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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알디원, 데뷔시킨 ‘보이즈 2 플래닛’ 레전드 장면 모음.zip

지난 25일 종영한 Mnet ‘보이즈 2 플래닛’을 통해 데뷔의 꿈을 이룬 알파드라이브원(알디원). 8명의 멤버를 데뷔의 길로 이끌어준 결정적 장면들을 다시 짚어봤다. 1위로 뽑힌 이상원의 대표 무대는 4회 방송의 에스파 ‘위플래시’ 무대였다. 스타 크리에이터들에게 처음 공개된 무대였던 만큼 강한 인상을 남겼다. 킬링 파트를 맡은 그는 펀덱스 8월 1주차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에 올랐고, 직캠은 하루 만에 130만 뷰, 현재 누적 259만 회를 기록했다. 초커와 걸리시한 안무를 완벽히 소화했다는 평가 속에 올라운더 센터로 자리매김했다. 2위로 데뷔한 조우안신은 시그널송 ‘올라’에서 C그룹 센터를 맡으며 처음 존재감을 드러냈다. 3회부터 K그룹과 C그룹이 합쳐지면서 C그룹 참가자들은 한국 스타 크리에이터들에게 인지도를 쌓기 쉽지 않았지만, 조우안신은 시그널송 무대를 통해 일찍부터 눈도장을 찍었다. 덕분에 최종 순위에서도 한국과 글로벌 투표 모두 2위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데뷔에 성공했다. 3위 허씬롱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중국 현지화 그룹 ‘보이스토리’로 이미 데뷔 경험을 가진 참가자다. 3회 투어스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배틀에서 막내 나윤서를 향해 “내가 비를 맞아봤으니까 우산을 씌워줘야 한다”는 말을 전하며 자신이 겪은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팀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장면은 ‘보이즈 2 플래닛’ 전체를 통틀어 명장면으로 꼽혔다. 4위 김건우는 시그널송에서 K그룹 센터로 주목받았지만, Mnet의 모회사 CJ ENM 계열인 웨이크원 소속임에도 개인 연습생 자격으로 참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을 빚으며 한때 순위가 급격히 하락했다. 그러나 덤덤하게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노래·춤·비주얼 모두 빠짐없는 실력을 보여주며 차츰 순위를 끌어올렸다. 각 미션마다 팀 1위를 지켜내고 올스타를 꾸준히 유지한 끝에, 결국 높은 순위로 데뷔에 성공하며 감동을 안겼다. 5위 장지아하오는 3차 순위 발표식 전까지 19위에 머무는 등 비교적 낮은 성적과 적은 분량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체인스’ 무대에서 손목에 수갑을 묶은 안무를 완벽히 소화하며 단 8초 만에 킬링 파트를 만들어냈고, “독보적인 춤선”이라는 호평을 얻었다. 이후 춤선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고, 결국 파이널 무대 ‘브랫 에티튜드’의 킬링 파트를 맡으며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6위 이리오는 이상원과 함께 빅히트 산하 연습생 그룹 ‘트레이니 에이’ 출신으로, 두 사람의 관계성이 주목을 받았다. 팬들 사이에서도 두 사람을 함께 응원하는 흐름이 형성됐다. 특히 ‘퀸카’ 무대에서 기타를 부수는 퍼포먼스와 독보적인 음색, 안정적인 보컬 실력을 보여주며 그룹 내 메인보컬로 자리매김했다. 7위 정상현은 첫 공개 무대인 ‘상암절’에서 등장과 동시에 화제를 모은 참가자다. 강아지 같은 선한 인상과 특유의 예쁜 웃음으로 시선을 끌었지만, 본인은 스스로를 ‘힙합 개냥이’라 소개할 만큼 음색은 외모와 상반된 반전 매력을 지니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름이 불린 8위는 그룹 위아이 출신 김준서였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한 차례 출연한 경험이 있는 그는 스타 레벨 테스트에서 카니가 “BL 드라마에서 봤다”고 외친 장면으로 화제를 모았다. 아이돌 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과 방송 초반 리더십 있는 모습들이 더해져 결국 데뷔로 이어졌다. 알파드라이브원은 앞으로 5년간 그룹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멤버들이 조화를 이룬 만큼, 지난 시즌을 통해 결성된 제로베이스원의 인기를 잇고 더 큰 성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30 05:55
프로야구

"후반기에 움츠러들고 망설였다" KIA 오선우의 반성과 18호 홈런의 자기 암시 [IS 스타]

후반기 침체에 빠져 있던 오선우(29·KIA 타이거즈)가 모처럼 존재감을 보여줬다.오선우는 2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5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0-0으로 맞선 2회 터트린 시즌 18호 홈런이 결승타. 2-0 승리를 이끈 그는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기에 나갈 때는 분명히 이유가 있을 거고 (선수는) 그걸 증명해야 한다. 못할 수도 있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오선우는 올 시즌 KIA가 발굴한 '히트 상품'이다. 2019년 입단한 뒤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잊힌 존재'였으나 어렵게 잡은 기회를 살려 주전 자리를 꿰찼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홈런이 7개였는데 올해만 18개를 때려냈다. 그뿐만 아니라 개인 첫 세 자릿수 안타(111개)를 기록하며 이범호 KIA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다만 전반기 대비 후반기 성적이 급락한 게 아쉬움이다. 오선우는 "체력도 체력인데 심적인 부분이 처음으로 와닿았던 거 같다"며 "후반기에 잘해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결과가 안 나오니 조금 움츠러들더라. 망설이기도 했다"라고 돌아봤다. 루킹 삼진이 늘어난 것도 이 이유다. 그는 "후반기에는 쫓기는 입장이 됐다. 백업으로 한 타석 나갈 때의 그런 느낌을 받더라. 결과를 계속 쫓으려고 하다 보니까 타석에서 반응이 늦어 루킹 삼진이 많았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잔여 경기가 10경기 정도 남았을 때부터는 "그냥 (배트를) 돌리자"라는 말을 내뱉으며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일종의 자기 암시다.디펜딩 챔피언 KIA는 8위까지 처졌다. 5강 탈락이 기정사실에 가까워 오선우의 커리어 하이가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다. 오선우는 "내년 목표를 벌써 만들고 있다"며 "올해 했던 실수(실책)는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내년에는 (같은) 실수가 안 나오게 해야 한다. 삼진이 많은데 60개 정도 줄이면 3할 타율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후반기 팀이 한 번 흔들렸는데 내년에는 안 흔들릴 수 있도록 더 단단하게 준비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4 22:33
스타

김민기, ‘곡두’ 주인공 낙점..로맨스·사극에 이어 오컬트 호러 도전

배우 김민기가 오컬트 호러 장르에 도전한다.12일 소속사에 따르면 김민기는 오컬트 호러 영화 ‘곡두’에 캐스팅됐다.‘곡두’는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졌던 전통 인형 곡두가 잔인한 주검의 현장에서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자살 사건들을 파헤치며 곡두의 세계와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극중 김민기는 도돌이표처럼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던 어느 날 만나게 된 곡두 세상에서 영웅으로 거듭나는 ‘장민기’ 역을 맡았다. ‘곡두’가 한국의 전통 인형 곡두의 재발견으로 기대감을 모으는 가운데, 주연 배우로 작품을 이끌어갈 김민기에게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김민기는 2020년 tvN D 웹드라마 ‘언어의 온도:우리의 열아홉’으로 데뷔한 이후 tvN 드라마 ‘여신강림’에서 임주영 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SBS ‘라켓소년단’, KBS ‘태종 이방원‘, tvN ‘슈룹’ 등 다수의 작품에서 장르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연기력과 존재감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사극에서 보여준 안정적인 톤은 물론, 올해 상반기 공개됐던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에서는 말을 할 수 없는 인물 ‘인회’를 디테일한 표정과 눈빛으로 풀어내며 깊이 있는 연기로 글로벌 인기를 견인했다.작품마다 완벽한 소화력으로 배우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해가고 있는 김민기의 새로운 도전이 될 ‘곡두’. ‘곡두’를 통해 오컬트 호러 장르에 처음 도전하는 김민기는 이번에도 작품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곡두’는 2026년 상반기에 드라마와 극장판으로 동시에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2 15:13
연예일반

베이비돈크라이, 데뷔 3개월 만 日 패션 매거진 표지 장식

그룹 베이비돈크라이가 데뷔 첫 일본 유명 매거진 표지를 장식했다.일본 패션 매거진 나일론 재팬은 지난 5일 베이비돈크라이와 함께한 11월호 더블 커버를 공개했다.이번 나일론 재팬 11월호는 베이비돈크라이가 데뷔 3개월 만에 처음 선보이는 일본 매거진 화보로 의미가 남다르다. 해당 매거진에는 향수를 자극하는 베이비돈크라이의 감성적인 화보를 비롯해 풋풋한 에피소드, 멤버별 매력 등 다양한 주제의 인터뷰가 담겼다. 특히 이번 화보에서 베이비돈크라이는 레이스업 발레 스니커즈 등 지유의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발레코어와 프레피룩을 믹스한 가을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포토제닉한 면모로 가득 채운 다채로운 컷을 통해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부터 자유로운 에너지까지 발산할 전망이다.일본 매거진을 장식하며 뜨거운 현지 인기를 과시한 베이비돈크라이는 활발한 글로벌 행보를 펼치고 있다. 이들은 굵직한 K팝 공연 스테이지에 올라 해외 팬들을 만나며 ‘슈퍼 루키’다운 영향력을 입증, 남다른 존재감을 빛낸 바 있다.국내외를 오가는 활약을 통해 꾸준하게 성장 서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베이비돈크라이. 당돌하면서도 러블리한 매력으로 대중에게 눈도장 찍으며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기고 있는 이들이 계속해서 어떤 걸음을 내디딜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베이비돈크라이의 나일론 재팬 비주얼은 일본과 중국, 홍콩, 대만 등 지유의 글로벌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며, 더 다양한 화보와 인터뷰를 담은 나일론 재팬 11월호는 오는 27일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9 09:46
프로야구

"신민재 같은 케이스 될 수 있다" 헌병 출신에서 NC 활력소로…'하나의 별' 김한별 [IS 인터뷰]

헌병(군사경찰) 출신 내야수 김한별(24·NC 다이노스)이 '공룡군단'의 활력소로 떠올랐다.김한별의 타율은 1일 기준으로 0.340(47타수 16안타)이다. 백업 자원으로 아직 많은 타석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제한된 기회를 잘 살리며 이호준 NC 감독의 눈도장을 찍고 있다. 세부 지표도 인상적이다. 타석당 삼진(KK/PA)이 0.07개, 헛스윙 비율은 3.8%에 불과하다. 리그 최고의 교타자로 평가받는 선배 박민우(0.13개, 6.7%)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여기에 득점권 타율이 0.462(13타수 6안타)에 이른다.김한별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1군에서의 집중력이 2군과 다르더라. (타석에서)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거 같다. 여기에 운도 많이 따랐다"며 "좋은 투수를 상대하다 보니까 많은 공을 보면 불리하다고 생각해 빠른 카운트에서 승부를 보려고 한다. 장타가 많은 선수가 아니어서 콘택트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배재고를 졸업한 김한별은 2020년 NC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1군 데뷔도 하기 전인 그해 6월 현역으로 입대, 20221년 12월까지 병역을 이행했다. 강원도 양양에 있는 8군단에서 헌병으로 근무한 그는 탈영병을 쫓는, 이른바 군무 이탈 체포조(Deserter Pursuit)의 보직을 맡았다. 복무 기간 탈영병이 없어 실제 체포를 해보지 못했지만, 야구를 잠시 떠나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었다. 김한별은 "입단 첫해여서 상무야구단에 지원할 수 있는 기록 자체가 없었다. 코로나 때문에 시즌이 뒤로 밀리는 상황이어서 빨리 군대를 가자고 생각했다"며 "(병역을 해결하니)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좋다. 잘 다녀온 거 같다"라고 흡족해했다.김한별의 강점은 '수비'이다. 1루를 제외한 내야 전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다. 이호준 감독은 "아직은 방망이의 힘이 부족한데 콘택트 능력이 좋다"며 "수비로만 생각한 친구인데 (타석에서도 잘해주니) 신민재(LG 트윈스) 같은 케이스가 충분히 될 수 있다"라고 격려했다. LG 코치 출신인 이호준 감독은 대수비와 대주자 등을 거쳐 주전으로 올라선 국가대표 2루수 신민재의 성장 과정을 누구보다 잘 안다. 이 감독은 "(감독으로) 취임할 때부터 한 가지라도 확실하게 해야지 1군의 기회가 온다고 얘길 했다. 어중간하면 주전으로 자리 잡기 쉽지 않은데 그런 면에서 (김한별은 공수에서 두루) 잘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NC 내야에는 박민우·김주원·김휘집 등이 버틴다. 김한별의 현재 역할은 세 선수의 백업. 그는 "우선 상황에 맞춰 베스트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언제 나갈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하나의 별'이라는 한글 이름을 쓰는 김한별은 "매 시즌 많은 경기에 출전해 개인 기록을 뛰어넘는 게 목표"라며 "항상 야구장에서 에너지가 많은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2 13:21
스타

배우 미석, OTT 타고 역주행 인기…누마 컴퍼니 전속 후 상승세

배우 미석이 최근 OTT 출연작 흥행 역주행으로 조명받고 있다.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에서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로운 사기’, ‘카지노’, ‘파인: 촌뜨기들’ 등 작품 속에서 미석은 메인 빌런으로 등장, 짧은 분량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며 ‘신스틸러’로 떠올랐다. 작품 공개 당시에도 개성 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지만, 최근 역주행 열풍으로 인해 그의 연기가 다시금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특히 미석은 올해 초 누마 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뒤 좋은 기운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속계약 이후 지원을 받으면서 배우 활동에 날개가 달렸다. 과거 촬영작이 뒤늦게 빛을 보며 미석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전했다.누마 컴퍼니는 신생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영화·드라마 제작과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에 힘쓰고 있다. 소속 아티스트에는 배우 미석을 비롯해 가수 겸 배우 임정훈, 가수 미스터붐박스 등이 있으며, 최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역주행을 계기로 눈도장을 찍은 미석의 차기작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01 13:38
드라마

‘나쁜 남자’ 박훈, ‘착한 사나이’ 빛낸 주역[IS포커스]

날카로운 눈매가 시선을 끌어당긴다. 배우 박훈이 ‘착한 사나이’에서 ‘나쁜 남자’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지난달 29일 종영한 JTBC 금요 시리즈 ‘착한 사나이’는 건달 3대 집안 장손 박석철(이동욱)이 가족과 직장, 사랑을 지키기 위해 겪는 파란만장 사건들을 그린 이야기다. 박훈은 극중 박석철이 속한 명산실업의 라이벌 조직인 삼준건설의 보스 강태훈을 연기했다. 강태훈은 오래전 석철과 같은 조직에 몸담으며 의형제 같은 사이였으나 석철이 모시는 김창수(이문식)와는 원수 사이로, 편치만은 않은 관계다. 그럼에도 석철에 대한 인간적인 마음은 남아있는데 태훈이 석철의 연인인 강미영(이성경)에게 반해 삼각관계를 형성하며 더욱 사이가 틀어진다. 박훈은 ‘착한 사나이’에서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동시에 긴장감도 안기는 역할을 해냈다.애증의 관계로 엮인 박석철을 견제하는 부하들에게 “시키는 것만 해. 박석철 걔는 창수랑 묶으면 안 되는 놈이야”라고 말하며 은근한 애정을 비치기도 하지만, 후에는 살벌한 적으로 돌변한다. 박훈은 제작발표회에서 “저희 작품은 가족, 첫사랑, 음악 등 여러 가지 키워드가 있는데 저는 그 중에서 친구 같은 의리, 누아르 같은 감정을 맡았다”며 “촬영하면서 이동욱과 얼굴을 붉히기도 하고 때로는 형제같이 만나기도 한다”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박훈은 멜로와 누아르 두 가지 색을 모두 담은 ‘착한 사나이’에서 누아르 색을 강화하는 캐릭터로 없어선 안 될 존재로 활약했다. 주인공인 이동욱이 뚜렷한 이목구비와 화려한 외모로 멜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면 박훈은 날렵한 눈매와 굳은 표정, 무채색 정장 등으로 건달의 세계를 표현했다. 특히 5회에서 이문식과 닭갈비 집에서 대치하는 장면에서 박훈은 건배를 한 후 마신 술을 땅바닥에 뱉어내는 연기로 분위기를 단숨에 험악하게 바꿔버렸다.박훈은 2007년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로 연기를 시작해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태양의 후예’에서 박훈은 특전사 알파팀의 강직한 군인 최우근 역을 인상 깊은 연기로 소화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보였다. 이후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법쩐’,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 ‘한산: 용의 출현’, ‘공조2: 인터내셔날’, ‘서울의 봄’, ‘노량: 죽음의 바다’ 등에 출연했고 지난해 ‘행복의 나라’, ‘하얼빈’, 최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까지 굵직한 작품에 연달아 출연, 탄탄한 연기력으로 주연 반열에 올랐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박훈은 조역으로서 계속 자기 역할을 매우 잘해왔던 배우고 점점 연차가 더해지면서 연기가 굉장히 깊이 있어졌다. 겉멋으로만 연기하지 않고 구질구질한 인생사가 묻어있는 형태의 캐릭터로 잘 만들어 냈다”고 호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01 05:50
드라마

츄 “민주, 영원히 앙큼하고 사랑스러운 퀸카”…‘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종영소감

‘인간 비타민’ 츄(CHUU)가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종영 소감을 전했다.지난 28일 최종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KBS2 수목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에서 츄는 강민주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팔방미인다운 활약을 보여줬다.극중 강민주는 연희대의 ‘핫걸’로 불리며 박윤재(윤산하 분)를 짝사랑하는 인물로 화려한 비주얼과 자신감 넘치는 거침없는 직진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츄는 사랑스럽고 앙큼한 ‘러블리 핫걸’의 매력을 자신만의 색으로 풀어내며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첫 정극 연기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력과 생기 넘치는 에너지로 강민주를 그려내며, ‘예측 불가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로써 츄는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는 호평을 받았다.츄는 소속사 ATRP를 통해 “민주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현장에서 많은 배우분들, 스태프분들, 감독님께 큰 도움을 받아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민주라는 인물은 제 마음속에 영원히 사랑스럽고 앙큼한 퀸카로 남을 것 같아요. 벌써 종영이라니 시간이 참 빠르게 느껴지고 아쉬움도 크지만, 동시에 새로운 도전을 향한 기대와 설렘도 커지고 있습니다”라며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민주와 함께한 경험을 소중한 발판 삼아 앞으로 더 다양한 캐릭터와 작품을 통해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민주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더 성장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츄는 현재 tvN STORY, E채널 예능 프로그램 ‘내 새끼의 연애’의 MC로 활약하며 다재다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9 23:36
드라마

조연희, 200만 인플루언서 완벽 소화… 통통 튀는 매력 (‘금쪽같은 내 스타’)

배우 조연희가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조연희가 출연하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연출 최영훈, 극본 박지하,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점보필름, 스튜디오봄)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가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된 후 펼쳐지는 눈물 콧물 휘날리는 세월 순삭 로맨틱 코미디다. 조연희는 극 중 200만 구독자를 보유한 패션 유튜버이자 인플루언서 ‘샤블리’ 사선영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사선영은 25년 전 임세라(엄정화)의 개인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했으나 현재는 세라의 라이벌 고희영(이엘)과 일하고 있다. 3회에 처음 등장한 그녀는 화려한 스타일을 찰떡 소화하고 도도한 매력을 발산하며 이목을 사로잡았다.선영은 과거 ‘패밀리’였던 메이크업 샵 대표원장 민태숙(차청화)이 협찬 화장품 관련 일로 불만을 드러내자 “미안, 너네 제품 하도 안 팔려서 우리 채널에 PPL 넣어달라 그럴 때 못 도와준 거”라며 받아쳤다.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진 가운데 그녀는 “어제 홈쇼핑에서 떨이로 팔리지 않았나?”라고 비아냥대며 태숙과 앙숙 케미를 선사했다.그런가 하면 세라가 나타났다는 희영의 말에 선영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임세라가 제정신으로 살아있다면 강두원이랑 마주치고도 가만 놔뒀겠어요?”라고 당황해하는 것은 물론 그동안 쌓아온 지위와 명예를 잃을까 극도로 불안해하는 모습은 그녀가 무슨 사연을 숨기고 있는지 호기심을 자극했다.조연희는 첫 등장부터 통통 튀는 역할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사선영 특유의 얄미운 면모를 밉지 않게 표현한 그는 실제 존재하는 듯한 현실적인 연기를 펼쳤다. 또한 무언가를 감추고 있는 듯한 의미심장한 순간들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고, 앞으로 그녀가 풀어낼 사선영의 서사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한편, 조연희가 출연하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채널 ENA를 통해 방송되며, 본방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27 16:52
드라마

송지인, HB엔터와 전속계약…김윤석X이성민 한솥밥 [공식]

배우 송지인이 HB엔터테인먼트와 새로운 여정을 함께 한다.HB엔터테인먼트는 25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2008년 가수 다비치의 ‘사랑과 전쟁’ 뮤직비디오로 연예계에 데뷔한 송지인은 영화 ‘인간중독’, ‘카트’, ‘더블패티’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한 영화 ‘성혜의 나라’에서는 주인공 ‘성혜’ 역을 맡아 힘겨운 청춘의 현실과 고뇌를 섬세하고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송지인의 활약은 드라마에서도 돋보였다. 송지인은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리즈, ‘장미맨션’, ‘나의 완벽한 비서’ 등을 통해 다채로운 장르 소화력을 보였다. 특히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는 당차고 솔직한 성격의 ‘아미’ 캐릭터를 맡아 시즌 1부터 3까지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HB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으로 배우 송지인은 배우로서의 깊이 있는 성장과 활동 영역의 확장을 예고했다.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자신을 증명하고 있는 송지인이 향후 HB엔터테인먼트와 펼칠 다양한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한편 김윤석, 이성민, 주진모, 구자성, 김태형, 안재현, 오창석, 이규복, 정용주, 조병규, 주상욱, 차예련, 현리, 마치다 케이타 등 실력파 배우들이 소속된 HB엔터테인먼트는 ‘행복배틀’, ‘SKY 캐슬’, ‘검법남녀’, ‘별에서 온 그대’ 등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제작해 온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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