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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김성근 감독, 승리 위한 파격 기용…‘불꽃야구’ 4회 26일 공개

불꽃 파이터즈가 개막전을 잡기 위해 전력 승부에 나선다.26일 오후 8시 공개되는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4회에서는 불꽃 파이터즈가 개막전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이날 방송에선 유격수 박찬형이 안정적인 수비로 경북고의 출루를 저지한다. 군더더기 없는 박찬형의 수비에 감탄을 금치 못한 파이터즈는 임상우와 김재호를 향해 의미심장한 경고(?)를 날린다고 하는데. 특히 이대호는 “재호야 푹 쉬어도 되겠다”고 덧붙이며 주전 유격수 자리를 둘러싼 내부 경쟁의 불씨를 지핀다.선발투수 유희관은 특유의 경기 운영 능력과 변화구 조합으로 경북고 타자들을 요리하며 1선발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닝을 마친 유희관은 김성근 감독과의 독대를 신청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진다.김성근 감독은 꾸준히 파이터즈를 위협하는 경북고에 대응하기 위해 파격적인 교체카드를 꺼내든다. 과연 우완 텃밭 파이터즈 투수진을 뚫고 김성근 감독의 선택을 받은 선수는 누구일까. 마운드에 오른 두 번째 투수의 공 하나하나에 파이터즈 멤버들이 감탄을 쏟아냈다고 해 기대감을 높인다.한편, 경북고 역시 만만치 않은 대응을 보여준다. 좌타자 라인업을 상대로 비장의 무기를 가동, 파이터즈를 당혹스럽게 만든다. 이어 경북고의 ‘비밀병기 투수’가 등판하며 파이터즈는 예기치 못한 위기에 빠진다. 과연 이 위기에서 파이터즈가 득점 기회를 살려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두 팀의 불꽃 튀는 두뇌 싸움이 가득한 ‘불꽃야구’ 2025 시즌 개막전은 26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5 09:18
메이저리그

김혜성, 선발 출전 2G 연속 침묵...타율 0.400→0.378

뜨거웠던 김혜성(26·LA 다저스)의 타격감이 식었다. 선발 출전 두 경기 연속 침묵했다. 김혜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에 그치 뒤 경기 막판 교체됐다. 김혜성은 전날(20일)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0.400에서 0.378로 떨어졌다. 김혜성은 3회 말 첫 타석에서 애리조나 선발 투수 라인 넬슨을 상대했지만,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104.3마일 강한 타구를 생산했지만,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김혜성은 다저스가 1-0으로 앞선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넬슨에게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좌타자 기준) 직구에 헛스윙했다. 김혜성은 1-1 동점이었던 8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설 차례였지만, 토미 에드먼과 교체됐다. 다저스는 연장 10회 초 승부치기에서 2점을 내줬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에드먼이 적시타를 치며 2-3, 1점 차로 추격했고, 윌 스미스가 사구로 동점은 만든 뒤 맥스 먼시가 희생플라이를 치며 4-3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1 14:52
메이저리그

3G 만에 2루타 추가...이정후, 알론소 3개 차 추격→1위 탈환 시동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다시 장타를 생산하고 있다. 내셔널리그(NL) 2루타 부문 1위와의 차이를 3개로 좁혔다. 이정후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1-3으로 패했는데, 유일한 득점을 이정후가 만들어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가 0-2로 지고 있었던 8회 말 2사 1·2루 존 슈라이버와의 승부에서 2구째 몸쪽(좌타자 기준) 낮은 스위퍼를 잡아당겨 우측 선상 2루타를 치며 2루 주자였던 샘 허프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17일 오클랜드전에 이어 세 경기 만에 2루타를 추가한 것. 5월 들어 타격감이 안 좋았던 이정후는 14·1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연속 경기 홈런을 치며 반등했다. 이후 18·19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무안타에 그치며 2할 7푼대 타율이 무너질 위기에 놓였지만, 캔자스시티전에서 장타를 치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4월까지 2루타 11개를 치며 이 부문 상위권을 지킨 이정후는 4월 25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18경기 연속 2루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사이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잭슨 추리오(밀워키 브루어스) 등 다른 타자들에게 추월 당했다. 하지만 최근 4경기에서 2루타 2개를 더하며 시즌 13개를 마크, NL 2루타 부문 공동 5위에 올랐다. 20일 기준으로 16개를 친 알론소, 브렌단 도노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는 3개 차, 공동 3위 추리오와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는 1개 차다. 이정후가 18경기 연속 2루타를 치지 못했지만, 경쟁들도 많이 달아나지 못했다. 이정후는 21일 캔자스시티전에서 3번 타자·중견수로 변함없이 선발 출전한다. 상대는 우완 마이클 로렌젠이다. 올 시즌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0.248를 기록 중이다. 이정후는 지난달 16·1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연속 경기 2루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21일 캔자스시티전에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1 08:10
프로야구

'어떤 의미론 대단' 3년 연속 필승 공식 변경, 두산 뒷문이 맞아가기 시작했다 [IS 포커스]

시즌 초 갈피를 못 잡던 두산 베어스의 불펜이 '재조립'되고 있다.두산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3연전을 모두 이겼다. 현재 공동 7위(19승 22패 2무)인 두산은 4위까지 승차가 1경기에 불과하다.승리의 공은 3경기 19점을 몰아친 타선에 있지만, 최근 주목해볼 건 마운드다. 선발진은 불안 요소가 더 크다. 콜 어빈은 앞선 11일 더블헤더 등판에서 8실점 부진했고, 잭 로그는 14일 등판에서 투구 중 타구를 맞아 조기 강판을 당했다.주목할 건 불펜진이다. 두산 불펜진은 5월 들어 안정감을 찾았다. 개막 후 5월 1일까지 첫 31경기에서 두산 불펜 평균자책점은 4.42로 6위였다. 지난해 이 부문 1위(평균자책점 4.54)였던 데 비해 안정감이 극도로 떨어졌다. 주축 선수들이 흔들리는 게 가장 문제였다. 지난해 3승 1패 1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던 최지강은 첫 8경기에서 1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11.05로 무너졌다. 왼손 필승조였던 이병헌은 8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5.79에 그쳤다. 결국 이병헌이 내려가면서 필승조 자원이 아닌 김호준이 좌타자 상대를 홀로 했는데, 기량과 피로도 문제가 겹치면서 15경기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9.00만 기록하고 2군으로 내려갔다.또 다른 필승조 홍건희는 팔꿈치 통증으로 개막 엔트리에서 빠진 뒤 아직도 콜업되지 못했다. 오직 이영하만이 1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4.08으로 분전했는데, 이조차 필승조라 하기엔 다소 부족한 성적표다. 마지막 믿을 구석이던 마무리 김택연까지 흔들렸다. 지난해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던 김택연은 중간 불펜들이 무너지면서 4월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단 6경기 등판. 2년 차 징크스든, 불규칙한 등판 때문이든 김택연도 흔들렸다. 5월 1일 기준 평균자책점이 3.65였고, 10일 NC 다이노스전과 13일 한화전에서 각각 홈런을 맞으면서 평균자책점을 낮추지 못했다. 결국 14일 한화전을 앞두고 이승엽 감독이 마무리 교체를 알렸다.이승엽 감독은 지난 1일 "조금씩 변화는 줘야 할 것 같다. 고효준이 왼손 타자뿐 아니라 오른손 타자도 막을 수 있지 안을까 기대한다"며 "지강이가 최근 몇 경기 실점이 있다. 지금 박신지, 박치국, 홍민규가 너무 좋다. 지금 어떤 선수를 상황에 고정해 쓰기보단 컨디션 좋은 투수들이 먼저 던져야 한다. 불펜 파트와 계속 소통하겠다"고 예고했다. 두산 불펜은 그후 안정세를 찾고 있다. 5월 2일 기준으로 이후 12경기에서 두산 불펜진은 4승 1패 5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68(3위)을 기록 중이다. 이 기간 김택연이 기대 대비 아쉬웠지만, 새 얼굴들이 대거 빈자리를 채웠다.이병헌, 김호준의 빈자리를 채우는 왼손 고효준은 8경기 평균자책점 7.20으로 실점이 다소 많지만, 롱릴리프 자원 김민규(3경기 평균자책점 0) 홍민규(3경기 평균자책점 1.42) 박신지(7경기 평균자책점 2.08)가 선발진의 빈자리를 메웠다. 지난해 부진했던 박치국은 7경기 평균자책점 2.58로 필승조 시절 기량을 되찾았다. 최지강(6경기 평균자책점 1.59)까지 기량을 되찾았다. 시즌 전체로 봐도 김민규(0) 홍민규(1.83) 박신지(1.59) 박치국(2.49) 최지강(6.92)의 평균자책점은 상당히 좋아졌다. 덕분에 최근엔 두산이 불펜 걱정을 할 일이 드물다. 사실 두산의 필승조가 대거 재편되는 건 낯선 일이 아니다. 두산은 '불펜 왕국'이 된 지난해 역시 필승조를 완전 재편해 얻은 결과였다. 두산은 2022년, 2023년엔 홍건희, 김명신, 정철원, 김강률, 박치국을 중심으로 필승조를 구성했다. 하지만 2024년 들어 김명신과 정철원의 구위가 떨어졌고, 박치국은 실점이 급격히 늘었다. 김강률은 호투와 부상이 반복됐다.지난해 두산도 뉴페이스를 대거 투입해 이겨냈다. 신인 김택연이 2군을 다녀온 뒤 철벽투를 이어갔고 1차 지명 출신 이병헌이 제구를 잡았다. 2023년 25경기 평균자책점 5.32에 그쳤던 3년 차 최지강도 안정감 있게 투구하기 시작했다. 빠르게 필승조를 재구축한 덕분에 두산은 선발진이 무너진 시즌에도 정규시즌을 4위로 마쳤다.반등의 계기는 찾았지만, 여전히 긴 시즌을 소화하기엔 변수가 많다. 기존 필승조가 기량을 찾는 건 물론 선발진이 안정을 되찾아야 승부가 가능하다. 결국 야구에서 불펜은 타선과 선발, 그 다음인 세 번째 요소일 뿐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6 12:24
메이저리그

감히 내 앞에서 고의4구?...이정후, 분노의 스리런포→5월 부진 탈출 예고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5호 홈런을 때려내며 5월 부진 탈출을 예고했다. 이정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홈런을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의 10-6 승리를 이끌었다. 3회 말, 애리조나 선발 투수 브랜든 파트와의 승부에서 중전 안타를 치며 손맛을 본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7-4, 3점 앞선 8회 말 2사 1·2루 상황에서는 애리조나 셋업맨 조 맨티플리의 몸쪽(좌타자 기준) 커브를 당겨쳐 오라클 파크 7.3m 높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홈런까지 때려냈다. 애리조나 벤치가 2사 2루에서 엘리엇 라모스를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이정후와의 승부를 선택했는데, 보랏듯이 일격을 가했다. 이정후는 지난 7일 시카고 컵스전이후 6경기 만에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5호포. 이정후는 5월 들어 타격감이 크게 식었다. 전날 기준 월간 타율은 0.191, 장타율은 0.262에 불과했다. 장타도 7일 컵스전 홈런이 유일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슬럼프에 빠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날 애리조나전에서 장타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이정후는 2025시즌 타율을 종전 0.285에서 0.288로 높였다. 올 시즌 25승(18패)째를 거둔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패한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1위 LA 다저스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4 14:55
프로야구

야구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어...매 경기, 전 구장에서 쓰는 드라마 [IS 포커스]

야구의 마성에 헤어 나올 방법이 없다. 연일 드라마 같은 장면이 나오고 있다. 역대 최소 경기 300만 관중을 돌파하며 2년 연속 1000만 동원을 향해 순항 중인 KBO리그. 13일 5개 구장에서 벌어진 스토리를 통해 왜 '야구 시대'가 돌아왔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시작 전부터 이목이 집중된 구장은 한화 이글스의 13연승이 걸려 있는 대전, 최정(SSG 랜더스)이 역대 최초 500홈런 달성이 예고된 인천이었다. 포문은 연 건 최정이었다. 오후 8시께, 소속팀 SSG가 0-2로 지고 있었던 6회 말 2사 1루에서 나선 최정은 NC 선발 투수 라일리 톰슨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치며 역대 최초 5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 2일에야 1군 첫 경기를 치른 그가 불과 10경기 만에 500개까지 남은 5개를 다 채운 것.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한 인천팬은 열광했다. 기념구를 잡은 팬이 "당연히 기증"하겠다고 밝혀 훈훈한 후일담까지 이어졌다. 대전은 역대급 승부가 나왔다. 12연승을 달리며 1위를 지키고 있는 한화와 9위 두산 베어스전. 한화의 승리가 예상됐지만, 두산이 4-3으로 승리하며 반전을 안겼다. 과정은 그야말로 드라마였다. 두산 거포 김재환이 8회 초 투런홈런을 치며 두산이 3-1로 앞선 상황, 한화는 리그 대표 마무리 투수로 성장한 김택연을 상대한 간판타자 노시환과 채은성이 연속으로 범타로 물러나며 벼랑 끝에 몰렸다. 이진영이 볼넷으로 출루해 희망을 살렸지만, 김택연의 구위를 고려하면 역전을 어려워 보였다. 이 상황에서 변수가 나왔다. 한화 타자 최인호가 친 파울 타구를 포수 김기연과 3루수 임종성이 미루다가 포구에 실패한 것. 이어진 승부에서 최인호는 김택연의 몸쪽(좌타자 기준) 151㎞/h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우측 몬스터월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홈런을 쳤다. 한화생명 볼파크가 요동쳤다. 하지만 임종성은 연장 11회 초, 2사 1루에서 한화 투수 김종수를 상대로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재역전 적시타를 치며 두산의 4-3 리드를 이끌었다. 한화는 이어진 11회 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 노시환이 안타를 치며 무사 1루를 만들었지만, 이어진 채은성의 타석에서 대주자 이상혁이 도루에 실패하며 기세가 꺾였다. 히트 앤드 런 작전이 원활하지 못했다. 이때 정확한 2루 송구로 이상혁을 잡은 게 앞서 파울 플라이 포구에 실패했던 김기연이었다. 두산은 그렇게 한화의 고공비행에 제동을 걸었다. 잠실에선 불미스러운 일이 나왔다.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한 LG 트윈스는 6-6 동점이었던 7회 말, 오스틴 딘의 솔로포로 역전한 뒤 8회 추가 2득점 하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9회 초 투수 박명근이 흔들리며 만루에 놓이며 묘한 기류가 흘렀다. 이 상황에서 LG에 큰 불행이 닥쳤다. 타자 박주홍의 파울 타구를 잡는 과정에서 1루수였던 김민수와 우익수 홍창기가 충돌하며 홍창기가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한 것. 구급차가 그라운드로 들어와 선수를 이송해야 할 만큼 큰 부상이었다. 홍창기는 KBO리그 대표 타자, '출루 머신'으로 불리는 선수다. 4월 말 타선 침체로 고전하며 한화에 1위를 내줬던 LG는 이어진 상황에서 리드를 지켜내며 9-6으로 승리, 공동 1위로 다시 올라섰지만, 홍창기 부상에 웃을 수 없었다. 광주 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2024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이 결승타 포함 멀티히트로 맹활약했다. 홈(대구)에서 KT 위즈를 상대한 삼성 라이온즈는 구자욱과 르윈 디아즈의 활약을 앞세워 8연패를 끊었다. 모든 구장에서 10개 구단 팬을 설레게 하는 스토리가 쏟아지고 있다. KBO리그가 연일 드라마를 쓰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4 11:28
메이저리그

안타는 쳤지만...이정후답지 않은 기습번트→'역수출' 투수 켈리와 맞대결서 판정패

빅리그 데뷔 처음으로 4번 타자로 나선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안타를 추가했다. 이정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2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타율은 종전 0.286에서 0.285로 소폭 하락했다. 이정후는 KBO리그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소속으로 4시즌(2015~2018) 동안 뛰었던 메릴 켈리를 상대 선발 투수로 맞이했다. 이정후는 이 기간 켈리를 상대로 타율 0.467(15타수 7안타)를 기록하며 강했다. 하지만 켈리는 KBO리그에서 기량을 키운 뒤 애리조나와 계약, 지난 5시즌 동안 53승을 올리며 정상급 투수로 올라섰다. 이정후는 1회 말 2사 1루에서 켈리를 상대해 포수 땅볼로 물러났다. 기습번트를 시도했지만, 타구 방향과 속도 모두 의도와 다른 결과가 나왔다. 허무하게 아웃됐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0-1로 지고 있었던 켈리와의 두 번째 승부에서는 안타를 쳤다. 2구째 낮은 코스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를 생산했다. 1루 주자였던 엘리엇 라모스가 3루까지 밟았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후속 타자 윌머 플로레스가 병살타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이정후의 존재감은 미미했다. 샌프란시스코가 1-2로 지고 있었던 2사 1루에서 다시 켈리를 상대했지만 바깥쪽(좌타자 기준) 스트라이크존에서 크게 벗어난 높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직구)에 배트를 냈다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2 스코어가 이어진 8회 2사 1루에서는 애리조나 바뀐 투수 제일런 빅스의 2구째 직구를 때려지만 유격수 앞으로 향했다. 켈리는 이정후에게 안타 1개를 허용했지만, 7회까지 1점만 내주는 호투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샌프란시스코는 만회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1-2로 패했다. 켈리는 시즌 4승째를 올렸고,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저스틴 벌렌더는 3패째를 안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3 13:06
메이저리그

신기록 달성 페이스였는데...'15G 연속 2루타 가동 실패' 이정후→이제 1위와 6개 차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초반 2루타 부문 1위를 지키며 국내 야구팬에 설렘을 안겼다. 하지만 첫 슬럼프에 빠진 사이 1위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이정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마더스 데이'에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지난 7일 시카고 컵스전 마지막 타석 이후 12타석 연속 침묵한 이정후는 이 경기 1회 초 2사 1루에서 상대 투수 파블로 로페스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쳤다. 3구째 바깥쪽(좌타자 기준) 낮은 코스 체인지업을 공략해 안타를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가 3-2로 앞선 5회 초 1사 3루에서는 우측 외야로 타구를 보내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타점을 올렸다. 5-5 동점으로 정규이닝을 마치며 이어진 연장 10회 초 승부치기에서는 2루 주자로 나서 득점까지 해냈다. 하지만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6-7로 역전패했다. 이정후의 타율은 종전 0.287에서 0.286로 소폭 떨어졌다. 5월 월간 타율은 0.184에 그쳤다. 0.324를 마크한 4월에 비해 크게 떨어진 기록이다. 무엇보다 5월 생산한 장타는 지난 7일 컵스전에서 친 홈런 1개가 유일하다. 2루타는 지난달 2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15경기 연속 나오지 않고 있다. 이정후는 17경기 만에 2루타 10개를 치며 MLB 신기록 경신 페이스를 보여줬다.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알렉스 브레그먼(보스턴 레드삭스) 등 리그 정상급 타자들과 경쟁했다. '똑딱이'로 저평가 받던 그였기에 미국 스포츠 매체들도 주목했다. 하지만 4월 중순 이후 장타가 줄어들더니, 5월에는 거의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그사이 위트 주니어는 5월 출전한 11경기에서 2루타 5개를 쌓으며 17개를 마크, 이정후(11개)와의 차이를 6개로 벌렸다. 브레그먼과 알론소가 각각 15개로 뒤를 잇고 있다. 이정후는 공동 10위다. 한 번은 찾아올 슬럼프였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도 하다. 이정후가 4월 보여준 뜨거운 화력을 다시 가동할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2 17:00
메이저리그

김혜성, 사이영상 수상자 코빈 번스 상대 안타...타율 0.313→0.316 상승

두 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김혜성(26·LA 다저스)이 안타를 추가했다. 김혜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9일 애리조나 4연전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김혜성은 10일엔 9회 대주자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타석은 소화하지 못했다. 두 경기만에 다시 선발로 나서 안타를 추가한 김혜성은 타율을 종전 0.313에서 0.316로 조금 끌어롤렸다. 3회 초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김혜성은 2021시즌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자 코빈 번스와 첫 승부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선행 주자가 아웃돼 1루에 나섰지만 도루 추가 없이 물러났다. 5회 선두 타자로 나서 두 번째 타석을 소화한 김혜성은 번스의 초구에 구사한 주무기 컷 패스트볼(직구)을 골라낸 뒤 2구째 커브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후속 타자 오스틴 반스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았지만, 오타니 쇼헤이와 무키 베츠가 나란히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김혜성은 다저스가 0-2로 지고 있었던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번스를 상대, 초구 몸쪽(좌타자 기준) 커터를 공략했지만, 1루 땅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주축 선수들이 번스에 막혀 침묵했고 1점도 내지 못했다. 결국 0-3으로 패했다. 김혜성은 이날 빅리그 콜업 뒤 처음으로 중견수로 선발 출전, 1회 두 차례 아웃카운트를 처리하는 등 실책 없이 무난한 수비를 보여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1 12:05
프로야구

'미쳤다' 한화 26년 만의 10연승 이끈 벤치·수비·주루·집중력의 힘

한화 이글스가 '팀 10연승'을 달렸다. 벤치와 선수들이 힘을 합쳐 26년 만의 구단 역사를 만들었다. 한화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7-5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대전 KT 위즈전부터 10연승을 달렸다. 한화의 10연승은 1999년 9월 24일 현대 유니콘스전부터 10월 5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9348일 만이다.한화는 이날 선발 투수 엄상백이 1회(송성문·이주형)와 4회(김태진·야시엘 푸이그) 솔로 홈런 4방을 허용했다. 엄상백의 개인 한 경기 최다 피홈런. 김경문 한화 감독은 1-4로 끌려가던 4회 말 2사 후 투구 수 69개의 엄상백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조동욱을 투입했다. 더 이상 실점을 차단하고 경기 중후반 승부수를 띄워보겠다는 심산이다. 김경문 감독과 양상문 투수 코치의 판단은 적중했다. 조동욱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이어 김종수(1과 3분의 1이닝) 박상원(1이닝) 한승혁(1이닝)이 무실점으로 이어 던졌다. 김경문 감독은 7회 초 상대 선발 하영민(6이닝 2실점)이 내려가고 오른손 투수 오석주가 마운드를 이어받자 대타 작전을 펼쳤다. 우타자 이재원 타석에서 나온 좌타자 이도윤이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 심우준을 대신한 김태연이 연속 안타를 쳤다. 이어 황영묵이 무사 1, 3루에서 3-4로 추격하는 적시타를 터트렸다. 후속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무사 1, 2루에서 중견수 방면 깊숙한 외야 플라이를 쳤는데 2루 주자 이원석은 물론 1루 주자 황영묵까지 태그업을 해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주루였다. 이어 문현빈의 동점 희생 플라이가 나왔다. 한화는 이어진 7회 말 최주환과 이주형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는데 키움 카디네스가 병살타로 물러났다. 정상 수비를 펼쳤다면 안타성 타구였지만, 수비 코치의 위치 조정이 신의 한 수였다. 이어 2사 1, 3루에서도 김태진의 땅볼 까다로운 타구를 2루수 황영묵이 깔끔하게 처리했다. 그러자 선수들은 힘을 냈다. 9회 초 2사 후 문현빈이 5-4로 앞서는 솔로 홈런으로 결정적 한방을 터트렸다. 타선은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노시환의 안타, 채은성의 1타점 3루타로 6-4를 만들었고 이상혁이 2사 3루에서 쐐기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타선에선 문현빈이 결승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황영묵, 플로리얼, 채은성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을 때려냈다. 선두 한화는 25승 13패, 승률 0.658로 리그 2위 LG 트윈스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최근 8연승, 10연승을 한 차례씩 달린 한화는 최근 20경기에서 18승 2패, 승률 0.900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25승 가운데 역전승만 16번이다.이형석 기자 2025.05.1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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