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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나라' 양세종, 김설현 지킬 수 있을까…장혁 vs 김영철 갈등 폭발
'왕자의 난'에 맞서는 왕의 복수가 시작된다.JTBC 금토극 '나의 나라' 측은 13회 방송을 앞둔 15일 아직 끝나지 않은 양세종(서휘), 우도환(남선호), 김설현(한희재), 장혁(이방원)의 위기를 포착해 궁금증을 높인다.지난 방송에서 장혁의 살아남으라는 포효와 함께 마침내 1차 왕자의 난이 시작됐다. 누이 조이현(서연)을 잃었던 양세종은 장혁의 칼이 되어 안내상(남전)의 세상을 끝내며 복수에 성공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자신의 앞을 막아선 친우 우도환을 베야만 했다. 아버지인 안내상의 세상을 무너뜨리고 그를 역적으로 만들고자 했던 우도환은 양세종의 칼에 찔렸고, 평생 애증했던 안내상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도했다. 장혁은 끝까지 자신을 시험하려던 김영철(이성계)과의 길을 끊어내고 왕으로 향하는 새로운 길을 냈다. "전하의 욕심 때문에, 옥좌를 지키려고 자식들을 싸우게 했고, 그 싸움을 즐겼고, 그 결과가 이것"이라고 비난하는 장혁과 "너는 모든 이의 저주 속에서 홀로 죽을 것"이라고 저주하는 김영철의 대면은 잔인하고 비정한 권력의 속성을 드러냈다. 장혁과 김영철은 물론 양세종, 우도환, 김설현의 운명을 송두리째 바꾼 1차 왕자의 난은 그렇게 어두운 밤 속으로 사라졌으나 아직 끝나지 않은 피의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왕자의 난으로 모든 것이 정리됐다고 생각했을 때 이들 앞에 다른 길이 열린다. 그 중심에는 아들에게 또 다른 아들을 잃은 김영철이 있다. 분노가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활을 겨눈다. 시위가 향하는 곳에는 장혁이 서 있다. 두 팔을 벌리고 아비의 분노를 온몸으로 받아내는 장혁의 표정엔 흔들림도 두려움도 없다. 이미 수차례 김영철에게 실망하고 좌절했던 장혁은 차가운 눈으로 권력을 잃은 아버지의 얼굴을 마주할 뿐이다.양세종과 김설현에게도 위기는 찾아온다. 이화루가 갑자기 습격을 당한다. 등에 피를 흘린 채 쓰러진 김설현의 고통스러운 얼굴과 이를 목격한 양세종의 흔들리는 눈빛은 위기를 짐작케 한다. 장혁이 일으킨 왕자의 난이 성공하면서 우도환에게는 역적의 자식이라는 주홍글씨가 붙는다. 포박된 채 피를 흘리는 우도환은 장혁 앞에서 날카로운 눈빛을 부딪쳐 보지만, 이미 권력은 장혁의 손에 있는 상황. 많은 이들이 죽고 피를 흘려야 했던 왕자의 난은 거센 후폭풍을 몰고 온다. 1차 왕자의 난으로 뒤집힌 세상을 다시 손에 넣기 위해 왕의 복수가 시작된다. 이미 삼군부와 도당은 장혁이 장악했지만 새 나라를 연 김영철의 힘을 간과할 수는 없다. 사정문 앞에서 금군을 습격한 양세종과 김영철의 회궁길을 막아선 김설현이 진노를 피할 수 있을까. 당장의 생존이 불투명해진 우도환은 어떻게 살아남을까.'나의 나라' 제작진은 "1차 왕자의 난은 또 다른 사건의 도화선이 된다. 여기에 장혁을 견제하는 이현균(이방간)도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며 절대 변수로 작용하게 된다. 종영까지 4회를 남겨두고 있다. 끝까지 숨 가쁘게 몰아칠 예정이니 지켜봐 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13회는 오늘(15일) 오후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나의나라문화산업전문회사
2019.11.15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