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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질란테’ 이승우, 종영 소감 “남주혁 조한준과 금방 친해져, 잊지 못할 작품”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비질란테’에 출연한 배우 이승우가 아쉬움 가득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지난 30일 최종회가 공개된 ‘비질란테’에서 이승우는 지용(남주혁)의 절친 민선욱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승우는 극 말미 ‘비질란테’가 지용인 것을 눈치챈 후 예기치 않게 죽음을 맞이하는 인물.이승우는 소속사 51K를 통해 “선욱이에게 지용, 준이라는 좋은 친구가 있었던 것처럼 ‘비질란테’ 촬영장에서 감독님, 스태프들, 주혁이, 한준이 등 동료 배우들이 내게 큰 힘이 되었고, 함께 연기하면서 정말 즐거웠다. 선욱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감독님께서 늘 잘하고 있다고 격려를 많이 해주셔서 무사히 촬영을 끝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비질란테’라는 팀의 일원으로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고, 오래도록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다. ‘비질란테’를 끝까지 지켜봐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이하 소속사 51K에서 공개한 이승우의 일문일답.Q. 민선욱은 절친 김지용이 ‘비질란테’인 것을 알게 된 후 큰 변화를 겪게 되는 인물이다. 연기 내외적으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선욱이 유도선수 출신이다 보니 감독님과 상의해 몸의 사이즈를 키우는 운동을 중점적으로 했고, 촬영 전 유도와 농구 레슨을 받았다. 또 평소의 목소리 톤이나 말투를 지용이 말하는 것처럼 맞춰나가며 캐릭터에 접근해 나갔다. 또한 선욱이 극이 진행될수록 ‘지용이가 비질란테인가?’라는 의심을 하게 되고 확신이 되어가는 과정, 그 의심의 정도를 어디까지 확장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계속하며 연기를 해나갔다.”Q. 남주혁, 조한준과 호흡은 어땠나.“아무래도 셋이 또래이다 보니 금방 친해졌고 촬영 전부터 함께하는 시간이 많았다. 연기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서로 뭘 좋아하는지 요즘 관심사는 뭔지, 사소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다 보니 현장에서 합을 맞출 때도 정말 친한 친구들이랑 대화하는 것처럼 편안하게 맞출 수 있었다.”Q. ‘비질란테’는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나.“너무나 큰 선물이다. 처음 오디션을 본 순간부터 마지막 촬영을 했던 순간까지 다시 기억을 되짚어봐도 매 순간순간이 즐거웠다. 감독님, 그리고 동료 배우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본을 연구하고, 의견을 나눴던 시간들을 통해 많이 배웠고, ‘비질란테’의 일원으로 이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 그만큼 ‘비질란테’를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다.”Q. 촬영이 없는 날, 평소 일상을 어떻게 보내나.“인스타그램은 특별한 이유가 있어 하게 된 건 아니고, 저의 소소한 일상들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시작하게 됐다. 촬영이 없는 날에는 예쁜 카페에 가서 친구들과 대화를 하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한다. 요즘은 취미로 복싱을 배우고 있다.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연습하다 보면 땀 흘리면서 느끼는 쾌감도 있고 자연스레 섀도복싱이 나올 정도로 재미있게 배우는 중이다. 연기를 하는데 체력이 밑바탕이 되어야 하기에 평소에도 운동을 꾸준히 하려고 노력 중이다.”Q. 앞으로의 활동 계획 및 다가오는 2024년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SBS 새 드라마 ‘강력하진 않지만 매력적인 강력반’에 장탄식 역할로 인사드릴 예정이다. 열정에 비해 살짝 부족한 능력 때문에 장탄식이라는 이름처럼 긴 탄식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강력반 막내 형사 역할인데, 열심히 촬영 중이니 모쪼록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다가오는 24년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배우 이승우의 여러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바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3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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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질란테’ 조한준 “뜻깊고 감사한 시간” 종영 소감

배우 조한준이 ‘비질란테’ 종영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조한준은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에서 김지용(남주혁)의 경찰대 친구이자 민선욱(이승우)과 함께 경찰대 3인방으로 통하는 황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마지막 2회차만을 남겨둔 조한준은 “‘비질란테’라는 작품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오랜 기간 좋은 분들과 좋은 작품 만들 수 있어 매우 뜻깊고 감사한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이어 “감사뿐인 작품이었다. ‘시동’이라는 작품을 함께한 최정열 감독님과 ‘비질란테’로 다시 만나 황준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 정말 영광이었다. 황준을 통해 다양한 표현을 자유롭게 할 수 있었다”며 작품을 향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조한준은 ‘비질란테’에서 남주혁, 이승우와 티격태격하면서도 절친 케미를 그려내며 재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특유의 익살스러운 말투와 표정 연기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해 존재감을 각인시키기도 했다.그간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조한준. ‘비질란테’를 통해 진정성 있는 연기력을 또 한 번 입증한 만큼,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더해진다.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는 29일 종영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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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무 남주혁→이준혁 ‘비질란테’ 종영 소감 “김지용! 또 보자”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 배우들의 종영 소감이 공개됐다.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액션 스릴러 ‘비질란테’​가 29일 최종회를 공개한다.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독보적인 개성의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여 벌이는 대격전으로 시청자들에게 손에 땀을 쥐는 긴장과 흥미진진한 스펙터클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그려갈 각자의 정의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먼저 ‘비질란테’로 활동하는 모범 경찰대생 김지용으로 활약한 남주혁은 “‘비질란테’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군복무중임에도 불구하고 진심을 담은 친필 메시지를 전해 구독자들의 사랑에 보답했다. 압도적인 피지컬의 괴물 형사 조헌으로 분한 유지태는 많은 이를 열광시킨 대사 “​지금부터 내가 반말을 해도 되겠습니까?”를 인용한 센스 있는 종영 소감을 전했다. 재벌 2세 조강옥으로 매력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 이준혁은 “‘비질란테’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지용! 또 보자♥”​라며 감사 인사와 함께 캐릭터 관계성을 활용한 재치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기자 최미려 역의 김소진은 “​마지막까지 저희와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조연 배우들 또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세울미래자원의 김삼두 회장 역의 윤경호, 최고의 암살자 방씨로 분해 날렵한 액션을 선보인 신정근, 경찰대 학장 엄재협 역의 이해영, 김지용의 경찰대 친구 민선욱, 황준 역의 이승우와 조한준, 조헌의 뒤를 이어 부임한 수사팀장 남영일 역의 원현준, 극악무도한 살인범 서두엽 역의 연제욱 역시 진심을 담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거대한 체구로 조헌에게 대적하는 쇠돌이 역의 박광재는 미키 마우스가 그려진 깜찍한 티셔츠 차림으로 유쾌함까지 더해 눈길을 사로잡았다.새로운 한국형 히어로물의 탄생을 알리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는 29일 마지막 에피소드를 공개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2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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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장동윤 VS 추영우, 살인사건 앞 거칠고 강렬한 대치 '일촉즉발'

‘오아시스’ 장동윤과 추영우의 강렬한 대치 현장이 포착됐다.오늘(7일)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오아시스’ 측은 이날 이두학(장동윤 분)과 최철웅(추영우 분)의 대치가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오아시스’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지는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꿈과 우정 그리고 인생의 단 한 번뿐인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을 내던진 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지난 6일 방송된 첫 회에서는 형제처럼 성장한 두학과 철웅 앞에 서울에서 전학 온 여고생 오정신(설인아 분)이 등장해 첫사랑의 설렘을 유발했다. 이와 함께 두학과 철웅의 넘을 수 없는 신분의 벽, 그로 인한 두학의 번민, 두학에게 마음이 기운 정신의 고백까지 빠른 전개로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더했다.바른 청년 두학이 살인범이 되어 교도소에 복역 중인 장면은 그야말로 충격을 자아냈다. 철웅이 기영탁(조한준 분)의 머리를 돌로 내리쳐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교도소 안에서 울려 퍼지는 두학의 처절한 절규가 시선을 붙들었다. 철웅이 아닌 두학이 어쩌다 살인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된 것인지가 궁금증을 자극했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살인 사건이 벌어진 항구에서 대치 중인 두학과 철웅의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반창고와 상처투성이로 처참한 몰골을 한 철웅이 누군가를 향해 분노의 눈빛으로 쏘아보면, 일촉즉발 싸움을 말리듯 양팔을 뻗어 둘 사이를 떨어뜨리는 두학.또 다른 사진에는 두학에게 뭔가를 따지는 듯 노려보는 철웅과 묵묵히 선 두학의 모습이 담겼다. 친형제처럼 끈끈했던 두학과 철웅 사이 돌이킬 수 없는 균열이 느껴져 긴장감을 자아낸다.‘오아시스’ 측은 “오늘 방송되는 2회에서는 두학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사건에 엮인 인물들의 이야기가 드러난다. 두학의 기구한 사연을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한편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오아시스’ 2회는 오늘(7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사진제공=세이온미디어㈜, ㈜래몽래인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0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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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준, MBC '밥이 되어라' 출연…재희와 호흡

배우 조한준이 MBC 새 일일극 '밥이 되어라' 출연을 확정했다. 내년 1월 첫 방송될 '밥이 되어라'는 정통 궁중요리 대가의 비법 손맛을 타고난 정우연(영신)과 그녀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의 갈등과 성장을 그린다. 우여곡절 끝에 정우연을 돌보게 된 밥집 총각 재희(경수)와 대형 한정식 집의 수장인 숙정, 그리고 20대 동갑내기 권혁(정훈), 강다현(다정), 조한준(오복)의 사랑과 우정, 야망과 용서의 드라마가 생동감 있게 펼쳐진다. 극 중 조한준은 동갑내기 친구 중 한 명인 오복 역을 맡았다. 엄마와 아버지에게 버려지고 늙어가는 할머니 손에 키워진 그는 세상의 풍파에 맞서 우여곡절을 겪는 인물이다. 조한준은 불안정한 삶을 살아가는 오복을 처연한 눈빛과 깊이 있는 연기로 표현해 낼 예정이다. 조한준은 연극 '올모스트메인', '햄릿'과 드라마 '손 the guest', 넷플릭스 '킹덤',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창궐', '시동', '살아있다'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아왔다. 특히 무술, 아크로바틱, 크리처연기, 현대무용 등을 익힌 조한준은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에서 밍밍(판다)모션배우 대역으로, '해치지 않아'에서는 동물퍼펫아티스트 사자 역을 맡는 등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왔다. 개성 있는 마스크와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 다재 다능한 끼로 주목 받고 있는 조한준이 '밥이 되어라'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금 나와라, 뚝딱!', '여자를 울려'의 하청옥 작가와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의 백호민 PD가 2017년 방영된 '당신은 너무합니다' 이후 3년 만에 의기투합한 '밥이 되어라'는 '찬란한 내 인생' 후속으로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 2020.11.1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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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 MBC 일일극 '밥이 되어라' 주연 발탁···정우연과 호흡 [공식]

배우 권혁이 드라마 '밥이 되어라'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MBC 새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는 연일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찬란한 내인생'의 후속작으로, 정통 궁중요리 대가의 비법 손맛을 타고난 '영신'과 그녀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의 갈등과 성장을 그린 가족 드라마다.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데릴남편오작두' 등의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웃음과 힐링을 선사한 백호민 감독과 '당신은 너무합니다' '여자를 울려' '금 나와라 뚝딱!' 하청옥 작가가 집필을 맡아 완성도를 담보한다. 권혁은 극 중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시골로 낙향, 오직 공부만이 비참한 시골 생활에서 벗어날 방법이라 생각하고 의대 진학을 목표로 치열하게 살아가는 정훈 역을 연기한다. 이번 작품에서 권혁은 캐릭터의 고등학생 시절부터 20대까지를 연기하며 다양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여기에 동갑내기 친구들로 출연하는 정우연, 강다현, 조한준과의 앙상블 또한 기대감을 더한다. 그간 광고,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냈던 권혁은 최근 '우아한 친구들'에서 '안궁철'(유준상 분)의 대학 시절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밥이 되어라'로 첫 주연을 맡게 된 그는 "캐스팅 확정 소식을 듣고 실감이 안 나 부모님께 바로 말씀드리지 못했다. 사실 아직도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백호민 감독님과 하청옥 작가님을 비롯한 평소 존경하던 선배님들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함께 하는 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한편, MBC 새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는 하반기 촬영에 들어가 내년 1월 중 첫 방송 예정이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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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생순’ 주역 오영란, 후배에게 성희롱 발언해 6개월 자격정지

영화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실제 주인공 중 한명인 오영란(48) 핸드볼 선수 겸 코치가 후배 선수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의혹으로 자격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29일 인천시체육회에 따르면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 27일 위원회를 열고 오 코치에게 자격정지 6개월, 조한준 인천시청 여자핸드볼 실업팀 감독에게 출전정지 3개월의 징계 처분을 의결했다. 오 코치는 최근까지 인천시청 여자핸드볼 실업팀에서 뛰었으나 선수들에게 성희롱하고 공금을 횡령한 의혹 등을 받고 지난 7일 소속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앞서 오 코치는 소속팀 후배 선수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발언을 한 의혹을 받았다. 또 선수들에게 선물을 강요하고 선수단 식비를 횡령해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오 코치는 위원회에서 성희롱을 했다는 의혹은 인정했으나 선물 강요 및 선수단 식비 개인 사용에 대해서는 "후배들에게 선물을 주기도 했다. 식비는 빼돌리지 않았다"는 취지로 소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회는 소속팀에 선수들끼리 선물을 주고받는 문화가 있는 점과 식비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의혹을 받는 액수가 몇만 원에 그친 점 등을 고려해 오 코치에 대해 성희롱과 품위 훼손 혐의만 적용해 징계를 내렸다. 오 코치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명승부 끝에 은메달을 딴 여자 핸드볼 선수들의 실화를 담은 영화 ‘우생순’의 실제 주역 중 한명이다. 오 코치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출전을 시작으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대한민국 선수단 여자 주장을 맡기도 했다. 한편 위원회는 2017년 하반기 소속팀 선수들을 사적인 회식 자리에 불러 물의를 빚은 조 감독에게는 직무 태만과 품위 훼손 혐의로 출전정지 6개월의 징계를 내리려 했지만 공적을 참작해 징계 기간을 3개월로 낮춰 의결했다. 조 감독은 위원회에서 선수들을 관리·보호하지 못한 점을 반성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오 코치와 조 감독이 위원회의 징계 처분에 7일 이내에 대한체육회에 재심을 요청하지 않는다면 징계는 확정된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2020.07.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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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핸드볼피플] 무서운 신예 오예닮, "선배들에게 자랑스러운 후배 되고파"

인천시청 신인 오예닮. 대한핸드볼협회"우리팀 선배들에게 자랑스러운 후배가 되고 싶습니다." 베테랑 국가대표 선수들이 변함없이 리그를 호령하는 여자 핸드볼. 하지만 그 사이에서 만만치 않은 존재감을 자랑하는 신예가 있다. 인천시청 신인 센터백 오예닮(19)이다. 인천 토박이인 오예닮은 인천비즈니스고를 졸업하고 올해 성인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지난해 말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로 인천시청에 지명됐고,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경기에 투입됐다. 그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리그가 주목하는 차세대 에이스로 떠올랐다. 같은 팀 선배인 에이스 송지은이 "(오)예닮이의 플레이를 보면 너무 잘해서 놀랄 때가 많다. 나와 다른 스타일이지만 장점이 많은 후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다. 입단 전부터 '될성부른 떡잎'으로 통했다. 지난해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 주장을 맡아 동메달 획득을 앞장서 이끌었다. 스웨덴과 3·4위 결정전 경기 MVP도 오예닮에게 돌아갔다. 이뿐이 아니다.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는 2018~2019 SK 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도 인천시청의 막판 스퍼트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핸드볼계가 아직 채 스무 살도 안 된 이 젊은 선수에게 큰 기대를 쏟는 이유다. - 지난 1월 팀에 합류해 성인 무대에서 뛰고 있다. 빠르게 적응한 것 같은데."성인 무대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더 힘들고 몸싸움도 많다. 처음에는 그런 부분에서 적응하기가 조금 힘들었다. 언니들이 옆에서 늘 잘해 주시고 많이 도와주셔서 내 실제 실력보다 더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 같다." - 입단 전 생각했던 것과 어떤 부분이 가장 많이 다른가."선수들이 다들 (키가) 크다. 나는 키가 작은 편(161cm)이라, 키가 큰 선수들을 상대하다 보니 몸싸움이나 체력적 부분이 가장 힘들다. 그래도 언니들이 다 같이 격려해 주고 응원해 줘서 열심히 하고 있다." - 어떤 선배에게 도움을 많이 받나."골키퍼 오영란 언니(플레잉코치)가 많이 도와주신다. 경기나 훈련을 할 때 잘 안 되는 부분을 쉽게 설명해 주시고, 계속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 주신다. 또 평소에 생활할 때는 장난도 많이 치고 팀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셨다. 송지은 언니나 김성은 언니도 공격과 수비 때 내가 어떻게 할지 잘 모를 때마다 자세히 알려 주시고,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내가 할 것만 하면 된다'고 말씀해 주셨다. 그래서 부담을 덜 느낄 수 있었다." - 핸드볼은 언제, 왜 시작했나."초등학교 2학년 때 추천받았다. 어머니가 유치원 원장님이신데, 지금 인천시청 감독님(조한준 감독)의 사모님이 아이가 다닐 유치원을 등록하러 오셨다가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나를 보셨다. '운동을 좋아한다'는 내 얘기에 핸드볼을 한번 시켜 보면 어떻겠냐고 권유하셨고, 나도 마침 활동적이고 운동선수가 되고 싶던 참이라 흔쾌히 좋다고 했다. 지금 감독님의 사모님이 핸드볼로 길을 열어 주신 셈이다. 그렇게 핸드볼부가 있는 구월초로 전학을 갔다." - 운명적 인연인 것 같다. 운동을 시작한 뒤 후회한 적은 없나."몸이 힘들다고 생각한 적은 있지만, 한 번도 핸드볼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은 한 적이 없다. 운동이 재미있었고, 내 적성에 맞다고 생각해서 핸드볼이 좋았다." - 즐겁게 운동하고, 청소년대표팀에 선발될 정도로 실력이 좋았으니 여러모로 순탄한 길을 걸어 왔다."큰 고비는 없었던 것 같다. 작년에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대표팀 때는 주장이었는데, 평소 학교에서 운동할 때보다 훈련이 훨씬 더 힘들고 고되기도 해 꼭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국제 대회는 처음 나가 봐서 잘할 수 있을지 걱정도 많이 했지만, 후배들이 많이 따라와 주고 선생님들도 많이 도와주셨다. 4강 이상으로 올라가는 게 목표였는데, 헝가리팀에 져서 결승 진출은 실패했다. 하지만 3·4위 결정전에서 스웨덴팀을 이겨 성취감을 맛볼 수 있었다." - 지금 팀이 순위 경쟁에 한창이다."그렇다. 일단 플레이오프에 무조건 올라가고 싶다는 마음으로 뛰고 있다." - 올 시즌 4위 경쟁자인 컬러풀대구와 경기에서 두 번 모두 졌는데, 중요한 시기에 바로 다음 경기에서 만난다. 선수들이 모두 의식하고 있나."훈련은 비슷하게 하지만, 대구를 이겨야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으니 다들 말은 안 해도 '이기고 싶다'는 마음은 갖고 있는 것 같다. 언니들은 '부담 없이, 자신 있게 하라'는 말씀을 늘 많이 해 주신다. 나도 힘을 보태고 싶다." - 핸드볼선수로서 궁극적 목표는 무엇인가."다치지 않고 오래 뛰면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 언젠가 성인 국가대표가 되고 싶지만, 기회가 자주 오는 건 아니니 열심히 노력하려고 한다. 만약 태극마크를 달지 못한다 해도, 내게는 우리팀에서 필요한 선수 그리고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는 게 더 중요하다." - 이미 송지은 선수가 인터뷰를 통해 '자극을 주는 후배'라고 칭찬했는데."그렇게 잘 봐 주셨을 줄 몰랐다. 아직 나는 갈 길이 멀다. 더 열심히 분발해서 선배님들께 좋은 쪽으로 자극을 줄 수 있다면 더 기쁠 것 같다. 더 열심히 해서 우리팀 선배님들이 자랑스러워하는 후배가 되고 싶다." 배영은 기자 2019.03.13 13:49
스포츠일반

[핸드볼리그]강팀에 강한 인천시청, 순위 경쟁 다크호스

"전 구단을 상대로 1승씩 거두겠다." 조한준 인천시청 감독이 미디어데이에서 한 말이다. 이적, 부상 선수 이탈로 약화된 전력을 직시하며 내세운 현실적 목표다. 대표 선수 신은주도 "어려운 상황을 맞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인천시청은 상위권 전력으로 평가받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는 강팀을 상대로 선전을 이어 가며,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순위의 경쟁 판도를 바꿀 팀으로 떠오른다. 조 감독이 내세운 목표도 달성이 유력하다. 인천시청은 새해부터 다른 팀이 됐다. 지난해는 현재 8연패에 빠진 광주도시공사를 상대로 얻은 1승이 전부다. 그러나 지난 4일 열린 삼척 시리즈 첫날 경기에서 서울시청을 상대로 28-23으로 완승을 거뒀고, 6일 치른 디펜딩 챔피언 SK슈가글라이더즈전에서는 26-26으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상승세는 서울 시리즈에도 이어졌다. 12일 열린 2일 차 경기에서 1라운드 전승(7승)을 거두며 무패를 달리던 부산시설공단을 상대로 27-25로 승리했다. 대어를 낚았다. 리그 순위의 판도도 변했다. 삼척시청과 부산시설공단의 2강 체제가 됐고, SK슈가글라이더즈는 승점 3이 뒤진 3위에 머물렀다. 인천시청의 4강 도약도 가시화됐다. 지난달 9일 막을 내린 아시아핸드볼선수권대회로 생긴 휴식기가 약이 됐다. 시즌 초반에는 에이스 송지은(23)이 꼬리표 부상을 당해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가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을 만큼 회복된 뒤에는 공격이 날카로워졌다. 신은주(26)·김희진(24) 등 레프트윙, 백 라인도 득점이 많아졌다. 루키 센터백 오예닮(19)은 활력소다.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지명된 그는 서울시청전에서 7득점을 하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후에도 민첩한 플레이로 인천시청의 득점 루트 다양화에 기여했다. 오영란(47)은 존재만으로 힘이 된다. 1972년생인 그는 현재 플레잉코치 겸 주전 골키퍼다. 실업 무대 28년 차, 올림픽만 다섯 번 출전했다. 팀이 공격하고 있을 때는 후방에 있는 선수, 벤치에 있는 선수에게 작전 지시와 조언을 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앞에서 열심히 뛰는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우리가 강팀은 아니지만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각오와 독려를 전했다. 경기력은 뒷심이 유독 돋보인다. SK슈가글라이더즈전에서는 후반 25분까지 2점 차로 끌려갔지만 꾸준히 득점하며 상대를 압박했고, 25분30초~28분10초 사이에 실점 없이 3득점을 하며 역전까지 해냈다. 33초를 남기고 동점을 허용하며 무승부가 됐지만, 경기 종료 이후 웃지 못한 쪽은 상대였다. 부산시설공단의 8연승 저지도 역전극이었다. 전반전을 11-17, 6점 차로 뒤진 채 마쳤다. 그러나 종료 5분25초를 남기고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상대는 류은희·권한나·심해인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즐비한 팀이지만 인천시청의 추격 기세에 당황했다. 1점 앞선 채 맞이한 마지막 수비에서 오영란이 두 차례나 세이브를 해내며 리드를 지켜 내는 데 기여했다. 현재는 리그에서 가장 기세가 좋은 팀이다.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마산 시리즈에서 진짜 시험대에 오른다. 7승1패를 기록하며 2위에 오른 삼척시청을 상대한다. 1라운드에선 24-25, 1점 차로 석패했다. 리그 1~3위 팀과 연전을 패배 없이 마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2019.01.1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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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조한준 감독, 좀 더 공격적으로

2018~2019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경남개발공사-인천시청 전이 3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렸다. 인천시청 조한준 감독이 순을 들어 지시를 하고 있다. 양광삼 기자yang.gwangsam@jtbc.co.kr/2018.11.03/ 2018.11.0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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