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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의 ZFN, UFC 파이터 또 탄생…데이나 화이트 웃게 한 유주상도 간다

“데이나, UFC 베이비!”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진출을 고대했던 유주상이 드디어 꿈을 이뤘다.‘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연 국내 MMA 단체 ZFN은 18일 “이원 생중계를 통해 ZFN 02를 지켜본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유주상의 UFC 진출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지난 14일 메인카드 5경기를 장식한 유주상은 카와나 마스토(일본)와 페더급 매치에서 1라운드 1분 16초 만에 경기를 끝냈다. 레슬러인 카와나를 상대로 날카로운 펀치를 꽂아 순식간에 경기를 끝냈다.유주상은 “데이나, UFC 베이비”라며 강하게 어필했다. 그는 영어로 “UFC에 가고 싶다”고 또 한 번 말했고, 화이트 회장은 미소를 지었다.앞서 ZFN 02에 나선 마테우스 카밀로(브라질)의 UFC 진출 소식이 가장 먼저 나왔다.유주상은 역대 한국 파이터 중 25번째 UFC 선수가 됐다.김희웅 기자 2024.12.19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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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의 ZFN ‘대박’, UFC 파이터 탄생했다…데이나 화이트가 택한 선수는 카밀로

‘코리안 좀비’ 정찬성 대표가 연 종합격투기(MMA) 대회 ZFN에서 UFC 파이터를 배출했다.정찬성 대표는 15일 인스타그램에 마테우스 카밀로(브라질)과 찍은 사진과 함께 “축하해! ZFN 계약서를 가진 첫 번째 UFC 선수”라고 적었다.지난 14일 ZFN 02 메인카드 3경기 라이트급 매치에 나선 카밀로가 UFC에 진출했다는 소식을 알린 것이다.정찬성 대표는 ZFN 02에 앞서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을 한국으로 초대했다. UFC에 진출해도 경쟁력 있는 파이터들로 대회 라인업을 꾸렸고, 화이트 회장은 직접 보고 마음에 드는 선수를 고르기로 했다.비록 화이트 회장은 비상계엄 여파로 방한을 취소했지만, ZFN 02를 미국에서 생중계로 관전했다.그리고 카밀로가 화이트 회장의 마음을 빼앗았다. 카밀로는 도르보쇼흐 나보토프(타지키스탄)를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29-28 29-28 30-28)을 거뒀다.애초 나보토프가 화이트 회장의 레이더망에 있는 파이터였다. 나보토프는 지난 10월 UFC 308을 앞두고 열린 Q&A 팬 미팅에서 마이크를 쥐고 “데이나, 제발 UFC에서 싸울 기회를 달라”고 간청했다.화이트 회장은 나보토프에게 UFC 진출을 위한 검증의 장을 ZFN에 마련해줬고, 사실상 이번 경기는 나보토프를 위한 판이었다. 그러나 카밀로가 찬물을 끼얹고, UFC 계약까지 따냈다.카밀로는 타격에서 나보토프보다 한 수 위에 있다는 것을 증명했고, 상대 테이크다운도 잘 방어하며 본인의 가치를 뽐냈다. 모든 경기가 끝난 뒤 케이지 앞에는 검은 천막으로 가려진 공간이 생겼다. 여기서 화이트 회장과 화상으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천막 안에서는 환호성이 터졌다.정찬성 대표는 대회를 마친 뒤 카밀로가 가져온 태극기에 사인을 해주는 등 인사를 나눴다. 그리고 하루 뒤 카밀로의 UFC 진출 소식을 전했다.카밀로가 ZFN 02에 뛴 선수 중 UFC 계약을 끌어낸 유일한 선수라고 단정 짓긴 이르다. 세간의 기대를 끈 메인 이벤터 황인수도 경기력은 이전만 못 했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결국 승리했다. 메인카드 5경기 페더급 매치에서 카와나 마스토(일본)를 1라운드 1분 16초 만에 꺾은 유주상도 진한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다. 실제 유주상이 승리 후 화이트 회장에게 UFC에 가고 싶다고 어필하자, 화이트 회장의 입가에는 미소가 번졌다.일산=김희웅 기자 2024.12.16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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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UFC 가게 해주세요” 나보토프, 졸전 끝 카밀로에게 패배 [IS 일산]

마테우스 카밀로(브라질)가 도르보쇼흐 나보토프(타지키스탄)를 꺾고 찬물을 끼얹었다.카밀로는 14일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2전시장 7A홀에서 열린 ZFN 02 메인카드 3경기 라이트급 매치에서 나보토프에 만장일치 판정승(29-28 29-28 30-28)을 거뒀다.세계 각국 파이터들의 종합격투기(MMA) 전적을 집계하는 탭폴로지에 따르면, 카밀로는 9승 2패를 쌓았다. 8승 무패를 달리던 나보토프는 프로 데뷔 이래 첫 패를 당했다.이번 대회에서 싸운 나보토프는 지난 10월 UFC 308을 앞두고 열린 Q&A 팬 미팅에서 마이크를 쥐고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에게 자신을 어필한 파이터다.당시 나보토프는 “데이나, 제발 UFC에서 싸울 기회를 달라. 난 준비된 파이터”라고 말했다. 그의 자신감을 높이 산 화이트 회장은 UFC 진출 기회를 주기로 했고, ‘코리안 좀비’ 정찬성 대표가 연 ZFN 02에 서게 됐다.애초 화이트 회장은 이 대회를 보러 방한하려 했지만, 비상계엄 여파로 일정을 취소했다. 대신 화이트 회장은 이 경기를 생중계로 지켜봤다. 하지만 나보토프는 일생일대의 기회를 놓쳤다. 카밀로에게 패하면서 UFC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카밀로는 승리 후 태극기를 휘날리며 기뻐했다.승자 카밀로는 “꿈이 있다면 꿈을 끝까지 쫓아가라. 꿈은 이루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나보토프와 카밀로는 케이지 중앙에서 초반 탐색전을 펼쳤다. 나보토프가 서서히 카밀로를 압박했다. 나보토프는 순간적인 테이크다운으로 짧게나마 카밀로를 케이지 구석에 눌러놨다. 이어진 클린치 상황에서도 나보토프가 힘으로 카밀로를 컨트롤 했다.카밀로의 펀치가 한 차례 적중했고, 나보토프는 휘청였다. 하지만 라운드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나보토프가 카밀로를 그라운드로 끌고 갔다. 카밀로는 한 차례 암바를 시도했지만, 그대로 1라운드 종료 공이 울렸다. 2라운드 초반부터 펀치 공방이 오갔다. 카밀로의 강력한 카프킥에 나보토프가 한 차례 쓰러졌다. 나보토프는 테이크다운으로 위기를 모면하려 했지만, 분위기는 카밀로 쪽으로 넘어갔다. 펀치를 하다가 홀로 넘어진 나보토프는 2라운드 막판 톱포지션을 내주기도 했다.카밀로의 카프킥과 원투가 3라운드 초반 적중했다. 나보토프는 레슬링을 앞세웠다. 카밀로를 구석으로 몰아두고 압박했다. 나보토프는 카밀로를 케이지 구석에 눌러두고 공격보단 상대가 일어나지 못하게 하는 데 집중했다. 카밀로가 1분 40여초 남은 시점에 암바를 시도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카밀로는 종료 20여초를 남겨두고 큰 펀치를 휘두르며 점수를 땄다.▲ZFN 02 경기 결과김한슬 vs 황인수박찬수 vs 윤창민카와나 마스토 vs 유주상장윤성 vs 사토 타카시마테우스 카밀로 vs 도르보쇼흐 나보토프-카밀로 만장일치 판정승난딘에르덴 vs 홍준영-난딘에르덴 1라운드 2분 41초 TKO 승최성혁 vs 장익환-최성혁 2라운드 3분 8초 TKO 승일산=김희웅 기자 2024.12.1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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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해설위원’ 김대환 장남, 길로틴 초크로 MMA 첫 승

21년 차 UFC 해설위원 김대환은 프로 8승 1패를 모두 KO로 기록한 화끈한 종합격투기(MMA) 선수였다. 2017년 10월에는 일본 Wardog Cage Fight 미들급 챔피언이 됐다.김대환 맏아들 김호진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아마추어대회 KMMA에서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치러 무승부를 기록한 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고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지난 7일 대구광역시 중구 KMMA뽀빠이아레나에서는 ‘뽀빠이연합의원KMMA25대구’가 열렸다. 50경기 100명 중에서 가장 관심을 끈 것은 지난달 수능에 응시한 김호진(18, 김대환 MMA)이다.김호진은 KMMA 4연승을 달린 무패 파이터이자 190㎝가 넘는 장신 스트라이커 최정훈(24, 쉴드MMA)을 2라운드 길로틴 초크로 제압하여 종합격투기 2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KMMA는 2022년 김대환 UFC 해설위원과 정용준 전 UFC 해설위원이 함께 만든 단체다. 국내 파이터들이 해외 강국처럼 30~40경기의 풍부한 아마추어 전적을 쌓은 후 프로에 데뷔할 수 있도록 매달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2024년 11월에는 그래플링대회 K주짓수챔피언십을 런칭했다. KMMA는 1월 11일 ‘뽀빠이연합의원KMMA26대구’, 12일 ‘뽀빠이연합의원K주짓수챔피언십2대구’로 2025년 일정을 시작한다.김대환 대표는 “선수들의 기량이 갈수록 성장하고 있다. 이제 KMMA 세미프로 부문 실력은 국내 프로 파이터와 비교해도 큰 차이를 느낄 수 없다”며 25차례 종합격투기대회 개최 성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KMMA 출신 및 KMMA 파이터 에이전시 계약 선수들은 RIZIN, K-1, 퀸텟(이상 일본), 블랙컴뱃, 로드FC, 링챔피언십, 정글파이트코리아, ZFN 등 국내외 유명 프로대회에 진출하여 활약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4.12.1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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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최두호가 돌아왔다…8년 만의 UFC 2연승, 랜드웨어에 ‘압승’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3)가 돌아왔다. 터프함에 기술까지 더한 그는 더 강해진 모습이었다.최두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310: 판토자 vs 아사쿠라’ 메인카드 제1 경기 네이트 랜드웨어(36·미국)와 페더급(65.8kg) 매치에서 3라운드 TKO 승리를 거뒀다.지난 7월 빌 알지오(미국)를 꺾은 최두호는 UFC 2연승을 쌓았다. 2016년 7월 3연승 이후 8년 5개월 만의 연승 행진이다. 최두호는 옥타곤 전적 5승 1무 3패를 기록 중이다. 랜드웨어는 종합격투기(MMA) 전적 18승 6패를 기록 중이다.이번 승리는 최두호에게 여느 때보다 값지다. 완벽한 반등을 알린 경기인 동시에 상대 랜드웨어가 페더급 중상위권 파이터로 평가되는 만큼, 다음 상대로 랭커(15위 이내)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최두호는 웃으며 여유 있게 경기장에 입장했다. 랜드웨어는 눈을 부릅뜨고 의기양양하게 옥타곤에 올랐다.랜드웨어는 1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압박했다. 최두호는 어퍼컷으로 포문을 열었다. 랜드웨어는 최두호의 펀치력을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최두호의 펀치는 초반부터 먹혀들었다. 앞 손, 카프킥 등 여러 공격을 쏟아내며 1라운드를 완전히 가져갔다.2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랜드웨어가 거세게 압박을 걸었다. 최두호도 백스핀 엘보우 한 방을 맞았지만, 상대 니킥 타이밍에 발목 받치기로 넘어뜨렸다. 톱 포지션을 점유한 최두호는 그라운드 상황에서도 상대를 압도했다. 두 라운드를 내준 랜드웨어는 3라운드 시작하자마자 난전을 걸었다. 랜드웨어가 허우적대며 들어왔지만, 최두호는 다시 그라운드로 데려갔다. 최두호는 상대의 양팔을 완전히 묶어두고 주먹과 엘보우를 쏟았고, 래퍼리 스톱을 끌어냈다.UFC 2연승을 달성한 최두호는 경기 후 정찬성과 안으며 기쁨을 나눴다.김희웅 기자 2024.12.0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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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UFC 챔프 나오나’ 아사쿠라, 데뷔전이 타이틀전…최두호도 출격 준비 완료

UFC 최초 아시아 남성 챔피언이 탄생할 수 있을까. 전 라이진 FF 밴텀급(61kg) 챔피언 아사쿠라 카이(31∙일본)가 UFC 데뷔전에서 플라이급(56.7kg)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34∙브라질)에게 도전한다. 7일(이하 한국 시간) 챔피언과 도전자는 모두 56.5kg으로 플라이급 체중을 맞추며 타이틀전 준비를 마쳤다. 판토자(28승 5패)는 오는 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10: 판토자 vs 아사쿠라’에서 아사쿠라(21승 4패)를 상대로 UFC 플라이급 타이틀 4차 방어에 나선다. 완전히 새로운 도전이다. 더 이상 상대가 없었다. 판토자는 랭킹 1위 브랜든 로이발(32∙미국)을 두 차례, 랭킹 2위 브랜든 모레노(30∙멕시코)를 비공식 경기까지 포함해 세 차례 이겼다. UFC는 체급을 완전히 장악한 챔피언을 위해 일본 종합격투기(MMA) 단체 챔피언 아사쿠라를 데려왔다. 판토자는 “아사쿠라는 일본에서 큰 스타고, 놀라운 피니시들을 만들어냈다. 내게 큰 도전”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다음 도전자가 누가 될지 찾아봤는데, UFC가 다른 단체의 챔피언을 데려왔다. 난 세계 최고의 파이터들과 싸우고 싶었기에 정말 좋았다”고 덧붙였다. 아사쿠라는 아시아 최고의 단체 중 하나인 라이진 FF에서 밴텀급 챔피언을 지냈다. 전 UFC 플라이급 타이틀 도전자 호리구치 쿄지(34∙일본)와 디 얼티밋 파이터(TUF) 시즌 24 준우승자 오기쿠보 히로마사(37∙일본), UFC 플라이급 랭킹 9위 마넬 캅(31∙앙골라/포르투갈)을 꺾으며 정상급 실력을 입증했다. 아사쿠라가 판토자에게 승리한다면 아시아 남성 최초로 UFC 챔피언에 등극한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37), 호리구치 쿄지, 오카미 유신(43∙일본) 등이 과거 UFC 정상에 도전했지만 벽을 넘지 못했다. 아사쿠라는 “KO로 판토자를 쓰러뜨릴 것을 약속한다”고 큰소리쳤다. 아사쿠라는 “UFC 플라이급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왔다”며 도발을 이어갔다. 그는 “판토자는 훌륭한 챔피언이다. 하지만 그의 격투 스타일은 별로다. 챔피언은 가장 짜릿한 경기를 펼쳐야 한다. 그리고 대회 홍보도 잘해야 한다”며 판토자를 비판했다. 이에 챔피언은 “지난 세 경기에서 플라이급 최고의 선수들과 훌륭한 경기력으로 15라운드를 싸웠다. 아사쿠라는 그게 어떤 것인지 느끼게 될 것”이라고 받아쳤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웰터급(77.1kg) 무패 신성 대결이 펼쳐진다. 18승 무패의 랭킹 3위 샤브캇 라흐모노프(30∙카자흐스탄)와 15승 무패의 랭킹 7위 이안 마샤두 개리(27∙아일랜드)는 77.6kg으로 계체에 통과했다. 마샤두 개리는 “33승으로 UFC 역사상 총합 승리가 가장 많은 무패 파이터끼리의 대결이다. 역사상 최고의 웰터급 파이터들이 싸워 누군가의 무패 기록은 깨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흐모노프는 “다음 주에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중요한 독립기념일(12월 16일)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이길 것”이라고 다짐했다.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3)는 역대급 몸상태로 메인카드 제1 경기 네이트 랜드웨어(36∙미국)와의 대결에 나선다. 최두호는 선명한 식스팩 복근을 보여주며 66.2kg으로 페더급(65.8kg) 계체에 통과했다. 정찬성 관장이 지도한 지옥 훈련의 성과가 육안으로 드러났다. 상대 랜드웨어는 66kg으로 계체를 마쳤다. 이번 경기는 이번 대회 가장 화끈한 경기 중 하나가 될 걸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최두호는 2016년 컵 스완슨(41∙미국)과의 역대급 난타전으로 UFC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화끈한 파이터고, 랜드웨어 역시 너 죽고 나 죽자식의 난전을 펼치는 파이터다. 최두호는 “난 항상 피니시할 생각으로 펀치를 던지며, KO를 내기 위한 훈련을 꾸준히 하고 있다”며 화끈하게 메인카드의 포문을 열 것을 약속했다. 랜드웨어는 “승리의 열쇠는 그와 난전을 벌이는 것”이라며 “주저하지 않고 바로 달려들겠다”고 다짐했다. 한동안 부진했던 최두호는 지난 7월 빌 알지오(35∙미국)에게 2라운드에 TKO를 기록하며 8년 만에 부활을 알렸다. 최두호는 “패배로부터 많이 배웠다. 파이터로서 내게 무엇이 부족한 걸 알게 됐다”며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느낀다”고 자신했다. 이어 “올해를 인상적인 승리로 마무리하고 내년에 페더급 랭킹 진입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UFC 310: 판토자 vs 아사쿠라’ 메인카드는 오는 12월 8일(일) 오전 12시부터 tvN과 티빙(TVING)에서, 언더카드는 오전 10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UFC 310: 판토자 vs 아사쿠라 계체 결과 (파운드) 메인카드 (TVING 오후 12시) C 알레샨드리 판토자 (124.5) vs 아사쿠라 카이 (124.5) #3 샤브캇 라흐모노프 (171) vs #7 이안 마샤두 개리 (171) #2 시릴 간 (245.5) vs #3 알렉산더 볼코프 (254.5) #13 브라이스 미첼 (146) vs 크론 그레이시 (144.5) 네이트 랜드웨어 (145.5) vs 최두호 (146) 언더카드 (TVING 오전 10시) #12 도미닉 레예스 (205) vs #13 앤서니 스미스 (205.5) #14 비센테 루케 (170.5) vs 템바 고림보 (171) #5 모프사르 예블로예프 (145.5) vs #9 알저메인 스털링 (145.5) 랜디 브라운 (171) vs 브라이언 배틀 (175)*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8시) 크리스 와이드먼 (194.5) vs 에릭 앤더스 (193) #14 코디 더든 (126) vs 조슈아 반 (126) 마이클 키에사 (170.5) vs 맥스 그리핀 (170) 클레이 구이다 (155) vs 체이스 후퍼 (155.5) 케네디 은제추쿠 (236.5) vs 루카스 브레스키 (234)김희웅 기자 2024.12.0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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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 “인상적 승리 후 랭킹 도전한다”…8일 UFC 2연승 도전

한국 유일 UFC 명예의 전당 헌액자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3)가 8년 만에 2연승을 노린다. UFC 페더급(65.8kg)에서 활약 중인 최두호(15승 1무 4패)는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10: 판토자 vs 아사쿠라’ 메인카드 제1 경기에서 ‘더 트레인’ 네이트 랜드웨어(36∙미국)와 맞붙는다. 제2의 전성기를 열어간다. 한때 UFC 페더급에서 가장 유망한 신인으로 꼽혔던 최두호는 어느덧 30대 중반을 향해가고 있다. 하지만 본인은 지금이야말로 전성기라고 생각한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37) 관장 밑에서 훈련하며 “체력과 근력에서 많이 보완이 됐다. 타격 방어와 같은 기본기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지난 7월 빌 알지오(35∙미국)를 2라운드에 왼손 훅으로 쓰러뜨릴 수 있었다. 8년 만의 승리였다. 최두호는 “한국에선 그 누구도 정찬성이 걸어온 길을 걷지 못했다. 먼저 그 길을 걸어본 선배로서 조언을 많이 해줬다”며 선배이자 코치인 정찬성에게 공을 돌렸다. 랜드웨어(18승 5패)는 러시아 종합격투기(MMA) 단체 M-1 글로벌 페더급 챔피언을 지낸 강자다. 중장거리 육상 선수 출신다운 강력한 체력으로 시종일관 상대를 압박하는 화끈한 스타일로 싸운다. 팬들은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2016년 컵 스완슨과 최두호의 화끈한 명승부가 재현될 수 있다고 기대한다. 최두호와 랜드웨어의 경기에 대한 UFC의 기대도 크다. 이번 대결은 전 UFC 밴텀급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35∙미국) 대 페더급 랭킹 5위 모프사르 예블로예프(30∙러시아)의 대결을 제치고 메인카드로 배치됐다. 최두호는 난타전 예상에 대해 “너무 좋다”며 “지난 두 경기에서 난타전을 쉬었기 때문에 이번에 화끈한 난타전을 해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랜드웨어는 “그런 기대는 정신상태에 그리 좋지 않다”면서도 “옥타곤에 들어가 시작부터 풀악셀을 밟으며 질주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최두호는 톱15 랭킹에 도전할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랜드웨어가 지난해 랭킹 13위 댄 이게(33∙미국)에게 도전한 바 있는 랭킹권에 근접한 강자기 때문이다. 최두호는 “인상적인 승리를 거두고 내년에 랭킹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에선 전 라이진 FF 밴텀급(61kg) 챔피언 아사쿠라 카이(31∙일본)가 아시아 남성 최초 UFC 챔피언 등극을 노린다. 아사쿠라는 UFC 데뷔전에서 바로 플라이급(56.7kg)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34∙브라질)에게 도전한다. UFC 데뷔전에서 바로 타이틀전을 치르는 경우는 드물다. 이는 아사쿠라의 스타성과 실력을 UFC가 인정했단 뜻이다. 아사쿠라(21승 4패)는 라이진 FF에서 전 UFC 플라이급 타이틀 도전자 호리구치 쿄지(34∙일본)와 디 얼티밋 파이터(TUF) 시즌 24 준우승자 오기쿠보 히로마사(37∙일본), 플라이급 랭킹 9위 마넬 캅(31∙앙골라/포르투갈)을 꺾은 바 있다. 또한 137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이기도 하다. 아사쿠라는 “UFC 팬들은 지금까지 나 같은 선수를 본 적이 없다. 난 항상 KO를 노린다”며 “플라이급에 다시 흥분을 불러일으키려고 왔다”고 큰소리쳤다. 판토자(28승 5패)는 “’호리구치 쿄지 같이 대단한 선수를 꺾은 이 선수는 대체 누군가?’하면서 아사쿠라에게 관심을 갖게 됐다”며 “이전에 싸울 가능성이 없었던 선수와 싸워보고 싶었다”고 도전을 환영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웰터급(77.1kg) 무패 신성들이 격돌한다. 18승 18피니시를 자랑하는 랭킹 3위 샤브캇 라흐모노프(30∙카자흐스탄)와 15연승의 7위 이안 마샤두 개리(27∙아일랜드)는 타이틀 도전권을 걸고 5라운드 대결을 벌인다. 최두호가 출전하는 ‘UFC 310: 판토자 vs 아사쿠라’ 메인카드는 오는 12월 8일(일) 오후 12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10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UFC 310: 판토자 vs 아사쿠라 대진 메인카드 (TVING 오후 12시) C 알레샨드리 판토자 vs 아사쿠라 카이 #3 샤브캇 라흐모노프 vs #7 이안 마샤두 개리 #2 시릴 간 vs #3 알렉산더 볼코프 #13 브라이스 미첼vs 크론 그레이시 네이트 랜드웨어 vs 최두호 언더카드 (TVING 오전 10시) #12 도미닉 레예스 vs #13 앤서니 스미스 #14 비센테 루케 vs 템바 고림보 모프사르 예블로예프 vs #9 알저메인 스털링 랜디 브라운 vs 브라이언 배틀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8시) 크리스 와이드먼 vs 에릭 앤더스 #14 코디 더든 vs 조슈아 반 마이클 키에사 vs 맥스 그리핀 클레이 구이다 vs 체이스 후퍼 김희웅 기자 2024.12.07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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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튀기는 경기 될 것” 최두호, UFC 2연승 도전…랭킹 진입 발판 마련한다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3)가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2연승을 노린다. 난전에 강한 상대를 넘어야 다시금 랭킹(15위 이내) 진입을 노릴 수 있다.최두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메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10에서 네이트 랜드웨어(36·미국)와 페더급(65.8㎏) 매치를 치른다. 이 경기는 메인 카드 첫 경기에 배치됐다. 페더급 랭킹 5위 모브사르 에블로에프(러시아)와 9위 알저메인 스털링(미국)의 맞대결이 언더 카드에 배치됐는데, 최두호를 향한 UFC 측의 기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지난 7월 빌 알지오(미국)를 왼손 훅으로 잠재운 최두호는 2016년 7월 3연승 이후 8년 5개월 만에 연승을 겨냥한다. 이번에도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함께 경기를 준비한 그는 “체력과 근력이 많이 보완됐다. 타격 방어와 같은 기본기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상대의 강점을 파악하고 준비한 것이다. 중장거리 육상 선수 출신인 랜드웨어는 강인한 체력과 회복력을 바탕으로 ‘진흙탕 싸움’에 일가견이 있다. 기본적으로 터프한 성향의 파이터이며 UFC에서 5승 3패를 거뒀다. 옥타곤에서 4승 1무 3패를 쌓은 최두호와 전적은 비슷하지만, 랜드웨어가 배당에서는 근소하게 앞서 있다. 실제 랜드웨어는 페더급 중상위권 파이터로 평가받는다.최두호는 “내 입장에서 너무 좋은 경기다. 이번에 또 이기면 톱15 랭커를 (다음) 상대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를 표했다. 과거 최두호는 페더급 랭킹 11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2018년 7월 이후 ‘랭커’ 지위를 잃었다. 경기는 난타전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 최두호 역시 예측하기 어려운 타이밍의 펀치와 묵직한 파워를 갖고 있다. 앞서 “피 튀기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고한 최두호는 “지난 2경기에서 난타전을 쉬었기 때문에 이번에 화끈한 난타전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메인 카드 시작부터 제일 재밌는 경기를 만들어 보겠다”고 다짐했다.랜드웨어도 물러설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는 “우린 옥타곤에서 전쟁을 벌일 것이다. 나는 풀악셀을 밟을 것이다. 최두호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그 페이스에 맞출 것인지, 뒤처질 것인지밖에 없다”고 자신했다.최두호의 오른손 펀치를 인정한 랜드웨어는 “중요한 건 누가 더 빠르고 강한 펀치를 맞힐 수 있느냐다”라며 “어쩌면 이 경기는 10년 후에도 회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희웅 기자 2024.12.05 15:49
스포츠일반

이소룡 닮은 UFC 최동훈 “챔피언 꿈꾼다…플라이급 잡아먹겠다” [IS 인터뷰]

짙은 눈썹, 진한 이목구비, 근육으로 꽉 찬 탄탄한 몸까지.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팬들은 최동훈(25)을 보며 절권도 창시자 이소룡(브루스 리)을 떠올렸다. 이소룡은 출연한 영화에서 다양한 표정을 선보였는데, 최동훈도 UFC 입성을 확정한 뒤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많은 팬을 사로잡았다.지난달 로드 투 UFC 시즌3 플라이급(56.7㎏) 우승을 차지한 최동훈은 여느 선수와 달리 닉네임 없이 활동했다. 대개 해외 팬이 많은 UFC에서는 한국 선수를 이름보다 링네임을 기억하고 부르는 일이 많다. 정찬성의 ‘코리안 좀비’가 그 예다. 해외 팬들의 뇌리에 남을 만한 별명은 UFC 파이터에게 필수다.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이소룡을 닮았다는 말을 “처음 들었다”는 최동훈은 껄껄 웃으며 “정말 좋다. MMA 창시자가 이소룡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라며 “‘코리안 브루스 리’라는 별명도 좋은 것 같다. 후보로 두고 팬들이랑 소통하면서 닉네임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최동훈은 UFC 진출을 확정한 키루 싱 사호타(잉글랜드/인도)와 결승전에서 여러모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신장이 1m 65cm인 최동훈은 본인보다 13cm 큰 상대를 1라운드 2분 36초 만에 라이트 오버핸드로 KO 시켰고, 직후 옥타곤 위에서 덩실덩실 춤을 췄다. 승자로 호명될 때는 큰 눈과 입을 아주 크게 벌리며 재미난 표정을 지었다.세간의 뜨거운 반응을 잘 아는 최동훈은 “KO로 이겨서 멋있다는 것도 좋지만, ‘세리머니가 되게 웃기다’ ‘최동훈은 개그 캐릭터다’라는 말이 더 듣기 좋다”며 “이런 쪽으로 조금 더 욕심이 난다”며 웃었다.중고교 시절 유도 선수로 활약한 최동훈은 2019년 해군 부사관으로 근무하던 때 MMA에 입문했다. 불과 5년 만에 세계 최고 단체에 입성한 것이다. 2021년 프로에 데뷔한 그는 지금껏 무패(9승)를 질주하고 있다. 최동훈은 “유도보다 MMA가 내게 더 잘 맞는다는 걸 하면서 느꼈다”며 “아직 지지 않아서 패배감을 맛보고 싶지 않은 것도 있고, 나를 아껴주시는 분들이 그 기분(패배감)을 느끼게 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무패에 대한) 부담이 크다”고 전했다.내년 3~4월 UFC 데뷔전을 치르길 바라는 최동훈은 “아래부터 천천히 잡고 올라가서 챔피언이 되는 모습까지 꿈꾸고 있다”며 “팬분들께서 내가 까분다고 안 좋게만 보지 마시고, 상큼하게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 플라이급을 잡아먹는 걸 보여드리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4.12.05 05:33
스포츠일반

최동훈·유수영, UFC 동반 입성 “MMA 올림픽인 UFC에서 멋진 모습 보여주겠다”

최동훈(25)과 유수영(28)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 입성했다.최동훈과 유수영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 갤럭시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얀 vs 피게레도’ 대회 언더카드 로드 투 UFC 시즌3 결승에서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최동훈은 플라이급(56.7㎏), 유수영은 밴텀급(61㎏) 우승자 자격으로 앞으로 UFC에서 활약한다.경기를 먼저 치른 최동훈이 23번째, 뒤이어 옥타곤에 오른 유수영이 24번째 UFC 한국인 파이터가 됐다.신장이 1m 65㎝인 최동훈은 본인보다 13㎝ 큰 키루 싱 사호타(잉글랜드/인도)를 1라운드 2분 36초 만에 잠재웠다. 최동훈은 순간적으로 거리를 깨부수고 들어가 라이트 오버핸드로 상대를 KO 시켰다. 최동훈은 UFC와 인터뷰에서 울먹이며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이 안 된다. 말로 표현 안 될 정도로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내 UFC 플라이급 선수들에게 “내 파워 봤지, 잡으러 갈 테니 기다리고 있어”라며 “로드 투 UFC는 아시안게임이라고 생각한다. MMA의 올림픽인 UFC에서 앞으로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8강과 준결승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유수영은 결승 상대인 바얼겅 제러이스(중국)도 3라운드 내내 억누르며 만장일치 판정승(30-27 30-27 29-28)을 따냈다. 앞서 공언한 대로 장기인 그래플링을 앞세워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본인이 많이 때리고 안 맞겠다는 약속을 지켰다.유수영은 “20살 때부터 꾼 꿈을 8년 만에 이뤄서 정말 행복하다. 부상 없이 3경기를 치른 것도 감사하다”며 “UFC에 걸맞은 선수가 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 모든 경기에서 상대를 피니시할 수 있는 내 주짓수를 많은 분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4.11.2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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