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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4대 그룹 사장급 인사, 내달 '트럼프 2기 정부 인사' 만난다

국내 주요 기업인들이 미국 대선 후 처음으로 미국 정·재계 인사들을 만난다. 7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미국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제35차 한미재계회의가 다음 달 둘째 주 초 워싱턴DC에서 열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첫 한미 정·재계 인사들의 대면식이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의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리는 한미재계회의이기도 하다. 이번 한미재계회의에는 위원장을 맡고 있는 류 회장을 비롯해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 사장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류 회장의 주도로 미국 의회뿐만 아니라 싱크탱크 주요 인사들과 만남도 예정됐다.새롭게 짜일 트럼프 2기 정부 인사들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류 회장은 미국의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 아들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등과 교류하는 대표적 '미국통' 경제인이다. 2001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도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그는 부시 부자와의 인연을 계기로 트럼프 당선인 측과 인맥을 쌓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07 15:08
산업

‘빅3’ 총수 이재용·최태원·정의선 글로벌 인맥 지형도 살펴보니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전환에 따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맞춰 대기업 총수들의 해외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인맥을 활용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재계 인싸’들의 움직임이 부각되고 있다. ‘빅3’ 총수들의 인맥 활용도를 짚어봤다. 억만장자 모임 등 글로벌 '핵인싸' 이재용 글로벌 반도체 1위 기업을 이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세계 각국에 거물 인사들과 폭넓게 교류하는 등 화려한 인맥을 자랑한다. 이 부회장은 지난 7일부터 유럽 지역의 파트너들을 두루 만나며 글로벌 공급망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 11일 유럽 출장에 동행했던 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전세기를 타고 돌아왔지만 이 부회장은 계속 유럽에 머물고 있다. 18일 귀국 예정인 그가 지난해 11월 미국 출장 때처럼 ‘선물 보따리’를 싸 들고 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대형 인수·합병이 임박한 가운데 이 부회장이 이번 출장에서 최종 결단을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상대 기업과 얘기가 마무리되지 않아서 관련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부회장님 전세기는 한국으로 돌아온 상황이라 어느 나라를 순방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인수·합병 물망에 오른 후보군은 반도체 관련 NXP(네덜란드), 인피니온(독일), ARM(영국) 3개 기업이다. 이중 ARM은 이 부회장과 각별한 사이인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지분을 갖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과 SK, 인텔과 공동으로 50조원에 달하는 매물로 나온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을 인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부회장은 한국 총수 중에 유일하게 ‘세계 억만장자의 모임’으로 불리는 ‘선 밸리 콘퍼런스’에 초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투자은행 앨런&컴퍼니가 주최해 매년 7월 미국 아이다호주 선 밸리에서 열리는 글로벌 비즈니스 회의다. 이 부회장이 “선 밸리는 1년 중 가장 바쁘고 신경 쓰이는 출장”이라고 할 정도로 중요한 모임이다. 2002년부터 매년 이 행사에 참석해왔던 그는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진 이후 불참하고 있다. 만약 올해 참석한다면 2016년 이후 6년 만이다. 하지만 이번 유럽 출장처럼 재판부에서 이 부회장의 법정 불참을 용인해줄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다. 이 부회장은 불법 경영승계 및 합병 의혹 재판과 관련해 매주 목요일 법정에 출석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유럽 출장은 글로벌 공급망 확보 등 계약 건으로 인해 법정 불참이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선 밸리 콘퍼런스는 당장의 실질적인 결과물이 나올 수 있는 모임의 성격은 아니어서 재판부가 용인해줄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 부회장은 2014년 선 밸리에서 만난 팀 쿡 애플 CEO와 이야기가 잘 풀려 애플이 삼성전자와의 스마트폰 특허 소송을 철회한 바 있다. 삼성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스티브 잡스의 장례식에 이 부회장이 참석하면서 특허 소송과 관련해 얘기가 잘 풀린 것으로 안다”며 “이 부회장이 상무 시절부터 10년 이상 다져온 인맥들이 글로벌 비즈니스 협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적 가치 전파 앞장 최태원, 아세안·미국 두각 정의선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탄탄한 글로벌 인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인맥이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모색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지금 같은 산업 전환기에는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빅3’ 총수 중 맏형인 최태원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수장을 맡는 등 명실상부 국내 재계 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글로벌 정·재계 인사뿐 아니라 유명 싱크탱크집단과도 교류하며 사회적 가치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SK는 지난 11일부터 미국에서 글로벌 포럼을 열어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서고 있기도 하다. 최 회장은 지난해 12월 한국·미국·일본 3국 전·현직 관료, 재계 인사, 학자 등 전문가를 한 자리에 모아 태평양과 동북아의 주요 경제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을 열기도 했다. 최 회장의 대표적 글로벌 인맥으로는 모하메드 알메디 전 사빅 부회장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수석, 앤드루 리버리스 다우듀폰 전 회장 등이 꼽힌다. SK그룹 관계자는 “다보스포럼 등에 꾸준히 참석하는 최태원 회장은 한번 만난 인연을 중요시 생각한다"며 "최근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비롯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은 아세안과 미국 시장의 인맥 쌓기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가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때 단연 부각됐다. 그는 미국의 13조2000억원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재계 총수 중 유일하게 50분간 독대하며 친분을 쌓았다. 그는 현대차가 아세안 지역 최초 완성차 생산거점을 구축한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비롯해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천민얼 중국 충칭시 서기, 존 오소프 미국 상원과도 친분이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적인 영역이라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아무래도 현대차의 공장이 있고 사업적으로 연관된 지역 인사들과 교류가 잦다”고 귀띔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6.15 07:00
스포츠일반

[리우올림픽]여자 골프 전인지, 잃어버린 골프백 하루 만에 되찾아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에 출전하는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잃어버렸던 골프백을 하루 만에 되찾았다. 전인지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방금 나의 골프백을 되찾았다"고 알리며, 캐디 데이비드 존스와 함께 골프백을 품에 안고 찍은 '인증샷'을 게재했다.전인지는 전날 미국 휴스턴 조지부시 인터콘티넨탈 공항에서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을 이용해 브라질 리우 갈레앙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러나 항공사의 실수로 인해 골프백이 비행기에 실리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됐다. 항공사의 운송 실수가 있던 것. 전인지는 항공사 측으로부터 하루 뒤 골프백을 운송해준다는 약속을 받았다. 그리고 예정대로 골프백을 무사히 전달받았다.세계랭킹 8위 전인지는 박인비·양희영·김세영과 함께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에 출전한다. 그는 15일부터 이틀 동안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훈련을 소화한다. 이어 17일 시작되는 여자 골프에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유병민 기자 2016.08.16 05:24
경제

대한항공, 미 휴스턴 주 7회 신규 취항

대한항공이 미국 휴스턴 노선을 주 7회 신규 취항한다. 오는 5월 2일부터 인천-휴스턴을 오가는 이 노선은 당초 주 4회 운항 예정이었으나 주 7회로 확대됐으며, 오전 9시1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 오전 8시30분 휴스턴 조지부시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총 248석 규모의 B777-200 항공기가 투입된다. 그간 노선이 없어 댈러스 등 다른 도시들을 경유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휴스턴은 인구가 600만이 넘는 텍사스 주의 최대 도시이며, 미국에서 다섯 번째로 큰 도시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관제센터와 세계최대의 정유공업단지 등이 자리잡고 있으며, LG전자·삼성중공업·SK에너지 등 17개 국내 주요기업들이 진출해있다. 대한항공 측은 "대한항공은 총 14개의 미주 노선을 운영하는 등 태평양횡단 노선을 가장 많이 운항하는 항공사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gang.co.kr 2014.03.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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