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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SNL 코리아’, 연예인들 속풀이쇼로 전락했나

“연예인들 속풀이쇼로 전락했다.”쿠팡플레이 ‘SNL 코리아’가 혹독한 평가를 받고 있다. 특유의 매력과 정체성이 무너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18일 “‘SNL’은 이른바 권력을 쥐고 있는 인물들이 권위를 내려놓고 스스로 망가지는 모습을 통해 통쾌함과 웃음을 전달해왔다. 그러나 최근 ‘SNL’은 오랫동안 유지해온 비교 불가의 특장점을 스스로 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최근 시즌5로 닻을 올린 ‘SNL’은 배우 황정음의 이혼 등 연예들의 사생활 이슈를 부각하는 데 치우치는가 하면 MZ세대를 다루는 방식은 ‘조롱’의 시선이 담겨 프로그램의 유의미한 가치 또한 빛이 바래고 있단 혹평을 받는다. ‘SNL 코리아 5’는 그 어느 시즌보다 화제성이 높다. 지난달 2일 첫공개 후 배우 임시완, 이유미, 박지환, 한예슬, 황정음, 이소라 등이 출연했는데 황정음 편은 ‘SNL 코리아’ 처음으로 TV·OTT 비드라마 주간 화제성 차트(굿데이터코퍼레이션) 1위에 올랐고, 모델 출신 방송인 이소라 편은 전 연인인 신동엽과 어떤 호흡을 불러일으킬지 높은 궁금증을 불러 모았다.문제는 ‘SNL 코리아’가 출연자들을 둘러싼 개인 이슈에만 기대면서 프로그램이 내세운 ‘성역 없는 풍자, 거침없는 패러디’의 매력이 찾아보기 쉽지 않을 정도로 축소됐다는 것이다. ‘SNL 코리아’는 미국 NBC의 대표 프로그램인 ‘SNL’의 포맷 라이선스를 받아 지난 2011년 tvN에서 방송됐다가 이후 2017년 시즌9로 종영됐고, 2021년부터 쿠팡플레이에서 독점으로 공개되고 있다. 그동안 ‘여의도 텔레토비’, ‘주기자가 간다’ 등 다수의 코너가 인기를 끌었다. 시즌5는 황정음의 이혼, 신동엽과 이소라의 과거 연인 관계 등 개인사들을 내세우면서 화제몰이를 했는데 그 과정에서 특정 개인 또는 집단을 조롱하는 표현도 이어져 불편함을 자아냈다. 황정음이 이혼 소송 중인 남편을 향해 공개적으로 분노를 표출하고, 이소라가 여성의 나이듦을 웃음 소재로 활용한 것이 대표적 예다. 호스트들이 권력을 내려놓고 스스로 망가지며 콩트와 풍자로 시청들과 함께 웃음을 나눠 ‘SNL’의 위상을 드높인 것과 무척 다른 행보다. 앞서 ‘SNL 코리아’는 그동안 여러 논란에 휩싸여 왔다. 권력을 향해야 하는 풍자와 패러디가 오히려 사회적 약자 또는 평범한 사람들을 향한다는 지적은 계속돼 왔다. 예컨대 ‘SNL 코리아’ 대표 인기 코너 ‘MZ 오피스’는 MZ세대의 특성을 보여주는 코너로 기획됐는데 대부분은 마치 ‘상전’으로 비꼬는 기성 세대의 시선이 담겼다는 의견이다. 또 최근 SBS Plus‧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 등 비연예인 출연자들을 패러디해 외모 비하 논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전 시즌들에서도 수어나 외국인의 한국어 발음 등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해 비하 논란으로 지적을 받은 바 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SNL 코리아’는 OTT인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 후 표현의 수위가 한층 더 높아졌다”며 “OTT 특성 상 솔직함을 무기로 평소 저격하기 어려운 인물과 사안을 풍자하고 패러디할 경우 빛을 발하지만 그러지 못할 경우 조롱, 비하 논란에 쉽게 휩싸일 수 있다. 지금의 ‘SNL 코리아’는 그 경계선에 아슬아슬하게 위치해 있다”고 짚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19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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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지옥’ 시즌4 제작 확정… PD “시즌3 격려·비판 힘입어 더욱 재미있게 만들 것”

데이팅 리얼리티 프로그램 ‘솔로지옥’이 새 시즌으로 돌아온다.넷플릭스 예능 첫 글로벌 톱10 진입이라는 진기록을 세운 ‘솔로지옥’이 시즌4로 시청자들과 만난다.‘솔로지옥’은 넷플릭스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이다. 커플이 돼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솔로들이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트를 즐기는 내용을 그린다. 지난 2021년 첫 시즌을 공개한 뒤 해마다 시청자들의 겨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특히 지난해 12월 공개된 시즌3은 기존 틀을 깨버리는 파격적인 규칙과 예상을 벗어나는 관계성의 서사가 더해지며 시청자와 팬들의 열띤 관심을 모았다. 기세를 몰아 시즌4 제작까지 확정짓게 됐다. 넷플릭스에서 한국 예능이 시즌4까지 이어지는 건 ‘솔로지옥’이 처음이다.‘솔로지옥’​은 세 시즌 연속으로 국내외에서 재미와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시즌1은 공개 직후 한국 예능 프로그램 중 처음으로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시즌2는 4주 연속 같은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6508만의 누적 시청 시간을 기록, 지난 시즌의 수치를 뛰어넘으며 큰 사랑을 입증했다. 시즌3은 공개 직후부터 마지막까지 5주간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 상위권을 점령하는가 하면 31개국 톱10 리스트에 올라 쉼 없는 성장세를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시즌3은 K콘텐츠 경쟁력 조사 전문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 플랫폼 펀덱스에서 비드라마 화제성 1위를 차지했고, 출연진 이관희, 최혜선, 김규리 역시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 2, 3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려 국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이처럼 세 시즌 연속 ‘최초의 역사’를 쓰며 대한민국 데이팅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은 ‘솔로지옥’이 시즌4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낼지 궁금증을 높인다.‘솔로지옥’ 연출을 맡은 김재원 PD는 “팬들께서 시즌3에 보내주신 격려와 비판에 귀 기울여 더욱 재미있는 시즌4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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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덱스X성해은 꿈꾼다... ‘환연→솔로지옥’ 시즌3

덱스와 성해은. 두 사람은 각각 넷플릭스 ‘솔로지옥2’와 티빙 ‘환승연애2’를 통해 주목을 받았다. 덱스는 다부진 체격에 쿨한 성격으로, 성해은은 매회마다 솔직한 감정표현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했다.두 사람 모두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대중의 관심을 끌며 현재까지도 예능, 유튜브 등에서 활발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솔로지옥3’가 방송을 시작했고 ‘환승연애3’도 오는 29일 첫 방송을 앞두면서 덱스와 성해은을 이어갈 화제의 주인공이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들은 프로그램의 화제성과 인기를 견인하는 주역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솔로지옥3’는 커플이 돼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섬, 지옥도에서 펼쳐지는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리얼리티 쇼. ‘솔로지옥3’는 제목 그대로 솔로가 되면 지옥도에 갇히고 커플이 되면 천국도라는 곳에서 호화를 누릴 수 있다. 시즌제 예능이 성공하려면 전 시즌의 정체성을 유지하되, 또 다른 차별점이 있어야 한다. 이번 ‘솔로지옥3’는 지옥도를 한 곳이 아닌 두 곳으로 나눴다. ‘솔로지옥’의 아이엔티티라고 할 수 있는 지옥도라는 콘셉트를 유지하는 동시에 패턴에 변화를 준 게 시청자들에게는 ‘신선함’으로 다가왔다. 지옥도의 환경도 더욱 열악하게 만들어 극적인 상황을 베가시켰다. 시즌1, 2에 비해 시즌3 출연자들의 농도 짙은 스킨십도 이목을 끈다. 데이트 첫날부터 손깍지를 끼고 천국도로 향하는 것은 물론, 과감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 특히 한번 천국도의 달콤한 맛을 봤던 출연자들은 사랑을 쟁취하는 데 더 적극적이다. 초반부터 특히 눈길을 끄는 출연자는 이관희다. 이관희는 창원LG 세이커스에서 활약 중인 프로농구 선수다. 큰 키에, 귀여운 강아지상 얼굴이 특징이다. 반전이 있다면 화법이 화끈하다 못해 직설적이라는 것이다. 자고 일어난 여자 출연자 하정이 “나 얼굴 부었지”라고 하자 관희는 “어제도 똑같이 부어있었어”라고 한다. 또 게임에 진 하정에게 자신의 발밑에서 자라는 발언도 했다.이관희는 농구계에서도 개성 강한 캐릭터로 주목받은 선수다. ‘솔로지옥3’ 김재원 PD는 “카메라 앞에서 저렇게 솔직한 선수를 처음 봤다”고 혀를 내둘렀다. 여성 출연자에게 “쟤”, “얘”라고 부르는 장면에 “무례하다”는 비난이 일기도 했지만,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관희 같은 ‘이슈 메이커’는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새로 추가된 룰, 과감해진 출연자들 덕분일까.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12월 11~17일) 따르면 비드라마 화제성 순위에 ‘솔로지옥3’는 4위에 올랐다. 지난해 말 ‘솔로지옥2’ 첫회의 8위보다 높은 순위로 출발했다. 또 이관희는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 10위에 올랐는데, 그가 이슈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방증이다. ‘환승연애3’는 더욱 농후해진 감성으로 돌아왔다. ‘환승연애’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콘텐츠. 최근 새로운 출연진의 모습을 담아 공개된 예고편부터 울음이 가득했다. “X가 아닌 다른 사람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X랑 재회하고 싶다”, “결혼까지 생각했던 사람” 등 감성을 자극하는 멘트들이 쏟아졌다. ‘환승연애’는 시즌1, 2가 모두 큰 성공을 거뒀던 시리즈인 터라 예고편 공개만으로도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은 커졌다. 유튜브에 공개된 지 7일 만에 예고편 조회수가 60만 회에 육박할 정도다. 앞서 시즌2의 경우 공개 첫 주 만에 티빙 주간 유료가입자 기여도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성해은, 이나은, 정현규 등 시즌2 출연자들은 현재까지도 방송, 유튜브 등에서 활약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크게 달라진 점은 ‘환승연애’ 시즌3는 기존의 이진주 PD가 아닌 ‘핑크 라이’ 등을 만든 김인하 PD가 연출을 맡았다는 것이다. ‘환승연애’ 시리즈의 정체성은 꾸며진 것 같지 않은 분위기의 리얼리티였다. 그러나 이번 ‘환승연애3’ 예고편에서는 채널A ‘하트시그널’을 연상케 하는 노랑색 필터에 부드러운 겨울 감성의 BGM이 흘러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전 시즌 감성이 안 난다”, “‘하트시그널’ 같다” 등 혹평하기도 했다. 김인하 PD가 기존의 ‘환승연애’의 맛을 다시 잘 살려낼 수 있을지가 시즌3 흥행의 관건이 될 듯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2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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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하트시그널4’ PD “출연자 섭외 기준? 도시에 사는 ‘청춘남녀’”

“과거의 연애 프로그램은 결과를 봤다면, ‘하트시그널’은 과정을 보는 프로그램이에요. ‘하트시그널’ 출연자들이 어떻게 사랑하고 있는지 보고 배우는 거죠. 출연자들에 따라 ‘하트시그널’도 계속 변화하고 있어요.”2017년 시즌1을 시작한 채널A ‘하트시그널’이 어느덧 시즌4까지 방송을 마쳤다. ‘하트시그널’은 시그널 하우스에서 펼쳐지는 청춘 남녀들의 연애를 관찰하고 분석하며 최종 커플을 추리하는 프로그램. 관심 있는 이성을 차지하기 위해 쟁탈전을 벌이는 ‘매운맛’ 연애 프로그램이 아닌, 천천히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심장의 신호’에 집중하며 연애 프로그램의 원조라는 수식어를 얻었다.지난달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채널A에서 ‘하트시그널’ 시즌1부터 연출에 참여한 박철환 PD와 인터뷰를 가졌다. 박 PD는 “후련하면서도 시원섭섭하다”며 최근 종영한 ‘하트시그널4’ 종영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에필로그를 마무리해서 넘겼는데, 너무 아쉽더라고요. 저희가 한 달을 열심히 찍고 그 감정을 기록하는데, 이 프로그램이 끝나면 이 촬영본을 다시는 못 쓰니까요. ‘충분히 다 살렸나?’라는 고민도 있고 많이 섭섭했어요. 이제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까요.”1회 시청률 0.5%(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한 ‘하트시그널4’는 점점 시청률이 상승하더니 최종회(15회)에서 2.3%를 기록했다. 여기에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10주 연속 1위, 유튜브 클립 조회수 수십만 회를 기록하며 큰 성과를 거뒀다. 박 PD는 시즌4 출연진들은 MBTI의 ‘E’ 성향이 강했다며 이번 시즌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시그널하우스의 룰이 바로 ‘고백하지 말라’는 건데, ‘좋아한다’는 말만 빼고 다 했던 것 같아요. 대화가 끊기지 않더라고요.(웃음) 또 모든 분들이 자기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면서도, 돌아오는 피드백도 잘 받아들였어요. 나와 타인의 마음 간격에 대해 건강하게 접근하는 세대가 온 것 같다고 느꼈죠.” ‘하트시그널4’에서는 신민규·유이수, 한겨레·김지영까지 총 두 커플이 탄생했다. 이번 시즌 최고 인기 여성 출연자였던 김지영은 신민규와 한겨레 사이에서 흔들리다 결국 한겨레를 선택했다. 줄곧 김지영을 짝사랑해왔던 한겨레의 진심이 통한 것이다. 하지만 화제의 인물인 만큼 김지영의 분량이 많아지며 ‘어장관리’라는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 PD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고 직접 해명했다.“지영 씨의 분량이기도 하지만 그 과정이 모두 출연자 개개인의 서사와 연결돼 있었어요. 그 서사를 모두 살리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지영 씨 분량이 돼버리는 결과를 낳은 것 같아요. 출연자들이 끝까지 마음을 바꾸지 않았고, 그들의 마음과 시선을 따라갔어요. 그래서 지영 씨의 이야기가 많아진 거라고 봐주셨으면 좋겠어요.”‘하트시그널’에는 늘 연예인 못지 않은 외모와 스펙의 소유자들이 등장한다. 방송 후 출연자 SNS 팔로어가 급증하거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연이어 언급되는 등 팬층까지 형성될 정도다. 박 PD는 이렇듯 매력적인 출연자만 섭외하는 노하우가 있느냐는 질문에 “방송에 나와 ‘무언가를 보여줘야한다’는 의지가 없는 참가자여야 한다”며 의외의 답을 내놓았다. “가장 큰 기준은 도시에 살고 있는 청춘남녀예요. 제작진이 6주간 총 3번에 걸쳐 출연자 인터뷰를 진행해요. 예쁘고 잘생기면서 편안해야 하고, 얼마나 방송에 진정성이 있는지를 보죠. 연애에 대해 가장 많이 물어보고, 직업관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눠요.”‘하트시그널’은 시즌1 때부터 화제성을 선점하며 채널A 대표 예능으로 떠올랐다. 이후 다른 방송사에서도 ‘하트시그널’과 견줄 만큼 막강한 연애 프로그램을 탄생시켰다. 박 PD는 “다른 연애 프로그램도 몰입해서 봤다”고 밝혔다.“다른 연애 프로들과 차별화를 위해 ‘하트시그널’은 ‘덜어내자’는 결론을 내린 것 같아요. 시청자들이 옛날의 원조 맛집을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하죠. 예전만큼 시청률이 안 나오긴 했지만 여러 OTT에서 시청하고, 화제성도 높았으니까 즐겨주신 거에 감사할 뿐이에요.”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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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4’, 최고 시청률 3.05%…신민규♥유이수·한겨레♥김지영 커플 탄생

‘하트시그널4’가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26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밤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4’ 마지막 회는 최고 시청률 3.05%를 기록했했다. OTT 플랫폼 티빙에서는 실시간 최고 점유율 87.5%를 기록했다.앞서 방송된 ‘하트시그널4’에선 시청자들의 초미의 관심사였던 입주자들의 최종 선택 결과가 공개됐다. 약 한 달이라는 시간을 함께 보낸 8인의 입주자들 중 신민규와 유이수, 한겨레와 김지영이 최종 커플로 맺어졌다.브레이크 없는 직진 모드 속 핑크빛 레이스를 마친 ‘하트시그널4’는 매주 놀라운 화제성을 이어왔다. TV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통합 10주 1위를 차지하며 신기록 행진을 펼쳤을 뿐만 아니라, 출연자들 역시 방송 내내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상위권에 랭크되며 부동의 존재감을 드러냈다.15주간 쌓여간 입주자들의 서사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자아냈고, 유튜브에 공개된 미공개 영상 또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출연자 김지영의 언급으로 프로그램에 삽입된 노래 우효의 ‘민들레’는 7년 만에 역주행에 성공하며 ‘하트시그널4’만의 남다른 화제성을 증명해 보였다.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둔 ‘하트시그널4’는 스핀오프 프로그램 ‘애프터 시그널’로 다시 돌아온다. 시그널 하우스 퇴소 이후 최초 공개되는 입주자들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을 설렘을 자극하며 여운을 이어갈 계획이다.‘하트시그널4’ 종영의 아쉬움을 달랠 ‘애프터 시그널’은 오는 9월 1일 밤 10시 50분 채널A에서 첫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2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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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애 옆에 잘생긴 애… ‘소년판타지’ 오늘(30일) 첫 방송 ①

전세계 소년들의 오디션 MBC ‘소년판타지’가 베일을 벗는다. 지난해 방영됐던 ‘방과후 설렘’이 두터운 팬층을 쌓았던 만큼 ‘방과후 설렘 시즌2’로 준비되는 ‘소년판타지’가 시즌1의 클라씨(CLASS:y)를 잇는 아이돌 그룹을 배출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소년판타지’는 ‘방과후 설렘’의 두 번째 시즌이자 예능계 대부 한동철 PD가 제작한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이다. 지난 시즌의 인기에 힘입어 소년들을 상대로 시즌2가 제작된다는 소식에 시청자들은 “너무 오래 기다렸어요”, “첫 방송 어떻게 기다리나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무엇보다 ‘소년판타지’는 참가자들이 한층 특별해졌다. 대형 기획사 출신 연습생부터 해외 오디션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아이돌, 현직 배우 등 화려한 참가자들의 경력은 이들의 경쟁이 펼쳐질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하다. 티저 영상에서 가장 먼저 얼굴을 알린 홍성민, 시그널 송 ‘판타지’ 센터 유준원,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소울, 김우석 등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비주얼 라인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뉴진스 다니엘이 얼굴을 알렸던 tvN ‘레인보우 유치원’ 출신 복대니얼, 싸이퍼 리더 문현빈 등 이름만 대면 알 법한 유명 참가자까지 등장해 프로그램의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한국 외에도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대중 앞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일본 참가자로 하야토, 하카리, 히카루, 유우마, 시류가 출연하며, 태국에서는 BL 영화 ‘마이온리 12%’로 인지도를 쌓은 배우 산타와 BL 드라마 ‘의사 선생님, 영혼을 데리러 왔습니다’의 야야가 아이돌 데뷔에 도전장을 던진다.연령대도 다양하다. 미국 국적의 케이단과 한국 국적의 김규래는 2009년생으로 최연소 참가자다. 최고령 참가자는 1997년생인 태국 배우 야야다. 10대부터 20대까지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참여해 다재다능한 끼를 뽐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백미는 참가자들의 성장이다. ‘방과후 설렘’은 방영 당시 11주간 비드라마 요일별 화제성 1위를 차지했으며, 당시 유튜브, 틱톡 등 영상 누적 조회수 10억 뷰를 돌파하는 등 많은 인기를 얻었다. 시즌1에서도 다소 부족한 실력을 갖췄던 참가자들은 회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부분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고 높은 화제성을 기록할 수 있었다.소년들의 성장은 ‘소년판타지’에서도 기대해볼 만한 요소다. 선공개된 영상과 음악방송 무대, 직접 팬들과 만난 ‘하이!판타지회’를 통해 방송 전임에도 ‘소년판타지’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소년판타지’는 당초 23일 첫 방송 예정이었으나 글로벌 OTT 플랫폼 중계 문제로 30일 첫선을 보인다. ‘소년판타지’ 측은 “미주, 유럽 등 글로벌 플랫폼의 요청이 많다. 콘텐츠 유통을 위한 자막, 번역 등 여러가지 작업이 필요하다”고 양해를 구했다.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는 “오디션 프로그램들은 차별화가 있어야 한다. 출연자들의 개성, 음악, 퍼포먼스 등에 차별화를 둬야 기존에 봐왔던 오디션 고정관념에서 탈피할 수 있다”며 “차별화에 중점을 두고 제작한다면 시청자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소년판타지’가 ‘방과후 설렘’을 뛰어넘어 오디션계에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55인의 소년들 중 데뷔할 최종 멤버는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3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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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김태호·나영석 나올까? 라이징 PD, 예능을 잘 부탁해

‘스타 PD’. 예능계에 새바람을 일으킨 프로그램 연출자들을 뜻하는 수식어다. MBC ‘무한도전’의 김태호, KBS2 ‘1박 2일’, tvN ‘삼시세끼’, ‘꽃보다 할배’ 시리즈 등 수많은 콘텐츠를 제작한 나영석을 대표적인 인물로 꼽을 수 있다. 두 사람은 아직도 예능계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스타 PD’다. 나영석은 배우 이서진을 필두로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 방탄소년단 뷔와 함께 멕시코로 떠나 분식집 ‘서진이네’를 차렸고 김태호는 유튜버 빠니보틀(박재한), 곽튜브(곽준빈), 원지의 하루(이원지)와 여행 콘텐츠 ENA ‘부루마블 세계여행’을 제작하며 우주여행을 1등 상품으로 걸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그에 맞서는 젊은 피 ‘라이징 PD’들의 활약이 거세다. tvN ‘놀라운 토요일’을 연출했던 이태경 PD는 김태호가 설립한 제작사 테오(TEO)로 이적한 뒤 ENA와 함께 ‘혜미리예채파’를 선보였다. SBS 대표 예능 ‘런닝맨’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최보필 PD도 새 예능으로 돌아왔으며 SBS ‘집사부일체’를 제작했던 이세영 PD는 회사를 퇴사한 후 티빙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머지않아 제2의 김태호, 나영석으로 불릴 예비 ‘스타 PD’ 세 명을 소개한다. 이태경 PD는 김태호 사단에 합류한 후 첫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해 tvN을 퇴사한 후 제작사 테오로 거취를 옮긴 이 PD는 수장 김태호의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에 이어 ‘혜미리예채파’를 공개했다.그의 첫 작품은 ‘놀라운 토요일’의 주축 멤버였던 혜리와 함께였다. ‘혜미리예채파’는 외딴 산골에서 안락한 정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혜미리예채파의 복작복작 살림살이를 담아낸 예능이다. 혜리를 중심으로 미연, 리정, 최예나, 김채원, 파트리샤가 출연하는 ‘혜미리예채파’는 이들의 이름 앞 글자를 따 프로그램 이름을 지었다.이 PD는 이적 후 첫 결과물에 대해 “긴장하고 부담감이 심할 거라고 생각해서 일부러 힘을 빼야겠다는 생각으로 제작 중”이라며 “제가 소속된 곳은 바뀌었지만, 프로그램을 제작하던 방식은 똑같아서 익숙하게 잘하고 있다”고 했다. SBS ‘런닝맨’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최보필 PD는 여섯 남자와 홋카이도로 떠났다. ‘수학 없는 수학여행’(이하 ‘수수행’)은 수학여행지에서 특별한 미션과 색다른 게임을 수행하며 펼치는 여섯 남자들의 낭만 있고 수학 없는 낭만 버라이어티다. 엑소 도경수(디오), 지코, 크러쉬, 최정훈, 이용진, 양세찬이 출연한다. 이용진과 양세찬을 제외한 네 사람은 32세 동갑내기로 ‘수수행’이 첫 고정 버라이어티다. 이에 대해 이용진은 “회차가 거듭될수록 ‘여섯 명이 원래 저렇게 친했나?’하는 케미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최보필 PD는 “‘런닝맨’에서는 다들 베테랑이라 미션도 의도적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했다면 ‘수수행’은 정말 수학여행 간 친구들이 할 만한 미션을 던져줘도 재밌게 잘 놀더라”며 “예상보다 재밌게 나온 것 같다”고 기존 예능과의 차별점을 짚었다. 지난해 SBS를 퇴사한 이세영 PD는 배우 하정우, 주지훈을 예능으로 끌어왔다. 티빙에 새 둥지를 튼 이 PD의 ‘두발로 티켓팅’은 하정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가 뭉쳐 더 많은 청춘들을 여행 보내주기 위해 분투하는 대리고생 로드트립이다. 배우들이 돌발 미션을 성공할 때마다 청춘들에게도 여행 티켓이 주어진다는 신선한 소재로 인기를 끌었다.제작발표회 당시 이 PD는 “떨리기도 하는데 네 분이랑 같이 재밌는 작품으로 인사드리게 돼서 영광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시는 것 같아서 기대도 되고 부담도 된다”며 퇴사 후 첫 작품을 맡게 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두발로 티켓팅’은 지난 3일 마지막화 공개 후 티빙 오리지널 예능 중 주간 시청UV(순 이용자수) 1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여기에 더 많은 청춘들에게 여행의 기회를 선물하기 위한 ‘두발로 챌린지’ 이벤트를 개최,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색다른 추억을 선사했다.신구(新舊) PD들이 예능 강자의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현재 나영석의 ‘서진이네’가 시청률이나 화제성으로도 우세한 상황. 하지만 아직 방심하긴 이르다. 지난 13일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발표한 TV-OTT 통합 화제성 비드라마 조사에 따르면 ‘혜미리예채파’는 첫 방송임에도 비드라마 화제성 8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2위는 Mnet ‘보이즈 플래닛’, 3위는 JTBC ‘피크타임’, 4위는 ‘서진이네’가 차지했다.‘라이징 PD’ 이태경, 최보필, 이세영이 막강한 두 스타 PD를 상대로 어떤 승부수를 둘까. 치열한 예능 경쟁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기존의 예능과는 다른 신선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2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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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설렘2 ‘소년판타지’ 출격 준비…티저 촬영 마쳤다

MBC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 시즌2’(‘소년판타지’)가 ‘프로젝트 M#F’의 모든 티저 촬영을 마치면서 본격적으로 신개념 보이그룹 오디션의 열기를 끌어올렸다.25일 제작사 펑키스튜디오 측은 ‘소년판타지’의 모든 티저 촬영을 마쳤다고 밝혔다.Mnet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 등을 만든 한동철 PD가 제작하는 ‘소년판타지’는 그룹 클라씨를 배출한 ‘방과후 설렘’ 두 번째 시즌으로, 글로벌 보이그룹 탄생을 위한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특히 지난해 2월 종영한 ‘방과후 설렘’ 시즌1은 방영 당시 11주간 비드라마 요일별 화제성 1위를 차지했던 만큼, 시즌2를 향한 대중의 기대감도 나날이 높아지는 상황이다.지원 열기도 뜨거웠다. 해당 오디션은 일본, 중국, 태국, 미국, 등 1000여 명의 연습생이 도전했다고 밝힌 바 있다.이런 가운데 앞서 공개한 티저들로 전 세계 K-POP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어모았던 ‘소년판타지’는 모든 티저 촬영이 완료됐다는 소식을 알리면서 어떤 참가자들이 전 세계를 설레게 할 보이그룹으로 탄생할지 뜨거운 관심을 모은다.한편 ‘소년판타지’는 올 상반기에 방송될 예정이다.emily00a@edaily.co.kr 2023.01.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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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설렘' 영상 누적 조회수 4억 2천만 돌파

MBC ‘방과후 설렘’이 온라인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최근 MBC와 네이버 NOW.에서 동시 방영되고 있는 ‘방과후 설렘’은 유튜브 공식 계정, 네이버 TV, Z세대의 놀이터로 불리는 틱톡(Tik Tok) 등 전 세계 플랫폼에서 프로그램 관련 조회 수가 약 4억 2천만 뷰를 돌파했다. 유튜브와 네이버 TV 등의 프로그램 관련 동영상 누적 조회 수는 약 2억 4천만 뷰를 기록, 무대를 잘라둔 클립 영상이나 다양한 재편집으로 재미를 더한 영상을 만나볼 수 있는 틱톡(Tik Tok)에서는 약 1억 8천 뷰를 보였다. 이러한 적극적인 소비는 방송 직후 업로드되는 연습생들의 개별 영상을 향한 높은 관심은 물론, 직접 다양한 콘텐츠들을 재가공, 공유하며 오디션 프로그램을 즐기는 모습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관계자 설명. TV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자료에 따르면 ‘방과후 설렘’은 2주간 일요일 비드라마 TV 화제성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방과후 설렘’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MBC와 네이버 NOW. 에서 동시 방영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2.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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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12월 첫째주 주간시청률·비드라마 화제성 1위

MBC '놀면 뭐하니?+'가 주간시청률과 토요일 비드라마 TV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5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방송 예정인 비드라마 198편을 대상으로 뉴스 기사, 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해 지난 6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놀면 뭐하니?+'는 12월 첫째 주 토요일 비드라마 부문에서 17.67% 포인트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그 시절 추억을 담아 준비 중인 '도토리 페스티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끌며 비드라마 전체 5위를 기록했다. '놀면 뭐하니?+'는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6.3%(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나타내며 12월 첫째 주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방송에는 '도토리 페스티벌' 섭외 과정과 함께 토요태(유재석, 하하, 미주)의 데뷔곡 후보로 감성 발라드와 댄스곡 2곡이 공개됐다. 11일 방송에는 토요태 데뷔곡 녹음 현장과 함께 '도토페' 섭외 아티스트로 써니힐과 아이비의 등판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놀면 뭐하니?'는 2021년의 추억이 담긴 2022년 달력부터 15일 수요일 오후 6시에 열리는 '도토리 페스티벌' 공연까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연말에 풍성한 선물을 선사할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0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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