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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7이닝 삭제' ERA 2.10까지 낮췄다, MLB 탈삼진 1위…2년 연속 'AL 사이영상' 보인다

왼손 에이스 타릭 스쿠발(29·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사이영상 굳히기에 들어갔다.스쿠발은 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6-0 완승을 이끌었다. 시즌 13승(4패)째를 따낸 스쿠발은 평균자책점 2.10까지 낮춰 부문 아메리칸리그(AL)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메이저리그(MLB) 전체로는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1.98)에 이은 2위이다. 이날 스쿠발은 2~4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화이트삭스 타선을 압도했다. 5회 2사 후 브라이언 라모스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한 뒤에는 마이클 테일러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6~7회를 별다른 위기 없이 넘긴 스쿠발은 8회부터 토미 칸레에게 배턴을 넘겼다.스쿠발은 전반기 AL 사이영상 후보였다. 10승 3패 평균자책점 2.23으로 강력한 성적을 유지했는데 후반기 페이스는 더 가파르다. 9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1.83으로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사실상 '독주' 중이다. 탈삼진 222개로 MLB 전체 1위. 지난 시즌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로 데뷔 첫 AL 사이영상을 품에 안은 스쿠발은 2년 연속 수상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7 15:58
프로야구

투수 실책 2개 실점에 포일과 폭투까지…'디테일'에서 무너진 10위 키움 [IS 냉탕]

'수비 디테일'이 아쉬웠다.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키움은 2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1-6으로 패했다. 지난 주말 선두 LG 트윈스와의 원정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치며 좋은 분위기 속에 인천 원정을 맞이했는데 투타 부조화 속에 시즌 84패(4무 40승)째를 당했다.선발 메르세데스(5와 3분의 2이닝 11피안타 1피홈런 4실점)의 난타와 찬스마다 침묵한 타선의 집중력이 결정적이었다. 여기에 수비도 불안했다. 이날 키움은 1회 초 1사 2루에서 터진 임지열의 2루타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1회 말 너무 쉽게 동점을 내줬다. 무사 2루에서 메르세데스가 외국인 타자 에레디아의 투수 방면 기습 번트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고 뒤이은 송구마저 크게 벗어나 '실책 2개'로 허무하게 실점했다. 8회 쐐기 실점도 허탈했다. 키움은 세 번째 투수 김동규가 오태곤과 안상현, 이지영에게 3연속 피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에 몰렸다. 이어 김성욱 타석에서 2스트라이크 1볼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했는데 5구째 슬라이더를 포수 김건희가 잡지 못해 '포일'로 실점했다. 김동규는 안상현과 박성한을 각각 3루 땅볼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2사 2·3루 에레디아 타석에서 '폭투'로 치명적인 추가 실점을 했다. 이번에도 볼카운트가 2스트라이크 1볼로 투수에게 유리했으나 직구가 스트라이크 존을 크게 빠졌다.3위 SSG는 키움의 '빈틈'을 파고들었다. 장단 14안타를 쏟아내며 키움 마운드를 무너트렸는데 자멸에 가까운 상대 실책을 점수로 연결하며 격차를 벌렸다. 3위와 10위의 '디테일 차이'가 극명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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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안 풀리네' LG 13연속 위닝 시리즈 도전 실패, 키움에 막혔다...한화와 5.5경기 차 유지 [IS 잠실]

LG 트윈스의 13연속 위닝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 도전이 가로막혔다. LG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상대 선발 라울 알칸타라(6이닝 2실점)의 호투에 막혀 5-6으로 졌다.LG는 전반기 마지막 키움과의 3연전(7월 8~10일)을 시작으로 NC 다이노스와 주중 3연전(8월 26~28일)까지 KBO리그 단일 시즌 역대 최다인 12연속 우세 시리즈를 기록했다. 그러나 키움과의 주말 3연전을 1승 2패로 마쳐 대기록을 이어나가는데 실패했다. LG는 올 시즌 승률 0.325를 기록 중인 키움과의 상대 전적에서 9승 6패(승률 0.400)로 부진하다. 염경엽 LG 감독이 "키움을 만나면 뭔가 안 풀린다"라고 말한 우려 대로였다.선두 LG는 이날 패배에도 8월 18승 6패 1무, 승률 0.750로 마쳤다. 2위 한화 이글스가 같은날 삼성 라이온즈에 3-5로 져 여전히 5.5경기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키움은 1회 초 선두 타자 송성문과 후속 임지열이 LG 선발 손주영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쳐 찬스를 잡았다. 이어 1사 1, 3루에서 주성원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송성문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LG는 2회 말 선두 타자 문보경의 2루타에 이은 1사 3루에서 오지환의 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4회 초 1사 후 어준서가 안타, 오선진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2사 후에 송성문의 1타점 결승 2루타와 임지열의 2타점 2루타로 4-1을 만들었다. 7회에는 선두 이주형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2사 3루에서 폭투로 한 점을 더 만회했다. 알칸타라의 호투에 막혀있던 LG는 7회 말 반격했다. 선두 오스틴 딘을 시작으로 문보경-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2-5로 추격해 알칸타라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이후 좌완 윤석원의 투구에 막혀 무사 1·2루에서 추가점을 뽑는 데 실패했다. 그러나 8회 말 선두 박해민의 2루타에 이은 신민재의 기습 번트 안타, 이어 문성주의 2타점 2루타에 힙입어 4-5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어 오스틴의 내야 안타로 무사 1, 3가 이어졌고 문보경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9회 초 마운드에 마무리 유영찬을 올렸다. 키움 선두 타자 송성문은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임지열의 삼진 아웃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1사 1, 2루에서 4번 대타 김태진이 유격수 방면으로 내야 땅볼에 그쳤는데, 송성문의 주루에 시야가 가렸던 오지환이 타구를 뒤로 빠트렸다. 그 사이 송성문이 6-5로 앞서는 득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10개 팀 중 가장 늦게 시즌 40승(83패 4무)을 달성했다. 송성문이 4타수 2안타 3득점을 올렸고, 임지열도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어준서도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렸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8.3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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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5연패 중인 KIA' 양현종마저 무너졌다, SSG전 3⅔이닝 9피안타 4실점 강판 [IS 인천]

KIA 타이거즈 왼손 선발 양현종(37)이 4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양현종은 26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 3과 3분의 2이닝 9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4실점 했다. 2-3으로 뒤진 4회 말 2사 2루에서 한재승과 교체돼 시즌 7패(7승) 요건. 경기 전 4.24이던 평균자책점도 4.41로 소폭 올랐다.이날 양현종은 1-0으로 앞선 1회 말 선두타자 박성한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았지만, 나성범의 보살로 아웃카운트를 챙겼다. 2회 말 2사 1·2루 위기에선 이지영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3회 말에는 볼넷과 안타로 1사 1·2루에 몰렸으나 다시 한번 수비 도움을 받았다. 나성범이 에레디아의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연결한 뒤 2루에 송구,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라 올라갔다. 아슬아슬한 피칭은 2-0으로 앞선 4회를 넘기지 못했다. 이닝 선두타자 한유섬에게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내준 게 화근이었다. 이어 오태곤과 고명준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2사 후 박성한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통한의 2타점 역전 2루타를 맞았다. KIA 벤치는 투구 수 77개(스트라이크 51개)에서 불펜을 가동, 한재승을 마운드에 세웠다. 한재승은 첫 타자 안상현의 볼넷 이후 최정에게 적시타를 맞아 양현종의 승계주자 득점을 허용했다.한편 시즌 5연패 중인 KIA는 4회 현재 2-5로 뒤져 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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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전 실책 2개, 실책성 플레이는 그 이상…12타수 1안타로 공격까지 막힌 KIA '히트상품' [IS 냉탕]

올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던 오선우(29·KIA 타이거즈)가 '고난의 3연전'을 마무리했다.오선우는 21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 7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팀 타선이 장단 14안타를 쏟아내며 화력전을 펼쳤는데 오선우의 몫은 없었다. KIA는 이날 10-11로 패했다.오선우는 키움과의 주중 3연전 내내 무기력했다. 시리즈 타율이 0.083(12타수 1안타)로 채 1할이 되지 않는다. 1차전 5회 네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기록한 뒤 9타석 연속 무안타. 침묵을 거듭했다. 공격보다 더 큰 문제는 '수비'였다. 지난 20일 열린 2차전 0-2로 뒤진 3회 초 1사 2·3루에서 최주환의 1루수 강습 타구를 포구하지 못해 2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3차전에선 1회 초 송성문의 내야 땅볼에 포구 실책을 저질렀다. 급하게 몸으로 타구를 막은 뒤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김도현에게 토스했으나 빗나갔다. 3연전에서 기록된 실책은 2개. 그런데 '기록되지 않은' 실책성 플레이가 적지 않았다.3차전 2회 초가 대표적이다. 당시 오선우는 이주형의 타구가 1·2루 간으로 향하자, 베이스를 뛰쳐나와 포구를 시도했다. 그런데 마지막 순간 포구를 포기하고 어찌 된 영문인지 1루로 돌아갔다. 오선우의 움직임을 보고 동작을 멈춘 2루수 김선빈은 멋쩍게 웃었다. 공식 기록은 우전 안타. 빠른 판단이 뒷받침됐다면 아웃카운트를 챙길 수도 있었다. KIA는 무사 1루에서 김태진의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로 2-1. 2사 3루에선 박주홍의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2사 1·2루에선 최주환에게 통한의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까지 맞았다. 흔들린 수비가 만든, '빅이닝'인 셈이었다. 오선우는 올해 KIA가 발굴한 '히트상품'이다. 지난 4월 12일 1군에 등록된 뒤 꾸준한 활약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키움과의 3연전 부진에도 불구하고 시즌 타율은 0.280으로 여전히 준수하다. 하지만 수비 불안이 계속되면 자칫 타격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키움전이 남긴 '뼈아픈 교훈'이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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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부터 빠르게 승부" 72% 직구로 KIA 막아낸 메르세데스, KBO리그 첫 승리 [IS 스타]

외국인 투수 크리스토퍼 메르세데스(31·키움 히어로즈)가 KBO리그 데뷔 첫 승리를 거뒀다.메르세데스는 2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 6과 3분의 1이닝 6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8탈삼진 5실점 하며 11-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30일 케니 로젠버그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합류한 메르세데스는 앞선 두 번의 등판에서 승패 없이 물러났다. KIA 상대로 경기 초반 대량 실점했으나 화끈한 득점 지원 속에 웃을 수 있었다.이날 메르세데스는 0-0으로 맞선 1회 말 1사 후 김호령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후 볼넷과 피안타로 연결된 1사 1·2루에선 나성범에게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1사 2·3루 위기에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고, 타선이 2회 초와 3회 초 각각 5점씩 뽑아내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줬다. 메르세데스는 3회 말 1사 1루에서 최형우의 1타점 2루타, 나성범의 투런 홈런으로 5점째를 허용했다. 아슬아슬하던 투구는 이후 빠르게 안정감을 회복했다. 5회 말과 6회 말은 연속 삼자범퇴. 메르세데스는 7회 말 선두타자 김석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원종현과 교체됐다. 투구 수 103개(스트라이크 68개). 키움 불펜은 경기 막판 크게 흔들렸지만 1점 차 리드를 가까스로 지켜냈다. 이날 메르세데스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5㎞/h까지 찍혔다. 전체 투구 수의 72%(74개)가 직구일 정도로 의존도가 높았는데 버텨냈다. 이외 커브(10개) 슬라이더(9개) 체인지업(3개) 투심 패스트볼(7개)을 섞었다.메르세데스는 경기 후 "첫 승이라는 건 언제든 굉장히 기분 좋은 일이다. 너무 기쁘다. 경기 초반에는 내 리듬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승호 투수 코치님이 조언해 주신 덕분에 4회부터는 템포를 찾아 빠르게 승부했다. 마음 편하게 던진 게 좋은 흐름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7회를 책임지고 싶었지만, 코치님이 한 타자만 상대해도 충분하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한 타자를 잡고 내려왔다.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에는 이승호 투수 코치님과 경기 전반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평소 왼손 타자를 상대로 몸쪽 싱커를 즐겨 던지고 있다. 오늘은 실투가 하나 있었지만, 승부하는 데 있어서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원정에서도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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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키움, 광주 원정에서 주중 위닝 시리즈…KIA 5할 승률 붕괴 [IS 광주]

프로야구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5위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했다.키움은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원정 경기를 11-10으로 승리했다. 3연전 중 1차전을 패했으나 2·3차전에 모두 승리했다. 시즌 38승 4무 76패. 반면 갈길 바쁜 5위 KIA는 54승 4무 55패로 5할 승률이 무너졌다.이날 KIA는 1회 말 김호령의 솔로 홈런과 1사 1·2루에서 나온 나성범의 1타점 2루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키움은 2회 초 대량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이주형의 우전 안타와 후속 김태진의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로 추격의 불씨를 댕겼다. 2사 3루에서 박주홍의 적시타로 동점. 송성문의 안타로 연결된 2사 1·2루에서 최주환이 역전 스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흐름을 탄 키움은 3회 초 쐐기를 박았다. 1사 1루에서 5연속 안타와 희생플라이를 묶어 대거 5득점, 10-2까지 앞섰다. 4회 초에는 2사 2·3루에서 폭투로 추가점을 뽑았다. KIA는 7회 말 추격했다. 김규성과 박찬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선빈과 최형우, 나성범의 3연속 적시타로 8-11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계속된 2사 1·2루에서 1루 주자 나성범이 포수 김건희의 견제에 아웃됐다. 8회 말 2사 2루에서 대타 패트릭 위즈덤의 투런 홈런이 터졌으나 역부족이었다. 9회 말 1사 만루에서 무득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키움은 선발 크리스토퍼 메르세데스가 6과 3분의 1이닝 6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5실점 하며 KBO리그 첫 승리를 따냈다. 타선에선 최주환(4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과 박주홍(5타수 3안타 2득점 2타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KIA는 선발 김도현이 2와 3분의 1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0실점 난조로 패전 투수가 됐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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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인대 손상" KIA 이창진, 20일 1군 엔트리 제외…김석환 콜업+선발 좌익수 [IS 광주]

수비 중 크게 넘어져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된 외야수 이창진(34·KIA 타이거즈)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이범호 KIA 감독은 20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이창진에 대해 "(왼쪽 발목) 인대가 조금 손상됐다고 한다. 넘어간 건데 잡아보려고 뛰어가다가…"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창진은 전날 열린 키움전 9회 초 송성문의 좌익수 방면 홈런 타구를 쫓다 잔디가 아닌 흙으로 이뤄진 워닝트랙에서 미끄러졌다. 하체 쪽에 극심한 통증(왼쪽 정강이)을 호소해 구급차로 이송될 정도. 결국 큰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정확한 부상 부위는 정강이가 아닌 발목이다. 이범호 감독은 "2주 뒤에 다시 한번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해봐야 할 거 같다. 당분간은 치료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구단 관계자는 "MRI 촬영을 구단 지정 병원에서 한 뒤 결과를 2곳의 병원에 보내 확인했다"라고 부연했다. 이창진의 빈자리는 또 다른 외야수 김석환으로 채운다. 김석환은 지난달 11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줄곧 2군에 머물렀다. 시즌 1군 성적은 30경기 타율 0.274(73타수 20안타) 1홈런 13타점. 2군에서 50경기 타율 0.349(172타수 60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범호 감독은 "석환이는 계속 퓨처스(2군)에서 잘 치고 있었다. (고)종욱이는 스타팅으로 나갔을 때보다 대타로 잘해서 뒤에 종욱이를 두고 (박)정우랑 (김)호령이를 돌아가면서 스타팅에 내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석환이가 퓨처스에서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한편 전날 3연패 사슬을 끊어낸 KIA는 박찬호(유격수) 오선우(1루수) 김선빈(2루수) 최형우(지명타자) 나성범(우익수) 위즈덤(3루수) 김석환(좌익수) 김태군(포수) 박정우(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중견수 김호령이 체력 안배 차원에서 빠지고 그의 빈자리를 박정우, 좌익수로 새롭게 1군에 등록된 김석환이 포함됐다. 선발 투수는 왼손 에이스 양현종이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0 16:20
메이저리그

글러브를 맞고 넘어간 타구, 홈런→관중 수비 방해 아웃...SD 실트 감독 퇴장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은 홈런이 수비 방해 아웃으로 번복되자 이에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상황은 이랬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 홈 팀 샌디에이고가 0-4로 뒤진 2회 말 선두 타자 잰더 보가츠가 좌측 방면으로 깊숙한 타구를 날렸다. 타구 속도 시속 170㎞, 비거리 112.8m의 깊숙한 타구였다. 샌프란시스코 좌익수 엘리엇 라모스가 점프 캐치를 시도했지만, 타구는 글러브를 맞고 담장을 넘겼다. 심판진은 최초 홈런을 선언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원심 번복이 이뤄졌다. 이에 수비 방해 아웃이 선언됐다. 실트 감독이 이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MLB닷컴은 "이 판정은 샌디에이고 3-4로 패한 결정타가 됐다"라고 평가했다. 라모스가 점프할 당시 관중 두 명이 타구를 잡으려고 손을 쭉 뻗었다. 실트 감독은 "관중이 라모스의 플레이를 방해했거나, 공에 스쳤는지 등 판정 번복을 이룰 만큼 확실한 증거(영상)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MLB 규칙 6.01(e)에 따르면 '관중이 펜스나 난간 등에서 그라운드 쪽으로 손을 뻗어 야수의 수비를 명백히 방해한다면 타자는 관중 방해로 아웃된다'라고 명시돼있다. MLB닷컴은 "해당 팬이 야구공에 닿았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라면서도 "확실히 판정내리긴 어렵지만 느린 화면상 한 팬의 왼팔에 공이 스치는 것처럼 보였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이정후는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시즌 타율 0.260을 유지했다. 이형석 기자 2025.08.19 16:15
프로야구

"첫발 스타트가 아쉽다, 판단 미스" 5-0 뒤집힌 KIA, 이창진의 수비 균열 후폭풍 [IS 냉탕]

결과적으로 좌익수 이창진(34·KIA 타이거즈)의 수비 판단이 아쉬웠다.KIA는 1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12-16으로 패했다. 장단 27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희비가 엇갈렸는데 2회 말 나온 이창진의 수비가 대량 실점의 도화선으로 작용했다.이날 2회 초 최형우(1점) 패트릭 위즈덤(2점) 김호령(2점)의 홈런 3개로 대거 5득점 한 KIA는 2회 말 무려 8점을 허용했다. 주목할 건 과정이었다. 이닝 선두타자 박건우를 내야 안타로 내보낸 선발 이의리(1과 3분의 1이닝 7실점)는 후속 이우성에게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계속된 무사 2루에서 김형준의 좌익수 방면 빗맞은 타구가 나올 때만 하더라도 무난하게 아웃카운트 하나가 올라가는 듯했다.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KIA 좌익수 이창진은 뒤로 몇 발짝 움직인 뒤 타구를 쫓아 앞으로 들어왔고 최종적으로 포구에 실패, 좌전 안타로 기록됐다. 경기를 중계한 외야수 골든글러브 4회 수상자인 박재홍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빗맞은 타구인데 이창진 선수의 첫발 스타트가 아쉽다"며 "(배트에) 맞는 순간 보시면 뒤로 간다. 뒤로 네 발 정도 갔다가 다시 들어왔는데 타구 판단 미스라고 봐야 한다. 뒤로 물렀던 만큼 거리가 남으면서 원바운드 처리가 됐다"라고 말했다. 아웃이라고 판단한 탓일까. 이의리의 표정에서도 아쉬움이 짙게 느껴졌다. 불안한 외야 수비는 후속 서호철 타석에서도 계속됐다.무사 1·3루에서 나온 서호철의 좌익수 방면 타구도 판단이 아쉬웠다. 타격 직후 약간의 주춤하는 동작이 있었고, 이는 곧 좌전 적시타의 빌미가 됐다. 박재홍 위원은 "지금도 보시면 이창진 선수가 스타트를 바로 못 한다. 쉬운 타구는 아니지만 몸이 무겁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평가했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이의리는 5-2로 앞선 무사 1·3에서 볼넷으로 만루에 몰린 뒤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 포함 2실점 한 뒤 강판당했다. 두 번째 투수 김건국이 2사 만루에서 박건우에게 통한의 만루 홈런을 허용하면서 이의리의 경기 실점은 순식간에 7점까지 늘었다. KIA는 8-14로 뒤진 8회 초 상대 실책 2개와 최형우의 적시타 등을 묶어 12-14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8회 말 2실점으로 승기를 내줬다. 우익수로 포지션을 바꾼 이창진의 실책이 뼈아팠다. 1사 2루 김형준의 우익수 플라이를 잡은 뒤 3루에 던졌는데 송구가 뒤로 빠진 틈을 차 천재환이 득점한 것. 이어 김휘집의 솔로 홈런까지 터지면서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사사구를 남발한 마운드의 짜임새 부족 등이 '패인'이었으나 이창진의 실책성 플레이 2개와 실책 1개의 영향도 적지 않았다. 다음 원정인 대구로 향하는 발걸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는 경기 내용이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1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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