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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640㎏' 터미네이터, "주전도 신인왕도, 꽉 잡고 안 놓칠래요" [주간MVP]

"상(賞)과 인연이 없을 줄 알았는데…."지난 4월 30일은 안현민(22·KT 위즈)에게 잊지 못할 날이었다. 무명 선수였던 그는 이날 서울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3번·지명타자로 '깜짝'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이튿날인 5월 1일 두산전에서 홈런포까지 쏘아 올린 안현민은 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멀티 홈런을 때려내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이후 5월 4일까지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안현민은 이 기간 타율 0.429(21타수 9안타) 4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장타율(1.048)과 출루율(0.455)을 더한 OPS가 1.503에 이를 만큼 임팩트 강한 일주일을 보냈다. 본지와 조아제약은 이 기간 리그에서 가장 많은 타점과 홈런을 기록한 안현민을 5월 첫째 주 주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안현민은 "이런 상이 있는지 몰랐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자신이 상과는 인연이 없을 줄 알았다는 그는 "성적을 떠나 경기에 나간다는 것만으로 행복했던 기간이었다. 내 컨디션이 좋았고, (팀에 부상 선수가 많아서) 내가 경기에 나갈 수 있었다. 여기에 성적까지 좋았으니 삼박자가 잘 맞아 떨어졌다.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안현민은 17일 잠실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까지 5월 15경기에서 7개의 아치를 그렸다. 이 기간 KBO리그에서 가장 높은 장타율(0.855)을 기록했다. 2루타는 4개, 3루타도 1개로 발까지 빨랐다. 장타의 원동력은 역시 '터미네이터(Terminator)'를 연상하게 할 정도로 다부진 체격이다. 1m83㎝, 90㎏의 안현민은 선수들 사이에서 괴력의 소유자로 통한다. 스쿼트, 데드리프트, 벤치프레스를 합친 무게를 뜻하는 '3대 운동'에서 640㎏을 기록했다. 안현민은 "웨이트 훈련은 고등학교 때부터 관심이 많았다. 군대 훈련소에서 잘 먹다 보니 살이 쪘고, 군대(취사병)에서 근육량을 더 늘렸다"라고 말했다. 웨이트 트레이닝에 열을 올린 이유는 딱 하나다. "야구를 잘하기 위해서, 내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다. 안현민은 고교시절(마산고) 김도영(KIA 타이거즈)을 제치고 도루왕을 할 정도로 주력까지 뛰어난 선수였다. 하지만 그는 "고등학교 땐 내 앞에 주자가 별로 없어서 뛸 기회가 많아 도루가 많았을 뿐이다"라며 "내 장점은 빠른 발보다 파워라고 생각해서, 프로 입단 후에도 힘을 키우기 위해 웨이트 훈련에 더 매진했다"라고 말했다. 2022년 시작한 그의 프로 생활은 순탄하지 않았다. KT 입단 후 포수에서 외야수로 전향했고, 군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선발 라인업에 오른 지 얼마 되지 않아 6월 23일 LG 트윈스전에서 도루를 하다 손가락(오른쪽 약지)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안현민은 "지난해 찾아온 좋은 기회를 잡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다"라고 돌아봤다. 올해 다시 찾아온 찬스를 안현민은 꽉 잡으려 한다. 이강철 KT 감독은 신인급인 그에게 4번 타자 중책을 맡길 정도로 강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 그는 "팀에서 주는 부담보다 내가 자신에게 주는 부담이 크다. 잘하려는 욕심이 많은데, 스트레스를 덜 받기 위해 멘털을 잘 잡고 있다"고 말했다. 5월 초 대폭발했던 안현민은 이후 10경기 동안 홈런 없이 주춤했다. 그의 파괴력을 본 상대 팀이 안현민을 집중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상대의 견제가 많아지는 게 느껴진다. 이런 상황에서도 좋은 타구를 때려내는 게 내 역할"이라며 씩씩하게 웃었다. 안현민은 29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서 장외 만루포를 쏘아 올리며 부활했다. 프로 3년 차 안현민은 그동안 많은 경기에 뛰지 않아 올해 신인왕 후보에 오를 수 있다. 송승기(LG) 등 '중고 신인', 정현우(키움 히어로즈) 정우주(한화 이글스) 등 고졸 루키와 신인왕 레이스에서 경쟁 중이다. 그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 따라오는 게 성적이다. 상도 따라올 거라 생각한다. 신인왕을 의식하지 않겠지만, 좋은 성적을 거둬서 이 상(조아제약 주간 MVP)처럼 좋은 상을 받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6.02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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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이영빈, 조아제약 9월 첫째주 주간MVP 시상식

2024 KBO리그 프로야구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경기 전 진행된 조아제약 시상식에서 LG 이영빈이 9월 첫째주 주간MVP를 수상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9.25/ 2024.09.2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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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서진용, 조아제약 주간MVP 수상

2023 KBO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가 23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경기 전 서진용이 조아제약 4월 셋째주 주간MVP 시상식에서 상패를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5.23/ 2023.05.2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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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MVP] 오승환 공 맞고도 벌떡, 삼성 이끄는 강민호의 책임감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38)는 4월 삼성의 경기력이 요동치는 가운데 유일하게 꾸준함을 지켰던 선수다. 삼성이 4월 마지막 주 5연승을 달렸을 때에도 변함없었다. 이 기간 강민호는 5경기에서 타율 0.474(19타수 9안타)를 기록하며 주간 타율 1위에 올랐다.조아제약과 본지는 4월 마지막 주 주간 MVP(최우수선수)로 강민호를 선정했다. 강민호는 “상을 받아 기쁘다. 팀이 연승을 달리는 데 보탬이 됐다는 생각에 기분이 더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어느덧 한국 나이 39세. 팀에서도, KBO리그에서도 최고참에 속하는 나이다. 하지만 강민호는 여느 젊은 선수들보다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적지 않은 나이에 허슬플레이를 펼치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다. 오승환의 투구에 얼굴(마스크)을 맞고도 벌떡 일어나 경기를 리드했고, 다이빙 캐치와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도 계속 펼쳤다. 김재성, 김태군 등 동료 포수들의 줄부상으로 홀로 안방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이 강민호를 다시 일으켰다.강민호는 “나이를 먹을수록 비시즌에 더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걸 느꼈다. 지난겨울 많은 훈련을 했던 결과가 시즌 초반에 나오고 있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허슬플레이에 대해선 “부상 위험이 있다는 생각은 하는데 나도 모르게 (위험한 동작이) 나온다”라면서 “포수로서, 또 고참으로서 이 상황을 지키고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에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것 같다. 부상 때문에 (허슬플레이를) 줄여야 한다고는 생각하지만, 몸이 안 따라준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베테랑이지만 홀로 안방을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은 크다. 적지 않은 나이에 체력 안배를 신경 써야 하는데, 그의 뒤를 잘 받쳐주던 포수 2명이 한꺼번에 이탈해 강민호를 허탈하게 만들었다. 강민호는 “솔직히 (김)태군이까지 빠졌을 땐 버겁다고 생각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래도 특유의 긍정적인 모습을 잃지 않았다. 그의 뒤에 미래의 삼성 안방을 책임질 젊은 포수 이병헌(24)이 있다는 걸 떠올렸다. 무엇보다 경기에 뛸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그에게 출전 시간이 많아진 것은 오히려 반가운 일이었다. 강민호는 “뛸 수 있을 때 더 많이 뛰어야죠”라며 활짝 웃었다. 한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끝나고 아시안게임 시즌이 다가오면서 국가대표 안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강민호, 양의지(두산 베어스)의 뒤를 이을 포수가 보이지 않는다는 게 야구계의 공통적인 의견이다.리그 최고참 포수 강민호의 생각은 어떨까. 그는 “유강남(롯데 자이언츠)이나 박세혁(NC 다이노스) 등 다들 잘하고 있다. 부각이 덜 됐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20대 포수들이 잘 안 보인다고 하지만, 출전 기회가 적다 보니 아직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는 것 아닐까”라고 진단했다. 그는 “시간이 필요한 문제”라고 이야기했다. 강민호는 “20대를 돌아보면 나도 블로킹 실수를 많이 하고, 뜬공도 많이 놓치던 포수였다. 하지만 연차가 쌓이고 실력이 늘면서 어렸을 때의 단점이 묻혔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나면 분명히 좋은 포수들이 두각을 드러낼 거로 생각한다”고 전했다.화끈했던 4월을 뒤로 하고 5월이 맞이했다. 강민호는 “4월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힘들었던 한 달을 잘 버텼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잘 버티는 것이 목표다. 5월도 잘 넘기고 11월까지 한 달씩 잘 버티면서 최선을 다해서 한 시즌을 마무리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3.05.0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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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곽빈, 조아제약 주간MVP 수상

2022 KBO리그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SSG랜더스의 경기가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경기 전 두산 곽빈이 조아제약 9월 넷째주 주간MVP를 수상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2.10.05/ 2022.10.0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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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강승호, 조아제약 주간MVP 수상

2022 KBO리그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SSG랜더스의 경기가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경기 전 강승호가 조아제약 9월 셋째주 주간MVP를 수상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2.10.05/ 2022.10.0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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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안우진, 조아제약 주간MVP 수상

2022 KBO리그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2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경기 전 키움 안우진이 조아제약 주간MVP를 수상하고 있다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2.08.24/ 2022.08.2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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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채은성, 5월 첫째주 조아제약 주간MVP 수상

2021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가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경기 전 채은성이 5월 첫째주 조아제약 주간MVP를 LG스포츠 이민형 상무로부터 수상하고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1.05.19/ 2021.05.1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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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불방망이 홍창기, 4월 첫째주 조아제약MVP 수상

2021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경기전 홍창기가 4월 첫째주 조아제약 주간MVP를 수상하고 차명석 단장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1.04.21/ 2021.04.2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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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이용찬,조아제약 주간MVP 수상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LG 경기가 22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두산 투수 이용찬이 조아제약 8월 마지막주 주간MVP를 수상하고있다. 시상은 조아제약 전솔희 사원이 했다.잠실=정시종 기자 jung.sichong@jtbc.co.kr /2019.09.22. 2019.09.2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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