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6건
프로축구

[공식발표] K3·K리그2 거쳐 K리그1까지…대전, 이정택 영입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이 수비수 이정택을 영입했다.대전은 27일 “구단은 충북청주FC에서 활약한 수비수 이정택을 영입했다”라고 밝혔다.이정택은 제주제일고-상지대를 거쳐 2021년 충북청주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는 K3리그 소속이었다. 이후 2023년 충북청주가 프로 구단으로 재창단하면서, 이정택은 K리그2 무대를 밟았다.이정택은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33경기 출전 2도움을 기록하는 등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충북청주는 K리그2 참가 첫해에 리그 8위를 기록했다.K리그2에서 이름을 알린 이정택은 다시 한번 1년 만에 K리그1 무대를 밟게 됐다. 대전은 이순민, 박진섭(전북 현대) 등 세미 프로에서 국가대표까지 성공 스토리를 만든 또 한 명의 스타 탄생을 기대한다.구단은 “이정택은 수비수지만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며 윙백과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를 바탕으로 후방에서의 공 배급과 수비 조율 능력이 뛰어나다”라면서 “빌드업에도 능해 공격 전개에도 많은 도움이 될 선수로 기대를 모은다”라고 소개했다.마침 대전은 올 시즌을 앞두고 조유민·변준수 등이 떠나 수비수 공백이 생긴 상태다. 이정택이 이 기회를 살릴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이정택은 구단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대전하나시티즌에 대단히 감사하다. K3 무대에서 K리그1으로 오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꾸준히 나를 믿고 도전해 온 결과라 생각한다. 다시 한번 도전자의 입장으로 최선을 다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고 나 또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라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대전의 올 시즌 개막전 경기는 오는 3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다.김우중 기자 2024.02.27 14:44
프로축구

[IS 대전] 이순민 "대전과 새로운 스토리 써 나가겠다…목표는 ACL 티켓"

“서로가 같은 곳을 바라보고 스토리를 쓸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광주FC를 떠나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새 도전에 나선 이순민(30)은 대전 이적 결심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대전 구단이 가진 잠재력,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구단의 방향성에 자신의 노력이 더해진다면 충분히 값진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그는 “팀에 필요한 부분을 내가 채워준다면, 반드시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확신으로 대전을 선택하게 됐다”고 했다.이순민은 지난 21일 대전 덕암축구센터에서 진행된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에서 취재진과 만나 “대전이라는 팀은 광주에 있었을 때부터 인연이 깊었던 팀이다. 2부에서부터 상대 팀으로 만나면서 좋은 팀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팬분들의 열정과 문화도 좋아 보였다. 이 팀은 앞으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팀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이어 “대전이 나를 필요로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영입에 대한 제안을 받았을 때, 앞으로 계속 좋은 곳으로 올라가려는 팀의 방향성에 내 노력이 도움이 된다면 서로가 같은 곳을 바라보고 스토리를 쓸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 부분에 대한 자신감도 있었다”고 덧붙였다.물론 쉽지 않은 결정이기도 했다. 이순민은 2017년 광주에서 데뷔해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면 줄곧 광주에서만 뛴 선수였다. 2022시즌 광주의 K리그2 우승, 2023시즌 광주의 K리그1 돌풍(3위)을 모두 이끈 ‘핵심 자원’이기도 했다. 2년 연속 K리그 시상대에 올라 K리그2, K리그1 베스트11 미드필더상을 연이어 품은 것 역시 광주에서의 활약이 그만큼 대단했단 뜻이었다. 지난 이적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혔던 이유였다.이순민도 “이정효 감독님과 인연뿐만 아니라 광주라는 팀에서만 7년 동안 있었다. 좋아하고, 사랑하는 팀이었고, 광주 팬들을 떠난다는 것도 굉장히 큰 걱정이었다. 당연히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면서도 “다만 이적은 개인 한 명의 문제만이 아니다. 선수의 이득만을 생각해서 움직이는 게 아니고, 구단들의 입장도 생각해야 하고 제 미래도 생각해야 한다. 이번 시기가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이정효 감독님이 계신 광주라는 팀은 제가 이적한다고 무너질 거라는 생각도, 걱정도 안 들었기 때문이다. 광주에서 많은 걸 얻고 많은 걸 이뤘다. 팀에 도움이 되는 부분들을 주고 이적하는 게 조금 더 아름답고 현명한 선택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새로운 선수들이 내 자리를 채워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여러 고민을 통해 이적을 결정하게 됐고, 이 팀에 오게 된 것에 대해서도 굉장히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스스로 이적을 택한 만큼 이제는 ‘적응’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이적이 처음인 만큼 이순민에게도 낯선 경험이다. 그러나 이순민은 “변화에 대한 부분들은 다 진지하고 왔다”고 했다. 변화와 적응을 통해 스스로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킬 수 있는 발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게 그의 마음가짐이다.이순민은 “여러 변화가 많다. 변화를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하나의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변화를 피하지 않고 짊어지고 받아들여서 제가 발전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며 “물론 광주에 있었다면 모든 게 적응돼 있으니 편할 수 있었을 거다. 그러나 자칫 안주할 수도 있을 거란 생각도 했다. 어려움 속에 (스스로를) 밀어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신경 써야 될 게 많지만 그걸 받아들여야 하는 마음가짐이라면 사람으로서, 선수로서 성장하고 발전할 거라 믿는다. 중요한 건 이런 변화에 대한 부분들을 다 인지하고 왔다는 것이다. 알고도 이적한 건 변화를 통해 성장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대전 이적 직후부터 그의 팔에는 주장 완장이 채워졌다. 이민성 감독은 “경기장 안에서의 경기력, 파이팅 넘치는 모습들 모두 주장에 가까웠다. 경기장과 훈련장에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주장으로서 제격이라고 생각했다”고 주장 선임 배경을 밝혔다. 조유민의 이적으로 생긴 리더십 공백에도 이순민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대전 중원에 없던 유형의 선수라 전술적으로도 핵심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이순민은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없다”고 했다. 그는 “주장이라는 자리는 미움받을 용기도 가져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팀이 잘 되는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다. 팀이 잘 되는 부분에 대해서만 고민하고 행동할 마음을 가지고 있다. 팀의 중심을 잡고 끌고 가는 건 내 장점 중 하나”라며 “개인적인 목표보다 팀의 목표를 이루는 데만 목표를 뒀다. 상위스플릿(파이널A)을 넘어서 아시아로 갈 수 있는 티켓을 따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그러면서 “스타일 자체가 중원에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면서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선수들을 지원해 주는 역할을 많이 맡았다. 대전에서도 그런 부분을 기대하고 영입했다. 경기 상황에 따라 선수들을 돕고 커버해 주면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고, 동료가 상대와 싸울 때도 외롭지 않게, 가장 앞에서 싸워주시기를 원하시는 것 같다. 다른 선수들이 가진 능력을 어떻게 하면 더 돋보이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단점이 보이지 않게 도와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클린스만호 일원이 됐지만, 지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단 1분도 출전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전혀 아쉽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이순민은 “제가 준비가 돼 있었다면 경기에 뛰었을 거다. 준비가 안 돼 있기 때문에 경기에 못 나간 거라고 생각한다. 누구를 탓하고 싶지도 않고, 나한테 그 이유를 찾고 싶다. 나의 부족함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고 했다.이어 이순민은 “큰 토너먼트 대회에 참가하는 것만으로 많은 걸 배우고 느낀 대회였다. 중압감과 부담감을 어떻게 이겨내는지 옆에서 선수들을 보면서 방법을 배웠다. 어떻게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지 등 보고 느낀 게 많다. 많은 이들이 주목하는 이런 대회에서 중압감을 이겨내고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가 된다면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대회에서 계속 뛰고 싶다는 동기부여도 생겼다. 여러모로 값진 대회였다”고 말했다.다음은 이순민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일문일답.- K리그 개막을 앞둔 소감은.“일단 올해는 개인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던 시기다. 대전이라는 팀에 왔고, 이 도시에도 처음 왔고, 이적도 처음 해봤다. 주장이라는 중책도 맡게 됐다. 여러 변화가 많다. 이런 변화를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하나의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변화를 피하지 않고, 짊어지고, 받아들여서 제가 발전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 황인범 선수가 대전 이적 결정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 들었다.“(아시안컵) 대표팀에서 한 달이 넘는 기간을 같이 생활하다 보니까 이런저런 얘기를 할 기회가 많았다. 식사할 때도 같은 테이블이었다. 이적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을 시기였다 보니 여러 생각을 동료들에게 물어봤다. (황)인범이가 대전이라는 팀이 가지고 있는 색깔과 제가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했다. 또 도시의 생활과 팬들의 분위기와 팀 문화를 굉장히 마음에 들어 할 거라고 하면서 추천을 많이 해줬다. 그런 이야기들 덕분에 이적을 했을 때 어떠한 그림을 그릴 수 있는지 도움이 많이 됐다. 고맙게 생각했다.”- 주장으로서의 포부는. 감독님은 어떤 역할을 기대한다고 했나.“주장으로서의 포부라고 한다면,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없다는 것이다. 주장이라는 자리는 미움받을 용기도 가져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팀이 잘 되는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 방향을 잡고 나아가기 힘들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 팀이 잘 되는 부분에 대해서만 고민하고 행동할 마음을 가지고 있다. 감독님도 상황이 많이 변하고 (조)유민이가 나가는 과정이 있다 보니, 새롭게 팀을 꾸려가는 과정에서 확실하게 중심을 잡아주길 바라셨다. 팀의 중심을 잡아서 확 끌고 가는 건 내 장점 중 하나다. 잘해나갈 수 있다.”- 경기에 뛰진 못했지만, 최근 참가한 아시안컵은 월드컵 다음으로 큰 대회다. 국가대표로서 메이저 대회를 겪어보니 어떤가.“큰 토너먼트 대회에 나가서 참가한다는 것만으로 많은 걸 배우고 느꼈다. 중압감과 부담감을 어떻게 이겨내는지 옆에서 보면서 방법을 배웠다. 어떻게 경기를 준비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보고 느낀 게 많다. 앞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많은 이들이 주목하는 이런 대회에서 중압감을 이겨내고 무언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수가 된다면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큰 대회에서 계속 뛰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생겼다. 여러모로 값진 대회였다.”-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나.“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건 개인적으로 전혀 아쉽지 않다. 제가 준비가 돼 있었다면 경기에 뛰었을 거다. 준비가 안 돼있기 때문에 경기에 못 나간 거라고 생각한다. 누구를 탓하고 싶지도 않다. 나한테서 그 이유를 찾고 싶다. 저의 부족함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들을 가졌다. 앞으로 선수 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너무 값진 경험이었다.” - 전 소속팀 이정효 감독은 굉장히 디테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롭게 만난 이민성 감독은 어떤가.“팀에 합류한 지 일주일밖에 안 돼서 비교할 수는 없다. 이정효 감독님이 오신 뒤 광주FC는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지속성과 연속성을 가지고, 계속해서 하고자 하는 축구를 밀어붙였다. 겹겹이 쌓아 올리면서 지금의 축구가 완성됐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감독님도 하고자 하는 부분들이 있으시다. 꾸준하게 감독님과 코치님들을 따라서 간다면 대전만의 스타일을 입힌 축구를 팬분들께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있다.”- 광주 시절과 비교해 전술적인 역할에 변화는 있나.“제 스타일 자체가 중원에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면서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선수들을 지원해주는 역할을 많이 맡았다. 그런 부분을 보고 저를 영입해 주셨다. 대전에서도 그런 부분을 기대하는 것 같다. 경기 상황에 따라서 선수들을 돕고 커버해 주고,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면서 동료가 상대와 싸울 때도 외롭지 않게 가장 앞에서 싸워주기를 원하시는 것 같다.”- 이정효 감독과 워낙 인연이 깊다. 이적을 해야 된다는 생각을 쉽게 못 내렸을 것 같다. 그에 대한 고민이 컸을 텐데.“당연히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이정효 감독님과 인연뿐만 아니라 광주라는 팀에서 7년 동안 있었다. 좋아하고 사랑하는 팀이었다. 광주 팬들을 떠난다는 것도 굉장히 큰 걱정이었다. 이적이라는 게 개인 한 명의 문제는 아니다. 선수의 이득만 생각해서 움직이는 것도 아니다. 구단의 입장도 생각하고, 제 미래도 생각해야 한다. 이번 시기가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이정효 감독님이 계신 광주라는 팀이 제가 이적한다고 무너질 거라는 생각도, 걱정도 안 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선수들이 내 자리를 채우고, 새로운 선수가 탄생하도록 하는 게 내가 해야 할 역할이었다고 생각한다. 광주에서 많은 걸 얻고 많은 걸 이뤘다. 팀에 도움이 되는 부분들을 주고 이적을 하는 게 조금 더 아름답고 현명한 선택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새로운 선수들이 잘 채워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대전에서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도 생각했다. 나를 필요로 하는 팀에 가서 나를 더 성장시키고 발전시키는 게 나한테도 좋지 않을까, 여러 고민을 통해서 이적을 결정하게 됐다. 이 팀에 오게 된 것에 대해서도 굉장히 만족한다.”- 대전 말고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을 텐데, 왜 대전이었나.“대전이라는 팀은 광주에 있었을 때부터 인연이 깊었다. 상대 팀으로 만나면서도 좋은 팀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팬분들의 열정이나 문화도 좋아 보였다. 이 팀은 앞으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팀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 팀이 저를 필요로 한다고 듣고 영입에 대한 제안을 받았을 때, 앞으로 계속 좋은 곳으로 올라가려는 팀의 방향성에 나의 노력이 도움이 된다면, 서로가 같은 곳을 바라보고 스토리를 쓸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 부분에 대한 자신도 있다. 팀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채워준다면, 반드시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확신으로 대전을 선택하게 됐다.”- 올시즌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개인적인 목표는 아직 세우진 않았다. 주장이 돼서 그런 것도 있을지 모르겠는데, (개인적인 목표보다) 이 팀이 목표로 하는 걸 이루는 데만 목표가 있다. 상위스플릿(파이널 A)을 넘어서 아시아로 갈 수 있는 티켓을 따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작년에 하고자 하는 걸 계속 밀고 나간다면 된다는 걸 경험을 통해 느꼈다. 계속하다 보면 팀이 목표로 하는 좋은 결과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 이민성 감독은 볼 점유율을 올리면서 수비적인 부분도 보완하겠다고 했다. 새로운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은데.“전술적으로 보자면, 후방에서의 빌드업부터 시작해서 파이널 서드 지역에 갔을 때 선수들을 도와주고, 좌우로 전환해 줄 수 있는 역할을 많이 해야 될 것 같다. 일주일 정도 훈련했지만 능력이 좋은 선수들, 포텐이 있는 선수들이 많다. 그 선수들이 가진 능력을 어떻게 하면 더 돋보이게 할 수 있을까, 장점에 더 집중하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다. 단점들이 보이지 않게 선수들을 도와준다면 작년보다 더 발전한,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상대를 압도할 땐 압도하고, 잠그고 막아야 할 땐 단단하고 조직적으로 잘 막아서 경기를 주도하고 많은 승점도 따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광주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정호연은, 이순민 선수를 상대로 만났을 때 까다로울 것 같다고 했다.“저도 (정)호연이를 막으려면 파울을 해야 될 것 같다. 경기가 끝나고 나면 유니폼도, 스타킹도 많이 더러워져 있지 않을까 싶다.”- 이적은 처음이다. 적응의 문제도 있을 것 같다. 어느 정도 적응을 했나.“사실 클럽하우스 출근은 오늘이 처음이다. 이 안에 뭐가 있는지도 잘 모른다. 중요한 건 이런 변화에 대한 부분들을 다 인지하고 왔다는 거다. 변화가 있고, 적응하는 데도 애를 먹을 거라는 걸 알고도 이적했다. 이런 변화를 통해 성장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광주라는 팀에 있었으면, 모든 게 적응돼 있으니 더 편할 수 있었을 거다. 그러다 보면 안주할 수도 있을 거란 생각도 했다. 사람이 그렇지 않나, 편하게만 해주면 더 편한 걸 찾게 된다. 어려움 속에 (스스로를) 밀어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지금도 어려움이 많다. 이사 문제도 있고 신경 써야 될 것도 많다. 그걸 받아들여야 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 사람으로서, 선수로서 성장하고 발전할 거라 믿는다. 하루하루 시간을 보낸다면, 이런 기회를 통해 더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개막전 상대 전북 현대전에 대한 마음가짐은.“개막전이고 중요한 경기다. 원정 경기고,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은 명문 팀이기도 하다. 가장 중요한 건 그 한 경기를 이기는 게 아니다, 시즌을 성공시키는 거라고 생각한다. 시즌이 성공적으로 계속 이어지기 위해 한 경기를 어떻게 치러야 하는지를 더 고민해야 한다.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에 대해 초점을 맞춰야 한다. 우리가 이번 시즌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에 대한 콘셉트를 확실히 잡아야 한다. 해내기 위해 노력하고, 계속해서 꾸준히 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그러면 많은 팬들께 감동을 드릴 수 있는 축구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대전=김명석 기자 2024.02.23 11:03
프로축구

[IS 대전] 이민성 감독 "내가 있는 한 대전은 '미친 공격'…ACL 출전권 목표"

“제가 있는 한 대전하나시티즌의 전술은 ‘미친 공격’입니다.”지난 시즌 공격 축구로 승격팀 돌풍을 일으켰던 대전하나의 기조는 올해도 이어진다. 전술적인 스타일에 변화는 있겠으나 공격에 무게를 두는 방향성만큼은 계속 유지할 것이란 의미다. 지난해는 승격 첫 시즌인 만큼 잔류에 목표를 두고 역량을 테스트하는데 집중했다면, 올해는 더 나아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 획득이라는 뚜렷한 목표도 세웠다이민성 감독은 21일 대전 덕암축구센터에서 열린 2024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서 취재진과 만나 “작년엔 잔류에 총력을 다했다면, 올해는 ACL 출전권을 따내는 게 목표다. 선수들과 2개월 동안 고생했다. 잘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ACL 티켓을 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승격 첫해였던 지난 시즌 대전은 리그 38경기에서 무려 56골을 터뜨리며 주목을 받았다. 울산 HD(당시 울산 현대), FC서울(이상 63골)에 이어 리그 득점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강력한 전방 압박에 이은 날카로운 역습이 제대로 통했다. 득점력만큼이나 실점(58실점)도 리그에서 2번째로 많았지만, 이민성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려면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하는 리스크로 봤다.덕분에 대전의 지난 시즌 경기는 상대가 누구든 늘 ‘보는 맛’이 있었다. 많은 골을 넣든, 많은 골을 실점하든 강력하게 맞붙는 경기 양상이 많았던 탓이다. 이같은 전술은 대전 팬들은 물론이고 K리그 다른 구단 팬들도 박수를 보냈다. 지난 시즌 대전의 홈 경기 평균 관중은 무려 1만 2857명. 그 전 시즌 평균관중은 2271명. 한 시즌 만에 평균 관중이 무려 1만명 이상 늘었다. 대전이 보여준 공격 축구에 대한 팬들의 답이었다. 이같은 공격 기조는 올해 역시 이어진다. 이민성 감독은 “축구 경기에서 골이 안 난다는 건 보기 싫지 않나. 올해도 골을 넣기 위해 전념할 것”이라며 “그 와중에 작년에 갖추지 못한 수비적인 부분을 조금 더 개선해서, 득점은 계속 가지고 가되 실점을 줄일 것이다. 제가 있는 한 대전은 ‘미친 공격’이라고 할 정도의 전술을 유지할 것이다. 상대가 ‘쟤네는 뭐지’라고 생각할 만큼, 그래서 팬들이 환호성을 지를 수 있는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제가 감독으로 있는 한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했다.세부적인 스타일엔 변화를 줄 계획이다. 지난 시즌엔 높은 볼 점유율보다 강한 압박과 역습으로 효과를 봤다. 자연스레 볼 점유율이 낮다 보니 공격을 이어갈 기회도 다소 부족했다. 그래서 지난 동계훈련 기간 대전은 후방 빌드업을 통해 공격을 풀어가는 데 집중했다. 볼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적으로 공격 축구를 구사하겠다는 게 이민성 감독과 대전의 올 시즌 계획이다.이 감독은 “본 경기에서 얼마나 성과가 나올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포백이든 스리백이든 점유율을 가져가야 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역습 축구를 버릴 수는 없지만, 올 시즌은 빠른 역습보다 빌드업을 통해 공격을 전개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시즌엔 상대 공을 잘 빼앗았지만 소유하는 시간이 너무 짧다 보니 실점하는 부분이 많았다. 그런 부분을 고쳐가려고 노력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전술만큼이나 대전은 선수단 변화 폭도 크다. 17골·7도움을 기록했던 티아고(브라질)가 전북 현대로 떠난 것을 비롯해 마사(일본), 조유민 등 주축을 이뤘던 선수들이 지난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났다. 특히 리더십 능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던 조유민은 시즌 개막을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중동으로 향해 대전 입장에선 커다란 변수가 됐다. 다만 떠난 선수만큼이나 대전은 이른바 ‘폭풍영입’을 통해 전력을 보강했다. 치열한 영입전 끝에 품은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순민 영입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K리그 베테랑인 김승대와 홍정운 등을 품었고, 광주FC에서 뛰었던 수비수 아론(호주)과 측면 공격수 호사(브라질) 등을 영입했다. 지난해 여름 영입돼 3경기만 뛰고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구텍(라트비아)도 사실상 새로운 전력 보강이나 다름없다.이민성 감독은 “조유민이 떠난 건 상당한 마이너스 요소다. 축구 실력보다는 팀을 이끌어가는 리더십이 뛰어난 선수였기 때문에 공백이 메워지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리더십을 갖춘) 이순민과 홍정운이 들어왔다. 홍정운은 대구FC에서 주장 역할도 맡았던 선수다. 잘 맞춰간다고 하면 큰 지장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이어 “티아고가 나간 것도 분명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대체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구텍은 연계플레이와 전방에서 싸워주는 데 능하다. 김승대는 최고의 라인브레이커라고 해도 손색이 없고, 호사도 측면에서 직선적인 플레이보다 기술이 있고 안쪽으로 끌고 갈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올해는 조금 더 여러 형태의 공격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했다.여러 영입 가운데 가장 눈길은 끄는 건 단연 이순민이다. 대전은 지난겨울 이적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이순민을 다른 구단들과 치열한 영입전 끝에 품었다. 이민성 감독은 이적 첫 시즌부터 팀의 새로운 주장으로 이순민을 선임할 만큼 신임을 보내고 있다. 중원에서의 활동량뿐만 아니라 조유민의 이적으로 생긴 리더십 공백 역시 이순민이 메워줄 것이라는 게 이 감독의 기대감이다.이민성 감독은 “(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전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안 했다. 어느 정도 역량이 있는지,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정도만 파악했다”며 “평소에도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했다. 우리 팀에 없던 유형의 선수이기도 했다. 중원에서 과감히 싸워주면서 많은 활동량을 가진 선수다. 좋은 선택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경기장 안에서의 경기력, 파이팅 넘치는 모습들 모두 주장에 가까웠다. 선수와 이야기했을 때도 ‘맡겨주면 열심히 해보겠다’고 했다. 경기장, 훈련장에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주장으로서 제격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순민을 주장으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선수단 변화가 크다 보니 조직적인 부분에서 불안요소가 있지만, 이민성 감독은 빠르게 제 궤도에 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여기에 지난 시즌과는 사뭇 달라질 경기 운영 방식을 더해 본격적으로 순위 경쟁도 펼쳐 보이겠다는 각오다. 이민성 감독과 대전이 품은 새 시즌 목표는 K리그 3위 이상 팀에 주어지는 ACL 출전권이다.이민성 감독은 “아직 조직력은 100%가 아니고, 100%가 될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 많은 선수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첫 2경기(전북·제주 유나이티드전)가 잘못되는 한이 있더라도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하기 위해 계속 밀어붙일 거다. 조직적으로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하루하루 달라지고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3~4월 정도가 되면 우리의 본모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이어 “지난 시즌엔 못 이겨본 팀도 있다. 그 팀들을 상대로도 승점을 노려야 하고, 강팀을 상대로 할 때도 계속 승점을 가져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처음 1부에 올라왔던 지난 시즌엔 승점을 지키기 위한 경기보다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역량이 어느 정도인지를 테스트했다. 올해는 승점 관리를 경기마다 들어가야 한다. 비겨야 할 경기는 비기고, 잡아야 할 경기는 잡아야 한다. 여기에 연승을 더 가지고 가야 상위스플릿(파이널 A), 나아가 ACL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다음은 이민성 대전 감독의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일문일답. - 개막을 앞둔 소감은.“작년에는 K리그1 잔류에 총력을 다했다면 올해는 ACL 출전권을 따내는 게 목표다. 선수들과 지난 2개월 동안 고생을 많이 했다. 준비가 잘 됐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ACL 티켓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조유민의 늦은 이적으로 수비진에 공백이 생겼는데.“조유민 선수가 떠난 건 상당한 마이너스 요인이다. 축구 실력적인 것보다도 팀을 이끌어가는 리더십이 뛰어난 선수였기 때문에 공백을 메우기가 쉽지는 않을 거다. 대신 그에 맞게 이순민 선수나 홍정운 선수가 들어왔다. 잘 맞춰간다고 하면 큰 지장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 아쉬웠던 부분으로는 수비가 지적됐다.“아쉬운 부분이 수비라고 지적하시면 그렇게 보실 수도 있다. 그러나 공격을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고 본다. 수비가 문제점이었다기보다는 전체적인 조직적인 문제였다고 생각한다. 수비의 문제라고 할 것까지는 없다. 조직적인 부분은 훈련을 했다. 그 부분을 계속해서 맞춰간다고 하면 작년보다는 나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동계훈련 동안 포백으로 전술준비를 했다고 들었다. 조유민의 이적으로 영향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포백 전술을 준비했던 게 맞고, 그 훈련을 계속해왔다. 조유민 선수가 갑자기 이적하면서 기존의 스리백도 다시 한번 대안으로 생각하는 시간이 있었다. 지금은 포백이냐, 스리백이냐가 정해지지 않았다. 스리백 전술은 계속해서 써왔고, 포백 전술도 가능하면 쓰려고 한다.”- 지난달 인터뷰 때는 카운터 어택보다는 주도하는 축구를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동계훈련을 하면서 어느 정도 완성이 됐나.“빌드업을 하는 과정은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본 경기에서 얼마만큼의 성과가 나올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포백이든, 스리백이든 점유율을 가져가야 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런 류의 선수들이 또 영입이 됐기 때문에 빠른 역습보다는 빌드업을 통해서 공격을 전개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역습 축구를 완전히 버릴 수는 없다. 김인균이나 레안드로 등 거기에 맞는 선수들이 또 있기 때문에 항상 가지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순민을 영입했다. 전술적인 주문 등을 한 게 있나.“아직까지는 전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이야기는 안 했다. 이순민 선수 훈련을 처음 시켜본 거라 어느 정도 역량이 있는지, 어느 정도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파악하는 정도였다. 평소에도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했다. 저희 팀에 없던 유형의 선수였기 때문에, 중앙 미들에서 과감히 싸워주고 많은 활동량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좋은 선택을 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다.”- 이순민 선수가 주장을 맡게 될 것이란 이야기가 있다.“맞다. 이순민 선수를 새 주장으로 선택했다. 경기에 항상 출전할 수 있는 선수면서 경기장 안에서의 경기력이나 파이팅 넘치는 모습이 주장에 가장 가까웠다. 선수와 이야기했을 때도 ‘맡겨주면 열심히 해보겠다’고 했다. 경기장이나 훈련장에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주장으로서 제격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순민 선수를 주장으로 선택했다.”- 티아고 선수가 팀을 떠났다. 구텍 등 다른 공격진으로 준비한 게 있나.“티아고 선수가 나간 거는 분명 아쉬운 부분이 있다. 그러나 대체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구텍은 연계플레이와 전방에서 싸워주는 데 능하다. 티아고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김승대 선수는 다들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최고의 라인 브레이커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2부나 1부 모두 경험했을 때 윙포워드 쪽에서는 직선적인 선수보다 기술이 있고 안쪽으로 끌고 가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절실하게 느꼈다. 호사 선수는 그런 플레이에 능한 선수다. 올해는 조금 더 여러 형태의 공격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1~3차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훈련을 통해 얻은 성과가 있다면.“선수들이 많이 바뀌었다. 올해 베스트11이 정해진 건 아니지만 많은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선수들을 하나로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 빌드업 작업을 통한 공격 루트를 찾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런 부분은 많이 좋아졌다. 하루하루 지날수록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 추가 선수 영입 계획은 있나. 조유민의 대체자 영입설도 들린다.“용병 같은 경우 스트라이커 쪽을 계속 알아보고 있다. 내가 알기로는 구단에서 협상 중이다. 빨리 들어왔으면 하는 입장이다. 조유민의 대체자로 국내에 있는 선수들을 알아봤지만, 우리가 선수를 절대 내주지 않는 것처럼 상대 선수를 데려오는 것 역시 쉽지가 않다. 외국인 선수 쿼터가 10명이 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지금 할 수 있는 건 없다고 생각한다. 조유민의 대체자를 찾는 건 우리 팀 안에서 찾아야 될 거라고 생각한다.” - ACL 목표를 위해선 순위 싸움도 주도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시즌 초반부터 까다로운 전북(원정)과 제주 2연전이 있다.“어웨이 경기가 힘들다는 건 다들 아실 거다. 전북과 제주 2연전을 일찍 한다는 건 큰 고비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제주는 바뀐 감독님(김학범)이 조직적인 걸 잘 만드시는 분이시긴 하지만, 짧은 기간에 만드는 게 쉽지는 않을 거다. 우리한테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전북은 이미 ACL 2경기를 치렀다. 경기력은 분명 좋겠지만, 부상자도 나온 상황이다. 그게 또 우리한텐 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북 같은 경우 차라리 빨리 붙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도 한다.”- 지난 시즌엔 시즌을 앞두고 구체적인 목표치를 설정했다. 올해는 어떤가.“작년엔 그런 점수를 얘기해서 달성을 했다. 그런데 선수들이 딱 그 정도 점수만 따려고 하는 것 같다(웃음). 그래서 올해는 얘기는 안 하고 가슴속에 묻어가려고 한다. (구체적인 수치 대신) ACL 티켓을 목표로 내건 것도 그런 이유다.”- 조유민 선수가 빠진 가운데 홍정운, 안톤 선수 등이 있다.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앞서 설명한 것처럼 조유민은 실력적인 부분보다 리더십에 더 많은 점수를 주는 선수였다. 그 점은 대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안톤이나 홍정운도 베테랑이다. 홍정운은 또 대구FC에서 주장 역할도 맡았다. 김승대도 마찬가지다. 그 선수들이 경기장 안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거라 믿는다. 그러면 조유민 선수의 공백도 충분히 막아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풀백이 약점이라는 지적이 있는데.“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안톤도 사이드를 볼 수 있고, 아론 역시 마찬가지다. 신인 김한서도 사이드백을 볼 수 있는 선수다. 풀백 뎁스가 얇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구텍 선수의 몸 상태는 어느 정도인지.“몸 상태는 80~90% 정도 되는 것 같다. 경기력 측면에선 아직 부족하지 않나 싶다. 90분을 뛸 수 있는 체력적인 부분은 앞서 가고시마 전지훈련에서 확인했다. 5개월 만에 복귀해서 저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는 점에 놀랐다. 관리를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열정이 있다고 생각한다. 열정을 가지고 있는 모습에 대단한 선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 이번 시즌 스타일을 바꾼다고 했는데, 공격적인 기조는 유지될까.“공격을 안 하고 90분, 100분 수비만 할 수는 없다. 축구 경기에서 골이 안 난다는 건 보기 싫지 않나. 그래서 골을 넣기 위해 전념할 것이다. 그 와중에 작년에 갖추지 못했던 수비적인 부분을 조금 더 개선해서, 득점은 계속 가지고 가되 실점을 줄여야 한다. 제가 있는 한 대전은 ‘미친 공격’이라고 할 정도로, 상대가 ‘쟤네는 뭐지’라고 생각하고 팬들은 환호성을 지를 수 있는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아시안컵에 다녀온 선수들은 체력적인 이슈가 있을 수 있다. 이순민의 몸 상태는 어떤가.“경기 체력이나 그런 부분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자제하라고 할 정도로, 본인이 숨어서까지 훈련할 만큼 열정이 좋다. 그만큼 열정이 좋다. 가고시마에서는 초반엔 힘들어했지만 점점 몸이 좋아졌다는 걸 봤다. 그 정도로 관리를 잘하는 선수다. 나는 걱정 안 하고 있다.”- 국가대표 감독이 공석이 됐고, 협회에서는 K리그 감독들을 찾고 있다. 대표팀 선배로서 외국인 감독과 국내 감독의 차이가 있다면.“노코멘트하겠다(웃음). 선수들이 받아들이는 입장이다. 국내 감독이나 외국 감독이나, 선수들이 얼마나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하다. 외국인 감독이라고 다 잘하는 건 아니고, 국내 감독 역시도 잘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이건 대한축구협회와 당사자들 간 이야기다. 내가 끼어들 주제는 아니다.”- 새롭게 많은 선수가 들어온 만큼 조직력에 대한 우려도 있다.“아직 100%는 아니고, 100%가 될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 많은 선수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첫 두 경기가 잘못되는 한이 있더라도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하기 위해 계속 밀어붙일 거다. 볼 점유율을 높이고 빌드업을 하려는 이유는, 작년엔 상대 공을 잘 뺏긴 했지만 소유하는 시간이 너무 짧다 보니 실점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그런 부분을 고쳐가려고 노력을 하는 거다. 아직 조직적으로 완벽하진 않지만, 하루하루 달라지고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3~4월 정도가 되면 본모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ACL 출전권 획득을 위해선 결국 강팀들을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ACL 출전권 경쟁에 대항마로 보는 팀이 있다면.“저희 빼고 다 대항마라고 생각한다. 작년에 못 이겨본 팀도 있다. 그 팀들을 상대로도 승점을 노려야 한다. 강팀을 상대로 할 때도 점수를 계속 가져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처음 1분에 올라왔던 지난해엔 승점을 지키기 위한 경기보다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역량이 어느 정도인지 테스트를 해 본 거였다. 올해는 홈, 원정 모두 마찬가지로 경기마다 승점 관리를 해야 한다. 비겨야 할 경기는 비기고 가야 되고, 이겨야 할 경기는 꼭 이기는 모습이 나와야 한다. 작년처럼 좋은 흐름으로 가다가 안 좋은 흐름으로 가는 게 짧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년에 2연승을 딱 한 번했다. 연승을 더 가지고 가는 팀만이 상위스플릿, ACL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데이터에 따르면 경기당 1.5점의 승점을 가져가야만 상위권으로 갈 수 있다. 그 점수를 따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대전=김명석 기자 2024.02.21 18:03
프로축구

"미친 공격 앞세워 ACL 가겠다" 이민성의 대전이 준비하는 또 다른 돌풍 [IS 대전]

“골이 안 나면 보기도 싫지 않나요.”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지난 시즌 돌풍의 원동력이었던 공격 축구를 올해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볼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적으로 경기를 치르는 등 스타일엔 변화가 있겠지만, 결국 공격 축구라는 핵심은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이 감독은 파이널A(상위 스플릿)를 넘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목표로 제시했다.이민성 감독은 21일 대전 덕암축구센터에서 진행된 2024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서 취재진과 만나 “올 시즌도 골을 넣는 데 전념할 것”이라며 “작년에 갖추지 못했던 수비적인 부분을 조금 더 개선해서, 득점력은 계속 가져가되 실점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 제가 있는 한 대전은 상대가 ‘쟤네는 뭐지’라고 생각할 만큼, 팬들이 환호성을 지를 수 있을 만큼 ‘미친 공격’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실제 지난 시즌 대전은 38경기에서 56골을 터뜨려 리그 3위에 올랐다. 실점(58실점)도 리그에서 3번째로 많다 보니 순위는 8위에 처졌지만, 승격팀인데도 공격에 무게를 둔 전술은 대전 팬들은 물론 다른 팬들도 박수를 보냈다. 평균관중이 2271명에서 1만2857명으로 폭등한 건 대전이 보여준 공격 축구에 대한 팬들의 답이었다.이 감독은 “수비가 아쉬웠다는 지적이 있지만, 공격을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며 “올 시즌엔 빠른 역습보다는 빌드업을 통해서 공격을 전개해나가야 한다. 영입된 공격수들의 스타일을 보면, 올해는 조금 더 여러 형태의 공격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동계 훈련에서도 빌드업을 통해 공격 루트를 찾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했다. 전력 변화가 큰 만큼 조직력에 대한 불안요소도 지적되지만, 이 감독은 “하루하루 달라지고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대전은 지난 시즌 17골·7도움을 기록한 티아고와 수비의 핵심이었던 조유민 등이 팀을 떠난 대신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순민을 비롯해 김승대, 호사, 홍정운 등 ‘폭풍영입’으로 새 시즌 전력을 구축했다.이 감독은 “많은 선수가 바뀌었기 때문에 조직력은 100%가 아니다. 하지만 시즌 초반 2경기부터 설령 잘못되는 한이 있더라도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하기 위해 계속 밀어붙일 것이다. 3~4월 정도가 되면 본모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변화가 컸던 만큼 선수들을 하나로 만드는 데 집중했다. 하루하루 지날수록 더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새 시즌 목표는 ACL 출전권 획득으로 명확하게 세웠다. 승격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는 우선 잔류에 무게를 두고 시즌을 운영했다면, 올 시즌은 대전만의 스타일을 계속 유지하면서도 ACL 출전권이라는 목표를 위해 달려가겠다는 구상이다.이민성 감독은 “처음 1부에 올라왔던 지난 시즌엔 우리가 할 수 있는 역량이 어느 정도인지 테스트를 했다. 올해는 경기마다 승점 관리를 해야 한다. 또 연승을 계속 가져가야 한다”며 “작년엔 잔류에 총력을 다했지만 올해는 ACL 출전권을 따내는 게 목표다. 선수들과 2개월 간 고생했고, 잘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 ACL 티켓을 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대전=김명석 기자 2024.02.21 14:42
프로축구

국가대표 이순민까지 품었다…무서워진 대전, K리그 지각변동 예고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의 전력 보강이 심상치 않다. 지난 시즌 약점으로 지적됐던 수비진을 대거 보강하더니, 이적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순민까지 품으며 성공적인 이적시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나아가 새 외국인 공격 자원들까지 물색 중이다. 올 시즌 상위권 경쟁에 큰 지각변동을 일으킬 전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승격 첫해인 지난 시즌 8위에 오르며 K리그1 잔류에 성공한 대전은 시즌을 마치자마자 전력 보강에 나섰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단연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순민이다. 광주FC의 승격과 돌풍을 잇따라 이끈 핵심 자원인 이순민은 이번 이적시장 최대어로 꼽혔는데, 대전은 치열한 영입전에서 승리하며 그를 품었다.대전은 이순민 영입전에 가세했던 다른 팀들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여부나 우승권 전력 등에서 열세였다. 그러나 광주 구단과 선수 조건을 최대한 수용하며 그를 품었다. AFC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이순민의 영입을 확정하기 위해 카타르 현지에 구단 관계자를 보내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친 대전 구단은 지난 19일 그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순민은 영상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이 한 몸 영혼까지 바쳐서 뛰겠다”며 대전 팬들에게 첫인사를 건넸다. 대전은 이순민과 주세종, 두 전·현 국가대표 라인으로 중원을 꾸리게 됐다.뿐만 아니다. 지난 시즌 리그 최다 실점 2위(58실점)에 그쳤던 대전은 이적시장 내내 착실하게 수비진을 보강했다. 각각 대구FC과 광주에서 뛰었던 홍정운과 아론(호주)을 품었다. 조유민, 안톤(아제르바이잔) 김현우 등 기존 수비 자원들에 깊이를 더했다. 박진성의 영입으로 왼쪽 측면 윙백 보강도 이뤘다.물론 티아고(전북 현대) 마사(일본·주빌로 이와타) 등 공격진에 생긴 누수는 적지 않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시즌 17골·7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티아고의 공백이 크다. 대신 대전은 지난 시즌 후반기 합류 후 3경기 만에 십자인대 파열로 이탈했다 돌아온 라트비아 국가대표 공격수 구텍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고 있다. 새로 합류한 베테랑 김승대를 비롯해 김인균 등 기존 공격 자원들도 포진해 있다.그동안 꾸준히 영입설이 돌았던 외국인 공격형 미드필더는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대전 구단은 다른 외국인 공격 자원들을 물색하며 전방에 무게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시즌 약점이었던 수비진 보강에 국가대표급 중원 구축, 나아가 외국인 공격 자원 보강 계획까지. 대전의 바쁜 겨울 행보만큼이나 새 시즌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1.23 15:03
프로축구

'폭풍영입' 대전, 광주 수비수 아론까지 품었다…홍정운·박진성 등 이어 수비보강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의 새 시즌 전력 보강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엔 광주FC에서 뛰던 호주 출신 수비수 아론 로버트 칼버를 품었다. 대신 변준수가 대전을 떠나 광주에서 새 출발에 나선다.18일 대전 구단이 영입을 공식 발표한 수비수 아론은 1m86㎝의 피지컬을 앞세운 타점 높은 헤더 등 문전 공중볼 경합과 대인 방어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공격 전환 시 정교한 빌드업 능력, 정확한 킥력을 바탕으로 역습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은 선수라는 게 구단 설명이다.2012년 호주 A리그 시드니FC에서 프로에 데뷔한 아론은 7시즌 동안 시드니에서 활약하며 리그 우승 2회, 컵대회 우승 1회를 경험했다. 이후 2019년 웨스턴 유나이티드FC, 2021년 퍼스 글로리FC 등에서도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다 2022년 광주FC 이적을 통해 K리그에 첫 발을 내디뎠다.아론은 2022시즌 K리그2 25경기에 출전, 3골·1도움을 기록하며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덕분에 아론은 광주 입단 첫 시즌 팀의 K리그2 우승과 승격에 일조했다. K리그1으로 승격한 지난 시즌에도 20경기에 출전해 광주 수비의 한 축을 담당했다. 광주는 지난 시즌 K리그1 최소 실점(35실점)을 기록하며 승격 첫해 리그 3위로 구단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는데, 아론 역시 그 중심에 섰다.대전 구단은 지난해 56득점으로 K리그1 득점 3위를 기록할 만큼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였지만, 수비적인 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전은 K리그 통산 163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수비수 홍정운과 측면 수비수 박진성 등을 영입하며 수비 강화에 나섰는데, 여기에 안톤까지 트레이드로 품으며 전력을 더 보강했다. 국가대표 출신 조유민 등과 더불어 새 시즌 단단한 수비진을 구축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이다.아론은 구단을 통해 “대전의 목표, 그리고 나에게 원하는 역할을 명확하게 알고 있다. 그 기대와 응원에 부합할 수 있도록 프리시즌 동안 팀원들과 잘 준비해서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지난 시즌 K리그1 승격 후 8위에 오르며 잔류에 성공한 대전은 꾸준하게 전력 보강을 이뤄내며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앞서 포항 스틸러스 베테랑 공격수 김승대를 자유계약으로 품었고, 홍정운·박진성뿐만 아니라 김준범, 송창석 등도 영입했다. 17세 이하(U-17) 대표팀 간판 미드필더인 윤도영과 준프로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래도 착실하게 대비하는 모습이다. 한편 아론의 대전 이적과 맞물려 변준수는 광주에서 새 출발에 나서게 됐다. 변준수는 1m90·88㎏의 체격을 갖춰 몸싸움에 능하고 판단력이 빨라 안정적인 수비 리딩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로 빌드업에 능해 공격 전개에 센스 있는 능력을 발휘한다는 게 광주 구단의 설명이다.변준수는 서울 경희고 시절 2018년 주말리그 후반기 MVP에 선정되고 2018년과 2019년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팀의 우승과 준우승을 이끌며 2년 연속 수비상을 수상했다. 이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2019년 U-19 대표팀 소집을 시작으로 2023년 U-23 카타르 도하컵에서도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고, 현재 2024년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및 AFC U-23 아시안컵 대비 튀르키예 전지훈련에 소집된 상태다.2020년 대전에 입단한 변준수는 이듬해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내디뎠다. 2022년 K리그 19경기 1도움, K4리그에서 대전B팀으로 13경기 2도움을 기록하며 경험을 쌓았다. 지난 시즌에도 K리그 15경기 1골, K4리그 7경기를 뛰며 꾸준함을 인정받았다.변준수는 광주 구단을 통해 “첫 이적이라 매우 떨린다. 광주라는 팀이 상대팀 입장에서는 굉장히 얄미운 팀이면서 배울 것이 많은 팀이라고 생각해 왔기에 많은 배움으로 성장하고 싶다”라며 “팬들에게 경기장에서 항상 파이팅 있게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4.01.18 15:20
프로축구

'축구특별시' 대전, 축구의 봄이 다시 찾아왔다 [IS 포커스]

엄청난 관중 열기에 흥미진진한 경기력, 이를 뒷받침하는 모기업 하나금융그룹의 투자와 지원까지. 잊혔던 ‘축구특별시’ 대전에 다시 축구의 봄이 찾아왔다.지난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대전하나시티즌과 FC서울의 경기. 이날 경기장엔 1만 5793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개막전 특수’가 더해진 1라운드 강원FC전 1만 7615명에 버금가는 관중 수였다. K리그2(2부)에 속했던 지난 시즌 대전의 총 관중수가 4만 5411명, 경기당 평균 2271명이었음을 돌아보면 엄청난 상승폭이다. 올 시즌 홈 3경기 관중 수가 벌써 4만 2069명, 3경기 만에 지난 시즌 총 관중수에 육박하는 관중이 대전 홈구장을 찾았다. 열기는 고스란히 경기장 안에서 느껴졌다. 예매가 쉽지 않을 정도가 된 서포터스석은 일찌감치 만원을 이뤘고, 일반석에도 많은 관중이 들어찼다. 서울 원정 팬들까지 더해 경기 내내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졌다. 관중 열기에 선수들은 경기력으로 답했다. 전반 14분과 20분 만에 연속골을 터뜨렸고, 2-2로 맞서던 후반 43분엔 마사(일본)의 극적인 결승골까지 터졌다. 경기장 분위기는 A매치를 방불케 할 정도로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경기가 끝나고도 경기장 분위기는 ‘축제’였다. 흥미진진했던 경기에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팬들저마다 경기력을 극찬하는 분위기였다. 선수들도 버스에 오르기 전 직접 팬서비스를 하며 추억을 안겼다.대전은 개막 5경기에서 3승 2무로 승격팀 돌풍을 이어갔다. 탄탄한 경기력, 좋은 성적은 많은 팬들이 경기장으로 향하게 만드는 힘이 됐다. 많은 팬이 모이자 이게 다시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선순환으로 이어졌다. 이민성 대전 감독은 “팬들의 성원과 관심이 선수들에게 크게 와닿는다. 선수들도 이런 분위기를 느끼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배경엔 단연 모기업 하나금융그룹의 끊임없는 지원과 과감한 투자가 있다. 과거 대전은 시민구단의 한계 탓에 선수단 구성이나 지원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성적 하락과 팬들의 외면이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2020년 하나금융그룹 인수해 기업 구단으로 재창단된 뒤 비로소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대적인 투자를 공언하면서 K리그 판도를 흔들 것이라는 기대도 컸다.대전은 차근차근 전력을 보강해 나가며 승격의 문을 두드렸다. 현재 팀 전력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유럽파 출신 서영재를 비롯해 이진현, 마사, 레안드로(브라질) 등은 전력을 보강해 나가는 과정에서 영입된 이들이다. 특히 지난해엔 조유민과 주세종 등 국가대표급 전력들까지 품었다.선수 영입에 대한 투자뿐만 아니라 대우도 달라졌다. 시민구단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9년 대전의 선수단 연봉 총액은 약 26억원이었지만 지난 시즌엔 약 88억원, K리그2 1위는 물론 K리그1에서도 중위권 수준이 됐다.인프라 부분도 확실히 달라졌다. 인공채광기를 들여오는 등 직접 경기장 잔디 등 시설을 관리하고 있다.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단 차원에서 환경을 조성해주고 있는 것이다. ESG 경영을 추구하는 그룹 방침에 따라 소상공인 지원이나 기부 등 지역사회 공헌으로 시민들에게도 다가서려 노력하고 있다. 구단주인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관심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들이기도 하다. 그는 올 시즌 홈 3경기 중 벌써 2경기나 직접 찾을 정도로 구단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구단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팬들과 직접 소통할 만큼 구단 지원에 힘을 쓰고 있다는 게 구단 안팎 관계자들의 공통된 전언이다.함 회장은 지난 홈 개막전 당시 “대전하나시티즌이 아시아 최고의 명문 구단으로 성장하고, 대전시가 축구특별시로 발돋움하는 데 하나금융그룹이 앞장서서 지원하고 함께 하겠다”고 말해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김명석 기자 2023.04.10 07:01
프로축구

[IS 거제] ‘K리그1 도전’ 이민성 감독 “6위 안에 들 수 있도록 최선 다한다”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새 시즌 목표를 밝혔다. 첫째는 잔류, 둘째는 파이널 A(K리그1 상위 6개 팀) 진출이다.이민성 감독은 13일 경남 거제시 삼성호텔에서 열린 2023시즌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데이에서 “8년 만에 K리그1에 올라왔기에 잔류를 해야하는 게 명확한 목표다. 6위 안에 들 수 있도록 선수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대전은 K리그2 2위를 차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김천 상무를 꺾고 승격했다. K리그2에서는 강팀이었지만, K리그1에서는 도전자 입장이다. 이민성 감독은 “K리그2에서는 매 경기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 1부에서는 즐기고 싶다”며 “공수 전환이 빠르고 스피드 있는 경기를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1부에 있는 팀은 우리보다 좋은 팀이지만, 수비적으로 해서 잔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1부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부딪혀보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다음은 이민성 감독과 일문일답.-올 시즌 각오.8년 만에 K리그1에 올라왔기에 잔류를 해야하는 게 명확한 목표다. 6위 안에 들 수 있도록 선수들과 최선을 다하겠다.-훈련량도 지난해보다 줄고, 바뀌었다고 하는데.화를 낼 만한 일들이 없었다. 훈련량이 적어졌다고 하지만, 강도는 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2부 시절과는 다른 훈련을 택해야 했다. 선수들이 1부 승격 후 훈련장에서 집중력이 좋아져서 화낼 일이 없었다.-선수단 변화 폭이 작어서 선수들이 좋다고 하는데.기존 선수들이 고생했고, 그 선수들이 1부 무대로 올라가기 위해 지난 시즌 엄청난 고생을 했다. 그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가 2년간 있으면서 교체를 하면서 선수단을 만들어왔다. 이들과 K리그1에서 함께하는 게 꿈이었다. 1부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의도로 팀 변화를 크게 주지 않았다.-K리그1에서는 어떤 색깔의 축구를 할 것인지.K리그2에서는 매 경기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 1부에서는 즐기고 싶다. 공수 전환이 빠르고 스피드 있는 경기를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1부에 우리보다 다 좋은 팀이지만, 수비적으로 해서 잔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1부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부딪혀보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K리그1 개막전 상대가 강원인데. 여러 경기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어떤 팀이든 우리가 다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홈에서 지난 아픔을 씻어주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다.-어떤 훈련에 집중하고 있는지.1차 태국 전지훈련 때는 따뜻한 곳에서 체력 훈련을 하면서 큰 부상 없이 마쳤다. 거제에서는 전술, 경기 위주의 훈련을 하면서 선수들이 지난 2년에 비해서는 컨디션도 좋고, 몸들이 잘 만들어졌다. 우리가 지난해 4경기 3무 1패를 했을 때의 모습을 안 보이려고 한다. 초반부터 승점 관리를 잘해야 33경기 안에 6강 혹은 잔류라는 목표에 근접하리라 생각한다.-K리그1에서의 접근 방법.K리그2에서는 미스가 나도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지만, K리그1에서는 잠깐의 미스에서도 득점할 선수가 많다. 주의해야 한다. 공격을 할 때도 자잘한 미스에 대한 부분을 개선한다면 우리의 공격력으로 득점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유강현과 티아고를 택한 이유는.득점왕 출신 아닌가. 득점을 해줄 선수를 뽑았다. 해외 나가서 직접 눈으로 확인을 하지 않고 좋은 선수들을 데려온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국내에서 검증된 선수들을 위주로 선택한 것이다. 내가 추구하는 방향은 원팀이 되는 것이다. 훈련이나 경기장 안에서 성실한 선수들을 택했다. 지금까지는 만족하고 있다.-유강현과 티아고의 호흡은 어떤가.나쁘지 않다. 두 선수를 첫 번째 선발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계속 선수 조합을 맞추고 있다. 앞쪽에 쓸 수 있는 좋은 선수가 많다. 최적의 조합을 찾는 게 우선이다. 상대에 따라 레안드로나 김인균 등 스피드 있는 선수들을 택할 수도 있다.-주세종이 완전 이적해서 힘이 되는 것 같은데.조유민도 지난해 큰 힘이 된 선수였다. 조유민이 마음고생도 많았고 대표팀에 왔다 갔다 하면서 팀을 잘 끌어줬다. 주세종이 6개월간 지켜보면서 초반에는 적응하는 기간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후 중심점을 잡아주는 모습이 좋아서 주장을 부탁했다. 주세종도 흔쾌히 승낙했다. 확실히 퀄리티가 있는 좋은 선수라 경기장 안에서 선수들이 믿고 따른다. 소통을 확실히 전달할 수 없는 부분을 주세종이 안에서 역할들을 해주고 있다. 밖에 나와서 이야기를 전달해주고 그걸 선수들에게 전해주는 것을 해준다. 주장이 이야기했을 때 선수들이 이해하는 것이 더 효과가 좋을 때가 있다. -입대한 김재우의 공백은 어떻게 메울 것인지.김현우나 임덕근이 대체를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왼발 센터백 용병을 영입하려고 준비 중이다. 영입한다면 그 선수가 그 역할을 잘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거제=김희웅 기자 2023.02.13 14:32
프로축구

월드컵 대표 조유민, 대전하나 ‘함께가게 2022시즌 MVP’ 선정

대전하나시티즌이 팬 투표를 통해 2022시즌 팀 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선정했다. 대전은 지역 소상공인 상생 협력 프로그램인 ‘함께가게’활성화와 홍보 지원을 위해 올 시즌‘함께가게 월간 MVP’팬 투표를 실시해 왔다. 4월~9월까지 진행된 ‘함께가게 월간 MVP’팬 투표 결과 4월, 5월 MVP 김승섭, 6월 MVP 임덕근, 7월 MVP 윌리안, 8월 MVP 카이저, 9월 MVP에는 김민덕이 선정됐다. 대전은 11월 29일부터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2022시즌을 결산하는 ‘함께가게 PLAYER OF THE YEAR’팬 투표를 통해 베스트11과 베테랑 플레이어, 영플레이어, MVP를 선정했다. ‘함께가게 베스트11’은 2022시즌, 9경기 이상 출장을 기록한 선수 중 득표수에 따라 상위 11명을 선정했다. 베스트11에는 골키퍼 이창근, 수비수 서영재, 김민덕, 이현식, 조유민, 미드필더 마사, 주세종, 이진현, 공격수 김승섭, 김인균, 윌리안이 선정됐다. BEST11 선수 중,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선수에게 주어지는‘함께가게 MVP’에는 주장 조유민이 선정됐다. 조유민은 올 시즌 35경기에 출장해 7득점을 기록하며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 부분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뽐냈다. 특히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매 라운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선정하는 라운드 BEST11에 14회 선정되며 K리그1,2를 통틀어 가장 많은 횟수를 기록했다. (2위 11회)‘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에서도 K리그2 수비수 부문 BEST11으로 선정됐다. 또한 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남자 축구 국가 대표팀에 발탁됐다. 지난 10일,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 교체 출전하며 월드컵 무대 데뷔전을 가졌다. 대표팀은 이날 경기 승리로 12년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했다.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팀의 중심 역할을 수행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베테랑 플레이어에는 주세종이 선정됐다. 올 시즌 하반기 대전으로 임대 영입된 주세종은 19경기에 출전해 1득점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격을 이끌었다. 특히 김천 상무와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역전골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구단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유망주 선수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에는 임덕근이 선정됐다. 임덕근은 2021년 제주유나이티드에서 대전으로 이적했다. 첫해에는 11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올해 발군의 성장을 보이며 36경기에 출장해 6개의 공격포인트(2득점 4도움)를 기록했다. U-22세 자원인 임덕근은 매 경기 발전된 기량을 선보이며 대전의 미래로 성장했다. ‘함께가게 MVP’로 선정된 조유민은 “올 시즌, 대전으로 이적하며 정말 많은 일들을 이뤘다. 팀의 목표인 승격부터 월드컵 대표팀 승선까지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다. 늘 뒤에서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들이 있어 가능했다. 성원에 보답하는 길은 경기장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라 생각한다. 내년에도 최선을 다해서 팬 여러분들에게 많은 기쁨을 안겨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함께가게 MVP’ 선수들의 애장품은 경매를 통해 수익금을 지역사회공헌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2.07 05:52
프로축구

[IS 승장] 이민성 감독, 주세종 극찬 “더 이상 바랄 게 없네”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주세종을 향해 엄지를 세웠다. 대전은 26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 하나원큐 K리그 2022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2-1로 이기며 승격에 한발 다가섰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대전은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지환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위기의 대전을 구한 건 조유민이었다. 조유민은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천 수문장 황인재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밀어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에도 분위기를 이어간 대전은 후반 28분 주세종의 천금 같은 득점이 터지며 김천을 격파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이제 45분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후반을 준비해야 한다. 오늘 선수들이 실점을 먼저 했지만, 역전했다. 대전의 힘과 체력이 많이 올라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간절함의 승리다.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대전은 지난해 승강 PO 1차전에서 강원FC를 이기고, 2차전에서 패하며 승격이 좌절됐다. 이 감독은 “다시 준비를 해야 한다. 작년의 아픔을 잊지 않고 있다. 2번 실수를 안 하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카이저와 윌리안의 2차전 투입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 감독은 “몸 상태를 봐야 한다. 준비가 안 되면 기존 선수들을 믿고 가는 게 올바른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강한 압박이 주효했다. 김천은 대전의 압박에 고전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의 몸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기본적인 생각은 (2차전에서도) 계속해서 압박하는 것이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플레이다. 선수들이 얼마큼 회복하느냐에 따라 운영이 바뀔 것”이라고 귀띔했다. 주세종이 시즌 첫 골을 넣었다. 이 감독은 “(주세종을) 내가 평가를 할 수 있나. 워낙 잘하는 선수고, 톱클래스다. 이런 경기에서 득점까지 해주니 더 이상 바랄 게 없다”고 극찬했다. 2골 모두 상대 수문장의 실수에서 나왔다. 이 감독은 “어떻게 들어가나 골라인만 넘어가면 최상의 결과다. 선수들이 잘 움직이고 잘 찼기 때문에 들어간 것이다. 정말 좋다”며 웃었다. 이 감독은 “시즌 초반이나 중반까지는 선수들이 부담감을 느꼈다. 베테랑을 영입하면서 그들이 중심을 잡아줬다. 오히려 선수들이 너무 부담을 안 갖는 것 같아서 부담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한다. 선수들이 지난해와 다르게 승격을 꼭 해야 한다는 모습이 있다. 선수들을 믿고 가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대전=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0.26 21:4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