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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이라, 본인 라이벌 UFC에 추천→계약 성사…한국계 미국인 파이터도 입성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37∙브라질)의 라이벌 아르툠 바히토프(33∙러시아)가 마침내 UFC에 입성했다. 바히토프(3승 1패)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 마스라프 vs 바히토프’ 메인 이벤트 라이트헤비급 경기에서 이슬렘 마스라프(26∙브라질)에 1라운드 4분 23초 펀치 연타에 의한 TKO 승리를 거두고 UFC와 계약했다. 바히토프는 무에타이 파이터지만 마스라프의 5번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모두 방어하고, 클린치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결국 강력한 보디 펀치에 이은 오른손 오버핸드 훅에 마스라프는 전의를 잃었고, 후속 연타에 쓰러졌다. 정상급 킥복싱 단체 글로리 라이트헤비급(95kg) 챔피언 출신 바히토프는 알렉스 페레이라와 킥복싱 무대에서 1승 1패를 주고받았다. 페레이라가 킥복싱 라이벌 이스라엘 아데산야의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등극에 자극받아 종합격투기(MMA)로 전향한 것처럼 바히토프도 페레이라의 UFC 미들급-라이트헤비급 정복을 보고 MMA로 뛰어들었다. 이날 페레이라는 직접 바히토프의 경기를 관전한 후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에게 바히토프 계약을 추천했다. 화이트 CEO는 UFC 오디션 성격인 컨텐더 시리즈(DWCS)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에게 UFC 계약을 수여한다. 화이트 CEO는 “페레이라를 불러 이 경기에 대해 얘기했는데 그는 당신이 UFC와 계약할 자격이 넘친다고 말했다”며 바히토프를 환영했다. 바히토프는 “페레이라를 봤다. 준비됐다. 이건 시작일뿐이고 앞으로 단계를 밟아 나가서 조만간 그와 싸우겠다”고 UFC 챔피언이 되겠단 의지를 천명했다. 바히토프가 페레이라의 대항마가 돼줄 거란 팬들의 기대도 크다. 이제 페레이라에게 적수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일요일 랭킹 8위 칼릴 라운트리를 4라운드 TKO로 꺾고 타이틀 3차 방어에 성공했다. 바히토프가 페레이라처럼 빠르게 UFC에 적응한다면 또 한 번의 맞대결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한편 한국계 미국인 무패 파이터 코디 스틸(29∙미국)도 UFC 계약을 쟁취했다. 그는 라이트급(70.3kg) 경기에서 2라운드 4분 7초 강력한 왼손 보디 펀치로 체이슨 블레어를 TKO했다 주짓수 블랙벨트 스틸(7승)은 지난 9월 11일 5주 차에 출전하기로 돼 있었으나 계체 후 상대가 경기를 포기하며 UFC 오디션 기회가 무산됐다. 포기하지 않고 4주 만에 다시 기회를 얻은 스틸은 멋진 경기력을 선보이며 꿈에 그리던 UFC 무대에 입성했다. 화이트 CEO는 “정말 살벌하게 싸웠고, 기대에 부응했다. 오늘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순 없었을 것”이라며 스틸에게 계약을 수여했다. 스틸은 UFC 계약 후 한국 출신 어머니와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그는 “여기가 바로 내가 속한 곳이라 느꼈다”며 “테이크다운과 주짓수를 하려고 했는데 타격하는 게 너무 재밌었다. 앞으론 모든 무기를 사용해 경기를 피니시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또한 경기 후 기자회견에선 “모든 UFC 선수를 서브미션할 수 있다. 찰스 올리베이라든 누구든 데려오라”고 큰소리쳤다.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올리베이라는 UFC 최다 서브미션 승리 기록(16)을 갖고 있다. 이번 시즌 DWCS에선 에피소드 9까지 44경기가 치러져 38명의 승자가 UFC 계약을 얻었다. 시즌 8은 오는 16일 에피소드 10으로 마무리된다.김희웅 기자 2024.10.10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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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이라, UFC 3차 방어전 나선다…‘킥복싱 킬러’ 라운트리 주니어와 맞대결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포아탄(돌주먹)’ 알렉스 페레이라(37∙브라질) 3차 방어전에 나선다. 페레이라는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델타 센터에서 열리는 ‘UFC 307: 페레이라 vs 라운트리 주니어’ 메인 이벤트에서 랭킹 8위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34∙미국)와 격돌한다. 175일 만에 치르는 세 번째 방어전이다. 페레이라(11승 2패)는 지난해 11월 UFC 295부터 굵직굵직한 UFC 대회의 메인 이벤트를 맡고 있다. 존 존스, 코너 맥그리거와 같은 슈퍼스타들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해질 때마다 구원투수로 투입됐다. 이번에도 페레이라는 메인 이벤트가 필요한 UFC 307을 구했다. 덕분에 라운트리 주니어(13승 5패)가 기회를 얻었다. 페레이라가 전 챔피언 세 명을 정리해 도전자 후보가 마땅치 않았다. 다른 선수들은 부상이거나 다른 경기가 잡혀 있었다. 이에 5연승을 달리고 있던 라운트리 주니어가 투입됐다. 종합격투기(MMA)로 비극을 딛고 일어섰다. 전설적 R&B 그룹 보이즈 투 멘의 매니저였던 라운트리 주니어의 아버지는 투어 중 돈을 노린 강도들에 의해 총을 맞고 사망했다. 라운트리 주니어는 커서 폭음과 폭식, 흡연으로 불안을 달랬다. 140kg 과체중이던 라운트리는 어느 날 심장마비 증세를 느끼고 바로 MMA 체육관에 등록해 역경을 이겨내고 현재 위치까지 올라왔다. 라운트리 주니어는 킥복서 킬러란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그는 세계 1위 킥복싱 단체 글로리 라이트헤비급(95kg) 챔피언을 지낸 괴칸 사키와 글로리 미들급(85kg) 베테랑 더스틴 자코비를 강력한 펀치로 녹다운시키며 승리했다. 글로리 두 체급 챔피언 페레이라에게도 시련을 안겨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라운트리 주니어가 왼손잡이라는 점도 유리하다. 상대가 반대 자세를 취하면 페레이라의 주무기인 앞 손 훅과 카프킥이 들어가기 어렵다. 실제로 왼손잡이인 브루누 실바(23승 11패)가 실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페레이라에게 선전하기도 했다. 라운트리 주니어는 킥복싱 챔피언 페레이라와 타격 정면 대결을 벌이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내 게임 플랜은 변하지 않는다. 난 레슬러가 아니”라며 “타이틀전이라고 다를 건 없다. 페레이라에게 정면으로 맞서겠다”고 큰소리쳤다. 페레이라는 “라운트리 주니어와 싸우게 될 줄은 몰랐다”고 솔직히 말하면서도 “그는 자격이 있다. 나도 똑같은 과정을 밟았다”며 방심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11년 묵은 악감정의 결판이 난다. UFC 여성 밴텀급(61.2kg) 챔피언 라켈 페닝턴(36∙미국)은 앙숙인 전 챔피언 줄리아나 페냐(35∙미국)와 1차 방어전을 치른다. 둘은 2013년 UFC 오디션 토너먼트 프로그램인 디 얼티밋 파이터(TUF) 시즌 18에서 룸메이트로 지내며 불화했다. 페닝턴(16승 8패)은 페냐가 이른 아침부터 드라이기를 사용하며 시끄럽게 외모를 꾸미는 게 거슬렸다. 페냐(11승 5패)는 페냐대로 늦은 밤까지 술 먹고 떠드는 페닝턴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마침내 타이틀전에서 원수를 만났다. 페냐는 페닝턴이 대회 홍보에 적극적이지 않다며 “그는 좋은 롤모델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그는 “내가 더 잘할 수 있다. 내가 다시 챔피언이 될 거라 믿는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페닝턴은 “페냐는 날 정말 짜증나게 한다. TUF에서 그의 인간성에 대해 알게 됐다”며 “정말 오랫동안 원한 시합이었는데 11년 만에 성사됐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UFC 307: 페레이라 vs 라운트리 주니어’ 메인카드는 오는 10월 6일(일) 오전 11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UFC 307: 페레이라 vs 라운트리 주니어 대진 메인카드 (TVING 오전 11시) C 알렉스 페레이라 vs #8 칼릴 라운트리 C 라켈 페닝턴 vs #1 줄리아나 페냐 #10 조제 알도 vs #11 마리오 바티스타 #2 케틀린 비에이라 vs #3 케일라 해리슨 #10 로만 돌리제 vs #15 케빈 홀랜드 언더카드 (TVING 오전 9시) #9 스티븐 톰슨 vs #11 와킨 버클리 #6 마리나 호드리게스 vs #14 야스민 루신도 오스틴 허버드 vs 알렉산더 헤르난데스 세자르 알메이다 vs 이호르 포테리아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7시 30분) 라이언 스팬 vs 오빈스 생프루 카를라 에스파르자 vs 티샤 페닝턴 코트 맥기 vs 팀 민스김희웅 기자 2024.10.04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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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이슈] MMA 티켓 한 장에 ‘20만원’ 가격 논란…검정 대표가 직접 답했다

최근 국내 종합격투기(MMA) 단체 블랙컴뱃이 국가대표 선발전 티켓 가격을 15~20만원으로 책정했다. MMA 팬들 사이에서는 ‘너무 비싸다’는 아우성이 나오고 있다.블랙컴뱃은 오는 30일 경기도 오산의 블랙 아고라에서 국가대표 선발전을 연다. 이번 선발전은 오는 7월 예정된 중국 MMA 단체 무림풍과의 대항전에 나설 최정예 멤버를 뽑는 과정이다. 총 네 체급(플라이급·밴텀급·라이트급·웰터급)의 대표 선수를 선발한다. 기존 블랙컴뱃 톱 콘텐더와 프로 오디션6 우승자가 단판 매치를 치러 승자가 무림풍 선수와 주먹을 맞대게 된다. 앞서 블랙컴뱃은 일본 MMA 단체 딥(DEEP)과의 대항전에서 프로 오디션을 통해 대표 선수를 선발했다. 블랙컴뱃이 유튜브 기반의 단체인 만큼, 딥과 대항전에 나설 선수들을 뽑는 과정은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그러나 이번 선발전은 최초로 팬들이 ‘직관’할 수 있도록 티켓을 오픈했다.블랙컴뱃이 내세운 표 가격이 논란이 됐다. 지난 20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티켓 오픈 소식을 알린 블랙컴뱃은 첫 사흘간 티켓 한 장 값을 15만원으로 설정, 24일부터는 20만원으로 올리겠다고 미리 공지했다. 가격에 차별을 둔 이유는 24일에 이번 선발전에 출전하는 톱 콘텐더 4인을 공개, 어떤 선수가 출전하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티켓을 예매하는 이들에게 혜택을 준 것이다. 그러나 블랙컴뱃 톱 콘텐더의 상대인 프로 오디션6 우승자 4인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진 상태다. 팬들이 이날 경기에 나서는 8명 중 절반은 누군지 모르는 상태로 20만원을 내고 티켓을 구매해야 하는 것이다. 20만원은 일반 대회 ‘VIP석’ 가격이다. 대개 넘버링 등 대회의 경기 수도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4경기)보다 훨씬 많기도 하다. 표값이 부담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배경이다. ‘검정’ 박평화 블랙컴뱃 대표는 지난 26일 본지를 통해 “현재 좌석이 100석 이상 나갔다”며 “이번 오디션은 넘버링, 챔피언스리그, 라이즈 대회처럼 (관중을 받는) 경기로 적용되는 서비스가 아니다. 원래 (정식 대회가 아닌) 오디션은 방청객을 안 들였다”고 입을 뗐다.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은 블랙컴뱃의 전용 대회장인 ‘블랙 아고라’에서 개최된다. 블랙 아고라는 관객 200명 정도를 들일 수 있는 소규모 대회장이다. 그만큼 케이지와 관중들 간 거리가 가깝다. 주로 이곳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티켓 가격은 5만원이다.국가대표 선발전이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데 가격이 무려 ‘4배’ 비싼 것이다. 당연히 단체 최고의 선수들이 맞붙는 만큼, 경기의 질은 챔피언스리그보다 국가대표 선발전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번 선발전이 제 값어치를 할지에 관한 팬들의 우려는 여전하다.박평화 대표는 “(국가대표 선발전이) 스포츠 개념으로 제공되는 경기였으면 중계가 가능하다. 중계 수익이 있다면 티켓값을 높게 책정 안 해도 된다. 하지만 이번에는 콘텐츠로 나가기에 중계를 못 한다”며 “이번 티켓 수익은 1원도 우리가 안 가져가고 다 파이트 머니로 나간다. 선수들을 위한 구조를 짠 것”이라고 속사정을 밝혔다.충분히 내고 볼만한 가치가 있는 선발전이 되리라는 게 박평화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뮤지컬을 먼 자리에서 보려고 해도 표를 15~20만원에 사야 한다. 200석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8명 선수가 프로 룰로, 사람 대 사람으로 싸우는 것이다. 사실 15~20만원도 스포츠에 대한 사랑과 팬심이 있는 소비자라면 그렇게 불합리한 가격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박평화 대표는 “나는 (티켓 가격에) 불만을 표시하는 분들도 오히려 좋다고 생각한다. UFC가 300만원을 받아도 국내에서 티켓값이 문제가 되는 일은 없었다. 우리가 15만원에 책정한 것으로 이슈가 됐는데, 불만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사람들이 그만큼 (블랙컴뱃을 보러) 오고 싶고, 소비하고 싶은데 부담되는 가격이라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4.03.29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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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도전 마치고 돌아온 ‘래퍼 파이터’ 이정현, “이길수는 상대가 안 된다”

‘래퍼 파이터’ 이정현(21)이 로드FC로 돌아왔다. 커리어 첫 패배를 안고 복귀한 그는 로드FC에서 재기를 다짐했다.이정현은 지난 22일 로드FC 067 사전 기자회견에 나서 “내가 (UFC에) 도전하고 싶어서 정문홍 대표님과 이야기했고, 잘 안됐을 때 로드FC로 돌아와서 뛰고 싶다고 말씀드렸다”며 “내게는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지고 나서 많은 생각이 있었지만, 이번 시합을 계기로 올라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과거 Mnet 힙합 오디션 ‘고등래퍼4’에 출연해 수준급 랩 실력을 자랑한 이정현은 ‘래퍼 파이터’로 이름을 알렸다. 본업인 종합격투기(MMA) 기량은 더 빛났다. 2020년 로드FC에서 MMA 프로로 데뷔한 그는 지난해까지 8전 전승을 달리며 국내 플라이급(-57㎏) 강자로 자리매김했다.국내 무대가 좁다는 것을 증명한 이정현은 MMA 선수라면 모두가 꿈꾸는 무대인 UFC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시아 선수들의 UFC 등용문으로 여겨지는 로드 투 UFC 시즌2에 출전했다. 8강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로드 투 UFC에서 우승하면 UFC와 계약하는 특권을 주는데, 이정현은 마크 클리마코(필리핀)와 첫판에서 패했다. UFC 진출 꿈은 미루게 됐지만, 로드FC에서 반등한다는 의지가 강하다. 그의 복귀전 상대는 MMA 전적 1승 1패의 이길수(26). 당연하게도 화려한 전적을 자랑하는 이정현 쪽으로 이미 승세가 기운 분위기다.복귀전을 앞둔 이정현은 “이번 경기가 다시 올라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길수는 내 상대가 안 될 것이다. 12월 16일에 (이기고) 나는 행복한 연말을 보낼 것 같다”며 여유를 보였다. 상대인 이길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한국과 독일 경기에서 한국이 이기지 않았나. 나도 언더독의 반란을 보여주겠다”고 칼을 갈았다.내달 16일 열리는 로드FC 067에는 ‘악동’ 권아솔과 개그맨 윤형빈도 출전한다. 권아솔과 윤형빈은 각각 일본 선수인 카즈야, 쇼유 니키와 주먹을 맞댄다. 이들은 100초간 싸워 승부를 가리는 ‘파이터 100’ 룰로 스페셜 매치를 장식한다. 윤형빈은 지난 2014년 로드FC 014에서 다카야 츠쿠다(일본)에게 승리한 후 9년 만에 케이지에 오른다.김희웅 기자 2023.11.25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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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출범 1년’ 블랙컴뱃의 자부 “우리는 국내 1등, 내년엔 아시아 최고로”

“1년 후에는 아시아 1위가 되지 않을까요?”지난해 6월 출범한 종합격투기(MMA) 단체 블랙컴뱃은 등장부터 화려했다. 검정(박평화) 블랙컴뱃 대표는 지난해 2월 유튜브 채널 무채색 필름(현 블랙컴뱃)을 통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복싱 금메달리스트 신종훈과 MMA 대결 영상을 올리면서 화제 몰이에 성공했다. 당시 일반인인 검정 대표와 엘리트 복싱 선수와의 대결은 팬들을 끌어모았다. ‘블랙컴뱃1’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낸 검정 대표는 프로 파이터를 모아 오디션을 진행, 콘텐츠로 만들면서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블랙컴뱃2’도 검정 대표와 MMA 프로 선수인 정도한의 대결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면서 성공했고, 이 대회에서 공식 단체로의 출범을 알렸다. 승승장구했다. 2년이 채 되지 않는 시간에 벌써 9번째 넘버링 대회 개최를 앞뒀다. 최근 본지와 블랙컴뱃 본관에서 만난 검정 대표는 “모두가 알고 있는 것처럼 (블랙컴뱃이) 만화, 드라마 보듯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 아닐까. 드라마나 만화는 완결이 나기 전까지 계속 보지 않는가. 시즌1 때부터 서사가 이어지고 있어서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고 비결을 밝혔다. 검정 대표는 1년 전 본지를 통해 블랙컴뱃에 관해 “프로야구를 위협하는 단체로 만들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실제 블랙컴뱃은 당시보다 팬덤이 더 커졌다. 초기에는 관중 2000명 가량 수용 가능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대회를 열었는데, 18일에 열리는 블랙컴뱃9 대회는 9000명이 입장할 수 있는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대회를 열 때마다 티켓이 매진돼 더욱 큰 장소를 대관한 것이다. 검정 대표는 “9000명은 부산 UFC 대회 때도 안 왔던 인원이다. 만약 이번 대회 때 9000명이 다 찬다면, (이는) 엄청난 일”이라며 ‘만석’을 기대했다. 최근에는 아마추어·세미프로 대회를 열었는데, 역시나 200여 장의 표가 동났다. 국내에서는 프로 MMA 경기도 관심이 크지 않은 게 현실인데, 아마추어·세미프로 대회 유료 티켓을 매진한 건 최초의 일이다. 역시 비결은 ‘호기심 자극’이다. 검정 대표는 “아마추어, 세미프로라고 해도 아는 사람이면 궁금하다. 선수들에게 적당한 서사를 입혀서 영상을 통해 사람들이 알게 만든다”고 했다. 출범 1년 5개월이 지난 현재, 블랙컴뱃이 국내 MMA 단체 중 으뜸이라는 칭찬이 주를 이룬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얇은 선수층도 일본 MMA 단체 딥(DEEP)과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이기면서 쏙 들어갔다.검정 대표는 “(한일전 승리가) 너무 좋았다.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딱 꿈꿨던 대로 실현됐고, 모든 것을 보상받은 느낌이었다. 그런데 리더는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다. 다음 전장을 생각해야 해서 생각도 많아졌다”고 떠올렸다. 검정 대표는 블랙컴뱃이 최고라는 팬과 선수들의 의견에 동의하냐는 물음에 “동의는 의미가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내 검정 대표는 “사람마다 최고라고 정의하는 기준이 달라서 그렇게 이야기했다”며 “이 업계에서 일하면 내가 진다는 생각을 하면 안 된다. 객관적인 지표로 보면 블랙컴뱃이 현재는 국내 1위 단체임을 증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부했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1년 뒤’를 묻는 말에 한참을 고민하다가 답을 내놨다. 검정 대표는 “지금은 국내 1위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지 않은가. 우리는 스스로 1위라고 한 적이 없는데 말이다. 1년 후에는 아시아 1위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아시아 1위는 이 단체야, 블랙컴뱃이야?’ 이런 말이 나올 것 같다”고 기대했다.김희웅 기자 2023.11.13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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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오디션서 ‘명경기’ 유상훈 “UFC 가서 상남자처럼 싸우고 싶다”

‘로드 투 UFC’ 시즌2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유상훈(33·팀매드)이 미국 종합격투기 UFC 진출 열망을 드러냈다. 그는 ‘후진 없는 싸움’을 약속했다.유상훈은 지난달 28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로드 투 UFC 시즌2 논토너먼트 웰터급 매치에서 크리스 호프만(33·필리핀)에게 3라운드 역전 TKO 승을 거뒀다. 로드 투 UFC는 아시아 선수들이 계약서를 두고 벌이는 일종의 ‘오디션’이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유상훈은 2라운드까지 호프먼에게 오버핸드 훅과 테이크 다운을 허용하며 밀렸다. 3라운드에는 상대 펀치에 녹다운까지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 벼랑 끝에서 살아남은 유상훈은 카운터 펀치로 상대를 쓰러뜨렸고, 다시 일어나 뒷걸음질 치는 상대를 플라잉 니킥으로 잠재웠다. 그야말로 팬들이 원하는 화끈한 한판이었다. 유상훈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승리 후)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많이 늘었고, 디엠(메시지)이 천 개가량 왔다. 답장하는데 죽는 줄 알았다. 상대(호프만)가 며칠 전에 팔로우했는데, 그것도 몰랐다”며 “팬분들이 좋아할 만한 경기를 했다. 역전해서 더 재밌는 경기가 나온 것 같다. tvN 유튜브에 올라온 시즌2 경기 중 내 경기 조회 수가 월등히 높다. 댓글도 정말 많았다”고 자부했다. 실제 유상훈과 호프만의 싸움은 8일 기준으로 69만 조회 수를 기록, 다른 경기보다 4~5배 높았다. 격투기 팬들이 유상훈의 경기에 열광하는 이유가 있다. 그가 호프만에게 다운당했을 당시 정신을 잃은 채 싸웠다는 것을 고백했기 때문이다. 경기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그의 전언에 더욱 화제가 됐다. 논토너먼트 특성상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야 UFC와 계약할 수 있는데, 유상훈이 큰 기대를 품고 있는 이유다.그는 “블랙아웃을 처음 경험했다. 나쁘지 않았다. 내가 만약 힘없이 쓰러지고 경기가 끝났으면 더 슬프고 힘들었을 것이다. 다운당하고도 내 움직임이 나오고 (오히려) 시합에 집중하며 침착하게 한 것 같다”면서 “조회 수가 증명해 주듯, 팬들이 내 경기를 좋아해서 보는 거 아닌가. 그래서 좋은 기회가 올 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웃었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우슈를 시작한 유상훈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다. 우슈를 시작하기 전부터 옥타곤에 오르길 열망한 그는 은메달을 목에 건 후 곧장 종합격투기(MMA)로 전향했다. UFC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난하지만, 유상훈은 언젠간 옥타곤에서 싸운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한다. 아직 ‘꿈’이 실현되지 않았지만, 유상훈은 상상의 나래를 자주 펼친다. 그는 “UFC에서 경기하는 상상을 많이 한다. 웰터급, 라이트급 선수들과 싸우는 걸 그려본다. 최근 상대는 길버트 번즈(브라질)와 함자트 치마예프였다. 번즈를 타격으로 편안하게 요리했다. 치마예프는 각(이기는 장면)이 잘 안 나오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상훈은 “내 승리 중 7~80%가 KO다. 나는 판정을 생각하지 않는다. (UFC에 간다면) 누구나 좋아하는 경기, 팬들이 다음 경기 언제 하나 생각할 정도로 화끈하게 싸우겠다. 상남자처럼 싸우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희웅 기자 2023.06.10 19:41
연예일반

‘세치혀’ 허찬미 “‘프듀101’ 악마의 편집에 당해..1년 동안 방에서 안 나왔다”

가수 허찬미가 2016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1에 출연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아픈 기억을 털어놓았다.2일 방송된 MBC ‘절단신공 세치혀 혓바닥 종합격투기’에 허찬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허찬미는 “제 연습생 기간만 종합해서 보면 총 10년이다. 데뷔의 문턱에서 2번이나 무너졌다. 이 가운데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갔다”고 운을 떼며 ‘프로듀스 101’ 시즌1 이야기를 꺼냈다.허찬미는 “녹음을 앞두고 성대결절에 걸렸다. 다음 날 아침에 목소리가 아예 안 나왔다”고 설명하며 “하필 제가 메인보컬을 맡게 됐는데, 파트를 바꿔달라고 양해를 구했지만 결론적으로 제가 계속 메인보컬을 맡게 됐다”고 전했다.결국 포지션을 바꾸지 못해 무대에서 음이탈을 내게 됐다고 밝힌 허찬미는 “프로페셔널하지 못했던 제 실수지만, 연습 과정이 다 촬영이 됐으니까 지금 제 상태에 대해 조금이라도 노출이 됐으면 좋겠다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이어 허찬미는 가족들과 함께 본방송을 시청했고, 악마의 편집으로 인해 허찬미가 메인보컬에 무리하게 욕심을 내다 음이탈을 낸 참가자로 둔갑했다. 무려 음이탈 장면은 3번이나 연속 방송됐고, 성대결절에 대한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허찬미는 “그 방송을 본 가족들이 울음바다가 됐다. 심지어 포털사이트에 ‘허찬미’를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에 ‘인성’이라 뜰 정도였다. 실시간 검색어 1위를 5주 동안 했다”고 했다.이후 사람을 만나는 게 무서워 1년 동안 방에서만 지냈다고 밝힌 허찬미는 “제가 밥도 먹지 않고 방에서 나오지 않으니까 엄마가 3-40분 간격마다 방문을 열었다. 정말 방문을 세게 여시더라. 제가 너무 힘들어서 나쁜 마음을 먹을까봐였다”고 말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이후 ‘프로듀스101’ 제작진은 조작 의혹으로 법적 처벌을 받았고, 허찬미는 이를 언급하며 “그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제가 악마의 편집에 당한 걸 알아주시더라.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03 07:28
스포츠일반

[IS 인터뷰] 랩 하는 파이터 이정현, “이제는 ‘천재 파이터’로 불리고 싶어요!”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 도전장을 내민 이정현(21)은 ‘래퍼 파이터’로 통한다. MMA 선수로 활동하면서 Mnet 힙합 오디션 ‘고등래퍼4’에 출연해 수준급 랩 실력을 자랑했고, 꾸준히 음원도 내면서 래퍼 파이터로 불리고 있다. 이정현은 최근 본지와 통화에서 “지인들과 친구들이 음악을 해서 접하기가 쉬웠다. 코로나가 오고 경기이 없어서 친구들과 자주 만나 고등래퍼에 지원했는데 됐다”면서 “경기가 있을 때는 거기에 집중하고, 쉴 때 지인들과 (음악) 작업한다. 난 하고 싶은 걸 다 하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랩 실력을 100명 중 70등이라고 표현한 이정현은 MMA와 음악 두 토끼를 잡고 싶어 한다. 그는 “사실 내가 음악 하는 걸 아무도 모르면 혼자 하는 느낌 아닌가. 격투기도 하고 음악도 한다는 걸 (대중이) 알 정도만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래퍼 파이터’라는 별명이 “조금 창피하다”는 이정현은 그래도 본업인 MMA에서 더 빛나길 원한다. 그는 “래퍼 타이틀을 가지려면 정규 앨범이 있거나 인지도가 있어야 한다. 예전에 대회사(로드FC)에 천재 이미지로 가고 싶다고 요청했다”면서 “이제는 격투 천재라고 불리고 싶다”며 웃었다. 이정현은 내달 싱글 앨범을 발매한다고 귀띔했다. 14세부터 MMA를 배우기 시작한 이정현은 어릴 적부터 격투기 마니아였다고 한다. 특히 로드FC의 열렬한 팬이었던 그는 우상으로 여겼던 파이터와 함께 고대하던 로드FC 케이지에 올랐다. 차곡차곡 기량을 갈고닦은 이정현은 국내 플라이급에서 손꼽는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로드FC에서 ‘8승 무패’라는 완벽한 전적을 쌓은 게 이를 증명한다. 이제는 세계 무대에서 실력을 겨루기 위해 내달 열리는 로드 투 UFC 시즌2에 참가한다. 이정현은 “나는 아직 부족한 게 많고 성장 가능성이 큰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국내에서는 웬만한 선수들은 다 이겼으니 이제 세계무대에서 증명해야 한다”면서 “나는 세계 (레벨)에서도 해볼 만한 실력을 갖췄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강력한 펀치가 이정현의 최대 무기다. 대개 플라이급에서는 피니시가 잘 나오지 않는데, 그의 주먹이 안면에 들어가는 순간 상대는 픽 쓰러진다. 이미 여러 차례 결과로 증명했다. 다만 많은 이들이 그의 그래플링 능력을 의심한다. 이정현은 “그래플링을 못하는 건 아니지만, 부족한 부분도 있다고 본다. 타격도 부족하고 전체적으로 (내가) 완성된 파이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무대를 통해 완벽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마침 로드 투 UFC 첫 상대인 마크 클리마코(26·필리핀)는 레슬링에 강점이 있다. 클리마코는 그라운드 싸움에서 '신의 영역'에 있는 UFC 라이트급 전 챔피언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현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의 소속팀인 아메리칸 킥복싱 아카데미에서 훈련했다. 이정현은 “토너먼트에 참가한 8명 중 솔직히 (나를 제외하고) 내 상대가 가장 센 것 같다. 첫 경기만 잘 이기면 우승까지도 쉽게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레슬링을 많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로드 투 UFC 시즌2 오프닝 라운드는 중국 상하이에서 내달 27일, 28일 양일간 열린다. 토너먼트 우승자는 UFC와 계약하는 특전을 누린다. 김희웅 기자 2023.04.20 06:03
스포츠일반

‘래퍼 파이터’ 이정현 등 9인 로드 투 UFC 총출동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아시아 유망주들에게 계약 기회를 제공하는 로드 투 UFC(ROAD TO UFC) 시즌 2가 시작된다. UFC는 내달 27일과 28일 중국 상하이의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PI)에서 로드 투 UFC 오프닝 라운드를 연다고 11일 발표했다. 한국 파이터 9명이 UFC 진출을 위해 옥타곤에 오른다.로드 투 UFC는 플라이급과 밴텀급, 페더급, 라이트급 토너먼트로 구성되며 체급별 8명씩 출전한다. 각 체급 우승자는 UFC와 계약하는 특전을 누린다. 지난해 6월부터 지난 2월까지 진행된 로드 투 UFC 시즌 1에서는 코리안 파이터 박현성(27·플라이급)과 이정영(28·페더급)이 우승을 차지해 UFC에 입성했다. 시즌 2에서는 한국 선수 7인이 토너먼트에 나선다. 플라이급 이정현(20·8승) 최승국(26·6승 2패) 밴텀급 이창호(28·7승 1패) 페더급 김상원(30·9승 1무 5패) 라이트급 기원빈(32·17승 8패) 김상욱(29·7승 1패) 홍성찬(32·9승 1패)이 옥타곤에 선다. Mnet 힙합 오디션 ‘고등래퍼4’에 출연해 ‘래퍼 파이터’로 유명한 이정현은 로드FC에서 8승 무패를 달린 후 UFC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시즌 1 결승에서 좌절한 최승국은 또 한 번 UFC 진출을 노린다. 국내 단체 더블지FC와 엔젤스파이팅 챔피언을 지낸 기원빈과 김상욱의 도전도 주목된다.웰터급 김한슬(32·13승 4패)과 유상훈(33·7승 2패)은 논토너먼트 단판 승부에 나선다. 논토너먼트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인 승자에게 UFC 진출 기회가 주어진다. 김희웅 기자 2023.04.12 05:31
스포츠일반

정문홍, 명예교수 된다… 전문학교 ‘로드FC학과’ 신설

로드FC학과가 신설돼 로드FC 정문홍 회장(49)이 명예교수, ‘아시아 최강’ 김수철(32, 원주 로드짐)이 교수로 위촉됐다.지난 14일 로드FC는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로드FC 오피셜짐에서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와 산학협력 협정식을 개최했다. 현장에 로드FC 정문홍 회장과 로드FC 밴텀급, 페더급 전 챔피언 김수철,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 스포츠건강관리계열 정구중 교수(53)와 입학관리부 주세용 과장(45)이 참석했다.로드FC와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는 상호교류를 통해 종합격투기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협정서에 서명했다. 양 기관은 추후 대회 개최, 세미나, 오디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이번 협정식을 통해 정문홍 회장은 명예교수, 김수철은 실기교수로 위촉됐다. 정문홍 회장과 김수철은 2023학년도 스포츠건강관리계열 교수로 강단에 서서 학생들을 지도한다.정문홍 회장은 “MMA는 실전성을 갖춘 현존 최강의 격투 스포츠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학교 폭력에 대응한 호신술로 각광받고 있어 직업으로서도 전망이 밝다. 로드FC학과는 MMA 라이센스를 발급받아 취업 및 창업이 가능해 특정 몇 명을 제외하면 졸업 후 진로가 모호해지는 기존 체육학과의 단점을 개선했다. 학기 중에는 수업을 들으며 전국에 수천 개가 있는 로드FC 체육관에 근무해 생업과 병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졸업 후 창업을 원할 시에는 격투기를 하는 청년들이 사회에서 안전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창업 지원 대출 등으로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협정식 소감을 전했다.정구중 교수는 “아시아 격투 스포츠 시장에서 로드FC의 위상과 정문홍 회장의 철학과 영향력을 고려해 종합격투기학과가 아닌 로드FC학과로 개명을 결정했다. 중국의 북경대, 칭화대 등에 이어 국내에서는 최초로 로드FC학과를 개설하게 되어서 영광이다. 향후 한국의 많은 대학에서도 로드FC학과가 개설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3.03.1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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