통해 “한국 축구의 혼란스러웠던 최근 5개월의 시간이었던 것 같다”면서 “현 상황에 축구인이자 한국 축구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을 경질하고, 5개월 만에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다. 이 과정에서 KFA 전력강화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한 박주호 위원이 “(홍명보 감독 선임은) 정확한 절차, 회의 내용에서의 절차를 거친 건 절대 아니다”라고 폭로했다. KFA는 박주호를 향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한 상황.조원희는 “나 또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 감독 선임 과정 및 박주호 선수에 대한 축구 협회의 법적 대응 소식을 접하고 차마 말이 나오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최근 대표팀 감독 선임을 두고 곳곳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앞서 이영표 KBS 해설위원, 박지성 전북 현대 디렉터, 이동국 등 많은 레전드들이 이번 일을 두고 쓴소리를 뱉었다. ▲다음은 조원희 글 전문.안녕하세요 이거해조 원희형 조원희입니다한국 축구의 혼란스러웠던 최근 5개월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저도 그 시간을 통해 느낀 제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현 상황에 축구인이자 한국 축구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저 또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 감독 선임 과정 및 박주호 선수에 대한 축구 협회의 법적 대응 소식을 접하고 차마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많은 한국 축구 팬분들이 내셨던 그동안의 응원의 목소리들은 모두 묻혀버리고 말았습니다.이 상황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내용들을 정확하고 확실하게 답변해 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대한민국 축구를 미치게 응원하고 지지할 수 있도록 좀 더 옳은 결정을 내려주시길 마음속 깊이 기대하고 있습니다.제가 한국 축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은 크지 않지만, 할 수 있는 위치에서 좋은 영상 콘텐츠로 축구 팬분들과 자주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이거해조 원희형, 조원희 드림김희웅 기자 2024.07.15 06:02
국가대표

“지금 경기 리뷰가 중요한가” 안정환 위원 향한 싸늘한 뭇매

대한축구협회(KFA)의 홍명보 감독 선임 건과 관련해 축구계가 살얼음판을 달리는 가운데, 일부 축구팬이 안정환 해설위원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려 눈길을 끌었다.안정환 위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안정환19’에는 지난 13일 스완지 시티로 이적한 엄지성과 관련한 영상이 게시됐다. 안 위원은 최근 K리그1에서 활약하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로 향한 엄지성의 플레이를 분석하는 데 모습을 드러냈다. 김남일 전 감독, 조원희 해설위원도 함께 엄지성의 플레이를 분석했다.하지만 이 영상 내용과 별개로, 축구 팬들은 안정환 위원의 ‘침묵’에 더 주목했다. 바로 A대표팀 사령탑과 관련해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는 안 위원에게 질타의 목소리를 내뱉은 것이다.KFA는 최근 홍명보 전 울산 HD 감독을 A대표팀 감독으로 최종 확정했다. 내정 소식이 7일 전해지고, 8일 최종 확정됐다. 13일에는 대표팀 코치진 구성에 착수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같은 공지에선 2024년 4차 이사회 서면결의를 통해 23명 중 21명의 찬성을 얻어 홍명보 감독의 확정 소식을 재차 전했다. 공교롭게도 해당 공지가 나오기 전날,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는 KFA를 향해 쓴소리를 내뱉으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 디렉터는 지난 12일 ‘MMCA 플레이:주니어 풋살’ 행사를 마친 뒤 최근 KFA의 행보에 대해 “정기적으로는 신뢰를 다시 확랍해야 한다. 그 상황에서 그 답(정몽규 회장의 사퇴)이 맞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직접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특히 박 디렉터는 최근 A대표팀 선임 과정에 대해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를 구성하고, 올바른 선임 절차를 밟는다고 발표했지만 결국 그러지 못했다. 체계가 완전히 무너졌다. 결국 모든 걸 새롭게 쌓아 나가야하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002년 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가 많이 변했고, 변할 것이란 기대가 있었는데, 그에 대한 답을 이렇게 받았다는 게 뭐라 할 수 없을 정도로 참담한 기분”이라고 지적했다. 하루 뒤 13일에는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이동국 역시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지금의 이슈에서 한 단어가 제 머릿속을 강타한다. ‘법적 대응’이다. 누구보다 노력해 온 사람에게 이런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는 최근 전강위의 과정에 대해 ‘폭로’한 박주호 전 전강위 위원을 옹호하기 위한 발언이었다. 박주호 위원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전강위 절차와 최근 사령탑 선임 과정에 대해 쓴소리를 내뱉었는데, KFA가 “법적 대응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혀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반면 안정환 위원이 지금 사태와 무관한 영상을 게시하자, 팬들이 되레 안 위원에게 목소리를 요구하고 있는 모양새다. 일부 유저는 영상 댓글을 통해 “지금 시점에 이런 콘텐츠를 올릴 거라곤 예상 못 했다” “‘대한민국 축구 발전’이 목적인 채널인데, 작금의 사태에 아무런 반응이 없는 건 이해 충돌이 되는 상황” “후배는 진실을 얘기해 법정에 갈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태연하게 경기 리뷰할 떄인가?” 등 비난의 목소리를 내뱉었다.김우중 기자 2024.07.14 14:19
해외축구

“한국? 엄청난 스쿼드 가진 팀” 전 뉴캐슬 감독의 관심 표명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한국 선수들을 기용했던 스티브 브루스 전 뉴캐슬 감독이 한국 국가대표팀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더 선은 20일 오전(한국시간) “브루스 전 뉴캐슬 감독이 ‘한국은 엄청난 팀이다’며 국제적인 관심을 드러냈다”라고 조명했다.브루스 감독은 EPL에서만 477경기를 지휘한 베테랑 사령탑으로, 위건·크리스털 팰리스·선덜랜드·헐 시티·애스턴 빌라·뉴캐슬 등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10월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에서 경질된 뒤 현장을 떠난 상태다.그랬던 브루스 감독은 최근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에 출연,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매체는 “브루스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한국은 황선홍 임시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라고 상황을 짚었다.브루스 감독은 토크스포츠에서 “공정하게 말한다면 한국은 매우 좋은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한국에 간다면 아내가 할 말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라고 웃었다. 진지한 관심이라기 보단, 농담에 가까운 발언이기도 했다.한편 매체는 “영국 밖에서 팀을 이끈 경험이 없는 브루스에게, 한국 대표팀 감독이라는 역할을 첫 번째 해외 근무일 것”이라면서 “그는 아일랜드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으로도 꼽히고 있다”라고 전했다.브루스 감독은 EPL 시절 몇몇 한국 선수와도 인연이 있는 사령탑이다. 위건·선덜랜드 시절 기성용·지동원·조원희 등과 함께 EPL을 누빈 기억이 있다.한편 한국 대표팀은 현재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23세 이하·U-23)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맡고 있다. 황선홍 임시감독은 이번 3월 A매치(18~26일) 기간 동안에만 A대표팀을 이끈 뒤 본업인 올림픽 대표팀으로 향한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말 황선홍 감독 선임 이후 “ 조만간 대표팀 정식 감독 선임 작업에 들어간다. 이제는 시간을 갖고 정식 감독을 선임하기로 했기 때문에, 전력강화위와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현재 우리 대표팀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우리 대표팀이 어떤 축구를 지향해야 하는지 ▶한국 대표팀에는 어떤 스타일의 지도자가 필요한 것인지를 전력 강화위원회가 한 번 더 확인할 것이다”라고 선언했다.김우중 기자 2024.03.20 08:04
국가대표

2022년부터 ‘백수’인데…“클린스만 후임으로 거론” 브루스, 韓 감독직 관심

스티브 브루스(잉글랜드) 감독이 한국축구를 이끌 새 수장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0일(한국시간) “2023년을 통째로 쉰 브루스 감독이 감독 복귀를 계획하고 있으며 그는 한국 감독직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브루스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와도 연결되고 있다고 알렸다. 브루스 감독은 비교적 국내에서 잘 알려져 있다. 과거 위건 애슬레틱을 이끌던 때 조원희를 영입했고, 선덜랜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지휘하던 시절에는 각각 지동원(수원FC) 기성용(FC서울)과 함께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경험 많은 지도자다. 1998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브루스 감독은 크리스털 팰리스, 버밍엄 시티, 애스턴 빌라, 뉴캐슬 등 다수 팀을 이끌었다. 가장 최근에는 2022년 10월까지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에서 감독 생활을 했다. 1년 4개월 가까이 ‘백수’인 셈이다. 그러나 미러는 “브루스 감독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22위였던 알비온을 떠난 후 휴식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제 그는 잉글랜드를 떠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한국은 지난주 아시안컵 우승 실패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고, 브루스 감독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이 브루스 감독을 클린스만 감독의 후임으로 고려할지는 미지수다. 대한축구협회는 아직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할 전력강화위원회를 꾸리지도 못했다. 전력강화위원회가 꾸려져야 새 사령탑 후보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한국 축구대표팀은 3월에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연전을 앞두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 후임 선임이 최우선 과제로 여겨진다.김희웅 기자 2024.02.20 09:41
축구일반

[IS 인터뷰] ‘프로 유튜버’ 조원희 “개그맨 이미지 좋다…콘텐츠 제작 사명감 생겨” [창간 54]

이제는 '유튜버'라는 호칭이 제법 어울리는 조원희(40) 전 해설위원은 축구에 진심이다. 은퇴 후 해설 등 여러 활동을 한 그는 현재 '크리에이터'로 한국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조원희 전 위원의 유튜브 채널인 '이거해조 원희형'은 구독자 44만명을 거느리고 있다. 시작은 미약했지만, '1대1 콘텐츠' '조축 몰래카메라' 등 숱한 히트작을 남기며 인기 축구 채널로 급성장했다. "지금도 성공한 건 아니다"라며 손사래 쳤지만, 석 달 전 기성용(FC서울)이 출연한 조축 몰래카메라는 조회 수 500만회를 훌쩍 넘겼다. 개그맨 이수근이 나온 영상을 비롯해 1대1(공격과 수비를 나눠 대결) 콘텐츠 다수가 조회 수 100만회를 상회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본지와 만난 조원희 전 위원은 자리에 앉자마자 대뜸 축구 이야기를 시작했다. 한국과 일본의 격차가 벌어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등 최근 그가 고민하는 바를 털어놨다. 그가 평소 한국축구를 얼마나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그와 한참 토론한 뒤에야 콘텐츠에 관한 이야기로 넘어갔다. 조원희 전 위원은 은퇴 후 '선수 때보다 몸이 좋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자기관리를 여전히 철저히 하고 있다. 이날 새벽부터 러닝을 했다는 그는 "나는 퍼포먼스를 보여야 한다. 콘텐츠 등 내가 해야 할 일들은 말을 많이 하기보다 몸소 보여줘야 한다. 그래서 관리를 더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 조원희 전 위원이 직접 필드 위를 누비는 영상이 이거해조 원희형 채널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끌어낸다. 1대1 콘텐츠가 대표적이다. 현역 국가대표 선수들까지 여럿 출연한 이 콘텐츠는 이영표 해설위원이 나오면서 빛을 봤다. 조 전 위원의 채널이 세상에 알려지는 계기도 됐다.조원희 전 위원은 "처음에 나는 이영표 선배가 나를 상대로 10번 중에 한 번도 못 넣을 것으로 생각했다. 이영표 선배는 기본 6골 이상 넣을 수 있다고 했다. 팬들께서 둘이 붙어보라고 해서 영상을 찍었는데, 너무 잘됐다"며 "이영표 선배가 내 채널 지분 50%를 갖고 있다. 본인도 그렇게 이야기한다"며 웃었다. 1대1 상대로 가장 어려웠던 선수로 권창훈(수원 삼성)을 꼽았다. 조원희 전 위원은 "대부분이 드리블을 본인 의지대로 가져가는데, 권창훈은 내 몸을 보고 친다. 가속과 감속, 마무리도 너무 좋았다"고 떠올렸다. 아직 성사되진 않았지만, 손흥민과 1대1 대결에 관해서도 전망했다. "손흥민이 10개를 다 넣지 않을까 생각도 하면서 이강호 골키퍼가 1~2개는 막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 7~8개 정도 먹힐 것 같다"며 "자신이 없다. 손흥민은 좌우 어디로 갈지 모르는 선수"라고 했다. 조원희 전 위원이 최근 가장 애정을 쏟는 콘텐츠는 '영재도굴단'이다. 고등학생 축구 유망주들을 직접 찾아가서 보고, 조명하는 콘텐츠다. 그는 "우리 어린 선수들이 잘하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우리 유튜브 팀에서 내가 아이디어를 많이 내는 편인데, 다 같이 좋다고 호응해 준 게 처음이었다"고 설명했다.늘 밝은 모습으로 '가야돼, 가야돼' 등 여러 유행어를 외치며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조원희 전 위원은 "거리를 다니다 보면 사람들이 나를 보고 웃는다. 개그맨 이미지가 된 것 같다. 이제는 그게 나도 편하다”며 "팬들이 각자 좋아하는 콘텐츠를 이야기한다. 그런 걸 보면 사명감이 생긴다. 대중 눈높이에 맞춰 콘텐츠를 기획하는 게 내가 해야 할 일인 것 같다"고 전했다. 조원희 전 위원은 최근 중·고등학교 지도자들을 만나 현장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있다. 그는 "개인적인 목표는 지도자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다. 현장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좋은 타이밍이 오면 제대로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3.09.28 16:47
스포츠일반

"아이들 무사히 돌아오길..." 희망 꽃피운 재17회 그린리본마라톤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그린리본콘서트(그린리본마라톤)가 참가자들의 열의와 연예·스포츠계 스타의 축하 속에 화려한 막을 내렸다. 9일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에서 가수 정동원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한 이 캠페인에는 배우 하정우, 가수 김흥국, 축구 전 국가대표 조원희, 야구 전 국가대표 박명환, 런던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송대남, 카바디 전 국가대표 이장군, 영화감독 강제규, BA엔터테인먼트 대표 장원석, 인플루언서 윤남기-이다은 부부, 김슬기-유현철 커플, 정서진 등이 3000여 명의 관객과 함께했다.하정우는 "야외에서 인사드리니 색다른 것 같다. 좋은 취지의 뜻깊은 행사에 참석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 언젠가는 저도 함께 뛸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한다. 날이 더우니 건강에 유의하시고, 수분 섭취도 잘하시라"고 당부했다. 하정우와 함께 무대에 오른 장원석 대표도 "여러분 모두 무사히 완주하시길 빈다. 하정우 씨가 주인공인 ‘1947 보스톤’을 제작했다. 마라톤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보셔야 할 영화”라고 새 영화를 소개했다. 마라톤 레이스가 끝난 뒤 11.19㎞ 부문 시상식이 열렸다. 남자 부문 1위 오승민(41분37초953)을 비롯, 이희문과 박용준 2,3위를 기록하며 무대에 올랐다. 여자 부문에서는 1위 강소희(54분18초453)에 이어 진예영, 이정연이 차례로 수상했다. 이들에게는 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이 시상했다.2007년 ‘그린리본걷기대회’로 시작해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그린리본마라톤은 이데일리·일간스포츠·아동권리보장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서울특별시·서울경찰청이 후원했다. KG, KG모빌리티, 할리스, 안다르, SPC, 휠라, 몬스터에너지, 스웨거, 농심, 제너럴브랜즈, ENH컴퍼니, 코카콜라, WTD, 소백산 등 기업들도 함께했다.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은 "그린리본은 실종아동의 무사 귀환을 염원하는 희망이자 상징"이라며 "시민들의 관심이 실종아동과 가족에게 큰 힘이 된다"고 호소했다. 김의승 서울시 부시장은 "지난해 2만6000여 건의 실종아동 중 58명이 아직 집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는 실종아동들의 무사 기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라톤 행사가 종료된 뒤에는 그린리본콘서트가 열렸다. 권은비, 드리핀, 제로베이스원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시민들과 뜨거운 열정을 나눴다. 김식 기자 2023.09.09 16:56
연예일반

[위클리 K팝] 계속되는 션의 선행→침묵 깬 피프티피프티

어김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K팝 시장. 이번 주는 어떤 일들이 일어났을까? 한 주의 K팝 이슈를 모아 전달합니다. ◇션, 광복절 기념 마라톤 완주…15억 원 모금가수 션이 광복절을 맞아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션이 광복절을 맞아 81.5km 마라톤 완주에 성공하며 총 15억 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션과 한국해비타트가 주최한 ‘2023 815런’은 광복절의 의미와 독립유공자에 대한 감사함을 되새기고 ‘잘될 거야, 대한민국!’이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기부 마라톤이다. 올해는 10일 만에 역대 최다 인원인 8150명의 개인 참가자가 모였으며 전 축구 국가대표 이영표와 조원희, 배우 임시완, 윤세아, 박재민 등이 힘을 보탰다.54개 후원 기업의 기부금과 8150명의 개인 참가자의 참가비를 더한 총 15억 원이 넘는 기부금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안락하고 안전한 보금자리를 지원하는 데 쓰인다. ◇엑소 첸, 10월 뒤늦은 결혼식그룹 엑소 첸이 오는 10월 결혼식을 올린다.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첸이 사정상 진행하지 못했던 결혼식을 오는 10월에 올리게 됐다고 지난 16일 밝혔다.첸은 지난 2020년 1월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 혼전임신 소식을 알리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3달 만인 4월 첫째 딸을 품에 안았다. 군 복무 중인 지난해 1월 둘째 딸 출산 소식까지 알린 바 있다. 이로써 첸은 결혼 약 3년 만에 뒤늦은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츄,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전속계약 소송 승소그룹 이달의 소녀 출신 츄가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한 전속계약 해지 소송에서 승소했다.서울북부지법 민사합의12부(정우정 부장판사)는 지난 17일 츄가 전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츄는 수익 정산, 신뢰 파탄 등을 이유로 지난 2021년 12월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가 지난 3월 사건을 조정에 회부했으나 양측 합의는 불발되기도 했다.약 2년간의 분쟁 끝에 재판부는 츄의 손을 들어줬다. 이로써 츄는 갑질, 템퍼링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서 벗어나 완전한 자유의 몸이 됐다.한편 츄는 지난 4월 ATRP와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 중이다. ◇피프티피프티, 어트랙트 대표 고발→자필 편지 게재그룹 피프티피프티가 입을 열었다.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한 지 약 두 달만이다.피프티피프티는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바른을 통해 소속사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혐의로 형사고발 하는 내용의 고발장을 서울강남경찰서에 접수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바른 측은 “어트랙트가 피프티피프티의 앨범을 유통사에 입금시키고 받아야 할 선급금 20억 원을 어트랙트가 아닌 스타크루이엔티에 지급되게 한 사정도 확인됐다. 이상의 행위는 어트랙트 회사에 재산상 손해를 입히는 업무상 배임행위에 해당하는 범죄”라고 주장했다.이후 피프티피프티는 새로운 SNS 계정을 개설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피프티피프티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오해와 비난 속에서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참담함을 느끼며 하루하루 힘겨운 날들을 보내고 있다”면서도 “부디 잘못된 의혹과 오해에 따른 과도한 비난을 거두고 객관적인 사정을 지켜봐 달라. 우리의 간절한 바람은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진정성 있는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것”이라고 호소했다.전속계약 분쟁부터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어트랙트와 피프티피프티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8.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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