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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미국 NBA '애틀랜타 호크스' 후원 계약 체결

금호타이어가 미국프로농구협회(NBA) 애틀랜타 호크스팀과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애틀랜타 호크스는 2007-2008 시즌부터 꾸준히 동부 플레이오프권에서 플레이오프 49회 진출(우승 1회)을 이뤄낸 조지아주를 대표하는 NBA 팀이다. 트레이 영, 보그다 노비치 등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들이 포진돼 있다.금호타이어는 이번 후원 협약을 통해 애틀랜타 호크스의 홈경기장인 ‘스테이트 팜 아레나(State Farm Arena)’ 내 코트 옆 전광판, 골 포스트 등에 브랜드를 노출시키는 것 외에 애틀란타 호크스와 지역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하는 공동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또 금호 매치데이, 하프타임 이벤트, 선수 사인회 외에 지역 라디오, TV 등을 통한 광고 활동도 병행해 공식 파트너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미국 4대 스포츠 중 하나로 꼽히는 NBA는 경기당 평균 관중이 2만명에 육박하며, 200여 개국의 방송채널과 인터넷을 통해 경기가 중계되는 세계적인 스포츠이다. 금호타이어는 2014년 글로벌 타이어 업계 최초로 NBA와 후원 협약을 맺고 현재까지 NBA 및 NBA D-리그(NBA하위 리그)의 공식스폰서로 활동하고 있다.조남화 북미본부장 전무는 “금호타이어는 미국 조지아주에 생산공장과 함께 판매법인, 2개의 물류창고를 운영하고 있어 전략 시장으로서 각별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조지아주 지역 사회 내 더욱 탄탄한 기업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이번 스폰서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25 13:54
메이저리그

'숨 좀 돌릴게' 1차전 혈투-2차전은 투수전...'더블헤더' ATL·NYM 가을 동행, PS 대진표 완성

허리케인 탓에 완성이 늦춰지던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대진표가 드디어 완성됐다. 마지막 주인공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뉴욕 메츠다.애틀랜타와 메츠는 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더블헤더에서 1승 1패를 나눠 갖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1차전은 메츠의 승리였다. 초반 리드는 애틀랜타가 점했다. 애틀랜타는 선발 스펜서 슈웰렌바흐가 7이닝 1실점 호투로 메츠를 틀어막았다. 그사이 아지 알비스의 투런 홈런, 라몬 로레아노의 솔로 홈런을 터뜨려 3-0 리드를 점했다.그런데 메츠의 폭발력이 심상치 않았다. 메츠는 슈웰렌바흐가 내려간 8회 일거 6득점을 터뜨렸다. 프란시스코 알바레즈의 1타점 2루타로 추격을 시작한 메츠는 스탈링 마르테와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연속 안타로 다시 한 점을 쫓았다. 이어 호세 이글레시아스가 동점 적시타를 쳤고, 마크 비엔토스의 희생 플라이로 역전까지 이뤄졌다. 메츠는 브랜든 니모의 투런포까지 연달아 터져 6득점 째를 완성했다.애틀랜타도 순순히 패하진 않았다. 애틀랜타는 8회 말 곧바로 제러드 켈닉의 1타점 적시타, 알비스의 3타점 2루타로 재역전을 이뤘다. 극적인 드라마의 주인공은 메츠 린도어였다. 린도어는 9회 초 중월 투런포로 재역전을 만들며 최후의 승자가 됐다. 1차전을 이긴 메츠는 2차전에선 굳이 승리가 필요하지 않았다. 하루 뒤 바로 포스트시즌을 치러야 하는 만큼 핵심 전력이 무리하지 않아야 했다. 애틀랜타는 본래 선발로 예고한 크리스 세일이 허리 통증으로 등판하지 못했는데, 메츠가 무득점에 그친 덕분에 3-0 무난히 승리를 가져왔다. 두 팀이 승패를 나눠가지면서 마지막까지 결정이 미뤄졌던 포스트시즌 대진표가 확정됐다. 당초 전날까지 애틀랜타와 메츠가 동률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2위였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단 1리 차로 두 팀을 좇던 중이었다. 애틀랜타와 메츠 중 한 팀이 더블헤더를 싹쓸이한다면 애리조나가 올라갈 수 있었지만, 1승 1패를 나눠가질 경우 세 팀 승률이 같아지는데 맞대결 성적이 밀리는 애리조나가 탈락하게 됐다. 그리고 굳이 2승을 가져갈 이유가 없었던 메츠는 예상대로 1차전만 승리하면서 대진표가 최종 완성됐다. 애틀랜타가 메츠와 상대전적이 8승 7패라 와일드카드 2위, 메츠는 3위로 대진표에 합류했다.이로써 2024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포스트시즌 12개 팀이 모두 확정됐다. 내셔널리그는 승률 전체 1위 팀 LA 다저스가 1번 시드, 동부지구 우승 팀이자 내셔널리그 승률 2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번 시드에서 와일드카드 승리 팀을 기다린다. 와일드카드 1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위 애틀랜타와 맞대결한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 팀으로 승률에서는 3위인 밀워키 브루어스는 메츠와 만난다. 샌디에이고-애틀랜타 승리 팀이 다저스와, 밀워키-메츠 승리 팀이 필라델피아와 붙는다.아메리칸리그에서는 승률 순으로 동부지구 1위 뉴욕 양키스와 중부지구 1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각각 1, 2번 시드를 차지했다. 3번 시드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와일드카드 3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만난다. 이어 와일드카드 1, 2위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만난다. 휴스턴-디트로이트 경기의 승자가 클리블랜드와 만난다. 볼티모어-캔자스시티 경기의 승자는 양키스와 맞대결한다. 와일드카드 시리즈는 3전 2승제, 상위 시드 팀들이 기다리는 디비전 시리즈는 5전 3승제로 치러진다. 이어 디비전 시리즈 승자끼리 만나는 양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는 7전 4승제로 치러진다.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이긴 양 팀은 월드시리즈에서 7전 4승제로 최종 우승을 노린다.한편 이번 포스트시즌에는 단 한 명의 한국 선수도 출전하지 못한다.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가 있지만, 김하성은 오른 어깨 관절와순 염증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하고 수술을 계획 중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01 11:22
프로축구

확 달라진 FIFA 클럽월드컵 경기장 확정…美 12개 경기장서 개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경기가 열릴 미국 12개 경기장이 확정됐다.FIFA는 29일(한국시간) 1994 미국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로즈볼 스타디움을 포함한 클럽월드컵 12개 경기장을 발표했다. 클럽월드컵은 내년 6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미국 전역에서 약 한 달간 펼쳐진다.이번 대회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로즈볼 스타디움을 비롯해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 노스캐롤리아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다.또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낸셜필드, 워싱턴주 시애틀의 루멘 필드, 워싱턴 DC의 아우디 필드에서도 경기가 펼쳐진다. 플로리다주에서는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 인터앤코 스타디움이 개최 경기장으로 확정됐다.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12개의 환상적인 경기장에서 세계 최고의 32개 클럽의 위대한 선수들이 세계 축구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아프리카, 아시아, 북중미, 오세아니아의 최고 클럽들이 유럽·중남미 강호와 맞붙는 새로운 월드컵으로 전 세계 클럽과 재능 있는 선수의 성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내년부터 클럽월드컵은 무려 32개 팀이 참가해 4년마다 열리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12월 조 추첨을 거쳐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와 2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국가대표팀이 출전해 온 FIFA 월드컵과 같은 방식으로 클럽월드컵이 확대된 것이다.한국에서는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우승팀 울산 HD가 유일하게 클럽월드컵 무대에 나선다. 또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일본), 알 아인(아랍에미리트)도 AFC 소속으로 클럽 월드컵 무대에 나선다.유럽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 등 내로라하는 빅클럽들의 출전이 확정됐다. 브라질의 파우메이라스와 플라멩구, 플루미넨시, 아르헨티나 리버 플레이트와 보카주니어스 등도 참가한다.김명석 기자 2024.09.29 15:11
메이저리그

'3경기째 홈런·도루 동반 침묵' 오타니, 이제 13G 남았다…MLB닷컴 '51-52 페이스'

메이저리그(MLB) 사상 첫 50(홈런)-50(도루)에 도전 중인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홈런과 도루가 침묵했다.오타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원정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2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무안타(6타수)로 부진했던 오타니는 9-2 승리에 힘을 보태며 시즌 타율을 0.290(경기 전 0.289)으로 소폭 끌어올렸다. 그러나 관심이 쏠린 홈런과 도루는 없었다. 홈런과 도루는 지난 12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시즌 47호, 48호를 각각 달성한 뒤 3경기째 추가하지 못하며 제자리걸음 했다.오타니의 50-50 도전을 조명 중인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오타니가 팀이 치른 149경기에서 47홈런 48도루를 기록 중이라며 현재 페이스는 51홈런 52도루'라고 전했다. 지난 10일에는 51홈런 53도루로 예상됐으나 도루 페이스가 약간 주춤하고 있다. 다만 올 시즌 한 경기 멀티 도루가 9번에 이르는 오타니의 능력을 고려하면 50-50 달성 변수는 결국 홈런. 오타니는 9월에 소화한 13경기에서 홈런 3개를 기록 중이다. 8월(27경기 12홈런)과 비교해 홈런 가동이 적어졌다. 한편 오타니는 지난달 24일 탬파베이전에서 홈런과 도루를 각각 1개씩 추가, 대망의 40-40 클럽에 가입했다. MLB 역사상 40-40 클럽은 호세 칸세코(1988·42홈런 40도루) 배리 본즈(1996·42홈런 40도루) 알렉스 로드리게스(1998·42홈런 46도루) 알폰소 소리아노(2006·41홈런 46도루)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2023·41홈런 73도루) 등 5명의 선수만 가입한 대기록. 특히 126경기째 40-40을 정복한 오타니는 2006년 소리아노의 147경기를 깨고 역대 최소 경기 대업까지 해냈다.여기서 멈추지 않고 50-50이라는 전무후무한 이정표에 도전하고 있다. 다저스는 16일 기준 13경기를 남겨뒀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16 15:04
메이저리그

크리스 세일, 16G 연속 2자책점↓...데뷔 첫 사이영상 수상 눈앞

크리스 세일(35·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세일은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7탈심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불펜진이 동점을 허용하며 승수 추가에는 실패했지만, 평균자책점을 종전 2.46에서 2.38로 낮췄고, 탈삼진은 213개까지 쌓았다. 세일은 지난 6월 8일 워싱턴 내셔널르선부터 16경기 연속 2자책점 이하 투구를 해냈다. 애틀랜타 구단 역대 최다 경기 기록이다. 최근 몇 년 동안 부상에 신음하며 '유리몸'이라는 오명을 쓴 세일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로 트레이드 됐고, 새 팀에서 2년 연장 계약한 뒤 재기했다. 현재 NL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그리고 다승(16승)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NL 기준으로 2011시즌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이후 13년 만에 트리플크라운을 노리고 있다. 더불어 사이영상 수상도 유력하다. 2012시즌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로 나선 세일은 부상 전까지 리그 대표 좌완 투수로 인정받았지만, 한 번도 사이영상을 수상하지 못했다.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었던 2017시즌, 시즌 17승을 거두고, 2점(2.90)대 평균자책점을 남겼지만, 그해 18승·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코리 클루버에게 밀렸다. 30대 중반을 넘어선 세일이 긴 부상 터널을 벗어나 사이영상 수상까지 노리고 있다. 세일의 재기 스토리에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09 08:03
메이저리그

통산 8번째 '200K 시즌'...'유리몸' 오명 벗은 크리스 세일, 13년 만에 트리플크라운 겨냥

'유리몸' 오명을 완전히 지웠다. 메이저리그(MLB) 대표 좌완 투수 크리스 세일(35) 3관왕을 노린다. 세일은 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6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소속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6승(3패)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도 2.58에서 2.46으로 낮췄다. 탈삼진 9개를 추가한 세일은 시즌 206탈삼진을 쌓았다. 커리어 통산 800번째 '200탈삼진' 시즌을 만들었다. 지난 6월 8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등판부터 15경기 연속 2자책점 이하 투구를 해내기도 했다. MLB닷컴은 "자책점이 MLB 공식 기록이 된 1912년 이후 최초로 이 기록을 해낸 브레이브스 투수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MLB닷컴은 "세일은 8번이나 200탈삼진 시즌을 만든 12번째 투수이기도 하다"라고 했다. 세일은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부문 3관왕을 노린다. 이른바 '트리플 크라운'이다. 풀타임 기준으로는 2011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이었던 저스틴 벌렌더가 아메리칸리그(AL), 같은해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내셔널리그(NL)에서 해낸 게 마지막이었다. 세일은 현재 NL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승은 필라델피아 필리스 잭 휠어에 3승 앞서고 있고, 평균자책점도 휠러보다 0.17 낮다. 탈삼진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딜런 시즈보다 5개 더했다. AL 최강 좌완 투수였던 세일은 2021시즌부터 부상에 시달리며 유리몸이라는 오명을 썼다. 2022시즌에는 2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보스턴 레드삭스와 2019시즌을 앞두고 한 5년 연장 계약을 채우지 못하고, 지난겨울 애틀랜타로 트레이드 됐다. 애틀랜타는 세일에게 2년, 총액 38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안겼고, 선수는 올 시즌 보란듯이 재기했다. 어느덧 30대 중반을 넘어섰지만, 전상기에 버금가는 기량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주말 필라델피아와의 4연전에서 3패를 당하며 주춤했던 애틀랜타가 반등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며 '에이스'다운 투구를 해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04 14:30
PGA

'7타 맹폭' 임성재, PGA 투어 챔피언십 7위로 마무리…우승은 셰플러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톱10으로 마무리했다.임성재는 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1·749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단독 7위에 올라 보너스 상금 275만 달러(약 36억8000만원)를 얻었다.투어 챔피언십에 6년 연속 출전한 임성재가 이 대회 톱10에 든 것은 2022년 준우승 이후 두 번째다.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순위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대회로, 선수들은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의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보너스 타수를 안고 대회를 시작한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11위로서 3언더파를 안고 시작, 전날까지 사흘간 8타를 줄인 데 이어 이날 하루에 7타를 줄였다.2번 홀(파3)에서 19.6m짜리 버디 롱 퍼트를 떨어트린 임성재는 6번 홀(파5)과 7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8번 홀(파4)에서는 1온 1퍼트로 이글을 낚았지만 9번 홀(파3)에서 2.3m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14번 홀(파5)과 16번 홀(파4)에서 타수를 줄인 뒤, 17번 홀(파4) 그린 근처에 떨어진 아이언샷을 버디로 연결했다. 한편, 페덱스컵 트로피와 보너스 2500만 달러(약 334억원)는 '세계랭킹 1위' 셰플러(30언더파)가 차지했다. 셰플러는 1983년 이후 비제이 싱(피지),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시즌 7승에 성공한 역대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셰플러는 재작년과 작년에도 페덱스컵 포인트 1위로 투어 챔피언십을 시작했으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에게 역전패했다. 2전 3기 만에 우승의 한을 풀었다. 2위는 모리카와(26언더파)가 차지했고 사히스 시갈라(미국)가 24언더파로 3위에 올랐다. 러셀 헨리(미국)는 이날 9언더파 62타를 쳐 코스 레코드를 세우고 애덤 스콧(호주), 쇼플리와 공동 4위(19언더파)에 올랐다.함께 출전한 안병훈은 이날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 2타를 줄여 공동 21위(8언더파)로 마무리했다.윤승재 기자 2024.09.02 09:39
PGA

임성재, PGA 투어 챔피언십 3R 공동 10위…셰플러는 5타 차 선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셋째 날 톱10을 지켰다.임성재는 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1·7천49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중간 합계 11언더파가 된 임성재는 이틀 연속 공동 10위에 올랐다.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순위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대회다. ‘왕중왕전’ 격의 대회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가 시즌 페덱스컵 챔피언에 오른다. 우승자에게는 보너스 2500만 달러(335억원)가 주어진다.페덱스컵 랭킹 11위인 임성재는 보너스 타수 3언더파로 이번 대회를 출발했는데, 세계랭킹 1위이자 페덱스컵 랭킹 1위인 선두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15타 차로 벌어졌다. 셰플러는 10언더파를 안고 대회를 시작했다.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를 잡아낸 셰플러는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26언더파 197타를 작성한 셰플러는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21언더파 196타)에 5타 차로 앞서 있다.페덱스컵 랭킹 16위인 안병훈은 2타를 줄여 6언더파 209타로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4.09.01 09:43
PGA

임성재, PGA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 10위…셰플러 선두 질주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둘째 날에서 순위를 10위로 끌어 올렸다. 임성재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이 대회에서 페덱스컵 순위 11위로 보너스 타수 3언더파를 안고 시작한 임성재는 전날 공동 14위에서 공동 10위(8언더파 137타)로 올라섰다.세계랭킹 1위이자 페덱스컵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10언더파로 대회를 시작한 셰플러는 이날 5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21언더파 131타로 선두를 질주했다. 2022년과 작년에 페덱스컵 1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나섰지만 우승하지 못했던 셰플러는 이번에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까지 바라보게 됐다.이날 8언더파 63타를 몰아친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추격에 나서 셰플러를 4타차로 따라붙었다. 셰플러와 올해의 선수를 다투는 잰더 쇼플리(미국)가 7타를 줄여 3위(16언더파 134타)를 달렸다.한편, 페덱스컵 랭킹 16위로 이 대회에 처음 나온 안병훈은 이븐파 71타에 그쳐 출전 선수 30명 가운데 공동 25위(4언더파 140타)에 머물렀다.윤승재 기자 2024.08.31 10:10
PGA

지갑 잃고 캐디 교체에도 日 마쓰야마 우승···임성재·안병훈·김시우 페덱스컵 PO 2차전 진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골프 동메달을 딴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도난 사건으로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했다. 마쓰야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마지막 날 이븐파 70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263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잰더 쇼플리(미국)와 빅토로 호블란(노르웨이)을 2타 차로 따돌렸다.최종 라운드를 5타 차 선두로 맞은 마쓰야마는 15번 홀(파4) 더블보기로 호블란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로 밀렸으나 17번 홀(파5)과 18번 홀(파4) 연속 버디로 다시 1위를 탈환했다. 마쓰야마는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PGA 투어 통산 10승.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17언더파 267타) 획득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마쓰야마는 이번 대회 직전 황당한 일을 겪었다. 마쓰야마는 올림픽 동메달을 따고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파리에서 미국으로 가던 중 환승지인 런던에서 지갑을 분실하는 도난 사건을 당했다. 다행히도 올림픽 동메달과 여권은 잃어버리지 않았다. 그러나 마쓰야마의 캐디 하야토 쇼타, 코치 구로미야 미키히토가 여권을 분실했다. 이에 셋이 함께 미국으로 이동할 수 없게 됐다. 하야토와 구로미야는 여권 재발급을 위해 일본으로 돌아갔다.일본 골프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하야토와 구로미야는 빨라야 29일부터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이 열릴 때쯤 미국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마쓰야마는 "모든 책임이 나에게 있는 것 같다. 코치를 두기 전의 나로 돌아간 것처럼 치려고 한다"고 밝혔다. 결국 히사쓰네 료를 맡던 다부치 다이가를 임시 캐디로 낙점해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 나섰다. 이런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보란듯이 우승하며 페덱스컵 랭킹 8위에서 3위로 올랐ㅇ미다.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임성재는 공동 40위(3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쳐, 6년 연속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페덱스컵 랭킹은 9위에서 10위로 1계단 하락했지만,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50위까지 나가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출전 자격은 손쉽게 거머쥐었다. 임성재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출전으로 내년에도 PGA 투어 8개 특급 대회에 모두 나설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임성재가 BMW 챔피언십에서 페덱스컵 랭킹 30위 이내를 유지하면 '최후의 30명'이 올해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투어 챔피언십에 6년 연속 출전하게 된다.안병훈은 공동 33위(4언더파 276타)에 올라 페덱스컵 랭킹이 12위에서 15위로 떨어졌지만 가뿐하게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공동 50위(1언더파 279타)에 그친 김시우는 페덱스컵 랭킹 44위로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 출전할 자격을 사수했다. 김시우와 같은 공동 50위로 대회를 끝낸 김주형은 페덱스컵 랭킹 51위로 밀려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에 아깝게 실패했다. 대회 직전 페덱스컵 랭킹 43위였던 김시우는 16번 홀(파4) 보기, 17번 홀(파4) 더블보기, 18번 홀(파4) 더블보기까지 마지막 3개 홀에서 무려 5타를 잃어 발목이 잡혔다.이형석 기자 2024.08.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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