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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 ‘람보르길리 출발’ 김길리, 쇼트트랙 500m ‘최강’ 사로와 함께 준준결승 진출

김길리(22·성남시청)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500m 예선서 ‘최강’ 코트니 사로(캐나다)와 함께 준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김길리는 10일 오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 2조 경기서 43초301를 기록, 4명의 선수 중 2위에 올랐다. 1위는 사로(42초464)의 몫이었다.이번 대회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에선 32명의 선수가 8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1·2위와, 3위 선수 중 성적 상위 4명이 준준결승에 진출하는 구조다.김길리는 이번 2025~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여자부 종합 1위 사로와 한 조에 속했다. 사로는 올림픽 예선을 겸한 월드투어 1∼4차 대회 개인종목에서 금메달만 5개를 석권하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김길리는 같은 대회서 종합 5위에 올랐다.레이스 초반 사로의 뒤를 추격한 김길리는 안정적으로 2위권을 지켰다. 2바퀴를 남겨둔 시점에서 사로와 격차는 벌어졌으나, 3~4위와도 거리를 유지했다. 김길리는 사로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준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개인전을 기분 좋게 출발한 김길리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혼성 계주 2000m서 첫 메달을 노린다. 여자 500m 준준결승은 오는 13일 열린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0 18:37
동계올림픽

'18세 세계 1위' 무서운 10대 스노보더…빙상 전유물 '메달밭', 설원에서도 무럭무럭 자란다 [2026 밀라노]

한국 동계 스포츠의 메달 전망은 늘 빙상장에 머물러 있었다.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동안, 설상 종목은 늘 변방의 역사였다. 하지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앞둔 지금, 기류가 바뀌었다. 두 명의 천재, 최가온(18·세화여고)과 이채운(20·경희대)이 한국 스노보드 사상 첫 금메달이라는 미답의 고지를 향해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두 선수가 출전하는 하프파이프는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공중회전, 점프 등의 연기를 심판이 채점해 성적을 가리는 대회다. 여자 하프파이프에 출전하는 최가온은 최근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올림픽의 메달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해 12월 중국과 미국 월드컵 우승에 이어 1월 열린 스위스 대회에서도 우승했다. 2025~26시즌 출전한 월드컵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강력한 경쟁자이자, 최가온의 우상 클로이 김(미국)이 버티고 있지만, 최근 기세는 최가온이 더 좋다. 클로이 김은 2018 평창 대회와 2022 베이징 대회에서 이 부문 금메달을 석권한 최강자. 하지만 최근 어깨 부상으로 주춤한 사이 최가온이 세계 정상에 올랐다. 생애 첫 올림픽에 나서는 그에게 한국 스노보드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기대하는 이유다. 남자 하프파이프의 이채운도 '성장통'을 끝내고 올림픽에서 반전을 노린다. 4년 전 베이징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로 출전해 예선 탈락의 쓴맛을 봤던 소년은, 이제 세계선수권 역대 최연소 우승자(2023년, 만 16세 10개월)라는 타이틀을 달고 밀라노로 향한다. 2024년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2관왕에 이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슬로프스타일 금메달 등의 영광을 이어간 이채운은 최근 왼쪽 무릎 수술을 받으며 잠시 주춤했으나 올림픽에서 다시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2018 평창 대회 평행대회전 은메달리스트이자 한국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의 스키 종목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알린 '배추보이' 이상호(31·넥센윈가드)도 8년 만의 메달을 노린다. 평행대회전은 두 명의 선수가 함께 시작해 스피드를 가리는 종목. 이상호는 올림픽 직전에 열린 FIS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올림픽 메달 기대감을 높였다. 프리스타일 스키의 모굴 종목에서도 기대주가 있다. 정대윤(21·서울시스키협회)이 메달을 노린다.모굴은 선수들이 스키를 타고 1m 남짓한 높이의 눈 둔덕(모굴)으로 뒤덮인 코스를 빠르게 내려온 뒤 점프대에서 날아올라 공중 연기를 펼치는 종목이다. 턴 동작과 공중 동작, 시간 기록이 성적에 두루 반영된다. 만 2세부터 스키를 타고 선수의 길을 걸은 정대윤은 2023년과 2024년 FIS 세계주니어 프리스타일 선수권대회 남자 모굴에서 연속으로 준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2월엔 한국 모굴 최초로 월드컵 은메달을 딴 데 이어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선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최초의 동메달을 획득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번 올림픽에서 프리스타일 스키 최초의 메달을 노린다. 윤승재 기자 2026.02.05 11:05
스포츠일반

대한항공 전국종합탁구선수권 막바지 경쟁 돌입, 4강 구도 치열

제천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79회 대한항공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가 24일 개막 4일차 경기를 지나면서 개인전 각 종목에서 순위권의 윤곽을 드러냈다. 모든 종목에서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돌입하는 형국이다. 개막 5일차가 되는 25일은 남녀 개인단식 16강전 경기로 일정을 시작하게 된다. 남자단식은 장우진(세아), 오준성(한국거래소), 조대성(화성도시공사), 박규현(미래에셋증권) 등 우승 후보들이 순항했다. 이상수의 은퇴로 디펜딩 챔피언이 부재한 가운데 최근 대회들을 돌아가며 석권했던 강자들이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장우진은 2018년, 2019년, 조대성은 2022년, 오준성은 2023년 우승자다. 국내 선수 중 최고 세계랭커 안재현(한국거래소)은 종아리 부상으로 기권, 중도 탈락했다. 여자단식은 약간의 이변이 일었다. 주천희(삼성생명), 최효주(대한항공), 이다은1, 2(한국마사회/미래에셋증권), 양하은(화성도시공사) 등우승후보들이 정해진 경로를 밟았으나 디펜딩 챔피언 이은혜(대한항공)와 국가대표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이 첫 경기에서 탈락했다. 이들을 잡은 이서진(한국마사회)과 임지수(삼성생명), 그리고 주니어 에이스 박가현(대한항공)과 프로리그 스타 유시우(화성도시공사) 등 다크호스들이 토너먼트에 숨을 불어넣고 있는 중이다.단식과 더불어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복식 각 종목도 4강 구도를 완성한 가운데 최종 챔피언 탄생을 앞두고 있다.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출전한 혼합복식은 특히 팽팽한 전력으로 눈길을 끈다. 조승민(삼성생명)-주천희(삼성생명) 조와 오준성(한국거래소)-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 조, 박강현(미래에셋증권)-이다은(미래에셋증권) 조와 임종훈-신유빈 조의 맞대결 승자가 최종 우승을 다투게 됐다. 지난해 WTT 파이널스를 제패한 세계적인 혼복 페어 임종훈-신유빈 조가 국내 강자들의 도전을 모두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사다.임종훈은 파트너 안재현(한국거래소)과 함께 남자복식 4강에도 진출해 있다. 4강전에서 화성도시공사의 조대성-하성빈 조와 싸우게 됐다. 다만 종아리 부상으로 단식을 기권한 안재현이 정상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맞은편 대진에서는 한국마사회의 우형규-최지욱 조가 한국수자원공사 김민혁-박정우 조와 4강전을 벌인다. 남자복식은 모든 페어가 아직까지는 종합대회 우승과 인연이 없던 선수들이다. 누가 우승해도 첫 우승이다. 반면 여자복식은 이미 종합대회 우승맛을 본 선수들이 다시 도전한다. 4강 구도가 흥미롭다. 전년 대회 우승 페어 김성진-주천희 조(삼성생명)가 화성도시공사의 신흥강호 유시우-최해은 조를 상대하고, 종합대회 복식 우승만 세 번이나 경험한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가 소속이 바뀐 이전 파트너 대신 김나영과 짝을 이뤄 한국마사회 이다은-이채연 조를 상대한다. 기존의 ‘경력직’들이 도전자들의 기세를 잠재울 수 있을 지 여부는 막판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됐다.한편, 개인전 각 종목과 더불어 단체전도 메달 색깔을 결정할 막바지 대결만을 앞뒀다. 남자 미래에셋증권 VS 세아, 한국마사회 VS 한국거래소, 여자 한국마사회 VS 포스코인터내셔널, 삼성생명 VS 대한항공으로 4강 구도가 압축됐다. 일반부 각 팀들은 새 시즌을 앞두고 선수들의 대대적인 이동으로 전력에 큰 변화가 있었다. 변화 속에서 남자부 디펜딩 챔피언 삼성생명이 한국마사회에 무너지며 8강에서 탈락했으나 ‘있을 수 있는 사건’이었다. 여자부 직전 우승팀 한국마사회도 미래에셋증권과 풀-매치 대접전 끝에 힘겹게 4강에 올랐다. 2025년을 결산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27일까지 일정이 이어진다. 5일차가 되는 25일까지 각 종목 4강전(단식은 8강전)을 치러 결승 구도를 완성한 다음, 26일 남녀복식과 혼합복식, 남자단식과 여자단체전, 그리고 마지막 날인 27일 여자단식과 남자단체전 결승으로 막을 내린다. 이번 대회 주요 경기는 MBC SPORTS+가 중계하며, 대한탁구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KTTA TV)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경기를 지켜볼 수 있다. 이은경 기자 2026.01.25 09:19
생활문화

수원시 빙상연맹, 제107회 동계체전 쇼트트랙 장거리 종목 석권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수원시 빙상연맹 소속 선수들이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경기도의 종합 우승을 이끌었다.지난 1월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에서 수원시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를 통틀어 장거리 종목을 사실상 석권하며 빙상 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혔다.특히 대회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남자 일반부를 제외한 전 종목 장거리 부문에서 금메달을 독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이는 연맹 측이 도입한 단계별 집중 시뮬레이션 시스템과 체력 중심의 기초 훈련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대학부와 고등부에서는 다관왕이 대거 배출됐다. 이선호(단국대3)는 주종목인 3000m를 포함해 남자계주와 혼성계주에서 1위에 오르며 3관왕을 달성했다. 고등부 국대헌(평촌고2) 역시 3000m와 계주 종목을 휩쓸며 3관왕 반열에 올랐다. 이 밖에도 조우진(천천고2) 남고계주 금메달 및 3000m 동메달, 박재민(천천고2) 1000m 금메달, 김원빈(신목고3) 1500m 금메달, 김민찬(천천고2) 500m 동메달을 획득했다.여자부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고등부 김민지(정화여고3)가 1000m에서 우승했으며, 김민채(천천고2)는 여자계주 금메달과 3000m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세아(창덕여고3)와 박가은(천천고1)도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보태며 기량을 증명했다.수원 빙상의 허리 중등부 선수들의 활약은 더욱 빛났다. 신윤철(동수원중1)은 3000m에서 1학년으로서는 이례적인 금메달을 획득하며 차세대 장거리 유망주로 부상했다. 전여진(동수원중3)과 김지환(등원중2) 각각 남녀 계주 금메달, 박주원(권선중2) 남자계주 은메달을 획득했다.초등부에서는 지상우(각골초6) 2000m 금메달, 최지안(원일초5)이 500m 은메달, 최수안(원일초6)이 여자계주 은메달을 기록하며 미래 가능성을 확인했다.수원시 빙상연맹 관계자는 이번 성과에 대해 코치진의 열정과 체계적인 지원이 맞물린 결과라고 평가하며, 향후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6.01.23 16:26
스포츠일반

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대표팀, 홍승진 총감독 선임...컴파운드는 양창훈 감독

대한양궁협회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양궁 국가대표 사령탑을 확정해 20일 발표했다. 리커브 대표팀 총감독에는 홍승진 감독이 선임됐다. 홍승진 총감독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양궁의 전 종목 석권을 이끌며 세계 최고 수준의 지도력을 입증한 인물이다. 국제대회에서 검증된 운영 경험과 현장 중심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리커브 대표팀의 안정적인 체제 구축과 경쟁력 강화를 책임진다. 컴파운드 대표팀 감독에는 양창훈 감독이 선임됐다. 양창훈 감독은 리커브 여자 단체전 올림픽 10연패를 이끈 지도자로, 리커브나 컴파운드 한 종목에 국한되지 않은 폭넓은 지도 경험과 성과를 인정받아 컴파운드 대표팀 사령탑으로 낙점됐다. 다양한 국제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컴파운드 대표팀의 전력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이번 사령탑 구성은 단순한 인선이 아닌, 올림픽과 국제무대에서 성과로 검증된 지도자를 전면에 배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한양궁협회는 리커브와 컴파운드 양대 종목 모두에 경쟁력 있는 지도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아시안게임을 포함한 주요 국제대회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리커브 남자부 감독에는 송승현 감독이 재선임됐다. 송승현 감독은 2025년 국가대표 남자팀 감독으로 세계선수권대회 리커브 남자 단체전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남자부 코치에는 오진혁 코치가 새롭게 합류한다. 대한민국 양궁 최고령 국가대표 출신인 오진혁 코치는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로, 2024년 은퇴 이후 현대제철 양궁단에서 지도자 경력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지난해 연령별 국가대표인 꿈나무 선수들을 지도하며 대표팀 지도 경험을 쌓았다.리커브 여자부 감독에는 정재헌 감독이 재선임됐다. 정재헌 감독은 2021년과 2025년 국가대표 코치를 역임했으며, 선수 시절에는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여자부 코치에는 최희라 코치가 재선임되어 대표팀을 보좌한다.컴파운드 대표팀에는 남자팀 코치로 정의수 코치, 여자팀 코치로 이정은 코치가 각각 재선임됐다. 두 코치는 지난해 컴파운드 대표팀의 상승세를 이끌며 안정적인 팀 운영과 전력 강화를 평가받았다.양궁 대표팀은 새로운 사령탑 구성과 함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향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해 12월, 2026년도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리커브 및 컴파운드 남녀 각 상위 8명, 총 32명의 선수들이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소집돼 동계 합숙 훈련을 진행 중이다.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 최종 명단은 오는 3월과 4월에 예정된 국가대표 3차 선발전과 1·2차 최종 평가전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이은경 기자 2026.01.21 17:02
스포츠일반

안세영에게 비시즌은 없다...새해 첫날부터 해외 원정→말레이시아 오픈 3연패 겨냥

비시즌은 없다. 세계 배드민턴사를 흔든 안세영(23·삼성생명)이 바로 2026년을 시작한다.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26일 국가대표팀의 내주 일정을 전했다. 안세영은 내달 1일 새벽,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주최 2026 말레이시아 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출국한다. 바로 이어지는 인도 오픈까지 소화하고 1월 19일 입국할 예정이다. 안세영은 지난 21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5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2위 왕즈이를 게임 스코어 2-1로 잡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5시즌 11번째로 정상에 오른 순간이었다. 안세영은 역대 단식 선수 단일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고, 최초로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 개막에 앞서 열린 BWF 갈라 디너에서 '올해의 여자 선수' 3연패를 해내기도 한 안세영은 이미 '역대 최고의 선수'를 말하는 GOAT(Greatest of All Time)로 불리고 있다.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낸 안세영. 연말 휴식은 여느 해처럼 짧다. 내달 6일 열리는 말레이시아 오픈을 위해 바로 다시 대표팀에 합류한다. 구기 종목과 달리 배드민턴은 시즌 휴식기가 없다. 2025년 16개 대회에 출전한 안세영이기에 체력 저하 우려도 있다. 하지만 안세영은 또 하나의 역사를 쓰기 위해 쉬지 않고 달린다. 1월 열리는 말레이시아 오픈은 상금과 랭킹 포인트가 가장 높은 슈퍼1000 대회다. 한 시즌에 슈퍼1000 대회는 4~5번 개최된다. 안세영은 2025년 말레이시아 오픈, 인도 오픈, 전영 오픈을 제패했지만 부상 탓에 중국 오픈에서 기권하며 슈퍼1000을 모두 석권하지 못했다. 안세영은 월드투어 파이널스 정상에 오른 뒤 "가능한 모든 기록을 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2026년 첫 발은 '슈퍼1000 슬램'을 향해 내딛는다. 더불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말레이시아 오픈과 인도 오픈을 제패하고, 2025년처럼 1월 좋은 기운을 만들려 한다. 말레이시아 오픈은 2024년부터 3연패를 노린다. '셔틀콕 여제'가 다시 뛴다. 배드민턴을 넘어 한국 스포츠 대표 콘텐츠로 올라선 안세영의 2026년 레이스에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27 09:07
스포츠일반

최다승·최고 승률 새긴 '셔틀콕 여제' 안세영 "내 기록, 내가 깨나가야 할 것"

'셔틀콕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금의환향했다. 2025시즌 마지막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른 안세영이 22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안세영은 21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랭킹 2위 왕즈이(중국)을 게임 스코어 2-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올 시즌 11승째를 거두며 역대 BWF 월드투어에서 단일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출전한 77경기에서 승률 94.8%를 기록, 이 부문 신기록까지 경신했다. 안세영은 귀국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계속 노력한다면 이보다도 훨씬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이어 "이번에 쓴 최다승, 최고 승률 기록을 내가 계속해서 깨나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안세영은 월드투어 파이널스 결승전 승리 뒤 "아직 전성기는 오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는 이날 귀국 인터뷰에서도 "내가 완벽한 경기를 펼쳤을 때가 내 전성기라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노력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결과도 낼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국 배드민턴은 이번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남자복식(서승재-김원호 조) 여자복식(이소희-백하나 조)에서도 1위에 오르며 3관왕을 차지했다. 내년 9~10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기대감을 높였다. 대표팀을 이끄는 박주봉 총감독은 "사실 세 종목을 석권할 것이라고는 예상 못 했는데,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선수들의 기량이 워낙 특출나고, 선수들이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박 감독은 "당장 다음 달에 슈퍼 1000시리즈 대회(말레이시아 오픈)를 치르기 위해 출국하며 새 시즌을 시작하는데, 잘 준비해 보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2025.12.22 21:27
스포츠일반

'스노보드 간판' 여고생 최가온, 월드컵 2주 연속 정상…"올림픽 실감 난다"

한국 스노보드 간판 최가온(세화여고)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최가온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마운틴에서 열린 2025~26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4.50점을 기록, 2위 도미타 세나(일본)가 88.75점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최가온은 지난주 중국 월드컵에 이어 올해 열린 두 차례 월드컵을 석권했다. 또 지난 2023년 12월 미국 대회에서 생애 첫 월드컵 1위에 오른 최가온은 개인 통산 월드컵 3승째를 달성했다.경기 후 최가온은 자신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중국 대회와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도 좋지 않은 날씨여서 쉽지 않았다"며 "1차 런에서 넘어지고, 2차 때 다시 정신력을 붙잡아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두 번째 월드컵까지 치르고 나니 올림픽이 점점 다가오는 것을 느낀다"며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예선 1조에서 1위로 결선에 오른 FIS 세계랭킹 1위 클로이 김(미국)은 이날 연습 도중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경기 출전을 포기했다. 클로이 김은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내리 금메달을 획득한 이 종목 최강자. 최가온과의 맞대결이 기대가 됐지만 기권했다. 클로이 김이 출전한 대회에서 최가온이 월드컵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최가온의 두 차례 월드컵 우승 당시에는 클로이 김이 불참했다.내년 2월에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두 선수가 이 종목 금메달을 놓고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한편, 함께 열린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월드컵 결선에 나간 이지오(양평고)는 32.75점으로 14명 중 11위를 기록했다. 남자부 우승은 94.50점의 야마다 류세이(일본)가 차지했다.윤승재 기자 2025.12.2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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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울산·제주·서울E, 스포츠산업대상서 수상…단일 종목 최초 3개 구단 수상

프로축구 K리그 울산 HD, 제주SK, 서울이랜드가 ‘제21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에서 나란히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프로축구연맹은 1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21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 3개 구단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알렸다.‘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스포츠 산업 분야 시상식이다.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스포츠 산업 발전에 기여한 단체와 기업, 개인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대통령 표창(1점), 국무총리 표창(1점), 장관 표창(6점) 등 총 8점이 수여됐다. 울산은 대통령상을, 제주와 서울E가 각각 장관상을 받았다. 프로스포츠 단일 종목에서 3개 구단이 동시에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울산은 ‘My team ULSAN’ 슬로건을 바탕으로 울산광역시를 넘어 전국구 인기 구단으로 도약하기 위한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쳤다. 지역 사회 및 기업과 폭넓은 협업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또 GS25와 협업한 구단 특화 매장 개설, 더현대와 협업한 팝업스토어 운영 등 스포츠와 일상 소비를 연결하는 마케팅 전략을 선보였다. 여기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와 국제 전략 제휴를 통해 리그의 세계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팬을 향한 꾸준한 노력도 빛났다. 울산은 K리그에서 가장 팬 친화적인 구단에 주어지는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2021년, 2022년, 2024년 연간 1~3차 및 종합 부문에서 모두 받았다. 올해 1차까지 수상해 팬 중심 운영에서도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이를 바탕으로 울산은 2017년 장관상에 이어 올해 대통령상까지 수상하며, K리그 마케팅을 선도하는 구단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제주는 지역 고유의 문화와 정체성을 콘텐츠 전반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 배경을 활용한 선수 영입 오피셜 콘텐츠를 선보이며 새로운 흐름을 제시했고, 이는 K리그 전반으로 확산돼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또한,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유니폼과 제주 4·3 추모 동백 패치 유니폼 등 지역 사회의 가치와 메시지를 담은 스페셜 유니폼 시리즈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제주의 독자적인 색깔을 공고히 했다.아울러 K리그 최초 반려견 동반관람석 ‘펫존(PET ZONE)’과 홈·원정 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올팬존(ALL-FAN ZONE)’ 신설 등 상생과 공존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관람 문화를 제시했고, ‘행사대행업’을 통해 지역 축제를 홈경기와 연계해 팬 경험 확장에 기여했다.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제주는 2014년 대통령상에 이어 올해 장관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마케팅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서울E는 데이터 기반 마케팅 체계 구축과 경기장 서비스 혁신을 통해 팬 중심 경영 모델을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미스터리 쇼퍼’ 프로그램을 도입해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 품질을 분석해 개선 전략을 수립했고, 이를 바탕으로 신규 어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를 개발해 데이터 통합 관리 시스템을 마련했다.경기장에서는 프리미엄 좌석 ‘컴포테이블석’ 도입, 사이니지 전면 개편, 오프라인 스토어 개설 등 팬이 체감할 수 있는 시설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팬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였다.또한, 지역 사회에서는 청소년 대상 축구대회, 일일 축구교실 운영 등 스포츠 문화 확산 활동을 펼쳤으며, 서울관광재단과 협업한 ‘디스커버 서울패스’ 참가,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 홈경기 초청 등 국제 교류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이를 통해 해외 팬 경험 확장에에도 적극 나섰다.그 결과 최근 3년간 광고, 티켓, 상품 수익이 각각 652%, 270%, 173%가 증가하는 의미있는 성과를 기록했으며, 연중 K리그에서 가장 팬 친화적인 활동을 펼친 구단에 주어지는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올해만 세 차례 석권하고 종합상까지 수상하는 등 성과를 입증했다.끝으로 연맹은 "이번 수상이 K리그가 꾸준히 추진해온 ‘팬 퍼스트(Fan First)’ 가치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팬 친화적 리그 문화 확산과 스포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1 15:53
스포츠일반

페더러, 명예의 전당 헌액 "그저 테니스를 사랑했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4·스위스)가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테니스 명예의 전당은 20일(한국시간) "페더러가 2026년 헌액 대상자로 확정됐다"며 "헌액 행사는 2026년 8월 미국 로드아일랜드주에 있는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서 열린다"고 밝혔다.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 가입 조건은 은퇴 후 5년이 지나야 하고, 투표인단의 찬성표 75% 이상을 받아야 한다. 테니스 명예의 전당은 투표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페더러는 만장일치에 가까운 찬성표를 받았을 것으로 추측된다.2022년 은퇴한 페더러는 "테니스의 역사와 저보다 앞선 선배들이 남긴 모범의 가치를 소중히 여겨왔다"며 "테니스라는 종목과 함께한 동료들로부터 인정받게 돼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페더러는 남자 선수 최초 메이저 단식 20회 우승 기록을 세웠다. 2009년 프랑스오픈을 제패하며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도 일궜다.AP통신과 인터뷰한 페더러는 "메이저 대회에서 그렇게 많이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솔직히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 정도 우승하는 것이 어렸을 때 목표였다"고 돌아봤다.아울러 페더러는 "기록을 위해 경기한 것은 아니고, 테니스를 사랑했기 때문에 코트에서 뛰었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11.2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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