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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뉴 또 구설수, 이번엔 인종차별 논란 일파만파…상대 구단 법적 소송까지 예고

거침없는 언행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는 조제 모리뉴(포르투갈) 페네르바체(튀르키예) 감독이 이번에는 인종차별성 발언을 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상대 구단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모리뉴 감독의 인종차별성 발언에 대해 형사 소송 등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25일(한국시간) 마르카, 아스 등 스페인 언론들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람스 파크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2024~25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5라운드 ‘이스탄불 더비’ 0-0 무승부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이빙 장면이 나올 때마다 갈라타사라이 벤치(지도자·선수)는 원숭이처럼 점프했다”며 발언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경기 직후 갈라타사라이 구단은 성명을 통해 모리뉴 감독을 비판했다. 갈라타사라이 측은 “모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 감독 부임 이후 튀르키예 축구를 향한 비하성 발언을 계속해왔다. 이번 발언은 단순히 부도덕한 발언을 넘어섰다”며 “모리뉴 감독의 인종차별적 발언에 대한 형사 소송을 제기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선언한다. UEFA와 FIFA에도 공식적인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이어 “비난받을 행동을 저지른 감독에 대한 페네르바체 구단의 입장 역시도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다. 페네르바체 구단은 ‘모범적인 도덕적 가치’를 추구하는 구단으로 알고 있다”며 구단 차원의 사과 및 후속 조치 등에 대해서도 요구했다. 아직 모리뉴 감독의 입장은 나오지 않았지만, 페네르바체 구단 안팎에서는 모리뉴 감독의 발언이 인종차별 발언은 아니라는 반박이 이어지고 있다. 오랫동안 페네르바체에서 뛰었던 튀르키예 국가대표 출신 볼칸 데미렐은 “무리뉴 감독의 발언이 잘못된 건 맞지만, 인종차별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아쿤 일라클리 페네르바체 부회장은 “흑인을 향해 원숭이라고 부르는 건 인종차별일 수 있으나 백인에게 그렇게 말한다면 그건 무슨 인종차별인가”라며 “모리뉴 감독의 발언은 점프 등 과잉반응을 한다는 뜻이지 피부색에 관한 것도, 상대 선수들을 원숭이에 비유한 것도 아니었다”고 했다.모리뉴 감독은 과거 포르투와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지휘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등을 이끌었다. 토트넘 감독 시절엔 손흥민과 사제의 연을 맺기도 했다. 다만 기자회견 등에서 늘 직설적인 인터뷰로 자주 구설에 올랐다. 페네르바체 지휘봉은 지난해 6월부터 잡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5.02.2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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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10년 여정 끝날 가능성…이적료 900억” 英 매체 주장, 차기 행선지는 튀르키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손흥민(33)의 동행이 조기에 마침표를 찍게 될까. 최근 토트넘이 스쿼드 개편을 추진 중이라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이번에는 손흥민이 조기에 이적할 것이란 보도가 전해지기도 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지난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의 토트넘에서의 10년 여정이 올여름 끝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이번 시즌 이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의 부진한 경기력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가능성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짚었다. 이어 “이런 어려움에도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했다. 하지만 이 결정은 클럽 내부에서도 다소 논란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 연장된 상태지만,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조제 모리뉴 감독이 최근 손흥민 영입에 대한 문의를 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브라이언 킹 전 토트넘 스카우트는 위 소식을 두고 매체를 통해 “손흥민은 현재 계약이 1년 남았으며, 30대 초반의 선수”라며 “토트넘이 그를 판매할 경우 최소 5000만 파운드(약 900억원)를 원할 것이다. 손흥민이 경기장에 기여하는 것뿐만 아니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그를 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오는지 생각해 보라. 매주 한국에서 많은 팬이 손흥민을 보기 위해 여행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진단했다.이에 매체는 “만약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5000만 파운드 제안을 받는다면, 이를 거절하는 건 현명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손흥민의 기량이 하락한 상태인 데다, 판매 타이밍을 놓친다면 향후 그를 무료로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팬이 손흥민과 정서적 유대감을 갖고 있지만, 토트넘 입장에선 지금이 작별을 고하기에 적절한 시기일 수 있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클럽이 다시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면, 5000만 파운드라는 이적료가 현실적인 제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02.15 09:45
드라마

[‘나완비’ 종영]① ‘냉미녀 CEO’ 한지민표 로코, 또 통한 이유는

나의 완벽한 ‘대표’였다. 배우 한지민이 ‘나의 완벽한 비서’를 흥행시키며 존재감을 또 한 번 빛냈다. 이미 ‘로맨스 장인’ 수식어를 가졌으면서도 매번 다른 디테일의 연기를 선보여온 한지민은 이번에도 대표작을 경신했다.한지민은 14일 12회로 종영하는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헤드헌터 회사 ‘피플즈’의 대표 강지윤으로 열연했다. ‘나의 완벽한 비서’는 강지윤과 그의 비서 유은호(이준혁)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두 사람은 악연으로 만나 점차 서로의 유일한 존재가 되어가는 과정을 연기했다.한지민은 강지윤을 카리스마와 사랑스러움이란 양면을 가진 캐릭터로 표현했다. 극 초반 강지윤은 대표 자리에 올라갈 만큼 철저하게 일밖에 모르고 살아 사랑과 감정에 인색했다. 어린 시절 겪은 화재로 유일한 가족이었던 아버지를 잃고 혈혈단신으로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 한수전자 인사팀에서 근무하던 유은호와는 악연으로 엮인다. 피플즈는 한수전자의 팀장에게 이직을 제안했고, 유은호는 인력 유출을 막아야 하는 입장으로 대립했다. “남의 회사 핵심 인재 빼가서 분란 일으키는 사람”이라는 유은호의 말에, 강지윤은 “촌스럽긴. 회사는 절대 개인을 책임지지 않는다”며 날카롭게 받아쳤다. 한지민은 이 장면에서 자신이 가진 사랑스러움을 절제하고 단단하고 강단 있는 목소리, 시니컬한 표정으로 캐릭터를 특징을 살렸다. 그렇다고 한지민의 사랑스러움이 완전히 지워지진 않는다. 회사 내부의 음모로 한수전자에서 해고된 유은호는 피플즈의 CFO 서미애(이상희)의 추천으로 강지윤의 비서가 됐다. 초반엔 유은호를 없는 사람 취급하던 강지윤은 점점 그의 다정함과 배려에 마음을 여는데 이때 한지민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폭발했다. 유은호를 좋아하는 감정을 부정하는 이른바 ‘입덕부정기’를 겪는 강지윤을 한지민은 현실적인 연기로 그려내 재미를 안겼다.유은호에게 퉁명스럽게 대하면서도 자꾸 시선이 가고 회식 후 술기운에 “잘생겼다 유은호”라고 속삭이며 자신도 모르게 속마음을 내비쳤다. 사랑을 자각한 후에는 “내가 유은호 씨 좋아해요”라고 돌직구로 고백하며 일만큼이나 사랑도 저돌적으로 하는 매력을 드러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한지민이 전반부에는 커리어우먼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후반부에는 어떤 자각을 하면서 멜로의 여주인공 연기로 자연스럽게 넘어갔다”며 “캐릭터 자체가 특이하다고 할 순 없지만 그럼에도 특유의 강단 있고 화사한 매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지민이 오랜 시간 멜로로 사랑받는 배우인 이유를 보여준 것”이라고 짚었다. 로맨스 장르에서 한지민의 독보적인 활약은 익히 알려져 있다. 밀도 높은 멜로를 유독 잘 소화해 냈다. ‘빠담빠담’에서는 살인 누명을 쓴 남자를 향한 수의사의 애틋하고 절절한 사랑을 그렸고, ‘봄밤’에선 오래 사귄 남자친구의 후배를 사랑하게 된 도서관 사서를 연기했다. 다소 극단적인 상황과 쉽사리 설득되기 어려운 설정도 자연스럽게 공감하게 만드는 섬세한 감정연기로 시청자를 설득해 냈다. 영화 ‘조제’, ‘두 개의 빛 : 릴루미노’와 같은 작품에서는 다리를 못 쓰거나 시각 장애를 가진 캐릭터의 사랑을 연기하는 시도를 하며 다양한 상황, 다양한 형태의 로맨스 연기를 선보여왔다.정 평론가는 “사실 ‘나의 완벽한 비서’는 상대 배우인 이준혁이 맡은 캐릭터가 돋보일 수밖에 없는 작품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준혁이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 이는 한지민이 받쳐주는 역할을 굉장히 잘해냈기 때문”이라며 “많은 연기 경험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가졌고 로맨스로 유독 주목을 받은 경향이 있지만 그 외에도 새로운 역할을 시도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배우”라고 평가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14 06:00
영화

“1작품 4인 감독” 연작 온다…영화 ‘더 킬러스’→티빙 ‘대도시의 사랑법’

관점도 색깔도 다른 감독들이 한가지 작품을 완성하면 어떤 그림이 나올까. 한 작가가 쓴 연작 소설을 4인의 감독이 영상으로 재해석한 작품 두 편이 관객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영화 ‘더 킬러스’와 시리즈판 ‘대도시의 사랑법’이다. 두 작품은 각 에피소드가 독립된 완결구조를 가졌지만, 한 편으로 엮여 하나의 이야기처럼 여겨질 형식으로 제작됐다. 오는 23일 개봉하는 ‘더 킬러스’는 동명의 헤밍웨이 단편소설을 네 명의 감독이 각기 다른 시각으로 해석한 살인극을 담은 시네마 앤솔로지다. ‘조제’ 김종관 감독, ‘연애의 온도’ 노덕 감독, ‘리바운드’ 장항준 감독,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이명세 감독까지 내로라 하는 한국 감독들이 연출하고, 6년 만에 한국 영화에 돌아온 배우 심은경이 뮤즈가 돼 극의 중심을 잡아 주목받았다.영화는 원작의 설정을 따라 한 식당에서 타깃을 기다리는 킬러들의 이야기를 공유한다. 이 프로젝트의 기획과 총괄 크리에이터를 맡은 이명세 감독은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장르적인 힘을 갖고 있으며, 헤밍웨이가 이 소설을 썼을 때 분위기도 이 영화를 기획했을 때와 비슷해 네 편의 다른 영화지만 한 편의 이야기처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감독들이 ‘각기 다른 영화를 하나로 관통할 폭 넓은 배우’라며 캐스팅 한 심은경은 주조연을 넘나들었다. 모든 작품에 출연한 그는 “어려움도 느꼈으나 고비를 넘겼다는 느낌보다는 즐기면서 촬영했다”면서 “연기를 처음 했을 때가 많이 떠올랐다. 긴장도 했지만 즐겁고 계속 잘해나가고 싶다는 감정을 다시 찾게 해준 소중한 작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더 킬러스’는 개봉 전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뉴욕아시아영화제, 판타지아영화제, 시체스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 초청됐다. 외신에서는 “다양한 감독, 다양한 스타일, 다양한 톤이 모여 만들어 낸 유쾌하고 재미있는 영화적 모자이크”(Cinema daily us) 등 호평했다. 오는 21일 공개되는 티빙 시리즈 ‘대도시의 사랑법’은 박상영 작가의 동명 연작 소설의 모든 에피소드를 영상화한 작품이다. 앞서 에피소드 ‘재희’만을 영상화해 개봉한 김고은, 노상현 주연 영화와는 달리 4명의 감독이 마치 장르도 다른 듯한 저마다 스타일로 2편씩 연출해 기대를 높인다. 멜로·로맨스 영화로 정평 난 ‘8월의 크리스마스’ 허진호 감독,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홍지영 감독부터 충무로 라이징 감독인 손태겸 감독과 김세인 감독이 함께 완성했다. 시리즈는 주인공인 퀴어 정체성을 가진 작가 고영(남윤수)이 매 에피소드 다양한 인연을 만나며 전개된다. 배우 남윤수가 고영 역을 맡았으며, 원작 소설을 쓴 박상영 작가가 직접 각본을 맡았다. 남윤수는 기자간담회에서 “감독님마다 피드백도 다르고, 촬영기법, 톤도, 조명도 달랐다. 각각의 매력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허진호 감독은 ‘대도시의 사랑법’을 연출한 까닭에 대해 “이들의 사랑이 (남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라며 “다르지 않다는 걸 어떻게 보여줄까,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어떻게 하면 인정할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 이 드라마를 보고 나서 이들의 사랑이 다르지 않다는 게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 작품은 단순히 소규모 단편을 엮는 방식이 아닌, 기획 단계부터 유기성을 염두하며 제작됐다는 점에서 국내에선 다소 생소한 도전이다. 시리즈 ‘대도시의 사랑법’ 마지막 에피소드를 연출한 김세인 감독은 “특별한 시스템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가편집까지는 앞의 촬영분을 모르는 상태였는데 후반 작업 때 공유된 걸 보면서 하나의 시리즈구나 생각했다”며 “에피소드 초반부터 봤을 때 점점 감정의 폭이 달라진다고 느꼈다. 이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더 킬러스’를 총괄한 이명세 감독은 ‘지속 가능한 영화’를 꿈꾸며 이 같은 형식에 도전했다고 취지를 밝히며 “자본으로부터 독립하면서 창작의 자유로움을 가져 ‘윈윈’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기 다른 영화지만 한 작품처럼 보였으면 좋겠고 관객들 스스로가 기승전결을 만들어갈 수 있는 열린 영화가 되길 바랐다”고 부연했다.장항준 감독 또한 “근래 하지 않았던 새로운 도전의 일원이 돼 자부심도 있다”며 “관객의 입장에서 보면 다채로운 색감의 영화라 눈과 귀, 머리가 즐거웠다. 이 작품이 부디 손익분기점을 넘겨서 이런 용기 있는 기획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소망을 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1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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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뉴 오퍼’ 안토니, 이적 거부…“맨유서 잔류 결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윙어 안토니가 이적시장 막바지 페네르바체(튀르키예)로의 이적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제 모리뉴(포르투갈) 감독의 구애에도 잔류를 택한 셈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0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안토니는 페네르바체의 관심을 받고도 맨유에 남기로 결심했다. 튀르키예 구단은 금요일까지 선수와 계약할 수 있으며, 그는 조제 모리뉴 감독의 구애 대상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이어 “안토니는 더 자주 출전하고 싶지만, 페네르바체가 제안하더라도 올드 트래포드에 남고 싶다는 입장”이라고 부연했다.동시에 텐 하흐 감독이 이미 제이든 산초(첼시)의 임대를 승인한 뒤, 또 다른 자원을 잃는 것을 꺼릴 것이라는 게 소식통의 주장이다. 결국 올 시즌에도 안토니는 맨유에 남아 주전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그는 2027년까지 맨유와 장기 계약된 윙어다. 지난 2022년 개막 막바지 ‘스승’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오퍼를 받고 아약스를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네덜란드 리그 시절 보여준 재능, 그리고 그를 잘 아는 텐 하흐 감독과의 좋은 궁합이 기대를 모았다. 당시 이적료는 무려 9500만 유로(약 1400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안토니는 맨유 합류 뒤 공식전 83경기 11골 5도움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38경기 나서 3골 2도움에 그쳤는데, 이 중 2골은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에서 나온 득점이었다.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판매 대상으로 꼽히는 그다.관건은 계약 기간이다. 아직 3년이나 남은 터라 이적이 쉽지 않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그의 가치는 맨유 합류 당시 7500만 유로(약 1110억원)에서 2500만 유로(약 370억원)까지 추락했다. 이미 큰 손해를 본 맨유지만, 올 시즌에도 부상 악령이 여전한 만큼 그에게도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김우중 기자 2024.09.1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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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 사라진 SON 절친…탈출 가능성도 점점 희박해진다

손흥민(토트넘)의 절친 세르히오 레길론이 새 팀을 찾을 수 있을까.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8일(한국시간) “레길론이 왜 아직 토트넘을 떠나지 않았으며 그토록 떠나고 싶어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라며 이적설을 전했다.레길론은 여전히 토트넘 소속이다. 하지만 분명 이번 시즌에도 토트넘에서 기회를 얻긴 어려워 보인다.스퍼스 웹은 “지난 2년 동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렌트퍼드에서 임대 생활을 한 레길론은 토트넘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면서 “레길론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잉글랜드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아직 이적을 확정하지 못했다”고 짚었다.레길론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 것은 2021~22시즌이 마지막이다. 레길론은 지난 두 시즌 간 빅리그에서만 활약했다.특히 지난 시즌에는 맨유 임대생 신분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누비기도 했다. 현지에서는 레길론이 ‘이 정도 수준의 팀’으로 이적을 원한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올여름에는 빅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가긴 이미 글렀다. 주요 리그 이적시장이 닫혔다. 레길론이 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몇 없다.스퍼스 웹은 그리스 리그가 11일, 튀르키예 리그가 13일에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된다고 짚었다. 충분히 이적이 성사될 수 있는 시간이다.현재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가 레길론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에는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으로 협상할 가능성이 크다. 레길론과 토트넘의 계약이 2025년 6월에 만료되기 때문이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사실상 레길론으로 조금의 이익이라도 얻을 마지막 기회다.지난 2020년 9월 토트넘에 입단한 레길론은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토트넘의 준주전급 풀백으로 성장하는 듯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감독들이 외면했다. 결국 토트넘에서의 시간은 끝이 날 것으로 보인다.2019년 스페인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레길론은 현재 국가대표와도 상당히 거리가 멀어진 형세다.김희웅 기자 2024.09.0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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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클럽 커리어 끝판왕’ 모라타, 밀란과 4년 계약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가 다시 한번 화려한 클럽 커리어를 한 줄 더 추가했다. 모라타가 AC밀란에 입단하며 이탈리아 세리에 A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밀란은 19일 오후(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활약한 모라타와 계약했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에서 우승한 스페인 대표팀의 주장인 모라타는 2028년까지 구단과 계약했으며,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라고 전했다.모라타는 AT마드리드, 헤타페, 레알 마드리드의 유소년팀에서 활약했다. 레알 시절 조제 모리뉴 감독의 부름을 받아 1군 무대를 밟았고, 이어 유벤투스(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AT마드리드에서 클럽 커리어를 쌓았다. 모라타는 공식전 506경기 나서 172골을 넣었다. 이 기간 UEFA 챔피언스리그(UCL) 2회·UEFA 슈퍼컵 1회·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회·라리가 2회·국왕컵 2회·스페인 슈퍼컵 1회·세리에 A 2회·코파 이탈리아 3회·이탈리아 슈퍼컵 2회 등 트로피를 품었다. 스페인 국가대표로는 80경기 나서 36골을 넣었다. 최근 유로 2024 우승의 주장이었고, 이보다 앞서 2022~23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도 정상을 차지한 기억이 있다. 데뷔 후 9번·10번·19번·21번 등을 달았던 모라타는 밀란에서 7번을 달고 뛸 전망이다.모라타는 2023~24시즌 공식전 48경기 21골 5도움을 올리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UCL 8강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경기에서 부진한 데 이어, 시즌 막바지엔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어졌다. 2월 이후에서 터뜨린 리그 득점은 단 2골에 불과했다. 후반기 팀 부진의 중심에 있던 것이 치명타로 작용했다.AT 마드리드는 시즌 뒤 많은 공격수와 연결되면서, 반대급부로 모라타의 이적설이 피어올랐다. 모라타 역시 유로를 앞두고 “팀이 공격수를 8명이나 원하고 있다면, 나는 구단의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의미”라면서 “벤치에 앉아 있을 수는 없다. 많은 사람이 기대한 시즌을 보내지 못했다”라고 냉정히 짚기도 했다.모라타는 이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기술 고문의 설득과 함께 밀란행이 거론됐다. 마침 밀란은 주전으로 활약한 올리비에 지루가 팀을 떠난 상태다. 그 외 자원인 루카 요비치는 지난 시즌 9골에 그쳤고, 디보크 오리기는 아예 2군으로 강등됐다. 시즌당 20골을 넣어줄 수 있는 모라타의 존재는 밀란 입장에서 호재다.모라타는 지난 2014~16, 2020~22년 동안 유벤투스에서 활약한 기억도 있다. 유벤투스에서 185경기 59골 39도움을 올렸는데, 이는 그의 클럽 커리어 중 최다 득점·도움 기록이다. 김우중 기자 2024.07.1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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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언성 히어로’, 시메오네-모리뉴가 노린다…이적료 260억원 책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미드필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여전히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은 물론, 조제 모리뉴 페네르바체 감독 역시 그의 영입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11일(한국시간) 데일리 메일의 보도를 인용, “AT가 호이비에르에 대한 관심을 다시 키웠다. 시미오네 감독은 호이비에르를 영입해 중원 강화를 노린다. 이들은 지난 시즌 내내 연락을 취했고, 다시 협상 테이블을 차릴 전망”이라고 전했다.중앙 미드필더인 호이비에르는 활동량과 수비력을 앞세워 꾸준한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이다. 투박한 플레이가 단점으로 꼽혔지만, 2020~21시즌 토트넘 입성 후 3시즌 연속 팀의 주전으로 활약했다.다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23~24시즌에는 달랐다. 호이비에르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공식전 39경기에 나섰지만, 출전 시간은 절반 이상 감소했다. 종전의 활동량을 더 이상 보여주지 못하는 등 경쟁력을 잃은 모양새다. 시즌 뒤엔 꾸준히 방출설에 이름을 올렸다.마침 호이비에르와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에 종료된다. 토트넘 입장에선 이적료를 얻기 위해선 이번 여름이 판매 적기다. 토트넘은 과거 호이비에르를 영입하기 위해 1660만 유로(약 246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한편 매체가 전망한 호이비에르의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약 260억원) 수준이다.모리뉴 감독 역시 호이비에르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2020년 호이비에르를 토트넘에 데려온 감독이 모리뉴 감독이기도 하다.끝으로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여름에 전면적인 리셋을 계획하고 있다. 이전 체제의 많은 선수를 이적시키려는 의욕을 보이는 중”이라며 “위닝 멘털리티를 가진 선수단을 시도하기 위해, 대대적인 개편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호이비에르는 토트넘에서만 184경기 뛰며 10골 16도움을 기록했다. 김우중 기자 2024.06.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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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이적? 英 매체 “월드클래스 SON, 떠날 가능성 전혀 없어…전설로 남을 것”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소속팀과의 동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 최근 한 영국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의 전설로 남게 될 것”이라고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지난 9일(한국시간) “손흥민이 2024년에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은 ‘전혀’ 없다”라고 주장했다.매체는 먼저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과 관련해 어려운 입장에 놓였다. 손흥민은 팀의 주장이자 가장 중요한 선수다. 하지만 현재 계약으로 인해 그의 미래가 불확실해졌다”면서 “손흥민과의 계약 기간은 12개월 뒤 만료된다. 아직 계약 연장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그의 거취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라고 짚었다.실제로 최근 팀 토크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 부임한 조제 모리뉴 감독이 손흥민과 계약하길 원한다”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매체는 기브미스포츠의 보도를 인용, “손흥민은 다음 시즌과 그 이후에도 북런던 클럽에 남을 계획이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은퇴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된다면 손흥민은 토트넘의 전설로 남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실제로 손흥민은 2015~16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9년 동안 팀을 지켰다. 특히 올 시즌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상황에서 스트라이커까지 맡으며 팀의 공격을 책임졌다. 매체는 “그는 외로운 공격수로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했다.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그의 가장 좋은 포지션은 왼쪽 측면”이라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보강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끝으로 “손흥민이 왼쪽 측면으로 돌아와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토트넘은 완전히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손흥민은 2023~24시즌 17골 10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공격 포인트 부문에서 모두 팀 내 1위의 기록이다. 주장으로서 치른 첫 시즌이었는데, 팀은 EPL 5위로 시즌을 마치며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김우중 기자 2024.06.1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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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무리뉴, 20년 만에 5대 리그와 결별→결국 튀르키예로…‘KIM 친정’ 페네르바체와 2년 계약

조세 무리뉴 감독이 튀르키예 프로 축구 페네르바체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간다.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과 페네르바체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다. 추가 시즌에 관한 옵션도 있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이 페네르바체가 건넨 계약서에 사인했다는 소식도 뒤이어 나왔다.페네르바체는 튀르키예 명문 구단이다.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우승 19회를 차지했을 정도로 눈부신 자취를 남겼다. 국내에서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뛴 팀으로 유명하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에서 유럽 생활을 시작했고, 이때의 활약이 나폴리(이탈리아) 입성에 큰 도움이 됐다. 무리뉴 감독 입장에서는 썩 달갑지만은 않을 계약이다. 2004년 첼시 지휘봉을 잡은 무리뉴 감독은 이후 줄곧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스페인 라리가·독일 분데스리가·이탈리아 세리에 A·프랑스 리그1) 내에서만 활동했다. 경력이 잠시 멈췄을 때도 있지만, 매번 빅클럽의 부름을 받았다.그러나 지도자 생활 20년 만에 5대 리그 외의 클럽을 지휘하게 됐다. 최근 맡은 소속팀과 ‘경질’로 결별한 것이 지도자 생활에 오점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무리뉴 감독은 2016년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AS로마를 차례로 맡았는데 모두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 2021년 7월부터 지휘봉을 쥔 로마에서는 지난 1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결국 ‘스페셜 원’ ‘우승 청부사’ 등 화려한 별명을 가진 무리뉴 감독은 다소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페네르바체로 향하게 됐다. 페네르바체는 무리뉴 감독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다. 페네르바체는 올 시즌 쉬페르리그에서 갈라타사라이에 3점 뒤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튀르키예 쿠파스컵 모두 8강에서 짐을 쌌다. 무리뉴 감독은 2021~22시즌 로마를 이끌고 UECL 정상에 섰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 인터 밀란 등 세계적인 팀에서는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휩쓴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4.06.0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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