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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167㎝ '작은 거인' 알투베, 휴스턴과 5년 더…'사실상 종신계약'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가 사실상의 종신계약을 맺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원클럽맨'을 예약했다. 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휴스턴이 주전 2루수 알투베와 5년 연장 계약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매체는 "총액 1억2500만달러(약 1655억원) 규모이며 1500만 달러의 계약금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2011년 휴스턴에서 데뷔, 줄곧 한 팀에서만 뛴 알투베는 2029년까지 5년 더 휴스턴에서 뛰게 됐다. 앞서 알투베는 휴스턴과 2014시즌 4+2년 보장금액 1250만 달러, 2018시즌 5년 총액 1억5100만달러 계약을 맺으며 계약 햇수를 늘린 바 있다. 알투베는 휴스턴과 함께 한 13시즌 동안 1668경기에 출전, 타율 0.307과 209홈런, 747타점, 293도루,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 0.835의 굵직한 활약을 펼쳤다. 휴스턴은 이 기간 8번 가을야구에 진출,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두 차례나 들어 올렸다.167㎝의 작은 키에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작은 거인'이란 별명을 얻은 알투베는 2017년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으며 실력을 인정 받은 바 있다. 포지션별 가장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인 선수에게 주는 실버 슬러거도 6번이나 획득했다. 휴스턴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알투베와 세 번째 연장 계약을 추진해 합의점을 찾았다. 30대 후반까지 휴스턴에서 뛰게 된 알투베는 팀의 원클럽맨 프랜차이즈 스타 자리를 예약했다. 윤승재 기자 2024.02.07 11:22
PGA

조던은 종신계약·우즈는 27년 동행 끝, 나이키 골프 사업 접나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의 동행을 27년 만에 끝냈다. 우즈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이키와의 후원 계약이 종료됐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우즈는 “세계적으로 가장 상징적인 브랜드와 함께해서 행운이었다”라고 글을 게재했다.나이키도 “그동안 회사가 우즈의 일부가 되어 감사하다.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는 우즈가 어떻게 골프라는 스포츠를 재정의했고, 모든 스포츠의 장벽을 무너뜨렸는지를 세계와 함께 목격했다"며 헌사했다. 우즈와 나이키의 동행은 1996년 시작됐다. 3년 연속 US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우즈가 프로로 전향했을 때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 당시 우즈는 “헬로, 월드”라는 인사말로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나이키는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에 활용하며 우즈를 전면에 내세운 바 있다. 우즈에게 지급하는 나이키의 후원금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5년 4000만 달러(527억원)로 시작한 후원금은 5년 뒤인 2001년 1억 달러(5년)로 불어났다. 2006년엔 8년간 1억6000만 달러의 계약으로 이어졌다. 2013년에는 2억 달러(10년)까지 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도 자신의 이름을 딴 ‘TW’ 브랜드를 나이키와 협업해 출시하기도 했다. 우즈 덕분에 골프 사업에 뛰어든 나이키도 크게 번창했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나이키 골프는 우즈와의 첫 계약 2년 만에 10배 규모로 성장해 3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2000년엔 골프공을 제작했고, 2001년엔 골프 클럽을 만들기 시작해 2010년대 초반엔 연 매출 8억 달러 넘게 벌어들였다고 알려졌다. 2023년 10년 계약이 종료된 뒤 나이키와 우즈는 결별했다. 나이키는 2009년 우즈의 ‘불륜 스캔들’이 터졌을 때도, 2021년 우즈가 교통사고로 1년 이상 경기에 제대로 출전하지 못했을 때도 그와 동행한 파트너였다. 앞서 전 세계랭킹 1위였던 제이슨 데이(호주)와 재계약을 맺지 않은 나이키는 우즈와의 결별을 기점으로 골프 사업에서 손을 떼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미 나이키는 2016년 골프 장비 사업에서 철수했다. 2010년대 중반부터 수익이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내린 결정이었다. 지난달 사업 발표회에선 향후 수백 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3년 동안 20억 달러의 지출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수익성이 떨어진 골프가 구조조정의 타깃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아직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 등 많은 골프 선수가 나이키 의류를 착용하고 있다. 김주형과 넬리 코다(미국)도 지난해 나이키와 새 후원 계약을 맺었다. ‘나이키 골프’에 희망을 거는 목소리도 아직 있다.하지만 우즈의 상징성을 고려했을 때 재계약 실패가 시사하는 바는 크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은퇴 후에도 나이키와 종신 계약을 맺은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나이키가 골프 사업에 손을 뗄 수 있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미국 카네기 멜론 테퍼 경영대학원의 마케팅 및 전략 부교수인 팀 더덴거의 말을 빌려, “조던과 우즈는 나이키의 성장과 동의어나 다름없는 선수들이다. 조던은 20년 동안 경기를 하지 않았는데 여전히 그의 신발을 사지 않나”라면서 “나이키는 지난 5~7년 동안 골프와 힘든 투쟁을 벌였다. 우즈와 나이키의 결별이 브랜드(골프)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한편 우즈는 새 스폰서를 찾고 있다. 그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우즈가 새로운 계약을 준비 중이다. 흥미로운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승재 기자 2024.01.09 18:04
연예일반

엑소 백현·시우민·첸, SM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 [전문]

그룹 엑소 백현, 시우민, 첸이 SM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백현, 시우민, 첸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린 이재학 변호사는 백현, 시우민, 첸과 SM엔터테인먼트(SM) 사이 전속계약에 관한 부당성을 주장하는 공식입장문을 1일 발표했다.법무법인 린은 “아티스트들은 앞서 당 법률대리인을 통해 지난 3월 21일부터 최근까지 SM에 모두 일곱 차례에 걸쳐 내용증명을 발송했으며 이를 통해 투명한 정산자료 및 정산 근거의 사본을 거듭 요청했다. 하지만 SM은 끝내 자료 사본을 제공할 수 없다는 부당한 입장을 유지했다”고 밝혔다.이어 “SM은 종래 12~13년이 넘는 장기 계약을 아티스트들과 체결한 뒤 이같은 기간도 모자라 다시금 후속 전속계약서에 날인하게 해 무려 최소 17년 또는 18년 이상에 이르는 장기간의 계약 기간을 주장하는 등 극히 부당한 횡포를 거듭 자행하고 있다. 적지 않은 연습생 기간까지 포함한다면 20여 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SM은 우월적 지위를 바탕으로 아티스트에게 이른바 노예 계약을 맺기를 강요하는 것이라고 아티스트들은 느끼는 중”이라고 덧붙였다.법무법인 린은 “정산자료를 제공하지 않는 것은 전속계약 해지 사유다. 아티스트들은 그간 여러 차례에 걸친 내용증명을 통해 지난달 31일까지 정산자료 사본을 제공할 것을 요청했음에도 정산 근거를 제공해오지 않음에 따라 금일 자로 기존 전속계약을 해지할 것을 통보했다”며 “SM이 정산자료 및 정산 근거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결국 SM이 아티스트들에게 정산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강력한 반증이다. 아티스트들은 SM을 상대로 정확한 정산 내역을 살펴보기 위한 정산금 지급 청구 소송을 포함한 모든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번 일로 팬 여러분에게 크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송구한 마음이다. SM과 입장 차이로 인해 부득이 법정 대응을 추진하는 상황이지만 팬들이 많은 염려를 하지 않도록 지혜로운 방안을 찾아 분쟁을 잘 해결하겠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부당함에 대해 비로소 작은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우리들은 사실 지금 이 순간이 매우 두렵고 무섭다. 우리들이 하는 말과 힘든 용기에 관심 가져주길 희망한다”고 했다.이하 백현·시우민·첸 입장 전문.<그룹 EXO의 멤버 백현, 시우민, 첸(변백현, 김민석, 김종대)의 입장>그룹 EXO의 멤버 백현, 시우민, 첸(변백현, 김민석, 김종대, 이하 ‘아티스트들’)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린의 이재학 변호사 입니다. 이하에서 당 법률대리인은 아티스트들과 주식회사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이하 'SM') 사이의 전속계약에 관하여 아티스트들의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아티스트들은 앞서 당 법률대리인을 통해 지난 3월21일부터 최근까지 SM 에 모두 7차례에 걸쳐 내용증명을 발송하였으며, 이를 통해 투명한 정산자료 및 정산 근거의 사본을 거듭 요청한 바 있습니다.그 동안 석연치 않았던 정산에 대해, 정확하고 투명한 정산 근거를 요청하는 것은 아티스트들의 최소한의 정당한 권리이고, SM 역시 전속계약서와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라 당연히 응해야하는 의무입니다. 하지만 SM 은 끝내 자료 사본을 제공할 수 없다는 부당한 입장을 유지하였습니다.이와 함께, SM은 종래 12년~13년이 넘는 장기 계약을 아티스트들과 체결한 뒤, 이 같은 기간도 모자라 다시금 후속 전속계약서에 날인하게 해 무려 최소 17년 또는 18년 이상에 이르는 장기간의 계약 기간을 주장하는 등 극히 부당한 횡포를 거듭 자행하고 있기도 합니다.이에 대해서는 적지 않은 연습생 기간까지 포함한다면 20여 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SM 이 우월적 지위를 바탕으로 아티스트에게 이른바 노예계약을 맺기를 강요하는 것이라고 아티스트들은 느끼고 있습니다.아티스트들은 그동안 차마 들려 드리지 못했던 여러 부당함에 대해 아래의 입장을 통해 전하고자 합니다.<1> 그 동안의 활동 및 SM의 정산자료 제공 거부에 대한 아티스트들의 입장1. 아티스트들은 종래 SM과 12년에서 13년이 넘는 장기간의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EXO의 멤버로서 성실하게 연예활동을 하여 왔습니다.2. 위와 같이 장기간의 전속계약 기간 동안, 아티스트들은 매회 정산되는 정산금에 대하여 SM의 설명만 믿고,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증빙이 없는 SM이 일방적으로 작성한 자료만을 보고 정산금을 받아왔습니다. 이에 대해 최근 아티스트들은 대리인을 통하여 여러 차례 정산자료 및 정산근거의 사본을 정식으로 요구하였습니다만, SM은 끝내 자료 사본을 제공할 수 없다는 답변입니다.3. SM은 아티스트들에게 기존 전속계약에 따라 총수입내역, 공제대상비용내역, 공제대상금액내역을 포함한 정산자료 및 정산근거를 제공할 전속계약상 및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상의 의무가 있습니다. 그리고 위 전속계약에 따른 정산주기는 매년 2회 도래하므로 위 정산자료 및 정산근거 역시 매년 2회 제공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12년 또는 13년이나 되는 전속계약 기간 동안 SM은 이와 같은 정산자료 및 정산근거를 아티스트들에게 제대로 제공한 바가 없습니다.4. 판례에 따르면 전속계약은 고도의 신뢰관계를 기초로 하는 것으로, 소속사가 정산자료 제공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 연예인은 수익 정산과 관련하여 검토를 하고 소속사에게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전속계약상의 권리를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게 되는 바, 정산자료를 제공하지 않는 것은 전속계약 해지 사유입니다(서울고등법원 2020. 1. 31. 선고 2019나2034976 판결 참조). 그리고 그동안 대리인 변호사를 통한 여러 차례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미 SM이 자료 제공 의무를 불이행함에 따라 기존 전속계약에 대해서는 해지 사유가 발생하였습니다.5. 아티스트들은 그간 여러 차례에 걸친 내용증명을 통해 5월31일까지 정산 자료 사본을 제공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산근거를 제공해오지 않음에 따라 부득이 6월1일 금일자로 기존 전속계약을 해지함을 SM에 대해 통보하기에 이르렀습니다.6. 만일에 SM이 아티스트들에게 정확하게 정산금을 지급하였다면 정산자료 및 정산근거를 제공하지 못할 하등의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SM이 이러한 정산자료 및 정산근거를 제공하지 못하고있다는 사실은 결국 SM이 아티스트들에게 정산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강력한 반증인 바, 아티스트들은 SM을 상대로 정확한 정산 내역을 살펴보기 위한 정산금지급 청구 소송을 포함한모든 민, 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7. 또한 아티스트들(백현, 시우민, 첸)의 경우에서처럼 다른 SM 소속 아티스트들에게도 정산자료및 정산근거를 제공하지 않아왔다면 이는 단지 백현, 시우민, 첸 만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SM 전체 아티스트들의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8. 사실 백현, 시우민, 첸이 대기업인 SM를 상대로 법적 쟁송을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많은 SM 소속 아티스트들이 갖고 있는 여러 의구심을 대신한다는 마음과 용기를 가지고 시작한 것입니다.<2> 부당하게 장기간인 계약 및 추가적인 연장 시도에 대한 아티스트들의 입장1. 기존에 아티스트들은 SM과 사이에 무려 12년에서 13년이 넘는 전속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고시한 대중문화예술인(가수중심) 표준전속계약서에서 계약기간 7년을 기준으로 정한 것과도 너무나 차이가 크고, 최소한의 합리적인 정도를 초과하여 아티스트들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합니다.2. 이미 SM은 동방신기 사건의 가처분 결정에서 연장된 기간을 포함한 13년의 계약 기간에 대해, 위 계약은 일방적인 구조의 초장기 전속계약이며, SM이 우월한 지위를 이용하여 부당한 지배력을행사하고 신청인들(동방신기 멤버들)에게는 지나친 반대급부나 부당한 부담을 지워 그 경제적 자유와 기본권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계약으로 선량한 풍속 기타 사회질서에 위반한 사항을 내용으로 하는 법률행위로서 그 계약 내용의 전부 또는 일부가 무효이거나, 합리적 존속기간의 도과를 이유로 그 효력이 소멸되었다고 볼 여지가 상당하다는 판단을 받은 바 있습니다(서울중앙지 2009.10.27, 2009카합2869 결정 참조). 또한 위 사건의 가처분이의 사건에서 법원은 다시금, 신청인들(동방신기 멤버들)과 같이 청소년들을 주요 팬층으로 삼는 아이돌 스타가 동일한 활동영역에서 30대 이후에까지 기존의 인기를 이어가기란 매우 어려운 바 부당하게 장기간인 전속계약은 당해 연예인으로부터 그 특출한 재능 및 연예계에서 성공하기까지 부단히 기울인 노력에 대한 적절한 대가를 취득할 기회를 박탈하여 사실상 종신계약과 마찬가지의 기능을 수행할 여지도 있다는점도 지적했습니다(서울중앙지방법원 2011. 2. 15.자 2010카합1245 결정 참조).3. 이와 같이 기존 전속계약은 그 기간이 지나치게 장기로 인격권을 심각하게 구속하는 것으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45조 제1항 제6호의 ‘거래상의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하여 상대방과 거래하는 행위’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이는 동법 시행령 별표 2의 불공정거래행위의 유형상 이와 같은 장기간의 기간 강제는 위 별표의 ‘이익제공강요’나 ‘불이익제공(불이익이 되는 거래조건의 설정)’에 해당합니다.4. 더군다나 SM은 아티스트들에게 데뷔일 기준으로 7년, 그리고 해외 활동을 하는 경우에 추가로 3년을 연장하는 전속계약을 체결하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K-POP 아티스트들의 경우에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데뷔하는 날까지 적게는 몇 개월 많게는 수년 간의 시간이 필요하고, 또한 해외 활동을 당연한 전제로 합니다. 더군다나 시우민, 첸은 처음부터 중국을 주무대로 활동하는 것을 계획한 멤버임에도 해외 활동을 하는 경우에 3년을 추가하는 전속계약은 처음부터 전속계약일 기준으로 10년 이상의 장기 계약을 강요하게 한 것입니다.5. 한편, SM은 위와 같이 12년 내지 13년의 전속계약 체결기간도 모자라, 아티스트들에게 다시금 후속 전속계약서에 날인하게 하여 각각 최소 17년 또는 18년 이상의 계약 기간을 주장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는 SM이 아티스트들에 대해 거듭하여 극히 부당한 횡포를 자행하는 것입니다.6. 후속 전속계약서의 날인 과정에서 아티스트들은 기존 전속계약에 구속된 상황에서 제대로 된 협상을 할 수 없었으며 대등한 지위에서 계약조건을 정하거나 자기의 희망을 반영하기 어려웠습니다. 동방신기 사건의 가처분이의사건에서도 법원은 신청인들(동방신기 멤버들)이 SM이 제시한전속계약서 양식에 수동적으로 서명하였을 뿐 SM과의 협상 등을 통해 계약서의 내용을 결정하는데 관여하지 않은 사실, 신청인들(동방신기 멤버들)로서는 합의가 도출되지 않는 경우에 기존협상을 중단하고 SM 이외의 다른 연예기획사와 협상하는 것이 가능하였어야 하는데 그러한 계약상대방 선택의 기회가 보장되지 않았던 점, 따라서 신청인들(동방신기 멤버들)과 SM 사이에 진정한의미의 협상이 이루어질 수 없었던 점, 신청인들(동방신기 멤버들)이 연예인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한 이후에 연장계약인 부속합의가 이루어졌다고 하더라도 이미 기존 전속계약에 구속되어 있는 신청인들로서는 높아진 위상을 협상력 강화로 연결시킬 수 없었던 점 등을 지적하면서 후속 계약은 협상력의 차이로 인해 하자가 있는 불공정한 계약 체결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서울중앙지방법원 2011. 2. 15.자 2010카합1245 결정 참조).7. 또한 이와 같은 후속 전속계약서 체결 행위 역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45조제1항 제6호의 ‘거래상의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하여 상대방과 거래하는 행위’에 해당함을 지적합니다. 이와 같이 후속 전속계약을 이용한 장기간의 기간 강제는 동법 시행령 별표 2의 ‘이익제공강요’나 ‘불이익제공(불이익이 되는 거래조건의 설정)’에 별도로 해당한다고 보고 있습니다.8. 또한 이와 같은 장기간의 전속계약은 백현, 시우민, 첸 뿐만 아니라 SM 소속 대부분의 아티스트들도 비슷한 처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9. 이와 같이 장기간인 기존 전속계약 및 후속 전속계약서 체결 행위에 대해, 백현, 시우민, 첸은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하여 제소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3> 팬분들께 드리는 말씀1. 이번 일로 팬 여러분께 크게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고 송구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2. SM과의 입장 차이로 인해 부득이 법적 대응을 추진하는 상황이지만, 팬들께서 많은 염려를 하시지 않도록 지혜로운 방안을 찾아 분쟁을 잘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3. 그간 말씀드리지 못했던 부당함에 대해 비로소 작은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저희들은 사실 지금 이 순간이 매우 두렵고 무섭기도 합니다.4. 저희들이 드리는 말씀과 저희들의 힘든 용기에 부디 관심 가져 주실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다시한번 저희들을 오래토록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6.01 10:24
영화

꼰대가 된 ‘케서방’의 청불 코미디...‘렌필드’ 스틸컷 공개

‘케서방’ 니콜라스 케이지가 꼰대 드라큘라로 돌아왔다. 코미디 킬링 액션 영화 ‘렌필드’는 강렬한 비주얼의 스틸컷을 공개했다.영화 ‘렌필드’는 불멸의 꼰대 직장상사 ‘드라큘라’에게 취업사기를 당해 슈퍼 을(乙) 종신계약에 묶인 직속비서 ‘렌필드’의 퇴사를 향한 눈물없이 볼 수 없는 청불 코미디 킬링 액션을 담았다.공개된 스틸컷에는 보기만 해도 살벌한 불멸의 꼰대 상사 ‘드라큘라’(니콜라스 케이지)와 그의 비서 ‘렌필드’(니콜라스 홀트)의 모습이 담겼다. 꼰대 상사 드라큘라로 분한 니콜라스 케이지는 24시간 내내 렌필드를 부려 먹고 괴롭히는 악독한 상사답게 무시무시한 표정과 눈빛을 장착했다. 반면 직속비서 렌필드로 분한 니콜라스 홀트는 하얗게 질린 얼굴에 잔뜩 지친 모습을 하고 있어 상사에 끊임없이 시달리고 있는 짠한 모습이다. 극과 극 비주얼의 두 사람이 ‘렌필드’ 속에서 보여줄 지독한 관계성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여기에 한평생 드라큘라에게 시달린 렌필드의 인생을 뒤바꿀 팩폭러 경찰 레베카(아콰피나)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할리우드 최고의 감초 배우 아콰피나가 그려내는 레베카는 렌필드에게 목숨을 빚지게 된 후 그와 엮이게 되는 인물이다. 레베카는 렌필드의 탈출을 가장 가까이에서 돕는 조력자로 활약한다. 예측할 수 없는 케미의 두 사람이 작품 속에서 어떤 호흡을 선보일지, 이들에게 과연 어떤 사건들이 휘몰아칠 것인지 기대가 쏠린다.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함께하는 영화 ‘렌필드’는 미국에서 청소년 관람 불가 판정을 받았다. 역대급 청불 코미디 킬링 액션 무비답게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액션과 강렬한 모먼트들이 쏟아질 전망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심의 단계 중에 있다. 세상의 모든 ‘렌필드’들과 K-직장인들의 스트레스를 완전히 날려버릴 예정이다. 초특급 웃음과 빨간 맛 액션을 선사할 영화 ‘렌필드’는 오는 4월 19일 개봉한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27 12:59
연예일반

“상사 갑질 안 참아!” 니콜라스 홀트의 탈출, 성공할까? ‘렌필드’ 메인 예고 공개

영화 ‘렌필드’에서 니콜라스 홀트의 탈출기가 펼쳐진다.니콜라스 홀트와 니콜라스 케이지가 호흡을 맞춘 영화 ‘렌필드’의 메인 예고편이 23일 공개됐다.‘렌필드’는 불멸의 꼰대 직장상사 드라큘라(니콜라스 케이지)에게 취업사기를 당해 슈퍼 을(乙) 종신계약에 묶인 직속비서 렌필드(니콜라스 홀트)의 퇴사를 향한 눈물없이 볼 수 없는 탈출기를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슈퍼 을(乙)’로 전락하기 직전 렌필드의 취업사기 현장으로 시작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를 자신의 집사로 점찍으며 흡족해하는 드라큘라의 검은 속내가 가득 담긴 종신계약은 무려 90년이 지나도록 드라큘라 직속비서 렌필드를 꼭 붙잡고 놔주지 않아 웃음을 자아내고. 여기에 그의 상황을 대변하듯 라디오헤드(Radiohead)의 ‘크립’(Creep)이 흘러나와 그야말로 짠내 나는 웃픈 분위기가 연출돼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코믹함에 기대를 더한다.매일 같이 퇴사를 꿈꾸는 렌필드와 그를 절대 놓아줄 생각이 없는 드라큘라의 관계성에서 오는 환장의 티키타카는 시종일관 예고편을 가득 채우며 눈길을 끈다. 24시간 밤낮 없는 드라큘라의 심부름에 잔뜩 찌들어 버린 렌필드는 어느 날 자신의 인생을 뒤바꿀 팩폭러 경찰 레베카(아콰피나)와 만나게 된다. 렌필드는 드라큘라의 신선한 제물을 찾다 얼결에 괴한들로부터 모두를 구한 ‘영웅’이 돼 버리고, 묘한 쾌감과 함께 비로소 퇴사 의지를 불태우며 각성하게 된다. 렌필드의 상황을 알게 된 팩폭러 경찰 레베카는 “자유를 얻으려면 맞서 싸워야 돼!”라며 드라큘라가 잡아먹을 사람도 갖다 바치고, 그의 망토를 드라이크리닝까지 해서 대령하는 렌필드에게 특별한 용기를 불어넣는다. 이에 렌필드 역시 “더는 이런 갑질을 참지 않을 거다. 난 행복할 자격이 있다”며 드라큘라에게 맞서는 장면들이 담겨 있다.현실을 자각한 렌필드가 취업사기급 종신계약에서 탈출하고자 결심하면서 본격적인 킬링 액션이 펼쳐진다. 평생 부려먹을 수 있는 집사가 자신에게 벗어나려 하자 드라큘라는 자신을 배신한 대가로 죽음의 군대를 풀어 렌필드가 아끼는 모든 이들에게 고통을 주기로 결심한 것. 불멸만큼이나 강력한 전지전능함을 자랑하는 드라큘라와 그에게 받은 특별한 능력으로 맞서는 렌필드가 펼치는 피의 대결은 ‘청불 킬링 액션’에 걸맞게 강렬하고 화끈한 액션의 진가를 톡톡히 드러낼 전망이다.메인 예고편 공개로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는 ‘렌필드’는 K직장인의 스트레스를 완전히 날려버릴 초특급 웃음과 액션으로 무장하고 극장가 점령에 나선다. 다음 달 19일 개봉.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2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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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랜드' 이승철, "김정은과 와이프가 절친, 압박 받았다" 섭외 비화 공개

채널A 신규 예능 ‘레전드 음악교실-랄라랜드’ 이승철이 김정은과의 각별한 인연으로 첫 회 게스트 출연을 수락한 ‘비화’를 밝힌다. 오는 10일(화) 첫 방송을 앞둔 채널A의 새 음악 예능 ‘레전드 음악교실-랄라랜드’(기획 서혜승 / 연출 임정규, 이하 ‘랄라랜드’)는 노래에 진심인 랄라랜드 일원, 신동엽-김정은-이유리-조세호-고은아-황광희가 대한민국 레전드 가수에게 직접 노래를 배우는 ‘원 포인트 레슨’ 뮤직테인먼트. 첫 방송의 선생님으로는 이승철이 출연, 자신만의 ‘가창 족보’를 낱낱이 공개하며 밀착 티칭에 돌입한다. 이와 관련 이승철이 ‘랄라랜드’ 첫 회 게스트 섭외의 숨은 공신으로 김정은을 꼽아 시선을 모은다. “원래 모든 프로그램에 첫 회 게스트로는 출연하지 않는다”는 이승철은 “김정은과 와이프가 절친 사이라 와이프를 통해 압박(?)이 들어온다. 예전에는 둘째 딸이 김정은을 ‘고모’라 불렀는데, 요즘엔 ‘이모’로 호칭을 변경했을 정도”라며 각별한 관계임을 전한다. 김정은은 “15년 전에야 ‘레전드 가수’ 이승철이었지, 지금 나에게는 ‘원이 아버지’”라고 맞장구친다. 또한 이승철은 처음으로 노래를 선보이며 바들바들 떠는 김정은에게 “아무도 너에게 노래를 기대하지 않는다”고 ‘팩트 폭격’을 가해, ‘투닥투닥’ 케미스트리를 형성한다. “김정은의 남다른 ‘의리’로 친해지게 됐다”는 이승철은 “15년 전 ‘사랑 참 어렵다’ 뮤직비디오 출연을 부탁했는데 흔쾌히 응해줘서 고마웠다”면서도, “딱 한 번 부탁했더니 나에게 10번 부탁하더라, 이번이 11번째”라며 사실상 ‘종신계약’ 상태임을 전해 폭소를 안긴다. ‘찐친’ 이승철과 김정은의 차진 티키타카가 ‘랄라랜드’ 첫 회를 수놓을 전망이다. 제작진은 “이승철이 등장부터 레슨 단계에 이르기까지 자신만의 가창 비법을 알려주기 위해 각종 히트곡을 손수 불러주며 차원이 다른 ‘귀 호강’을 선사했다”며, “나아가 드라마 OST ‘불패 신화’를 이룩하게 된 반전의 특별 노하우를 공개하며 6인방을 빵 터트리기도 했다. 이승철의 종횡무진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랄라랜드’의 출연진 6인방, 신동엽-김정은-이유리-조세호-고은아-황광희는 프로그램에서 자체 개발한 유일무이 AI 보컬 평가 시스템을 통해 황금 마이크 획득에 도전, 10개의 황금 마이크가 모이면 ‘음원 발매’의 기회를 얻는다. ‘랄라랜드’는 오는 10일(화)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채널A ‘레전드 노래교실-랄라랜드’ 2021.08.0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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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前 소속사 측 "이지훈, 명예훼손-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

배우 이지훈의 전 소속사 측이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이지훈을 고소했다. 이지훈의 전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 측은 최근 경기도 남양주경찰서에 이지훈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와 관련 지트리크리에이티브 관계자는 14일 일간스포츠에 "출연료 지급을 늦게 한 것과 안 줬다는 말 자체가 다르지 않나. 출연료를 다 줬는데도 불구하고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해 소속사의 명예가 훼손됐다.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4월 KBS 2TV 월화극 '달이 뜨는 강' 종영 이후 종영 인터뷰를 진행한 이지훈. "전 소속사와 1년 6개월 동안 세 편의 드라마를 하고 나서 정산을 한푼도 받지 못했다"라고 언급했다. 지트리크리에이티브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맞서며 고소에 나섰다. 사실을 밝히고 명예회복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지훈 측은 피소당한 사실을 인정하며 "출연료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해 했던 말이 허위사실인지 아닌지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해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지훈과 지트리크리에이티브 측은 지난해 전속계약과 관련해 법적 소송을 진행했다. 양측이 맺은 전속계약의 경우 상호 신뢰가 깨져 더는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 효력을 정지했다. 한편 '달이 뜨는 강' 인터뷰 당시 이지훈은 티에이치컴퍼니 소속이었다. "지금 회사가 좋다. 지난해 법원에 처음 가봤고, 그 일로 인해 듣는 말이 있었다. 예전 같았으면 스트레스를 받았을 텐데, 이제 결과가 나왔다. 더는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 이번 소속사에서는 나갈 일이 없을 것이다. 대표님이 연락 주셨을 때, 제가 종신계약이라고 했다"라고 말했으나 두 달만에 들려온 소식은 1인 기획사 썸엔터테인먼트와의 새 출발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14 18:23
스포츠일반

FA 최대어 송교창, KCC와 5년 계약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FA 최대어'로 불렸던 송교창이 전주 KCC에 남는다. KCC 구단은 24일 "송교창과 계약기간 5년, 보수 총액 7억5000만원(연봉 5억2000만원, 인센티브 2억25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송교창은 2020~21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53경기에서 평균 15.1점 6.1리바운드(이상 국내선수 2위) 2.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CC가 5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을 탈환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송교창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송교창은 구단을 통해 "좋은 계약을 통해서 KCC에 남을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KCC 정몽진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KCC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서 KCC에서 마무리하고 싶은 KCC인이다. 이번 계약을 종신계약이라 생각하고, 은퇴하는 순간까지 KCC를 위해서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은경 기자 2021.05.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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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예대상] 연정훈, 신인상 김선호에 "우수상→대상까지 응원"

연정훈이 김선호의 '2020 KBS 연예대상' 수상을 축하하며 우수상, 최우수상을 넘어 대상까지 수상하길 기원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2020 KBS 연예대상'은 방송인 전현무, 개그맨 김준현, 배우 진세연의 진행으로 꾸려졌다. '2020 KBS 연예대상'은 처음으로 이뤄진 '비대면 시상식'이었다. 진행자와 시상자만 스튜디오에 등장해 방역 수칙을 지키며 행사에 참여하고, 수상자는 영상으로 등장했다. 베스트 팀워크상과 베스트 커플상을 시상하기 위해 배우 김선호, 연정훈이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김선호는 쇼 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을 받았다. 연정훈이 축하 인사를 건네자 "너무 영광이다. 예능이 처음인 제게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정훈이 형이 잘 이끌어줘 믿고 가고 있다. 존경한다"고 애정을 표했다. 연정훈은 "최근 종신계약 발언까지 했는데 남아서 우수상, 최우수상, 대상까지 받았으면 좋겠다"고 격려해 웃음을 안겼다. 베스트 팀워크상은 '연중라이브'가 받았다. '연중라이브' 팀은 김선호에게 인터뷰 러브콜을 보냈고 그는 "'연중라이브'라면 언제든 응하겠다"고 화답했다. '살림하는 남자들2' 최양락 팽현숙, 윤주만 김예린, '뮤직뱅크' 아린 수빈이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2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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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13.9% 동시간대 1위…김선호 종신계약 "오래할 것"

'1박 2일' 김선호가 하차설(?)을 일축하며 "다른 멤버들보다 오래할 것"이라는 종신계약을 성사시켰다. 29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2부는 13.9%(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문세윤이 거대한 '한입'에 도전한 순간은 18.8%의 분당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2049 시청률 또한 2부 6.5%(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로 일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 안방극장의 뜨거운 사랑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는 포항 제철 특산물과 함께하는 '퐝타스틱 요리왕' 특집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여섯 남자가 요리 실력을 겨뤘다. 특히 메인 식재료인 포항초와 말똥성게를 직접 구하며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1박 2일' 멤버들의 고군분투가 눈길을 끌었다. 탁 트인 들판을 자랑하는 포항 곤륜산 정상에 모인 멤버들은 최근 SNS 팔로워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진정한 대세남으로 등극한 김선호를 먹잇감으로 삼아 유쾌한 여행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라비는 김선호가 지난 '너 자신을 알라' 특집에서 심리검사 도중 눈물을 흘렸던 일을 두고 "뜰 거 알고 일부러 그때 울었지?"라고 놀리는 등 정신을 혼미하게 만드는 공격으로 배꼽을 잡았다.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1박 2일 동안 함께할 팀을 정하는 요리 상식 퀴즈가 펼쳐졌다. 자신만만하던 멤버들은 황당한 오답을 투척하고 서로의 답을 당당하게 훔쳐보는 등 엉망진창 퀴즈대결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난센스 퀴즈에서 큰 활약을 보여준 문세윤이 최종 상식왕에 등극, 김종민과 김선호를 팀원으로 뽑으며 역부족 팀(김종민, 문세윤, 김선호)과 덜부족 팀(연정훈, 딘딘, 라비)이 운명적인 재대결을 했다. 말똥성게와 포항초, 두 가지 메인 식재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두고 양 팀이 치열한 승부욕을 드러냈다. 몸싸움에서 딘딘을 단번에 제압하며 최강자의 위력을 떨친 문세윤은 물론, 김선호와 라비는 쏜살같은 달리기 대결을 보여주며 멤버들을 놀라게 한 것. 양보 없는 이들의 뜨거운 승부는 단숨에 안방극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우여곡절 끝에 역부족 팀이 승리를 거머쥐며 말똥성게를 선택했다. 식재료를 직접 구해야 하는 룰에 따라 입수가 결정된 김종민과 문세윤, 김선호는 해녀 어머니들의 밀착 교육과 함께 말똥성게 채취를 시작했다. 13학년 김종민은 "어머니는 다른 거 잡아주세요!"라며 독립 선언을 하는가 하면, 유망주로 떠오른 문세윤은 "못 하는 게 없네, 미치겠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선호 역시 성게 대신 문어를 잡는 활약을 보여주며 세 멤버 모두 완벽한 해남으로 재탄생했다. 식재료를 구하러 떠난 연정훈과 딘딘, 라비는 농장 사장님에게 꿀팁을 전수 받으며 포항초 캐기에 전념했다. 특히 인력사무소에 버금가는 노동 강도에 지친 딘딘은 반항하기 시작했지만 얼마 못 가 사장님의 불호령에 체념하며 환장의 케미를 발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는 여행기로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3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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